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L Texas 재학생 오정우, 벗이미술관 도슨트 봉사로 사회적 감각 키워
예술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실천하는 도슨트 현장 경험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미국 텍사스 소재 IL Texas에 재학 중인 오정우 씨는 학업과 함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온 학생이다. 그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병행하는 한편, 한국 체류 기간 동안 아웃사이더 아트 전문 미술관 ‘벗이미술관(Art Museum VERSI)’에서 전시 도슨트 및 관람객 안내 봉사에 참여하며 문화 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현장에서 경험했다.
벗이미술관(Art Museum VERSI)은 기존 미술 제도 밖에서 창작된 아웃사이더 아트를 중심으로, 예술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탐구하는 전문 미술관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학촌로53번길 4에 위치한 이 미술관은 창작자의 배경이나 조건에 관계없이 예술이 사회와 만나는 방식을 고민하며, 다양한 관람객이 동등하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지향하고 있다.
박찬호 관장은 “예술은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공유해야 할 언어”라며, “벗이미술관은 창작과 감상의 문턱을 낮추고, 예술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할 수 있는 공공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오정우 씨는 2025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총 42시간의 공식 인증 봉사 활동을 수행했다. 그의 활동은 단순 보조 역할에 그치지 않고, 전시 공간 준비, 작품 자료 정리, 관람객 응대, 전시 동선 안내 등 미술관 운영 전반을 직접 지원하는 실질적인 업무를 포함했다.
특히 전시 기간 중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작품의 배경과 전시 의도를 설명하는 도슨트 역할을 수행하며, 예술을 매개로 한 소통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관람객의 이해 수준과 시각적·공간적 접근성을 고려한 설명 방식이 관람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했다.
오정우 씨는 이번 활동을 통해 “예술은 특정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할 공공의 언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미술관에서의 경험을 통해 공간 설계와 안내 방식 하나하나가 관람 경험을 크게 좌우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문화 기관이 사회 안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술관 봉사와 더불어 오정우 씨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역사·문화 자산을 보호하고 알리는 공공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예술과 역사, 사회를 잇는 관심사로 확장되며, 그의 봉사 활동이 단발성이 아닌 연속성과 방향성을 지닌 실천임을 보여준다.
벗이미술관 측은 오정우 씨에 대해 “전시의 취지와 공간의 철학을 빠르게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역할을 수행한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봉사 활동은 공식 인증 문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전시 기간 동안 성실하게 이어진 참여 과정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오정우 씨는 앞으로도 학업과 병행해 공공성·접근성·사회적 배려를 고려한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배움”이라며, “앞으로도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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