• 최종편집 2026-07-28(화)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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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전남학생교육원(원장 김창근)은 28일(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고려인 1·2세대 어르신들과의 따뜻한 나눔, 그리고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및 한글 알리기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일정은 고려인 어르신들의 쉼터인 ‘아리랑 요양원’ 방문으로 문을 열었다. 학생들은 고려인 1·2세대 어르신들과 마주 앉아 낯선 타국 땅에서의 이주와 끈질긴 정착 과정에 대한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가슴에 담았다. 이어 장기자랑, 미용 봉사, 벽화 그리기 등 정성껏 준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세대와 국경을 넘어선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학생들은 책 속 텍스트로만 접했던 디아스포라의 아픈 역사가 어르신들의 목소리와 따뜻한 눈빛을 통해 살아있는 역사로 다가오는 값진 경험을 했다.

 

오후에는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을 찾아 온기를 이어갔다. 학생들은 사전에 직접 준비한 그림책들을 교육원에 기증하며 ‘우리 말과 글의 아름다움 알리기’ 기증식을 가졌다. 이어 교육원 현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민화인 호작도(호랑이와 까치 그림)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한글 자음·모음 배우기, 전래동화 함께 읽기, 한국 전통 놀이 등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일일 교사’ 활동에 나섰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수업은 현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전하는 장이 됐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듣던 오전의 뭉클한 순간과 현지 친구들 앞에서 직접 한글을 가르치던 오후의 설렘이 모두 마음에 깊이 남을 것 같다”라며, “나눔이라는 활동이 결국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가장 강력한 길임을 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창근 원장은 “고려인 어르신들의 삶을 직접 마주하고, 타슈켄트 청소년들에게 한글의 소중함을 전한 오늘 하루가 우리 학생들에게 나눔과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주었길 바란다”라며, “이러한 국외 탐방 경험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 학생들이 따뜻한 품성을 갖춘 글로컬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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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교육원 전남독서인문학교(고) 국외캠프단, 우즈벡서 '마음 잇는 하루'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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