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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휘 논술] 2027학년도 수능 전 논술, 준비된 학생에게 기회가 온다
[교육연합신문=김광휘 논술] 2027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이제부터의 시간은 더욱 중요하다. 수능만 바라보며 달려가기도 벅찬 시기지만,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한 가지를 더 생각해야 한다. 바로 수능 전에 실시되는 논술고사다. 일부 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기 전부터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특히, 10월 초부터 논술 일정이 시작되는 만큼 해당 대학을 지원한 학생들은 수능과 논술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급함이 아니다. 정확한 정보와 자신에게 맞는 전략이다. 필자는 오랜 세월 학생들의 논술과 면접을 지도하면서 늘 이렇게 말해왔다. “입시는 많이 하는 학생보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학생이 강하다.” 논술도 마찬가지다. 무작정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지원 대학의 공식자료를 정확히 확인하고, 그 대학이 어떤 사고력과 답안방식을 요구하는지를 아는 것이 먼저다. ■ 10월부터 시작되는 논술 레이스 2027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은 수능 이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표적으로 10월 3일에는 서울시립대와 홍익대 서울캠퍼스 자연계열 논술고사가 예정돼 있다. 홍익대는 자연계열에 이어 10월 4일 인문계열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이처럼 논술은 수능이 끝난 뒤 준비하는 시험이 아니다. 특히 수능 전 논술을 선택한 학생은 지금부터 대학별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을 직접 풀어보며 실전감각을 키워야 한다. “수능을 잘 본 뒤 논술을 생각해 보겠다”는 전략은 수능 전 논술에서는 통하기 어렵다. 지원했다면 준비해야 한다. 준비했다면 실제 답안까지 써봐야 한다. ■ 수능최저가 없다고 쉬운 시험은 아니다 수험생들이 논술전형을 살펴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이다. 대학마다 기준이 다르다. 어떤 대학은 논술을 잘 보더라도 수능최저를 충족해야 최종 합격이 가능하다. 반대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여기서 학생들이 자주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수능최저가 없으면 합격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수능최저가 없는 대학에서는 논술 자체가 당락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설명한다. “수능최저가 없다는 것은 문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논술 자체가 문턱이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논술 실력, 대학별 문제 유형, 지원 학과의 경쟁률과 전형조건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 수능과 논술은 서로 싸우는 공부가 아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선생님, 수능 공부도 바쁜데 논술까지 해야 합니까?”.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논술을 준비한다고 해서 수능공부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인문논술은 제시문을 읽고 핵심을 찾고, 서로 다른 관점을 비교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시험이다. 이 과정은 국어의 독해력과 사고력과 연결된다. 자연계 수리논술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배운 수학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개념을 문제 상황에 적용하며 풀이 과정을 설명하는 힘을 본다. 결국 논술의 바탕도 학교공부와 수능공부다. 논술은 그 위에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을 더하는 것이다.따라서 논술 준비 때문에 수능공부를 흔들리게 해서는 안 된다. 수능을 중심에 두되, 주 1~2회라도 실제 논술시험처럼 시간을 재고 답안을 써보는 것이 좋다. 짧더라도 꾸준해야 한다. ■ 김광휘의 첫 번째 비법, ‘답보다 질문을 먼저 읽어라’ 논술을 오래 가르치면서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글을 잘 쓰는 기술이 아니었다. 문제를 제대로 읽는 법이었다. 학생들은 문제지를 받으면 곧바로 답을 쓰고 싶어 한다. 그러나 논술에서 가장 위험한 습관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출제자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정확히 읽어야 한다. ▲‘비교하라.’ ▲‘분석하라.’ ▲‘평가하라.’ ▲‘설명하라.’ ▲‘논하라.’ 이러한 동사가 답안의 방향을 결정한다. 비교하라고 했는데 자기 의견만 길게 쓰면 안 된다. 분석하라고 했는데 단순히 제시문을 요약해서도 부족하다. 논술은 많이 아는 학생보다 무엇을 요구하는지 정확히 읽는 학생이 강하다. 문제를 정확히 읽으면 답안의 절반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 두 번째 비법, 제시문을 ‘한 문장’으로 줄여라 긴 제시문을 읽다 보면 학생들은 내용에 끌려다니기 쉽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에게 각 제시문을 읽고 반드시 한 문장으로 줄여보라고 했다. “이 글이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한 문장으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제시문의 핵심을 잡지 못하면 비교도 어렵고 분석도 어렵다. 인문논술에서는 각 제시문의 핵심주장과 차이를 빠르게 정리해야 하고, 자연계 논술에서는 문제에서 어떤 수학개념을 요구하는지를 찾아야 한다. 길게 읽되, 짧게 정리하는 힘. 그것이 논술의 중요한 능력이다. ■ 세 번째 비법, 첫 문장은 ‘멋’보다 ‘정확함’이다 학생들은 좋은 글을 쓰려고 하다 보니 첫 문장을 지나치게 어렵게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럴 필요가 없다. 논술은 문학작품이 아니다. 채점자는 화려한 표현보다 학생이 문제를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먼저 본다. 그래서 첫 문장은 간결하고 분명해야 한다. 나는 늘 말한다. “첫 문장은 멋있게 쓰려고 하지 말고, 정확하게 써라”. 첫 문장에서 답안의 방향이 보이면 다음 문장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네 번째 비법, 자연계 논술은 ‘정답’보다 ‘과정’을 보여줘라 자연계 수리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풀이과정이다. 최종 답만 맞힌다고 좋은 답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왜 이 공식을 사용 했는지, 어떤 조건을 이용 했는지, 어떤 순서로 결론에 도달 했는지를 답안지에 보여줘야 한다. 채점자는 학생의 머릿속을 볼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식과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나는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라고 했다. “내 풀이를 처음 보는 사람이 이 답안만 읽고 이해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좋은 수리논술 답안에 가까워진 것이다. ■ 다섯 번째 비법, 반드시 시간을 재고 써라 논술은 집에서 천천히 완성하는 글이 아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읽고, 생각하고, 써야 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연습도 실제 시험처럼 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풀 때는 반드시 시간을 재야 한다. 읽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는 않는지, 한 문제에 지나치게 매달리지는 않는지, 마지막 검토시간은 남기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가능하면 마지막 5~10분은 검토시간으로 확보하는 것이 좋다. 문제를 빠뜨리지는 않았는지, 문장이 끊기지는 않았는지, 수식과 계산에는 오류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 논술은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어야 한다. ■ 여섯 번째 비법, 모범답안을 외우지 마라 학생들이 가장 쉽게 빠지는 함정이 모범답안을 외우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조금만 달라지면 외운 답안은 사용할 수 없다. 모범답안에서 배워야 할 것은 문장 자체가 아니다. 구조다. 어떻게 시작하는지, 근거를 어디에 배치하는지, 문단을 어떻게 연결하는지, 결론을 어떻게 정리하는지를 봐야 한다. 답을 외우지 말고, 답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배워야 한다. 그것이 실전에 강한 공부다. ■ AI 시대에도 자기 생각은 대신할 수 없다 요즘 학생들은 AI를 이용해 논술문제의 해설을 찾고 답안도 만들어볼 수 있다. 분명 유용한 도구다. 그러나 사용순서가 중요하다. 먼저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읽고 답안을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 그다음 AI나 대학의 공식 해설자료를 활용해 빠진 관점과 약한 논리를 점검할 수 있다. 나는 이 점을 꼭 강조하고 싶다. AI가 답을 줄 수는 있어도, AI가 곧 답은 아니다. 실제 논술시험장에서 학생을 대신해 문제를 읽어주고 답을 써줄 수는 없다. 결국 필요한 것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자신의 손으로 써내는 힘이다. AI는 공부를 돕는 도구이지 생각을 대신하는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 대학별 기출문제가 가장 좋은 교과서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가장 좋은 교재는 무엇일까. 나는 단연 지원대학의 공식 기출문제라고 생각한다. 대학마다 출제방식이 다르고 원하는 답안의 형태도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을 정했다면 먼저 입학처 홈페이지의 모집요강, 기출문제, 모의논술, 논술가이드북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직접 풀어봐야 한다. 문제만 읽고 해설을 보는 것은 훈련이 아니다.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고, 대학이 공개한 출제의도와 예시답안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약점을 찾아야 한다. 논술은 눈으로 배우는 시험이 아니라 손으로 익히는 시험이다. ■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 2027학년도 수능과 논술을 준비하는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남들이 몇 문제를 풀었는지, 어느 학원에 다니는지, 누가 더 빨리 준비했는지만 바라보면 자신의 공부가 흔들린다. 지금 필요한 것은 남과의 비교가 아니다. 자신이 지원할 대학을 정확하게 알고, 그 대학의 공식자료를 확인하며, 매일 조금씩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다. 논술은 특별한 학생만 잘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정확하게 읽고, 차분하게 생각하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꾸준히 한 학생에게 기회가 열린다. 수능 역시 마찬가지다. 하루아침에 성적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오늘 공부한 한 문제, 오늘 정리한 한 개념, 오늘 써본 한 편의 답안이 쌓여 결국 시험장에서 힘을 발휘한다. 입시를 준비하다 보면 마음이 흔들리는 날도 있을 것이다.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고, 논술답안이 마음대로 써지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 포기하기보다 자신의 공부방법을 다시 돌아봤으면 한다. 입시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끝까지 자기 속도를 지키는 긴 과정이다. 수능 전 논술은 부담만 있는 시험이 아니다. 준비한 학생에게는 자신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그리고 대학이 논술을 통해 보고자 하는 것도 결국 단순한 암기력이 아니다. ▲문제를 이해하고 ▲정보를 판단하고 ▲생각을 정리하며 ▲자신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힘이다. 그 힘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 대학에서 공부하고 사회를 살아가는 데에도 필요한 힘이다. 그래서 나는 논술을 단순한 입시과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논술은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교육이다. 전국의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동안 수능과 논술을 차분하게 준비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가능성을 끝까지 믿었으면 한다. 