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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왜 다시, 문해력인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오늘날 우리 교육의 가장 심각한 위기는 무엇인가? 학력 저하일까? 사교육 과열일까? 아니면 교권 붕괴일까? 그러나 이 모든 문제의 뿌리에는 더 근본적인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다. 필자의 칼럼 「청소년들의 뒤처지는 문해력,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는 몇 년 전 발표되었지만, 오히려 지금 더 절실하게 읽혀야 할 교육적 경고가 되었다. 오늘날 교사들이 모여 교육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화제가 단연코 학생들의 “문해력” 결핍의 심각성에 입을 모은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문해력이라는 말조차 학생들이 못 알아들을까 봐, 어떤 교사는 이렇게 다시 설명한다.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는 힘 말이야.” 그러자 한 학생이 묻는다. “쌤, 그거 요약본 있나요?”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는 능력이 아니다. 글의 의미를 이해하고, 타인의 생각을 해석하며, 자신의 언어로 다시 표현하는 힘이다. 결국 인간의 사고력과 공감력, 민주 시민성의 기초라 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아이들은 문장을 읽지만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긴 글을 견디지 못하며, 질문보다 검색에 익숙한 세대로 변해가고 있다. 교실 현장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시험 문제를 읽고도 무엇을 묻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 자신의 생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지 못하는 학생들,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본 경험이 거의 없는 학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국어 과목의 문제가 아니다. 수학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사회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도 결국 문해력의 결핍과 연결된다. 더 심각한 것은 디지털 환경이다. 짧은 영상과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깊이 읽기와 사유의 시간을 잃어가고 있다. 알고리즘은 생각을 확장시키기보다 취향만 반복 강화하고, AI는 스스로 사고하기 전에 먼저 답을 제공한다. 이제 아이들은 “왜 그렇게 생각하니?”라는 질문보다 “정답이 뭐예요?”를 먼저 묻는다. 이것은 단순한 학습 습관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 사고 체계의 위기다. 필자는 당시 칼럼에서 읽기·말하기·쓰기 교육의 회복을 강조했다. 시 동아리, 스피치 활동, 글쓰기 교육, 일기 쓰기 같은 실천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통찰은 지금도 매우 유효하다. 아니, AI 시대일수록 더욱 절박하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이 정보를 대신 제공하는 시대에 인간에게 남는 최후의 경쟁력은 ‘생각하는 힘’이며, 문해력은 바로 그 생각의 근육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교육은 다시 질문해야 한다. 왜 우리는 아이들에게 읽는 시간을 빼앗았는가? 왜 학교는 시험 문제 풀이에만 몰두하며 사유의 교육을 잃어버렸는가? 왜 독서는 취미가 되었고, 글쓰기는 수행평가 기술로 전락했는가? 문해력 회복은 거창한 정책 이전에 교육 철학의 전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첫째,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교과에서 읽기와 토론, 서술형 글쓰기를 강화해야 한다. 국어 시간에만 문해력을 맡겨서는 안 된다. 둘째, 학교는 ‘조용히 읽는 시간’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독서는 과제가 아니라 삶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 셋째, 교사들에게도 읽고 쓰는 전문성을 회복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학생의 문해력은 결국 교사의 언어 수준을 넘기 어렵다. 넷째, 가정과 지역사회 역시 책 읽는 문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부모가 스마트폰만 보는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독서를 강요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쟁 중심 교육의 방향 수정이다. 지금처럼 문제를 빨리 푸는 능력만 강조해서는 문해력은 결코 자라지 않는다. 천천히 읽고, 깊이 생각하고, 서로의 생각을 경청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속도가 아니라 이해의 깊이를 평가해야 한다. 교육은 결국 인간을 만드는 일이다. 문해력이 무너진 사회는 결국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혐오와 선동에 흔들리며, 민주주의마저 약해진다. 그래서 문해력 교육은 단순한 학업 향상이 아니라 사회를 지키는 공공의 과제다. 지금 우리 교육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입시제도가 아니다. 아이들에게 다시 책을 돌려주고, 언어를 돌려주고, 생각하는 시간을 돌려주는 일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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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승호 경기도의원, 4년 의정 성과와 미래 교육 비전 밝혀
[교육연합신문 박소연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1)이 지난 5월 26일(화) 교육연합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년간의 의정 활동을 돌아보고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밝혔다. ■ "작은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정치의 핵심" 문승호 의원은 평소 "정치란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크게 듣는 능력"이라고 정의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그 철학의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큰 목소리는 노력하지 않아도 잘 들린다. 그러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들의 생각이야말로 정치가 귀 기울여야 할 곳이다. 그런 작은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하지 않으면 정치는 일부의 도구로 전락하고 만다." 문 의원은 방송인 강호동의 말을 인용해 "프로는 상상하는 대로 되고, 아마추어는 걱정하는 대로 된다"며 교육 현장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실 면적, 복도 폭, 층수까지 법으로 정해진 틀을 유연하게 바꾸고 AI 시대에 맞는 상상력과 표현력 중심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화변기 교체부터 500억 예산까지 … '효능감 정치' 실현 문 의원은 4년 재임 중 지역구에 가져온 교육 예산만 5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 희망대초등학교 화변기 양변기 교체 사업을 꼽았다. "재개발로 새 아파트에 살던 아이들이 학교에 가니 난생처음 보는 화변기가 있었다. 변을 못 보고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이 생겼죠. 5천만 원이라는 작은 예산으로 방학 중 전면 리모델링을 했는데, 그 작은 변화가 학부모들에게 '내 아이를 생각해주는 의원이 있다'는 신뢰로 이어졌다. 거창한 정책 못지않게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효능감을 주는 정치'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전국 최초 '학교 급식 잔식 기부 조례' … 일석삼조의 성과 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 급식 잔식 기부 활성화 조례'는 전국 최초 입법으로, 현재 서울·세종·전북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학교 급식에서 매년 110억 원 이상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나가고 있었다. 이를 인근 사회복지법인과 푸드뱅크에 기부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예산 절감, 복지 서비스 확대, 환경 보호라는 세 가지 효과가 동시에 난다. 중간에 식약처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담당 공무원과 함께 끈질기게 소명해 2시간 이내 조리·적정 온도 유지 조건 하에 기부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바꾸는 성과도 거뒀다."라고 밝혔다. ■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 … "피해자가 학교 옮기는 구조는 불합리"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상급학교 분리 배정 제도화 건의안과 관련해 문 의원은 현행 제도의 불합리함을 강하게 지적했다. "현재는 가해 학생이 배정된 학교를 피하려면 피해 학생이 스스로 다른 학교를 찾아가야 한다. 피해자가 제2, 제3의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구조다. 분당 서현 학군처럼 좋은 학교에 가해자들이 먼저 배정되면 피해자는 그 학교를 포기해야 한다. 도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인 국회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고, 하루빨리 법이 개정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고등동 중학교 설립 … '도시형 캠퍼스'로 돌파구 성남 고등동 중학교 설립 문제에 대해서는 3년 이상 싸워온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4천 세대 신규 입주 단지 옆에 LH가 마련한 학교 부지가 4년째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 아이들은 사설 차량을 월 7만 원씩 이용하며 30분 거리 학교로 통학하고 있다. '21학급'이라는 설립 기준을 맞추지 못한다는 이유다. 올해 도입된 '도시형 캠퍼스' 제도를 활용해 소규모 형태로라도 학교가 생길 수 있도록 본회의 5분 발언, 2천 명 서명부 전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통학로 안전 … "문제의식의 공유가 협력의 시작" 단대초·신흥초 등의 통학로 안전 개선 사례를 소개하며 기관 간 협력의 노하우를 밝혔다. "공문보다 현장이 먼저다. 관계자들이 회의실이 아닌 아이들이 실제 걷는 길 위에서 만날 때 문제의 심각성이 눈으로 보인다. 단대초는 교육청과 성남시가 서로 부지를 내주지 않으려 했는데 교장 선생님의 결단으로 학교 부지를 10미터 물리기로 했고 6월 교육장과 구청장 간 MOU 체결로 보·차도 분리의 토대가 마련됐다. 행안부 예산만 확보되면 단대동 일대 통학 환경이 크게 바뀔 것이다."라고 뜻을 전했다. ■ "교육 격차 없는 스타트라인" … 정치 입문의 초심 재확인 문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원도심 중학교를 나와 분당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자부했던 실력이 분당에서는 한참 부족했고, 생활 수준과 교육 환경 모두 눈에 띄게 달랐다. 교육 격차는 결국 학력 격차, 소득 격차로 이어진다. 최소한 교육에서만큼은 공평한 스타트라인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하루에 학교 급식이 유일한 한 끼인 아이들이 여전히 있다. 일에 파묻혀 잊고 있던 그 초심을 다시 새기고, 그 아이들을 위한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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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아름다운 세상이란 어떤 세상일까. 아름다운 사람이 많이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전쟁, 인공지능, 숫자, 비교가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세상은 그대로이기에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마음이 중요하다.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결국 타인을 대하는 방식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타인을 편안하게 만드는 힘’에 가깝다. 진짜 아름다움을 만들고 싶다면 먼저 ‘어떻게 보일까’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한 사회의 품격은 그 사회가 어떤 아름다움을 존경하느냐에 달려 있다. 돈과 성공만을 숭배하는 사회에서 사람의 마음은 거칠어진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하루하루의 선택이 겹쳐서 한 사람의 표정을 만든다. 