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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한지엔페이퍼, ‘전북천년명가’ 지정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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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고감한지엔페이퍼(대표 백철희)는 6월 5일(목)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가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도내 소상공인 6개 사를 ‘2025년 전북천년명가’로 신규 지정하는 인증서 수여식에서 지정 대상에 선정됐다.
‘전북천년명가 육성사업’은 2019년부터 전북자치도가 자체적으로 육성해 온 대표적 소상공인 육성정책으로, 30년 이상 같은 업을 이어오며 지역에 뿌리내린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전북자치도는 이들을 단순한 생존형 자영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장수 브랜드이자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정된 업체에는 전북자치도에서 ▲경영안정자금 1800만 원 ▲홍보영상 제작·송출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최대 1억 원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전북자치도는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통해 지속경영 역량을 관리하는 체계적인 사후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는 7~8월에는 ‘전북천년명가협의회’ 발대식을 통해 명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천년명가’는 올해 선정된 6개 사를 포함해 총 58개사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주(17), 군산(10), 익산(5), 정읍(5) 순이며, 업종별로는 제조업(28), 음식점업(16), 도소매업(10), 서비스업(4)이 포함돼 있다.
올해 공모에는 총 30개 업체가 신청했고 서류심사, 현장점검, 발표평가를 거쳐 6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평가 기준은 경영 안정성, 브랜드 성장 가능성, 일자리 기여도였으며, 지역성과 기술력 창의성을 함께 갖춘 업체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지를 예술로 승화시킨 전주의 ‘고감한지엔페이퍼’는 1982년 제지공장에서 시작해 미국 특허청에 브랜드 등록까지 마친 세계무대의 주인공이다.
백철희 대표는 “한지를 세계적 문화소재로 만들겠다는 사명으로, 고유한 색과 질감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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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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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산책] 땅 위의 작은 별 - 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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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작은 존재에도 깊은 의미가 숨겨져 있으며,
그 소박한 존재는 우리 삶을 밝히는
지혜와 강인함을 보여준다.”
별꽃은 땅 위의 별이다.
하늘에서 빛나지 않아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존재를 드러낸다.
꽃잎은 다섯 개지만,
열 개처럼 보인다.
작지만, 스스로를 확장하며 살아간다.
별꽃은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씨앗을 멀리 퍼뜨리며 자신만의 길을 찾는다.
바람에 실려 떠나고,
새로운 땅에서 뿌리를 내린다.
우리는 종종 화려함만을 위대함이라 믿는다.
크고 웅장한 것만이 가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별꽃은 말한다.
“작고 소박한 것도 충분히 빛난다.”
진정한 가치는 크기가 아니라,
존재의 깊이에서 나온다.
화려하지 않아도,
누군가의 발길 아래에서도 별꽃은 조용히 빛을 낸다.
눈부신 조명이 없어도,
고개를 들어 바라볼 이가 없어도,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살아간다.
우리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
눈에 띄지 않아도,
조용히 빛을 내며 살아가는 것.
별꽃이 빛나는 이유는 하늘에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빛날 수 있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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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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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 허웅, 안마 예선 1위…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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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허웅 선수(사진=대한체조협회)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6월 5일(목)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그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체조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권위 있는 국제 대회로, 아시아 각국 간의 체조 기술 교류와 우호 증진은 물론, 아시아 체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개막식에는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정희민 대한체조협회 회장과 김창규 제천시장(공동 조직위원장), 그리고 국제체조연맹(FIG)의 Ali Al-Hitmi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창규 시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아시아 체조의 발전을 위한 큰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대회 첫날에는 남자 시니어 예선 경기가 열려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등 6개 종목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19개국 선수단이 단체종합, 개인종합, 종목별 결승 진출권을 놓고 실력을 겨뤘다.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은 단체종합 A조에 배정되어, 2024 파리올림픽 단체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과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중국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주장 이정효 선수를 중심으로 허웅, 김재호, 문건영, 박승호 선수가 출전한 대표팀은 초반 링, 도마, 평행봉 종목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마지막 철봉 종목에서 연속된 실수가 나오며 아쉽게 카자흐스탄에 0.2점 차이로 밀려 단체종합 4위로 예선을 마쳤다.
