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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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감協, 2026년부터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로 새 출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2026년 새해부터 협의회 명칭을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로 변경한다. 협의회는 명칭 변경과 함께 진정한 지방교육자치 실현과 미래교육을 향한 새로운 도약 의지를 밝혔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회장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는 12월 31일, ‘교육가족 및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부터 공식 명칭을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강은희 협의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교육의 기본은 더 단단하게, 미래를 향한 혁신은 더 과감하게’ 실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세 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강 회장은 진정한 지방교육자치 실현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걱정이 아닌 신뢰와 안심을 주는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교육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며 “현실성 있는 대안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따뜻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두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강 회장은 “학생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탐구하는 수업이 학교 현장에 정착하고,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한 미래교육 실현을 내세웠다. 그는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교육 전환을 적극 추진하되, 그 중심에는 인간다움과 공동체의 가치가 자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 명칭 변경은 지난 11월 20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105회 총회에서 의결됐다. 협의회는 이번 명칭 변경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명칭 체계를 일관되게 맞추고, 협의회의 위상과 공적 역할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협의회는 명칭 변경을 계기로 지방교육자치의 역할과 활동 범위를 더욱 확장해, 교육 현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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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5-12-31
  • [국가유산지킴이기자단] 12월의 독립운동가 윤동주
    [교육연합신문=이윤서 학생기자] 12월 30일, 별을 헤던 어느 때, 별을 노래하는 시인 윤동주가 태어났다. 윤동주는 일제강점기 시대,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연희전문학교에서 일제의 만행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됐다. 그때 일제는 국가총동원법을 조선에 적용해 한민족 전체를 전시총동원체제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윤동주는 일제의 탄압을 보고 역사적 무게감을 느끼며 자기 자신에게 회의감이 들어 글을 쓰지 않다가, 1941년부터 그 압박감을 시로 써 내려가며 조금씩 내려놓기 시작한다. 그의 고뇌와 번민을 자신의 시에 담으며 일제와 싸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윤동주는 일제에 대한 격렬한 반항만을 적은 것이 아니라 일제가 억압해 지우려고 했던 한민족의 아름다움까지도 글로 기록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시를 읽으며 아직까지도 감동을 느낀다. 1943년, 일제에 대한 반감을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서일까. 그는 일본 유학 도중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다. 겨우 29년 동안 일제의 탄압 속에 내던져졌지만 그의 시는 이제 자유롭다. 윤동주는 독립운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적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독립운동가가 아닌 것은 아니다. 윤동주도 그만의 방법으로, 그가 할 수 있는 글쓰기를 통해 일제에 저항했고 한민족의 문화를 계승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새해, 2026년에는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읽는 것을 목표로 정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시들을 읽으며 윤동주의 삶을 따라가고 그때의 생각들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 기획·연재
    •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 기자단
    2025-12-31
  • [오피니언리더스] 김광회 미래도시연구소 이사장…"사람 중심 도시, 교육에서 답을 찾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도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이 자라고, 가족이 머무르며, 배움이 일상 속에서 이어질 때 비로소 도시는 미래를 갖는다. 인구 구조 변화와 기술 환경의 급격한 전환 속에서 ‘도시의 미래’를 다시 묻는 이유다. 김광회 미래도시연구소 이사장은 “지금은 성장의 속도를 논할 때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며, “도시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그릇”이라고 강조한다. ■ "미래도시는 교육에서 시작된다" 김광회 이사장은 미래도시의 출발점으로 기술이나 행정이 아닌 교육을 꼽는다. 그는 “기술과 행정은 도구이지만 교육은 사람을 만든다”며, “사고 방식과 가치관이 바뀌지 않으면 어떤 정책도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래도시는 첨단 시설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 배움과 성장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도시라는 설명이다. 교육이 흔들리면 젊은 세대는 도시를 떠나고, 그 순간 도시는 빠르게 늙어간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 "사람 중심 도시로의 전환" 김 이사장이 강조하는 ‘사람 중심 도시’는 기존의 개발 중심 도시 정책과는 결이 다르다. 그는 “그동안 도시는 얼마나 빨리, 얼마나 크게 성장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면, 이제는 누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묻는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로 하나, 건물 하나를 설계하더라도 차량 흐름뿐 아니라 아이들의 통학, 어르신의 보행, 장애인의 접근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사람 중심 도시의 핵심이다. 