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북초, 작은학교 연합으로 세계를 향한 배움의 장 넓히다
노안초와 지역교류·웨이하이한국학교와 국제교류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군내북초등학교(교장 김 란)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칭다오와 웨이하이에서 나주 노안초등학교와 함께 국외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군내북초 학생 12명과 교원 4명, 노안초 학생 7명과 교원 3명 등 총 26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두 작은학교가 연합해 학생들의 배움과 만남의 기회를 넓히고, 지역교류와 국제교류를 통해 작은학교 교육활동에 활력을 더하고자 마련됐다. ‘위해, 청도에서 마주하는 우리 민족의 얼과 역사’를 주제로 온라인 교류와 사전 학습, 대면 교류를 연계해 운영했다.
군내북초는 체험학습에 앞서 나주 노안초와 지역교류를, 웨이하이한국학교와 온라인 국제교류를 실시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노안초 학생들과 함께 중국의 역사·문화 현장을 탐방하고, 웨이하이한국학교를 방문해 사전에 맺은 인연을 대면 만남으로 이어갔다.
학생들은 사전 학습을 바탕으로 장보고 유적지인 적산법화원과 안정근 지사 거주지터 등을 탐방했다. 중국에 남아 있는 우리 역사의 흔적과 역사 속 인물들의 발자취를 직접 살펴보며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였다.
중국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이해하는 활동도 진행됐다. 노산풍경구와 칭다오시 박물관을 둘러보고, 천고정 공연 관람과 대복도·한락방 야시장 탐방 등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 일상생활을 다채롭게 경험했다. 두 학교 학생들은 탐방 과정에서 배움과 경험을 나누며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웨이하이한국학교를 방문해 온라인으로 교류했던 친구들과 직접 만나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역사 골든벨에 참여했다. 특히 역사 골든벨은 군내북초·노안초·웨이하이한국학교 학생들이 사전에 직접 만든 문제를 바탕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제출한 문제의 역사적 타당도를 검토해 최종 문항을 선정했다. 세 학교 학생들은 자신과 친구들이 만든 문제를 함께 풀며 역사 지식을 나누고, 문제 출제부터 참여까지 배움의 주체가 되는 경험을 했다.
군내북초 한 학생은 “중국의 다양한 역사와 자연환경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았고, 안정근 지사 거주지터와 장보고 유적지를 방문했던 것이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다른 학생들도 웨이하이한국학교 친구들과 함께한 역사 골든벨을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꼽았다.
이번 체험학습은 작은학교 간 협력을 통해 교육활동의 범위를 지역에서 세계로 넓히고, 사전 온라인 교류를 현장에서의 공동 활동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동시에 다양한 또래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쌓았다.
군내북초 김 란 교장은 “작은학교가 힘을 모으면 학생들에게 더욱 넓고 풍부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교류와 국제교류, 온라인과 대면 활동을 연계해 작은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활기찬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