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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殷字·東夷·韓民族 이야기] 不, 하늘로 못 간 ‘새’가 아니라 수면을 덮은 ‘수련’이다
[교육연합신문=육구균 칼럼] 우리가 흔히 부정(否定)의 의미로 쓰는 아닐 부(不)자는 한자 공부의 기초 중의 기초다. 허신의 『설문해자』는 이 글자를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려다 내려오는 모습"이라 풀이했고, 우리는 수천 년간 이 해석을 정답으로 믿어왔다. 하지만 갑골문과 금문이라는 거울에 비춰본 '不'의 진실은 사뭇 다르다. 그것은 새의 날갯짓이 아니라, 수면 위로 잎을 넓게 펼친 수생식물 '수련'의 생명력을 담고 있다. ■ 자형의 진실: 위는 막히고 옆으로 퍼지는 생존 전략 갑골문에 나타난 不의 상단 가로선(一)은 하늘이 아니라 '수면' 혹은 '한계'를 뜻한다. 그 아래로 뻗은 선들은 물속으로 내린 뿌리와 줄기다. 나무처럼 위로 높이 자라는 식물과 달리, 수련이나 마름 같은 부엽식물은 수면에 닿으면 더 이상 위로 자라지 못한다(一). 대신 옆으로 평평하게 잎을 펼치며 수면을 가득 채운다. 즉, "위가 막혀 높이 자라지 못하고(不), 옆으로 넓게 퍼져 나간다"는 생태적 특징이 이 글자의 본래 설계도였다. ■ ‘크다’와 ‘잔’ 속에 살아있는 수련의 형상 이 원리를 대입하면 그간 개별적으로 외워야 했던 한자들이 하나의 맥락으로 꿰어진다. 클 비(丕): 수련 잎이 수면을 가득 덮으며 무성하게 번성한 모습에서 '크다'는 뜻이 나왔다. 임신하여 배가 불룩하게 나온 상태를 배(胚), 풍채가 당당한 것을 비(伾)라 하는 것도 수련 잎처럼 옆으로 부풀어 오른 형상에서 기원한다. 잔 배(杯): 나무(木)로 만든 술잔의 받침이 옆으로 넓고 평평한 수련 잎의 모양을 닮았기에 '不'이 들어갔다. 질경이 부(芣): 땅바닥에 잎을 쟁반처럼 넓게 펼치고 자라는 질경이의 특성을 '풀(艹)+옆으로 퍼짐(不)'으로 완벽하게 묘사했다. ■ 부정(否定)과 왜곡(歪曲), 막힘에서 시작된 의미 그렇다면 왜 '아니다'라는 부정의 뜻이 되었을까. 아닐 부(否)를 보면 답이 나온다. 긍정의 대답이 흘러나와야 할 입(口) 위를 수련 잎처럼 평평한 막(不)이 가로막고 있는 형상이다. 소통이 차단된 상태가 곧 '부정'이 된 것이다. 기울 왜(歪) 역시 "평평해야 할 윗면(不)이 바르지 못하고(正)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직관적인 의미를 전달한다. 수평을 유지해야 할 수련 잎이 기울어진 상태, 그것이 바로 '왜곡'의 본질이다. ■ 권위의 늪에서 상형의 본질로 우리는 오랫동안 『설문해자』라는 거대한 권위에 의존해 한자를 해석해왔다. 하지만 갑골문과 금문이 보여주는 상형의 본질은 훨씬 더 구체적이고 생생한 고대인의 삶을 증언한다. 아닐 부(不)는 단순히 안 된다는 거부의 기호가 아니다. 위로 자랄 수 없는 환경에서도 옆으로 잎을 넓혀 세상을 덮으려 했던 식물의 끈질긴 생존 지혜가 담긴 글자다. 한자의 막힌 혈관을 뚫는 작업은 이처럼 박제된 글자에 푸른 잎사귀를 돋아나게 하는 일과 같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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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연이은 교권보호 대책, 이제는 ‘실효성’ 있는 법제화로 답하라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정치권과 교육당국을 중심으로 ‘교육활동보호국’이나 ‘교권보호호국’ 신설 등 교권 회복을 위한 대책들이 잇따라 제안되고 있다. 아동학대 무고와 악성 민원으로 황폐해진 교단을 살리겠다는 적극적인 움직임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지금 학교에 필요한 것은 선언적인 기구 신설이나 담당과 수준의 미봉책이 아니다. 무너진 교권을 진정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 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제력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와 국회가 법과 제도의 틀을 만드는 데 강력히 나서야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그동안 교육부가 발표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외면받았던 이유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지침이나 선언에 그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설문조사에서 교육부 방안에 실효성이 있다고 답한 교사가 단 12%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무엇을 시사하는가. 교사들이 원하는 것은 초인적인 영웅이 아니라, 아무런 두려움 없이 소신껏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울타리다. 확실한 법적 보호막 없이는 그 어떤 화려한 정책도 결국 말 잔치에 불과하다. 물론 일각에서는 교권 보호를 법제화하고 학교 내 법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오히려 학교 현장의 사법화를 부추기고, 학생·학부모와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교육의 영역을 지나치게 법의 잣대로 재단하면 교실 내의 신뢰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반론은 현재 교실이 처한 참혹한 현실을 간과한 안이한 인식이다. 이미 교실은 무분별한 정서학대 고소와 상습적인 악성 민원으로 인해 교육 자체가 불가능한 ‘치외법권’ 지대로 변질되었다. 불이 났는데 신뢰와 대화만을 외치며 창문만 걸어 잠글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예컨대 교총이 요구하는 대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의 한계를 보완할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확대 배치하는 등 강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갈등 유발이 아니라, 오히려 무분별한 고소·고발로부터 교육공동체 전체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최소한의 방어권조차 없는 상태에서는 교육적 신뢰도, 소통도 존재할 수 없다. 정부와 교육당국은 더 이상 소극적인 자세로 현장의 비극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미봉책으로 일관하는 구태에서 벗어나 범정부적, 범국회적 협력을 통해 교권 보호를 위한 명확한 법적 테두리를 완성해야 한다. 교사의 교권이 법적으로 단단하게 보장받을 때 비로소 교실이 바로 서고, 학생들의 학습권 또한 온전히 지켜질 수 있다. 당국은 현장 교사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실효성 있는 법제화에 전력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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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인생의 길은 전공이 아니라 도전이 만든다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이 말은 컴퓨터의 선구자 앨런 케이가 한 말로 유명하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 “무슨 전공을 했는가?”를 성공의 잣대로 삼는 관행이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시대는 이미 달라졌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바꾸고, 최첨단 기술이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시대에는 전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평생 배우려는 자세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다. 그녀는 공학도도, 컴퓨터공학 전공자도 아니었다.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평범한 인문학도였다. 그러나 졸업 후 컴퓨터 전문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누구보다 빠르게 정보기술의 미래를 읽었다. 이후 나눔기술을 거쳐 인터넷 포털 엠파스 창립 멤버로 참여했고, 국내 최초의 '열린 검색' 서비스를 기획하며 인터넷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어 NHN과 네이버에서 검색과 서비스 혁신을 주도했고, 2017년에는 네이버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CEO)에 올랐다. 그녀가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네이버는 웹툰, 간편결제, 인공지능,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발탁되었고, 이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며 기업 경영과 공공행정을 모두 경험하는 보기 드문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한성숙의 인생은 우리에게 묻는다. “전공이 미래를 결정하는가, 아니면 배움이 미래를 결정하는가?” 말이다. 답은 이미 그녀의 삶 속에서 드러났다. 교육학자 존 듀이는 “교육은 삶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삶 그 자체”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출발점일 뿐이다. 삶은 졸업 후에도 계속 배우는 사람에게 더 큰 기회를 선물한다.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 CEO 가운데도 전공과 직업이 일치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하는가? 중요한 것은 학과 이름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며, 끊임없이 배우려는 태도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과거 기술자가 아니었지만 기술을 이해했고, 경영학도가 아니었지만 조직을 성장시켰으며, 정치인이 아니었지만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까지 나아갔다. 이것이 바로 융합형 인재가 갖는 힘이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꿈이 무엇이냐?"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질문은 “평생 무엇을 배우며 살아갈 것인가?”이다. 직업은 바뀔 수 있다. 산업도 바뀐다. 그러나 배우는 사람은 어느 시대에서도 살아남는다. 이 시대 최고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 교육도 이제는 정답을 빨리 맞히는 학생보다 새로운 질문을 던질 줄 아는 학생을 길러야 한다. 대학 입시를 위한 암기보다 세상을 바꾸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지식을 저장하는 사람보다 지식을 연결하는 사람이 더 큰 가치를 만든다. 한성숙 국무총리의 성공은 개인의 영광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그것은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다. 오늘의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영문학을 전공했다고 영어만 해야 하는 시대는 끝났다. 지방대 출신이라고 꿈을 포기할 이유도 없다. 실패했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결론은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 사람은 언제든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다는 진리다. 교육은 직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드는 일이다. 사람다운 사람이 많아질 때 사회는 발전하고, 그런 사람이 혁신을 이끌 때 국가는 미래를 얻는다. 이제 우리는 조용하지만 강한 교육적 메시지를 얻었다. “전공은 출발선일 뿐, 목적지는 스스로 배우는 사람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오늘날 우리의 청년들은 고용 절벽의 시대를 살아간다. 온갖 스펙으로 실력을 갖추었지만 40만~70만 명의 청년들이 아무 하는 일도 없이 그냥 쉬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 어렵게 살아 온 순간의 삶과 축적한 지식, 실력을 그대로 사장시킬 수는 없지 않은가? 대학에서의 전공은 하나의 경우일 뿐이다. 인생의 길은 전공이 아니라 도전이 만든다는 사실을 이 글의 주인공의 삶을 통해 느끼고 모델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교육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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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사를 바라보는 교실에서 토론과 질문 중심의 교실로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한국 학생은 하루 대부분을 교실에서 보낸다. 교실은 여전히 산업화 시대의 질서와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여러 차례 바뀌었다. 디지털 교과서도 도입했고, 인공지능 교육도 시작했다. 하지만 반세기 전과 크게 변하지 않은 풍경이 있다. 교사는 칠판 앞에서 설명하고 학생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듣는다. 정해진 진도가 가장 중요하다. 질문은 시간을 늦추는 변수이고, 토론은 진도를 마친 뒤에나 가능한 사치이다. 질문이 사라진 교실에서 자란 아이들은 토론보다 침묵에 익숙하다. 설득과 이해보다 승부와 경쟁에 익숙해졌다. 학교에서 의견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한 사회는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갈등을 증폭시킨다. 민주주의는 투표장만이 아닌 교실에서 시작한다. 인간성은 교과서로만 길러지지 않는다. 공감은 대화할 때 자라고, 책임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배우며, 배려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끝까지 들어 보는 경험 속에서 형성된다.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기술이 아니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문화이다. 그런 문화는 설명보다 대화에서, 경쟁보다 협력에서 꽃핀다. 국가 경쟁력도 예외가 아니다. 새로운 문명과 혁신도 언제나 한 사람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교실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교실의 방향을 칠판이 아니라 학생에게 돌려야 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이야기이다. 지금은 공개수업을 하거나 마무리 활동을 할 때만 이러한 학습 형태를 보여주기 위주로 한다. 하지만 거꾸로 학생토론중심 구조가 항시적이고 전체 공유가 필요할 때는 일시적으로 교사 중심 방향이어야 한다. 수업은 토론이 일상화된 학습 구조와 체계가 필요하다. 책상은 언제든 네다섯 명이 마주 앉아 토론할 수 있는 구조로 준비하여야 한다. 교사의 자리는 교실의 중심이 아니라 배움을 연결하는 자리여야 한다. 학생들은 설명을 듣는 시간이 아니라 질문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수업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하루 한 시간이라도 ‘질문과 토론'이 모든 교과에서 자연스럽게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실이 된다면 학교의 문화는 역동적으로 살아 있는 공간으로 달라질 것이다. 교육과정에서 사고할 시간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 평가의 기준도 바꾸어야 한다. 정답을 얼마나 맞혔는가보다 어떤 질문을 만들었는지, 어떤 근거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는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어떻게 존중하며 토론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 교사에게 수업을 연구할 시간을 돌려주어야 한다. 질문 중심 수업은 훨씬 많은 준비와 성찰을 요구한다. 교육개혁은 교사의 희생이 아니라 국가의 투자로 이루어진다. 교실 풍경이 바뀌지 않는 한 교육은 바뀌지 않는다. 교육이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도 바뀌지 않는다. 학생이 교사를 바라보는 교실에서 벗어나 서로를 바라보는 교실. 정답을 외우는 교실이 아니라 질문을 만드는 교실. 결국 '질문과 토론' 교육 방식은 ’인간다움의 회복‘을 위한 길이다. 