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05(월)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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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해운기업들의 부산 본사 이전이 잇따르면서 부산이 해양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10월 2일 밝혔다.


현재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주요 해운기업은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HMM, 흥아해운 등 4곳이다. 부산시는 해운기업 본사 이전을 계기로 해운·항만산업뿐 아니라 선박금융, 해상보험, 해사법률 등 연관 산업까지 부산에 집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흥아해운은 지난 7월 부산 본사 이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부산에서 설립돼 1986년 서울로 본사를 옮겼던 흥아해운은 약 40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부산시는 앞서 HMM,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에 이어 네 번째 주요 해운기업의 부산 이전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운기업들의 잇따른 부산 이전은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기존 해운·항만 인프라에 기업 본사 기능을 더해 해양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해운기업 이전과 함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8월 부산시는 공공기관 이전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응한 유치 전략을 점검했다. 부산시는 금융·해양·첨단산업·연구개발(R&D)·영화·영상 등 4대 특화 기능군을 중심으로 40개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유치 대상으로는 금융 분야의 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해양 분야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한국어촌어항공단·해양환경공단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시의회에서도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해양·금융·연구개발 등 부산의 전략산업과 연계된 기관을 우선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해운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추가적인 해양 관련 기업 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부산항과 금융·법률·연구기관 등과 긴밀하게 연결될 경우 부산의 해양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부산의 과제는 단순히 본사를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실질적인 기능과 일자리, 연관 산업까지 부산에 정착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금융·법률·연구 인프라 확충 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해운기업 4곳의 부산 이전과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전이 맞물리면서 부산이 항만을 넘어 해양금융·물류·서비스 산업이 결집하는 동북아 해양 비즈니스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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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해운사 4곳 부산 이전 완료… 해양 공공기관·민간기업 추가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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