그리고 시험장에서는 남의 답이 아니라 자신이 준비해온 생각과 실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준비한 학생에게 기회는 반드시 온다. ▣ 김광휘 ◇ 前현광문리학원 원장 ◇ 前부산종로학원 원장 ◇ 前부산학원 부원장 ◇ 언어영역 문학(창과창) ◇ 언어영역 독해(한샘출판사) ◇ 홀로서기 논술(대학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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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지방 국립대 등록금 무료화', 근본적 체질 개선 없는 선심성 정책은 한계 있다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육부가 내년부터 지방 국립대 신입생을 시작으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지방 국립대 30곳의 신입생 6만 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인구 유입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청년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고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의도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의 구조적 약점을 따져보면, 과연 이 정책이 기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 가장 먼저 지적해야 할 점은 ‘등록금 0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도 수험생들의 반응이 냉담하다는 사실이다. 조사에 따르면 수험생의 64%가 등록금 혜택이 있더라도 비수도권 대학에 진학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청년들이 수도권 대학으로 몰리는 근본적인 이유는 단순히 등록금이 싸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 인프라, 그리고 졸업 후 미래 비전이다. 지방 대학을 졸업해도 일할 만한 지역 기업이나 산업 생태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등록금을 지원한다 한들 일시적인 임시방편에 그칠 뿐이다. 또한, 지역 대학 생태계를 교란하고 국립 대 사립 간의 새로운 양극화를 초래한다는 점도 중대한 문제다.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지방 사립대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같은 지방에서 공부하는 학생임에도 국립대라는 이유만으로 전액 지원을 받는 것은 불공정할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재정난과 신입생 미달에 시달리는 지방 사립대의 고사를 가속화할 우려가 크다. 교육부가 지역인재장학금 확대 등 대책을 내놓았으나, 근본적인 불평등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막대한 국가 재정이 소요되는 정책인 만큼 효율성 검증도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첫해 2,100억 원을 시작으로 매년 수천억 원의 세금이 투입되지만, 대학 자체의 교육·연구 역량 강화나 글로벌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이는 단순한 '눈먼 돈'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단순한 대학 진학률 유지나 선심성 퍼주기식 재정 투입은 국가 재정 부담만 늘릴 뿐이다. 정부는 재정을 쏟아붓는 방식의 단기적 처방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방대를 살리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지역 산업체와 연계된 실질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먼저다. 청년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무료 대학 수업이 아닌,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제대로 된 기회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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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크리플, ‘CogVision’으로 日 고령화 선진시장 본격 진출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지케어 전문기업 주식회사 크리플(CREPLE)이 인지케어 솔루션 ‘CogVision(코그비전)’을 앞세워 고령화 대응의 선진시장인 일본 시니어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크리플은 일본 재활·헬스케어 전문기업 Inter Reha(인터리하)와 지난 3월 일본 B2B 시장 독점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6월 CogVision 125대, 약 1억 8천만 원 규모의 초도 수출을 완료했다. 이어 8월 25일부터 일본 현지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 단계에 들어섰다. 특히, 이번 일본 진출은 단순한 하드웨어 수출을 넘어, 제품 공급 이후에도 대당 연간 서비스 사용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ARR(Annual Recurring Revenue) 사업모델을 현지 유통계약에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수출을 넘어 반복매출까지 - 일본에서 ARR 사업모델 본격화 CogVision은 크리플의 인지학습 플랫폼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32인치 이동형 터치 인지케어 솔루션이다. 인지 트레이닝, 인지기능 테스트, 이용자의 진행상태 관리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리플과 Inter Reha가 체결한 계약에는 CogVision 공급 이후 1대당 연간 68만 원의 서비스 사용료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제품 판매와 함께 콘텐츠 및 플랫폼 이용에 따른 연간 반복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초도 공급 125대에 동일한 연간 사용료가 적용될 경우 단순 산술 기준 연 8,500만 원 규모에 해당한다. 향후 설치 기반이 확대될수록 신규 제품 매출과 기존 설치 기반의 연간 사용료가 함께 누적되는 구조로, 크리플은 이를 일본 사업의 핵심 수익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 약 4만3천개 데이케어 시설에서 공민관·지자체 운영센터까지 CogVision의 일본 내 주요 공급 대상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케어 관련 시설이다. 크리플이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는 관련 시설은 일본 전역 약 4만 3천개 수준이며, 이외에도 공민관과 지자체 운영센터 등 지역사회 기반의 인지건강 관리 거점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설 규모와 이용인원에 따라 한 시설당 1~5대의 CogVision을 운영하는 모델을 기반으로, 크리플은 데이케어 시설과 지역사회 운영거점을 포함한 일본 내 관련 잠재수요를 15만대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당 수요 규모는 크리플의 시장 추정치다. □ Inter Reha 현지 유통망 기반, 8월 25일 공식 판매 개시 Inter Reha는 일본 의료·복지·재활 분야에서 관련 기기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크리플은 Inter Reha의 현지 영업·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데이케어 시설을 중심으로 CogVision 보급을 확대하고, 공민관과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역사회 거점으로 시장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 일본 복지용구정보시스템 TAIS 등록 CogVision은 일본 공익재단법인 테크노에이드협회가 운영하는 복지용구정보시스템 TAIS(Technical Aids Information System)에 등록돼 있다. TAIS는 일본에서 유통·활용되는 복지용구의 제품정보를 표준화해 등록·공개하는 정보시스템으로, 복지·개호 관계자가 제품정보를 확인하는 기반으로 활용된다. 다만, TAIS 등록은 일본 정부의 의료기기 승인이나 제품 효과성 인증, 개호보험 급여 적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크리플은 TAIS 등록을 일본 복지·돌봄 시장에서 제품정보의 접근성과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 시설에서 지역사회·가정으로 - 태블릿·개인용 서비스 확장 크리플의 일본 전략은 CogVision 보급에 머물지 않는다. CogVision을 시설 기반 인지케어의 핵심 접점으로 확보한 뒤 동일한 인지학습 플랫폼과 콘텐츠를 태블릿 버전 및 개인용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시설용 CogVision→지역사회 거점→태블릿·개인용 서비스→가정) 이를 통해 특정 디바이스나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이용자가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인지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멀티디바이스 인지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 “일본을 글로벌 인지케어 사업모델의 핵심 전략시장으로” 크리플 관계자는 “이번 일본 진출은 제품을 수출했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령화 대응이 앞선 일본 시장에서 크리플의 인지케어 콘텐츠와 플랫폼이 현지 유통망과 반복매출 구조를 갖춘 사업모델로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데이케어 시설을 시작으로 공민관과 지자체 운영 거점까지 CogVision의 접점을 확대하고, 향후 태블릿과 개인용 서비스를 연결해 시설에서 가정까지 이어지는 일상형 인지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플은 일본에서 구축하는 ‘디바이스+콘텐츠+데이터+연간 구독’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인지케어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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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청소년들의 연암(燕巖) 발자취 답사 열풍과 교육적 효과 및 과제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최근 교육계와 인문학계에서는 청소년들이 연암 박지원(朴趾源)의 연행(燕行) 경로와 국내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는 ‘몸의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다. 주지하는 것처럼 연암 박지원은 해학적이자 여행을 통한 배움과 문화 탐방의 길을 튼 역사상 매우 소중한 문학인 《열하일기》의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드러난 중국 문명의 신비로운 모습과 탐구 정신은 우리 문학사에 주옥같은 걸작으로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 글에서는 관념적 지식 전달 위주의 기존 인문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기반의 실증적 사유를 재현하고자 연암의 발자취를 찾는 흐름의 주요 실태와 교육적 효과 및 과제를 제언하고자 한다. 위에서 언급한 청소년들의 답사와 기행 코스는 서울-의주-압록강을 거쳐 중국 심양, 북경, 열하(承德)로 이어지는 《열하일기》의 이동 경로를 청소년들이 직접 추적하는 장기 기행 프로젝트다. 이는 단순 관광이 아닌, 연암이 머물렀던 주요 거점(구련성, 요양, 산해관, 피서산장 등)에서 연암의 텍스트를 현장에서 낭독하고 사료와 현지 문물을 대조 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각 지역 교육청 및 공공도서관, 청소년 수련관을 중심으로 연암 박지원의 문학적·사상적 거점을 탐방하는 답사 코스(서울 감의재 터, 함양 안의현감 시절의 물레방아 유적지, 연암골 등)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는 고교 고전 독서 클럽과 연계하여 텍스트 분석 후 현장을 방문하는 ‘선(先)독서 후(後)답사’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는 현장 미션 수행형 융합 학습(PBL) 프로젝트로 단순 견학을 넘어 청소년들이 연암의 시선으로 현대의 도시 구조나 기술, 타 문화 요소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경이로운 것은 연암이 똥더미나 흙벽돌에서 기술적·교육적 가치를 발견했듯, 학생들 역시 특정 미션을 받아 현장의 물물(物物)을 정밀 관찰하고 현대판 《열하일기》를 디지털 매체나 보고서로 재창작하는 활동이 병행된다는 점이다. 현재 진행되는 답사 운동의 교육학적-학술적 실태 및 특징을 살펴보자면 첫째, 지식의 체화다. 이는 교실 내 텍스트 읽기에 국한되던 인문학을 물리적 이동과 신체적 체험으로 확장하여 연암이 겪었던 행군의 고됨과 기후 환경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고전의 맥락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둘째, 비판적 텍스트 재해석이다. 이는 연암이 당시 사대부들의 성리학적 명목주의를 비판했듯, 학생들 역시 당대의 주류 담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기법을 현장에서 훈련하는 것이다. 셋째, 텍스트와 현장의 융합이다. 《열하일기》 내 지명과 현지의 실제 지리·문화적 변화를 비교하는 실증적 탐구를 시행하여, 고전학과 지리학, 역사학을 아우르는 학제 간 학습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흐름을 보다 학술적으로 연계하기 위해서는 실사구시(實事求是) 교육의 현대적 구현을 적극 장려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매체의 확산으로 정보의 파편화와 추상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연암의 답사길 추적은 학생들에게 ‘정밀한 관찰’과 ‘실증적 탐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구체적인 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는 이를 보다 체계화하고 지속적으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교육적 성과를 높이기 위한 과제와 지원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의 체계화 필요성이다. 현재의 답사 열풍이 단순 일회성 체험 학습이나 이벤트성 기행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자유학기제, 국어·사회 융합 프로젝트 등)과의 심도 있는 연계와 전문 지도 인력의 양성이 수반되어야 한다. 