단체종합 1위는 일본, 2위는 중국, 3위는 카자흐스탄이 차지했으며, 개인종합 1위는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OKA Shinnosuke(일본), 2위는 HASEGAWA Tsuyoshi(일본), 3위는 2024 파리올림픽 2관왕 YULO Carlos Edriel(필리핀) 선수가 올랐다.
한국 대표팀의 희망도 이어지고 있다. 안마 종목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허웅 선수는 오는 6월 7일 열리는 종목별 결승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한 이정효 선수가 링 종목(6/7), 김재호 선수는 도마(6/8)와 철봉(6/8) 결승에 진출해 한국의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6월 6일(금)에는 남자 주니어부 경기가, 6월 7일(토)과 8일(일)에는 시니어 및 주니어 종목별 결승전이 이어진다.
여자부 경기는 오는 6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같은 장소인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23개국에서 약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체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체조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한편, 지역 스포츠와 관광 산업의 동반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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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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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임원진과 취임 후 첫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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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교육감실에서 6월 5일(목) 오후 2시, 이번 4월 28일 새롭게 선출된 2025년 부산시교육청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회장 고옥영) 대표 임원진 9명과 김석준 교육감 그리고 교육청 관계자들과 첫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부산교육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수렴, 학교운영위원회운영상의 애로사항 및 개선방향, 그리고 기타 자유질의 및 토론등으로 진행됐다. 새로운 교육감 취임 후 평소 교육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가기를 서로 바랐던 터라 이번 간담회는 의미가 깊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운위 임원진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개선방향에 대해 설명을 했다.
고옥영 학운위회장은 "먼저 김석준 교육감님의 취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우리 학운위도 4월 28일 새롭게 임원진들이 만들어져 교육청과 함께 새롭게 호흡을 맞출 수 있어 기쁘다. 교육감 취임 후 처음 갖는 간담회지만 성과가 좋다. 오늘 의견들이 의견수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선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교육 또한 소통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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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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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지원청, 연변조선족자치주 체육 관계자와 스포츠 국제교류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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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지난 6월 5일(목) 오후 3시, 2층 소회의실에서 순천시테니스협회 및 연변조선족자치주 체육 관계자들과 함께 순천의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한‘스포츠 국제교류 및 우호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순천시 테니스협회와 연변조선족자치주 테니스협회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마련되었으며, 지역 학교 체육의 국제화를 위한 출발점으로 의미를 더했다. 스포츠 국제교류를 위한 학생 대상 스포츠 국제 교류 활동, 지도자 간 교류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함께 참석한 김명철 연변 테니스협회장은 “순천시테니스협회와 자매결연을 통해 순천을 직접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순천과 연변 양 지역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동균 교육장은 “이번 간담회는 국제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체육 교류 활동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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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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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각지대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청주시 이자 지원정책, 누구를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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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청주 지역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이를 지원하겠다며 청주시가 내놓은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이 정작 가장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신청 자격 요건이다. 이자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국세 체납, 지방세 체납, 건강보험료 및 4대 보험료 미납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장사가 안 되는데, 뭘 먼저 내야 합니까"
청주시 상당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 씨(55)는 올해 초 은행 대출로 월세와 인건비를 겨우 맞췄다. 하지만 3개월 전부터 건강보험료가 밀리기 시작했다.
"2년째 매출은 줄어드는데 월세는 그대로예요. 알바도 못 쓰고, 새벽부터 밤까지 부부가 나와 일하는데도 매달 적자입니다. 카드 돌려막기 하다가 4대 보험료, 세금까지 손댈 수 없었어요. 대출 이자도 감당이 안 돼서 청주시 지원을 신청하려 했더니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자격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너무 허탈했어요."
"이자 감면만 돼도 숨통이 트일 텐데"
청원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이모 씨(39)도 비슷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버티다 시설을 리모델링하며 대출을 받았고, 신용등급이 6등급까지 떨어졌다.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까 싶어 시청의 이자 지원 정책을 찾아봤지만, 지방세 체납 1건이 발목을 잡았다.