배려와 품위가 있는 사회에서는 서로를 인간답게 대하려 애쓴다. 자기 자신만으로 가득 찬 사람은 타인을 위한 공간이 없다. 흥미로운 것은 아름다움이 전염된다는 사실이다. 누군가의 친절은 또 다른 친절을 낳는다. 그 친절은 햇살처럼 세상을 아름답고 따스하게 만든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하나. 학교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말 가운데 하나가 ‘관계가 어렵다’는 이야기라고 한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국 교육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공감’을 가르치는 것이다. 공감은 단순히 착해지는 교육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 일처럼 느끼는 능력이다. 공감은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다. 학교는 점수를 경쟁하는 공간이기 전에 인간을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 아이들은 교과서보다 어른들의 태도를 더 많이 배운다. 교사와 부모가 타인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배려를 말할 수도 없다. 교육은 말이 아니라 분위기와 태도로 이루어진다. 아름다운 세상은 인간이 서로를 소모품처럼 대하지 않는 세상이다. 아이가 실수해도 모욕당하지 않는 학교, 나이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쓸모없다고 취급받지 않는 사회. 아픈 사람이 가난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실패한 사람이 다시 일어설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공동체. 그런 곳이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세상은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지 않은 사회’이다. 사람들은 점점 타인의 불행에 익숙해지고 있다. 공동체가 무너지는 것은 가난 때문만이 아니라 서로의 아픔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시작할 때다. 아름다운 세상은 서로를 경쟁자로만 보거나 숫자와 성과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한 인간의 삶 자체를 존중하는 사회이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울고 있는 사람 곁에 잠시라도 함께 서주는 누군가가 있는 세상. 인간다운 따뜻함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사회. 그런 세상이야말로 기술보다 오래가고 돈보다 강하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믿는다. 교육은 아름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고 믿는다. 사람다운 사람, 공감하는 사람, 함께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교육을 만들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이유이다. 창밖은 다양한 꽃들이 서로 어우러져 세상을 환하게 만드는 모습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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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殷字·東夷·韓民族 이야기] 은자(殷字)의 재발견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한자는 2,000여 년간 동양 문명의 핵심이자 일상의 도구였으나, 우리는 매일 쓰는 글자의 진짜 주인과 얼굴을 잊은 채 살아왔다. 오늘날 흔히 ‘한자(漢字)’라 불리는 이 문자는 사실 한나라 시대에 붙여진 이름일 뿐, 그 기원은 3,500년 전 상(은)나라의 갑골문과 금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적·고고학적 진실은 이 문자의 창제 주체가 바로 우리의 직접적인 선조인 ‘동이족(東夷族)’이었음을 명백히 가리킨다. 하지만 이 위대한 유산의 해석은 오랜 시간 왜곡되었다. 그 오해의 중심에는 서기 100년경 동한(東漢)의 학자 허신(許愼)이 집대성한 『설문해자(說文解字)』가 있다. 허신은 문자학의 권위자였으나, 안타깝게도 당시에는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갑골문과 금문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소전(小篆) 위주의 해석을 내놓았다. 이는 동이족의 풍습과 철학이 담긴 문자를 화하족(한족)의 시각에서 한정 지어 해석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수많은 ‘은자(隱字)’가 본래의 뜻과는 다른 모습으로 굳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자의 근본 원소 곳곳에는 동이족만의 고유한 생활 양식과 풍습이 짙게 배어 있다. 대표적으로 ‘오랑캐’로 격하된 ‘이(夷)’자는 갑골문에서 ‘큰 활(大+弓)’을 능숙하게 다루는 문명인의 기개를 형상화한 것이다. 또한,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술을 올리고 춤을 추며 신과 소통하던 제천 행사의 모습, 죽은 이의 영혼을 기리며 옥(玉)을 소중히 여겼던 장례 문화, 그리고 흰 옷을 즐겨 입으며 예의를 갖추어 무릎을 굽히던 생활 방식 등은 갑골문 속에 고스란히 박제되어 있다. 허신은 이러한 동이족의 문화적 맥락을 알지 못한 채, 이미 변형된 글자 모양만을 보고 억지로 뜻을 짜 맞추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는 여러 개의 작은 ‘근본 원소’들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정교한 퍼즐이다. 본서는 허신의 권위에 가려진 채 잃어버린 동이족의 지혜를 되찾기 위해 다음의 5가지 엄격한 원칙으로 한자의 비밀을 검증한다. ㅁ원형성: 반드시 갑골문과 금문의 초기 자형에 부합해야 한다. ㅁ역사성: 반드시 동이족의 역사적 사실이나 선진(先秦) 시대의 문헌 기록에 부합해야 한다. ㅁ일관성: 모든 한자 부호의 해석은 일관되어 다른 글자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 ㅁ합리성: 자형에서 파생된 뜻이 논리적으로 설명 가능해야 한다. ㅁ계승성: 자형과 뜻의 변화 과정이 시대별로 일관되게 이어져야 한다. 본서의 목적은 명확하다. 2,000년 전 허신의 실수와 화하족 중심의 역사관이 만들어낸 광범위한 오류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다. 왜곡된 해석을 바로잡고 동북아시아 문명의 시원인 동이족의 발자취를 추적함으로써, 비로소 한자라는 거대한 나무의 뿌리인 진짜 ‘은자(殷字)’의 의미를 마주하게 된다. 이것은 단순한 문자 해석을 넘어, 우리 역사의 잃어버린 원류를 되찾는 엄숙한 여정이다. ■ 한자의 막힌 혈관, ‘홀태’와 ‘모래톱’으로 뚫다 한자(漢字)는 동양 정신의 뿌리이자 고대인의 삶을 담은 그릇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랫동안 한자의 종주국을 자처하는 중국의 해설서, 특히 허신의 『설문해자』가 정해놓은 틀에 갇혀 그 역동적인 본래 의미를 잃어버렸다. 이제 우리말의 고유한 감각인 ‘훑다’와 ‘모래톱’이라는 열쇠를 통해, 한자의 잃어버린 원형을 복원해보고자 한다. ■ 勿(물/몰), 깃발이 아닌 ‘훑어내는’ 동작의 형상 허신은 말 물(勿)자를 깃발이 세워진 모습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갑골문과 금문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칼(刀) 사이로 낱알(丶)이 흩어지는 형상, 즉 빗처럼 생긴 도구로 곡식을 ‘훑어내는’ 동작이 선명하게 읽힌다. 본래 ‘털어내다’라는 뜻의 털 몰(勿)이었던 셈이다. 이 흔적은 만물 물(物)자에서 더욱 명확해진다. 소의 등 긁개로 털을 훑어내는 모습에서 유래한 이 글자는, 본래 ‘털어내다’라는 동작이 한자의 핵심 자형 원리였음을 증명한다. ■ 賜(사)와 易(이), 모래톱이 내어준 자연의 선물 줄 사(賜)와 쉬울 이(易)의 관계는 우리 민족의 지형적 감각인 ‘모래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賜’는 조개(貝)를 훑어내는(勿) 모습이다. 물가 모래톱에서 조개를 훑어 건져 올리는 풍경을 묘사한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우리말 ‘모래톱’이다. 지형이 톱니처럼 생기지 않았음에도 우리는 왜 ‘톱’이라 부르는가. 이는 ‘훑는 도구’인 홀태(톱)의 이미지가 지형에 투영된 결과다. 자연이 거저 내어주는 조개를 줍는 일이니 ‘줄 사(賜)’가 되었고, 물줄기가 지형을 쉽게 바꾸는 모습에서 ‘바꿀 역/쉬울 이(易)’라는 뜻이 파생된 것이다. 이는 우리가 갑골문의 원형 정신을 가장 온전히 계승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 利(리), 벼를 베는 것이 아니라 알곡을 ‘터는’ 유용함 우리는 흔히 이로울 리(利)를 ‘벼(禾)를 칼(刀)로 베는 모습’이라 배운다. 그러나 원형은 벼와 ‘털 몰(勿)’의 결합에 가깝다. 볏단에서 알곡을 훑어내는 ‘홀태질’의 효율성을 표현한 글자인 것이다. 수확의 극대화에서 ‘이롭다’는 뜻이, 홀태 날의 예리함에서 ‘날카롭다’는 뜻이 나왔다. 더 나아가 알곡이 체에 걸러지듯 배출된다는 비유에서 대소변을 뜻하는 의미까지 확장되었다. ‘베는’ 행위보다 ‘터는’ 행위가 농경의 핵심적 이익임을 고대인들은 꿰뚫고 있었던 것이다. ■ 우리말로 복원하는 한자의 생명력 중국조차 자의적 해석에 갇혀 잃어버린 한자의 본뜻이, 역설적이게도 우리말의 ‘훑다’와 ‘모래톱’이라는 감각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한자를 중국의 전유물로만 여기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 고유의 언어 감각으로 한자를 재해석할 때, 비로소 한자의 막힌 혈관이 뚫리고 고대인의 삶과 지혜가 우리 곁으로 온전히 돌아올 것이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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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용의 100세 칼럼] 매달 반복되는 원발성 월경통, 프로스타글란딘과 중추신경 감작의 연결고리 풀기
[교육연합신문=최윤용 기고] 1. 자궁이 보내는 경고음, 원발성 월경통의 원인과 유병률 - 원발성 월경통(Primary dysmenorrhea)은 골반 내 뚜렷한 기질적 이상 없이 월경 주기에 맞춰 발생하는 하복부의 경련성 통증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 70개국 자료를 종합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원발성 월경통은 여성 인구에서 매우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일상생활과 학업·업무 수행 능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대표적 여성 건강 문제로 지목됩니다. 병태생리학적으로 이 통증의 핵심은 자궁 내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염증 매개 물질이 자궁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키고 혈류량을 감소시켜 허혈성 통증을 유발하는 데 있습니다. 월경통으로 인해 반복되는 통증 신호는 척수를 거쳐 뇌로 전달되며, 점차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이는 '중추 감작(central sensitization)' 상태를 초래하여 신경학적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2. 진통제만으로 월경통 관리가 어려운 이유와 숨은 위험성 - 현재 원발성 월경통의 1차 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경구 피임약이 주로 처방됩니다. 이들 약물은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차단하여 급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진통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장기 복용 시 위장관 장애, 신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을 겪어 복용을 중단하곤 합니다. 식물 유래 한약 치료(plant-derived therapies)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도 이러한 기존 약물의 한계와 부작용 우려 때문입니다. 특히 현재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대상 질환에 월경통이 포함되면서, 표준화된 한약 치료에 대한 치료 접근성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월경통이 동반하는 심리적 부담입니다. 매달 반복되는 심한 통증은 신경면역학적 불균형을 유발하여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진통을 넘어 신체 전반의 신경학적 안정과 염증 제어를 돕는 다각적인 접근이 절실합니다. 3. 뇌 신경망 연구를 통한 월경통의 뇌과학적 재해석 - 최근 뇌과학 연구는 월경통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등의 신경영상 기법을 활용한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원발성 월경통을 앓은 여성들은 통증을 지각하고 조절하는 뇌의 특정 네트워크(대뇌피질-변연계 등) 구조와 활성도에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자궁에서 시작된 말초의 염증 신호가 뇌의 통증 조절 회로를 교란시켜,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월경통 치료가 자궁 수축 억제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중추신경계의 과흥분을 안정화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합니다. 4.