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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용의 100세 칼럼] 매달 반복되는 원발성 월경통, 프로스타글란딘과 중추신경 감작의 연결고리 풀기
[교육연합신문=최윤용 기고] 1. 자궁이 보내는 경고음, 원발성 월경통의 원인과 유병률 - 원발성 월경통(Primary dysmenorrhea)은 골반 내 뚜렷한 기질적 이상 없이 월경 주기에 맞춰 발생하는 하복부의 경련성 통증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 70개국 자료를 종합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원발성 월경통은 여성 인구에서 매우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일상생활과 학업·업무 수행 능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대표적 여성 건강 문제로 지목됩니다. 병태생리학적으로 이 통증의 핵심은 자궁 내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염증 매개 물질이 자궁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키고 혈류량을 감소시켜 허혈성 통증을 유발하는 데 있습니다. 월경통으로 인해 반복되는 통증 신호는 척수를 거쳐 뇌로 전달되며, 점차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이는 '중추 감작(central sensitization)' 상태를 초래하여 신경학적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2. 진통제만으로 월경통 관리가 어려운 이유와 숨은 위험성 - 현재 원발성 월경통의 1차 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경구 피임약이 주로 처방됩니다. 이들 약물은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차단하여 급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진통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장기 복용 시 위장관 장애, 신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을 겪어 복용을 중단하곤 합니다. 식물 유래 한약 치료(plant-derived therapies)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도 이러한 기존 약물의 한계와 부작용 우려 때문입니다. 특히 현재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대상 질환에 월경통이 포함되면서, 표준화된 한약 치료에 대한 치료 접근성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월경통이 동반하는 심리적 부담입니다. 매달 반복되는 심한 통증은 신경면역학적 불균형을 유발하여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진통을 넘어 신체 전반의 신경학적 안정과 염증 제어를 돕는 다각적인 접근이 절실합니다. 3. 뇌 신경망 연구를 통한 월경통의 뇌과학적 재해석 - 최근 뇌과학 연구는 월경통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등의 신경영상 기법을 활용한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원발성 월경통을 앓은 여성들은 통증을 지각하고 조절하는 뇌의 특정 네트워크(대뇌피질-변연계 등) 구조와 활성도에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자궁에서 시작된 말초의 염증 신호가 뇌의 통증 조절 회로를 교란시켜,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월경통 치료가 자궁 수축 억제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중추신경계의 과흥분을 안정화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합니다. 4.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효과적 대안: 한약과 침 치료의 현대 과학적 근거 - 이러한 맥락에서 한의학 치료는 월경통 관리에 있어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효과와 기전이 최신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먼저 침 치료는 뇌의 통증 조절 네트워크를 정상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fMRI를 이용한 연구에서 침술은 월경통 환자의 비정상적인 뇌 기능적 연결성을 조절하여 중추성 진통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다양한 침 관련 치료를 비교 분석한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침 치료는 통증 강도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임이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대만에서 19년간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추적 연구에서는 원발성 월경통 환자에게 꾸준히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신경면역 조절 기전을 통해 향후 우울증으로 이행될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보고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침 치료가 단순 진통을 넘어 중추신경계 보호 효과를 지님을 의미합니다. 한약 역시 다양한 약리 성분이 여러 병리적 표적에 동시에 작용하여 자궁 내 염증 환경과 혈류 개선에 기여합니다. 월경통에 다용되는 대표적 처방인 온경탕은 최신의 인공지능 기반 약리분석 연구를 통해 염증 발현의 핵심 경로인 PI3K/AKT/NF-κB 신호 전달을 억제하여 하복부의 혈류에 장애를 야기하는 원인 염증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근래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에서는 월경질환 치료에 오랜 기간 활용돼 온 계지복령환이 위약군에 비해 월경통 강도를 현저히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특정 처방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6년 발표된 국내 다기관 전향적 관찰연구에서도 환자 맞춤형 한약 치료가 진통제 복용량을 줄이고 통증 지속 시간을 단축하는 데 유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5. 약물 의존을 줄이는 일상 속 월경통 자가 관리법 - 임상적인 한의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적극적인 관리 요법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으로 만성 월경통을 관리해나갈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요법 : 운동은 가장 효과적인 천연 진통제입니다. 29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를 종합한 네트워크 메타분석에 따르면, 규칙적인 요가, 스트레칭, 중등도의 유산소 운동은 골반 내 혈류 순환을 개선하고 통증 유발 물질을 배출시켜 월경통 강도를 뚜렷하게 감소시킵니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기저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 유지와 하복부 보온 : 한의학에서 말하는 '한응혈어(寒凝血瘀, 차가운 기운이 혈액을 뭉치게 함)'는 실제 생리학적 혈관 수축과 일치합니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여 골반 근육의 긴장을 풀고 미세혈류 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을 '여성이라면 당연히 참고 견뎌야 하는 숙명'으로 받아들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렇다고 진통제에만 의존한 채 위장 장애와 우울감을 감내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궁의 국소적 염증을 다스리고 중추신경계의 예민함을 잠재우는 과학적인 한의 치료와 올바른 운동 습관을 통해, 매달 찾아오는 통증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참고문헌 (References) 1.de Arruda GT, Barbosa-Silva J, Driusso P, Pathmanathan C, Armijo-Olivo S, Avila MA. Worldwide prevalence of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cross 70 countries. Pain. 2026 Jan 1;167(1):41-55. doi: 10.1097/j.pain.0000000000003768 2.Iacovides S, Avidon I, Baker FC. What we know about primary dysmenorrhea today: a critical review. Hum Reprod Update. 2015 Nov-Dec;21(6):762-78. doi: 10.1093/humupd/dmv039. 3.Cho SI, Jung HJ, Park M, Kim DI. Effectiveness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on treatment of dysmenorrhea: An analysis of a multicenter,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Integr Med Res. 2026 Mar;15(1):101209. doi: 10.1016/j.imr.2025.101209 4.Wu L, Xu Lou I, Hu Z, Wang G, Deshpande SV, Cáceres-Matos R. Efficacy of Plant-Derived Therapies for Primary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Phytother Res. 2026 Apr 15. doi: 10.1002/ptr.70324 5.Tsai IC, Hsu CW, Chang CH, Lei WT, Tseng PT, Chang KV.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Different Exercises for Reducing Pain Intensity in Primary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Sports Med Open. 2024 May 30;10(1):63. doi: 10.1186/s40798-024-00718-4. 6.Chen B, Guo Q, Zhang Q, Di Z, Zhang Q. Revealing the Central Mechanism of Acupuncture for Primary Dysmenorrhea Based on Neuroimaging: A Narrative Review. Pain Res Manag. 2023;2023:8307249. 7.Chen B, Guo Q, Zhang Q, Di Z, Zhang Q. Revealing the Central Mechanism of Acupuncture for Primary Dysmenorrhea Based on Neuroimaging: A Narrative Review. Pain Res Manag. 2023 Feb 18;2023:8307249. doi: 10.1155/2023/8307249. 8.Liao CC, Lin CL, Tsai FJ, Chien CH, Li JM. Acupuncture's long-term impact on depression prevention in primary dysmenorrhea: A 19-year follow-up of a Taiwan cohort with neuroimmune insights. J Affect Disord. 2024 Jan 1;344:48-60. doi: 10.1016/j.jad.2023.10.013. 9.Li XL, Jin Y, Gao R, Zhou QX, Huang F, Liu L. Wenjing decoction: Mechanism in the treatment of dysmenorrhea with blood stasis syndrome through network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verification. J Ethnopharmacol. 2025 Jan 30;337(Pt 1):118818. doi: 10.1016/j.jep.2024.118818. 10.Luo Y, Mao P, Chen P, Li C, Fu X, Zhuang M. Effect of Guizhi Fuling Wan in primary dysmenorrhea: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Ethnopharmacol. 2023 May 10;307:116247. doi: 10.1016/j.jep.2023.116247. ▣ 최윤용 ◇큰나무한의원 대표원장 ◇ (주)으뜸생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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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제철 음식과 탄소 중립 그리고 환경교육의 재인식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작년 겨울, “할아버지, 이 딸기 맛이 좀 이상해~.” 제철이 지난 시기에 어린 손녀가 먹던 딸기를 내려놓으며 하던 말이다.