이 길은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바뀌어야 한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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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전국 최초 4선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을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표준으로 만들 것” "AI·반도체·교육복지 혁신으로 미래교육 대전환" 전국 최초 4선 교육감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민선 교육자치의 새로운 출발선에서 부산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다시 한 번 선택받은 의미를 “지난 9년간 부산교육이 걸어온 길에 대한 신뢰이자 미래교육 완성에 대한 기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4선이라는 결과는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부산교육의 미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책임과 명령”이라며,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아이들이 있어야 하며, 앞으로의 4년은 오직 학생만 바라보며 부산교육의 미래 대전환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국 최초 4선 교육감으로 당선되셨다. 부산 시민과 교육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취임 소감과 각오는 무엇인가? 이번 선거를 통해 감사하게도 ‘사상 첫 4선 교육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명예가 아니라, 미래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는 책임을 맡겨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감 재임 9년간 공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교육복지를 두텁고 탄탄하게 하며, 학교 혁신의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 온 성과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자, ‘부산교육을 과거가 아닌 미래로 도약시키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부산시민과 학부모님들은 낡은 이념공세나 정치적 구호에 흔들리지 않고 검증된 경험과 정책의 안정성을 선택해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동안 다져놓은 탄탄한 기반 위에 부산의 아이들이 다가올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더 큰 열정과 경험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민선 교육자치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부산교육의 미래 비전과 핵심 교육철학을 말씀해 달라. 지난 9년간 쌓아온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4년은 화합과 소통 위에서 오직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며 부산교육의 미래 대전환을 완성해 나가겠다. 저는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도 기술보다 사람의 가치를 중심에 두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부산교육의 핵심 철학으로 삼고 있다. 가정환경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리고, 자신의 꿈과 역량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교육을 만드는 것이 부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AI 시대에 맞는 미래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서도, 교육의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다는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 이를 통해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향후 4년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대표 교육정책은 세 가지는 무엇인가? 앞으로의 4년은 부산교육이 그동안 쌓아 온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 대전환을 완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구체적으로 다섯 가지 핵심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함께 지키는 안심교육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 ▲가족처럼 힘이 되는 따뜻한 행복교육이 그것이다. 기존 성과는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그 위에 ‘부산형 공교육 찬스’라는 새로운 동력을 더하겠다.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도약으로, 부모의 정보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공교육의 힘으로 부산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 ■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부산형 미래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는가? 지금은 말 그대로 AI 대전환의 시대다. 부산교육도 이에 맞게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 그래서 저는 ‘AI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첫 번째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우리가 AI를 알고 활용해야 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기술 그 자체에 있지 않다. 저는 AI 교육의 핵심은 기술 도입 못지않게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AI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매우 유용한 도구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AI는 도구일 뿐, 교육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라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교사의 전문적인 지도와 교육적 판단이 함께하지 않으면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AI와 교사가 함께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AI는 학생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교사는 학생의 동기와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AI를 기초학력 향상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는 도구로 활용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동시에 디지털 리터러시와 윤리 교육을 강화해 AI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독서·토론·예술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도 함께 키우겠다. AI가 아무리 뛰어난 답을 내놓더라도 무엇이 옳고, 가치 있는지를 판단하는 힘은 결국 인문학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AI 활용 역량뿐 아니라 AI 기술 자체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AI 중점학교, AI융합교육 중심학교를 통해 AI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한편, 부산 어디서든 AI 신기술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권역별 AI·메이커교육센터를 확충하겠다. ■ 학력 신장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어떤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AI 시대일수록 기본이 더 중요하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 즉 자기주도 학습 역량이 핵심이다. 그래서 고등학교 중심 자기주도 학습지원을 올해는 중학교까지 확대했다. 운영 초기여서 학교와 선생님들의 어려움도 있겠지만 안착될 수 있도록 잘 지원하겠다. 또 하나 중요한 게 문해력과 수리력이다.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를 지적하는 사례들이 많은데, AI가 답을 줘도 이해하지 못하면 학습효과를 거둘 수 없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서울교육청과 함께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교과별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정보해석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 자료도 제작해 지원하겠다. 올해부터는 기초학력지원포털을 구축하여 학년이 달라져도 학생들의 진단 결과와 보정 학습 이력을 밀착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할 계획인가? 교권과 학생 인권은 둘 다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다. 무엇보다 교사가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학생도 제대로 배울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먼저 교원보호공제 지원을 확대했다. 소송의 경우 심급별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 금액을 높였고, 피해교원 치료비뿐 아니라 치유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학교의 민원 책임자인 학교장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연수도 많이 진행했다. 앞으로는 교육지원청마다 학교 민원 대응을 담당하는 ‘교육활동보호센터’를 구성해서 학교에서 발생하는 악성 민원에 선생님들을 노출시키지 않고, 학교장과 교육청이 함께 직접 대응하도록 하겠다. 또,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교사가 고의적으로 할 일을 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묻지 않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 학생 인권과 관련해서는 학생 인권이 보호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겠다. 그동안 인권침해적 요소가 있는 학교규칙을 지속적으로 개정해 왔고,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생활협약을 통해 바람직한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앞으로는 생활협약과 생활교육이 모범적으로 이뤄지는 사례들을 발굴하여 안내하고, 학생인권과 교권이 함께 보호되는 존중과 배려의 학교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교육청의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은 처벌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의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하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사소하고 경미한 사안은 교육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온 결실이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갈등을 치유하는 ‘관계회복숙려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운영 성과를 보면서 고학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 학생 정서 지원도 중요하다. 과거에는 대가족이나 골목길 또래들과의 놀이 속에서 감정을 조절하고 화해하는 법을 배웠다면 지금은 그러한 기회나 공간이 사라졌다. 또, 즉각적인 온라인 소통에 익숙해 실제 대면 상황에서 감정조절에 서툰 아이들을 위해 유니세프와 손잡고 사회정서교육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겠다. 더불어 초·중·고교 중 145개 학교를 ‘마음챙김학교’로 지정하여 학생들의 자기 감정 이해와 조절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학교폭력은 처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아이들의 관계와 마음을 함께 회복시키겠다. ■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와 원도심 학교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학령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저는 이를 부산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도시 개발과 재개발로 학생 수가 늘어나는 지역은 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원도심과 소규모학교는 단순히 통폐합하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강한 특색 있는 학교’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무엇보다 학교가 폐교되면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큰 만큼 적정 학생 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소규모 학교 중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선정하여 교무행정 전담팀도 구성하고, 통학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근 학교의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학교 규모의 차이가 단점이 되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첨단 AI 교육환경 및 지역과 연계한 교육을 통해 부산의 어디에 살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폐교의 속도도 늦추고 아이들의 학습권도 보장하겠다. ■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새롭게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저는 교육복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공교육이 책임져야 할 기본 책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을 완성하고, 졸업앨범비와 중학교 교복·체육복 지원, 1형 당뇨와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등을 통해 학부모님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노력해 왔다. 앞으로는 수학여행비 및 현장체험학습비도 국내 여행을 기준으로 필요한 실경비를 지원하겠다. 자녀 수는 줄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노력과 비용은 더 커지는 현실을 감안해 부모님의 마음으로 더 촘촘하고 따뜻하게 챙겨, 아이 키우는 걱정을 덜어드리겠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교육격차 해소다. 부산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과 서부산권에 우수한 선생님들이 우선 배치되도록 하고 있다. 또,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그리고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모든 학생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앞으로는 AI 기반 맞춤형 교육과 학교별 특성화 교육을 더욱 강화해 어느 학교에 가든, 어느 지역에 살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만들어 가겠다. ■ 부산형 늘봄학교와 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은 무엇인가? 