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은 장애예술인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 및 장애 예술 매개전문인력 발굴, 접근인식제고 등 장애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6월부터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했고, 이번주 12월 20일(금) 호주 컴퍼니 배드(Company BAD)의 해외교류 창작워크숍‘I-You-We'을 끝으로 7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5주년을 맞이한 아카데미는 총 19개 과정 110여차시에 걸쳐 진행됐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창작 작업의 매체와 주제를 확장하는‘창작자 과정’, ▲장애예술 확산을 위한 매개의 역할과 범위 및 장애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는‘매개자 과정’, ▲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점 전환, 예술에 대한 실질적인 접근성을 탐구하는‘접근성 과정’및 한국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와의 협력과정 등으로 구성 및 운영했다.
온·오프라인으로 통합으로 진행된 아카데미 교육 과정에는 800여 명의 (비)장애예술인, 문화예술 기획자,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기관 및 단체의 관계자 등이 고루 참여했고,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신청률은 당초 목표율 크게 상회하는 183%으로 집계, 참여율은 80%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장애예술 분야 전문아카데미 과정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올해 과정 중 전시 및 쇼케이스 형태로 결과를 내었던 창작 프로젝트‘ VV수어 스토리텔링 공동 창작워크숍’과 ‘감각과 초월 시즌2’는 각 9회차시 입문·심화의 단계별 구조로 참여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창작물을 안겨주었고 수도권 외 지역(부산)에서의 높은 교육 수요를 반영해 ‘지역으로 찾아가는 장애예술 기획 매개자 워크숍’을 최초로 개최하는 등 장애예술 분야 교육의 지역 확산에 기여했다고 자체평가 했다.
전년대비 회차를 늘려 진행했던 온라인(비대면) 과정은 장소적 제약을 벗어나며 장애예술에 처음 입문하는 참여자들에게 창작매개 활동과 접근성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장애예술계의 긍정적 인식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됐다.
오프라인(대면)로 진행했던 ‘헌터 하트 비트 메소드를 활용한 워크숍’은 자폐스펙트럼·발달장애 아동들이 극중 인물이 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연극장르를 통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또한 ‘모두의 정보 WEEK'는 접근성의 기초부터 배리어프리자막, 문화예술분야 쉬운 정보 글쓰기, 음성해설, 문화예술시설의 장애접근성을 주제로 이론과 실전 워크숍을 조합해 선보임으로써 현장에서 직접 접목 및 실천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한 참가자는 “실무적인 워크숍을 통해 업무에 연계가능한 실용적 지식을 얻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와 협력 운영한 ‘무대예술 아카데미’ 과정은 공연예술 창작활동에 따른 접근성의 역할과 범위를 참여자들과 함께 모색 해보며 전년도에 이어 장애예술의 고유성과 대한 개별적 접근관점을 교감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도를 유지하는 특화과정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문체부와 장문원은 작년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를 마련하고 ‘모두예술극장’ 개관에 이어 올해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 조성 ▲국공립 문화시설의 장애예술인 공연·전시 정기 실시 의무화 등 장애예술인 지원 정책 추진을 지속할 것이며, 향후 '2025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도 장애예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천적 가치를 폭넓게 확산할 예정이다.
[교육연합신문=안덕근 기자]
2024년 우수 발명교육센터로 선정돼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서울돈암초등학교(교장 김철)의 성북발명교육센터는 발명 인구의 저변 확대와 발명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AI와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따라서 한 개의 정해진 답만을 찾는 게 아닌, 정답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즉 창의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한 시대이다.
이에 따라 서울돈암초등학교 발명교육센터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촉진하고 발산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발명 메이커 교실’을 운영하고, 교사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발명 메이커 교사연수’를 기획해 실시했다.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능력 배양과 생활 적용 방법에 대한 신장을 목표로 지난 11월 4일부터 12월 24일까지 발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메이커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 선정된 ‘찾아가는 발명 메이커 교실’은 체험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함양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이번 ‘찾아가는 발명 메이커 교실’에서 학생교육은 초등 5개교(우이초등학교 외 4개), 중등 5개교(용문중학교 외 4개교)에서 신청한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진행됐고, 발명의 이론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루브 골드버그 장치 만들기,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모둠별 롤링볼 과제 해결하기 등의 메이커 활동이 함께 이뤄졌다.
