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에 위치한 인천하이텍고등학교(교장 허훈)는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참교육의 요람으로, 우리의 소중한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자 새로움을 창조하는 즐거운 학교이다.

 

낙후된 교육 시설과 교육 환경으로 인천광역시교육청 산하 고등학교 가운데 가장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많은 학교이나 학생들의 학습 능력과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의 산실로서 교직원이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천하이텍고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허훈 교장선생님의 휴머니즘 교육철학으로 지역의 명문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경영자의 휴머니즘 교육철학
어언 4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인천하이텍고등학교는 인근 어느 학교에 비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낮았으나,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1.5대 1이라는 경쟁률로 200여명이 탈락했다. 내년에는 학과 개편과 교복의 실용화, 입학사정관제도 대비, 동아리 활동 활성화, 자율적인 학생활동의 신장을 통해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고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허훈 교장 부임 당시 일일 결석생수가 160여명에서 부임 6개월 만에 30~40여명으로 줄어들고, 중도탈락자의 수도 현격하게 줄어들어 정상화되어 가고 있다. 이렇듯 인천하이텍고등학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까닭에는 다른 지역에 못지않은 학부모들의 수준과 교육열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학력향상 면에서 급진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점이 크게 자리한다.

 

허훈 교장이 강조하는 학생들의 학력신장 비결은 교과목 지도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 배려, 공동체의식, 친절, 예절을 강조하는 교육방침과 함께 학생과 모든 것을 함께 하는 교직원의 솔선수범이다.

 

인천하이텍고등학교에서는 교장이 직접 등하굣길 학생생활지도를 하며 교문 앞에 서서 학생을 반갑게 맞이하고, 학생 화장실을 쓰는 등 아이들과 한번이라도 더 대화를 하고 눈을 맞추며 개인적으로 관심을 기울인다. 관심을 받는 학생들은 신기할 정도로 생활태도가 좋아지고, 학력이 올라간다고 하니 학교의 변화의 비결은 앞서 말한 학교의 교육방침과 학생들을 향한 교직원들의 관심임에 틀림없다.

허훈 교장은 "'두발자율화' 등 형식의 자유를 갈망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강제적인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설득과 이해를 구하고 저 자신도 짧게 머리를 깎고 등하굣길에 가방을 가지고 다니며, 교내에서 핸드폰 사용 안하기 등 학생자치회 의결로 스스로 솔선수범하도록 지도하다보니 이제는 학생들이 학교방침에 스스로 동참하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은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고통없는 성장이 없듯이 학생과 교직원이 하나 되어 인내와 성찰로 학교시절을 보낸다면 틀림없이 좋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을 확신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허 교장의 교육철학은 학교문화에도 드러난다. 학생, 교직원 모두를 포함하여 상호 존중하는 태도는 학교 곳곳을 밝히며 인천하이텍고등학교를 내실있는 학교로 부상시키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천하이텍고등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교장 이하 교직원 모두가 같은 교육목표 아래 일체감 있는 교육과 지도를 펼친다는 점과 교육자로서의 공감대는 교직원들의 자기성찰과 긍정적 마인드를 통해 공동체의식으로 승화되어 교육철학과 교육방침 면에서 분열없이 교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현재, 교육청의 관리와 감독에 시달리고 교직원이나 교원단체들의 갈등이 팽배한 교육현장의 실정과 차별화되는 인천하이텍고등학교의 이 같은 모습은 다른 모든 학교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모두 하나가 되어 학생을 위하고 열정을 더하는 교장선생님 이하 교직원들의 노력은 인천하이텍고등학교를 명실상부 지역 으뜸의 명문고로 도약시키기에 충분하다.

 

동아리활동의 활성화
학생들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의 참여를 통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하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기 계발 및 자아실현 기회를 확대한다.

 

동아리 활동 방향과 내용이 건전하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동아리로 70여개가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지도교사를 반드시 임명하여 동아리 활동이 구심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점심시간 및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활동하고 있다.