이는 복지 차원을 넘어 도시의 품격과 직결된 문제라는 것이다. ■ “교육은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도시와 국가의 책임” 김 이사장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지는 구조는 사회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지적한다. 모든 아이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며, 교육은 공동체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 AI 시대, 공교육의 역할 AI와 미래교육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김 이사장은 교육 격차 해소의 핵심 원칙으로 공공의 선제적 책임을 꼽았다. AI 교육이 사교육 부담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공교육 안에서 충분히 접근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술은 잘못 쓰이면 격차를 키우지만, 제대로 설계하면 오히려 격차를 줄이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부산, 글로벌 교육특구의 가능성 김 이사장은 부산, 특히 해운대를 글로벌 교육특구의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이미 국제적 도시 인프라를 갖춘 해운대에 교육 콘텐츠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단순한 외국인 학교 유치가 아니라, 지역 학생과 세계가 함께 배우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도시가 캠퍼스가 되는 미래" 김 이사장이 구상하는 글로벌 교육특구는 학교 단위를 넘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캠퍼스가 되는 모델이다. 학교, 대학, 연구기관, 산업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교육이 지역 발전 전략의 중심에 놓이는 구조다. 이는 부산만의 실험이 아니라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인재 구조를 분산시키는 국가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다. 그는 “부산의 성공은 대한민국 교육과 도시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시는 건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이 자라고, 배움이 이어질 때 도시의 미래는 현실이 된다." 김광회 이사장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교육이 바뀌면 도시가 바뀌고, 도시가 바뀌면 국가의 내일도 달라진다. ▣ 김광회 이사장 ◇ (사)미래도시연구소 이사장 ◇ 부산광역시 미래혁신정책 고문 ◇ 前부산광역시 미래혁신 부시장 ◇ 前부산광역시 경제 부시장 ◇ 前부산광역시 균형발전실장 ◇ 前부산광역시 행정관리국장 ◇ 부산대학교 예술학 박사 수료 ◇ 美 일리노이대학교 행정학 석사 ◇ 부산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해운대 초·중·고등학교 졸업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25-12-31
  • 부산창의융합교육원, 생명과학 원리 익히는 겨울방학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원장 한종환)은 내년 1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과학해양전시관 및 실험실에서 부산 지역 초등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 ‘생명의 비밀을 찾아가는 겨울’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생명과학 핵심 개념 이해와 과학적 사고력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리모델링을 완료한 생명과학실 전시물과 연계해 운영한다. 학년 수준을 고려한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했으며, ▲내 손 안의 작은 우주, 세포탐구 ▲DNA부터 시작하는 우리 몸 탐구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한종환 창의융합교육원장은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생명과학을 흥미롭게 탐구하고, 방학 중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5-12-31
  • 함평교육지원청, ‘함평역사 바로알기 프로젝트’ 성료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전남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애)은 우리 고장의 항일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함평역사 바로알기 프로젝트’를 지난 12월 26일(금)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함평군이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원된 예산(1000만 원)을 투입한 사업이다. 교육지원청은 프로젝트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학교별 함평역사 바로알기 프로젝트 운영비 지원 ▲교원 대상 역사문화 탐방 연수 실시 ▲제1기 함평역사 학생 문화해설사 양성 등 세 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프로젝트의 핵심인 ‘제1기 함평역사 학생 문화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6일까지 총 15차시에 걸쳐 체계적으로 운영됐다. 교육과정은 ▲교육과정 안내 및 현장 탐방 ▲일강 김철·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 탐구 ▲문화해설 실습 ▲성과 공유 및 수료식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실전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총 18명의 참가 학생들은 상해 임시정부의 안살림을 도맡았던 함평 출신의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의 숭고한 생애를 중심으로, 그와 깊은 뜻을 함께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탐구했다. 특히,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을 거쳐 함평 이재혁 가옥과 지난 9월 백범 김구 함평 사적비가 건립된 함평초등학교 및 백범정 일대를 탐방하며, 함평이 항일 독립운동의 든든한 보금자리였음을 체감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율 학생(함평초)은 “우리 함평 출신인 일강 김철 선생님의 희생과 백범 김구 선생님이 함평에서 이어가신 독립의 의지를 배우며 정말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특히 우리 학교가 김구 선생님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던 역사적 현장이라는 사실이 놀라웠고 앞으로 우리 고장의 역사를 당당히 알리는 학생 문화해설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애 교육장은 “임시정부 수립의 주역인 일강 김철 선생의 헌신적인 삶은 함평의 자부심이자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백범 김구 선생께서 강조하신 대동 정신을 이어받아 함평의 의(義) 정신이 아이들의 삶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교육지원청은 함평의 ‘의(義)’ 교육을 내실 있게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도 ‘제2기 함평역사 학생 문화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함평군과 적극 협력해 나비축제 등 실제 지역 행사 현장에서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역사를 알리는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며 지역사 계승의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5-12-31