전 정부가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늘봄교실로 바꾸면서 한때 현장이 많이 혼란스러웠다. 특히, 부산은 전임 교육감 시절 다른 교육청보다 무리하게 늘봄 정책을 추진하다 혼란이 컸는데, 지난 1년 동안 혼선을 정리하고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교육청은 기존 ‘늘봄학교’를 ‘초등 방과후·돌봄’ 체계로 개편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초등 저학년 돌봄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교 안이나 집 가까운 곳에서 돌봄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그것이 부산형 돌봄 모델인 ‘우리동네자람터’다. 지난 재임 기간 마을에 있는 복지관이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빈 공간을 활용해 ‘우리동네자람터’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 16곳으로 확대했다. 앞으로도 생활권 중심 돌봄을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향상에도 더 힘쓰겠다. AI를 활용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확대하고,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지원도 강화하겠다. ■ 부산전자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전환은 부산교육의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이번 부산전자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은 부산 직업교육이 미래 첨단산업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재선거 당시 약속드렸던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그동안 부산교육청은 부산시, 지역대학, 산업체와 머리를 맞대고 전환 TF를 운영하며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과 산학협력 체계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이번 교육부 지정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자,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부산전자공고에는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반도체 前공정과 後공정 교육이 모두 가능한 ‘반도체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첨단 실습환경을 갖췄다. 학생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첨단 실습환경에서 현장 맞춤형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독보적인 교육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는 단순히 간판을 바꾸는 것을 넘어, 부산의 특성화고 교육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최고 수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매우 큰 의의가 있다. ■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통해 부산이 미래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그렇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반도체 마이스터고는 단순히 학교 한 곳이 바뀌는 것을 넘어 부산이 ‘인재 유출 도시’에서 ‘첨단 인재 공급 거점’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미래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재를 부산에서 직접 양성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그동안 부산의 우수한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 부산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배우고, 지역 내 우수 기업으로의 취업은 물론, 부산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지게 된다. 부산교육청은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기업 현장실습과 채용 연계, 지역대학과 연계한 후학습 체계까지 구축해 학생들이 취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직업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오는 2028년 개교를 차질 없이 준비해 (가칭)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를 부산과 동남권을 아우르는 반도체 핵심 기술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이를 계기로 ‘우수 인재 양성→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부산이 명실상부한 미래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 경남공업고의 조선·해양플랜트 특성화고 육성 사업은 부산의 주력산업과 어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가? 경남공업고의 조선·해양플랜트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은 부산의 주력산업과 직업교육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부산의 대표 전략산업인 만큼, 학교와 기업, 대학, 지자체가 함께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은 이러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학생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가겠다.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키우고, 기업은 우수한 기술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교육청도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직업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 금샘고의 전력반도체 특성화고 지정이 부산 반도체 산업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는가? 금샘고의 전력반도체 특성화고 지정 역시 앞서 말씀드린 부산전자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이나, 경남공고의 조선·해양플랜트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과 마찬가지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부산이 미래 전력반도체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전력반도체는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술인 만큼,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워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은 직업교육과 지역 전략산업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지역에서 필요한 반도체 전문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고, 학생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가겠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부산이 대한민국 전력반도체 산업과 첨단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 부산전자공고·경남공고·금샘고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부산형 첨단산업 인재양성 벨트’의 청사진을 설명해 달라. 부산형 첨단산업 인재양성 벨트는 학교별 특성을 살려 부산의 미래 전략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 경남공고는 조선·해양플랜트, 금샘고는 전력반도체 분야를 맡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인재를 키우는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학교를 각각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양성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이 세 학교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인재양성 벨트를 완성해 학생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지역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를 통해 부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 ■ 부산교육의 미래는 결국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교육감님께서 꿈꾸는 2030 부산교육의 모습은 무엇인가? 제가 꿈꾸는 2030년의 부산은 ‘가장 선진적인 미래 교육을 받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들이 자라나는 도시’다. 2030년 부산의 교실은 첨단 AI와 디지털 기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속도와 재능에 맞춘 ‘개인별 맞춤형 교육’ 시스템이 완벽히 정착되어 있을 것이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역량을 기르는 학교로 거듭날 것이다. 나아가, 이렇게 자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부산의 탄탄한 전략산업 생태계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부산의 학생·학부모·교직원 그리고 시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드린다. 선거 과정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지난 9년간 이룬 성과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은 미래교육을 본격화하겠다. 저를 지지하셨던 분이나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 가리지 않고 두루 소통하면서 부산교육을 잘 이끌어가겠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부산교육을 꼭 만들어 내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이들에게 꿈을, 교육가족에게 자긍심을, 학부모님들께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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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殷字·東夷·韓民族 이야기] 寧, 메주가 익어가는 ‘뜨락’에서 찾은 진정한 안녕(安寧)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무사히 잘 있는 상태를 안녕(安寧)이라 묻는다. 여기서 편안할 녕(寧)자는 흔히 마음(心)이 편안한 상태로 풀이되곤 한다. 하지만 한자의 가장 오래된 모습인 갑골문과 금문을 추적해보면, '안녕'의 실체는 추상적인 마음의 상태가 아니라, 집안 깊숙한 곳에서 구수한 메주가 익어가는 '물질적 풍요'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 ‘丁(정)’의 비밀: 깊숙이 박히고 쌓이는 생명력 저(宁·貯)와 녕(寧)의 자형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는 못 정(丁)자다. 오늘날에는 ‘못’으로 쓰이지만, 본래는 무언가 ‘깊숙이 박히는 것’ 혹은 ‘단단하게 채워진 덩어리’를 뜻한다. 이 ‘덩어리’가 집(宀) 안의 그릇(皿)에 담겨 있는 모습이 바로 녕(寧)의 원형이다. 그렇다면 고대인의 집안 그릇에 담긴 그 단단한 덩어리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우리 민족의 생명줄과 같았던 메주다. ■ 메주를 ‘쌓고(貯)’, 기운을 ‘띄우는(宁)’ 공간 흥미롭게도 우리말에서 마당을 뜻하는 ‘뜰’이나 ‘뜨락’은 메주를 ‘띄우는’ 공간과 그 궤를 같이한다. 쌓을 저(貯): 메주를 차곡차곡 깊숙이 쌓아 갈무리하는 행위다. 뜰 저(宁): 발효를 통해 메주의 기운이 위로 몽글몽글 떠오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결국, 녕(寧)은 잘 띄운 메주가 집안 가득 쌓여 있는 풍경이다. 『설문해자』 시기에 이르러 ‘마음 심(心)’이 추가되며 철학적 의미로 변모했지만, 본래의 안녕은 “먹거리가 곳간에 가득 차 몸과 마음이 든든한 상태”를 의미했던 것이다. ■ 문화의 뿌리로 복원하는 문자의 생명력 이처럼 한자의 원형을 추적하는 과정은 단순한 문자 해독을 넘어 우리 문화의 뿌리를 복원하는 일이다. 우리 민족만이 공유하는 ‘메주를 띄우다’라는 감각을 통할 때, 비로소 寧(녕)이라는 글자에 흐르는 막힌 혈관이 뚫린다. 집안의 뜨락에서 메주가 잘 익어가는 소리를 듣는 가장(家長)의 마음, 그것이 바로 고대인이 정의한 진정한 ‘편안함’이었다. ■ 풍요가 뒷받침된 평화 현대 사회에서 ‘안녕’은 지나치게 심리적인 위안으로만 치부되곤 한다. 하지만 寧의 원형이 보여주듯, 진정한 평화는 삶을 지탱하는 구체적인 풍요(메주)가 곁에 있을 때 완성된다. 오늘날 우리의 ‘뜨락’에는 무엇이 익어가고 있는가. 수천 년 전 메주 덩어리에서 평안을 읽어냈던 선조들의 통찰을 빌려온다면, 우리의 안녕 또한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의 소중한 먹거리와 온기 속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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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육지원청, ‘찾아가는 문화·예술체험’으로 문화감수성 키운다
-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해남교육지원청은 농어촌 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해 7월 21일부터 12월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화)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태·환경교육과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주제로 한 참여형 국악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으로 구성됐으며, 신청한 관내 6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전통창작마당극을 통해 환경보호와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배우고, 버나줄타기, 강강술래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여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운다. 특히 ‘생태·환경 공연’은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 공연’은 학교 안팎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소재로, 폭력를 방관하지 않는 작은 용기가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 전달하며 학생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낸다. 해남교육지원청은 AI시대에 필요한 창의성, 공감을 기를 수 있도록 '인간다움·미래다움이 공존하는 해남다움'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농어촌 학생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여 창의성과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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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육지원청, ‘찾아가는 문화·예술체험’으로 문화감수성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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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 세상의 주인은 대답하는 자가 아니라 질문하는 자의 것입니다.