 

2학기에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익힌 작품과 특기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내 축제인 운향제를 통해 공연과 전시의 마당을 제공하고, 이러한 행사를 학생회 주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취업률 향상

2012년 중소기업청 지원 특성화고 육성사업 대상학교에 선정돼 5개년간 10억원을 지원받기로 하여,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의 향상 및 취업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2012년 인천 지방기능 경기대회에서는 타일부문 금메달1, 은메달1, 전기기기부문 은메달 1개를 수상하여 우수기능생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단국대학교, 인하공전 등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에 69명이 진학하였고, 씨제이엠디원 등 우수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97명 취업하여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자격증은 졸업생의 82%가 취득하여 축구부 학생들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1인 1자격을 목표로 기능연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2013년 인천광역시 지방기능경기대회 준비 훈련 - 전기기기 및 타일 직종
하이텍고는 산업 사회를 이끌어갈 우수 기능인력 확보와 학생의 자발적인 사고·탐구 활동을 통한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전기기기와 타일 2직종의 기능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올 4월에 개최되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 대비하여 늦은 밤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제 5회 학과의 날 운영
 학생들에게 전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학교 및 학과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갖게 하며 교사와 학생, 선배와 후배간의 친밀한 관계를 도모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3월 4일(월) 5개 학과별로 ‘학과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처음 입학한 신입생들에게는 빨리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사제가 함께하는 체육활동과 학과 오리엔테이션, 선후배와의 만남의 시간 등은 즐겁고 유익한 행사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인천하이텍고등학교 축구부가 2012년 7월 제주시에서 열린 제20회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아깝게 준우승하고, 이후 7개월 만에 전국의 강자들을 제치고 2013 금석배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축구부가 지난 25일 군산시 월명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3 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부평고와 결승전에서 전반전에 터진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대 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과거 운봉공고 시절 금석배 우승 경험이 있었던 인천하이텍고등학교는 14여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되찾아옴으로서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학교장의 축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사랑, 지도자들의 주도면밀한 분석과 훈련,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이 삼위일체가 되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우승을 일궈냈다.

 

대회 출전에 앞서 다른 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량이나 전력이 떨어진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하였지만 모든 선수들이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최선을 다하여 꿈에도 그리던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축구 명문 학교로 재도약하게 되었다. 또한 출전 선수 대부분이 2학년 학생으로 구성되어 금년도 열릴 전국 축구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허훈 교장은 “변변한 연습장조차 없는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축구 명문학교로 우뚝 서게 되었다.”라고 감격했다.

 

눈높이에 맞는 학생 생활지도
인천하이텍고등학교 학생들은 입학 시 대체적으로 학습의욕이 매우 낮고 기본생활태도가 잘 정립되어 있지 않아 초기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많아 아이들의 성향과 특성에 맞추어 엄격하고 지속적으로 생활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바른 기본습관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지속적으로 배꼽인사를 하도록 지도하고 있는데, 인사습관과 함께 교사를 존경하는 마음도 함께 자라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본습관지도는 단시일 내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지만, 전교사가 동참하여 이루어지며 수업시간과 그 외의 교내에서 학생들을 마주칠 때마다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전공과 교사와 학생부 교사들이 연계하여 지각하는 학생들의 습관을 교정하기 위해 등교시부터 1교시까지 교사들이 요일별로 분담하여 철저히 지도한 결과 지각생뿐만 아니라 결석생도 확연히 줄어들어 학기 초 분위기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

 

둘째로 이 학교 학생들은 가정에서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필요에 따라 가정방문도 하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품고 있다.

 

셋째,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해 온 아이들에게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로 중국으로 수학여행의 기회를 갖는다. 좀처럼 접하기 쉽지 않은 해외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험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넷째, 이 학교에서는 교사 상호간에 경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본보임으로써 학생으로 하여금 서로 배려하고 예의를 갖추는 인간상을 정립하고자 한다.

 

끝으로 학교장은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모습을 버리고 학생들과 교사를 낮은 자세로 섬기며 인간미 넘치는 휴머니즘을 실천하고 있다. 등하교시 학생들이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서 얼굴을 맞대며 학교생활을 성실하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이처럼 인천하이텍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기초생활습관을 잘 형성하고 학교생활에 보다 잘 적응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지도 면에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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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하이텍고등학교] "확~ 달라지는 우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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