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8-20(목)
 

[교육연합신문=한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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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상구 학장동(동장 전순영)은 지난 8월 18일 구립 학마을목욕탕 휴관일을 활용해 관내 초·중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탕생활, 오늘은 탕캉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의 대표적인 생활 공공시설인 목욕탕을 활용해 아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안전하고 즐겁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놀이·체험·돌봄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립 학마을목욕탕은 평소 주민들의 목욕과 위생을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이지만, 이날은 단순히 ‘씻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체험하며 이웃과 어울리는 마을 공동체 돌봄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이날 아이들은 목욕바구니 꾸미기를 비롯해 탈의실을 활용한 가챠 놀이, 물총놀이, 포토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시원한 수박 컵과일을 함께 나누며 한여름 무더위를 잊고 친구들과 특별한 여름방학의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학장지역아동센터, 학마을목욕탕, 매끈연구소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여 기관들은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아이들의 안전관리와 체험 활동, 먹거리 제공까지 세심하게 지원하며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지역 돌봄’을 실천했다. 지역 내 공공시설과 민간 자원이 서로 협력해 새로운 형태의 아동 돌봄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전순영 학장동장은 “아이들이 동네 목욕탕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장동의 다양한 지역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돌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매끈연구소는 동네 목욕탕이 지닌 문화와 가치를 현대적인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는 로컬 문화기획 연구소다. 목욕탕 아카이빙과 브랜딩을 비롯해 캐릭터·굿즈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끈연구소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아이들과 지역의 목욕문화를 공유하며 일상 속 목욕탕이 지닌 문화적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현재 구립 학마을목욕탕은 사상지역자활센터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단순한 목욕시설을 넘어 ‘만나고, 놀고, 배우고, 돌보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목욕탕의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폭염 속 유휴 공공시설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아동 돌봄과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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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장동, "슬기로운 탕생활, 오늘은 탕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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