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래국제고 학생들, 정책으로 지역사회의 선택을 받다
‘글로컬 인재문화 페스티벌’ 제안…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과 문화교류 활성화 모색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교장 이창민)는 지난 16일(목) 강진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6. 청소년
정책마켓 정책 푸드코트」에 참가해 ‘글로컬 인재문화 페스티벌’을 제안하고 교육장상인 ‘세계를 잇는 글로컬상’과 우수정책상을 수상했다.
강진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하는 참여형 정책 축제다. 사전 심사와 정책 컨설팅을 거쳐 선정된 6개 팀은 생태, 교육, 문화, 정주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발표했다.
전남미래국제고 학생들이 제안한 ‘글로컬 인재문화 페스티벌’은 외국인 유학생과 이주배경 학생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주민과 문화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정책이다. 세계문화 체험, 문화예술 공연, 글로벌 취업·진로 프로그램, 국제교류 활동 등을 통해 상호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공동체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행사는 각 팀의 정책 발표와 정책 부스 운영으로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나눈 뒤 페이크머니를 활용한 ‘정책 투자 투표’에 참여해 정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했다. 전남미래국제고의 정책은 현장 참여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아 우수정책상까지 수상하며 높은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러시아에서 온 김 세르게이 학생은 “처음에는 많은 사람 앞에서 한국어로 정책을 발표하는 것이 걱정됐지만,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우리의 제안이 지역주민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기뻤고, 나도 강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는 2026년 3월 1일 개교한 대안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이주배경 학생과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기계·전기 융합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여 K-교육형 맞춤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창민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정책으로 제안해 지역사회의 선택을 받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배움”이라며 “학생들의 문화다양성을 학교의 강점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AI·디지털 교육과 지역 연계 교육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