  • [殷字·東夷·韓民族 이야기] 해돋이의 나라, ‘한(韓)’이라는 이름의 비밀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1897년, 고종은 국호를 ‘대한(大韓)’이라 선포했다. 구한말의 혼란한 정세 속에서 ‘대한제국’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국가 명칭 이상의 상징을 품고 있었다. 그렇다면 ‘한(韓)’이라는 글자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왜 하필 우리 민족은 ‘한’이라는 이름에 자기 정체성을 담았을까. 이 물음은 단순히 한 글자의 뜻풀이를 넘어, 우리 민족이 스스로를 어떻게 규정해왔는지, 또 이 땅의 역사가 어떤 빛을 받아왔는지를 되묻는 과정이 된다. 문자학과 문헌, 그리고 역사적 전승을 두루 살펴보면, ‘한(韓)’이라는 글자 속에 해돋이의 빛과 그것을 지키려는 무리의 서사가 고스란히 숨어 있다. □ 빛날 간(倝) - 해돋이의 광휘 먼저 ‘한(韓)’의 왼쪽 부분, 즉 ‘간(倝)’을 살펴보자. 이 글자는 단순히 ‘방해하다’라는 뜻으로만 쓰이지 않았다. 자형을 거슬러 올라가면 풀 사이, 혹은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그린 도상에서 비롯한다. 전국시대 금문에서는 태양의 광휘가 강조된 모습으로 등장하고, 소전에서는 ‘풀 사이의 해돋이’ 형상으로 정리되었다. 해서에 이르러 ‘빛날 간’으로 정착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아침 조(朝)’와의 비교다. ‘조’가 단순히 “해가 떠오른다”는 출현의 순간을 그렸다면, ‘간’은 그 가운데서도 찬란히 퍼져나가는 빛 자체를 강조했다. 다시 말해, ‘간’은 동방의 아침, 곧 해가 솟아오르며 세상을 밝히는 그 순간의 광휘를 담아낸 글자다.([그림 10] 참조) □ 가죽 위(韋) - 둘러 지키는 힘 그렇다면 오른쪽의 ‘위(韋)’는 어떤 의미일까. 지금은 ‘무두질한 가죽’이라는 뜻으로만 쓰이지만, 원래는 ‘성곽을 둘러싼 발자국’, 즉 사람들의 움직임에서 비롯했다. 성벽을 에워싸며 수호하는 형상에서 ‘둘러싸다’, ‘지키다’라는 뜻이 나왔고, 이후 ‘위(衛)’와 ‘위(圍)’ 같은 글자로 분화했다.([그림 10] 참조) 가죽은 단순한 소재가 아니었다. 몸을 덮고 보호하며, 물건을 감싸 단단히 고정하는 성질 덕분에 ‘둘러 지킨다’는 상징성을 오래 간직했다. 흔히 쓰이는 고사 ‘위편삼절(韋編三絕)’ 역시 이를 잘 보여준다. 공자가 경전을 묶은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만큼 탐독했다는 이야기인데, 여기서 ‘위’는 물질적 가죽임과 동시에 지식과 도를 지탱하는 상징으로도 기능한다. □ 韓 - 해의 빛을 받는 나라를 지키는 무리 이제 두 요소가 합쳐져 만들어진 ‘韓’을 보자. ‘간’이 뜻하는 해돋이의 빛, ‘위’가 지닌 둘러 지킴의 의미가 합쳐져 “해돋이의 나라를 둘러 지키는 사람들”, 혹은 “해의 빛을 받는 나라”라는 뜻이 된다. 문자 자체가 곧 동방, 해뜨는 곳, 광명의 땅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니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대한’이라는 이름을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 속에는 ‘동방의 빛을 이어받은 나라, 스스로를 지켜내는 무리’라는 깊은 상징이 담겨 있었다.([그림 10] 참조) □ ‘우물 난간’ 해석의 한계 물론 『설문해자』에서는 ‘韓’을 달리 풀이한다. 韓을 “우물의 난간”으로 설명하며, 단순히 구조물의 일부로 이해한 것이다. 그러나 금문과 소전, 해서에 이르기까지 글자의 도상 변천을 추적해보면, ‘해와 빛, 그리고 둘러 지킴’의 모티프가 일관되게 보인다. 우물 난간이라는 해석은 국호로서의 상징성과는 동떨어져 있다. 특히 소전 단계까지 남아 있던 ‘사람(人)’의 흔적이 해서에서 간략화되는 과정을 보면, 이 글자가 본디 사람들의 무리와 연관되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결국 韓은 사람, 빛, 보호의 의미망이 얽힌 글자라 할 수 있다.([그림 10] 참조) □ 문헌 속의 ‘한’ ‘한’이라는 명칭은 중국 고대 문헌에도 간헐적으로 등장한다. 『사기』나 『한서』에서는 ‘삼한’의 직접적인 기술이 희박하지만, 『위략』(3세기) 이후 본격적으로 기록이 늘어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시경』 속 ‘韓奕(한혁)’이라는 구절이다. 후대 왕가의 『잠부론』에서는 이를 인용하며 “한성(韓城)은 연나라와 인접한다”고 했다. 『수경주』(6세기)에 이르러서는 한성의 위치를 지금의 북경 남쪽, 유주 일대와 연결짓기도 한다. 즉, ‘한(韓)’이라는 명칭은 이미 기원전 9세기 시가 전승 속에 등장했고, 연 인근의 지명 전승과 함께 동북 지역 문화권과 맞닿아 있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물론 이런 비정에는 학계의 논란이 따른다. 한성의 위치를 북경권으로 볼지, 아니면 한반도와 연결할지는 여전히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한’이라는 명칭이 단순히 삼국시대 이후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 훨씬 오래전부터 동방과 해돋이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전승되어 왔다는 점이다. □ ‘진(辰)’과 ‘한(韓)’의 울림 여기서 ‘진(辰)’과 ‘한(韓)’의 관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진’은 본래 동남, 곧 해돋이의 방위를 뜻하는 글자로, 후한·삼국시대 기록에서는 삼한의 전신으로서 ‘진국(辰國)’이 언급된다. 이때 ‘진’은 “해가 떠오르는 나라”라는 상징을 품고 있었다. ‘한’ 역시 어원 해석이 분분하지만, 공통적으로 태양성과 광명성을 강조한다. ‘하나(One)’, ‘하라’, ‘해’ 같은 소리와 연결지으려는 시도도 있다. 종합하면, ‘진’과 ‘한’ 모두 결국 동방과 해돋이를 지향하는 이름이 된다. 이는 아사달(해 뜨는 터), 배달·박달(밝은 땅) 같은 우리 고유의 명명 전통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 ‘대한’이라는 국호의 의미 이 모든 맥락을 종합해보면, 韓은 단순한 글자가 아니다. 그것은 해의 빛을 받는 나라를 둘러 지키는 사람들의 상징이었다. 『시경』의 전승, 삼한·진국의 기록, 그리고 국호 ‘대한’으로의 계승까지, 韓은 동방의 해돋이와 수호의 상징을 이어온 이름이었다. 오늘 우리가 ‘대한민국’이라 부를 때, 그 속에는 단순한 행정적 명칭을 넘어선 긴 역사의 기억이 겹겹이 새겨져 있다. 해가 떠오르는 나라, 빛을 받으며 살아온 사람들의 무리, 그리고 스스로를 지켜온 공동체의 서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이다. □ ‘한(韓)’에서 ‘대한민국’까지 - 이름에 담긴 서사 우리가 지금 부르는 국호 ‘대한민국’은 사실 긴 역사의 강줄기를 따라 흘러온 결과다. ‘한(韓)’이라는 이름은 고대 삼한에서 시작해 고려·조선의 역사적 경험을 거쳐, 대한제국과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변주되면서 이어져 왔다. □ 삼한(三韓) - 동방 세 무리의 나라 먼저, ‘한’이라는 이름이 본격적으로 역사에 등장하는 무대는 삼한이다. 후한서 등 중국 정사에는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이 언급되는데, “본래 모두 진국에서 나왔다”라는 설명이 붙는다. 여기서 우리는 앞서 살펴본 ‘진(辰)’과 ‘한(韓)’의 연결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해 돋는 나라’라는 동방적 상징이 삼한의 뿌리에 깔려 있었던 것이다. 삼한은 단순히 세 나라가 아니라, 동방의 여러 부족 공동체가 느슨하게 연합한 형태였다. 그 이름을 중국인들은 ‘삼한’이라 불렀고, 이는 곧 “세 무리의 해 돋는 나라”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한’은 여기서 공동체를 나타내는 명칭으로 자리 잡는다. □ 고려와 조선 - ‘한’의 잠재된 기억 고려와 조선 시대에는 국호 자체에 ‘한’이 쓰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한’은 여전히 우리 민족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으로 살아 있었다. 고려 후기의 문인들은 ‘삼한벽상공신(三韓壁上功臣)’ 같은 표현으로 ‘삼한’을 곧 조선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했다. 조선 시대에 들어서도 ‘삼한’은 여전히 문화적 자긍심의 상징이었다. 