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 ‘자연을 걷고, 역사를 만나는 영산강 도보 탐사’실시
영산강문화관 협업을 통해 생태 환경과 남도 의병 역사 통합 체험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지난 5월 7일(목), 관내 초·중학교 환경 동아리 학생 및 희망학생 80여명과 인솔 교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을 걷고, 역사를 만나는 영산강 도보 탐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탐사는 단순한 생태 관찰을 넘어, 영산강의 생태적 가치와 그곳을 터전으로 삼았던 의병들의 역사를 동시에 체험하는 통합 교육 과정으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참가 학생들은 먼저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의병 정신과 지역 역사를 학습했다. 이어 인근 수변공원으로 이동한 학생들은 과거 의병들이 격문으로 사용했던 ‘사발통문’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넣으며 직접 의병단을 조직하는 이색적인 활동을 펼쳤다. 본격적인 도보 탐사에서는 영산강의 생물 다양성을 조사함과 동시에,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의병들이 어떻게 강 주변의 식물을 식량이나 약초로 활용하며 생존했는지 탐색하며 역사적 상상력을 키웠다.
변정빈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산강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생태 자산이자, 과거 의병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누볐던 역사의 현장”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탐사를 통해 영산강의 생태적 가치를 깨닫고, 우리 고장의 역사를 바로 알아 미래를 이끌어갈 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으로만 보던 의병 이야기를 영산강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니 훨씬 실감이 났다”며 “의병들이 지켜온 이 강을 이제는 우리가 환경 보호를 통해 지켜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의 생태와 역사를 연계한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여, 교육공동체 내 생태환경 보존 및 역사 계승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