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효과적 대안: 한약과 침 치료의 현대 과학적 근거 - 이러한 맥락에서 한의학 치료는 월경통 관리에 있어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효과와 기전이 최신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먼저 침 치료는 뇌의 통증 조절 네트워크를 정상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fMRI를 이용한 연구에서 침술은 월경통 환자의 비정상적인 뇌 기능적 연결성을 조절하여 중추성 진통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다양한 침 관련 치료를 비교 분석한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침 치료는 통증 강도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임이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대만에서 19년간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추적 연구에서는 원발성 월경통 환자에게 꾸준히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신경면역 조절 기전을 통해 향후 우울증으로 이행될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보고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침 치료가 단순 진통을 넘어 중추신경계 보호 효과를 지님을 의미합니다. 한약 역시 다양한 약리 성분이 여러 병리적 표적에 동시에 작용하여 자궁 내 염증 환경과 혈류 개선에 기여합니다. 월경통에 다용되는 대표적 처방인 온경탕은 최신의 인공지능 기반 약리분석 연구를 통해 염증 발현의 핵심 경로인 PI3K/AKT/NF-κB 신호 전달을 억제하여 하복부의 혈류에 장애를 야기하는 원인 염증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근래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에서는 월경질환 치료에 오랜 기간 활용돼 온 계지복령환이 위약군에 비해 월경통 강도를 현저히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특정 처방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6년 발표된 국내 다기관 전향적 관찰연구에서도 환자 맞춤형 한약 치료가 진통제 복용량을 줄이고 통증 지속 시간을 단축하는 데 유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5. 약물 의존을 줄이는 일상 속 월경통 자가 관리법 - 임상적인 한의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적극적인 관리 요법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으로 만성 월경통을 관리해나갈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요법 : 운동은 가장 효과적인 천연 진통제입니다. 29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를 종합한 네트워크 메타분석에 따르면, 규칙적인 요가, 스트레칭, 중등도의 유산소 운동은 골반 내 혈류 순환을 개선하고 통증 유발 물질을 배출시켜 월경통 강도를 뚜렷하게 감소시킵니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기저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 유지와 하복부 보온 : 한의학에서 말하는 '한응혈어(寒凝血瘀, 차가운 기운이 혈액을 뭉치게 함)'는 실제 생리학적 혈관 수축과 일치합니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여 골반 근육의 긴장을 풀고 미세혈류 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을 '여성이라면 당연히 참고 견뎌야 하는 숙명'으로 받아들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렇다고 진통제에만 의존한 채 위장 장애와 우울감을 감내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궁의 국소적 염증을 다스리고 중추신경계의 예민함을 잠재우는 과학적인 한의 치료와 올바른 운동 습관을 통해, 매달 찾아오는 통증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참고문헌 (References) 1.de Arruda GT, Barbosa-Silva J, Driusso P, Pathmanathan C, Armijo-Olivo S, Avila MA. Worldwide prevalence of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cross 70 countries. Pain. 2026 Jan 1;167(1):41-55. doi: 10.1097/j.pain.0000000000003768 2.Iacovides S, Avidon I, Baker FC. What we know about primary dysmenorrhea today: a critical review. Hum Reprod Update. 2015 Nov-Dec;21(6):762-78. doi: 10.1093/humupd/dmv039. 3.Cho SI, Jung HJ, Park M, Kim DI. Effectiveness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on treatment of dysmenorrhea: An analysis of a multicenter,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Integr Med Res. 2026 Mar;15(1):101209. doi: 10.1016/j.imr.2025.101209 4.Wu L, Xu Lou I, Hu Z, Wang G, Deshpande SV, Cáceres-Matos R. Efficacy of Plant-Derived Therapies for Primary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Phytother Res. 2026 Apr 15. doi: 10.1002/ptr.70324 5.Tsai IC, Hsu CW, Chang CH, Lei WT, Tseng PT, Chang KV.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Different Exercises for Reducing Pain Intensity in Primary Dysmenorrhea: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Sports Med Open. 2024 May 30;10(1):63. doi: 10.1186/s40798-024-00718-4. 6.Chen B, Guo Q, Zhang Q, Di Z, Zhang Q. Revealing the Central Mechanism of Acupuncture for Primary Dysmenorrhea Based on Neuroimaging: A Narrative Review. Pain Res Manag. 2023;2023:8307249. 7.Chen B, Guo Q, Zhang Q, Di Z, Zhang Q. Revealing the Central Mechanism of Acupuncture for Primary Dysmenorrhea Based on Neuroimaging: A Narrative Review. Pain Res Manag. 2023 Feb 18;2023:8307249. doi: 10.1155/2023/8307249. 8.Liao CC, Lin CL, Tsai FJ, Chien CH, Li JM. Acupuncture's long-term impact on depression prevention in primary dysmenorrhea: A 19-year follow-up of a Taiwan cohort with neuroimmune insights. J Affect Disord. 2024 Jan 1;344:48-60. doi: 10.1016/j.jad.2023.10.013. 9.Li XL, Jin Y, Gao R, Zhou QX, Huang F, Liu L. Wenjing decoction: Mechanism in the treatment of dysmenorrhea with blood stasis syndrome through network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verification. J Ethnopharmacol. 2025 Jan 30;337(Pt 1):118818. doi: 10.1016/j.jep.2024.118818. 10.Luo Y, Mao P, Chen P, Li C, Fu X, Zhuang M. Effect of Guizhi Fuling Wan in primary dysmenorrhea: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Ethnopharmacol. 2023 May 10;307:116247. doi: 10.1016/j.jep.2023.116247. ▣ 최윤용 ◇큰나무한의원 대표원장 ◇ (주)으뜸생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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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論] ‘신의 한 수’는 질문하는 돌연 변이에게서 나온다
[교육연합신문=시론] 2016년 3월 서울, 전 세계는 거대한 충격에 휩싸였다. 인간 최고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결은 AI가 인간의 지능을 압도할 수 있음을 증명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3연패의 절망 속에서 맞이한 제4국, 이세돌 9단이 던진 백 78수는 알파고의 연산 오류와 혼란을 유도하며 극적인 1승을 거두었다. 세상은 이를 ‘신의 한 수’라 불렀다. 논리적이고 정형화된 계산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기계 신(神)을 향해, 인간이 던진 돌발적이고도 엉뚱한 ‘돌연변이의 수’가 균열을 낸 순간이었다. 우리는 지금껏 이른바 ‘우물 안의 경쟁’을 펼쳐왔다. 남들보다 한 권의 책을 더 외우고, 소수점 자리까지 정확한 계산을 해내며, 정해진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는 것을 ‘지능’이라 정의했다. 학교는 오류 없는 지식의 복제기를 우등생이라 칭송했고, 부모는 아이들을 그 규격에 맞춰 깎아냈다. 그러나 평화롭던 우물 위로 나타난 AI라는 거대한 존재는 인간이 수십 년간 쌓아온 지식의 성벽을 단 몇 초 만에 허물어뜨리고 있다. 변호사의 법률 지식, 의사의 진단 데이터, 프로그래머의 코드까지 정답이라 믿었던 모든 것들이 AI 앞에서는 헐값의 데이터로 전락했다. 이제 단순히 ‘답을 아는 것’은 실력이 아니다. 정답만을 쫓던 성실한 모범생들이 역설적으로 가장 먼저 대체될 위험군이 된 것이다. 당신이 알던 ‘공부’는 죽었다. 이제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프롬프투스(Homo Promptus)’로의 진화를 요구받고 있다. AI 시대의 생존 전략은 기계와의 논리 경쟁이 아니다. 논리적 측면에서 인간은 결코 AI를 이길 수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해진 길을 이탈하는 돌연변이적 사고이자, 돌발적인 질문으로 정형화된 시스템을 뒤흔드는 능력이다. 뿌리에서 줄기로 뻗어 올라가는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수목형 사고’를 과감히 해체하고, 중심 없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며 끊임없이 연결되는 ‘리좀(Rhizome)형 사고’로 도약해야 한다. 정해진 전공, 고정된 직업, 규격화된 삶의 궤적을 탈영토화할 때 비로소 새로운 문이 열린다. 지식의 양으로 승부하던 시대의 종말은, 가장 인간다운 ‘질문의 시대’가 개막했음을 의미한다. 결핍을 느끼고, 의도를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날카롭게 벼려진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야말로 기계가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지능의 최전선이다. AI는 우리를 대체하러 온 것이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가두었던 지능의 감옥을 부수러 온 해방군에 가깝다. 기계와 경쟁하기를 멈추고 AI라는 강력한 지팡이를 짚고 일어서는 순간, 인류는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유의 광야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지능은 이제 머릿속에 가두는 ‘명사(Noun)’가 아니라, 세상과 접속하고 흐르는 ‘동사(Verb)’다. 내 뇌세포 안에 갇힌 소유물이 아니라, AI라는 지팡이를 짚고 타자와 접속하며 만들어내는 연결의 에너지다. 우물 속의 안락함을 버리고 광활한 야생의 대지로 나설 용기가 필요한 때다. 우리가 던지는 단 하나의 날카로운 질문, 그 돌연변이 같은 ‘87수의 신의 한 수’가 AI라는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을 울려 세상에 없던 교향곡을 만들어낼 것이다. 우물을 허문 지능의 반란자들이여, 이제 광활한 사유의 야생에서 당신만의 지도를 그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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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부산서구의원 당선인, 재선 성공 "주민 인심이 만든 승리"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광역시 서구 나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이현우 후보가 주민들의 압도적인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6월 4일 밝혔다. 