조선의 선비들은 스스로를 ‘삼한의 후손’이라 부르며, ‘삼한의 문장’, ‘삼한의 학문’ 같은 표현을 즐겨 썼다. ‘조선’이라는 국호 아래에서조차, ‘한’은 여전히 뿌리 깊은 정체성의 이름이었다. □ 대한제국 - ‘한’이 국호로 부활하다 그러던 1897년, 고종이 국호를 ‘대한(大韓)’이라 선포하면서 ‘한’은 다시 국호의 전면으로 돌아온다. 이는 단순한 이름의 변경이 아니었다. 조선이라는 국호가 지닌 봉건적 이미지를 벗고, 삼한의 전통을 잇는 새로운 국가임을 선포하는 정치적 선언이었다. ‘대한’이라는 이름은 곧 삼한의 계승자라는 자부심, 동방의 해 돋는 나라를 지켜온 무리라는 상징을 담았다. 당시 열강의 압박 속에서 국호 ‘대한’은 어쩌면 마지막 자존심이자, 민족적 정체성의 불씨였다. □ 대한민국 - 빛을 잇는 이름 1919년, 상해에서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 국호는 다시 ‘대한민국’으로 정해졌다.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잃었어도, 이름만큼은 잃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민국’이라는 두 글자가 붙으면서, ‘대한’은 더 이상 단지 삼한의 계승을 뜻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대, 민주와 자치의 나라라는 지향을 품게 되었다. 해방 이후 오늘까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은 우리 모두의 삶과 함께 살아 있다. ‘한(韓)’이라는 글자가 품은 해돋이의 광휘와, 둘러 지키는 무리의 의미는 이제 국가 공동체 전체를 지탱하는 상징이 되었다. □ 이름에 깃든 빛 이렇게 ‘한’이라는 이름은 삼한에서 시작해 고려·조선을 거쳐,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으로 이어졌다. 해돋이의 나라, 스스로를 지켜온 사람들의 무리라는 상징은 한 번도 사라지지 않고, 시대마다 새로운 옷을 입었다. 지금 우리가 ‘대한민국’이라 부를 때, 그 속에는 단순히 네 글자가 아니라, 수천 년의 시간과 무수한 사람들의 기억이 겹겹이 쌓여 있다. 한반도의 동쪽 바다에서 여전히 떠오르는 태양처럼, ‘한(韓)’이라는 이름은 오늘도 우리를 비추고 있다. □ 맺으며 역사란 이름의 거울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종종 그 안에서 스스로의 얼굴을 새롭게 발견한다. ‘한(韓)’이라는 이름은 동방의 해돋이를 품은 글자이자, 우리 스스로를 지켜온 힘의 은유다.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지 120여 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다시금 묻는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속에 담긴 해돋이의 빛을, 우리는 여전히 지켜내고 있는가. ‘한’이라는 이름은 단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빛이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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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 동래교육지원청, ‘문해력 쑥쑥! 연극놀이’ 성황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 류광해)은 지난 12월 22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한 ‘문해력 쑥쑥! 연극놀이’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문해력 쑥쑥! 연극놀이’는 학생들의 읽기·말하기 중심 문해력 향상과 긍정적 자존감 함양을 목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동래교육지원청 관내 50학급을 대상으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학급별 2차시씩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동화를 기반으로 한 읽기·말하기·연극 놀이 통합 수업으로,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알사탕」과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장수탕 선녀님」 두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말투·표정·몸짓을 활용해 등장인물이 돼 이야기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연극배우 2인이 한 팀을 이루어 학교를 직접 찾아가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참여도와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 만족도 87%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협력적 연극 놀이 중심의 수업이 학생들의 자존감 형성과 문해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류광해 교육장은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 되는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 문해력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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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 여수송현초,송현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문태석 기자] 전남 여수송현초등학교(교장 박윤자)는 12월 30일(화) 본교 체육관 솔재관에서 「2025학년도 송현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를 열고 한 해 동안의 음악 활동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학생들의 심미적 정서 함양과 예술적 감성 계발, 그리고 지난 1년간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되돌아보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됐다. 공연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학부모 음악 동아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우쿨렐레·가야금·첼로·바이올린·플루트·리코더 등 다양한 악기 연주를 선보였다. ‘홀로 아리랑’, ‘언제나 몇 번이라도’, ‘문어의 꿈’, ‘호두까기인형 중 행진곡’, ‘콰이강 행진곡’ 등 친숙하면서도 다채로운 곡들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합주 무대는 학교 음악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마지막에는 출연자 전원이 함께한 앙콜곡 ‘징글벨’과 식후 연주 ‘Joy to the World’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송현초 관계자는 “이번 송년음악회는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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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 광양 진상초, 학생 주도 나눔장터로 경제교육과 나눔 실천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진상초등학교(교장 박화영)는 지난 12월 30일(화), 교내 체육관에서 병설유치원생을 포함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2025 진상 나눔장터’를 운영하고 경제교육과 나눔 교육을 실천했다. 이번 나눔장터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서로 나누고 바꾸는 경험을 통해 물건의 가치와 자원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의미를 배우도록 마련했다. 