- [교육연합신문=문덕근 기고] 우리는 오랫동안 남이 만들어 놓은 정답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외워서 대답하는 ‘응답자’의 삶을 강요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남의 질문에 대답만 하는 삶은 결코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없으며, 그러한 사회는 남의 생각을 따라가는 전술 국가에 머물 뿐입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에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판을 짜는 ‘질문자’만이 이 세상의 진정한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주 만물과 인간이 만든 모든 시스템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취약성(음)과 장점(양)을 동시에 가집니다. 이를 노자는 “화혜복지소의, 복혜화지소복(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伏)”, 즉 “화 속에 복이 입각해 있고, 복 속에 화가 엎드려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단단하고 강한 것은 성장의 꼭대기에 이름에 쉽게 부러지는 취약성을 안고 있으며, 부드럽고 약한 것은 취약해 보이지만 무한한 변화와 생명력을 품고 있습니다. 장점과 취약성은 상호 의존 관계에 있어서, 어느 단계에 이르면 취약성은 장점이 날아오를 높이와 깊이를 제한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한계와 취약성을 직시할 때 비로소 거만함을 내려놓고 겸손함(虛)을 바탕으로 타인과 공존하는 지혜가 시작됨을 깨달아야 합니다. 생각을 낳는 사전 단계는 ‘지각(Perception)’과 ‘여백(Space)’입니다. 생각(사유)은 공중에서 그냥 떨어지지 않습니다. 깊은 사유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음의 사전 단계가 필요합니다. 관찰과 감각의 세밀화입니다. 현상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물의 본질을 파고드는 격물(格物)의 관찰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둘째, 기존 도그마에 대한 회의(疑)입니다.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일상과 권위적 지식에 대해 ‘과연 그러한가?’라는 이성적 의심을 품는 단계입니다. 셋째, 내면의 여백(虛靜) 확보입니다. 고요하고 비워진 마음 상태가 마련되어야 비로소 편견 없이 대상의 참모습을 비추고 사유의 싹을 틔울 수 있습니다. 취약성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것은 사유의 종속성입니다. 세상의 모든 물건과 제도는 생각이 만듭니다. 우리 삶을 채우는 물건과 제도 가운데 우리가 먼저 만든 생각과 물건과 제도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을 스스로 생각해서 산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한 생각의 결과를 따라 하며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Michel Foucault)는 “사유의 종속성이 종속적 주체를 만든다.”고 보았습니다. 지식과 권력, 규범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으며 인간을 특정한 틀 안에 가두는 ‘담론(Discourse)’을 형성한다고 했습니다. 타인이 만든 지식체계와 가치관을 비판 없이 내면화한 개인은, 스스로 주체적으로 생각한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권력이 만들어 놓은 규범을 스스로에게 강제하는 ‘종속적 주체(Subjected Subject)’로 전락하고 맙니다. 남의 생각으로 사는 삶은 자기 삶의 주인이 아닌, 권력의 부품에 불과하다는 통렬한 경고입니다. 장자(莊子)는 제물론(齊物論)에서 인간이 자기 경험과 지식으로 굳혀버린 편견의 마음을 ‘성심(成心, 정해진 마음)’이라 불렀습니다. 성심(成心에 빠지면 자기 기준만 옳다고 믿고, 타인은 ‘틀렸다.’고 단정합니다. 오늘날 정치적·이념적 극단주의, 혐오와 편 가르기는 모두 이 성심이 만들어낸 사회적 병리 현상입니다. 혐오와 편 가르기를 벗어나는 방법의 하나로는 ‘심재(心齋)’와 ‘좌망(坐忘)’, 마음을 비우는 심재(마음의 금식)와, 내가 쌓아온 고정관념과 명분, 편견을 순간적으로 잊어버리는 좌망(앉아서 나를 잊음)을 실천해야 합니다. 내 기준을 내려놓고 우주 만물의 다양한 결을 그대로 수용하는 인지적 유연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즉 보편적 질서의 깨달음과 실천입니다. 스마트폰은 단순히 전화기와 녹음기를 연결한 것이 아닙니다. Steve Jobs가 창안한 스마트폰은 ‘휴대 전화(통신)’, ‘MP3/녹음기(음향)’, ‘인터넷 통신기(정보)’ ‘다치 디스플레이(직관적 UI)’라는 이종(異種)의 기술들이 창의적 은유(Metaphor)와 융합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문명으로 재창조된 사건입니다. 새로운 가치는 무(無)에서 나오지 않고,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격격타(格格打)의 요소들을 연결할 때 탄생합니다. 은유는 보이지 않는 추상적 진리를 눈에 보이는 구체적 사물로 다리를 놓아주는 사유의 창조적 도구입니다. 연결과 은유는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영토의 확장이며 건너가기입니다. 그래서 삶은 연결과 은유의 확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은유와 연결의 생활화가 일상화 되어야 합니다. 인문학과 과학, 예술의 교차 읽기, 즉 전혀 다른 분야의 책을 번갈아 읽으며 접점을 찾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라면)’ 질문 던지기, 즉 만약 유교의 ‘정명(正名)’을 AI 윤리에 연결하면 어떻게 될까?처럼 서로 다른 개념을 짝지어 보는 사유 연습을 일상화해야 합니다. 자신이 어떻게 살다 가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자기가 원하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를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이야말로 자기 자신이 되는 길입니다. 자기를 자기로 만드는 힘, 자기를 자기로 살게 하는 힘, 자기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기가 되는 힘이 ‘德’입니다. 자기를 자기로 살게 하는 힘은 ‘덕(德)’과 질문의 힘입니다. 유교에서 덕(德)이란 단순히 선한 마음씨가 아니라, ‘자기 고유의 본성(덕성)을 그대로 구현하여 자기를 자기답게 만드는 내면의 동력’입니다. 이 덕은 오직 주체적인 질문을 통해서만 발현됩니다. 성격이 급하고 용맹한 제자 자로가 “좋은 말을 들으면 즉시 실천해야 합니까?”라고 물었을 때, 공자는 “부모와 형제가 있는데 어찌 즉시 행하겠느냐?”며 말렸습니다. 만약 자로가 질문하지 않고 남의 대답만 따라 했다면 자신의 치우친 본성을 바로잡지 못했을 것입니다. 스스로 질문을 던짐으로써 자신의 치우침을 깨닫고, 고유한 인격적 덕(德)을 완벽하게 다듬어 갈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즐거움을 스스로 찾아내 즐겨야 한다는 자쾌(自快), 근원을 살피는 찰기시(察其始), 틀에 박힌 신념에 빠지지 않고 과감히 결별할 줄 아는 오상아(吾喪我) 등 장자 사상의 핵심 기둥에 관해서도 삶의 실력과 연관해 해석해야 합니다. “내 안에서 솟아나는 것, 그것을 살아보고 싶었다.” 『데미안』의 이 문장은 장자의 ‘자쾌(自快)’와 닿아 있습니다. ‘자쾌’는 결코 도피나 무위(無爲)의 삶이 아니다. 오히려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기 삶의 질과 방향을 붙잡으려는 실천적 태도입니다. “남이 입혀준 비단옷을 입고 따라가는 삶이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살아내는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 거기서부터 철학이 시작된다.”고 여겨집니다. 장자와 함께 묻습니다. “지금, 당신은 당신의 삶을 살고 있는가?” 장자가 말한 ‘자쾌(自快)’란 외부의 평가, 권력, 부,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자기 삶의 주체가 되어 누리는 절대적인 내면의 기쁨과 자유’를 뜻합니다. 타인의 인정 욕구 탈피(위기지학),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爲人)을 멈추고, 오롯이 내 영혼의 성장을 위한 공부와 삶(爲己)을 즐기는 것입니다. 동양철학의 지침은 내성외왕(內聖外王)과 충서(忠恕)입니다. “안으로는 성인의 인격을 닦고(修己), 밖으로는 인류와 만물을 편안하게 하라(安人).”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을 남에게 하지 않는 역지사지의 자비와 공감 능력으로 공동체와 상생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서양철학의 지침은 “너 자신을 알라(Gnothi Seauton)”와 주체적 사유입니다. 소크라테스와 칸트가 강조했듯, 타인이 만들어 놓은 교리와 선동에 무비판적으로 끌려가지 말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이성의 용기(Sapere Aude)”를 가지라는 가르침입니다. 남의 대답을 외우는 노예의 삶을 끝내고, 내면의 양심을 향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주인의 삶을 살 때, 비로소 자기 자신과 세상을 구원하는 참된 덕(德)이 시작될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주입식 교육은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을 약하게 만들어 창의력을 오히려 죽입니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어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지 않으면 미래에는 도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들을 기계처럼 공부하게 하지 말고, 기계가 할 수 없는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역량을 개발하게 도와야 합니다”고 외치지만 변화는 ‘글쎄요.’입니다. 지금 전남광주특별시에서는 우리가 쓰고 있는 우리말, 우리글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성인과 학생들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깨달음에서 “우리말로 배우는 한자”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天(하늘 천), 地(땅 지)하고 몇 번 외우고 쓰던 암기식 교육에서, 天(하늘 천)은 ‘하늘’을 왜 ‘천’이라 할까? 地(땅 지)는 ‘땅’을 왜 ‘지’라고 할까? 人(사람 인)은 ‘사람’을 왜 ‘인’이라고 할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하늘’, ‘천’, ‘사람’, ‘인’이라는 우리말을 깨우치는, 대답만을 강조하는 교실에서 질문하는 교실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저만일까요? 첫째, 한자를 공부하면 한글의 뜻을 알 수 있고, 둘째, 문해력 신장의 기초․기본이 되며, 셋째, 논리적 사고력의 기반을 이루고, 넷째, 추상적 사고력의 디딤돌이 되며, 다섯째, 대답형 교실에서 질문하는 교실로의 대전환의 출발이 되며, 여섯째, 대체 불가 대한민국 교육의 신기원 구축과 아울러 한글과 한자를 결합하는 교육이 이루어질 때, 우주 이치를 담은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이 형성되어, 세계를 영도할 수 있는 인재 전당의 첫 삽이 전남광주특별시에서 시작되었음에 가슴 뿌듯합니다. ▣ 문덕근 ◇ 한자한글연구원장 ◇ 고전연구가 ◇ 한자실력급수 사범급(공인)·한자한문지도사 특급(공인) ◇ 교육학박사 ◇ 前전남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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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 세상의 주인은 대답하는 자가 아니라 질문하는 자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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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교육지원청, 소리펜 활용 이주배경 학부모 그림책 동아리 운영
-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범)은 이주배경 학부모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자녀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독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6. 이주배경 학부모 그림책 동아리」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주 3회 총 10회에 걸쳐 보성군 3보향교육이음터에서 진행되며, 이주배경 학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한다. '내 아이 문해력 향상 그림책 동아리'를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듣고, 이야기하며 문해력을 키우는 체험 중심의 독서 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소리펜을 활용한 그림책 읽기를 통해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배경 학부모도 정확한 발음과 자연스러운 억양을 들으며 그림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그림책 함께 읽기를 비롯해 역할극, 그림 편지 쓰기, 독후활동, 도서관 체험학습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소리펜을 활용한 반복 듣기와 함께 읽기 활동은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부모의 한국어 능력과 자녀의 문해력을 함께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범 교육장은 "소리펜을 활용한 그림책 읽기는 한국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학부모들이 보다 쉽고 즐겁게 독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문해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이주배경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학교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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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교육지원청, 소리펜 활용 이주배경 학부모 그림책 동아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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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2026년 상반기 교육전문직원 합격통지서 수여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7월 20일 오후 교육청 별관에서 2026년도 상반기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공개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합격통지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개전형에서는 일반전형과 보직전형을 포함한 모두 33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초등 20명, 중등 13명이다. 