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대회 준비로 훈련에 여념이 없는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 선수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훈련하는 모습을 취재했다.
■ 신지은 선수 안녕하세요? 비치발리볼 국가대표팀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올해 열리는 '2026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소집이 된 국가대표 선수들입니다.
여자 선수는 신지은·김정아, 서가은·김현주, 남자 선수는 오정택·배상빈, 배인호·여민수 이렇게 남·여 각각 두 팀(A조·B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4월에 소집이 됐고, 현재 훈련에 매진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 강원도 고성 공현진 해변에 마련된 특설 코트에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는데, 훈련에 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일부 선수는 각자 소속 배구팀이 있어서 배구팀에 있다가 소집 기간이 되면 와서 같이 맞춰보며 훈련하고, 학교나, 본업 일정이 있는 경우에도 훈련 스케줄에 맞춰 이곳에서 같이 훈련하고 있습니다. 보통 2주 동안 집중해서 훈련을 하는데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각자의 일정으로 인해 시간적으로 부족한 어려운 여건이지만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중국 산야에서 개최된 '2026 산야 아시아비치경기대회'에도 출전했지만 당시에 연습량이 부족해서 만족할만한 결과는 내지 못했습니다. 올해 7월에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김정아 선수 같은 경우는 소속팀(포항 시청)에서 나오고, 저도 하는 일을 그만두었어요. 지난 7월 2주 소집 기간을 제외한 기간에 일본에 2주 동안 전지훈련을 다녀왔습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꾸준한 훈련을 통한 감각 유지가 중요한데, 팀 구성 후 집중해서 훈련하는 기간이 일정하지 않아 여려움은 있긴 하지만 훈련은 각 조별로 경기 훈련, 체력 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보통은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훈련을 해외로 가는 이유가 있을까요?
작년에는 거의 매달 갔었고요. 혼자 갈 수 있으면 혼자 가서 훈련하고 그렇게 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운동 기간이 짧아서 충분한 운동시간을 갖기 어렵고, 일본은 비치발리볼 전용 코트나 인프라 같은 것이 잘되어 있어요. 그리고 전문 지식을 가진 코치님도 계시고 가서 훈련을 하면 확실히 경기력이 향상되는 것도 느끼고, 우리나라에서 경기할 때는 몰랐는데 모래 위에 서있는 위치부터 해서 여러 가지로 잘못된 것도 모르고 경기를 했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알려주고 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결론적으로 선진 기술을 배우며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훈련 환경이 잘되어 있어서 집중 훈련하기에도 좋아서 가고 있습니다.
■ 모래사장에서 경기를 하다보니 실내 배구보다 더 많은 체력이 필요한 것 같은데, 체력 훈련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웨이트 트레이닝 이런 거를 더 하는 편이고, 비치발리볼 선수이지만 보디빌더의 수준 정도로 강한 체력훈련을 하고 있어요. 비치발리볼 운동을 하고 싶어도 시간적으로 부족할 때가 많으니까,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서 웨이트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치발리볼은 체력도 중요하지만, 모래사장이나 경기장 적응도 중요해요.
■ '2026 산야 아시아비치경기대회'에 출전했었는데, 대회에 대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대회에 대한 사전 준비를 하고 나갔다기보다는, 대회 일주일 전에 준비해서 서로 맞춰보고 출전했어요. 훈련을 열심히 해서 나갔다고 하기엔 안타까웠던 것이, 파트너인 김정아 선수와 같이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준비해서 나간 것이 아니라 운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만 열심히 찾다가 경기를 나갔어요. 시간적으로도 부족하기도 해서, 좀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고 경기 결과도 흡족하진 못했습니다.
■ 올해 열리는 '2026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지, 그리고 대회 목표가 있을까요?
일단, 저와 김정아 선수는 아시안 게임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후회 없이 해보자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비치발리볼 운동을 계속 지속하기도 어렵고 돈도 안 되는데 왜 하냐 이런 말도 되게 많이 듣고 무시도 많이 당하고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저는 이 종목에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하고, 자부심이 있어요. 그런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지금까지 왔고, 같이 훈련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있어 그동안 하던 일을 그만뒀습니다. 어쨌든 좋은 경기력을 내기 위해서 7월부터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요.
해외 대회에 출전하면 다들 한국 팀이 가능성이 제일 많다고 하고, 아시아권 선수들에 한해서는 저희가 근육량도 제일 많고 힘도 세다는 평을 듣고, 경기가 완전 힘으로만 하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저희는 힘에 지략도 함께 갖추고 있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현실적으로는 워낙 잘하는 팀이 많긴 하지만 저희도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고, 순위권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향후 출전 대회나,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8월 13일부터 부산 광안리에서 열리는 '2026 부산 광안리 국제여자 비치발리볼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고, '2026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 훈련이 없을 때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는지, 어떤 취미가 있으신가요?
