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4(목)
 

[교육연합신문=박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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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를 맞이해 다큐멘터리 영화 <세월:라이프 고즈 온> 관람 및 충렬여중 출신 장민경 감독과의 만남 기념 촬영

 

경남 통영 충렬여자중학교(교장 이치은)는 세월호 10주기를 맞이해 지난 5월 31일(금) 다큐멘터리 영화 <세월: 라이프 고즈 온> 관람 및 충렬여중 출신 장민경 감독과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장민경 감독은 2014년 학내 청소노동자와 대학생 간의 연대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들하십니까>를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3월 4·16연대 미디어위원회 소속으로, 팟캐스트 녹음 현장을 영상으로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세월: 라이프 고즈 온>을 제작했다. 

 

세월호 10주기를 기념해 만든 이번 영화는 1999년 씨랜드 참사,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등 한국의 다양한 사회적 재난과 그 ‘이후의 삶’으로 시야를 넓혔으며, 유족들이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의미를 탐색한 작품이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 403명 앞에서 진행되었으며, 약 두 시간에 걸쳐 다큐멘터리 영화 상연 및 감독과의 질의 및 응답, 기념 촬영 및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세월호 10주기 계기 교육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진행된 행사였지만 장민경 감독의 중학생 시절부터 시작해 영화감독을 꿈꿨던 대학생 시절의 이야기, 영화감독이 되기까지 있었던 일들, 영화를 제작하면서 겪었던 여러 에피소드들 그리고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니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특히, 장 감독은 학생들에게 故배은심 여사의 말을 빌어 " ‘시간이 약이 아니라, 안고 사는 게 약’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안고 산다는 것은 안고 가만히 있는 게 아니래요. 집 밖으로 나가 사람을 만나고, 물은 건 묻고 요구할 건 요구하는 것. 그게 안고 사는 것이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여러 참사의 이야기들을 계속 연결짓는 과정이 사회적으로 안고 사는 방법이라 생각해요.”라고 말했으며, 이는 나눔과 배려의 교육을 실천하는 충렬교육공동체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강연을 마치고 충렬여중 학생들은 세월호로 인한 상처에 공감하고 상호 협력과 배려를 통해 사회적인 연대 의식을 높이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장민경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는 의미로 손수 디자인해 제작한 손수건을 전달하면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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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충렬여자중, 세월호 10주기 '장민경 감독과의 만남'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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