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철 지난 과일의 맛은 6살 아이의 기억과 입에도 낯설은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 딸기 한 알을 우리 식탁에 올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소비됐는지 우리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렇다면 이러한 사실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지구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우리는 날로 무더운 여름을 나면서 인내의 한계를 넘을 만큼 폭염과 싸우고 있다. 이제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나 과학 교과서 속 개념이 아니다. 가뭄, 폭우, 태풍, 식량 위기까지, 우리의 삶은 이미 기후변화의 한복판에 놓여 있다. 이런 시대,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지식을 뛰어넘는 ‘지속 가능한 삶의 선택’을 가르쳐야 한다. 그 시작은 아주 작고도 가까운 곳, 바로 우리의 식탁에서 출발할 수 있다. 제철 음식은 그 자체가 탄소 중립의 실천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농산물이나 비제철 작물의 경우, 수송 과정에서 평균 11배 이상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한다. 특히 겨울철에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작물은 인공조명, 난방, 수분조절 등에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이는 곧 탄소 배출량의 증가로 이어진다. 예컨대, 2020년 녹색연합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겨울에 먹는 딸기 1kg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탄소 배출량은 약 3.4kg의 CO₂로 밝혀졌다. 반면에, 제철인 봄에 재배된 딸기는 0.8kg의 CO₂로 훨씬 적다. 같은 딸기이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4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르고 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교육 현장에서부터 ‘제철 급식’을 운영함으로써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철저한 탄소 중립 교육에 나서야 한다.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는 2022년부터 ‘제철 급식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영양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참여해서 한 주일씩 제철 재료로만 구성된 메뉴를 만들고, 식사 후에는 환경에 대한 소감을 나눈다. 한 학생은 “처음엔 낯선 반찬도 있었지만, 알고 보니 자연이 지금 주는 맛이라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적었다. 또 다른 학생은 “내가 먹는 음식이 지구를 아프게 할 수도 있다니, 앞으로 장을 볼 때도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교육은 단순히 환경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삶의 태도와 가치관의 변화를 이끄는 울림 있는 실용적인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우리가 제철 음식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첫째, 탄소 중립의 실천이다. 계절에 맞는 재료를 소비함으로써 난방, 냉방, 장거리 운송에 드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둘째, 농업의 활성화이다. 식재료는 대개 지역 농산물이다. 이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음식의 이동 거리를 줄이는 ‘로컬푸드’ 실천이기도 하다. 셋째, 식문화의 회복이다. 제철 음식은 자연이 주는 최적의 영양 상태를 가진다. 건강한 성장기 아이들에게 특히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넷째, 소비자로서의 책임 교육이다. 아이들이 직접 음식 선택의 윤리성과 환경적 영향을 배움으로써, 더 넓은 차원의 ‘지속 가능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 전남 순천의 한 중학교에서는 ‘제로 푸드 마일(Zero Food Mile)’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그 결과는 한 학생이 쓴 글이 많은 교사들의 마음을 울렸다. “우리가 먹는 밥 한 그릇이 지구에 무게가 될 수도, 지구를 쉬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제철이라는 건 단지 맛있는 시기가 아니라, 자연이 숨 쉬는 시기였다.” 결론적으로 ‘제철 음식 먹기’는 단지 건강을 위한 선택만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떤 세상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작은 실천이자 위대한 교육이라 할 수 있다. 탄소 중립은 거창한 기술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과 함께 계절을 느끼고, 자연의 순리를 배우고, 식탁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환경교육이며, 지속 가능한 삶의 기초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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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 칼럼] 한·독 미래 교육의 만남: 기술적 수용성과 윤리적 성찰의 글로컬 상생을 향하여
[교육연합신문=김춘식 칼럼]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에 따스한 봄 햇살이 깊숙이 내려앉는 이 계절, 전라남도와 독일 브레멘·니더작센주가 미래 교육이라는 가치 아래 국경을 넘어 손을 맞잡았다. 양국 교육 교류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JETI)과 독일 브레멘주교육연구원(LIS)·니더작센주 교육전문가의 교원 공동 연수를 앞두고, 수많은 교육 관계자들과 교사들이 뜻을 모아 연수를 준비해 왔다. 필자 또한 양국 교원들의 교육적 고뇌가 담긴 발제문들을 한국어와 독일어로 다듬고 살피는 과정에 동참하며, 비록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으나 참여한 모든 이들의 마음만큼은 내내 뜨거웠음을 깊이 체감할 수 있었다. 교육의 본질은 결국 아이들을 가슴에 두고 서로의 미래를 위해 함께 투입하는 정성과 시간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장의 수많은 손길이 모여 시작된 헌신이 인류 보편의 가치와 맞닿을 때, 우리는 비로소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글로컬(Glocal) 교육의 진정한 서막을 목도하게 된다. 이 역사적인 만남이 뜻깊은 결실을 보게 된 배경에는 교육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린 교육 리더들과 실무자들의 결단과 헌신이 있었다. 전남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혜안,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의 한·독 공동 연수라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한 교육연수원장과 연수기획부장, 그리고 교육연구사의 교육적 진심이 맞물려 이 경이로운 무대가 완성되었다. 형식주의와 일회성 퍼포먼스를 과감히 걷어내고, 오직 교사와 학생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했던 이들의 교육 철학은 전남이라는 지역적 경계를 넘어 대한민국 공교육 전반에 깊은 시사점을 던진다. 무엇보다 이러한 글로컬 실천의 중심에서 이루어진 양국 교육의 만남은 '기술 수용성'과 '윤리적 성찰'의 화학적 결합이라는 거시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번 교류의 핵심 축인 ‘민주주의 교육’, ‘지속가능발전 교육(ESD)’, 그리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교육’이라는 글로벌 3대 의제는 오늘날 지구촌 전체가 마주한 문명사적 위험이자,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미래 세대가 반드시 풀어내야 할 공동의 숙제다. 주지하다시피 대한민국과 전남의 교육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인프라를 빠르게 흡수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기술적 수용성'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반면 독일의 교육은 디지털 전환의 거센 흐름 속에서도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주권, 그리고 강력한 기술 윤리적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인간 중심의 철학적 브레이크를 밟아왔다. 따라서 속도를 내며 질주하는 한국의 디지털 교육과, 방향과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는 독일의 윤리적 교육이 만난 것은 단순한 친선을 넘어 미래 문명을 선도할 상호 보완적 융합의 계기다. 학교 현장을 방문하는 동안 디지털화가 가져온 편리함 뒤에 숨은 인간 소외 현상, 그리고 알고리즘 의존으로 인한 비판적 사고 저하를 깊이 염려해 온 독일 교사들의 고뇌는 대한민국 교육이 쫓던 속도전에 중요한 화두를 던진다. 반대로 한국의 역동적인 디지털 수업 모델과 담양 관내 학교에서 펼쳐진 생태·역사·진로 중심의 유연한 교육과정은 독일 연수단에게 미래 교육의 실천적 가능성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었다. 주목할 만하게도 교류 첫날, 담양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5·18 민주화운동' 주제의 현장 수업은 양국 교육자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선사했다. 5·18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깊이 있게 다룬 이 수업에서, 독일 연수단은 한국 초등학생들의 높은 역사적 문제의식과 성숙한 태도에 큰 감동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정체성과 존엄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바로 이처럼 국경을 초월해 인류 보편의 가치를 뜨겁게 공유했던 상생의 현장 속에 존재한다. 이번 한·독 교원 교류는 단순한 지역 단위의 연수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거버넌스를 확장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향후 대한민국 교육 정책을 이끌어갈 선구자들과 행정 담당자들에게 세 가지 정책적 제안을 던지고자 한다. 첫째, 글로벌 교육 교류에 대한 지속가능한 행정·재정적 지원의 확대와 제도화가 시급하다. 미래 교육의 도전과제는 개별 지역이나 국가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정책 담당자들은 지역의 우수한 교육 자산이 글로벌 무대와 중단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전용 예산을 확보하고 수립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둘째, '기술' 중심의 디지털 수용성 정책에서 '철학과 윤리' 중심의 가치 정책으로 확고하게 대전환해야 한다. 스마트 기기 보급률이나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속도라는 수치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독일 교육이 보여준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윤리, 그리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AI 리터러시'를 대한민국 교육과정 전반에 제도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기술을 다루는 테크니션을 넘어, 기술의 시대에 인간다움을 사수하고 다스리는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셋째, 일회성이자 일방향적인 교원 연수를 넘어선 '글로컬 교육공동체 및 학생 교류 모델'의 정립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교사들의 만남과 사유의 시간은 반드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실질적인 상호 교류로 이어져야 한다.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세계의 학생들과 민주주의와 인권, 디지털 윤리를 주제로 함께 토론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수성과 세계의 보편성을 잇는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국가 정책 차원에서 밀어주어야 한다. 이번 교류는 현장 리더들의 교육적 혜안과 보이지 않는 실무진의 땀방울이 맞물려 일궈낸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역동적인 출발점이다. 