또한, 교사 연수에는 초∙중등 10개교(삼각산초등학교, 개운중학교 등)에서 교사들을 상대로 다양한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성북발명교육센터 운영자인 돈암초 양성우 교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다 많은 학생과 교사들에게 다양한 발명체험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설 특수를 앞두고 탄핵정국을 틈타서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지 않도록 사재기와 가격담합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월 18일 김현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병)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8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어수선한 정국과 설 특수를 틈타서 농수축산물 소비자물가 지수가 평상시보다 2배 넘게 치솟았다면서, 이런 일이 재현될 수 있는 만큼 공정거래위원회가 철저하게 감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8년 전처럼 설을 앞두고 농수축산물 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가격담합이나 사재기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 강화를 당부했다. 이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꼼꼼하게 살펴 보겠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17일 김현정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탄핵정국 국내 경제 및 농업부문 파급 영향’ 분석 자료에 의하면 박 前대통령 탄핵시기인 2016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동월대비 증감율 평균치는 1.8%로, 20년 평균치 2.4%보다 낮았지만 같은 기간 농수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 증감율은 7.5%로 20년 평균치 3.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농경연은 “당시 박 전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이 소비 수요를 짓누르면서 환율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 요인마저 잠재워 버렸다”면서, “농수축산물 생산과 수급 여건이 나빠지면서 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환율이 오르면 생산원가에서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60%~70%인 식품산업, 그리고 30%~40%에 달하는 외식 물가 또한 상승할 것”이라며, “밀, 대두, 옥수수 등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산업의 특성때문에 원재료 수입가격이 높아지면 생산비를 늘려서 밀가루, 식용유, 곡물가공품, 제과·제빵 등 가공식품 값은 물론 외식 물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탄핵정국으로 인한 환율상승은 국내 농수축산업의 생산비 부담을 가중시켜 결국 농수축산물 소비자물가를 드높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농경연은 탄핵정국으로 인해 환율의 고공행진이 장기화하면 수입 원료 가격을 높여 사료, 비료, 농자재, 농기계, 부품, 석유·전기·가스비 등 농가지출 부담을 늘리고, 농수축산물 물가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통화정책 변화 또한 농수축산물 물가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 10월과 11월 두차례 걸쳐 3.5%에서 3%로 낮췄다”며, “이로써 2020년 5월 이후 장기간 오름세를 보였던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통화정책은 긴축에서 완화쪽으로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성장률 둔화, 외국인 투자와 고용의 위축과 같은 경기침체를 해소하려고 정부가 금리를 낮추는 통화정책을 펼치면 단기적으론 내수 회복,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서민경제에 도움을 주지만, 물가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농경연 동향분석실은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내외 기관들이 한국 경제성장률을 2%내외로 낮췄다”며, “탄핵정국이 국내 경제 전반에 걸쳐 나쁘게 작용하면서 농수축산식품과 외식 물가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탄핵정국으로 모든 것이 멈춰진 느낌이고 추운 겨울이 더 추워져 연말연시 봉사의 손길이 주춤해지는 어려운 시기에 유엔PEC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김희경) 자문위원들은 특별한 송년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부산해운대구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집에 있는 청년들을 사회에 적응시키는 청년 멘토링 '청춘브리지'를 성공적으로 마쳐 성과공유회를 통해 해운대구청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유엔PEC는 이번 송년회를 흥청망청 이 아닌 어려운 이웃과 함께라는 자문위원들의 뜻에 따라 부산시 봉사의 메카인 부산연탄은행에서 운영하는 카페 '뜰'에서 12월 17일(화) 오후 6시 어려운 이웃과 이 겨울을 함께한다는 취지로 1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유엔PEC 자문위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하윤수 前부산시교육감이 함께해 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현성주 대한스포츠 총 연합회장, 이현우 부산서구의회의원도 함께 축하해 주고 조용한 송년회를 보냈다.
이날 평소 봉사활동을 통해 유엔PEC의 위상을 펼친 성태경 자문위원, 김영석 자문위원은 박수영 국회의원상을 수상했고, 최윤선 자문위원, 김회주 자문위원은 백종헌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이날 가장 뜻깊었던 시간은 참석인원 모두가 촛불을 들고 소원을 비는 모습에 모두가 숙연해지는 모습이었다.