이번 재선은 단순한 선거 승리를 넘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을 지켜온 생활정치의 가치가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 곁을 지키며 묵묵히 걸어온 '뚜벅이 정치'가 결국 주민들의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현우 당선인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화려한 정치적 수사보다 주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집중해 왔다. 골목길 민원 해결부터 복지 사각지대 발굴, 경로당 방문, 환경정비 활동, 지역행사 지원까지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지역일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주민들 사이에서는 "가장 먼저 달려오는 구의원", "언제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동네 일꾼",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정도로 지역 내 신뢰가 두터웠다. 한 주민은 "선거철에만 얼굴을 비추는 정치인이 아니라 평소에도 늘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람"이라며, "작은 민원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직접 챙기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어르신 복지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늘 앞장서 왔다"며, "정당보다 사람을 보고 선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현우 당선인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 어르신 복지 향상, 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 삶과 직결되는 현안 해결에 꾸준히 힘써 왔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행정과 의회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현우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재선이라는 큰 영광을 안겨주신 주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서구를 바라는 주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주민 곁에서 함께 걸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현장을 가장 먼저 찾고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 구의원이 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소상공인과 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따뜻한 서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주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재선 결과를 두고 "주민들의 마음을 얻은 정치인의 승리", "생활정치의 가치가 인정받은 선거", "주민 인심이 만든 결과"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 지역 원로는 "정치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며, "이현우 당선인은 평소 겸손함과 성실함, 그리고 주민을 향한 진심으로 신뢰를 쌓아왔고 이번 재선은 그 노력에 대한 주민들의 응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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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부산서구의원 당선인, 재선 성공 "주민 인심이 만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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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직접 운영’ 제10구단 팀명은?, ‘PBA 브레이커스’
-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프로당구 팀리그 제10구단의 팀명은 ‘PBA 브레이커스’로 결정됐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윤영달)는 6월 4일 PBA가 직접 운영하는 팀리그 10구단의 팀명을 ‘PBA 브레이커스’로 발표했다. 앞서 PBA는 SK렌터카의 팀리그 후원 종료 이후 직접 팀을 창단하고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드래프트 종료 이후 최종 선발되지 못한 선수들 가운데 이승진(56), 오성욱(48), 이상용(44),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32), 임경진(46), 히다 오리에(일본, 46), 김다희(27), 황민지(24) 등 총 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선수 구성에 이어 구단명과 팀 로고, 슬로건이 발표됐다. 구단명은 ‘PBA 브레이커스’로 “자신의 한계를 깨고 팀리그의 판도를 뒤집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기존의 강팀들을 상대로 팀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각오다. 슬로건은 ‘브레이커스’ 팀명에서 영감을 받은 ‘Break The Limit(한계를 깨다)’으로 확정했다. 브레이커스 선수들이 한계를 뛰어넘어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다는 브레이커스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팀 앰블럼도 이러한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앰블럼 중앙에는 강렬한 ‘주먹’ 형상이 배치됐다. 이는 기존의 틀과 한계를 부수고 앞으로 나아가는 언더독 정신과 강한 의지를 담았다. 여기에 주먹을 둘러싼 날카로운 균열과 파편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PBA는 “PBA 브레이커스는 팀리그에 새로운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넣을 상징적인 팀”이라며 “한계를 넘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브레이커스의 도전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PBA 브레이커스에 선발된 8명의 선수들은 지난 6월 3일 시작된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부터 브레이커스 앰블럼을 유니폼에 붙이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팀명, 슬로건, 앰블럼을 확정한 브레이커스는 7월 초 출정식을 진행한 이후 대표 선수들은 팀리그 미디어데이에 나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7월 5일부터 경기도 광명에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6-2027’ 개막 라운드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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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직접 운영’ 제10구단 팀명은?, ‘PBA 브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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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당선인, 인천교육 역사상 최초 '3선 교육감' 성공
-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직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6월 3일 치러진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도성훈 후보가 당선이 확정됐다. 6월 4일 오전 개표가 100% 완료된 상황에서 최종 36.35%의 득표율로 2위 이대형 후보(35.60%), 3위 임병구 후보(28.05)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신승했다. 교육감 직선제 도입(2010년) 이후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3선 교육감이 탄생하며, 도성훈 당선인은 인천 교육계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나근형 前교육감이 2010년 당선돼 3선으로 분류되지만, 이전 2번은 간선으로 당선돼 직을 수행해 직선은 아니다. 도성훈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재임시절 공약이행률 99.1%와 8대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도 당선인이 제시한 3기 ‘학생성공시대 완성’의 청사진은 기초학력을 다지고,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공교육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자신의 대표 교육 브랜드인 ‘읽걷쓰(읽기·걷기·쓰기)’를 기반으로 기본교육 완전 책임제를 추진한다. 모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원도심 지역에 자기주도학습센터 20개소를 설치하는 등 학력 격차와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AI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도 가속화된다. 인천 내 5개 권역별 AI융합교육센터를 건립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디지털 문해력을 키우는 생애주기별 읽걷쓰AI 교육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포용교육 역시 한층 강화된다. 만 5세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 확대를 시작으로 영유아기부터 일상이 성장이 되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특수교육 부문에서는 과밀특수학급 전면 제로(ZERO)화를 선언했다. 계양구와 영종구에 특수학교를 신설하고, 추가적으로 부평구와 미추홀구에도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덜어줄 돌봄 정책도 확대한다. 지역 거점형 늘봄센터를 단계적으로 늘려 돌봄 수요를 100% 수용하는 동시에, 맞벌이 부부의 퇴근 시간을 고려한 저녁 8시 연장 돌봄과 집 앞까지 안전하게 바래다주는 안심귀가 셔틀버스를 도입을 추진한다. 교직원 복지로는 교원 정원을 지금보다 확대해 개별 교사의 주당 수업시수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학교 현장의 가장 큰 고충인 행정 부담을 덜기 위해 ‘교무학사 행정업무 경감 교사제’를 전격 실시하고, 교육지원청별로 학교지원팀을 신설하고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경쟁했던 이대형, 임병구 후보님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제 갈등을 넘어 오직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하나로 뭉치는 화합의 인천교육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앞에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놓여 있음을 잘 안다. 기초학력의 완전한 책임, 원도심과 신도심의 교육격차 해소, AI시대의 새로운 교육 불평등,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와 과밀학급 해소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엄중한 과제들이 있다.”라며, “먼저 고민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것은 저의 몫이지만, 그 길에 지혜와 용기를 보태주시는 것은 시민 여러분의 몫이다. 늘 현장에서 소통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나침반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인천교육의 마지막 소명을 허락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두 손 모아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충남 천안 태생인 도 당선인은 어린 시절 인천 부평으로 이주해 학창 시절을 보냈다. 부평동중학교와 부평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앙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다. 이후 1985년 성헌고등학교(현 인제고) 국어교사로 부임하며 교직에 첫발을 내디뎠으나, 사학재단의 비리 혐의와 독단적 운영에 정면으로 맞서며 평교사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아 교육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 섰다. 이 과정에서 전교조 결성 등을 이유로 4년 6개월간 교단을 떠나야 했던 거리의 교사 시절을 겪기도 했으나, 1994년 복직 이후 제11·12대 전교조 인천지부장, 동암중학교 공모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출마해 인천교육감에 당선된 뒤 취임 직후 권위주의적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며 소통 중심의 행정을 펼쳤다. 