참된 교육은 외형적 형식을 넘어 내실 있는 가치를 채우는 일이며, 교사의 뜨거운 가슴을 통해 아이들의 숨결을 온전히 느껴야 하는 본질의 여정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교육정책 담당자들이 이번 한·독 교류가 전남의 대지 위에 가꾸어 놓은 글로컬 상생의 불씨를 이어받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이 거대한 디지털 해일 속에서도 인권과 민주주의, 그리고 인간 존엄의 가치를 단단히 쥔 채 당당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문을 활짝 열어주기를 간곡히 기대한다. ▣ 김춘식 동신대학교 에너지경영학과 교수이자 한국독일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소명, 2025) 등이 있다.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 ◇ 2024 칼만 해외석학(독일 연방교육연구부, 아헨공과대학교) ◇ 前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 前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 前 한국전문대학평가인증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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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본지는 오는 6월 3일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전국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교육자치 발전을 위하여 국민들에게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소모적인 정치적 논쟁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으로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교육감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자를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하였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 편집자 주 이번 호에서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보았다. 이날 인터뷰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와 윤용상 대변인, 그리고 오승한 국제교류특보가 함께 배석했다. 다음은 도성훈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제10대, 제11대 인천광역시교육감으로서 지난 8년의 소회를 밝혀 달라. 위기와 혁신이 공존한 8년이었다. 첫 번째 임기 4년은 노란 점퍼를 입고 위기에 대응하는 데 보냈다. 적수 사태, 돼지열병, 스쿨 미투를 하나하나 풀어가던 와중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쳤다. 교육청에서 퇴근하지 않고 한 달 이상 먹고 자며 대응했다. 힘들었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 저녁마다 직원들과 미래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토론하고 정리하기를 반복하며, 수업의 변화와 새로운 학교들을 만들어냈다. 두 번째 임기는 인천만의 특화 교육인 읽걷쓰, 바다학교, 아이플라토 등을 만들어 전국화·세계화의 길을 열었다. 공약이행률 99.1%, 3년 연속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SA등급. 어떤 위기 앞에서도 시민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지키겠다는 책임 행정의 결과다. 교육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몸으로 확인한 8년이었다. ▣ 지난 2기 인천시교육감으로서 추진했던 정책 중 만족할 만한 성과는 무엇인가? 가장 큰 성과는 '읽걷쓰'다. 2022년 말 ChatGPT 등장으로 AI가 인간의 삶 깊숙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기술 문명에 휩쓸리지 않는 인간의 힘을 키우기 위해 읽기·걷기·쓰기를 결합한 읽걷쓰를 만들었다. 현재까지 13만여 명의 학생 저자가 탄생하고 8,300여 권의 책이 나왔다. 구글이 "AI가 나왔을 때 모든 나라가 기술로 접근했는데 인천에서만 인간 중심으로 접근했다"며 협약을 체결한 유일한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168개 섬과 바다를 가진 인천의 지리적 여건을 살린 바다학교, 아이들의 사회·정서 역량을 기르는 아이플라토도 인천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프로그램이 됐다. 직업계고 분야에서는 2025년 졸업자 기준 취업률 55.7%로 수도권 1위, 2024년 졸업자 유지취업률 85.3%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전국 최초로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해 교사들이 혼자 교권 침해에 맞서지 않아도 되는 구조도 만들었다. ▣ 지난 2기 인천시교육감 임기 중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가장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현장 교사들이 정책의 체감도가 낮다고 지적한 부분이 가장 무겁게 남는다.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신설, 특수교육 여건 개선 등 제도는 만들었지만 실제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느끼는 변화로 완전히 이어지지 못했다. 제도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교사가 바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현실을 더 빨리 알았어야 했다. 끝맺지 못한 과제들도 있다. 고교학점제 운영의 현실화, 교원 정원 확대, 교원 처우 개선, 서해 5도 교원 지원 등은 교육부와 중앙정부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들로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학교현장지원방안 100선과 특수교육 여건개선 33개 과제도 임기 안에 모두 마무리하지 못한 채 다음 임기로 넘어가게 됐다. 지방교육재정 문제도 마찬가지다. 학교운영비 부족으로 여름에 에어컨을 꺼야 했던 학교가 생긴 것은 교육감으로서 시민께 송구한 일이다. 이 모든 미완의 과제들을 완성하는 것이 3선에 나선 또 하나의 이유다. ▣ 지난 인천시교육감 임기 중 추진해 왔던 '읽.걷.쓰' 교육정책에 대해 말씀해 달라. '읽걷쓰'는 2023년 1월 시작할 때부터 학교 안과 밖을 동시에 공략했다. 교육과정 속에 넣으면서, 동시에 인천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문화가 될 때 질적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득하며 시민 문화 운동으로 함께 키워왔다. 단순한 교육청 정책이 아니라 인천 시민의 생활 문화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었다. 국내외 학술대회를 거치며 읽걷쓰의 이론적 깊이를 더했고, 2025년 9월 구글과의 협약으로 세계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읽걷쓰의 핵심 철학은 명확하다. AI 시대일수록 읽고 생각하고 쓰는 인간의 기본기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몸으로 걷고 직접 손으로 쓰는 과정이 아이들의 사고력과 정서 회복에 직결된다. 현재까지 13만여 명의 학생 저자가 탄생하고 8,300여 권의 책이 출간됐다. ▣ 우리 교육계에도 AI를 활용하는 교육이 도입되고 있다. 향후 인천교육의 AI 도입에 따른 '읽.걷.쓰' 교육정책의 변화는 무엇인가? 읽걷쓰와 AI의 결합, 즉 '읽걷쓰 AI'가 그 답이다. 핵심 원리는 'H-A-H(Human-AI-Human)'다. 인간이 먼저 생각하고 질문하며, AI를 전략적 도구로 활용해 정보를 구조화하고, 다시 인간의 성찰과 직접 쓰기로 마무리하는 순환 구조다. 이 원리로 우리 아이들을 AI 시대의 지휘자인 '에르디토'로 키워내겠다. 생애주기별로도 적용된다.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는 독서 골든타임을 지켜주고 손끝·발끝 교육으로 예술적 감수성을 키운다. 초등~중학교까지는 긴 글쓰기를 통해 자기표현과 AI 과의존 예방, 통제된 환경에서의 AI 활용 능력을 기른다. 고교에서는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되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창의적 학습자로 완성한다. AI는 읽걷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읽걷쓰로 다진 인간의 사고력 위에 얹히는 날개다. ▣ 이번이 인천시교육감 3선 도전인데 후보님의 주요 공약을 밝혀 달라. 이번 임기의 출발점은 하나다. 기초부터 다시 다진다. 5세~9세를 독서 골든타임으로 묶고, 모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세운다. 원도심 20곳에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열어 부모 지갑 사정과 무관하게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세우겠다. 5개 권역 AI융합교육센터를 통해 어느 동네 아이든 AI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매년 1만 명을 세계로 보내는 세계로배움학교로 인천 아이들의 시야를 세계로 넓히겠다. 진로의 선택지도 다양하게 만들겠다. AI 과학고·체육중학교·예술통합중학교를 새로 짓고,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를 법으로 못 박아 특성화고 졸업생이 불안정한 출발선에 서지 않도록 하겠다. 민주주의 교육과 학생자치권도 강화할 계획이다. 학생 정부회장이 직접 예산을 쥐고 공약을 이행하도록 고 500만·중 300만·초 200만 원의 공약이행비도 보장한다. 디지털 시대에 심리적 불안을 겪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1교 1상담 인력을 배치하겠다. 신도심 업무를 담당하는 영종·검단 교육지원청 개청도 반드시 하겠다. 선거가 끝나도 이 약속들은 살아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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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오지선다형 수능, 개선해야 할 교육의 본질을 가로막는 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오지선다형 수학능력시험(수능)은 효율성과 공정성을 앞세워 오랜 기간 강력한 힘을 발휘해 왔다. 하지만 이제 교육 전문가들과 교육 현장에서는 수능 체제가 AI 시대, 최첨단 과학·기술의 디지털 시대에는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을 가로막는 강력한 틀이라는 사실에 이구동성으로 공감한다. 그동안 우리 교육이 배출한 유능한 엘리트들은 실제로는 교육 현장에서 빠른 시간에 정답을 찾는 ‘기술’을 익히는 구조에 남다르게 익숙한 인재들이었다. 한 교육 전문가는 “수업 중 학생들이 ‘답이 몇 번이냐’를 먼저 묻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고 지적하며, 문제해결보다는 시험 요령에 집중하는 구조적 한계를 꼬집었다. 이 같은 경향은 사교육 의존을 심화시키는 구조로 양극화를 더욱 부채질하는 악순환을 이루어 왔다. 왜냐면 객관식 수능은 ‘선택지를 제거하는 기술’을 요구하는 형태고, 이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가정일수록 전문 사교육이 의존해 효과를 얻어 결국 계급의 세습화를 부채질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국내의 수능 운영 방식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제한적이다. 다만, 2028학년도부터 서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사고력 평가 강화가 기대된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다만, 공정성과 비용 문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런 논의들은 개관식의 한계를 통계적으로 검증하려는 노력과 맞물려 있다. 예컨대, 프랑스의 바칼로레아와 같은 서술·논술형 대입 시험은 사고력과 표현력을 측정하는 데 유리하며,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서술형 문항 도입에 대해 “학생들의 사고력이나 깊이 있는 성찰 능력을 측정할 수 있어 진일보한 방법”이라며, “2028학년도부터의 도입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 입시 전문가는 “서술형 문항은 전산 채점이 어렵고, 채점 기준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빈번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역시 채점의 신뢰성과 관리 비용 문제는 현실적인 장애물로 지적된다. 앞서 말한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는 전통적인 논술형 중심 평가 방식으로 역사적으로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을 핵심으로 여겼다. 