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매안초등학교(교장 홍현숙)는 2024년 7월 20일(토) 순천시 조곡동에서 주최하는 순천철도어린이동요제에 참여했다. 장마 기간이라 행사가 취소될까 우려됐지만 다행히 바람이 부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 무사히 행사가 진행됐다. 동요제에는 순천시의 학생뿐 아니라 화순, 여수 등 전라남도 각지에서 온 12팀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동요에는 반주음악이 빠질 수 없다. 철도동요제는 주최 측에서 마련한 전문 반주자의 도움을 받거나, 음원 파일을 사용하거나, 참가자가 직접 반주를 하는 선택지가 있었다. 매안초등학교 중창단은 참여 팀 중 유일하게 학생이 피아노 반주를 하는 팀이었다. 즉, 온전히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무대를 만든 팀이었다.
4학년으로 구성된 매안초등학교 학생 중창단은 『조금 느린 아이』라는 곡을 준비했다. 이 곡은 초등학교 교사 출신(現 충북교육청 연구사) 윤학준 선생님이 작곡한 곡으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제목의 느낌대로 차분하며 느린 곡인데, 화음이 매우 아름답지만 그걸 표현하기는 어려운 곡이다. 매안초등학교 학생들은 두 달간 매주 화요일, 목요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연습했다. 별도의 합창을 전공한 선생님이 있던 건 아니었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4학년 8반 이○○ 선생님과 함께 착실히 준비해나갔다. 노력의 결과 『순천시장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피아노를 연주한 고○○ 학생은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는 것보다 더 떨렸는데 다행히 틀리지 않고 연주해서 기쁘다.”라고 얘기했다. 중창의 아래 성부를 담당했던 편○○ 학생은 “합창복이 치마여서 처음에는 부끄러웠는데 친구들과 함께 멋진 무대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홍현숙 교장은 “지도교사의 지휘에 맞추어 피아노 소리 그리고 학생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울리는 것이야말로 합창의 진정한 묘미인 것 같다. 학생들이 무대에 서 보는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