더불어 초·중·고등학교 현장에서는 연암의 《열하일기》를 수준별로 편집한 고전 읽기 운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할 필요성에 보다 주목할 것을 제언하고자 한다. 유머와 해학이 넘치는 작품을 통해 글쓰기와 사고력 확장의 교육 목표로 삼을 뿐만 아니라, 타국의 문물을 대하는 포용적인 자세와 열린 마음을 고취하여 ‘우물 안 개구리’ 식의 소극적이고 획일적인 사고를 넘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포용력의 확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를 학교에서는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다”, “교육은 삶 그 자체여야 한다”는 명제에 충실하고 철저하게 접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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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의 고용정책 칼럼] 배움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교육연합신문=이수연 칼럼] 우리는 흔히 배움을 학교를 다니는 시기에만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졸업장을 받으면 교육도 끝났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오늘날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산업구조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한 번의 배움만으로 평생을 살아가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제 배움은 특정 시기의 선택이 아니라 삶 전반에 걸쳐 계속되어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평생교육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부족한 지식을 보완하는 교육이 아니라 새로운 직업을 준비하고, 사회와 다시 연결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성장의 과정으로 확대되고 있다. 청년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힘이 되고, 중장년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되며, 지역사회에는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되어 있다.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을 포기하기도 하고, 자신에게 맞는 교육을 찾지 못해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기도 한다. 특히 경계선지능인을 비롯한 느린학습자는 배우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도 자신의 특성과 속도에 맞는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평생교육은 모두에게 같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과 특성에 맞는 배움의 기회를 만드는 일이어야 한다. 현장에서 평생교육사업을 운영하며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지역마다 필요한 교육의 모습이 다르다는 점이다. 평생교육은 정해진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변화와 요구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어야 한다. 우리는 공공 평생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시민교수 사업을 운영하며 시민이 교육의 수혜자를 넘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교육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시민 한 사람의 경험과 재능이 또 다른 시민의 배움으로 이어질 때 평생교육은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의 자산이 된다. 또한, 경계선지능인 진로교육을 비롯해 보호자 특강과 교육담당자 대상 교육 등 다양한 평생교육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교육 의제를 고민해 왔다. 경계선지능인의 자립은 당사자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진로교육, 자녀를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보호자 교육, 그리고 현장에서 적절한 지원 방법을 고민하는 교육담당자의 역할이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제과·제빵, 플로리스트, 주얼리 제작 등 직무 중심 교육은 참여자들에게 단순한 기술 습득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스스로 만든 결과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며,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경험을 만들어 주었다. 보호자 특강은 자녀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시간이 되었고, 교육담당자 교육은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평생교육은 한 사람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까지 함께 성장시키는 과정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평생교육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계층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며, 시민 모두가 배우고 가르치는 주체가 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평생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배움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람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킨다. 평생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적 투자이다.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 그리고 배움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가 평생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가치이며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 가고 싶은 미래이다 다음 회차에서는 취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직장 적응을 지원하는 사후관리와 재직자 성장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이수연 ◇ 인천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주)채움HRD 대표이사 ◇ 고용·교육정책 및 HRD 분야 전문가 ◇ 인천지방고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위원 ◇ 인천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전문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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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교육재정 흔들면 미래가 무너진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움직임은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 환경 조성을 가로막고 공교육 기반을 무너뜨리는 극히 위험한 행보이다. 학생 수 감소라는 단순한 산술적 논리에 매몰되어 예산을 줄이는 것은 교육 격차를 심화시키고 지방 소멸을 가속화 할 뿐이다. 정부는 눈앞의 인구 통계에 흔들릴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교육재정을 확보하여 국가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보장해야 한다. 지방 교육재정의 확보가 시급한 이유는 오늘날의 학교가 과거와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특히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첨단 기술을 다루는 디지털 도구 지원과 다채로운 과학적 실험·실습 환경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더욱이 학교 운영에는 학생 수 변동과 무관한 필수 고정비가 존재하며, 기초학력 보장, 학생 맞춤형 교육, 고교학점제 도입, 정서·위기 학생 지원 등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교육 활동 영역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방의 소규모 학교일수록 이러한 필수 비용을 교부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물론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급감 속에서 국가 전체의 예산 효율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을 무작정 무시할 수는 없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데도 과거와 동일한 수준의 교육 예산을 유지하는 것은 재정적 낭비이며, 남는 재원을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의 다른 경제 활성화 사업이나 인프라 확충에 직접 투입하는 것이 지방을 살리는 데 더 효율적이라는 경제학적 반론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반론은 교육의 특수성과 질적 가치를 간과한 지나치게 단기적인 시각이다. AI 시대의 공교육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거대한 인재로 키워내는 ‘질적 고도화’에 집중해야 하며, 이는 결코 비용 절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예산이 줄어들면 지방 소규모 학교의 디지털 격차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며, 첨단 도구를 활용한 실험이나 미래형 수업은 대도시 학생들만의 전유물이 될 것이다. 교육 여건이 무너진 지역은 학부모와 이주민들에게 매력을 잃게 되고, 이는 결국 지방 소멸을 더욱 빠르고 치명적으로 가속화 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뿐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단순한 예산 배분 장치가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 안의 모든 청소년에게 균등하고 기본적인 교육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책임의 제도적 기반이다. 공교육의 위기를 걱정하는 학부모, 교원단체,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교육은 국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장기적인 투자이다. 정부는 교부금 축소 개편안을 즉각 중단하고, AI 시대 청소년들이 마음껏 배우고 실험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재정을 확고하게 보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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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진도 옥주골 창작소서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도 옥주골 창작소에서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를 총 4회 개최한다고 9월 2일(수) 벍혔다. 「문화기본법」 제12조 2항에 근거해 국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고, 국악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접근 방식으로 흥미를 높여 문화예술을 쉽게 향유 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해설이 있는 풍류 음악회’는 매회 다른 주제로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 소규모 강의형 국악 공연으로 진행된다. 9월 16일(수)에는 국립국악원 박정경 학예연구관(전 국립남도국악원장)의 <멋과 여유의 한국문화, 풍류>를 주제로 한 강연과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실연으로 진행된다.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풍류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비나리’, ‘천년만세’, 판소리 ‘수궁가’ 중 ‘수궁풍류’를 감상할 수 있다. 9월 30일(수)에는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이태화 연구교수의 <나라 잃은 백성을 달래 준 판소리>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소리꾼 이화중선과 임방울의 삶과 음악을 조명한다. 임현빈, 김윤선 명창과 공도순 고수가 함께 ‘춘향가 중 쑥대머리’, ‘심청가 중 추월만정’ 등을 통해 식민지 백성의 설움과 상실감을 대변했던 소리를 들려준다. 10월 14일(수)에는 국립국악원장을 역임한 김영운 박사의 <아리랑! 그 역사의 물줄기>의 아리랑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주제로 진행된다. 고려·조선시대부터 현대의 영화 주제가로 재탄생하기까지,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시대와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아리랑을 실연으로 만날 수 있다. 10월 28일(수)에는 광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최원오 교수의 <전설따라 삼천리>가 진행된다. 