특히, 임기 중 맞이한 붉은 수돗물 사태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교육청에 두 달간 숙식하며 방역과 학사를 총괄하는 등 위기 대응 능력을 증명해 보였다. 재임시절 인천시교육감으로 전국 최초 유·초·중·고 무상교육 실현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도 당선인의 대표적인 교육브랜드인 읽고 쓰고 걷는 읽걷쓰 정책을 시작했다. 3기 임기를 시작하는 도 후보는 기초학력 책임제부터 AI 미래 교육까지 인천 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8대 공약을 통해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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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당선인, 인천교육 역사상 최초 '3선 교육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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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달 부산시의원 당선인, “주민과의 약속 지키는 든든한 시의원 되겠다”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광역시의원 선거에서 대연1·3동 선거구에 출마한 성현달 후보가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고 6월 4일 밝혔다. 성현달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주민이 먼저”, “약속은 반드시 실천”이라는 기조 아래 생활밀착형 정책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약속하며 주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당선이 확정된 직후 성현달 당선인은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대연1·3동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당선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주민들의 명령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주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고민하고 해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시의회에서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성현달 당선인은 지난 의정활동 기간 동안 ▲대연동 배수지 개발 저지 ▲유엔평화문화공원 조성 추진 ▲백세경로당 건립 지원 ▲남천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대학가 상권 활성화 사업 ▲장애인복지관 실내 파크골프장 조성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활동 강화 ▲지역 금융기관 유치 등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며 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지역 발전과 복지 증진, 교육환경 개선, 생활체육 활성화 등 주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현장형 시의원’, ‘실천하는 지역 일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성현달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대연동의 발전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현달 당선인은 이번 당선을 통해 부산광역시의회에 재입성하게 됐으며, 앞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중심의 정책 추진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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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달 부산시의원 당선인, “주민과의 약속 지키는 든든한 시의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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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구림공고, 베트남 유학생 28명 전원 TOPIK 합격
-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전남 영암 구림공업고등학교(교장 박성순) 2학년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들이 지난 4월 12일 실시된 제105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험에는 베트남 출신 유학생 28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특히 이 가운데 3명의 학생이 만점인 200점을 획득하며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주었다. 만점자들은 읽기와 듣기 영역에서 뛰어난 이해력과 정확성을 나타내며 우수한 한국어 실력을 입증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외국인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시험으로, 외국인 학습자에게는 한국 생활과 학업 적응의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에게 이번 성과는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만점을 받은 학생 중 한 명인 응우옌 낌 응언은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공부하느라 힘들 때도 있었지만, 시험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는 기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는 꼭 TOPIK 6급 취득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정규 교육과정 참여는 물론 집중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어학 능력을 향상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생 교육 2년 차를 맞은 구림공업고등학교는 지역사회 연계 플로깅 봉사활동을 비롯해 월출산 자연지킴이 트래킹 활동, 지리산 자락 푸른 숲 힐링캠프, 5·18 문화해설 역사탐방 활동, 뽕잎따기 체험 등 다양한 교내외 체험활동을 운영하며 유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과 한국 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도갑사 선명상 프로그램, 남도고택 체험 활동, 템플스테이 등 다채로운 문화·인성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한국 문화 이해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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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구림공고, 베트남 유학생 28명 전원 TOPIK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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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이로초 학생·학부모회, 양파김치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정 전해
-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목포이로초등학교(교장 허혁)는 지난 5월 27일(수)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학부모회 주관으로 양파김치 담그기 사업을 실시하고, 완성된 양파김치 100통(시가 80만 원 상당)을 이로동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고,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 학부모, 이로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직접 양파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양파 손질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 작업까지 함께하며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체험했다. 완성된 양파김치는 이로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최보라 학부모회장은 ““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받으시는 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이로동 새마을부녀회장(전 학부모회장)은 ““정성껏 담근 김치 한 통에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도 함께 담았다”며 “지역 농가를 응원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로동 관계자는 “학부모님들이 정성껏 김치를 담그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따뜻한 마음을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혁 교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활동을넘어 학생.학부모님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배려와 존중 속에 함께 꿈을 가꾸는 행복한 학교’라는 학교 경영관을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이로초등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나눔·봉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학교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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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이로초 학생·학부모회, 양파김치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정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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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 경계선 지능, 느린 학습자 맞춤형 지원 본격화
-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는 관내 경계선 지능 및 느린학습자 지원대상자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희망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돕는‘학교 밖 3단계 안전망’맞춤형 지원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렸다. 사전에 실시한 체계적인 심층진단를 토대로 전문가 중심의 학습코칭단을 구성했으며 이들이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개별 학습코칭 및 상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원은 학생별 인지적, 정서적 특성을 다각도로 고려하여 정교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학습치료와 경계선 지능 지원은 믈론, 읽기곤란, 언어치료, 심리치료 등 세분화 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이 연계되어 진행중이다. 앞으로도 정밀한 모니터링과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통해 느린 학습자들이 기초학력 보장과 전인적 성장을 돕는 촘촘한 교육 안전망을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교육 사업의 효율적인 수행과 현장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목포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지난 6월 2일(화) 목포영재교육원에서 학습심리상담사 및 학습코칭단 26명이 참석한 가운데‘학습코칭단 6월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학습코칭단이 현장에서 직접 겪은 생생한 사례와 개별 지도 노하우를 깊이 있게 나누었으며, 4~5월 활동이력관리카드 제출 및 행정사항 안내를 통해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 관리 역량을 한층 고도화했다. 