최근에 일본어 시험을 봤어요. 일본 전지훈련을 가면 통역사 비용이 드니까 통역사 비용도 줄이고, 일본어를 하게 되면 도움도 되니까요. 여가시간엔 친구들 만나서 맛난 것도 먹고 시간을 보내고, 가족이랑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이 좋고 강아지랑 시간 보내는 게 좋아요. 대회 끝나고 가족들이랑 같이 빨리 지내고 싶네요.
■ 신지은 선수를 응원하는 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런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질문에 답은 했지만 제가 비치발리볼을 왜 하겠어요. 행복하고 좋으니까, 그리고 좀 기대되는 것도 있으니까 그걸 믿고 저도 꿈을 가지고 하고 있는 건데 사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다 관심을 가져주신 팬분들이나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 때문이에요.
저는 이미 항저우 아시안게임 후 비치발리볼을 그만두기로 마음을 먹었었는데 관중, 팬, 대중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다시 한번 비치 발리볼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고 환경이 좀 열악하고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계속할 수 있었던 거는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나 주변에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입니다.
지금 현 상황에 감사하고 운동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아시안 게임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저런 쉽지 않은 환경에서 한국 비치발리볼의 인지도와 인기를 끌어올리며 '하드캐리'해온 신지은이 어떤 좋은 결과를 낼지 기대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광주체육중학교(교장 이병관) 육상부가 지난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 추계육상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체중은 여중부 개인·계주와 남중부 계주 등 5개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여중부 400mR에 출전한 김아인·류지우·박효은(이상 3학년)·이세령(2학년) 학생팀은 49초67을 합작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개인 200m에서는 류지우(3학년) 학생이 25초85, 3000m에서는 손예원(3학년) 학생이 10분44초51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남중부 1600mR에서는 각각 김소월(1학년)·이세령(2학년)·박효은·류지우(이상 3학년) 학생팀과 홍석민(1학년)·김도현(2학년)·임강민·김현호(이상 3학년) 학생팀이 4분04초22와 3분35초56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병관 교장은 “전국 무대에서 개인의 기량과 계주에서의 팀워크를 함께 보여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부상 없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과 경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범) 글로컬교육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Around the World’를 주제로 한 영어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영어캠프는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영어로 배우고 체험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놀이와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가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들은 세계의 대륙과 여러 나라를 탐험하며 각국의 문화, 전통, 음식, 랜드마크 등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프랑스의 대표 음식인 라따뚜이 만들기를 비롯해 세계 문화와 관련된 노래 부르기, 보드게임, 만들기, 협동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영어를 즐겁게 익히고 각 나라의 특징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영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높였다. 또한 서로 다른 문화의 특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학부모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세계를 영어로 직접 체험하며 즐겁게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물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도 한층 넓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호범 교육장은 “이번 여름방학 영어캠프가 학생들에게 영어를 배우는 즐거움과 함께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롭고 내실 있는 영어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학생의 작은 제안을 ‘적극행정’으로 정책에 반영하며, 공교육과 기업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사례를 만들어냈다고 8월 10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 통합 로그인 시스템인 ‘펜즈(penz)’ 구축을 추진하던 중, 부산국제고등학교 김희린 학생으로부터 “학교에서 자주 사용하는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 ‘캔바(Canva)’를 교육청에서도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이 제안을 단순한 의견으로 넘기지 않고 ‘펜즈(penz)’에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학생의 제안 사례를 캔바 코리아에 공유했다.
사연을 접한 캔바 코리아도 교육청의 적극적인 행정과 학생의 제안에 공감하며 화답했다. 캔바 코리아는 교육 현장에서의 자사 서비스 활용과 학생의 관심에 감사를 전하고, 지난 7일 개최된 ‘2026 Edu Conference’에서 김희린 학생에게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사례는 학생의 제안을 적극 검토한 교육청과 이에 호응한 기업이 함께 교육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낸 것으로, 학생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 적극행정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교육연구정보원이 추진 중인 통합 로그인 시스템에 학생들의 실제 요구를 반영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육 수요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욱 편리한 디지털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8월 10~14일 금성고등학교, 한아름유치원 등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폭염 속 학교급식 운영 현황과 종사자의 근무환경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폭염 취약 시기에 급식종사자의 근무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운영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마련됐으며, 냉방·환기시설 등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급식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폭염 속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줄이기 위해 튀김·부침 등 고열 조리공정 축소와 오븐 조리 활용 확대 등 폭염 대비 학교급식 운영 중점사항을 안내하고, 현장의 실천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냉스카프· 쿨토시 등 보냉장구 활용 실태를 점검하고, 시원한 음용수 제공 등 급식종사자 건강·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아울러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기구·물품과 시설개선 수요를 파악하고, 학교별 여건과 사업의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된 애로사항과 특이사항을 폭염 예방대책 총괄부서와 공유하고, 필요한 사항은 관계부서와 협업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학교급식 현장의 근무환경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교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급식종사자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급식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8월 10일(월)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와 광주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학생, 지도교사를 격려했다.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22~28일 인천에서 열리며, 전남광주에서는 155명의 직업계고 학생이 35개 직종에 참가한다.
