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15(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장흥관산중학교(교장 장이석)의 학교 강당 청운관에서는, 8월 23일, 극단 토박이의 ‘글러브와 스틱 그리고 찐찌버거’ 연극 공연이 펼쳐졌다. 이 연극은, 전남장흥교육지원청의 ‘2019 학교폭력 및 흡연 예방교육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지원 계획’에 의한 것이다.

 

‘극단 토박이’는 1983년 11월에 창단했다. 연극의 대중화와 교육적 활용에 힘쓰는 광주 토박이 극단이다.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오월극으로, ‘금희의 오월’, ‘모란꽃’, ‘청실홍실’, ‘마중’, ‘오! 금남식당’ 등이, 환경극으로 ‘가물치 왕자’, ‘날아라, 나비야!’, ‘훌랄라 아저씨의 오두막’, ‘토토·투투 할머니의 이야기극장’ 등이, 청소년극으로 ‘죽기살기’와 ‘글러브와 스틱 그리고 찐찌버거(연출 박정운)’가 있다.

 

‘김선생’은 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에서 얻은 ‘폭력의 상처’를 안고 사는 고등학교 교사이다. 김선생이 이끄는 학교 밴드부에 세 명의 사고뭉치가 모이게 된다. 이 세 아이들은 학교폭력으로 체벌을 받아야 하는 처지이다. 찐찌버거는 '찐따, 찌질이, 버러지, 거지' 등의 앞 글자를 딴 말이다. 찐찌버거의 노래와 안무가 공연 내내 펼쳐진다.

 

김선생의 노력으로 학교 축제에 나가게 되지만, 세 아이들은 갈등하게 되고 결국 사고를 일으키면서 밴드부 해체라는 위기를 맞는다. 김선생은 절망하며 아이들을 포기하려 한다. 사고뭉치 문제아들이 모인 찐찌버거 밴드! 과연 찐찌버거는 밴드 공연을 할 수 있을까?

 

학생자치회 선동용 회장(3년)은, “찐찌버거 연극을, 80분 동안 쭈욱 몰입하여 보았네요. 빠른 극 전개와 다양한 캐릭터, 다변식 무대세트 활용으로 집중도가 높았어요. 내용도 탄탄했어요.”라고 말했다.

 

정순일 교사는, “이 작품은 학교폭력의 실상과 그 결과로 빚어진 상처, 고통, 아픔을 그렸다. 폭력 없는 학교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모든 관객과 함께 나누고 있다. 학교폭력의 근원적 원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고 평하고, “극단 토박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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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관산중, 극단 토박이의 ‘글러브와 스틱 그리고 찐찌버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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