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9(토)
 

[교육연합신문=박상도 기자] 

김도형 표창장 받는 사진(의창소방서).jpg

 

경상남도 마산고등학교 1학년 김도형 군이 설 명절 아침,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한 생명을 구하는 의로운 행동을 펼쳤다고 2월 28일(금) 밝혔다.


김 군은 지난 설날 가족들과 함께 북면 마금산 온천을 방문했다가 락커룸(탈의실)에서 50~60대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는 상황을 목격했다. 그는 즉시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입술이 파래지는 것을 확인하고, 코 끝에 손가락을 대어 호흡이 없는 것을 판단한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약 3~5분간 지속된 심폐소생술 끝에 남성은 의식을 회복하며 "아프니까 그만하라"고 말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이후 출동한 소방관과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남성은 자신이 쓰러진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조차 거부했다. 이에 김 군은 당시 상황과 심폐소생술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응급 조치가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후 김 군은 가족들과 함께 할머니 댁으로 이동해 차례를 지냈으며, 소방서에서 추가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김도형 군은 이번 경험에 대해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 덕분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라며, “앞으로 학업에 충실하며, 야구 선수로서도 크게 성장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신속한 대응이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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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고, "의로운 마고인, 한 생명을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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