특히, 산업제어, 메카트로닉스, 정보기술, 모바일앱개발, 산업용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부터 제과·제빵까지 다양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대회를 준비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훈련 상황을 살피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는 12일 나주공고, 14일 순천공고 등을 방문해 격려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들이 열정을 갖고 땀 흘려 갈고닦은 기술은 미래 산업을 이끌 소중한 역량”이라며, “대회에서 긴장하지 말고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학교 현장의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고 보건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남·광주 지역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먼저, 10~11일 목포가톨릭대학교에서는 전남 지역 초·중등 보건교사 8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보건교사 응급처치 실습 및 마약 예방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에 보건교사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한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응급처치 방법을 익히고, 체험 중심의 마약 예방교육을 통해 학생 지도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10~12일 조선대학교에서는 광주 지역 초·중등 보건교사 39명을 대상으로 ‘보건교사 Smart & Care 미래지향 에듀테크와 임상역량 강화 연수’가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 AI 기반 보건수업 설계와 교수법 ▲ 학교 보건실의 전문 의료 및 간호중재 ▲ 의료사안 발생 시 법률적 대처 ▲ 보건실 약품 관리 ▲ 에듀테크 활용 ▲ 회복탄력성 향상 프로그램 등이다. 변화하는 학교 보건환경에 맞춰 보건교사의 임상 대응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AI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보건교육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에 참여한 한 보건교사는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가정한 응급처치 방법을 직접 익히고, 마약 예방교육에 대해서도 새로운 교육 방법을 배울 수 있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건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보건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들이 필요한 도움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교원 안심 밀착지원’을 확대한다고 10일(월) 밝혔다.
특히, 교원들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소속을 밝히는 점에 대한 부담과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질까 우려해 상담·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교원 상담·치료의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누구나 편안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교육활동보호센터에 유선 등으로 상담을 신청하면 익명으로 심리·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교원들이 부담 없이 상담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아동학대 신고나 복잡한 민원이 발생한 학교에는 변호사와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초기 법률 자문, 심리 지원, 공제회 지원 안내를 함께 제공한다. 학교폭력·아동학대·교육활동 침해가 얽힌 사안이 반복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원인을 함께 살피는 밀착지원을 병행하며, 악성 민원이 반복적으로 접수된 지역부터 우선 지원한다. 또한, 교육활동 침해로 인해 특별휴가, 공무상 병가를 마치고 복직하는 교원들에 대한 연계 체제를 갖춰, 상담·치료 지원이 중단없이 이어지도록 한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 중인 교원 상담전화 1395, 권역 전담 변호사 협력, 상담·의료기관 연계, 교원 보호공제 변호사비 지원 등이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 내실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위한 ‘교권보호 종합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기획조정실 미래교육전략기획관, 민주생활교육과, 인성생활교육과가 협력해 상담·법률·심리·치유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위한 TF를 구성해 종합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종합대책 결과는 9월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종합대책에는 그간 전남·광주가 추진해 온 교육활동 보호 체제 개선, 법률상담, 교원보호공제 등 밀착지원 방안도 함께 공유·연계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어려움이 생겼을 때 우리 선생님들이 어디로 연락해야 할지 망설이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청의 역할”이라며 “정당한 생활지도와 교육활동은 교육청이 끝까지 함께 지키고,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2학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0일(월) 무안에 위치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체육교육센터에서 ‘학교운동부를 위한 진로직업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선수의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진로 준비와 지도자의 효율적인 진로코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육 관련 자격정보 및 직업 세계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현직 실업팀 선수, 선수 출신 사무행정직과 운동처방사를 초빙해 실제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지도자 반은 학생선수의 진로코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 학생선수 진로 코칭 및 진로 문제 해결 사례 ▲ 진로 지원 시스템 활용 정보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학생선수반은 학교급별로 ▲ 진로계획과 진로 로드맵 작성 ▲ 전문 상담 ▲ 드림클래스에 참여하며 서로의 꿈과 목표를 응원했다.