호랑이, 여우, 귀신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옛이야기 속 존재들에 얽힌 전설과 그 의미를 알아보고 최용석, 신정혜 명창의 소리로 ‘수궁가 중 범 내려온다’, 창작판소리 ‘구미호 뎐’과 ‘내 다리 내놔’ 등을 통해 쌀쌀한 가을날, 오싹하고 흥미로운 주제로 국악 속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전문가의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우리 국악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우리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악의 저변 확대 및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강의 및 공연은 시작 3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소요 시간은 70분에서 90분으로 관람료는 무료이다. 또한, 매회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의 및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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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진도 옥주골 창작소서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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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초등 수업 도움자료 ‘개념기반 탐구학습’ 발간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질문 중심 수업·평가 지원 도움자료 ‘개념기반 탐구학습 이렇게 시작해봐요!’를 초등학교에 보급한다. 이번 자료집은 ‘2026 개념기반 탐구학습 교원연구회’ 소속 초등교사 8명이 교사들의 수업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했다. 특히 학교 현장 교사들의 고민을 토대로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스스로 질문하고 개념 간 관계를 탐구하며 배운 내용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자료집은 ▲깊이 있는 학습의 필요성 ▲개념기반 탐구학습의 이해 ▲교사의 역할과 관점 ▲수업 설계를 위한 핵심 요소 ▲교육과정 분석 및 단원 재구성 ▲서·논술형 등 평가 설계 ▲수업 설계 틀 활용법 ▲초등 1~6학년 및 학교자율시간을 아우르는 8개 단원 설계 사례 등 총 8개 장으로 구성됐다. 개념기반 탐구학습을 처음 시도하는 교사들도 실제 수업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학년별 발달 단계를 고려한 탐구 질문과 활동, 수행 과제, 평가 기준, 피드백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 학생이 탐구 과정에서 형성한 개념적 이해와 사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논술형 평가를 비롯한 다양한 평가 설계 사례도 수록했다. 집필에 참여한 광주계림초 윤희영 교사는 “이론을 나열하기보다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제 사례와 설계 틀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교사들이 부담 없이 질문 중심 수업을 시작하고 학생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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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초등 수업 도움자료 ‘개념기반 탐구학습’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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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부모네트워크-하윤수 前부산교육감, 보훈가족 위한 ‘특별한 밥상’ 나눔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학부모네트워크(회장 박서희)와 하윤수 前부산시교육감이 9월 1일 부산연탄은행 어르신밥상공동체를 찾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급식봉사에 참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에는 부산학부모네트워크 회원들과 하윤수 전 교육감 등이 함께해 이른 시간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과 설거지, 식당 정리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부산연탄은행 어르신밥상공동체는 매주 화요일을 ‘보훈가족 특별밥상’의 날로 정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게 정성스럽게 마련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특히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특별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하윤수 前부산시교육감에게도 이번 밥상 나눔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하 前교육감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독립운동가로 알려져 있어 평소에도 국가유공자와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강조해 왔다. 또한, 하 前교육감은 부산연탄은행 후원회장을 맡아 꾸준히 나눔과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교총회장 시절부터 부산연탄은행과 인연을 맺고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 박서희 부산학부모네트워크 회장은 봉사 현장에서 “오늘 우리가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행동으로 이어가는 것이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와 교육공동체가 단순히 자녀 교육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의 작은 밥상 나눔이 보훈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나라 사랑과 봉사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윤수 前부산시교육감은 “오늘 보훈가족들을 위한 밥상 나눔에 함께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저에게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독립운동가였기에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만나는 일이 남다르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하 前교육감은 이어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신 분들의 희생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 “밥 한 끼를 정성껏 준비해 나누는 일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연탄은행 후원회장으로서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에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봉사와 나눔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보훈가족들에게 직접 식사를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단순한 급식봉사를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연탄은행 관계자는 “매주 화요일 보훈가족을 위한 특별한 밥상을 마련하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오늘처럼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관심과 손길을 보내주시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학부모네트워크는 학부모와 교육공동체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교육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봉사 역시 교육과 보훈, 나눔이 함께 어우러진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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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부모네트워크-하윤수 前부산교육감, 보훈가족 위한 ‘특별한 밥상’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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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 없는 ‘포용적 교육’
-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문태홍)이 9월 1일 신임 교육장 취임식을 생략하고, 다문화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밀집한 관내 학교 2곳을 방문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행보는 관례적인 형식과 허례허식을 탈피하고, 평소 문태홍 교육장이 강조해 온 ‘현장 중심·학생 중심 행정’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적 배려가 더욱 절실한 취약계층 학생들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문태홍 교육장은 첫 일정으로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대불초등학교를 찾아 국적별 다문화 학생 현황과 중도 입국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현황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상황을 점검한 뒤, 다문화 교육 담당 교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재학 중인 소림학교를 방문해 무장애 교육 환경(Barrier-Free) 구축 상태와 맞춤형 특수교육 서비스 제공 현황을 둘러본다. 이 자리에서 교직원들과 실질적인 교육복지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관내 소외계층 대상 교육복지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교육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문태홍 교육장은 “형식적인 취임식보다 도움이 절실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현장의 실제 어려움을 살피는 것이 교육장의 첫 번째 책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영암의 모든 아이가 공평한 교육 기회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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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 없는 ‘포용적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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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2일 ΄27학년도 대입수능 9월 모의평가 실시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9월 2일 부산지역 125개 고등학교와 36개 지정 학원에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9월 모의평가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러진다. 부산에서는 재학생 2만 584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자 5,568명 등 모두 2만 6,152명이 응시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유형에 대한 학생들의 적응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하다. 또 전년도 수능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 실시한다. 1교시 국어영역과 2교시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실시하며,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표준점수와 등급을 산출한다. 4교시 탐구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험 당일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평가원 온라인 응시 사이트(https://icsat.kice.re.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응시할 수 있다. 온라인 응시 사이트의 답안 제출 마감은 9월 3일 오후 9시까지이며, 답안을 입력한 후 제출을 완료하면 성적표를 제공한다. 이번 모의평가 성적은 오는 9월 29일 수험생에게 통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모의평가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전 실제 수능처럼 치르는 마지막 시험”이라며, “수험생들은 실전과 같이 시간을 안배하여 시험을 치르고,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 학습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치러진다. 부산지역 고등학교 2학년 109교 1만 9,086명과 1학년 109교 2만 858명이 응시한다. 1, 2학년의 경우, 지난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마찬가지로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및 점수 체제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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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2일 ΄27학년도 대입수능 9월 모의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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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지원청, '2026. 