“아파트 관리비도 밀리고 있는데 세금이 우선일 수가 없죠. 이런 상황에서 자격 요건이 너무 까다로우면 정책 의미가 없지 않나요? 정작 필요한 사람은 아예 문턱에도 못 가는 구조예요.”
"진짜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자격이 없다"
“현장에선 지원 조건이 오히려 '낙인효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체납이 있는 사람은 무책임한 사람이 아니라, 살기 위해 순서를 정한 사람입니다. 행정기관이 실질적 상황을 반영한 융통성을 가져야 진짜 도움이 됩니다.”
실제 경기 불황으로 인해 자영업자의 70% 이상이 건강보험료나 4대 보험료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체납으로 인해 각종 금융지원에서 배제되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불안정한 계층일수록 체납 가능성이 높아, '저신용·저소득'을 위한 제도가 오히려 그들을 소외시키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성실 납세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기준"이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정책의 실효성을 따져볼 때 자격 조건을 완화하거나, 체납자에 대해서도 일시적 사유가 입증되면 예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청주시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유사 정책들도 대부분 동일한 한계를 보이고 있어, 전국 단위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원이 절실한 이들을 제도 밖으로 밀어내는 현실.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이름 아래,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볼 때다.
전국 자영업자 절반 이상이 체납 위험으로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자영업자의 약 52.3%가 최근 1년 내 건강보험료 납부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소상공인 금융접근성 실태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8.6%가 "대출은 필요하지만 체납 등으로 지원받기 어렵다"고 했고, 이 중 40% 이상이 “정책금융의 자격 요건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답했다.
청주시 소상공인의 현실도 다르지 않다. 청주시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청주시 내 사업자등록 소상공인 약 6만여 명 중 1만 3천여 명(약 21.7%)이 국세·지방세 체납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건강보험료나 4대 보험료까지 포함하면 전체 소상공인의 30~35% 이상이 지원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현재 경기침체로 하루 매출이 100만원 하던 매출이 10~20만원으로 줄어 투잡, 쓰리잡을 해야 되는 현실이 안타깝고 그렇다고 직원 인건비를 줄일 수도 없고, 매달 생활비도 되지 않는 현실에 점포 폐업을 고민하는 최모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뇌리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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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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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중, 현충일 앞두고 ‘나라 사랑의 날’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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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장성중학교(교장 김진모)는 6월 5일(목)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나라 사랑의 날’을 맞아 퀴즈 맞히기 등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또래 상담 김종례 전문상담 교사의 주관으로 학생들의 애국심 함양을 위한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현충일이 어떤 날인지 잘 몰랐는데 행사를 통해 알게 되어 뿌듯하고, 학생들이 나라 사랑을 실천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모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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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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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대로 된 꿈 교육! 왜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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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문덕근 기고]
요즘 사회 병폐 중의 하나는 걱정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사회와 나라 발전 그리고 자신의 문제에 미리 생각하고 자신에게 물어보는 일, 즉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일에 너무 게으르다는 것이다. 걱정은 위대한 말이다. 나와 공동체를 지키고 하나 되는 가치관과 행복한 삶을 만드는 최고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해 자신에게 던지는 끊임없는 自問自答, 자기의 일을 자신에게 묻고 설명, 결정하는 태도가 먼저다.
