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고, 호주 전문가 과정 운영
전남 일반고 유일 ‘화상 동아리 & 전문가 과정’ 동시 운영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글로컬 인재 양성에 힘쏟는 봉황고등학교(교장 김혜정)가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호주 전문가 수업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화) 밝혔다.
2026학년도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호주 국제교류 사업에 신청한 총 29개 학교 중, 학기 중 화상 동아리 수업과 전문가 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학교는 전남 일반계 고등학교 중 봉황고등학교가 유일하다.
이번 교육은 호주의 기관인 뉴잉글랜드 대학교(UNE), 호주 의회 관계자, 시드니 메디컬 센터, 국립 해양박물관 등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실시간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교실 안에서 호주 현지의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봉황고의 국제교류는 단순히 화면을 바라보는 일회성 특강에 그치지 않았다. 국제교류 담당 교사의 지도 아래, 전문가 수업 전후로 사전 활동 및 사후 활동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방학 기간이 아닌 학기 말 ‘자율적 교육과정 기간’을 활용했다. AI, 생명과학, 정치, 문학 등 자신의 진로 및 관심 분야에 맞는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전문가 수업 전 배경지식을 쌓는 사전 활동을 거쳤다.
수업 후에는 배운 내용을 심화 이해하고 토론하며, 이러한 깊이 있는 탐구 과정은 학생들의 학생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반영되어 진로 진학을 위한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되었다.
봉황고의 국제교류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의 핵심인 ‘지역 연계 콘텐츠 개발’과 맞닿아 있다.
이번 전문가 과정을 수강한 학생 중 교내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 팀원들은 글로컬 교육과정을 온전히 실천하기 위해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지역 연계 교육 콘텐츠 책자’ 제작이다.
학생들은 우리 지역 ‘나주’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하여, 더 나아가 전라남도 내의 다양한 문화, 교육 요소 깊이 있게 다룬 책자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이 책자는 오는 2학기, 호주의 자매결연 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기존 국제교류의 틀에서 벗어나, 학교 교육과정 속에 깊이 스며들어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로 피어난 봉황고의 글로컬 교육. 세계와 지역을 잇는 봉황고 학생들의 푸른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