보배섬 나눔 플리마켓' 운영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하숙자)은 자원 재사용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9월 1일 청사 내에서 「2026. 보배섬 나눔 플리마켓」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기념한 탄소중립 집중 실천주간과 연계하여 마련됐으며,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판매·교환하는 플리마켓 운영을 통해 자원 재사용을 촉진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플리마켓에는 진도교육지원청 전 직원이 참여하여 도서, 문구류, 의류, 생활용품, 소형 가전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기부하고 나눔 활동에 동참하였다. 기부 참여자에게는 물품 수량에 따라 나눔 쿠폰을 지급하였으며, 참여자들은 쿠폰과 소정의 금액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였다. 또한 구매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하며 행사 참여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행사 수익금과 잔여 물품은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으로,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물품의 재사용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던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한 물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환경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숙자 교육장은 “이번 보배섬 나눔 플리마켓은 물건을 나누는 것을 넘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생태교육 활동과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친환경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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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지원청, '2026. 보배섬 나눔 플리마켓'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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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직업계고 홍보관 및 진로체험의 날’ 운영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광주여자대학교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중학생·학부모·시민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홍보관 및 진로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제16회 전국상업경진대회’와 연계해 직업계고 진학에 관심 있는 중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광주지역 13개 직업계고의 학교별 홍보·체험부스와 전남광주 통합 홍보관이 설치됐다. 각 학교는 ▲소프트웨어 코딩·스마트팩토리·자동화설비·로봇 제어 ▲e-비즈니스·스마트 금융·ERP·빅데이터 마케팅 ▲바리스타·제과제빵·펫케어·보건·뷰티 등 신산업과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학과와 교육과정 등을 소개하고 입학 상담과 전공 체험을 진행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중학교 3학년 학생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각 학교 선배들이 직접 보여주는 전공 실습을 체험하면서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며 “직업계고 진학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직업계고도 미래 신산업에 필요한 기술과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꾸준히 개편하고 있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꿈과 끼를 살려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과 진로·취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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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직업계고 홍보관 및 진로체험의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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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 초등학교 2학기 개학일 등굣길 안전 점검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초등학교 2학기 개학일인 1일 오전 8시 동래구 온샘초등학교(교장 한정민)를 찾아 학생들의 등굣길을 맞이하고 통학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학교 주변 통학로를 직접 살펴보며 개학과 함께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학생 안전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통학로의 안전상태를 비롯해 등·하교 시간대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2학기 학사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배움과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가 교육활동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부산지역 초등학교 대부분은 이날 여름방학을 마치고 일제히 개학해 2학기 학사 일정에 들어갔다. 부산지역 300여 개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학기 교육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의 이번 온샘초 방문은 개학 첫날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 학생들의 등굣길을 살피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내실 있는 2학기 교육활동을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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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 초등학교 2학기 개학일 등굣길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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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양성평등주간 맞아 참여·실천 행사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1일부터 7일까지 전남·광주청사와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등에서 다양한 참여·실천 행사를 운영한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매년 운영되고 있다. 전남청사에서는 ‘존중으로 함께, 평등으로 나란히’를 주제로 전시와 캠페인, 참여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청사 로비에는 학생들이 제작한 양성평등 실천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 4컷 웹툰과 양성평등 관련 도서를 전시하고, 3일에는 직원들이 참여하는 양성평등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근길 양성평등 실천 캠페인을 비롯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양성평등 다짐을 적어 나무를 완성하는 ‘양성평등 실천 다짐 나무’, 양성평등 의식 제고와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영상 홍보 등도 운영한다. 광주청사에서는 1일 출근길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정관념 세탁소’를 운영했다. 직원들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성별 고정관념이 담긴 표현을 찾아 양성평등한 표현으로 바꿔보며 생활 속 차별적 요소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성평등 퀴즈와 사전에 공모한 ‘양성평등’ 4행시 작품에 대한 현장 투표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 오는 7일까지 광주청사 본관 1층과 옛 광주교육연구정보원 1층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 등 양성평등주간의 유래를 소개하고,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포티켓 4수칙’을 알리는 전시·홍보도 펼친다.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에서는 지역과 학교 특성에 맞춰 양성평등 교육과 캠페인, 글짓기·표어·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관계자는 “양성평등은 학교와 일상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말과 행동으로 실천돼야 한다”며 “이번 양성평등주간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익숙한 고정관념을 돌아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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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양성평등주간 맞아 참여·실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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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서부교육지원청, 2030년까지 125개 초·중학교 냉난방기 교체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이하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오는 2030년까지 125개 초·중학교 냉난방기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동·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해 9월 ‘노후 냉난방기 교체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여름방학부터 권장 교체주기인 12년이 지난 노후 냉난방기에 대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용주초등학교, 신암초등학교 등 무석면학교 13개교(동부 6·서부 7개교), 석면학교 4개교(동부 2·서부 2개교) 등 총 17개 학교의 냉난방기를 교체했다. 겨울방학에는 무석면학교 94개교(동부 32·서부 62개교), 석면학교 14개교(동부 4·서부 10개교) 등 108개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간다. 석면학교는 석면 제거 공사 일정에 맞춰 전면 또는 부분 교체한다. 백기상 광주서부교육장은 “이번 교체를 통해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잦은 고장과 수리에 따른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후 시설을 적기에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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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서부교육지원청, 2030년까지 125개 초·중학교 냉난방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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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체중 인라인부, 전국대회서 금2 은1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광주체육중학교(교장 이병관) 인라인부가 지난 8월 28~31일 경북 안동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회장배 전국학교 및 실업팀대항 롤러스포츠대회’ 인라인 스피드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남중부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체중은 김지민·조승현(이상 3학년)·최민재·오서현(이상 2학년)·박한율(1학년) 학생 등 5명이 출전해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남중부 단체전 DTT2000m에서는 조승현·최민재·오서현·박한율 학생팀이 3분06초955로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는 지난 8월 ‘2026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지민 학생이 남중부 DTT200m에서 20초643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최민재 학생은 남중부 1000m에서 1분29초33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병관 교장은 “꾸준한 훈련으로 값진 성과를 이뤄낸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펼치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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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체중 인라인부, 전국대회서 금2 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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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지원청, 「강진을 넘어 세계로」 글로컬 국외영어캠프 운영
