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금일중학교(교장 문병종)는 2025학년도에 작은 학교 특색프로그램으로 우리 지역과 환경을 주제로 한 ‘빙그레 S.E.A.’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빙그레 S.E.A. 는 우리 지역 완도를 의미하는 ‘빙그레’와 우리지역과 바다를 공부하고(Study), 경험하며(Experience), 애정(Affection)을 갖는 활동을 아우르는 금일중학교만의 생태 환경 교육프로젝트이다.
빙그레 S.E.A. 프로젝트는 학기 말 학사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자 7월 4일(금)부터 15일(화)까지 집중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교생이 최원형 작가의 『착한 소비는 없다』를 함께 읽으며, 일상 속 소비문화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는 것으로 시작됐다. 책 읽기를 통해 학생들은 소비와 환경문제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환경 다큐멘터리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를 시청하며 자원 낭비와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영상으로 체감했다. 이러한 사전 활동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탄소중립 플리마켓’을 열어,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며 자원 순환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김OO 학생은 “버리기엔 아깝던 물건이 친구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 소비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끈 활동은 플리마켓의 시작을 알린 방송반 학생들의 창의적인 기획 영상이었다. 방송반 학생들은 버려진 물건과 폐기된 쓰레기를 활용해 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는 퍼포먼스를 기획하고, 이를 ‘숏츠’ 영상으로 제작해 호응을 얻었다. 해당 영상은 학교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사례로 주목받았다.
학생들은 “완도의 자연과 바다를 생각하며 환경문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할 수 있었고, 우리가 직접 바꿀 수 있는 소비 방식에 대해 깨달았다”며 작은 학교만의 깊이 있는 생태교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최아름 교사는 “작은 학교의 강점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책을 읽고 토론하며, 플리마켓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환경문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금일중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연결된 생태 시민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