이날 참석한 학습코칭단은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저마다 성장 속도와 학습의 걸림돌이 다르다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눈높이에 맞춰 마음을 열고 인지적·심리적 특성을 반영한 꼼꼼한 지도를 통해 확실한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박재현 교육장은“학교 안에서 다 담아내기 힘든 느린 학습자와 경계선 지능 학생들에게 학습코칭단은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따뜻한 통로이자 희망의 길잡이라며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데이터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촘촘한 맞춤형 코칭이 제공되는 만큼 현장에서 아이들의 자존감 회복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정성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교육지원청 차원에서도 학습코칭단의 전문성 향상과 현장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목포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정기적인 협의회와 연수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습코칭단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다문화 및 정서행동 불안 등 복합적 요인을 가진 학생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든든하고 공고한 학교 밖 교육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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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 경계선 지능, 느린 학습자 맞춤형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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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교육지원청, "영화 찍고 숏폼도 만들고"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량)은 영화·미디어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심미적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함께하는‘영상·영화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월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관내 희망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현재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영화 읽Go 만들Go’ 기본 과정 25학급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래형 미디어 크리에이터’ 수업 37학급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기본 수업을 통해 영화의 기본 구조와 시나리오 작성, 촬영 및 편집 기술을 익히며, 미디어 크리에이터 수업에서는 AI 툴을 활용해 독창적인 숏폼과 광고를 제작하는 경험을 다진다. 아울러 6월부터는 한층 깊이 있는 창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밀착 멘토링이 포함된 ‘영화 읽Go 만들Go’ 심화 수업을 추가로 개설해 학생들의 전문적인 예술 표현 역량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순량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문화·예술적 소양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감성·문화예술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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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교육지원청, "영화 찍고 숏폼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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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교육지원청, ‘우리마을 이바구 가족줍깅’ 행사 개최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변상돈)은 오는 6월 6일 오전 9시부터 부산역 광장 및 초량초 인근 이바구길 일대에서 관내 초·중학생 및 학부모 125명이 참여하는 ‘우리마을 이바구 가족줍깅’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우리마을의 환경을 지키고,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특히 부산 동구 관내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을 우선 선정해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 가족들은 부산역 광장을 출발해 구 백제병원, 초량초 담장갤러리, 168계단 및 모노레일 등 부산 동구의 숨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이바구길 코스를 함께 걷는다. 단순한 쓰레기 줍기를 넘어 ▲가족간에 평소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 ▲우리마을 환경 정화 활동 ▲지역 역사·문화 이해 프로그램 등을 다채롭게 엮여 진행한다. 참여 학생들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는 동시에 3시간의 봉사활동 실적도 인정받는다. 변상돈 교육장은“이번‘가족줍깅’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따뜻한 인성 친화적 문화를 만들어가는 실천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을을 사랑하고 바른 인성을 갖춘 남부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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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교육지원청, ‘우리마을 이바구 가족줍깅’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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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교육지원청, 학부모 대상 문해력 특강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변상돈)은 오는 6월 22일 오전 교육지원청 강당에서 초·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 남부기초학력지원센터 학부모 대상 문해력 특강’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문해력’을 주제로, AI 시대 학습의 기초 역량인 문해력의 본질과 문해력 격차의 원인,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도 방법 등을 학부모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강연은 EBS PD이자 『문해력 격차』 저자인 민정홍 PD가 맡는다. 민정홍 PD는 EBS <당신의 문해력>, <문해력 유치원>, <당신의 문해력 플러스>, <책맹인류>, <다시, 읽기로> 등 다수의 문해력 교육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온 전문가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참가 신청은 부산교육청 통합예약포털(https://m.site.naver.com/28GQB)에서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오는 9일까지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남부기초학력지원센터(☎051-640-0212)로 하면 된다. 변상돈 교육장은 “문해력은 단순한 읽기 능력을 넘어 모든 학습과 성장의 기초가 되는 역량”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문해력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지원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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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교육지원청, 학부모 대상 문해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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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교육감 재선 성공…진보 교육정책 연속성 확보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직 서울시교육감 정근식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6월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6월 3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정근식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당선이 확정됐다. 개표 초반부터 큰 격차를 유지하며 경쟁 후보들을 따돌렸다. 정근식 당선인은 선거 사무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경쟁과 불안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바라는 서울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미래를 지키고 서울 교육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정근식 교육감은 지난 2024년 10월 보궐선거에서 50.24%의 득표율로 당선된 후 약 1년 8개월 만에 재선에 도전했다. 이번 선거는 8파전으로 치러졌으나, 진보 진영은 정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한 반면 보수 진영은 단일화에 실패하며 표가 분산됐다. 출구조사에서는 정근식 후보가 39%대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하며 재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실제 개표에서도 30.35% 득표율로 2위 조전혁 후보를 7%포인트 가까이 앞서며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시교육감 자리는 조희연 前교육감에 이어 정근식 당선인까지 진보 진영이 5연속으로 차지하게 됐다. 정근식 당선인 주요 공약은 ▲전면 무상 유아교육 확대, ▲의무교육 과정 현장체험학습비 점진적 무상화, ▲공교육 강화와 학생 성장 중심 학교 환경 조성, ▲민주시민교육 및 헌법 교육 강화 등이다. 정 당선인은 “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협력과 성장을 강조하는 교육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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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교육감 재선 성공…진보 교육정책 연속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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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우리학교 독서챌린지’ 사업 80개교 확대 지원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책읽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함께 읽고 성장하는 우리학교 독서챌린지’ 사업에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추가 확보해, 지원 대상을 25개교에서 80개교로 대폭 확대했다고 4일(목)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시대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학교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독서 활동 참여를 이끄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책읽는 학교문화 조성’사업 학교지원금은 인문학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이번 추경예산안에 전액 반영되었다. 각 학교는 이 예산을 활용해 도서 구입, 독서 공간 마련, AI 독서 관리 플랫폼 ‘독서로’ 활성화, 북큐레이션 행사, 인문독서 토론회, 작가 초청 특강 등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독서연계 활동을 펼친다. 또,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독서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해 교육가족들의 독서율을 높이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번 80개교 확대 지원 대상은 전남 전체 초·중·고등학교 중 교육여건, 지역 특성, 운영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전남교육청은 추경예산을 통한 안정적 재정 지원 기반 위에서 연말까지 성과를 세밀하게 평가해, 2027년 이후 모든 학교로 인문독서 프로그램 확산과 책읽는 학교문화가 조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갈 방침이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AI기반 독서인문교육과 책읽는 학교문화 조성을 동시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고, 학교 현장에 책 읽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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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우리학교 독서챌린지’ 사업 80개교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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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국제경쟁 부문 선정작 11편 공개