평소 유엔PEC는 국내 어려운 이웃은 물론 해외 어려운 국가, 특히 6.25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양과 현금 등을 후원하고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는 자전거 300대를 기증하는 등 평화, 교육,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후원과 지원을 하고 있다.
하윤수 前부산시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해야 할 교육개혁들이 산재한데 도중에 중단되어 가슴이 아프다. 유엔PEC의 활동을 익히 알고 있었는데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쉬웠다. 이제 도울 것이 있으면 함께하겠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모두 건강하시길 빈다."라고 말했다.
후원의 밤 행사를 주관한 김희경 유엔PEC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것이 얼어붙은 어려운 시기에 김철환 고문님과 자문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이렇게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금을 전달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내년에는 더욱더 교육사업과 병행해 어려운 이웃에게 더 가까이 가는 유엔PEC가 되겠다. 오늘 추억에 남는 시간들을 가지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학교법인 세광학원(이사장 윤응진)은 12월 17일(화) 이사회를 열고 최원영 세광학원 상임이사를 제12대 세광학원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새로 취임하는 최원영 신임 이사장은 前세광중·고등학교 교장으로 33년간 세광중·고등학교에서 봉직했으며,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또한, 충북사립중등교장협의회 회장, 대한사립중등교장회 부회장, 기독교학교연맹 대표를 역임했다.
최원영 신임 이사장은 “기독교 학교의 설립 정신을 바탕으로 100년 명문사학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장성여자중학교(교장 나정숙)는 12월 18일(수) 교내 체육관에서 열린 ‘장성여중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에서 학생들의 열정적인 연주로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선율을 선사했다. 이번 정기 연주회는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협동심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장성여중 오케스트라와 밴드부가 협연해 더욱 풍성한 음악의 향연을 만들었다.
공연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시작해, 기현송 학생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한 ‘학교 가는 길’로 이어졌다. 앙상블의 ‘아리랑 메들리’와 ‘라데츠키 행진곡’은 깊은 감동을 더했다. 공연 하이라이트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린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가 연주돼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지는 피날레는 장성여중 밴드부 ‘웨이백’의 특별 무대였다. 로제의 ‘아파트’, 브루노 마스의 곡과 YB의 ‘나는 나비’가 연주돼 열정적인 분위기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학생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했다.
장성여중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음악적 성장을 이룰 뿐 아니라 관객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눌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음악적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장성여중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학생들이 준비한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이 됐다”며 “이 열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학교회계를 어렵게 느끼는 교직원들을 위해 ‘한손에 담다 – 학교회계 스마트 가이드북’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배부한다. 이번 가이드북은 회계 전문용어를 저경력 교직원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학교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회계처리 과정의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해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책자는 학교회계 관련 주요 용어 정리부터 예산편성, 세출예산 집행, 집행잔액 처리까지, 분야별로 세분화 된 주요 질문과 답변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교직원들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이 가이드북을 2025학년도 학교 예산편성 시기에 맞춰 배포하며, 교직원들이 회계 관련 업무를 수행할 때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선국 예산과장은 “이번 가이드북이 저경력 교직원들의 학교회계 업무 이해를 돕고,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9일(목) 순천 봄날에서 김보아 소아청소년정신건강 전문의를 초청해 ‘ADHD 바로 알기’를 주제로 교사 대상 연수를 개최했다.
교사 19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연수는 ADHD 학생에 대한 이해와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고, ADHD 학생들과의 소통과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지원하기 마련됐다.
김보아 전문의는 강의에서 ADHD의 주요 증상인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을 설명하며, 각 증상이 학생의 학습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특히, 교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ADHD 행동의 사례를 통해 교사들이 문제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강좌에 참석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ADHD 학생들의 행동 특성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지도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범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최근 ADHD와 관련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교사들의 전문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일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실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생명존중과 정신건강 지원 강화를 목표로 ADHD를 포함한 다양한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과 연수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12월 17일(화) 교육부에서 주관한 ‘2024년 홍보 우수사례 선발’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년 연속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국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한 체감도 향상 등 홍보 성과 사례를 제출받아 교육부 심사를 거쳐 우수교육청을 선정했고, 대전교육청은 ‘2년 연속 장관 표창 수상’이라는 의미에서 더욱 값진 성과를 얻게 됐다.