수여식에는 합격자 전원이 참석해 김석준 교육감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고 교육전문직원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교육전문직원 공개전형은 교육 현안에 대한 이해와 정책 기획 역량, 전문성과 리더십, 협업 및 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했다. 특히 토의·토론 중심 면접평가를 통해 지원자의 교육적 문제 해결 능력과 정책 추진 역량을 심층적으로 검증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교육전문직원은 학교 현장과 교육정책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와 함께 호흡하는 교육전문직원으로서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 실현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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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2026년 상반기 교육전문직원 합격통지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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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 3대 메가프로젝트 대응 인재 양성 전략 발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1일(화) 오전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대한민국 산업의 대전환기를 맞아 지역 아이들이 미래 첨단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AI·반도체 미래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추진 중인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AI’라는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중심지로 전남광주가 부상함에 따라, 교육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직접 견인하겠다는 선언의 일환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교육청이 선제적으로 인재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핵심 철학: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消)’를 통한 균형발전의 서사 구축 -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에서 교육지산지소(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여 정착하는 교육 기반 인재 선순환 구조)의 개념을 정의하며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단순한 기업 유치만으로는 지역에 활력이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며, “기업 유치로 얻은 일자리가 온전히 우리 아이들의 몫이 될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선순환이 시작되며, 이제는 교육이 그 물음에 응답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청은 ‘배움-일자리-정주’로 이어지는 4대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전략 1] AI·반도체 연구 및 공학 인재 양성: ‘개방형 플랫폼’으로의 도약 - 미래 산업의 근간인 수학과 과학 교육을 반도체 교육의 핵심 언어로 정의하고, 최상위권 연구 인재 양성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면 개편한다. 전남광주형 교육과정과 뉴튼스쿨: 수학·과학과 반도체 교육을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탐구 중심 공유학교인 ‘뉴튼스쿨’을 운영하여 성장 기회를 확대한다. 영재학교 3교 체제의 개방형 전환: 기존 광주과학고와 더불어 GIST 부설 AI영재고, KENTECH 부설 에너지영재고 설립을 지원한다. 이들 학교는 소수 엘리트 교육에 머물지 않고, 전문 인력과 연구 시설을 지역 학생들에게 개방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권역별 산업 특화 과학고 3교 체제: 지역별 전략 산업과 연계해 광주권은 AI‧모빌리티, 서부권은 에너지‧반도체, 동부권은 우주항공‧신소재로 과학고를 특화해 양성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일반고 수혜 확대: 일반고를 대상으로 ‘AI·과학 중점학교’ 20개교 이상 지정하여, 영재학교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첨단산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보장한다. [전략 2] 산업 현장 직결형 실무 기술인재 육성 - 이론 중심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 반도체고등학교 설립 및 학과 재구조화: 기업 수요 맞춤형 첨단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반도체고를 신설하고, 기존 특성화고는 신산업 일자리 수요에 맞춰 전면 재편한다. 반도체 공동실습센터(Mini FAB): 실제 반도체 생산 라인과 동일한 환경의 ‘교육용 미니 팹(Mini FAB)’설비를 구축한다.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공정을 실습함으로써 졸업 후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전략 3] 지역 안착을 위한 '정주형 복지 시스템' 구축 - 지역 인재와 이주 기업 가족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마련한다. 기업 밀착형 정주 여건 조성: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국제학교 및 외국어전용마을을 선제적으로 조성한다. 특히 이주 기업 임직원 자녀들에게 특목고·영재학교 입학 특례 및 전입학 기준 완화를 제공하여 기업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인재 정착 인센티브로 활용한다. 지역인재전형 확대: GIST, KENTECH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지역인재전형을 대폭 확대, 배움부터 취업까지 지역 내에서 완성되는 탄탄한 길을 만든다. 365 안심 돌봄: 연구직 교대근무 및 맞벌이 가정을 위해 아침, 저녁, 방학, 긴급 돌봄을 통합한 ‘365 안심 돌봄 체계’를 가동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략 4] 협치와 실행의 컨트롤타워: 2대 핵심 기관 신설 -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자체·대학·산업체를 연결하는 체계적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남광주미래전략산업인재원 신설: 반도체, 에너지, 우주항공 등 전략 산업과 교육을 잇는 통합 플랫폼이자 인재 양성의 대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전남광주교육과정개발평가원 신설: 교육과정 설계부터 수업 평가, 대입 진학까지 공교육이 끝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확립한다. ‘정답 외우기’가 아닌 ‘스스로 생각하는 공부’로의 전환을 이끄는 질적 관리 기관이다. 해당 기관들은 2026년 하반기 설립추진단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일자리와 교육을 찾아 정든 고향을 떠나지 않고, 이 땅에서 세계를 향해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전남광주가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기회의 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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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 3대 메가프로젝트 대응 인재 양성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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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물놀이 안전대비! 유아 생존수영교육 운영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유아의 자기보호 능력 향상을 위해 공·사립유치원 5세 유아 875명을 대상으로 ‘유아 생존수영교육’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고 7월 21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유아 생존수영교육은 10월까지 유치원별로 진행하며, ▲물과 친해지기 ▲생존뜨기 ▲기초 영법 ▲자기구조 방법 ▲안전한 물놀이 수칙 등 유아의 발달 수준에 맞춘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담임교사와 자격을 갖춘 생존수영 강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수상안전요원 배치와 사전 안전점검, 응급상황 대응체계 구축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교육의 안전성을 높였다. 부산시교육청은 여름철 물놀이 증가 시기를 맞아 유아들이 위기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는 생존 능력과 안전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생존수영교육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여름철 유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는 “유아가 즐겁게 교육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물놀이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석준 교육감은 “생존 수영교육은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유아 안전역량을 높이는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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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물놀이 안전대비! 유아 생존수영교육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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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계선지능인 보호자 진로·자립 지원 특강 개최
-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추진 중인 「2026년 인천광역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11일 '경계선지능인 보호자를 위한 진로·자립 지원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경계선지능인 보호자와 유관기관 관계자의 이해를 높이고, 경계선지능인의 진로 탐색과 자립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채움에이치알디(대표 이수연)가 운영을 맡아 진행한다. 특강은 '함께 걷는 느린학습자 진로 로드맵'을 부제로 진행되며, 현직 특수교사이자 유튜브 채널 '경계를 걷다'를 운영하고 있는 이보람 교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강의에서는 경계선지능 자녀의 특성 이해를 비롯해 진로 탐색, 직업 준비, 보호자의 역할, 가정에서의 지원 방법 등 보호자와 관계자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강은 오는 8월 11일(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인천 남동구평생학습관 4층 채움강당에서 진행되며, 경계선지능인 보호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특강 포스터 내 QR코드 및 온라인 신청(https://link24.kr/5fF1Kmz)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이번 보호자 특강은 경계선지능인의 진로교육과 보호자 지원을 연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앞서 시범사업에서는 6월부터 7월까지 총 6회기에 걸쳐 '경계선지능인 진로교육 직무체험형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직무 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고 진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특강은 이러한 진로교육의 연장선에서 보호자의 이해와 지원 역량을 높여, 경계선지능인의 안정적인 진로 설계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 경계선지능인 보호자와 관계자가 자녀의 특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진로와 자립 지원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계선지능인과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채움HRD는 취업교육 및 컨설팅, 채용박람회,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도전지원사업, 기업탐방형 일경험, 취업캠프·특강 등 다양한 고용·평생교육 사업을 수행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또한 인천 영종구 청년내일기지(청년공간)와 영종구·연수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등을 위탁 운영하며 지역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평생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문의: 채움HRD 032-822-7073 / 032-225-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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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계선지능인 보호자 진로·자립 지원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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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고, 호주 전문가 과정 운영