-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윤영섭)은 지난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초·중학생 10명을 대상으로 「강진을 넘어 세계로」2026. 글로컬 국외영어캠프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영어를 실제로 사용하고 세계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캠프는 2025학년도 겨울방학 기본형 영어캠프의 심화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했으며,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영어를 국외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국외영어캠프는 글로벌과 로컬의 조화를 통해 세계시민의식과 지역에 대한 정체성 및 자긍심을 갖춘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영어 문화권 방문을 통해 외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높이고 다양한 상황에서 영어를 활용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캠프 기간 학생들이 다양한 영어 활용 환경에서 듣기·말하기·읽기·쓰기를 통합적으로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는 래플스 아메리칸 스쿨(Raffles American School)에서 이틀간 영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Global Classroom’, ‘HomeRoom’, ‘Daily Wrap-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현지 교육환경에서 영어를 접했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영어미션도 수행하며 영어를 학습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경험을 쌓았다. 싱가포르에서는 주요 명소와 교육기관을 활용한 실전 영어미션을 진행했다. 멀라이언 공원과 보타닉 가든, 가든스바이더베이, 차이나타운, 센토사 섬, 마리나베이 일원 등을 방문해 현지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영어로 과제를 수행했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도 방문해 학교를 탐방하고 재학생 이야기를 들으며 질의응답에 참여하는 등 해외 교육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국외 체험에 그치지 않고 사전 학습과 현장 영어활동을 연계한 심화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출국 전 방문 국가에 대한 이해교육과 사전 조사활동, 영어회화 교육 등을 통해 현지 문화와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며, 현지에서는 학교 수업과 영어미션을 연계해 학습 내용을 실제 상황에서 활용했다. 이를 통해 영어 듣기와 말하기 중심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다른 문화와 사람을 이해하는 세계시민 역량을 함께 기르는 데 의미를 뒀다. 윤영섭 교육장는 “이번 글로컬 국외영어캠프가 학생들이 영어를 실제로 사용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다른 나라의 교육과 문화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됐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컬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강진을 넘어 세계로」라는 방향 아래 지역의 특색을 살린 교육과 세계와 연결되는 교육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지역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다른 나라의 교육과 문화, 사람을 만나며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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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지원청, 「강진을 넘어 세계로」 글로컬 국외영어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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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각의 한계에 닫힌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곳으로 만들어 보지 않겠습니까?”
- [교육연합신문=문덕근 기고] 우리는 오랫동안 남이 만든 정답과 기술을 모방해 가장 빠르게 추격해 온 ‘전술 국가’, ‘추격 국가’, ‘따라 하는 국가’로서 성공의 정점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남의 지식과 삶의 전략을 수입해 쓰는 단계로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교육이 스스로 사유하는 주체를 길러내지 못할 때, 사회는 극단적 혐오와 분열에 갇히고, 개인은 타인의 기준에 휘둘리는 종속적 삶을 살게 됩니다. 지식 수입국을 넘어 주체적인 사유의 전략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삶에서 생각하는 삶으로 건너가야 합니다. 오늘날의 교육은 오직 서열화된 상대평가와 입시를 위한 ‘위인지학(爲人之學, 남에게 보이기 위한 공부)’에 갇혀 있습니다. 미래 교육은 정답을 외우는 수동적 지식인을 넘어,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위기지학(爲己之學, 나를 완성하는 공부)’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사유하지 못해 타인의 선동과 진영 논리라는 ‘성심(成心: 정해진 마음, 莊子)’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이 없으니 외부의 잣대로 타인을 낙인찍고 배척합니다. 여기서 孔子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되, 조화를 이루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태도,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을 남에게 하지 않는 서(恕)의 정신을 일상의 언어와 공론장에 복원해야 합니다. 지식 수입국 탈피를 위해 학교가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일까요? ‘정답 채점’에서 ‘문제 제기(Problem Framing)’로의 전환입니다. 선진국이 해결해 놓은 문제의 해법을 암기하는 교육을 멈추고,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는 무엇인가?”를 스스로 찾아내고 정의하는 훈련을 시작해야 합니다. 단 하나의 정답만을 강요하는 시험 체제를 걷어내고, 학생의 논리적 맥락과 비판적 사고를 평가하는 서·논술형 평가 및 토론 수업을 정규 수업의 표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남이 해결한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모방으로는 결코 선도 국가가 될 수 없습니다. 내 삶과 현장의 결핍을 직접 들여다보고, 이를 이론적 도구로 해결하는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역량을 길러야 합니다. ‘생각’은 ‘남’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살피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살다 가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죽기 전에 완수해야 할 나의 소명은 무엇인가?’를 자신에게 질문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자발적으로, 자연스럽게 일어나지는 않는 일입니다. 그래서 헤르만 헤세도 “자신을 향해 걷는 길이 가장 어렵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행복하고 싶으면, 행복할 만한 수고를 해야 합니다. 수고 중에 제일 큰 수고는 ‘지적인 수고’입니다. 알려고 해야 합니다. 알려고 하는 그런 수고도 하지 않고, ‘나는 행복해.’, ‘나는 행복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것은 거의 대책이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바칼로레아(Baccalauréat)는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우리는 진리를 증명할 수 있는가?”와 같이 정해진 답이 없는 철학적 질문에 대해 4시간 동안 자신의 논리로 에세이를 작성하게 합니다. 또한 핀란드의 현상 기반 학습(Phenomenon-Based Learning)에서는 교과목의 경계를 허물고 ‘기후 변화’, ‘도시의 교통 혼잡’ 등 실제 현실의 복합적인 문제를 프로젝트 단위로 학생들이 직접 분석하고 대안을 설계하게 합니다. 생각하는 삶으로의 이동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판단의 유보’와 ‘인지적 여백(虛靜)’의 확보입니다. 자극이나 정보가 주어졌을 때 즉각 반응하거나 남의 결론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한 걸음 물러서서 “과연 그러한가?”라는 의심(多聞闕疑)을 품는 3초의 간격을 확보하는 훈련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간은 주어진 자연환경을 그대로 수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를 부여하고 제도를 만들어 변화를 야기하는 ‘문화적 주체’입니다. 학교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은 지식을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예술·기술·도덕 규범을 직접 설계하고 표현하는 ‘창작자(Creator)’의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서 독일의 발도르프(Waldorf) 교육은 기성 교과서를 쓰지 않고,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에포크(Epoch) 공책을 직접 글과 그림으로 완성하며, 수공예와 연극을 통해 물질과 문화를 몸소 빚어내는 주체성을 기르도록 합니다. 우리가 먼저 생각하지 못하고 물건을 창조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선 후기 이후 근현대 압축 성장기 동안, 서구 선진국이 수백 년에 걸쳐 축적한 철학과 기술을 ‘빠르게 베껴 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생존 전략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생각은 선진국이 하고, 우리는 실행만 한다.”는 지식의 하청 기지 구조가 교육과 사회 전반에 무의식적으로 고착화되었습니다. 1999년 타임지 기사(“Asians cannot think.”)의 함의와 한국의 반응은 어떠했을까요? 동아시아 국가들이 뛰어난 암기력과 제조 기술로 경제 성장은 이루었으나, 독창적인 개념 설계, 비판적 사유, 원천 철학을 창출하는 역량이 결여되어 있음을 지적한 뼈아픈 통찰이었습니다. 당시 국내에서는 “동양에 대한 서구의 문화적 우월주의이자 인종차별적 편견”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분노하는 민족주의적 반응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성찰하고 창의성 교육을 논의하는 자성의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와 철학을 기피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기적인 경제 성장과 입시 중심 사회에서 철학은 ‘돈이 되지 않고 비효율적인 학문’으로 치부되었으며, 질문하는 시민보다 지시에 잘 순응하는 기능적 인력을 대량 양성하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는 고등학교 3학년 전 계열 학생에게 주당 수 시간씩 철학을 필수로 가르치며 국가 대입 시험(바칼로레아)의 첫 관문으로 치릅니다. 미국/영국에서는 초등 단계부터 ‘어린이를 위한 철학(P4C: Philosophy for Children)’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그림책이나 일상의 딜레마를 두고 교사와 학생이 둥글게 앉아 논리적으로 탐구하는 문화를 운영합니다. ‘지적인 수고’를 스스로 감당하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질문 일기’의 생활화입니다. 매일 마주치는 일상이나 뉴스에 대해 “이 현상의 본질적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최소 하나씩 스스로 던지고 3줄 이상 답을 추론해 보는 훈련을 합니다. 더 나아가 즉답(Easy Answer) 피하기입니다.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포털이나 AI의 단편적 검색 결과에 즉시 의존하지 않고, 최소 5분간 스스로 가설을 세워본 뒤 교차 검증하는 ‘지적 인내심’을 체화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것을 모르고 질문하지 않는 이유는 어디서 왔을까요? 외적 비교와 획일화된 정답의 강요입니다. 어릴 적부터 “너는 무엇을 원하니?(不言之敎)”라는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이,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라.”는 명령(言之敎)만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사회적 불안이 한 몫을 합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을 때 낙오자가 될지 모른다는 공포와 타인과의 끊임없는 비교 문화가 청년들의 내면적 욕망을 마비시키고 안전한 기성 경로(공무원, 대기업 등)에 안주하게 만듭니다. 수월한 삶을 위한 도구로는 ‘추상’과 ‘은유’입니다. 