대전교육청은 ‘신입맨’이라는 신규 공무원 유튜버를 발굴해 친근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대전교육 정책을 홍보했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으로 구성된 ‘대전교육 홍보지원단’과 ‘신입맨’의 협업으로 노래, 댄스 등 눈길을 사로잡는 숏폼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구독자 2만 명을 달성한 사례를 제출했다.
그 결과 교육가족의 직접 참여를 높여 대전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홍보 만족도를 향상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소통 성과로 인정받았다.
대전시교육청 우창영 공보관은 “2024년 한 해 참신하고 끼 있는 공튜버와 대전교육 홍보지원단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대전교육 브랜드를 알리고, 교육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홍보에 매진했다”라며 “앞으로도 유용한 교육정책 정보를 담은 고품질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대전교육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충북 청주 일신여자중학교(교장 신현웅)는 12월 17일(화) 제 25회 전국 아름다운학교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교육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지속 가능한 학교 경영과 환경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일신여자중학교는 교육의 3주체가 함께 성장하는 ‘일신 더삶 프로젝트’를 운영해오고 있다. 학생은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하고, 교사는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을 교육하며, 학부모는 신뢰를 바탕으로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나와 너, 우리가 함께 더불어 살아갈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일신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2024 일신여자중학교에서는 ‘다다다 더삶’을 목표로 일신 ‘더삶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교육 활동으로는 첫째, 다 함께 배려와 나눔으로 공동체 의식을 실현하는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하루만나 채플’, 일신 해피데이, 가족캠핑체험, 특기하나, 통합성장지원, 학교폭력예방교육, 생명존중교육, 흡연예방교육, 예절교육, 둘레길 걷기, 위기관리학생 지원, 세대공감 인성교육을 운영했다.
둘째, 다 가치, 지식과 기술 경험을 융합하여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교육 활동으로 일신 학습공동체, 교과축제, 양관프로젝트, 다채움 프로그램, 진로체험활동, 감사편지‧효 편지 쓰기, 사제동행 릴레이독서, 학년별 교육과정(열공꿈행성 탐험가, 이룸이, 지남철)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셋째, 다다름, 미래를 개척하는 진취적인 리더십과 민주시민의 자질 및 태도를 기르는 학교 활동으로 체육한마당, 독서교육, 동아리 활동, 일신 오케스트라, 일신한마당축제, 방과후 수업 등을 운영해 교육이 기본이 되는 학교, 우수한 교육 활동을 실현해 나가는 학교의 가치와 노력을 담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학교 경영을 위해 친환경 교육과정 운영, 에너지 절약, 친환경시설조성, 지역사회와 협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학교가 선정됐다.
일신여자중학교는 앞으로도 ‘더삶 프로젝트를 지속, 발전시켜 교육의 주체가 서로 협력하는 공동체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는 학교로 나아갈 예정이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9일(목) 강진 계산초와 장흥 용산초·중학교 교육가족들과 만나, 전남 미래교육 정책 추진을 위한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교 방문은 민선 4기 후반기를 맞아 지역 중심 글로컬교육의 추진 사례와 ‘초·중 통합학교’ 운영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성과 정책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강진 계산초에서는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을 주제로 한 특색있는 교육활동 운영 사항을 공유했다. 계산초는 ‘지성과 감성을 품은 강진자랑’이라는 특색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다산 정약용과 영랑 김윤식 시인, 아름다운 강진의 생태를 담은 지역 연계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강진교육지원청에서 자체 개발한 ‘청자골 아학편’ 교재를 활용한 교육활동은 교육가족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어 오후에는 장흥 용산초·중학교를 찾아 통합학교의 운영 사례를 점검했다. 용산초·중은 학생들의 안정적인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급이 서로 다른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인력‧시설 등을 통합 운영하며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전남형 미래학교의 하나다.
용산초·중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과 세계를 탐험하며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전거 도전, 명산 등반, 생태 교육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도전하며 성장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장흥 용산중학교 2학년 한 학생은 “자전거 일주를 하며 친구들과 협력하는 법을 배웠고, 환경 플로깅 활동으로 우리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도 생겼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체험활동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의 교육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강진과 장흥의 사례는 전남교육이 추구하는 미래교육의 모델이다.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며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역 중심 글로컬교육과 초·중 통합학교의 성공적인 운영 모델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킬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고금고등학교(정병영 교장)는 12월 8일(일)부터 12월 12일(목)(3박 5일)까지 태국으로 글로벌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는 금년도 학교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특별기획한 ‘향후 10년간 글로컬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기 일회성 체험학습이 아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글로컬(Glocal) 교육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이다. 특히 이번 글로벌 체험학습은 학교발전기금과 전라남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사업 지원으로 운영되며,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전라남도교육청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실시된다는 큰 의의가 있다.