학교는 단순한 판매 활동을 넘어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참여하는 자치활동으로 행사를 구성해 배움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행사는 유치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년별로 마련된 나눔 부스에서 장난감, 문구류, 도서,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이 학생 간 직접 거래 방식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판매자와 구매자의 역할을 번갈아 수행하며 가격을 정하고 물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경제 활동의 기본 원리를 몸소 익혔다. 나눔 장터 운영에 앞서 학생들은 사전 준비 활동으로 물품 분류와 가격표 제작, 판매 규칙 익히기 등을 진행했다. 행사 당일에는 학년별 담임교사의 지도에 따라 체육관에 부스를 배치하고 안전 수칙을 지키며 질서 있게 장터를 운영했다. 학부모가 참여한 먹거리 부스도 함께 열려 학교 교육 활동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와 참여를 넓혔다. 특히 이번 나눔장터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데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판매 수익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아 기부금으로 조성했으며, 먹거리 부스 수익 전액도 나눔 기금으로 마련했다. 기부금은 학생자치회의 논의를 거쳐 보건시설이 전무한 ‘탄자니아’ ‘카자로호’ 마을에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소, 산모분만 병동, 환자 화장실 건축 및 의료기계 구입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굿네이버스에서 운영하는 사업 ‘탄자니아에 생명의 길을 열어주세요.’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나눔장터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자원 재활용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서로 돕는 마음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학생 자치활동과 공동체 교육을 강화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운영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진상초 학부모회장은 “자녀와 함께 배우며 나눔과 환경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좋은 기회였고, 내년에도 학부모회는 학부모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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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 부산다문화국제학교, 부산 동구청 대강당서 재능발표회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다문화국제학교(교장 임경호)는 25개국 120여 명의 다국적 학생들이 모여 미래의 희망을 꿈꾸며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곳의 학생들이 12월 24일(수) 오후 2시 부산 동구청 대강당에서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재능발표회'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선모이며 성탄절의 따뜻한 감동을 선물했다. 항상 이맘때쯤 이면 연례적인 행사라 이제는 능수능란하게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문화와 소통한다'라는 슬로건으로 다문화 학생들이 준비한 전통춤, K-POP 춤, 노래, 악기연주, 컵타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참석한 내빈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열린 행사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열정을 보여주고 찾아온 관갣들엑겐 처음 느끼는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25개국 출신의 학생들이 무대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하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거기에 K-POP 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어 한류를 실감했다. 임경호 교장은 "다문화 파트너십은 높은 문화의 힘이 된다. 소셜미디어로 인해 인류 역사는 그 어느 때보다 타인과 연결된 시대에 살고 있다. 부산다문화국제학교는 언어가 트렌드이고 우리 학교의 브랜드이다. 2025 학년도 함께 해 주셔서 학부모드께 감사드린다. 준비하느라고 수고한 학생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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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 동광양중 학생들, 청마제 일일카페 수익으로 복지시설 위문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동광양중학교의 학교축제 ‘청마제’는 매년 학생들의 끼와 열정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청마제 기간, 각 학급이 개성 있는 부스를 운영한 가운데, 교내 자원봉사 동아리 ‘빵보드레 봉사단’은 꿈터진로카페에서 이웃나눔 실천을 위한 일일카페를 열었다. 행사는 지난 29일(월) 하루 동안 진행됐다. 단 하루의 운영이었지만, 그 준비 과정은 결코 짧지 않았다. 빵보드레 봉사단 학생들은 축제를 앞두고 주말 시간을 활용해 머랭쿠키, 초코칩 머핀, 초코과자, 소금빵, 깨찰빵을 직접 굽고 만들었다. 반죽부터 굽기,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 학생들의 손길과 정성이 담겼다. 카페 한쪽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과 과자를 판매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코코아와 레몬에이드를 준비해 방문한 친구들을 맞이했다. 그리고 카페 한가운데에는 ‘이웃나눔 실천’을 위한 기부금 모금함이 놓였다. 축제를 즐기러 온 많은 학생들이 카페를 찾아와 빵을 고르고, 음료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했다. 축제의 즐거움 속에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조용히 번져갔다. 이날의 수익금은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됐다. 빵보드레 봉사단은 31일(수), 올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위문 방문을 이어왔던 아로마재가복지관과 광산특수어린이집을 찾아갔다. 귤과 롤화장지, 곽티슈, 물티슈 등 꼭 필요한 생필품을 직접 구입해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교장, 교감, 행정실장을 비롯해 지도교사와 빵보드레 봉사단 학생들이 함께했다. 김병순 교장은 “학생들이 축제의 즐거움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떠올리며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고, 학교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장면이었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별한 점은 이러한 활동이 올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연말 축제 기간에 빵을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위문물품을 마련해 이웃을 찾아가는 이 나눔은 올해로 벌써 네 번째를 맞았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해마다 이어져 온 작은 약속이자 실천이다. 학생들은 빵을 굽는 손으로 이웃을 떠올렸고, 축제를 즐기는 시간 속에서도 누군가의 일상을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 어쩌면 이 경험은 시험 점수보다, 성적표 한 줄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배움일지 모른다. 