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사상 처음으로 9월에 폭염경보가 내린 어느 날, 산수유골 계곡에 머리핀을 꽂은 물고기가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산수유골 씨네스쿨」에서 영화촬영중인 5,6학년 산수유골 꿈동이들. 촬영 현장에는 붐마이크를 든 선생님, 필드 레코더를 담당한 어머니, 배우의 얼굴을 닦아주는 분장 담당 어머니 등 중동교육가족이 함께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학생들은 높은 습도와 찜통더위에 지쳐 있으면서도 레디~ 액션! 소리만 나면 언제 지쳐있었냐는 듯 표정이 달라진다.
영화촬영은 6학년 담임교사 김민영 선생님, 前 농산어촌유학 정안철 학부모, 영화사 모토MOTTO의 대표인 김순모 감독 공동으로 이루어졌다. 김순모 감독은 작년 중동초 영화제작에도 참여하였으며, 올해 중동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은 당사자이다. 업무협약은 작은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산수유골 씨네스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실시됐다.
「산수유골 씨네스쿨」은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 브랜드 창조를 중점과제로 한 전라남도교육청의 전남형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 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3년간 예산이 지원된다. 「산수유골 씨네스쿨」은 2023학년도에 학생들이 작성한 시나리오 작업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어우렁더우렁’에서부터 시작됐다. ‘어우렁더우렁’은 제12회 순천스쿨영화제 작품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제3회 섬진강마을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머리핀을 꽂은 물고기’ 영화 제작 전반은 전남농산어촌유학으로 2021년 9월부터 2년 반동안 중동교육가족이었던 정안철 학부모와 함께 했다. 4월부터 시작된 시나리오 작업은 5,6학년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모둠별로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부분을 취사선택하여 완성됐다. 올해 정몽구재단 온드림스쿨 연극 교실에 선정되어 기초 발성법과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 학생들의 향상된 연기력도 빛을 발했다.
무더위 속에서 함께 땀을 흘리며 촬영스탭으로 붐마이크를 담당했던 김호준 교장은 “「산수유골 씨네스쿨」을 통해 산수유골 꿈동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여 작은 학교에서 큰 꿈을 만들어가는 중동교육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