-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는 국제경쟁 장편 선정작 11편을 공개했다. ‘부천 초이스 월드: 장편’은 장르적 상상력과 새로운 영화적 모험을 선보이는 신진 감독들의 장편 작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국제경쟁 부문이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작품들이 초청되어,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화제작부터 독창적인 장르 문법과 동시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신작들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아시아 작품에서는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불안한 청춘의 이야기 '염상'이 선정됐고 일본 호러 '저주의 밈'이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또, 필리핀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컬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자자 자투나'는 퀴어 정체성과 슈퍼히어로 서사를 유쾌하게 결합한 뮤지컬 코미디로 평범한 게이 미용사가 마법의 힘으로 여성 히어로가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대만 공동제작 'NIKO' 역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되며,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 속에서 소녀시대 티파니 영의 인상적인 연기가 돋보인다. 이번 국제경쟁에는 해외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장르영화들이 주목할 만하다. '옵세션'은 작년 토론토영화제 이후 북미 장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금지된 욕망과 집착이 초자연적 공포로 번져가는 과정을 그린 심리 호러다. '레위기'는 올해 선댄스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의 인기작으로 기독교의 금기와 처벌의 언어를 차용해 신앙과 욕망의 충돌을 퀴어 로맨스와 호러의 결합으로 풀어낸다. 특히 올해 칸영화제의 주요 화제작들을 경쟁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칸 ‘주목할 만한 시선’ 개막작으로 소개된 '미아즈마 캠프에서 생긴 일'은 1980년대 슬래셔 무비의 문법을 퀴어 감수성과 메타 호러로 재해석한 독특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변이'는 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상영작으로, 성과와 경쟁에 내몰린 젊은 세대의 불안과 분노가 신체적 증상으로 표출되는 과정을 바디 호러 장르를 통해 강렬하고 신선하게 풀어낸다. 이외에도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신화와 마녀 전설을 바탕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여성 서사와 퀴어적 감수성을 웅장한 비주얼로 풀어낸 '가우아'가 상영된다. 핀란드 작품 '나이트본'은 출산 이후 증폭되는 가족의 불안과 공포를 포크 호러와 보디 호러를 결합한 심리 스릴러로, 떠오르는 핀란드 연기파 배우 세이디 하를라와 루퍼트 그린트가 부부로 출연해 강한 연기 호흡을 보여준다. '호쿰'은 전작 '오디티'로 부천에서 화제를 모은 다미안 맥카시 감독의 신작으로 아일랜드 외딴 호텔을 배경으로 민담과 폐쇄 공포를 결합한 음산한 포크 호러를 선보인다. 국제경쟁 장편 선정작은 7월 2일부터 7월 12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30회 BIFAN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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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국제경쟁 부문 선정작 11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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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판 김영원 꿈꾼다’…‘10대 당구소녀’ 이승희·한지혜 대회 128강 진출
-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0대 당구소녀’ 이승희(16)와 한지혜(17)가 LPBA Q라운드를 통과, 128강에 진출했다. 6월 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Q라운드 일정이 종료됐다. 그 결과 이승희는 민정희를 13:11(32이닝)로 제압했고, 한지혜는 김혜정을 15:14(29이닝)로 꺾고 128강에 올랐다. 2009년생 이승희는 만 16세로 이번 시즌 프로당구 최연소 선수다. 이번 시즌 LPBA 트라이아웃을 통해 데뷔한 이승희는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Q라운드에서 이선경에 18:21(28이닝)로 패배해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다시 프로 첫 승에 도전한 이승희는 이번 대회에선 민정희를 상대했다. 경기 초반 이승희의 기세가 좋았다. 2이닝에 4점, 4이닝에 1점을 올려 5:0으로 앞서갔다. 9:7로 근소하게 앞서던 이승희는 22이닝부터 1-1-1 연속 득점에 힘입어 12:7로 격차를 벌렸다. 민정희가 막판 스퍼트를 내며 2점차까지 쫓았지만, 이승희는 리드를 지켜 13:11(32이닝)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이승희와 마찬가지로 LPBA 트라이아웃을 통해 데뷔한 2008년생 한지혜는 김혜정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막바지까지 11:14로 끌려가던 한지혜는 28이닝에 4점을 올려 15:14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이닝에 두 선수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한지혜가 승리했다. Q라운드를 통과한 이승희와 한지희는 128강에서 LPBA 강호를 상대한다. 이승희는 4일 오전 11시5분 김예은(휴온스)와 맞대결을 가진다. 한지혜는 같은날 오후 5시45분 김다희(브레이커스)와 격돌한다. 한편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 ‘LPBA 초대 챔피언’ 김갑선(48)은 최보비(48)를 17:12(33이닝)로 제압했으며, 김사랑(21)도 이예슬(29)을 20:7(31이닝)로 완파하고 128강에 합류했다. 반면 최봄이(웰컴저축은행, 21)는 최지영2에 12:19(28이닝)로 덜미를 잡혀 대회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대회 2일차인 4일에는 LPBA 128강과 64강이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는 128강이 8턴에 나눠 진행되며, 이어 오후 7시5분부터는 LPBA 64강이 4턴에 나눠 펼쳐진다. 128강부터는 지난 대회 우승자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김민아(NH농협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강지은 이미래(이상 하이원리조트) 등 LPBA 강호들이 출전한다.(사진제공=PBA 프로당구협회) 한지혜 선수 이승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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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판 김영원 꿈꾼다’…‘10대 당구소녀’ 이승희·한지혜 대회 12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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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교육감 당선…'진보 경기교육' 4년 만에 탈환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6월 4일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52.82%를 득표해 보수 성향의 현직 교육감인 임태희 후보(47.18% 득표)를 5.65%p 차이(개표 99.95%)로 누르고 당선됐다. 안 당선인의 이번 선거 승리는 현직 보수 성향 임태희 교육감을 꺾고 ‘진보 교육의 산실’로 평가받는 경기도교육감을 4년 만에 탈환하는 결과다. 안 당선인은 오산 출신 5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으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에듀폴리티션(교육 정치인)’이다. 진보 진영 단일화 과정에서 박효진, 성기선, 유은혜 후보 등을 제치고 단일후보로 선출된 뒤 본선에서 임태희 후보와 맞붙었다. 안민석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되자 “오늘의 벅찬 승리는 안민석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선택해 주신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며, “40년 기다린 경기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AI 시대 학생 중심 교육 혁신 ▲교권 회복 ▲교육 행정과 지방 행정의 벽 허물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교권 119센터' 설치 등 교사 보호 강화와 지역 밀착형 교육 정책을 강조했다. 지난 2022년 임태희 후보 당선으로 13년 만에 보수 교육감 체제가 들어섰던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선거로 다시 진보 교육감 시대를 맞게 됐다. 경기도는 전국 최대 규모 교육청으로, 이번 결과가 전국 교육 정책 방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안민석 당선인은 “도민과 교육계의 뜻에 따라 교육을 바꾸는 도구가 되겠다”며 취임 후 첫 과제로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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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교육감 당선…'진보 경기교육' 4년 만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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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부산교육의 미래 대전환 이끌겠다”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광역시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김석준 당선인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부산교육의 미래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석준 당선인은 6월 3일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교육감 선거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져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일이 매우 어려웠고, 상대 후보 측의 낡은 이념 공세와 흑색선전을 이겨내는 과정 또한 쉽지 않았지만 부산시민의 현명한 선택으로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김석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부산교육의 미래를 위한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며, “더운 날씨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뛰어준 지지자, 자원봉사자, 선거사무원 여러분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제 선거는 끝났다”며, “저를 지지한 분과 지지하지 않은 분을 가리지 않고 모두와 소통하며 부산교육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9년간의 교육행정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미래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학생들에게는 희망을, 교사들에게는 자긍심을, 학부모들에게는 신뢰를 드리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검증된 능력과 실력으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며, “부산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준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부산광역시교육감으로 선출되며 향후 부산교육의 미래 비전과 AI 기반 교육혁신, 공교육 경쟁력 강화 정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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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부산교육의 