고금고등학교는 학년초부터 ‘다문화 가정 대상 국가와의 교류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문화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운영해 왔다. 태국 파견교사와의 교류를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태국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이중언어동아리’ 활동에서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한국, 태국, 베트남, 중국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조사하여 4개 국어로 집필한 ‘4개 국어 익힘책’을 출판했다.
정병영 교장은 “평소 학교 교육에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신 학부모님, 동문회, 지역사회, 장보고장학회 그리고 전라남도교육청 덕분이며, 특히 매년 일천만 원을 10년간 후원하기로 한 손형민 동문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번 글로벌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미래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며, 지역(local)을 넘어 세계(global)로 나아가는 미래사회의 글로컬(glocal)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글로벌 체험학습에 참여한 고금고등학교 1학년 학생 박진우(아룬노 야티팟) 군은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해서 기쁘고 제가 두 학교의 성공적인 교류에 큰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 제가 한국말이 서툴러서 통역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언어적·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것 같아 기쁘고 이런 기회를 준 고금고등학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문화 정책 사업 업무담당자 나민지 교사는 “태국은 현재 태국 출신 블랙핑크 리사의 성공으로 K-pop 및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또한 고금고등학교에는 중도입국생인 태국 출신 1학년 박진우 학생의 입학으로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 지원, 다문화 박람회 등 다문화 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런 양 학교의 관심과 노력 속에서 이번 국제교류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다. 특히 국제교류 대상 학교인 파타야 프라서숙 학교는 박진우 학생의 출신 학교이며 한국 내 학교와의 교류가 고금고등학교가 처음이기 때문에 한국 문화 교류의 첫 발걸음으로 그 의미가 크다. 박진우 학생을 통해 양 학교가 친근함을 가지고 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소감과 의의를 밝혔다.
고금고등학교는 12월 9일 태국 파타야 프라서숙 학교를 방문하여 MOU를 체결하고 향후 온·오프라인 교류 협약을 맺었다. 이후 국제교류 활동으로 이중언어 동아리 집필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한 4개 국어 익힘책’을 전달, 각국의 전통놀이 체험활동, 프라서숙 학생들의 K-pop 공연, 태국 학교 급식 체험 등을 진행하였다. 이번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고금고등학교는 문화 소외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주)선도산업(대표 서영교)은 12월 18일 부산 남구청(오은택 청장)에 사랑의 성품을 전달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전달식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부산 남구 주민들을 위한 후원 물품이 포함됐다.
서영교 대표는 전달식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성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품은 생필품, 식료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산 남구의 취약계층 가정 및 독거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선도산업은 단순한 물품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해 상생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선도산업의 지속적인 나눔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도산업은 지난 몇 년간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 경제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남 벌교여자고등학교에서는 12월 18일(수) 세상에 하나뿐인 북토크 ‘나는 이름이 부르면 안을 엿본다’를 진행했다.
이번 북토크는 벌교여고 학생들이 기록하는 간판이야기 ‘나는 이름이 부르면 안을 엿본다’ 책 출판과 맞추어 진행됐다. 소규모 인문계고등학교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벌교여고는 지속적인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온 마을의 관심을 받고 자란 아이는 다시 마을을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다. 지역의 학교가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역과 함께 한다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가치와 공생의 가치가 형성될 것이다.
벌교여고는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과 MOU 체결을 통해 지역의 환경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오고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지역의 청년들과의 만남 등 마을교육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하나 되는 과정을 추구하고 있다.
그 과정 중 하나로 벌교여고 학생들은 작년부터 지역에 대한 관심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벌교아카이브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벌교의 다양한 풍경을 기록했고 올해는 벌교의 90여 개 간판을 기록했다. 학생의 눈으로 바라보는 벌교의 역사를 기록하는 과정은 학생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자부심과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 주었다.
