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음악학부 '졸업연주회', 경성대 콘서트 홀에서 열려
아름다운 관현악과 천상의 목소리가 황령산 자락에 울려퍼져 멋진 하모니 연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관현악의 선율과 천상의 목소리들이 황령산 자락을 타고 익어가는 가을의 단풍과 함께 어우러져 멋진 하모니를 연출했다.
11월 18일(월) 오후 5시 30분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 음악학부(학부장 정경임)에서 주최, 주관으로 '2024 졸업연주회'가 경성대학교 콘서트 홀에서 열렸다. 이 연주회는 학사학위에 요구되는 필수과정이라 김가영 관현악 교수 외 심사위원들이 참관했다. 그동안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교수, 학부모들이 관람한 가운데 기량을 선보였다. 이 졸업연주회는 현악, 관악, 피아노, 작곡, 성악 부분으로 11월 22일(금)까지 계속된다.
18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 관악 부분에서는 첫 번째로 플루트의 이유정, 두 번째 바순의 박지영, 세 번째 플루트의 박주연, 네 번째 클라리넷 고재승, 다섯 번째 오보에 윤지한, 마지막으로 플루트의 강재성 학생의 연주를 끝으로 관악부분을 마쳤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연주는 박지영 학생의 바순 연주였다. 아마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악기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음률에 매료된 이유이다. 박지영 학생은 작곡가 'Saint-Saens Camille'가 작곡한 Bassoon Sonata op. 168을 I. Allegretto moderato II. Allegro Scherzando로 연주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순은 리드가 두 개인 목관악기로 목관악기 중에서 가장 낮은음을 낸다. 과거에는 독주악기보다는 연주 저음의 일부를 담당하는 반주 악기의 역할을 했지만 비발디 대에 이르러 애수 어린 음색을 띠게 되고 개인기를 풍부하게 살릴 수 있는 악기로 바뀌었다.
현재는 독일 헤켈식 바순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바순은 음정이 고르지 않는데, 이는 악기자체가 지닌 제약점으로 연주자가 극복할 수밖에 없다. 바순이라는 악기 자체가 일반인들에게 낯설기에 이날 많은 관심을 보였다. 흔치 않지만 교향악단에서는 빠질 수 없는 악기다. 낯설기에 전공하는 사람들이 흔치 않다. 목관악기 중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
바순을 연주한 박지영 학생은 "오늘 졸업연주회에서 그간 배웠던 연주를 하게 돼서 너무 떨려 제 실력이 안 나온 것 같다. 오늘이 있기까지 지도해 주신 교수님, 그리고 부모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바순은 흔치 않은 악기고 전공자들이 많지 않다. 저 또한 맨 처음 고민한 부분이었지만 지금은 후회는 없다. 졸업연주회를 통해 학사학위가 결정된다. 졸업연주회 참여한 모든 동기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연주를 통해 좋은 점수를 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