-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글로컬 인재 양성에 힘쏟는 봉황고등학교(교장 김혜정)가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호주 전문가 수업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화) 밝혔다. 2026학년도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호주 국제교류 사업에 신청한 총 29개 학교 중, 학기 중 화상 동아리 수업과 전문가 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학교는 전남 일반계 고등학교 중 봉황고등학교가 유일하다. 이번 교육은 호주의 기관인 뉴잉글랜드 대학교(UNE), 호주 의회 관계자, 시드니 메디컬 센터, 국립 해양박물관 등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실시간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교실 안에서 호주 현지의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봉황고의 국제교류는 단순히 화면을 바라보는 일회성 특강에 그치지 않았다. 국제교류 담당 교사의 지도 아래, 전문가 수업 전후로 사전 활동 및 사후 활동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방학 기간이 아닌 학기 말 ‘자율적 교육과정 기간’을 활용했다. AI, 생명과학, 정치, 문학 등 자신의 진로 및 관심 분야에 맞는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전문가 수업 전 배경지식을 쌓는 사전 활동을 거쳤다. 수업 후에는 배운 내용을 심화 이해하고 토론하며, 이러한 깊이 있는 탐구 과정은 학생들의 학생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반영되어 진로 진학을 위한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되었다. 봉황고의 국제교류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의 핵심인 ‘지역 연계 콘텐츠 개발’과 맞닿아 있다. 이번 전문가 과정을 수강한 학생 중 교내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 팀원들은 글로컬 교육과정을 온전히 실천하기 위해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지역 연계 교육 콘텐츠 책자’ 제작이다. 학생들은 우리 지역 ‘나주’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하여, 더 나아가 전라남도 내의 다양한 문화, 교육 요소 깊이 있게 다룬 책자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이 책자는 오는 2학기, 호주의 자매결연 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기존 국제교류의 틀에서 벗어나, 학교 교육과정 속에 깊이 스며들어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로 피어난 봉황고의 글로컬 교육. 세계와 지역을 잇는 봉황고 학생들의 푸른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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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고, 호주 전문가 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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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중, 한여름의 문화콘서트 ‘창이평이 작은음악회’로의 초대
- [교육연합신문=정재근 기자] 창평중학교(교장 송영미)는 지난 7월 20일(월) 오후 1시 교내 창평관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2026 창이평이 작은음악회’를 열어 학생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예술적 역량을 무대에서 펼치도록 마련했다. 공연은 밴드, 댄스, 오케스트라 합주로 구성됐으며, 이OO 학생과 유OO 학생이 사회를 맡아 재치있는 진행으로 공연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창이평이 작은음악회는 학생 연주자들이 지도강사 선생님들과 함께 현악기와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신디사이저 등 다양한 악기로 영화 ‘알라딘’ OST 메들리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을 연주해 무대를 채웠고, 관악&첼로 앙상블과 현악&목관 앙상블 연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학생 밴드와 댄스 동아리가 함께 참여하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풍성한 공연을 선보였다. 창이평이 오케스트라는 한솔 지도교사의 지휘 아래 학생들이 함께 소리를 만들며 성장하는 학교 예술교육 공동체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전문 음악인들이 방과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연주를 지도했다. 학생들은 악기의 기초부터 합주 호흡, 무대 예절까지 단계적으로 익히며 공연을 준비했고, 처음 악기를 잡은 학생과 음악을 좋아하는 특수교육대상학생도 꾸준한 연습을 거쳐 오케스트라의 한 구성원으로 무대에 올랐다. 송영미 교장은 “서투른 첫 연습의 불협화음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화음으로 자랐다”며 “학생들이 온 마음으로 켜고 불며 연주하는 순수한 열정에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음악회가 학업과 일상에 지친 교육공동체에 따뜻한 쉼표가 되고 학생들에게는 오래 기억할 자신감과 성취감을 안겨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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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중, 한여름의 문화콘서트 ‘창이평이 작은음악회’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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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육지원청, 역사와 문화를 잇는 한·중 국제공동교육과정 운영
-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지난 7월 15일(수)부터 24일까지 9박 10일간 중국 광둥성 윈푸시에서 '2026. 해남독서인문학교 중학생 글로컬 인문학 탐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탐방은 단순한 해외 체험활동이 아닌 지난 4월부터 운영한 해남독서인문학교 교육과정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국제공동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은 그동안 '해남의 義'와 'AI 윤리'를 주제로 독서와 토론, 글쓰기 활동을 이어오며 공동체 정신과 미래사회의 윤리적 가치에 대해 탐구해 왔다. 이번 탐방에서는 역사와 문화, 산업과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교실과 지역에서의 배움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탐방 첫날, 학생들은 명량대첩에서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군에 맞서 싸운 명나라 진린 장군의 고택과 문화관을 찾아 해남과 윈푸시를 잇는 역사적 인연을 되새겼다. 임진왜란이라는 공동의 역사를 통해 해남의 '의(義)' 정신이 국경과 시대를 넘어 오늘날에도 공감와 연대의 가치로 이어지고 있음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튼실험학교와 중의약 직업기술학교에서는 중국 학생들과 함께 AI 활용 체육, 전통 공예, 한방의학, 전통 체조(팔단금) 등을 체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았다. 함께 배우고 협력하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해남의 '義'가 지향하는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실천했다. 또한 윈푸 국제석재박람센터, 오우더뤄 주방용품박물관, 청소년 하키 경기와 광둥 슈퍼리그 축구 경기 등을 방문해 지역 산업과 스포츠 문화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산업과 문화가 지역의 경쟁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살펴보며 미래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혔다. 이와 함께 국은사를 방문해 중국 선종 문화와 천년 고찰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고, 자신을 성찰하며 타인을 존중하는 인문학적 가치를 되새겼다.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직접 경험한 학생들은 세계시민에게 필요한 문화 감수성과 상호 존중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길러 나갔다. 탐방에 참여한 학생은 “책으로만 배우던 명량대첩과 진린 장군의 이야기를 직접 현장에서 접하니 해남과 윈푸시의 역사적 인연이 더욱 실감났다.”며 “중국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세계를 함께 살아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연주 교육장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독서와 토론, 글쓰기를 통해 키워온 생각을 역사와 문화, 국제교류의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실천하는 교육과정"이라며 "남은 일정에서도 다양한 역사·문화·산업 현장을 탐방하며 지역의 배움을 세계와 연결하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앞으로도 윈푸시의 역사·문화유산과 교육기관 등을 탐방하며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탐방은 해남의 義에서 출발한 인문학적 성찰을 역사와 문화, 국제교류의 현장에서 실천하며 지역의 배움을 세계와 연결하는 해남형 독서인문교육의 가치를 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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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육지원청, 역사와 문화를 잇는 한·중 국제공동교육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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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 ‘제33회 교육감기 수영대회’ 성료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8~20일 광양성황수영장에서 개최한 ‘제33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기 수영대회’가 성황리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전문학생선수와 꿈나무 부문을 분리해 운영했으며, 부문별 시상과 별도 채점 방식을 도입해 학생들의 성취감과 참여 의욕을 높였다. 이를 통해 엘리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기반 학생들의 성장 기회를 함께 확대하며 수영 종목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328명보다 253명(약 77%) 증가한 총 581명의 학생선수가 출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역대 최대 규모의 학교 수영대회로 치러졌다. 이는, 참가 희망 학생들의 출전 기회를 확대하고 꿈나무 부문을 신설한 운영 방식이 높은 호응으로 이어진 결과다. 특히, 학생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미래 수영 인재를 발굴하고 학교 수영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 결과 전문그룹에서는 여수교육지원청이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광양교육지원청과 영암교육지원청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꿈나무반에서는 목포교육지원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여수교육지원청과 광양교육지원청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전문그룹에서 권가온(전남체육중) 학생과 임소은(여수한려초) 학생이, 꿈나무반에서는 이원율(여수웅천초) 학생과 국지아(목포영산초)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용혁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높은 참여 속에 학교체육 활성화의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는 통합교육청 출범에 맞춰 광주 학생들도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전남·광주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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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 ‘제33회 교육감기 수영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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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꿈실현재단, ‘꿈실현 인생학교’ 중간 나눔 활동 성료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재)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이사장 김대중)은 지난 18일(xh)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전남학생교육원에서 ‘꿈실현 인생학교-중등 꿈 키움과정’ 중간 나눔 활동을 운영했다. ‘함께 키운 꿈, 함께 나누는 시간’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꿈실현 인생학교 중등 1~3기 학생 400명이 함께해, 자신이 경험한 도전과 변화,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사람책’ 특강이 운영됐다. 특강에서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최백준 틸론 대표와 전국 최연소 완도 이장인 김유솔 이장이 자신의 삶과 도전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학생들은 두 연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 이어진 반별 프로그램에서는 ‘꿈실현 서포터스’ 사례 발표와 학생들의 1학기 활동 나눔 시간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했던 과정과 성과뿐 아니라 시행착오와 어려움 등을 진솔하게 발표하며 서로에게 공감과 격려를 전했다. 오후에는 꿈길멘토와 대학생 멘토들이 함께하는 컨설팅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멘토들과 함께 1학기 활동을 돌아보며 자신의 꿈 로드맵을 점검하고, 2학기 실천 계획을 구체화했다. 모두가 참여하는 발표 시간에는 한 사람씩 무대에 올라 자신의 꿈과 앞으로의 도전 계획을 자신있게 발표하며 스스로에게 새로운 다짐을 전했다. 이길훈 전남교육 꿈실현재단 원장은 “꿈은 혼자 꾸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응원할 때 더 크게 성장한다”며 “학생들이 오늘의 중간 나눔활동을 통해 올 한 해 도전할 자신의 꿈을 다시 한번 새롭게 기획하여 2학기에는 더욱 자기주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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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꿈실현재단, ‘꿈실현 인생학교’ 중간 나눔 활동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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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경북교육청, ‘영·호남 학생 평화 수호 프로젝트’ 힘찬 출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영·호남의 청소년들이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이 공존하는 경기도 고양시에 모여, 화합과 상생의 미래를 힘차게 선언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과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7월 20일(월) 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영·호남 학생 평화 수호 프로젝트(청소년 평화·통일 리더십 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독서인문학교(고등과정)' 소속 학생들과 경상북도교육청 '경북평화가치이음단' 학생, 교사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했다. 