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재는 예방이 답"… 대구 엑스코서 주목받은 나우메이드 무정전 절연세척 기술
대한민국 전기안전 기술을 세계로!…김달문 연구소장, "AI 시대에는 도메인 전문가가 경쟁력"
[교육연합신문=김홍태 기자]

전기화재 예방 솔루션 전문기업 나우메이드(주)(대표 남순옥)가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엑스코(EXCO)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가해 조달청 혁신제품인 무정전 절연세척제 'NAU-CLEAN'과 활선세척 서비스 'NAU-Safety'를 선보이며 국내외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시회에서 만난 김달문 연구소장은 "전기화재는 대부분 전기설비 내부에 장기간 쌓인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에서 시작된다"며, "사고가 발생한 뒤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원인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나우메이드 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NAU-CLEAN은 전기가 공급되는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세척할 수 있는 비전도성·비부식성 절연세척제"라며, "공장과 공공시설은 전원을 차단하는 것 자체가 큰 손실이기 때문에 무정전 상태에서 유지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 30년 IT 경험이 만든 전기안전 기술
김 연구소장은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IT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998년 전주공업전문대학(현 전주비전대학교) 신캠퍼스 이전 당시 캠퍼스 광케이블 백본망과 전산실 구축, 학사행정 시스템 개발을 총괄했으며, 이후 대기업 통합 사이버연수원 구축과 서울디지털대학교 사이버교육 플랫폼 개발 등 IT 인프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전산실에서 서버를 관리하면서 먼지 때문에 발생하는 장애와 사고를 수없이 경험했다"며 "절연세척 기술을 접한 뒤 '이 기술이라면 전기화재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사업화에 뛰어들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나우메이드는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연구소장은 "제품이 아무리 뛰어나도 작업자의 숙련도가 부족하면 감전이나 설비 셧다운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술의 표준화와 안전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나우메이드는 해외 파트너를 대상으로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열화상 진단과 전기설비 절연세척 효과 분석 등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중심의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세척 장비와 안전보호구를 일체화한 표준 작업체계를 구축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동일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AI는 도구, 경쟁력은 전문성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 연구소장이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AI와 도메인 전문성'이었다.
그는 "요즘은 생성형 AI의 성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AI를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기계·전기·화학 등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가진 사람이 AI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경쟁력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분야만을 위한 제한적인 AI보다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플랫폼을 전문 분야와 접목하는 것이 미래 산업의 방향"이라며 "전문성과 AI 활용 능력을 함께 갖춘 인재가 산업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
나우메이드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17년 지구환경과 안전 분야 민간 국제기구인 IO-WGCA(국제기구 세계녹색기후기구) 국제녹색인증(IGC)을 획득하였으며, 이 인증은 중동시장 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김 연구소장은 "대한민국의 전기안전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무정전 절연세척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발전시키고, 전기화재 예방 문화를 세계에 확산시키는 것이 나우메이드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기화재는 예방할 수 있는 재난"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산업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