김성태 교사는 “1월 2일부터 겨울방학 자원봉사 집중기간을 운영하며 배움과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2026년에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빵보드레 봉사단의 걸음을 힘차게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2025년의 끝자락, 청마제의 열기 속에서 피어난 이 작은 나눔은 동광양중학교가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빵 냄새가 가득했던 하루가 이웃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고, 학생들에게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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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 전남 직업계고, 2025년도 공무원·군무원 70명 합격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2025년도 공무원 및 군무원 임용시험에 도내 직업계고 학생 총 70명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2월 31일(수) 밝혔다. 전남교육청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남 직업계고 학생들은 올해 전국 지역인재 9급 국가직 수습 직원에 27명, 도청 및 시·군청 기술직(시설, 공업, 농업 등)에 32명, 도교육청 기술직(시설, 조리)에 3명, 군무원에 5명, 해양경찰에 3명, 총 70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54명 대비 공직 사회 진출 성과가 한층 확대된 결과다. 올해 공무원 및 군무원 시험에서는 목포공업고(공무원 9명, 군무원 2) 순천청암고(8명), 여수정보과학고(7명), 완도수산고(5명), 순천공업고(5명) 등 도내 주요 직업계고에서 고르게 합격자를 배출해 전남 직업계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남교육청은 그동안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취업역량강화사업 ▲전공 심화 동아리 지원 ▲공직 박람회 운영 ▲맞춤형 면접 컨설팅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시험 안내 및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또한, 합격자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방과 후 수업과 전공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필기시험과 실무 능력을 고루 쌓아, 공무원 및 군무원 고졸 임용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가 긴밀히 협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에 합격한 김예곤(목포공업고) 군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생님들의 세심한 지도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청렴한 공직자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어려운 시험 과정을 이겨내고 당당히 합격한 학생들과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전남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업계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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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 전남교육청, 목포공고‧해남공고 AI특화 마이스터고 전환 지원 ‘본격화’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29일(월) 목포공업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에서 AI특화 마이스터고 전환 추진 설명회를 갖고, 지역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남의 AI산업 특화 호재(빅테크 기업 입주 및 인프라 조성)에 따라 두 학교의 성공적인 AI특화 마이스터고 전환을 지원하고, 배움이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교육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목포공업고(교장 조정하)는 이날 설명회에서 전 교직원, 총동문회, 학교운영위원회 및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학교 비전을 선포하고, 학교 혁신의 의지를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지역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 방향에 대한 전문가 특강 운영으로 교직원 및 동문회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해남공업고(교장 김동천))는 해남군청, 해남교육지원청, 기업 관계자, 해남군교육재단, 학교운영위원회 및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학교 혁신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마이스터고 전환에 따른 교육과정, 학교 운영, 교수․학습 방향을 공유하며, 지역 내 산업 구조의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는 “AI특화 마이스터고 전환은 단순한 학교의 변화를 넘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성장 및 정주를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두 학교가 지역 전략 산업의 거점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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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 장성중, ‘청람제’ 축제 성료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장성중학교(교장 김진모)는 지난 30일(화)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한 학년을 마무리하며 ‘청람제’ 축제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축제는 오전 1부, 오후 2부로 나누어 1부는 각 교실에서 부스 체험 및 놀이활동, 2부는 체육관에 모여 학급 대항 공연을 함께 즐겼다. 이날 1부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즐거워할 놀이 체험으로 구성됐다. 브롤스타즈 대회, 악력 왕 선발, 미니골프, 풍선다트, 탕탕 특공대, 겸도날드, 축구, 학부모와 함께하는 먹거리 분식 체험 등 재미있는 활동들을 통해 평소 공부만 하던 교실에서 모두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웃음꽃을 피웠다. 2부 공연에서는 학생들이 방과 후 활동에서 배운 연주와 노래를 들으며 한 학년 동안 수고한 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어 학급 대항 무대로 굿굿바이와 텔미 등 노래와 춤을 선보인 꿈과 끼로 즐기며 축제를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2부 행사는 ‘웃음꽃 피자’라는 주제로 송윤지 교사가 연출을 맡았다. 