두 지역 청소년들은 2박 3일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넘어 미래 지향적인 상생과 평화의 가치를 나누는 활동을 이어간다. 행사 첫날인 지난 20일(월) 독일 출신 기자 안톤 슐츠의 '평화 관련 명사 현장 특강'을 통해 독일 통일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이어진 아이스 브레이킹 세션에서 영·호남 학생들이 지역 경계를 허물고 교류의 첫걸음을 뗐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평화 비전 선포식'은 "평화는 우리들의 미래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통일부 장관의 영상 축사와 양 도 교육감의 환영사에 이어, 교육감과 영·호남 학생·교사 대표 6인이 '평화 비전 선언서'를 낭독했다. 200여 명의 참가자 전원이 함께 다짐을 외치며 감동을 자아냈고, 뒤이은 '디지털 평화 도미노 피날레'가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 어울림 행사에서는 국악브라스밴드 '시도(SIDO)'의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지며 영·호남 화합의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김대중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는 영·호남 청소년들이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평화로운 내일을 주체적으로 찾아 나가는 실천의 장”이라며, “일상에서 평화와 공생의 가치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진정한 평화를 수호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행동하는 양심으로 ‘용서와 화해’의 길을 개척하신 김대중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 분단의 벽을 마주한 오늘날 담대한 용기를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캠프 2일 차에는 ▲평화 원탁토론 'Peace Talk' ▲평화 인문학 탐방 ▲청소년의 손으로 여는 평화 글쓰기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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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경북교육청, ‘영·호남 학생 평화 수호 프로젝트’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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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독립의 길 걷는 서울학생 역사탐방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올바른 역사 인식과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2026 학생자치 연계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을 운영한다고 7월 19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위원회 소속 고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4개 교육지원청 권역별로 20명씩 참여한다. 탐방 일정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7월 19일 중국 충칭·시안 ▲북부교육지원청 7월 20일 일본 도쿄 ▲중부교육지원청 7월 27일 중국 하얼빈·연길 ▲강동송파교육지원청 7월 27일 중국 상하이·난징 순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단순한 해외 견학이 아닌 사전교육과 현장 탐방, 사후 공유 활동이 연계된 프로젝트형 역사교육에 참여한다. 탐방에 앞서 교육지원청별 독립운동사 강의와 탐구 주제 선정 활동을 마쳤으며, 7월 18일에는 서대문형무소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방문해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겼다. 현장에서는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지와 대한민국임시정부, 한국광복군 관련 사적지를 직접 찾아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학생들은 사전에 연구한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전문 해설을 들으며 독립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탐방을 마친 뒤에는 탐구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고 활동 내용을 공유하며 역사적 성찰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자치 활동과 연계한 정책 제안 기회도 마련했다. 권역별 탐방 기간에는 교육장과의 정담회를 운영해 학생들이 역사교육과 학생자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고, 탐방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세대의 시각에서 교육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와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적 자긍심을 키우고, 참여와 실천 중심의 학생자치 활동을 통해 민주시민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역사는 교실에서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성찰할 때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 선열들의 삶과 정신을 배우고 민주주의와 시민의 가치를 실천하는 미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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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독립의 길 걷는 서울학생 역사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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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숙 부산시의원, 학술심포지엄 개최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남명숙 부산광역시의원과 카터인권센터는 오는 7월 23일(목) 부산시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카터인권센터 아주지역·한국여성포럼이 주최하고 남명숙 부산시의원·(사)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강제동원과 성노예 피해라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조명하고, 기록과 기억, 인권과 역사 인식의 관점에서 앞으로의 과제를 학술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피해의 역사를 현재와 미래 세대가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은 심옥주 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의 기록과 기억, 그리고 과제"와 서경순 부경대학교 교수의 "관부재판 기록을 통해 본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 기조발제로 시작된다. 이어 김태완 동의대학교 정치행정학과 교수, 김경희 박사, 안준영 부산일보 기자가 지정토론에 참여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역사 인식, 기록 보존, 기억의 공간, 지역사회와 언론의 역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과거의 역사적 사건에 한정하지 않고 오늘날의 인권과 평화, 역사 교육, 기억의 계승이라는 현재적 과제로 확장해 살펴본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특히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기억과 기록의 보존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좌장을 맡은 남명숙 부산광역시의원은 "이번 심포지엄은 과거 전쟁과 식민지의 경험을 기억하는 세대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과 미래 세대가 함께 참여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권과 평화의 관점에서 성찰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과 기억은 국제사회가 함께 보존하고 계승해야 할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동상과 기념관, 기록물 등 기억의 공간은 피해자의 삶과 역사를 증언하는 중요한 장소인 만큼 이를 존중하고 계승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는 것은 특정 국가나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을 위한 공동의 가치"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학술적 논의와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발제와 토론회로 이루어지며 심옥주 교수가(조지메이슨대학교 연구교수,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장) "일본군 '위안부'의 기록과 기억, 그리고 과제"를 주제로, 서경순 연구원이(前부경대학교 대마도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관부재판 기록을 통해 본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을 주제로 각각 기조발제에 나선다. 토론회에는 김태완 교수(동의대학교), 김경희 박사(前경상남도의회 전문위원), 안준영 기자(부산일보)가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7월 23일(목) 16시 부산광역시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시의회에서 열리는 만큼 연구자와 시민,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학술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역사적 기억을 미래세대와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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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숙 부산시의원, 학술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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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꿈을 향한 대학 탐방' 운영 성료
-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재현)은 목포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6. 진로연계 공동교육과정 『꿈을 향한 대학 탐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교육부터 대학 탐방, 재학생 멘토링, 문화예술 체험, 사후 성찰 프로그램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고 진로와 진학에 대한 목표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2026년 7월 13일(월)부터 15일(수)까지 2박 3일간 운영됐으며,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KAIST를 중심으로 대학 탐방과 멘토링이 진행됐다. 목포교육지원청은 본 운영에 앞서 7월 9일(목)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교육을 실시해 프로그램의 취지와 일정, 생활수칙, 준비물, 이동 및 숙소 안전, 건강관리, 비상연락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고 안정적인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현장 프로그램은 대학 탐방과 재학생 멘토링, 문화예술 체험이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서울대학교에서 캠퍼스 탐방과 재학생 멘토링을 진행한 뒤 여의도 달빛뮤즈크루즈 체험을 실시했으며, 둘째 날에는 연세대학교 탐방과 멘토링에 이어 대학로 문화체험 및 연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관람을 진행했다. 셋째 날에는 KAIST를 방문해 대학 탐방과 멘토링을 마무리한 뒤 목포로 복귀하였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대학의 교육환경과 캠퍼스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학업 방향과 진로 설계에 대해 한층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대학 견학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재학생 멘토와 소그룹으로 만나 대학 생활과 학습 습관, 진학 준비 과정, 학교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운영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멘토와의 질의응답과 캠퍼스 안내를 통해 막연하게 생각하던 대학 진학의 모습을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으며, 스스로의 진로 목표를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화예술 체험 또한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학로에서 관람한 연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작품 속 모성애가 두드러지는 장면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눈물을 보이며 공연에 깊이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이번 프로그램이 진로체험뿐 아니라 정서적 성장까지 함께 이끄는 교육활동으로 운영됐음을 보여주었다. 대학 탐방 프로그램 종료 후 하루 뒤인 7월 16일(목) 저녁에는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사후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이어졌다. 학생들은 사후 활동지를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멘토의 한마디를 되새기고, 멘토에게 배운 공부 방법과 시간관리 전략을 정리했으며, 자신의 꿈과 적성·흥미를 비교하고 미래의 진로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활동에 참여하였다. 