걱정과 관련, 공자께서는 『繫辭傳』5-6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위태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그 자리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다. 망할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은 그 존재를 보호하는 것이다. 危者, 安其位者也; 亡者, 保其存者也.” 이것은 자신과 나라, 사회를 지키는 양면의 지혜, 즉 실력과 임기응변할 수 있는 유능함과 순발력 있는 자가 미래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과 시대정신을 웅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걱정이네.’ 이런 말을 듣기도 참 어렵다. 특히 大人의 걱정은 공동체에서는 중요하다. 갈등이나 분열, 증오 나아가 혐오가 빈번한 사회에 대해, ‘나 몰라라’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는 등 하나 되는 공동체 가치관과 어긋나는 사람이 늘어감에도 말이다. 사회나 국가, 지역 의 문제에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여야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영화 매트릭스의 명언 중 최고의 명언이 있다. 모피우스가 니오에게 하는 말인데,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There’s a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라는 명언이 있다. 교육 현장에서 가장 문제가 된다고 회자되는 문제와 병폐가 ‘문해력’이라고들 한다. 문해력 신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과 문해력을 해결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문해력 신장 연수’를 하고 사진을 찍고 언론에 게재하는 것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그런데 교육 기관에서는 지금도 전시행정이라고 할 수 있는 일만 하고 있다. ‘지적 게으름’의 표본이다. ‘본질에는 멀고 표는 가깝다.’는 국민들의 시각을 외면만 하고 있을 것인가? 그 결과는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그 길을 아는 것과 고통을 안고 몸부림치며 그 길을 걷는 것은 하늘 땅만큼이나 차이가 있다. 그 길을 알고 있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어떻게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드물다. 자신이 왜 그 자리에 있는지를 묻는 습관이 절실하다. 길을 아는 것과 걷는 것이 하나가 되는 것이 誠이다. 성이란 자신의 소명을 알고 책임감 있게 하나하나 실천하는 일이다. 왜 성실하면 다 된다. 우주가 성실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성실한 언어생활을 가지고 우주의 질서를 체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실의 일차적 의미는 말의 성실함에 있다. 우리말을 제대로 알려면 한자와 한글이 만나야 한다. 우리말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사용하고 있는데도 누구 하나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병이다. 아는 것은 생각이고, 걷는 것은 행동이다. 우리는 알면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행동을 했을 때만 그 길이 어떠한 길인지 알게 된다. 그리고 앞서 간 사람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를 이해할 수 있고, 그때 가서야 안다고 할 수 있다.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알겠다고 한다. 그런데 하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왜 힘들다고 말하느냐? 힘이 들어서 못하겠다는 말이다. 왜 못할 정도로 힘이 드느냐? 힘쓰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인위적인 것으로 이루어져 있느냐? 자연적이냐?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인위적으로 되어 있다. 인위적인 세상에 맞추려면 우리는 인위적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각성해야 할 것 하나는 문명은 인위적이라는 것이다. 일부러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자연이란 우리가 인위성을 발휘하고 발휘하고 발휘하고 또 발휘하다가 원래 그랬던 것 같은 경지에 이른 것을 우리가 자연스럽다고 하는 것이다.
조직의 리더가 숙명처럼 가지고 가야 하는 ‘우환(憂患) 의식’에 대하여 맹자는 ‘종신지우(終身之憂)’라고 표현한다. 그러니까 내 몸 다할 때까지 종신토록 잊지 말아야 할 숙명 같은 지도자의 근심이다. 그 근심은 개인의 근심이 아니라 지도자로서 백성들을 위해 봉사하고 혼신을 다하는 근심 즉, 평생 이웃과 함께 고민하는 우환 의식이 군자의 덕목이며, 내 안위와 출세만 생각하는 일조지환(한나절 짧은 고민)은 소인의 근심이라고 맹자는 말한다. 과연 ‘大人之憂’를 따를 것인가?
유교는 교육을 중시하는 학문이자 지도자를 키우는 큰 가르침이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려면 절대로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인류가 인간의 고통 문제를 감정적으로 외면하지 않고 仁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유학의 문제의식이다. 교육을 통해서 사회의 보편적 규범인 義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고, 우리 사회가 이렇게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유교적 현자들의 삶의 전통이 곳곳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유림들의 시대정신은 유교적 전통을 현대적 의미로 해석하고 실천하는 일이다. 실천을 통해서 유교의 참뜻을 알아가는 수행의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
유교는 존재의 책임을 자신이 지는 것이다. “무엇을 가지고 있는 것”과 “그것을 알려고 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지”라는 헤르만 헤세의 말이 생각난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병은 무엇이고, 그 병을 치유하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우리는 누가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를 하면,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본다. 그 몸의 움직임이 표현하는 의미를 생각한다. 그래서 身을 ‘몸 신’이라고 읽는다. 여기서 ‘신’이란 ‘신다’, ‘담다’의 뜻이다. 그 행동이 마음을 담고 있는지를 알려 준다는 뜻이다. ‘마음’은 ‘하늘’의 상대적 의미다. 몸이란 하늘을 닮아야 하고, 하늘을 담아야 한다는 명령이다.