프랑스어 과목은 수험생이 출제된 주제에 대한 긴 글을 작성해야 하며, 수학은 풀이 과정을 중심으로 평가된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도 유사한 방식의 논술·서술형 대입 평가를 채택하고 있어, 학습자의 ‘사고하는 능력’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선진국의 흐름은 우리 교육도 단순한 지식 암기가 아닌 사고력 중심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오지선다형 객관식 수능은 평가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담보하지만, 교육이 지향해야 할 사고력, 창의성, 다양성이라는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 정답 중심의 구조는 이미 변화의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혹자에 따라서는 수능 문제의 ‘해킹’조차 가능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제 요구되는 것은 선발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 바람직한 민주시민 육상을 위한 ‘교육’이다. 여기엔 질문을 만들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으로의 전환은 필수다. 이제 우리 교육이 가야 할 길은 명백하다. 수능의 고득점자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교 시절 내내 문제 풀이 기술을 익혀 빠르게 정답을 찾는 것만이 학창 시절의 고정된 기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고 말한다. 이렇게 길러진 우리의 엘리트들은 토의⋅토론조차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인재로 고위직에 올라 공인된 인재들임에도 ‘공부머리’와 ‘일머리’의 극심한 부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흔히들 인생은 정답이 없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객관식 정답 찾기에만 매달리는 것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기존의 시스템에서 이득을 보는 기득권층의 완강한 저항과 반발로 밖에 볼 수 없다.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그랴”는 말처럼 수능 개혁에 반대하거나 저항하는 것은 개선이 가능한 핑계 수단일 뿐이다.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으면 정체되고 퇴행한다. 이제 수능 개혁은 다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우리의 미래 세대들을 위한 것이기에 더욱 필요성이 클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수능 개혁을 도모하고 대비하는 것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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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차트는 읽지만 삶은 읽지 못하는 시대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오늘의 한국 사회는 차트를 읽는 데는 민감하지만 삶의 방향을 읽는 데는 서툴러지고 있다. 투자 광풍과 가짜 정보가 범람하는 이유에 한국 교육의 책임도 있다고 나는 믿는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법’보다 ‘따라가는 법’에 더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주식 열풍은 결국 돈에 대한 욕망만이 아니라 양극화와 불안한 시대가 만들어낸 집단 심리의 거울이기도 하다. 돌이켜보면 모든 시대의 광풍은 늘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암호화폐 열풍도 당시에는 모두 새로운 질서와 미래의 약속처럼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끝내 남는 것은 본질이었다. 인간의 탐욕과 두려움, 그리고 그것을 견뎌내는 이성의 힘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수학 공식은 배웠지만 자본의 원리는 배우지 못했다. 문제를 푸는 훈련은 반복했지만 위험을 판단하는 능력은 익히지 못했다. 객관식 시험에 길들여진 사회는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하는 인간을 만든다. 삶은 보기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잔인한 진실은 세상이 객관식 시험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들을 보라. 반도체와 인공지능, 전력과 에너지 전환 산업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그것들은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먼저 반영하고 있다. 상승하는 자산의 본질은 ‘변화에 대한 감각’에 있다. 전력 기업의 상승은 에너지 질서의 전환을 예고하고 인공지능 기업의 부상은 인간의 노동과 사고 체계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은 미래의 방향을 읽고 있는데 우리의 교육은 과연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주식은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교육은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낼 인간을 길러내는 일이어야 한다. 오늘의 한국 사회는 교육보다 시장의 움직임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 하루에도 수십 번 주가를 확인하면서도 정작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무관심하다. 자본은 사회를 움직일 수 있지만 인간의 품격까지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찰스 다윈은 ‘살아남는 존재는 가장 강한 종도, 가장 영리한 종도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라고 말했다. 지금 교육에 필요한 것도 단순한 제도의 개편이 아니다. 교육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재정의다. 질문할 수 있는 인간, 의심할 수 있는 인간,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는 인간을 길러내는 일이다. 교육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불확실성을 견딜 수 있는 인간’이다. 자기만의 기준으로 유행하는 답보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 힘은 긴 독서와 토론, 예술과 철학, 그리고 혼자 사유하는 시간 속에서 단련된다. 속도의 시대일수록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빠른 판단이 아니라 깊은 내면이다. 차트를 읽는 능력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지만 삶의 방향까지 대신 결정해 주지는 못한다. 결국 미래를 살아갈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불안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힘이다. 미래를 주도적으로 살아갈 학생에게 교육에서 그 힘을 길러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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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어린이집 대상 ‘찾아가는 문화예술체험’ 운영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6일(화) 보성 새싹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10월 27일까지 영유아의 문화예술체험 기회 확대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2026년 어린이집 0~5세 대상 찾아가는 문화예술체험’을 운영한다. 지난 해에는 218개 기관, 5,347명의 영유아가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의 99.7%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 올해는 농산어촌과 도서벽지 등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체험 5종, 참여형 공연 3종 등 프로그램 종류를 확대하여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영유아 발달 특성을 고려한 ▲ 쏙쏙 뽑아요, 친구가 나와요 ▲ 손끝으로 만나는 친구들 등 0~2세 대상 오감 중심 체험 활동 ▲ 바다 탐험대, 숨은 물고기를 찾아라 ▲ 빛을 건너는 정원 등 3~5세 대상 체험 및 참여형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문 강사가 어린이집으로 직접 찾아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지역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영유아가 동등하게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성 새싹어린이집 교사는“농촌 지역 특성상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데, 현장 방문형 프로그램 방식으로 진행되어 매우 좋았다. 아이들도 활동 시간 내내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즐겁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유보통합 정책 추진과 연계하여 어린이집 영유아의 교육·보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영유아가 균형 있는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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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어린이집 대상 ‘찾아가는 문화예술체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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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전남·광주교육행정통합 D-30 실행체계 본격 가동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교육행정통합추진단(단장 윤양일)은 6월 28일(목)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7월 1일 공식 출범을 한 달 앞두고 본청 팀장 67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추진 로드맵과 실무협의체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통합 출범 전 핵심 기간인 6월의 주요 업무 일정을 점검하고, 학교 현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교육행정분야 6월 추진 로드맵 및 부서별 준비사항 ▲교육정책분야 실무협의체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현재 교육행정분야는 9개분야 12개 실무협의체가 운영 중이며, 교육정책분야는 7개분야 22개 실무협의체가 운영 중이다. 교육행정분야에서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통한 통합교육감 선출과 조직 확정을 계기로 ▲조직 개편 ▲예산 편성 ▲사무공간 정비 ▲정보시스템 통합 등 분야별 준비 업무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부서 공통 준비사항과 조직개편 관련 이행 과제를 안내해 부서별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육정책분야에서는 양 교육청 실무협의체가 마련한 자치법규 통합안과 사업 운영 방향 정비 결과를 공유했다. 주요 내용은 ▲교육과정 분야 자치법규 22건 ▲보건·건강교육 분야 조례 12건 ▲다문화교육·성평등교육 분야 조례 8건 통합안 마련 등이다. 특히, 학교 현장 영향이 큰 일부 분야는 통합 초기 안정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통합하기로 했으며, 추가 검토가 필요한 주요 쟁점 사항도 함께 논의했다. 윤양일 추진단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각 부서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차질 없는 출범과 학교 현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끝까지 세밀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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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전남·광주교육행정통합 D-30 실행체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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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회복지계, 민선 9기 시장 후보들과 ‘복지부산 8대 의제’ 약속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민선 9기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사회복지계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복지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공식 제안하며 차기 부산시장 후보들과 정책 약속에 나섰다. 