이를 통해 대학 탐방 경험이 일회성 체험에 머무르지 않고 이후 학교생활과 진로 설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는 자녀의 진로 설계를 돕는 부모의 역할, 2030 대입 제도의 변화를 주제로 특강이 이루어졌다. 사후 프로그램 말미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각각 학생으로서, 학부모로서 앞으로 자녀의 진로를 위해 바로 실천해야 할 다짐들을 작성하고, 발표하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후 프로그램 현장에서는 한 학부모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떡을 준비해 와 학생과 학부모, 인솔자들이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시간도 마련됐다. 탐방의 성과를 돌아보며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눈 이 장면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 개인의 경험을 넘어 가정과 학교, 교육지원청이 함께 만든 공동의 성장 과정이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순간이 됐다. 대학 탐방 일정 종료 직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프로그램의 교육적 성과가 확인됐다. 실제 응답 47건 기준으로 프로그램 전반 만족도는 97.9%, 주변 친구나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응답은 95.7%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었다’는 응답은 91.5%,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진학 목표가 보다 분명해졌다’는 응답은 85.1%로 조사돼,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 인식 제고와 학습 동기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안전과 생활지도를 위한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목포교육지원청은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교원, 운영기관이 함께하는 인솔체계를 바탕으로 차량 이동, 집단활동, 숙소 생활, 건강 상태 점검, 비상상황 대응 등을 세심하게 관리했으며, 사전교육에서 안내한 생활 및 안전수칙을 토대로 학생들이 전 일정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재현 교육장은 “이번 ‘꿈을 향한 대학 탐방’은 학생들이 대학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멘토와의 진솔한 만남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진학 방향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경험 속에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의 진로와 진학을 설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진로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꿈을 향한 대학 탐방」은 사전 준비, 대학 현장 체험, 멘토링, 문화예술 경험, 사후 성찰까지 촘촘히 연결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지역 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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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꿈을 향한 대학 탐방' 운영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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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영재교육원,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에서 열린 우주과학캠프 참여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영광영재교육원(원장 정병국)은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고흥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에서 실시되는 우주과학 캠프에 초등 자연과학영재 20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높아진 우주과학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미래 과학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다양한 우주과학 체험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과 과학적 탐구력을 신장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한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학생들은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발사체의 초기속도와 특정 좌표 계산, 특정 좌표에 발사체 안착하기 등 우주항공 과학 원리를 탐구하는 주제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우주인 훈련 장비 체험과 S.O.S 체험을 통해 실제 우주 환경과 유사한 상황을 경험하며 우주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직접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키웠으며, 팀별 활동을 수행하며 협동심과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천체 관련 자료와 우주 사진을 관람하며 우주에 대한 꿈과 도전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정병국 원장은 “우주과학 캠프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우는 과학 지식을 실제 체험과 연결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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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영재교육원,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에서 열린 우주과학캠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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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빛가람중-서울 대광중, 자매도시 교류 프로그램 진행
-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서울 동대문구 대광중학교(교장 한근희) 학생과 교사 23명이 지난 7월 16일(목)부터 17일까지 1박 2일 동안 전남광주 나주시 빛가람중학교(교장 반옥기)을 방문해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자매도시(나주시-동대문구) 간 청소년 교류 활성화와 학생들의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가 학생들은 스포츠 활동과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우정을 나누고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첫날인 16일 오후, 대광중 학생들은 빛가람중 학생들과 함께 스포츠 교류 행사에 참여했다. 여학생들은 피구 경기를 통해 협동심과 친밀감을 높였고, 남학생들은 축구 경기를 하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승패를 떠나 함께 땀 흘리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학교 간 교류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진행된 저녁 만찬에서는 양교 학생들이 서로의 학교생활과 지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은 낯선 환경에 대한 어색함을 금세 떨쳐내고 공감과 배려를 바탕으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교사들 또한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교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며 이번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둘째 날인 17일 오전에는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남도의병박물관과 빛가람전망대를 방문해 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남도의병박물관에서는 남도 의병 정신과 호국의 역사를 살펴보며 공동체 의식과 역사 인식을 되새겼고, 빛가람전망대에서는 나주 지역의 도시 모습과 발전상을 한눈에 조망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반옥기 빛가람중 교장은 “이번 교류 활동은 단순한 학교 방문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만나고 함께 활동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스포츠와 체험을 결합한 이번 일정은 학생들에게 협력, 배려, 소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 간 교류가 지닌 교육적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광중 학생 대표는 “빛가람중 친구들과의 이번 만남으로 학교 간 우정을 다지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을 이해하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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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빛가람중-서울 대광중, 자매도시 교류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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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우산초 발명교육센터 연합팀, 창의력챔피언대회 광주 예선 금상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광주우산초등학교(교장 김도영) 발명교육센터 발명영재과정 연합팀 ‘발명의 재미’가 ‘2026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광주 지역 예선에서 초등부 금상을 수상해 광주 초등부 대표로 전국 본선에 출전한다. ‘발명의 재미’ 팀은 광주지역 5개 초등학교에서 각 1명씩 참여한 연합팀으로, 사전 표현과제와 현장 즉석과제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아 초등부 최고 성적인 금상을 차지했다. 특히 학생들은 서로 다른 학교 소속이라는 여건을 넘어 긴밀한 협업과 뛰어난 팀워크로 과제를 해결해 이번 성과의 의미를 더했다. ‘발명의 재미’ 팀은 오는 30일(목)부터 8월 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전국 본선에서 과학기술 원리를 적용한 제작과제 등을 수행하는 경연을 치른다. 김도영 교장은 “각기 다른 학교 학생들이 발명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발명교육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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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우산초 발명교육센터 연합팀, 창의력챔피언대회 광주 예선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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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부산시의회 국힘 원내대표, “왜 부산은 국가 반도체 생산거점에서 제외되었나”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종철 의원(기장군1)은 7월 20일 부산광역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K-반도체시대! 부산의 전략과 발전방향' 토론회에 참석해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반도체 전략 속 부산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박종철 원내대표는 'K-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왜 부산은 국가 반도체 생산거점에서 제외되었는가-국가균형발전과 산업경쟁력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해, 정부의 반도체 전략이 특정 권역 중심으로 추진되는 데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부산과 동남권의 산업 경쟁력을 적극 활용하는 국가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는 국가안보이자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국가전략산업은 정치적 고려가 아닌 산업 경쟁력과 국가 효율성을 기준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광주 군공항 부지를 국가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선정하며 속도를 강조하고 있지만, 부산은 이미 세계적인 항만과 제조업 기반,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우수한 인재를 갖춘 준비된 도시"라며, "새로운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것보다 이미 갖춰진 산업 생태계를 활용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과 효율성 측면에서 더욱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이 국가 반도체 전략의 핵심 거점이 돼야 하는 이유로 ▲동남권 제조업과 연계된 국내 최대 산업벨트 ▲세계적 수준의 부산항을 활용한 글로벌 물류 경쟁력 ▲고리·새울 원전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우수한 대학과 전문인력 등 첨단산업 기반을 제시하며, "부산은 반도체 생산과 물류, 연구개발을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K-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동남권 AI·차량용·전력반도체 생산거점 육성 ▲부산항 중심의 글로벌 반도체 물류허브 구축 ▲동남권 AI·전력·반도체 융합특구 지정 등이 국가 차원에서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박종철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메가프로젝트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국가전략이라면 특정 지역에 산업을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 권역의 강점을 연결하는 전략이어야 한다"며, "동남권을 국가 반도체 전략의 한 축으로 육성하는 것은 지역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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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부산시의회 국힘 원내대표, “왜 부산은 국가 반도체 생산거점에서 제외되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