추상(Abstraction)은 복잡한 현실의 군더더기를 쳐내고 핵심 뼈대(본질)만을 추출하는 능력입니다. 은유(Metaphor)는 서로 전혀 다른 두 영역을 연결하여 새로운 통찰을 빚어내는 능력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를 복잡한 전자 기계가 아닌 “정신을 위한 자전거(A bicycle for the mind)”로 은유하여, 인간의 사고력을 확장하는 도구라는 본질을 직관적으로 규정했습니다. MIT 미디어랩에서는 순수 과학, 공학, 예술, 인문학 연구자들을 한 공간에 섞어 이종(異種) 개념 간의 은유적 융합을 통해 혁신적 인터페이스를 창조합니다. ‘생각하는 삶’으로 넘어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내 안의 기준’ 세우기(爲己之學)입니다. 남의 시선과 사회적 명예(爲人)를 위해 살던 관성을 멈추고, 홀로 있는 시간 속에서 내 양심을 비추어보는 신독(愼獨)을 실천해야 합니다. “남들이 무엇을 바라는가?”가 아닌 “내 양심과 이성은 무엇을 요구하는가?”로 삶의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것입니다. 남의 대답을 외우는 삶은 노예의 삶이며,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삶만이 주인의 삶입니다. 주입식 암기의 굴레를 벗고 아이들에게 질문할 권리와 사유의 여백을 돌려줄 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남의 뒤를 쫓는 전술 국가를 넘어 세계의 문명을 선도하는 당당한 전략 국가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생각하지 않는 대한민국을 생각을 시작하는 곳으로 만들 때입니다. 생각하지 않는 삶에서 생각하는 삶으로 바꿀 때입니다. 경쟁과 불안은 존재의 조건입니다. 좋고 나쁘고 이전의 문제입니다. 경쟁을 나쁘게 보는 것은 약하고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강인함을 만드는 원천입니다. ▣ 문덕근 ◇ 한자한글연구원장 ◇ 고전연구가 ◇ 한자실력급수 사범급(공인)·한자한문지도사 특급(공인) ◇ 교육학박사 ◇ 前전남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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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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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각의 한계에 닫힌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곳으로 만들어 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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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달 부산시의원, “금융위·금감원 이전 최적지 ‘당연히’ 부산”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성현달 의원(남구3, 국민의힘)은 지난 8월 31일 의원실에서 부산시 금융블록체인담당관 등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간담회를 열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부산 이전을 위해 부산시와 시의회가 함께 전략을 마련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 의원은 이날 “세종이 대한민국의 행정중심지라면 부산은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중심지”라며,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을 기능과 산업의 집적이라는 방향에서 추진한다면,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 역시 이미 금융산업 기반이 갖춰진 부산에 집적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정책 컨트롤타워인 금융위원회 이전의 최적지는 부산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부산은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BIFC를 중심으로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주요 금융기관이 집적돼 금융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성 의원은 “금융위원회를 단순한 행정부처라는 관점에서 볼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이라는 기능을 봐야 한다”며,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까지 자리해야 정책·산업·감독 기능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고 부산 금융중심지의 위상도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이 가진 ‘해양+금융’의 결합 가능성을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제시했다. 성 의원은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등 세계적인 금융도시는 항만·물류·해운과 금융이 긴밀하게 결합돼 성장해 왔다”며, “해양수산 관련 정책과 산업 기반이 집적되고 있는 부산에 금융정책과 감독 기능까지 더해진다면 부산은 글로벌 해양금융도시로 도약할 충분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이전 역시 부산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은 이미 상당한 금융기관 집적과 금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이전에 따른 감독기능 저하나 전문인력 이탈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부산 금융권역에는 다수의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관련기관이 집적돼 있고, 금감원 부산울산지원 역시 이미 부산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성 의원은 “금융위·금감원 부산 이전을 위해 부산시와 시의회가 공동 전략을 마련하고, 해양·금융 연계 글로벌금융허브 구상을 구체화해 정부·국회·금융당국을 함께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성 의원은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말하면서 국가가 직접 금융중심지로 지정한 부산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행정은 세종에 집적하고 금융은 금융중심지 부산에 집적하는 것이 기능별 국가균형발전의 취지에도 맞는다. 수도권 금융 일극체제를 깨고 대한민국에 또 하나의 금융축을 세우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이전 최적지는 당연히 부산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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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달 부산시의원, “금융위·금감원 이전 최적지 ‘당연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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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순 부산시의원, "공공기관 숫자보다 ‘기능’이 중요"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박미순 의원(남구4, 국민의힘)은 9월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부산의 산업적 강점과 공공기관의 기능을 결합하는 전략적 유치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번 2차 이전은 지역별 안배에 따른 분산 배치에서 벗어나 어디에 어떤 기관을 배치해야 국가적 성장효과를 가장 크게 만들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 1차 이전 이후 정주여건과 가족동반 이주, GRDP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고, 이전 공공기관의 2025년 지방소득세 납부액도 약 345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시는 지역 강점과 연계한 4개 기능군, 40개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정해 대응하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은 금융 분야의 기능적 집적을 중점 전략으로 제시하며, 문현금융단지에 정책금융기관이 추가로 집적될 경우 해양·항만·물류·조선산업과 연계한 부산형 산업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유치와 함께 입지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문현금융단지 확장 가능 공간과 활용 가능한 공공부지는 물론, 관련 용역이 일시 중단된 남부운전면허시험장 부지 등 다양한 후보지를 사전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또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기관 수보다 어떤 기능을 부산으로 가져오느냐가 중요하다”며, “의사결정 권한과 전문인력, 연구개발 기능이 함께 이전돼 지역인재·기업·대학과 연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시에 ▲핵심 앵커기관의 우선순위를 정해 유치역량을 집중하고 ▲정책금융기관 집적 등 기능·산업·입지를 연계한 맞춤형 유치전략을 마련하며 ▲핵심 의사결정 기능과 전문인력이 함께 이전하는 실질적 이전을 정부에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미순 의원은 “부산이 가진 금융·해양·물류·첨단산업의 강점과 공공기관의 기능을 결합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며, “부산시가 더욱 치밀하고 선제적인 전략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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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순 부산시의원, "공공기관 숫자보다 ‘기능’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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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부산시의원, “1년의 절반이 조류경보…시민의 건강은 빨간불, 부산시장은 어디에?”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윤지영 의원은 9월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기간 반복되고 있는 낙동강 녹조와 식수원 안전 문제를 지적하고, 부산시가 사후적인 녹조 대응에서 벗어나 시민의 안전한 물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물안보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발언 제목을 “시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부산시장은 어디에 있는가?”로 정하고, 부산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한 물’과 부산의 물안보에 대해 부산시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실행을 촉구했다. 부산 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물금·매리 지점의 조류경보 발령일수는 2020년 34일에서 2021년 130일, 2022년 196일로 급증했다. 이후에도 2023년 146일, 2024년 160일, 2025년에도 194일 동안 조류경보가 발령되는 등 낙동강 녹조는 이제 일시적인 계절성 현상이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상시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윤 의원은 “1년의 절반 이상을 조류경보와 함께 보낸 해가 두 차례나 있었다”며 부산 시민이 의존하는 주요 식수원이 장기간 녹조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데도 부산시의 대응은 여전히 녹조가 발생하면 제거하고, 문제가 생기면 관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올해 상황 역시 심각하다. 8월 31일 현재 물금·매리 지점의 조류경보 발령일수는 85일이며, 이 가운데 경계 단계가 53일에 달했다. 남조류 최대값은 물금 20만 9천 cells/mL 이상, 매리 26만 7천 cells/mL까지 치솟았다. 식수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이용하는 친수공간의 녹조 상황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최근 환경단체 조사에서 낙동강 유역과 녹조 발생지역 주민의 소변시료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발표된 것과 관련해, "이 조사만으로 특정 질병과의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정부와 부산시가 공식적으로 조사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전재수 부산시장의 부산민생100일 조치, 330만 시민이 매일 먹는 물보다 더 기본적인 민생이 어디 있나"며, 직접 책임지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부산시장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부산의 물정책을 ‘녹조를 잘 제거하는 정책’에서 ‘녹조에 덜 취약한 물 공급체계를 만드는 정책’으로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세 가지 정책을 제언했다. 윤 의원은 ▲취수원 다변화를 더 이상 검토 단계가 아닌 실현 가능한 대체 취수원 발굴의 조속한 시행 ▲ 부산시민 대상 인체 노출조사를 실시하고 녹조 문제를 단순히 먹는 물 관리가 아닌 농수산물과 친수활동공간 등 다양한 노출경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장기 모니터링체계 구축 ▲환경물정책실을 기후환경에너지국과 물정책국으로 기능과 권한을 낮추는 조직개편안에 대한 제고와 기후 위기와 물 문제를 종합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강력한 컨트롤 타워 및 전문인력을 보강하여 행정 역량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어 윤지영 의원은 “부산의 물 문제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건강, 부산의 미래를 좌우하는 물안보의 문제”라며, “반복되는 녹조를 정수장에서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부산시에 “기후재앙 시대에 걸맞은 선제적 물안보 정책의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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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부산시의원, “1년의 절반이 조류경보…시민의 건강은 빨간불, 부산시장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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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부산시의원, "균형 잃은 균형성장도시,서부산권 내 격차 해소해야"
