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임병구 인천교육감 후보는 지난 5월 20일(수) 인천전문상담교사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인천전문상담교사노동조합(위원장 김미진) 임원진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Wee클래스와 Wee센터 통합과정에서 독립적이고 비밀이 보장되는 상담실 공간 확보와 전문상담교사 업무영역의 보장을 위한 상담 이외 수업과 부당한 행정업무 부과 금지, 전문상담교사 소진 회복을 위한 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학생들의 정서적 어려움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전문상담교사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고충을 청취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학교 상담이 바르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내담 학생의 비밀 유지가 가능한 위클래스 및 위센터의 독립적인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최근 추진되는 통합지원센터 내 업무 공간 통폐합으로 인한 상담 기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한시적 기간제 채용 과정에서 초등학교 상담교사에게 교과 수업을 강제하거나, 상담 외 부수적인 행정 업무(시험 감독, 등교 지도, 선도위원회 참여 등)를 부과하는 관행을 지적하며 상담교사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요청했다. 아울러 감정 노동이 극심한 상담교사들의 소진(Burnout) 예방을 위한 슈퍼비전 비용 지원과 대상별 맞춤형 연수 확대를 건의했다.
임병구 후보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장 어려울 때 찾아가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전하고 독립적인 은신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공감을 표했다. 이어 "목적 사업비를 편성해 위센터와 위클래스의 독립공간 확보 및 환경 개선을 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지원센터 공간 구성에 대해서도 "단순히 물리적으로 한 공간에 모아놓는다고 유기적 협력이 되는 것은 아니며, 각자의 고유 기능이 잘 발휘될 수 있는 방향으로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상담 외 업무 부과 문제에 대해 임병구 후보는 "상담교사는 상담업무에 전념해야 한다. 특히 계약 단계에서부터 수업을 강제하는 불합리한 관행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불필요한 행정 업무와 관행적인 지도를 줄이고 학교 현장의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소통을 통해 상담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병구 후보는 "상담교사의 에너지가 채워져야 그 에너지가 온전히 아이들에게 흘러갈 수 있다."며, "선생님들이 혼자 소진되도록 방치하지 않겠다. 슈퍼비전 비용 지원과 특수교육 등 세분화된 맞춤형 연수, 소진 회복 프로그램을 위한 예산을 적극 배정해 선생님들의 마음 건강부터 든든하게 챙기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