부산사회복지단체연대는 지난 5월 22일 부산 그랜드모먼트 클래식홀에서 사회복지 종사자 및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복지부산 요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마련된 정책 의제를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향후 시정 공약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부산사회복지단체연대는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와 부산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부산지역 30여 개 사회복지 직능단체들이 참여하는 연대 조직이다. 연대 측은 지난 9개월간 사회복지 현장 전문가와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을 거쳐 ‘복지부산 8대 지역의제’와 ‘48개 직능의제’를 도출했다. 이날 정책제안 발표를 맡은 김종건 동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탁상공론으로 만든 정책은 현장을 변화시킬 수 없다”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는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직접 체감하며 만든 정책이야말로 시민이 변화를 느끼는 살아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복지부산 8대 의제’는 ▲부산형 통합돌봄 구축 ▲격차 없는 공평한 복지 인프라 ▲복지일자리 로드맵 수립 ▲부산형 복지플랫폼 구축 ▲부산 청년 공생수당 ▲무장애 동행도시 부산 ▲복지 중심 행정 개편 ▲부산 복지서비스의 질적 대전환 등이다. 행사에는 여야 부산시장 후보들도 참석해 복지현장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 수용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현장에 도착해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후보는 “부산 사회복지 현장과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소통 구조를 만들기 위해 부시장급 ‘사회복지 정책특보’를 임명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 역시 특유의 친근한 소통 방식으로 참석자들과 교감하며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사회복지 현장 전문가들과 정례적으로 만나 현안을 직접 논의하는 소통 중심의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정이한 후보도 서면 답변을 통해 정책 의제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성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복지는 특정 계층만을 위한 시혜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자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권”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사회복지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고령사회와 저출생, 돌봄 위기, 지역 간 복지격차 등 부산이 직면한 복합적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지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안정된 처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오늘 제안된 8대 복지의제와 48개 직능의제는 현장에서 오랜 시간 고민하고 검증해온 정책 과제”라며, “차기 부산시정이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고 예산과 제도로 반드시 실천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인을 지키는 일이 곧 시민을 지키는 일이며,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도시는 현장을 존중하는 행정에서 시작된다”며, “부산 사회복지계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더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복지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부산 시민은 말만 잘하는 시장이 아니라 복지현장의 절규에 행동으로 응답하는 ‘복지시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오늘의 약속이 단순한 선거용 구호에 그치지 않고 예산과 정책, 실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산사회복지단체연대는 “325만 부산시민과 2천여 개 복지시설, 10만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20만 돌봄 종사자들과 함께 후보자들의 약속이 실제 정책과 공약으로 이행되는지 끝까지 지켜보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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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회복지계, 민선 9기 시장 후보들과 ‘복지부산 8대 의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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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초 학부모회, 1박 2일 가족 캠프 ‘달빛 달팽이 시네마’ 성황리 개최
-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삼기초등학교(교장 임요섭)는 지난 5월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1박 2일간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가족 캠프 ‘달빛 달팽이 시네마’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학교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함께 캠프 를 즐기며 따뜻한 가족 사랑을 느끼고, 학생들의 정서 교육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는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학년의 11가족, 총 37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학교 내 ‘우리함께까페’에 모인 참가자들은 야간 및 야외 활동에 대한 사전 안전교육을 받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운동장과 교정 곳곳에서 가족별로 준비한 저녁 식사를 나누며 캠핑의 낭만을 만끽했다.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영화 상영’은 교내 초악관에서 진행됐다. 커다란 스크린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가족들은 영화에 몰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운동장과 초악관에서 자유 놀이와 밤하늘 아래 학교 주변을 산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나누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가족 간의 유대를 더욱 깊게 다지는 기회가 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 강○○는 “아이와 함께 익숙했던 학교 운동장에서 텐트를 치고 밤하늘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니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기분”이라며 “가족 모두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행복한 선물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기초 학부모회장 최○○는 “이번 ‘달빛 달팽이 시네마’ 캠프를 통해 학부모와 자녀가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찾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며 행복한 교육 공동체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요섭 교장은“학교 문을 활짝 열고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밤하늘 아래에서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캠프를 위해 애써주신 학부모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따뜻한 인성을 품고 가정과 학교 안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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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초 학부모회, 1박 2일 가족 캠프 ‘달빛 달팽이 시네마’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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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왕지초, 학생회 주관 ‘왕지 버스킹’으로 등교길에 꿈을 싣다!
-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왕지초등학교(교장 전희)의 아침 등교 시간이 학생들의 환호와 음악 소리로 가득 찼다. 5월 28일(목) 등굣길, 순천왕지초 강당에서는 6학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한 ‘왕지 버스킹’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교사 중심의 행사 운영에서 벗어나, 준비 단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이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학생회와 지원자들로 구성된 ‘버스킹 운영단’은 이른 아침부터 무대 장치를 직접 설치하고, 등교하는 관람객들의 질서 유지와 안전 지도를 담당하며 원활한 행사를 이끌었다. 특히 행사의 꽃인 사회자 역시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이날 무대에는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총 4팀의 공연팀이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랩, 동요, 가요,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각자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등굣길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많은 학생이 모여 친구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으며, 어느새 학교 전체가 하나 되는 소통의 장으로 변했다. 공연에 참여한 6학년 김OO 학생은 “지금까지 6학년 친구들에게만 보여주었던 무대를 전교생 앞에서 보여줄 수 있어 정말 설레었다”며, “많은 사람 앞에서 나를 표현해보니 스스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나를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희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무대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래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었다”며, “이번 버스킹이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뿌듯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순천왕지초는 앞으로도 학교교육목표3 문화 향유 교육을 통한 문화 예술을 즐기는 교양있는 어린이 육성을 위해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들의 삶과 연결된 문화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학생 주도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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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왕지초, 학생회 주관 ‘왕지 버스킹’으로 등교길에 꿈을 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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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교육지원청, 기억하고 배우며 실천하는 민주주의 실현!
