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도초, 학생 주도 나눔장터로 경제·민주시민 역량 키운다
재사용·절약 실천하는 학교 공동체 참여 장터 운영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목포항도초등학교(교장 김형만)는 12월 5일(금), 목포항도초 강당에서 학생들의 경제 이해와 나눔 실천을 돕기 위한 ‘2025 항도장터’를 학년별로 운영했다. 이번 항도장터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기획하고, 학부모가 부스를 맡아 운영하는 교육 동동체 참여 장터로 운영 됐다.
학생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기초 경제 개념을 익히고, 수익금을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둔다. 학교와 가정이 함께 준비해 교육공동체 문화 확산을 이루려는 취지도 담고 있다.
장터는 장난감, 학용품, 의류, 책 등 학생들이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기부해 구성하며, 모든 학생은 학교에서 지급되는 쿠폰 또는 학년별 제한된 용돈 범위에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고, 판매 수익금은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와 세계 어린이 돕기에 쓰인다.
운영 준비는 11월 26일부터 교사, 학부모간 협의로 시작됐으며, 12월 4일에는 수집된 물품을 품목·가격 기준으로 분류했고, 장터 당일에는 사전 안전 지도와 함께 학생들의 구매 활동이 진행된다. 쿠폰은 학생이 기부한 물품 수량과 상태에 따라 최대 4매까지 지급하며, 개인별 지참 용돈은 1~3학년 3천 원, 4~6학년 5천 원 이내로 제한한다.
학교는 항도장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재활용과 절약의 가치를 실천으로 익히고, 물물교환 활동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태도를 기를 것으로 기대한다. 장터 종료 후 남은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고, 수익금은 지역사회와 세계 어린이 돕기 등 나눔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터에 참여한 1학년 김○○ 학생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살고 있는 친구를 위해 물과 옷 기증을 한 경험이 있는데, 오늘 항도장터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사용된 돈이 다른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부스를 운영한 한 학부모는 “장터 운영을 준비하며 한 달 동안 교사들과 협의하는 과정 자체가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교 교육활동을 완성한다는 가치를 보여줘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만 교장은 “함께 수고해 주신 학부모님들께도 학교 교육활동의 일원으로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해 만들어가는 장터 활동을 통해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