- [교육연합신문=한난희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효정 의원(국민의힘, 북구 만덕·덕천)은 9월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9기 부산시가 시정 목표로 내건 균형발전도시가 동서 격차 해소에만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고, 서부산권 내 격차 해소를 촉구했다. 먼저 구포와 만덕 사이는 백양산으로 동서가 끊겨 있어 두 지역을 오가려면 만덕대로와 덕천로로 크게 돌아가야 한다. 여기에 대심도가 개통된 뒤로는 우회 차량까지 몰리면서 주민들의 이동은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고 김 의원을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교통정체를 해소할 대안으로 구포3동과 만덕·초읍을 연결하는 도로사업을 제안했으나 우선순위에 밀려 현재 보류 상태된 상태다. 또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서부산 혁신성장 대응전략 마스터플랜 용역 범위가 강서권역에 한정돼 있음을 지적하며, 개별 사업의 경제성이 아닌 서부산권 미래 성장 전략의 틀에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북구 만덕1동 사기마을 주민들은 올여름 40도를 웃도는 폭염과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북구청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긴급 생수 지원과 소방차 비상 급수로 여름을 나야 했다. 김 의원은 사기마을과 같은 기초 인프라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 예산 편성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제9대 의정활동을 통해 서부산의 대표 축제로 안착시킨 부산 밀 페스티벌은 올해 3만 3천여 명을 모았지만, 대규모 축제와 러닝 대회, 야간관광 콘텐츠는 여전히 광안리와 해운대, 원도심에 쏠려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낙동강 수변 경관과 미식·야간 러닝 이벤트를 결합한 가칭 밀밀런을 서부산권 대표 축제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효정 의원은 “균형발전은 큰 사업으로만 완성되지 않는다”며, “시민이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불편 하나하나를 챙기는 일이 균형발전도시의 가장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 직접 나가 살펴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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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부산시의원, "균형 잃은 균형성장도시,서부산권 내 격차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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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청렴도 향상 마스터플랜’ 발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일 전남청사에서 K-교육특별시 청렴 비전 선언식을 열고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청렴도 향상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선언식은 청렴을 교육행정의 핵심 가치로 확립하고 교육공동체가 체감할 수 있는 청렴정책을 추진해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 교육감은 ‘청렴으로 하나되는 K-교육특별시, 신뢰받는 500만 메가시티 교육 실현’을 청렴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2027년부터 2030년까지를 청렴도 도약을 위한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체계적인 청렴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스터플랜에는 ▲부패취약분야 집중 개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조직문화 조성 ▲고위직 주도 청렴리더십 실천 방안 등이 담겼다. 특히 학교운동부, 인사, 계약·공사, 급식 등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분야별 제도 개선을 통해 부패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학교운동부 분야에서는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학부모와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한다. 인사 분야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내부 구성원이 체감하는 청렴도를 높일 방침이다. 교직원과 학부모, 시민 등이 참여하는 청렴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 청렴문화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청렴은 교육행정의 모든 과정에서 실천해야 할 기본 가치”라며 “이번 청렴 비전 선언을 계기로 교육비리를 척결하고 교육가족 모두가 청렴을 생활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신뢰받는 K-교육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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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청렴도 향상 마스터플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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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나비 성장 프로젝트-진로체험형' 성료
-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은순)은 지난 8월 한 달간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6. 학생맞춤통합지원 지역 연계 치유 프로그램 '나비 성장 프로젝트-진로체험형'을 5회기에 걸쳐 운영하고, 총 62명의 학생 및 보호자가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월 1일(화)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또래 및 가족 관계 형성과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정서적 치유와 관계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함평에서 놀고, 함께 성장한다’를 슬로건으로 학생들이 지역의 체험농장을 직접 방문해 농업과 지역 기반 직업을 경험하고, 체험농장 운영자 등 지역 직업인과 만나는 과정에서 다양한 직업 세계를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총 5회기에 걸쳐 진행됐으며, ▲갤러리하루의 도자기·다도·농산물 공예 ▲성점숙꽃차의 꽃을 활용한 음식체험 ▲이리네농장의 음식·원예체험 ▲매동포레스트의 전통 음식 만들기 ▲콩강아지의 발효식 및 동물교감 치유 등 지역 체험농장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자연과 농촌 자원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체험농장과 학교, 교육지원청이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육과 복지, 치유가 연계된 지역 기반 학생맞춤통합지원의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엄다초 정OO 학생은 “자연 속에서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기회가 생각보다 더 의미 있었고, 처음 만나는 친구들, 동생들과 어울리는 것도 재미있었다”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은순 교육장은 “학생들이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사람을 만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꿈을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의 정서적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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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나비 성장 프로젝트-진로체험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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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 부산시의원, “학교 시설개선 수요, ‘개별 호소’에 맡겨선 안 돼”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학교 시설개선에 대한 공식적 수요조사가 2년에 한 번에 그치고 있어, 학교 현장의 요구가 제도적 절차보다 '개별 호소'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광역시의회 이열 의원(연제구 제2선거구·국민의힘)은 9월 1일 제33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교육부의 ‘지역교육현안 특별교부금’(이하 ‘지역교육현안 특교’) 신청 과정을 짚으며, 모든 학교의 시설개선 수요를 파악할 공식적인 절차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공식 수요조사 기회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부산시교육청 예산의 상당 부분은 교육부가 교부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충당된다. 이 가운데 지역교육현안 특교는 다목적강당 증축, 특별교실 개선, 노후시설 정비 등 지역과 학교의 특별한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재원이다. 교육청이 사업을 발굴·선별해 교육부에 신청하는 구조로, 부산시교육청에는 2024년 629억 원, 2025년 605억 원이 교부됐다. 학교가 교육부에 직접 신청할 수 없는 만큼 교육청이 현장의 수요를 빠짐없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은 지금까지 교육부의 특교 신청 때마다 단위학교에 시설개선 수요를 묻는 공문을 한 차례도 보내지 않았고, 공식적인 수요 파악은 2년 주기의 ‘중기교육환경개선사업’ 조사에만 의존해 왔다. 이 의원은 “교육부에서 네 차례나 특교 신청 기회를 줬는데도 학교 현장에 별도로 수요를 묻지 않았다면, 단순한 제도 미비인지 행정적 오류인지, 아니면 교육청의 업무 소홀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학생․학교와 교육부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행정적 소통채널이 교육청”이라며 “모든 학교가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식창구가 되어야지, 예산이 필요한 학교가 찾아가 매달려야 하는 ‘바짓가랑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교부 실적에서도 상당한 편차가 나타났다. 지방교육재정알리미 공개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부산지역 ‘단위학교’ 시설사업에 교부된 지역교육현안 특교는 총 147건, 1,325억 원이었다. 사상구에는 약 268억 원이 교부된 반면 서구는 해당 분석 범위에서 교부 실적이 전무했다. 사상구․해운대구․부산진구의 교부액은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이 의원은 “지역별 교부액이 같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의 편차가 나타났다면 모든 학교의 수요가 제대로 파악됐는지, 신청 과정에서 누락된 수요는 없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현재 2년 주기의 ‘중기교육환경개선사업 실태조사’에 더해, 교육부의 특교 신청 시기마다 모든 학교에 공문으로 수요 제출 기회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기존 조사 1회에 특교 연계 수요조사 4회를 더해 2년간 공식적인 수요 제출 기회를 1회에서 5회로 확대하자는 것이다. 끝으로 이 의원은 “학교가 담당부서를 찾아다니며 호소해야 현안이 전달되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교육청이 먼저 모든 학교에 공식적으로 묻고, 접수된 수요를 객관적으로 검토해 교육부에 전달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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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 부산시의원, “학교 시설개선 수요, ‘개별 호소’에 맡겨선 안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