미래 대전환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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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비스교육전문협회(KSEA), 첫 공식 컨퍼런스 명동 솔라고호텔서 성료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서비스교육전문협회(KSEA)가 지난 5월 27일(수) 서울 명동 솔라고호텔에서 개최한 '2026 상반기 미래 서비스 산업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KSEA가 공식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로, 미래 서비스 산업의 방향성과 차세대 서비스 인재 양성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서비스 관련 학과 교수진과 산업 관계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항공서비스학과·호텔관광학과·비서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아웃소싱 기업 인사담당자 및 서비스 산업 실무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총 4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미래 서비스 산업 컨퍼런스와 함께 KSEA의 설립 방향성과 향후 비전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협회 측은 AI 시대 속에서도 인간 중심 서비스 역량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대한민국 서비스 산업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체계와 산업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부에서는 '2050 서비스 산업 미래 전략 공모전' 본선 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2개 팀이 지원했으며,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팀들이 현장에서 PT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는 팀별 7분 이내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전원이 익명 투표 방식으로 심사에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다. 심사 결과 대상은 ‘스카이위브’ 팀(채○○ 외 2명)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크로스첵’ 팀(이○○ 외 2명)이 차지했다. 수상팀들은 AI 시대 서비스 산업 변화에 대한 창의적인 시각과 실제 산업 적용 가능성이 높은 전략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수상팀에게는 각 팀별 약 100만 원 상당의 여행 지원금과 장학금이 전달되며, 미래 서비스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3부에서는 호텔 만찬과 함께 KSEA가 개발 중인 민간 서비스 자격 체계인 ‘SRI(Service Readiness Index)’ 소개가 이어졌다. SRI는 고객 응대, 조직 커뮤니케이션, 위기 대응, 서비스 마인드 등 현장 중심 서비스 역량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인증하는 통합 서비스 자격 체계다. 특히, 이날 현장에 참석한 교수진들은 서비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형 교육 체계와 실무 중심 방향성에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미래 서비스 산업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연결하는 시작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서비스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차세대 서비스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서비스교육전문협회(KSEA)는 서비스 산업 전문 교육과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미래 서비스 인재 양성과 서비스 산업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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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비스교육전문협회(KSEA), 첫 공식 컨퍼런스 명동 솔라고호텔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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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교육연수원, ‘전남 義 역사 돌아보기’ 운영
- [교육연합신문=정재근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김병인)은 6월 2일(화) 전라남도의 호국․의병 정신과 민족정신을 배우기 위해 보성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을 직접 탐방하며 역사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체험하는 ‘전남 義 역사 돌아보기’ 교육을 운영했다. 일반직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날 교육에서 참석자들은 먼저 홍암나철기념관을 방문해 대종교를 창시한 홍암 나철 선생의 민족정신과 독립운동 정신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인 열선루 역사공원과 방진관을 찾아 조선 수군의 역사와 이순신 장군의 충절 정신을 되새겼다. 특히, 이곳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수군 재건 과정과 ‘난중일기’ 속 전투 사례 등을 중심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한 리더십과 우국충정의 의미를 배웠다. 또한, 의병기념관에서는 임진왜란과 한말 의병 활동 속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배우고, 전라남도가 지닌 ‘의향(義鄕)’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단순한 역사 견학을 넘어 지역 역사·문화의 가치를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관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병인 원장은 “전남은 예로부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의병과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던 의로운 고장”이라며 “이번 역사·문화교육이 교육생들에게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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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교육연수원, ‘전남 義 역사 돌아보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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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산고,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부스 운영…가족부장관상 수상
-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전남 완도수산고등학교(교장 이현진)가 지난 5월 28일(목)부터 30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우수부스 운영 단체부문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완도수산고등학교는 이번 박람회에서 「바다로 떠나는 꿈의 항해! 바다에서 찾는 미래 직업!」을 주제로 미래 해양수산 산업 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부스를 운영했다. 단순한 전시 중심의 홍보를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수산자원양식과의 「자연을 디자인하다! 아쿠아스케이프 작품 제작 체험」 ▲수산식품가공과의 「식품은 눈보다 과학으로 판단한다! Food Bio Lab 체험」 ▲어선운항관리과의 「바다를 항해하다! 항해 시뮬레이터 체험」 등 학과별 특성을 반영한 3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해양수산 산업의 다양한 직업 세계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했다. 아쿠아스케이프 체험에서는 관상어와 양서·파충류 교감 활동 및 수경예술 작품 제작을 통해 해양생물 산업과 관련 직업을 소개했고, Food Bio Lab 체험에서는 ATP 측정기와 산가 측정 키트를 활용해 식품 위생과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항해 시뮬레이터 체험은 실제 선박 운항 환경을 구현해 참가자들이 항해사의 역할을 수행하며 해양 안전과 선박 운항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수상은 해양수산 분야라는 학교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와 학생 주도형 운영 방식, 높은 교육적 효과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특히 참가 학생들이 단순한 체험 보조자가 아닌 체험 진행자이자 진로 멘토로 참여하여 관람객들에게 학교 교육과정과 해양수산 직업 세계를 직접 소개함으로써 미래 마이스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현진 교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이자, 완도수산고만의 특색 있는 해양수산 진로교육이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해양수산 산업을 선도할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체험 중심 교육과 진로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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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산고,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부스 운영…가족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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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다초, Together 프로젝트
-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엄다초등학교(교장 류재인)는 지난 5월 29일(금),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위치한 상하목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Together 프로젝트(가족)’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라는 일상적인 교육 현장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체험 중심의 살아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평소 바쁜 일상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던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첫 번째 체험으로는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 직접 친환경 소시지를 만들어 보는 이색 체험을 즐겼다. 이어 목장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다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는 등 푸른 자연 속에서 교감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매일유업 상하공장을 방문해 우리가 매일 마시는 우유와 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이 안전하고 청결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마트에서 자주 봤던 제품들이 완성 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학생들의 호기심과 가족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박○○ 학부모님은 “온 가족이 함께 푸르른 초원 속에서 뛰어놀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게 되어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학교에서 이런 뜻깊은 가족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재인 교장은 “이번 ‘Together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자연과 교감하며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학교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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