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자동차마이스터고, 청소년봉사단 ‘소나기’ 제1회 클린데이 성황
60여 명 참여해 자립장 일손돕기·환경정화·환경보호 캠페인 펼쳐…“소소한 나눔이 모여 큰 기쁨”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소소한 나눔에 기쁨, 소나기처럼 필요한 곳에 힘이 되겠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소년봉사단체 '소나기'(단장 이진혁·AI자동화과 1학년)가 부산교육발전위원회(대표 엄지아)와 함께 마련한 제1회 클린데이가 지난 8월 30일 연제구 연제희망100 자립장 및 주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소나기 청소년 단원들을 비롯해 부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진, 부산시의회 이열 시의원, 연제구의회 차성민 의장, 임현남 연제구의회 의원 등 지역 인사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연제희망100 자립장 시설 정비와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거리 쓰레기 수거, 불법광고물 및 스티커 제거, 배수구 주변 정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방법을 알리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번 클린데이는 청소년들이 행사의 준비와 진행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진혁 단장을 중심으로 소나기 단원들은 사전에 활동 구역을 나누고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는 등 행사를 스스로 준비했다. 단원들은 시설 내·외부 환경정비부터 거리 청소, 환경보호 홍보활동까지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청소년 봉사활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진혁 단장은 “소나기처럼 필요한 곳에 힘이 되고 싶다”며, “소소한 나눔이 모여 큰 기쁨이 되고, 작은 손길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 앞으로도 연제구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를 통해 봉사는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계획하고 실천할 때 더욱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엄지아 부산교육발전위원회 대표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소나기 단원들”이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직접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지역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부산교육발전위원회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열 부산시의회 의원은 “미래의 기술자로 성장할 청소년들이 기술과 학업뿐만 아니라 이웃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줘 자랑스럽다”며, “소나기처럼 작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존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차성민 연제구의회 의장은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준 소나기 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청소년들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깨끗하고 살기 좋은 연제구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나기의 뜻깊은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제구의회에서도 함께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임현남 연제구의회 의원은 “청소년들이 보여준 진심 어린 봉사활동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웃을 생각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이 더욱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소한 나눔에 기쁨’이라는 소나기의 마음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돕겠다”고 전했다.
이번 클린데이는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청소년·교육계·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시민 협력형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를 살펴보고, 활동계획을 세운 뒤 현장에서 실천했다는 점에서 청소년 주도형 봉사활동의 좋은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소나기 단원들은 이날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직접 체험했다. 주민들에게 환경보호 홍보물을 전달하며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 등 생활 속 실천에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나기는 앞으로 매월 정기적인 클린데이를 개최하고 환경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일손돕기, 교육봉사, 환경보호 캠페인 등으로 봉사활동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산교육발전위원회와 협력해 지역 내 다른 청소년 단체들과의 연계도 확대하고, 연제구를 넘어 부산 전역으로 청소년 봉사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한다는 목표다.
소소한 나눔에 기쁨’이라는 슬로건 아래 첫발을 내디딘 청소년봉사단 소나기. 작은 손길 하나가 모여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청소년 스스로 나눔과 봉사의 주체로 성장하는 새로운 봉사문화가 부산에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