한 학년 동안 학교에서 진행된 각종 방과 후 등 교육활동 결산의 장을 만들어 학생 상호 간, 학생과 교사 간에 여러 테마와 음악을 매개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 공연 부문 시상에서는 1학년 3반 주역인 김동현 학생이 뛰어난 노래와 춤, 패러디로 대상을 차지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부스를 체험하며 웃고, 무대에서 열심히 공연하는 친구들을 보며 학교생활이 더 즐겁게 느껴졌다”며, “모두가 함께 참여해서 더욱 뜻깊은 축제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송윤지 교사는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 축제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기획부터 진행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축제를 만들었다”며, “다양한 재능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특색 있는 축제를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천 교감은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창의적이고 주도적 활동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역량 강화 지원에 중점을 둔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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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 곡성중앙초, 성장의 순간을 담은 1학년 걷그나 교육활동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교장 이미경)는지난 12월 30일(화), 전남 화순 백아산눈썰매장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 걷그나 교육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종업식을 앞두고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의 한 해 성장을 몸으로 느끼고 확인하는 체험 중심 교육활동으로 마련됐다.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교문을 들어서던 입학 첫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아이들은 스스로 썰매 줄을 잡고 눈 덮인 경사면을 힘차게 오르고 있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부모님이 뒤에 타 주어야 안심하고 썰매를 타던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친구와 함께 웃으며 썰매를 끌고, 제법 가파른 눈길도 스스로 올라갔다. 높은 곳에서 속도를 내어 내려오는 순간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두려움보다 성취감과 자신감이 가득 담겨 있었다. 학생들은 “눈이 차가운데 재미있어요”, “처음엔 무서웠는데 이제는 혼자 탈 수 있어요”라며, 겨울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이 달라졌다고 표현했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고 자신의 변화를 인식하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활동 과정에서 아이들은 차례를 기다리고, 친구를 배려하며,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약속을 실제 상황 속에서 실천했다. 썰매를 함께 끌어주고, 넘어질까 봐 뒤에서 기다려 주는 모습 속에서 협력과 배려의 태도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1학년 담임 교사는 “이번 겨울 걷그나 활동은 아이들이 겨울을 신체 활동으로 즐기며, 한 해 동안 얼마나 자랐는지를 스스로 느껴보는 시간이었다”며 “교실에서의 배움이 생활 속 경험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곡성중앙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일상과 성장을 연결하는 학교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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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 담양 창평중, 월봉축제
    [교육연합신문=정재근 기자] 창평중학교(교장 송영미)는 지난 12월 30일(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학교 축제인 ‘월봉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월봉제는 한 해 동안의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고, 교육 공동체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전에는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4가지 테마(스포츠, 게임, 과학, 사진) 부스가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게임 부스에서는 친구, 선생님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뿅망치 대결’, ‘딱밤펀치’ 등이 열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사진 부스에서는 축제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려는 학생들로 ‘(찐)인생네컷’ 촬영 열기가 뜨거웠다. 과학 부스에서는 ‘정전기 봉’, ‘홀로그램’ 원리를 이용한 신비로운 실험이 펼쳐져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스포츠 부스를 통해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선후배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 이어진 공연 마당에서는 밴드, 댄스, 악기 연주 등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학생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학부모회에서는 따뜻한 어묵과 떡볶이 등 먹거리 부스 등을 직접 운영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구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발걸음을 해주신 학부모님들의 정성은 교육 공동체 간의 신뢰와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 축제에 참여한 이○○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으며 박수를 받을 때 정말 행복했다”며 “무엇보다 부모님들이 직접 오셔서 응원해 주시고 맛있는 간식도 준비해 주셔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영미 교장은 “월봉제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숨은 끼를 발견하고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축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고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신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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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 화순오성초, 배움의 시간을 음악으로 나눈 ‘작은 음악회’ 성료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신용회)에서는 지난 12월 26일(금), 늘봄 특별실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학생들이 1년 동안 늘봄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꾸준히 배우고 연습해 온 음악적 성장을 무대 위에서 직접 선보이는 자리로, 학교 공동체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축제의 장이 됐다. 공연이 시작되자 늘봄 특별실에는 조용한 기대감이 감돌았다. 무대 위에 오른 학생들은 조금은 떨리는 표정으로 악기를 손에 쥐었지만, 곧 집중한 눈빛으로 연주를 시작하며 그동안의 연습 시간을 차분히 풀어냈다. 바이올린의 섬세한 현 소리, 가야금의 깊고 맑은 울림, 피아노의 안정감 있는 선율, 그리고 방송댄스의 경쾌한 리듬이 차례로 이어지며 공연장은 자연스럽게 박수와 미소로 채워졌다. 