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17(목)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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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전치균) 교사와 학생들이 과거 길용 마을 주민들에게 선물했던 마을 의자들을 직접 수거해 새롭게 정비하며, 지속 가능한 사제동행 나눔을 실천했다고 17일(목) 밝혔다. 이번 정비 활동은 5년 전인 지난 2021년, 영산성지고 학생들이 학교와 동네 주민들의 휴식 및 생활 편의를 위해 야외용 벤치 10여 개를 직접 제작해 기증했던 것에서 출발했다. 오랜 세월 야외에 노출된 나무 벤치들이 노후화되고 수리가 필요해지자, 영산성지고 학생들이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시 한번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벤치 정비 리폼 작업을 위해 학생들과 교사들은 마을 곳곳에 배치되어 있던 의자들을 전부 수거했다. 이번 활동에는 목승균 선생님과 3학년 박제연, 이승훈, 대승권, 양영환 학생과 1학년 강민성 학생이 의기투합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고장 난 부위를 튼튼하게 수리하고, 거칠고 낡은 나무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도색 및 마감 처리까지 완벽하게 마쳐 새것 못지 않은 야외용 벤치로 탈바꿈시켰다.


정비를 마친 의자들은 이번 주 중으로 다시 원래 자리로 이동 배치해, 학생들과 주민들이 전처럼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활동에 참여한 1학년 강민성 학생은 “5년 전 선배들이 마을을 위해 만들었던 의자를 우리 손으로 직접 수거해 새롭게 고치니 감회가 새롭다”며 “마을 어르신들이 깨끗해진 의자에서 다시 담소를 나누실 모습을 생각하면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땀 흘려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이 바른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나눔 활동이 봉공 정신 함양에 매우 효과적인 만큼, 다가오는 2027년에는 학교 주변 마을을 넘어 영광군 백수읍 내 여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야외용 테이블을 직접 제작해 기증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산성지고등학교는 이번 활동처럼 자신을 불살라 공익에 이바지한다는 ‘봉공(奉公) 정신’을 학풍으로 삼아 실천 위주의 인성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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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고 사제동행, 백수읍 길용마을 의자 리폼·재기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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