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지난 1월 10일(금) 전남 나주시 노안남초등학교(교장 박명자)에서 졸업식과 함께 특별한 출간 기념식이 열렸다. 6학년 어린이 10명이 2년 동안 써온 시를 모아 시집 《마음 텀블러》(ISBN: 9791167566546)를 출간하며 어린이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이번 졸업식은 그저 학창 시절의 마무리가 아닌, 어린이 작가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어린이 작가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해냈고, 이를 《마음 텀블러》에 담아냈다. 이 시집에는 의자, 이불, 나무, 압정 같은 사소한 사물을 바라보는 어린이만의 신선한 감성과 깊은 통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졸업식에서 회고사를 맡은 박명자 교장은 “이 시집은 단순히 책을 넘어서, 어린이들이 성장하며 경험한 세상을 그들만의 언어로 담아낸 귀한 결과물이다. 여러분은 오늘 졸업생이자 작가라는 두 개의 이름을 얻었다. 앞으로도 이 특별한 시작을 자랑스럽게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어린이 작가로 참여한 손우리 학생은 “제가 느낀 작은 감정들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오늘 졸업식은 저에게 더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장혜원 보호자는 “아이들이 낸 시집을 직접 받아보니 가슴이 뭉클하고 뿌듯하다. 이런 경험이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 같다.”라며 감격을 전했다.
시집을 엮은 유새영 교사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서툴게 시작했지만, 점차 자신만의 목소리로 세상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했다. 이 시집은 독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졸업식과 함께 진행된 출간 기념식에서는 어린이 작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시를 낭독하며 감동을 더했다. 시집 《마음 텀블러》는 현재 온라인 서점과 독립출판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어린이 작가 10명의 반짝이는 시선이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이 책의 수익금은 어린이 작가들의 뜻에 따라 기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