-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범)은 5월 28일(목) 광주 일원에서 관내 중학교 학생회 임원 25명을 대상으로 ‘2026. 5·18민주화운동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답사를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공동체 속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사전·현장·사후 교육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운영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체험학습은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 24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5·18민주묘지 등 주요 사적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전문 강사의 해설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활동이 이루어졌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다시 한번 더 깊이 생각할 수가 있었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범 교육장은 “이번 현장체험학습이 학생들이 민주와 인권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 참여 중심 체험교육을 확대해 민주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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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교육지원청, 기억하고 배우며 실천하는 민주주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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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동아리 '하랑', “울림, 다시피는 꽃” 서부공연 펼쳐
-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선영)은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과 올바른 역사관 함양을 위해 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동아리 하랑이 지난 5월 27일(수),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창작 뮤지컬 공연인 “울림, 다시피는 꽃” 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다문화학생들을 포함한 초·중·고 학생 39명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무대로, 예술적 도전과 협력 속에서 우리 현대사의 아픈 기억인 5·18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교훈과 민주주의 가치를 예술로 풀어냈다. 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동아리 ‘하랑’은 예술과 역사를 아우르는 어울림학생문화를 대표하는 동아리로, 각급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뮤지컬 예술작품 창작 및 공연 활동을 4년째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 공연한 ‘울림, 다시피는 꽃’은 공동체와 민주주의의 소중함, 연대와 용서의 메시지를 담은 무대를 통해 과거의 기억을 오늘날의 아름다운 ‘울림’으로 승화시키며 현장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참여 학생들은 밴드팀 연주부터 연기·노래·안무에 다문화 학생들을 포함한 우리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협동을 바탕으로 뮤지컬을 준비하며 생생한 라이브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각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우리 사회의 아픈 역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하나의 예술작품에 응집하며 학생들의 자긍심을 키우고, 민주시민의식과 공동체 역량을 실천하게 됐다. 공연을 참관한 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음악과 춤으로 능숙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열정적으로 연습한 것이 느껴진다.”며,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뮤지컬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더욱 생동감있게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선영 교육장은 “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동아리 하랑의 뮤지컬 공연은 예술을 통한 화합과 역사교육의 장이며, 학생들이 문화적 다양성과 역사의식을 두루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 앞으로도 학생 모두가 올바른 역사관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이끌어 나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은 학생 모두가 예술적 소질과 올바른 역사관을 고루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다가오는 11월 ‘하랑’의 하반기 정기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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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어울림학생뮤지컬동아리 '하랑', “울림, 다시피는 꽃” 서부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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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2026년 제1회 추경 5,010억 원 증액 편성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기정예산(본예산)보다 5,010억 원 증액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5월 29일(금) 전라남도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추경안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4,770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34억 원, 기타 이전수입 8억 원, 기금전입금 105억 원 등을 주요 재원으로 삼았다. 추경안이 도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전남교육청의 올해 총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4조 4,410억 원보다 11.3% 증가한 4조 9,42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을 통해 본예산 편성 당시 큰 폭의 예산 감액으로 제기됐던 미래 교육 사업 위축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고, 교육 서비스 질 향상과 미래 지향적 교육 투자를 전면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기정예산의 세입 결손으로 지연됐던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을 정상화하는 것은 물론, ▲ 고유가·고물가 대응 교육현장 지원 ▲ 전남·광주 교육행정통합 기반 조성 ▲ 학교 교육활동 지원 강화 ▲ 미래교육 기반 조성 ▲ 지역 연계 교육사업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 고유가·고물가 직격탄 학교 현장 550억 원 ‘밀착 지원’ - 먼저 최근 중동발 고유가, 물가 상승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재정 부담을 덜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생 안정 예산 550억 원을 편성했다.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기본운영비를 학급당 50만 원씩 인상하는 등 총 389억 원을 긴급 수혈하여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학교 운영난을 해소한다. 이와 함께 원거리 통학 학생들을 위한 통학 편의 지원에 79억 원, 맞춤형 특수교육 운영 36억 원,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에 23억 원을 투자하여 복지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한다. IB 프로그램·늘봄·AI 교육 등 ‘교육 서비스 질’ 향상 -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 질을 높이고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교육사업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학생들의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IB(국제바칼로레아) 전문가 양성 등 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13억 원을 투입하고, 공교육 책임 강화를 위한 기초학력 지원 사업(탄탄·도약 프로젝트 등)에 76억 원을 계상했다. 학생·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방과후·늘봄교실 운영에는 94억 원을 편성해 양질의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한 AI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AI 중점학교 운영 등 스마트 교육 활성화 지원에 106억 원, 미래교육 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에 48억 원, 질문과 성찰로 사고력을 키우는 글로컬 독서인문교육에 15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16억 원) 및 체육시설 보수·확충(79억 원)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아침 간편식 지원 사업(69개교 추가, 14억 원)도 포함됐다. 교육통합 선제적 대응 및 지역 상생 교육모델 고도화 지원 - 다가오는 전남·광주 교육행정통합의 성공적 출범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초기 비용 29억 원을 반영했다. 세부적으로는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17억 원, 통합협의체 운영 3억 원, 통합교육청 CI 개발 및 정책홍보 3억 원, 공무원증 재발급 3억 원 등이다. 추경에 반영하여 집행하기에는 시일이 촉박한 교육행정기관 현판 및 공인 제작 등의 사업 21억 원은 예비비를 활용하여 통합 준비에 차질이 없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 및 지역 사회와 연계해 인재의 지역 정주를 이끄는 21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319억 원, 교육발전협력지구 운영에 30억 원을 편성하여 지역 상생 교육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건비를 포함한 기본수요 사업 및 학교 신·이설 등 대규모 시설사업비로 2,150억 원, 빈틈없이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을 위한 시설사업 등에 519억 원을 계상했다. 황성환 부교육감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본예산 당시 크게 감액되어 우려를 낳았던 미래교육 투자에 중점을 두었다”며, “또한 전남·광주 교육행정통합을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을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전라남도의회 제399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6월 12일(금)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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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2026년 제1회 추경 5,010억 원 증액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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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AI·디지털 교육 지원 위해 학교 정보업무 대폭 경감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최근 ‘학교 정보업무 경감 TF’를 운영해 AI 기반 통합지원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 학교 정보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목) 밝혔다. 이번 TF는 AI·디지털 인프라 확대로 인해 증가한 학교 정보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장애 대응 및 유지관리 체계를 통합해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전남교육청은 TF 운영 결과에 따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을 중심으로 유·무선 인프라 장애 대응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AI 기반 통합관제시스템과 통합콜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지역별로 분산되어 있던 유지관리 체계를 통합해 교육연구정보원이 중심이 되는 일원화된 지원 구조를 갖추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단위학교에서 수행하던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전산 일반 등 정보업무를 폐기·이관·지원·유지 체계로 재정비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한다. 아울러, 반복적 행정업무와 시스템으로 대체 가능한 업무는 폐기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보안성 검토 및 교육 등은 교육지원청과 상급기관으로 이관한다. 이와 함께, 정보시스템 관리대장 현행화, 네트워크 구성도 관리 등은 교육지원청과 교육연구정보원이 통합 또는 지원 수행하도록 개선해 학교 단위 업무를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정보담당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교가 AI·디지털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게 전남교육청의 복안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학교 정보업무 경감 방안을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 아래 인력을 확충하고 디지털 교육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이번 TF 결과는 학교 현장의 정보업무를 구조적으로 재편해 교사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AI·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통합 지원 체계를 통해 현장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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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AI·디지털 교육 지원 위해 학교 정보업무 대폭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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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부산진구청장 후보, 민선 9기 ‘5대 공약 청사진’ 발표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진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김영욱 후보가 민선 9기 부산진구의 미래 비전을 담은 ‘5대 공약 청사진’을 공식 발표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시작한 일을 끝까지 완성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5월 28일 열린 정책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 부산진구는 사람이 모이고 청년이 찾는 도시로 변화해 왔다”며, “이제는 그 변화가 구민 삶 속에서 완성될 수 있도록 중단 없는 발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부산진구의 미래 전략으로 ▲경제활력도시 ▲가족행복도시 ▲복지건강도시 ▲생활안전도시 ▲문화관광도시 등 5대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먼저 ‘청년과 일자리가 살아나는 경제활력도시’를 위해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교통·쇼핑·문화·비즈니스가 결합된 새로운 부산진구 중심축을 완성하고, 미래형 산업단지를 통해 청년 일자리와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가족행복도시’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전 과정에서 부산진구가 함께 책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건강도시’ 비전도 제시됐다. 김 후보는 통합돌봄 체계 확대와 보건소 신축·이전 추진,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구민 건강과 복지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금동 레일스포츠파크 조성을 통해 생활체육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또한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안전도시’를 위해 동서고가도로 철거 절차를 임기 내 마무리하고, 재활용사업소 지하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천 수질 개선과 빈집 정비 사업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일상이 풍요로운 문화관광도시’를 위해 서면 의료관광 특구 활성화와 로컬 관광자원 개발, e-스포츠 전국대회 유치, 생활권 문화예술 공연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는 “부산진구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출생아 수를 기록하는 도시로 성장했다”며, “지난 4년간 기반을 다진 대형 사업들이 중단 없이 이어질 때 비로소 부산진구의 미래 경쟁력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김영욱은 이미 시작된 변화를 구민 삶 속에서 완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중단 없는 부산진구 발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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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부산진구청장 후보, 민선 9기 ‘5대 공약 청사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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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지방선거, 사전투표 5월 29일(금)·30일(토) 이틀간 실시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5월 29일(금), 30일(토)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신분증 준비하여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선거인은 사전투표기간(5. 