이번 작은 음악회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년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약 1시간 30분 동안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저학년 학생들은 앉은 자리에서 악기를 꼭 끌어안고 연주에 몰입하며 첫 무대의 설렘을 전했고, 고학년 학생들은 한층 안정된 연주와 당당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바뀔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자연스럽게 격려의 박수와 따뜻한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음악회는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자리하여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바라보고 응원하는 시간이었다. 객석에 앉은 학부모들은 자녀의 연주가 끝날 때마다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박수를 보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고, 교직원들 역시 학생 한 명 한 명의 노력과 변화를 떠올리며 공연을 끝까지 지켜보았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단순한 발표의 자리를 넘어, 꾸준한 배움이 결과로 이어지고, 그 과정을 학교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교육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무대 위 학생들의 연주에는 완벽함보다 성실함이, 화려함보다 성장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으며, 이는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졌다. 신용회 교장은 “이번 작은 음악회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쌓아온 연습과 도전의 시간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마주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늘봄 프로그램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재능과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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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 부산교육청, 교육공무직원 보호 ‘전면 확대’ 나선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교육청이 직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육공무직원의 피해 예방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보호조치를 크게 확대한다.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지원 대상을 모든 교육공무직원으로 넓혀, 보다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26년부터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예방과 회복을 위한 보호조치 및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12월 31일 밝혔다. 교육청은 그동안 심리·법률 상담 등을 민원 업무 담당자 중심으로 지원해 왔으나, 새해부터는 교육청 자체 예산을 확보해 모든 교육공무직원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교육공무직원들은 이에 따라 2026년부터 ▲3일 이하 경미한 부상에 대한 치료비 지원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인한 재산상 피해 보상(특수교육실무원에 한함)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지원하는 책임보험 가입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교육공무직원은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무 스트레스와 교육활동 침해 피해에 대해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보호조치 확대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권익 보호를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제도를 통해 교육공무직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며 교육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교육공무직원은 교육 현장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보호조치 확대를 계기로 교육공무직원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끼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 보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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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 부산교육청, 겨울방학 맞아 지역연계 교육과정 운영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지역 대학과 시청자미디어센터 등지에서 고등학교 1~2학년 1,159명을 대상으로 ‘교과형·창체형 지역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학습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과형 지역연계 교육과정’은 내년 1월 5~15일까지 경남정보대를 비롯한 부산 지역 9개 대학에서 운영된다. ‘기초 간호 임상 실무’, ‘제과제빵’ 등 총 15개 강좌를 개설하며 일반고(자율고·특목고 포함) 1·2학년 학생 193명이 참여한다. 교과형 과정은 대학의 우수한 강사진과 실습 시설을 활용해 일반고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이나 소인수 희망 과목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교과목 추가 이수 형태로 과목당 2학점(1학년 32시간, 2학년 34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창체형 지역연계 교육과정’은 내년 1월 2~16일까지 부산 지역 15개 대학교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일반고(자율고·특목고 포함) 1·2학년 학생 966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 과정은 단위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탐구·실험·실습, 토의·토론, 논술, 예체능 등 다양한 창의·융합 분야 강좌로 구성해 학생들의 창의성 계발과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부산교육청은 총 110개 강좌 중 심사를 거쳐 ‘나만의 다큐멘터리 감독’, ‘화학과 뷰티의 만남’ 등 71개 강좌를 최종 개설했다. 각 강좌는 대학 교수와 전문 강사가 운영하며, 학생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수강생을 선발해 5~6일간 17~18시간의 체험 중심 수업으로 진행한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과 진로 설계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지역연계 교육과정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학습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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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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