소규모 학교로 어려움이 많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과 함께하고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벌교여고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된 행사로, 지역의 한 학교가 사라지면 학교만 사라지는 게 아니라 문화가 같이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현재의 아이들은 대학입시보다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북토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인구소멸이 갈수록 심해지는 지금의 상황에서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자신의 삶을 키워진 지역에 대한 관심이 인구소멸의 과정을 늦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단순히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과 학교가 어떻게 공생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김재철 전라남도의회 의원은 "자신이 나고 자란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북토크를 하는 과정을 보니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전남의 전체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벌교행정자치센터 서진석 읍장은 "나도 벌교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이번 벌교여고의 아카이빙작업은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는 소중한 자료이고, 지역에 이런 학교가 지속적으로 존재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졌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임진택 창작판소리 50주년 기념 공연 ‘안중근’이 오는 12월 22일(일)과 27일(금)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창작판소리 ‘안중근’은 만고의 영웅 대한국인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판소리로 엮은 작품으로, 명창이자 작가인 임진택이 안중근 의사의 옥중 자서전인 ‘안응칠 역사’를 기본으로 사설을 집필하고 소리를 붙여 작창했다.
안중근은 누구인가?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경 중국의 하얼빈 역에 세 발의 총성이 울렸다. 대한 침략의 원흉이자 아시아인의 공공의 적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하는 순간이었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안중근 의사는 뤼순감옥에 수감돼 1910년 2월 7일부터 모두 여섯 번의 공판 끝에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항소를 거부하고 그해 3월 26일(향년 31세)에 순국했다.
안중근 의사는 왜 이토를 쏘았을까?
안중근은 공판정에서 왜 이토를 시살했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무려 14가지 이토의 죄상을 폭로했다. 요약하면 무력으로 대한을 침탈하고 강제로 국권을 빼앗았으며 결국은 동양의 평화를 파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안중근의 명쾌한 답변이었다. 안중근은 대한 의군 참모중장 자격으로 이토를 처단한 것이며, 거사의 진정한 목적과 의미는 단순히 한 침략원흉의 제거가 아닌 제국 일본의 각성과 대한의 독립, 나아가 동양의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었다.
사형 집행을 앞두고 안중근이 집필한 책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의 자서전이랄 수 있는 ‘안응칠 역사’이고, 다른 하나는 미완성인 채 후대에 남겨진 ‘동양평화론’이다. 그가 미완성인채로 남긴 ‘동양평화론’은 오늘날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라는 시대적 화두의 관점에서 보면 유럽연합(EU)보다 80년이나 앞선 선구적인 발상이었다. 오늘날 일본이 사죄와 반성은커녕 역사를 왜곡하고 자기네 평화헌법마저 부정하면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군국주의적 경향을 노골적으로 내비치고 있는 작태에 직면해 우리가 안중근 의사의 사상을 되짚어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창작판소리 ‘안중근’은 안중근 의사가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안응칠로 태어나 을사늑약에 비분강개하고 결국 조국이 사라진 시대에 의병활동에 투신해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계획하고 하얼빈 의거를 결행에 옮기기까지의 삶의 궤적과 일본인이 차려놓은 법정에서 일본제국의 침략성과 대한 독립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이른바 ‘안중근 공판전쟁’을 수행하고, 끝내 사형선고를 받아 뤼순감옥에서 유언을 남기고 죽음을 맞는 과정을 이야기와 소리로 엮어나간 작품이다.
1945년 해방 직후 박동실 명창이 이준, 안중근, 윤봉길 세 분의 의거를 담은 ‘열사가’라는 판소리를 창작한 바 있다. 허나 박동실 명창이 6.25 때 월북함으로써 그가 남긴 열사가는 오랫동안 금기시됐고, 또한 열사가 안에 안중근 대목은 불과 20분 정도 분량으로 온전한 한바탕의 소리로서는 부족함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박동실 선생의 안중근 판소리는 지금 잘 불리지 않는다.
하지만 작금의 급박한 한반도 및 동아시아 정세로 볼 때 안중근이 과거의 인물로만 박제돼서는 안될 것이며, 따라서 이를 뛰어넘는 창조적 예술정신이 요구된다. 안중근 전쟁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안중근의 부활과 ‘안중근 판소리’의 부활은 시대적 소명이다. 창궐하는 일본 군국주의와 열강의 야합에 맞서 싸우는 안중근이라는 대한국인을 우리시대의 새로운 의사(義士)로 부활시키는 작업을 개시해야 한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유언대로 그가 바라는 진정한 독립, 하나의 조국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공연시간 90분이 소요되는 임진택의 창작판소리 ‘안중근’은 기존 박동실 명창의 안중근 열사가와는 분량에서부터 차이가 있고, 이 작품의 내용과 사설은 기본적으로 안중근이 직접 집필한 자서전 ‘안응칠 역사’에 바탕하고 있다.