삶의 격, 삶의 효율성, 삶의 생산성, 삶의 진실성은 생각에 의존한다. ‘나는 지금도 헤어진 첫사랑을 생각한다.’ ‘지금도 이 생각 저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는 것은 잡념이다. 생각은 일단 목적이 분명하고 지속적이며 일정 의식 수준 이상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생각하는 삶을 살지 않는가? 곰곰이 생각하는 것은 감각과 본능을 넘어서는 일이기에 수고가 많이 들고 어렵다. 따라서 수고하는 것을 버거워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생각하는 일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일은 그 사람이 부지런한지 아닌지도 알게 해 준다. 생각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인간은 문화적 존재라는 정의를 받아들인다면, 인간이 해야만 하는 근본적인 일이다.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 제도, 철학까지도 문제와 불편함을 해결한 결과다. 생각한다는 것은 불편함, 문제를 느끼거나 발견해서 고쳐가는 일이다. 생각하는 사람은 문제와 불편함이 보이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문제와 불편함이 보이지 않는다. 생각이 없다.
우리는 간혹 남의 일에 박수치면서 나도 그 사람처럼 살고 있다는 착각을 한다. 『論語』를 읽으면 자기가 공자가 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고,『道德經』을 보면서 자신이 마치 노자가 된 사람처럼 생각한다. 다이어트를 고민하면 자신이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착각에 빠진다. 가끔 우리는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말을 보고 듣는데, 어쩌면 책 속에는 저자의 길이 있는 것이지, 그 길이 독자의 길은 아닌 거다. 자신의 길은 자신에게만 있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길을 닦고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인간의 삶은 이 세계를 이해하고, 관리하고 통제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은 이 세계를 이해하고 관리하고 통제하는 존재다. 인간의 생존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장치는 지식보다 더 큰 것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지식은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생존의 질과 양을 증가시키기 위해 만든 것이다. 그래서 지식은 이 문명을 지배하는 힘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식을 만드는 일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지식을 수입하고 수용하는 일에만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지식 생산보다는 지식 수입에 더 의존하고 있다. 지식 생산 국가는 선도 국가라고 한다. 종속 국가, 추격 국가, 전술 국가는 지식 수입국이다.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탐욕이 먼저고 중요하다.
지금 우리나라 교육 상황은 어렵다. 우리나라 전체가 꿈을 꾸지 않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어서다. 우리나라가 꿈이 없는 나라가 돼버렸다. 할 일이 없어진 거다. 그러니까 싸울 일밖에 없는 거다. 이것은 중요한 문제다. 기자가 되는 것이 꿈인 사람은 기자가 된 다음에는 성장이 멈춘다. 꿈이 없어진 거다. 검사가 되겠다. 검사가 된 다음에는 성장이 멈춘다. 지금 성장이 멈춘 사람을 많이 보게 된다. 우리나라도 성장을 멈추게 될 수 있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필리핀이 그 예다.
꿈이 있느냐? 없느냐? 이것은 어떤 낭만적인 선택이 아니다. 심각한 사회 문제이자 존재론적 문제다. 삶에서 효율성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하는 사람이다. 자기의 꿈, 판타지를 구체화하는 사람이다. 꿈으로 자기 현실을 해석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결정하는 삶이다. 모든 일은 자신에게 물어서 결정하는 습관이 성장의 해법이다.
예를 들어, ‘꿈이 뭐에요?’ 하고 물으면 ‘기자가 되는 것입니다.’라고 답한다. 그러나 그것은 꿈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이다. 우리나라가 말의 질서가 무너져서 사회 분열, 갈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하자. ‘아! 말의 질서를 바로 한번 세워보겠다.’ ‘말의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기자를 하는 것이 좋고 유용하겠다.’ 하는 것이 꿈이고 포부다.
왜 배우는가? 자신에게 갖춰지지 않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갖춰지지 않은 것을 갖추기 위해서다. 왜 갖추는가? 생존의 질과 양을 높이기 위함이다. 매체를 잘 다루는 사람은 남에게 의존하는 양이 줄어든다. 그래서 더 자유롭고 더 주도적이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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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