29.~5. 30.) 중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 사진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하며,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게 앱을 실행하면 신분증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 모바일 신분증: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PASS 등 ■ 사전투표소 내에서 관내/관외 구분해 투표 사전투표소 안에서는 관내와 관외로 사전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지역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구 구·시·군의원선거의 선거구 내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반면,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지역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구 구·시·군의원선거의 선거구 밖에서 투표(관외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봉투를 받는다. 관외 사전투표자는 기표한 후 투표지를 반드시 회송용봉투에 넣고 봉함하여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 구·시·군선관위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거소·관외사전 투표함)을 CCTV가 설치된 장소에 선거일까지 보관하고, 누구든지 시·도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화면을 통해 언제든지 보관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CCTV에는 영상 암호화 및 위·변조방지 기술을 적용해 보관·관리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했으며,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도 보관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 위원회별 사전투표자수, 사전투표소별 관내·관외 사전투표자수 공개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 진행상황을 선거통계시스템(https://info.nec.go.kr)을 통해 1시간 단위로 제공한다.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기준 투표자수인 ‘위원회별’ 사전투표자수와 각 사전투표소별 방문자 기준 투표자수인 ‘사전투표소별’ 사전투표자수를 관내와 관외 사전투표자로 구분하여 1시간 단위로 공개할 예정이다. ■ 공정선거참관단, 전국의 사전투표 과정 참관 전국적으로 13개 팀, 105명으로 구성해 운영하는 공정선거참관단은 각 지역의 사전투표 과정을 참관한다. 5월 29일(금), 30일(토) 이틀간 사전투표 개시·진행·마감 및 투표함의 이송 및 보관, 5월 31일(일) 관외 회송용봉투의 구·시·군선관위 접수 및 투표함 투입과 보관 등의 과정을 참관한다. ■ 선거인이 집중되는 사전투표소는 질서유지 등을 위해 경찰 1,100여 명 배치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는 선거인과 투표관리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고 질서가 유지되는 가운데 평온하게 사전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인이 집중되는 약 300개의 사전투표소에 이틀간 경찰인력을 1,100여 명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일인 6월 3일(수)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투표와는 다르게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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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지방선거, 사전투표 5월 29일(금)·30일(토) 이틀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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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질문하는 학교’ 우수수업 사례 나눔 행사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강국)은 오는 5월 29일 오후 부산진구 양정동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중·고등학교 교사 300여 명과 함께 질문하는 수업 활성화를 위한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우수 수업 사례’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는 자기 주도적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교실 수업 문화 조성과 질문으로 창의력·문제해결력을 길러 주는 다양한 수업·평가 방식을 실천하는 우수 선도학교를 말한다. 교육부 선도학교 중 부산에는 초등학교 3교, 중학교 3교, 고등학교 1교 등 모두 7곳의 선도학교가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선도학교 4교(중 3교, 고 1교)가 참가해 질문하는 학교 관련 운영 및 수업 사례를 발표한다. 나눔 행사는 낙동고 수석교사가 ‘빌둥(bildung)으로 다시 보는 수업과 평가’란 주제로 질문 중심 수업 및 평가를 고민하는 교사들을 위한 특강에 나선다. 이어, 선도학교별로 ▲질문, 교실을 넘어 학교로!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운영 및 질문 수업 사례 ▲질문은 어떻게 배움의 깊이가 되는가 ▲브니엘, 질문해 성장하고 등의 주제로 다양한 우수 수업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학교 현장은 이번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우수 수업 사례 나눔이 학생 주도성 기반 질문 중심 수업 활성화로 삶과 연계한 깊이 있는 학습이 실현되어 교사와 학생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국 교육감 권한대행은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이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그 질문이 삶과 연계되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오늘 행사가 질문 중심 교육의 실천과 협력적 수업 연구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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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질문하는 학교’ 우수수업 사례 나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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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계산초, 강진만 생태 보전 활동 펼쳐
-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계산초등학교(교장 허진) 3학년 ‘강진만 초록지킴이’ 학생들이 지난 5월 27일(수) 강진만 생태공원과 강진호수공원에서 생태해설사와 함께 ‘공생의 길 프로젝트’ 탐사를 진행하며 지역 생태계 보전의 의미를 배웠다. 이번 탐사는 학생들이 강진만의 생물 다양성을 직접 관찰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가치를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생태 지식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지역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느꼈다. 특히 멸종위기종과 보호 생물을 살펴보며 작은 생명도 함께 지켜야 할 대상임을 이해했다. 학생들은 생태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강진만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을 탐사했다. 붉은발말똥게, 대추귀고둥, 두꺼비갯민달팽이 등 보호가 필요한 생물을 관찰했다. 족제비싸리, 구실잣밤나무, 매꽃 등 주변 식물도 자세히 살펴보며 강진만 생태계가 지닌 풍부한 가치를 확인했다. 탐사 과정에서는 자연물을 활용한 나뭇잎 멀리 던지기 활동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놀이를 통해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강진만 갈대밭을 따라 걸으며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했고, 현장 곳곳에서는 “강진만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몰랐다.”, “작은 생물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어 학생들은 강진호수공원으로 이동해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지를 탐사했다. 수달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수달이 머물렀을 것으로 보이는 흔적을 찾아보며 야생동물의 생활 터전을 조심스럽게 살폈다. 학생들은 수달이 깨끗한 물과 건강한 생태계에서 살아간다는 설명을 듣고, 호수와 하천을 지키는 일이 곧 생명을 지키는 일임을 배웠다. 호수 탐사 뒤에는 수질 개선을 위해 사전에 만든 EM흙공을 호수 곳곳에 던지는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EM흙공이 물 환경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정성껏 참여했다. 작은 실천이 호수를 깨끗하게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모든 체험을 마친 뒤에는 인근 카페에서 활동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한 학생은 “붉은발말똥게를 직접 보니 책에서 볼 때보다 훨씬 신기했고, 앞으로 갯벌 생물을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수달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수달이 살 수 있는 깨끗한 호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솔 교사는 “강진만은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과 환경 보전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살아 있는 배움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 생태 자원을 활용한 프로젝트 학습을 꾸준히 운영하겠습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계산초등학교는 이번 공생의 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멸종위기종 보호, 생물 다양성 보전, 수질 개선 실천과 연계한 후속 교육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학생들은 탐사와 관찰, 놀이, 환경정화 실천을 통해 생태계가 서로 연결돼 있음을 몸으로 익혔다. 이번 활동은 지역 자연을 배우고 지키는 학생 주도 생태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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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계산초, 강진만 생태 보전 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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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지원청, 5개교 연합 해외역사문화탐방 실시
-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윤영섭) 관내 5개교 학생과 교원들이 함께하는 해외역사문화탐방이 운영되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탐방은 강진대구중학교, 강진작천중학교, 강진칠량중학교, 덕수학교, 병영중학교가 연합하여 추진했으며, 교원 12명과 학생 26명 등 총 38명이 참여했다. 참가단은 2026년 5월 19일(화)부터 22일(금)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하얼빈 일대를 방문하며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와 동북아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강진군이 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1인당 130만 원의 해외역사문화탐방 경비를 지원하고, 강진교육지원청에서도 추가 예산을 지원하여 추진된 교육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이 함께 학생들의 미래역량과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학생들은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동북열사기념관을 방문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역사적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교과서 속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또한 일본군 731부대 유적지를 찾아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비인도적인 만행과 전쟁의 참혹함을 배우며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현장 체험 활동과 해설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중앙대가, 성 소피아 성당, 조린공원 등 하얼빈의 대표 문화유적을 탐방하며 다양한 문화와 건축양식을 경험했으며, 극지박물관과 동북호림원 방문을 통해 자연생태와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함께 배웠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으로만 배우던 역사를 직접 현장에서 보니 더욱 기억에 남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해외역사문화탐방은 학생들이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올바른 역사관과 세계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가 함께 협력하여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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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지원청, 5개교 연합 해외역사문화탐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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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중,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은메달 획득
-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빛가람중학교(교장 반옥기) 사이클부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5세 이하 여자 사이클 단체추발(2km) 종목에서 은메달(2위)을 목에 걸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지난 23일(토)부터 25일(월)까지 3일간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전남대표로 출전한 빛가람중 사이클부는 2학년 학생 선수들 중심으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전국 무대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3학년 선수가 주축인 다른 지역 강팀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팀워크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값진 은메달을 차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은메달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평일 방과후는 물론 저녁, 주말까지 반납하며 흘린 땀,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묵묵히 버텨낸 시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실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올해 최고의 기록을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과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선수대표인 ○○○(2학년)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정말 많은 땀을 흘렸다”며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다음 대회를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짧은 말 속에는 대회를 준비하며 견뎌온 시간과 더 큰 꿈을 향한 굳은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김명수 감독은 “평일 방과후와 저녁 시간, 주말을 활용해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기술 연습을 병행해 왔다”며 “학생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큰 보람이었고, 현장에서 함께 애써 준 코치님의 열정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윤 코치는 “학생들이 훈련을 정말 성실하게 임해 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은 것 같아 매우 감격스럽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과 멘탈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반옥기 교장은 “2학년 학생 중심의 사이클부가 전국대회에서 이처럼 뜻깊은 성과를 이뤄낸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은메달은 학생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도자들의 헌신, 학교의 응원이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결과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빛가람중학교 사이클부가 보여준 이번 은메달의 의미는 단순한 순위에 머물지 않는다. 서로를 믿고 함께 달려온 시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마음,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다시 페달을 밟는 아이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더욱 빛나는 성과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학생 선수들의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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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중,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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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동초, 테니스부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수상!