‘안응칠 역사’라는 자서전을 통해서 우리가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안중근이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고, 사형 집행 앞에서도 초연했던 그의 기상은 타고난 장부 기질과 더불어 삶과 죽음, 현세와 내세를 초월한 그의 깊은 신앙에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 안중근은 ‘의병’ 활동으로부터 시작해서 질적으로 발전한 ‘독립군’ 조직을 결성한 최초의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안중근은 러시아령인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점으로 기존의 한국 의병 조직들을 연합시켜 두만강을 넘어 본토로 진공을 시도한 최초의 해외독립군인 대한의군을 결성했고, 이는 함경도 회령 부근에서 일본군을 사살하고 수비대를 점거한 최초의 전승 부대였다.
그 다음, 안중근이 일본검사관 심문이나 재판정 진술에서도 숨겼던 어떤 사실, 나아가 옥중에서 집필한 자서전에서도 은밀히 감춰 놓았던 어떤 사실들을 이번 창작판소리 ‘안중근’에서 드러내 밝힌다. 임진택은 이 작품에서 ‘안중근과 안창호와의 관계’, 그리고 ‘안중근과 최재형과의 관계’를 흥미롭고도 설득력 있게 밝혀내고 있다.
원래 전통판소리는 소리를 펼치는 한 사람의 광대와 북을 쳐주는 한 사람의 고수가 등장하는 소리판 양식이다. 그런데 3년전 창작판소리 ‘안중근’을 완성해 공연할 때 그 양식은 일종의 입체창 방식이었다. 이번에는 원래의 의도대로 광대가 혼자 창하고 한 사람의 고수가 북을 치는 전통 소리판 양식 그대로 재현한다. 90분이 넘는 공연시간을 혼자서 다 담당해야 하니 ‘완창 판소리’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번 시도한 입체창 방식의 공연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므로 이번 공연이 창작판소리 ‘안중근’의 진정한 초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작판소리에서 청중들이 관심 기울여야 할 것은 우선 사설의 문학적 수준(완성도)이다. 그리고 그 사설을 어떤 장단에다 어떻게 말을 놓아가는지 ‘말붙임’의 재미를 공유하는 일이다. 그 다음에 비로소 광대의 소리 기량이 얼마나 되는지 느끼고 평가하면서 반응하는 일이다. 그리해 새로 창작된 판소리 ‘안중근’이 옛날 판소리 ‘춘향가’나 ‘흥보가’에 비교해 어떤 친근함과 신선함을 주는지 비교해보고, 나아가 옛판소리처럼 향후 널리 불리고 전승돼 나갈만한지 평가하고 기대해보는 일이다.
판소리 ‘안중근’의 절정이랄 수 있는 대목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안중근이 거동하는 10월 21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의 연속된 긴박한 장면이다. 거사 결정과 작전 수립, 동지들과 접촉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으로의 이동, 그리고 상황에 따른 계획의 변경, 하얼빈역에서의 과감하면서도 단호한 저격이 이뤄지는 엿새간의 장면이 아니리(가락을 붙이지 않고 이야기하듯 줄거리를 설명하는 부분) 없이 소리로만, 장단 변화로만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이동, 그리고 비장함과 긴박감, 초조함과 긴장감, 통쾌함과 의연함을 담아 펼쳐내는 20분 분량의 장면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이 표현된다.
이번 공연에는 화가 박불똥이 미술감독을 맡아 작화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판소리 무대의 배경으로 쓰이는 병풍 대신에 시대를 담아내는 사진 영상을 기본으로 사용함에 더해, 특히 박불똥 화가의 포토콜라주 작품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박불똥 화백은 ‘안응칠 역사’를 자신만의 리얼리즘으로 포착한 시각 이미지들을 분해 조립하고 유기적으로 엮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특히 정지된 하나의 이미지 위에 다른 이미지가 중첩되고 반복과 복제되는 작업은 동영상을 보는 듯한 율동감마저 자아낸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하정육영장학재단(이사장 황영식)에서는 지난 12월 16일(월) 부산광역시 남구(구청장 오은택)에 장학성품 백미(10kg) 340포(10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하정육영장학재단은 2016년 사랑의 장학금 500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꾸준히 후원금품을 기부해 오고 있으며, 이번 백미 3,400kg 기부까지 합해 총 기부가액이 3,400여만 원에 달한다.
