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교육지원청, 강화 학생 37명 영어로 세계와 소통하다
김철규 교육장, "학생들이 자신이 나고 자란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영어로 세계에 소개하는 값진 경험"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강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철규)이 주관한 ‘2026 강화 온라인 국제교류단’이 4개월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료했다. 이 사업은 ㈜마리인과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이 운영을 맡았다.
강화군 내 8개 초·중학교 학생 37명은 지난 4월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온라인 자기주도학습과 실시간 화상수업, 강화 문화유산 현장탐방, 인도네시아 청소년과의 온라인 국제교류에 단계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어교육과 지역문화교육, 국제교류를 하나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K-Culture English 문화영어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사계절과 농경문화, 문화유산, 한옥 등을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
한국인·외국인 강사가 함께한 실시간 Zoom 수업에서는 자기소개와 질의응답, 문화 소개 발표를 연습했다.
이어 고인돌, 용흥궁, 삼랑성 등 강화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영어로 배우는 글로컬 리더십 교육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용흥궁과 강화역사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문화유산을 살펴봤다. 외국인 관광객 역할을 맡은 강사에게 한옥과 강화의 역사를 영어로 설명하는 현장 실습도 이뤄졌다.

교육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인도네시아 청소년들과 두 차례 온라인 국제교류를 진행했다.
양국 학생들은 자기소개와 학교생활, 주거문화, 간식, 음악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강화 고인돌을 비롯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했다. K-Snack 체험과 K-Pop 댄스, 음악 퀴즈, 소회의실 대화 등 학생 참여형 활동도 함께 운영됐다.
인천강화교육지원청 김철규 교육장은 "학생들이 자신이 나고 자란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영어로 세계에 소개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인재교육을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청소년이 자신의 고장을 먼저 이해하고, 이를 영어로 세계 또래 친구들에게 소개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어를 시험 과목이 아닌 지역과 세계를 잇는 실제 소통의 도구로 경험하게 한 것이다.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다른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각 지역의 국가유산과 인물, 음식, 축제, 자연환경 등을 영어교육과 연계하면 지역 특성을 살린 글로컬 인재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온라인 교육과 화상교류를 활용해 해외 방문에 따르는 비용과 안전 부담을 줄이면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K-Culture English 문화영어는 한국문화를 영어로 배우고 소개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방자치단체, 청소년기관은 지역문화 콘텐츠와 K-Culture English 교육을 결합해 문화해설과 세계시민교육, 국제교류, 청소년 글로컬 리더 양성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유정희 원장도 "온라인이라는 한계를 넘어 학생들이 실제 국제교류를 경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사업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협력해 청소년 글로컬 리더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