-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강진동초등학교(교장 신일섭) 6학년 김예울 학생이 지난 5월 23일(토)부터 26일(화)까지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테니스 여자 초등부 단식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종 결승전에서 김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하고 정교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내며 기세를 올린 김 선수는, 2세트에서 상대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집중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결국 2세트마저 6-3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해 온 노력의 결실을 전국 대회 우승이라는 최고의 성적으로 증명해 낸 순간이었다. 대회 기간 내내 전남 유소년 테니스의 저력을 전국에 알린 김예울 학생은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큰 자랑이 됐다. 김예울 학생은 "5월 23일부터 시작된 대회 기간 동안 매 경기 긴장도 됐지만,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기뻐요. 항상 믿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감독·코치님, 그리고 학교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멋진 테니스 선수가 되겠습니다." 강진동초등학교 관계자는 "전국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예울 학생이 매우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김 선수가 더 큰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멘탈과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김예울 학생. 이번 금메달 획득을 발판 삼 대한민국 테니스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주로 성장할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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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동초, 테니스부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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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천사의학교 윤소연 교장의 끝없는 아이들 사랑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에 특수학교는 외곽진 곳에 위치해 있는 곳이 대체로 많다. 하윤수 前교육감은 아이들의 통학시간이 너무 길어 차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특수학교를 외곽에서 교통 인프라가 잘 돼 있는 곳으로 옮기는 정책을 펼쳤고 김석준 교육감도 그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부산 사하구 괴정에 위치한 천사의학교(교장 윤소연)가 그중에서도 돋보인다. 진성학원은 2001년 1월 20일 특수학교인 부산천사의학교 설립인가를 받고, 그해 3월 2일에 유치부 과정 3 학급의 특수학교로 개교했다. 부산천사의학교 발달지체 영아반은 기본 생활능력 신장, 탐색과 표현의 능력 향상, 양육자와 발달지체 영아 간의 관계향상, 발달지체 영아 자신의 존중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 유치부는 언어생활, 사회생활, 탐구생활, 건강생활, 표현 생활 영역에서 학생의 실태, 학부모의 요구, 교원 조직, 지역사회의 실정 및 특수성, 교육 여건 등을 감안해 특수 교육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젊고 활기찬 윤소연 교장을 필두로 16명의 교직원이 학생들과 하나의 몸이 돼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영양과 환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급식실의 환경 개선으로 아이들과 직원들의 건강과 또한, 영양식단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고, 오래된 건물임에도 흠잡을 데 없이 공간이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어 윤소연 교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윤소연 교장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늘어나고 있지만 학급 수와 학교시절 확충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한 학급에 많은 학생이 배치돼 개별 맞춤형 교육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특수학교는 학생별 특성과 장애 정도에 따라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지만 교사 수와 보조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리고 아이들 통학의 어려움이다. 특수학교는 지역별 편차가 커 장거리 통학 학생이 많다. 통학 버스 부족이나 긴 이동 시간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피로도가 높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중증장애 학생은 이동 자체가 큰 부담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인식문제이다. 학교 신설과정에서 주민 반대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장애학생에 대한 편견과 이해 부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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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천사의학교 윤소연 교장의 끝없는 아이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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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교육지원청, 농산어촌유학 가족 소담회(笑談會)로 ‘유학, 마음을 잇다’
-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치숙)은 지난 26일(화) 곡성 멜롱살롱에서 관내 농산어촌 유학생 학부모와 지자체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곡성 농산어촌유학 가족 소담회(笑談會)’를 개최했다. ‘곡성 유학, 마음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소담회는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및 유학마을 운영에 대한 학부모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지원청·곡성군청·곡성군미래교육재단 등 유관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곡성교육 주요 사업 안내를 시작으로, 죽곡 유학마을 이준성 대표의 실제 유학 생활 사례 공유, 사전 설문을 바탕으로 한 행정·주거·교육 분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곡성 지역 특성화 교육의 일환으로 ‘K-푸드 융합교육 관련 멜론 생육 체험’ 활동을 함께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곡성의 자연환경과 작은 학교가 주는 정서적 안정감, 다양한 생태 체험 활동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학부모는 “도시를 벗어나 흙과 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농촌 유학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동시에 유학 생활의 지속성을 위한 현실적인 건의사항도 가감 없이 제기됐다. 학부모들은 ▲정기적인 소통 창구 개설 ▲주거 시설 인근 환경 개선 및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장기 거주 유도를 위한 유학 제도 개선(가구당 제한에서 인당 제한으로 변경) 등을 건의했다. 특히 단순 소모성 예산 지원보다는 “현지 아이들과 유학생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스포츠 교실, 체육관 등 지역 교육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해 유학 가족들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깊이 있는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심치숙 곡성교육장은 “이번 소담회는 유학 가족들의 솔직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곡성 농산어촌유학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군청 및 미래교육재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부모님들이 제안해주신 주거 환경 개선과 교육 인프라 구축 등 정주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곡성군 관내에는 삼기초, 죽곡초, 오산초, 곡성중, 석곡중, 옥과중 등에서 총 36가정, 53명의 초·중등 유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어우러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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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교육지원청, 농산어촌유학 가족 소담회(笑談會)로 ‘유학, 마음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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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육지원청, 작은학교 학생들 ‘해남 義’ 품고 세계와 만나다
-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지난 5월 26일(화)부터 해남 지역 작은학교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해남 작은학교 중학생 독서인문 글로컬 탐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남군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해남군교육재단과 협력해 운영되며, 학생들이 사전 독서와 탐구활동을 통해 형성한 생각을 세계 속에서 확장하고 ‘해남 義’와 ‘AI 윤리’를 중심으로 미래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 첫날 학생들은 중국 톈진의 오대도와 이탈리아풍경구를 탐방하며 역사 속 공동체 정신과 연대의 가치를 살펴보고, 해남의 정신인 ‘義(의)’와 연결해 공동체를 위한 책임과 실천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중국 톈진사범대학교 부속중학교 학생들과 ‘AI’를 주제로 국제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먼저 학교 시설을 둘러보며 서로 다른 교육환경과 학교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음악 창작, 경극 예술, 친환경 발명, 지리 탐구, 항공모형 만들기, 전통 공예 등 6개 주제의 AI 기반 프로젝트 학습(PBL)에 참여하며 함께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중국 톈진사범대학교 부속중학교와의 교류는 처음 추진된 국제 교류 활동으로, 학생들은 공동 프로젝트와 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통과 협력 역량을 키우는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으며, 향후 양 기관 간 지속적인 교육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은 BYD 신에너지 자동차 과학박물관을 방문하여 AI 기술과 최첨단 전기자동차 기술이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체험하며 미래 기술과 지속가능한 사회의 모습을 탐색했다. 이후에는 베이징 국가박물관, 만리장성, 자금성 등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을 탐방하며 인류의 역사와 문명의 흐름을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와 시대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는 인문학 탐방도 이어질 예정이다. 조연주 교육장은 “이번 글로컬 탐방은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고민한 가치를 세계와 연결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살아있는 배움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해남다움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을 함께 갖춘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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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육지원청, 작은학교 학생들 ‘해남 義’ 품고 세계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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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 학비연대·특성화고노조와 잇달아 노동 존중 정책협약 체결
-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인천 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및 특성화고 청년 노동자 단체들과 잇달아 정책협약을 체결하며 학교 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도 후보는 5월 27일 인천 미추홀구 학생성공캠프에서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인천지부,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 전국여성노조 인천지부)와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과 각각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 측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무 환경과 각종 차별에 상시 노출돼 있다.”며, “교육 복지의 핵심 주체인 교육공무직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도 후보는 “여러분들이 제시한 의제의 핵심은 결국 차별 해소, 고용 안정, 그리고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밖으로는 국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안으로는 우리 교육청과 노동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책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AI·디지털 전환 시대 노동중심 교육철학 재정립 및 교직원·학부모 노동인권 연수 의무화 ▲상호 존중을 위한 교육공무직 호칭 ‘선생님’으로 통일 ▲학교 구성원 모두 평등한 복무 체계 마련 및 적정 인력 충원을 통한 노동강도 완화 등이 포함됐다. 이어 도 후보는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인천지부와도 연이어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도 후보와 특성화고노조는 ▲안전한 사회 진출 지원 ▲노동존중형 현장실습 환경 조성 ▲특성화고 내 정당한 노조 활동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정책 과제에 대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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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 학비연대·특성화고노조와 잇달아 노동 존중 정책협약 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