전달식에 참석한 황영식 이사장은 “연말을 맞이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아동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쌀을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어려운 시기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을 위한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남구에서도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탁한 성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한부모가정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2월 17일(화) 도내 청소년들에게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이어가기 참여(릴레이 챌린지) 행사’에 동참했다.
지난 3월부터 서울경찰청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도박 예방 참여 잇기(챌린지)는 청소년들에게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도박에 노출되는 현실을 경계하고 건전한 청소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청소년들의 도박 문제 근절을 위해 △도박문제 대응 설명서 제작 배포 △학생 대상 도박문제 예방교육 △학부모, 교원 대상 도박문제 대처강화 연수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상담 및 치유 지원 등 제주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도박 위험성을 경고하고 건강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 주자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서거석 교육감을 지명했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의 2025년도 본예산이 677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회계 6658억 원, 특별회계 112억 원으로 2024년도 보다 474억 원(7.5%) 증가한 규모다.
이번 예산은 남구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남구형 미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과 구민 안전 및 편의 증진 사업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했다.
안전, 문화·관광, 교통,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균형 있게 재원을 배분했고, 특히 세대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297억 원 늘어난 4247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62.7%)을 차지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공공청사 조성을 위해 ▷문현4동 복합청사 건립(40억4500만 원), ▷남구도서관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39억 9400만 원),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대학로 상권 활성화 사업(11억 원), ▷유엔남구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5억 610만 원), ▷청년 인턴 일경험 지원 사업(3억 3290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생활 안전망 강화를 위해 ▷대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30억 원), ▷용호동 일원 하수도 정비(35억 원), ▷공영주차장 3개소 조성(75억 6900만 원), ▷운전면허 자진반납 고령자 교통비 지원(1억 8000만 원), ▷남구형 어린이보호용 방호울타리 전수조사(2200만 원)을 확보했고, 보편적 가족서비스 확대와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제공을 위해 ▷남구 가족센터 건립(5억 원), ▷남구형 가사서비스 및 백일상 대여비 지원(2억 642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밖에 ▷UN평화축제(2억 7990만 원), ▷물놀이 축제(2억 8160만 원), ▷달빛야외 도서관 축제(9억 3560만 원), ▷청소년축제(6000만 원) 등을 편성해 자주 찾고 오래 머물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의 관광도시 남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내년은 남구청 개청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어느 때보다 구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펴 예산을 편성했고, 사업의 효과가 주민들에게 하루빨리 와닿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박영미 기자]
대전 전자디자인고등학교(교장 손인성) 드론전자과는 지난 12월 11일 드론 전문 기업 ㈜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과 국가자격증 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드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양 기관 간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 공동체를 형성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전전자디자인고 재학생 대상 국가자격증 과정 교육비 할인 제공, ▲재학생 특기 적성 교육 지원, ▲각종 행사 시 상호 초청 및 참여 지원, ▲교육 및 학술 연구를 위한 인적 교류, ▲㈜드론디비젼 비행 실습장과 대전전자디자인고 드론 축구장 상호 활용에 관한 사항이다.
대전전자디자인고 드론전자과는 대전 최초로 반려로봇 및 드론 전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드론 조종, 정비, 코딩, 드론 스포츠 등 다양한 교육 시스템을 갖춰 재학생들에게 초경량비행장치 1종 및 교관 자격증을 취득해 드론 부사관으로 진출하거나 드론 관련 기관 및 산업체에 취업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학교는 제과제빵과, 토탈미용과, 카페머신과(스마트기계), 부사관과, 드론전자과, 콘텐츠디자인과가 있으며, 방송동아리, 밴드동아리, 농구동아리, 헬스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를 통해 학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시스템을 통해 학업 기간 중 기업체 현장 훈련을 실시해 실무 경험을 쌓아 취업 및 진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손인성 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더욱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드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주)드론디비젼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드론 전문가로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전자디자인고 드론전자과는 2024년 제13회 로봇융합페스티벌 등에서 드론 경진대회 입상을 했으며, 학교는 2024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전국 140개 도제학교 대상 평가결과 'S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