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7(목)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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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교사들이 느끼는 소진의 원인과 정도가 학교급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교원대학교 이성민(박사과정)·유진은 교수 연구팀은 2024년에 공개된 서울교원종단연구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각 학교급에서 교사 소진과 관련 있는 주요 요인들을 확인했다고 1월 9일 밝혔다. 
 
연구 결과, 교직 경력이 짧을수록 소진 정도가 심했다. 특히, 경력 1년 차와 5년 차의 교사들은 모든 학교급에서 소진 위험이 높았다. 이는 초보 교사들이 교직에 적응하며 느끼는 부담과 압박을 반영하는 결과로 보인다. 
 
또한, 학생의 지능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 고정된 신념을 가진 교사일수록 소진 정도가 컸다. 이는 수업 및 학습 지도에 대한 교사의 회의적인 태도가 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학부모 상담 업무 부담이 소진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와의 관계 갈등은 초등학교 교사 소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중학교 교사는 동료 교사 간 갈등과 학생 문제 행동이 중학교 교사 소진의 주요 원인이었다. 학교의 지역 경제 수준도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경제적 수준이 높은 지역의 학교일수록 교사 소진이 심각했다. 
 
고등학교 교사는 업무 책임과 시간 부담이 주요 요인이었으며, 학교장의 리더십이 소진에 예상 외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교장이나 관리자들이 비전을 적극적으로 제시할수록 교사들은 과도한 기대와 압박을 느꼈다. 
 
흥미롭게도, 학교 소속감이 높은 교사일수록 소진 정도가 낮았다. 자신의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이 교사의 정신적 회복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경력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 초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과 적응 지원 강화. ▲갈등 관리 교육: 학부모, 동료 교사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훈련 제공. ▲학교 소속감 증진 프로그램: 교사들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개선. 
 
이 연구는 교사 소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급별로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며,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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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이성민·유진은 교수 연구팀, 초·중·고 교사의 소진 관련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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