올해 처음 캠프에 참가한 6학년 학생선수는 “중학생이 되는 것이 조금 걱정되었는데 꿈과 목표대로 운동과 공부 두 가지 모두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구용혁 체육건강과장은 “학생선수들의 진로 준비는 운동과 학업 모두 최선을 다하는 것에서 시작이다. 앞으로도 학생선수의 진로 준비와 지도자의 진로코칭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비치발리볼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강원도 고성 공현진 해변에 마련된 특설 코트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오정택·배상빈, 배인호·여민수 2개조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4월 '2026 산야 아시아 비치경기 대회' 출전 후 각자 훈련을 해오다 7월 소집돼 아시안게임 대비 집중 훈련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정택, 배상빈, 배인호, 여민수 선수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8월 10일(화) 2026년 9월 1일자 주요 보직 임용 대상자 20명을 확정 발표했다.
전남청사의 경우 이번 인사에서 ▲미래성장국장에 김병남 유아초등교육과장 ▲인재교육국장에 박철완 중등교육과장 ▲미래교육전략기획관에 안병모 교육정책연구소장 ▲유아초등교육과장에 김보경 유아초등교육과 장학관 ▲중등교육과장에 전성아 진로교육과장 ▲진로교육과장에 양회룡 삼호고 교장 ▲ 전남학생교육원장에 서영옥 미래교육전략기획관 ▲여수교육장에 김영신 인재교육국장 ▲고흥교육장에 신자경 전남미용고 교장 ▲영암교육장에 문태홍 미래성장국장 ▲무안교육장에 임도선 무안초 교장 ▲장성교육장에 김회옥 여수여고 교장 ▲완도교육장에 윤양석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신안교육장에 장태환 무안중 교장을 각각 임용했다.
광주청사에서는 ▲미래정책국장에 본량초 김정우 교장 ▲대외협력담당관에 김치곤 미래시민교육과 장학관 ▲중등특수교육과장에 정원미 용봉중 교장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에 김종화 광주학생교육원 교학부장 ▲광주교육연수원장에 유정종 동림초 교장 ▲광주학생교육원장에 우재학 일동중 교장을 각각 임용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이번 인사에서 특별시민과 교육가족에게 약속한 ‘K-교육특별시’ 도약을 위해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특히, 김대중 교육감의 현장 중심 교육철학을 반영하고,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교육을 받고 지역에서 꿈을 펼치는 ‘교육 지산지소’ 생태계 구축과 도농 교육격차 해소, AI 기반 맞춤형 생애책임교육 등 핵심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실행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인사가 이뤄졌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전남과 광주 교육의 성공적 통합을 현장에서 차질 없이 완성해 나갈 책임자들을 발탁하는데 집중했다”며, “새롭게 임용된 보직자들을 중심으로 모든 교육가족이 역량을 모아, 우리 지역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K-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경남여자중학교(교장 이춘희) 배구부가 지난 8월 6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6 IBK기업은행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여중부 결승에서 강릉해람중학교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8월 10일 밝혔다.
경남여중은 올 시즌 3관왕을 기록한 강릉해람중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준결승에서 나타났던 서브 실수와 범실을 줄이고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주장 최유빈(3학년) 선수는 강력한 공격으로 득점을 이끌었고, 손예린(3학년) 선수는 승부처마다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리베로 권시윤(3학년) 선수도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경남여중 배구부는 지난해 참가한 모든 전국대회를 제패하며 5관왕이라는 중학 배구 사상 찾기 힘든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도 그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춘희 경남여중 교장은 “상대의 거센 추격에도 서로를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우승은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진의 열정, 학교 구성원의 응원이 함께 만든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사)한국청소년지도사협의회(회장 박수영)는 (주)제이앤제이미디어(대표 박진환)와 청소년 스포츠·문화 활성화 및 청소년지도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7일 오후 체결했다고 8월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핵심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소년 농구 등 스포츠 문화 보급과 청소년지도사의 역량 강화 교육, 공동 홍보 등을 추진함으로써, 상호 발전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 스포츠·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공동 운영 ▲청소년 스포츠·문화 관련 홍보 및 콘텐츠 협력 ▲청소년지도사 역량 강화 연수 기획 및 운영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청소년지도사협의회 박수영 협회장, 곽명진 부회장과 ㈜제이앤제이미디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청소년지도사협의회 박수영 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유익한 스포츠와 문화를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헌신하는 청소년지도사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이들의 사회적 역할이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지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한난희 기자]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과 주민 안전을 위해 현장을 지키는 소방·경찰 근무자들을 찾아 여름나기 간식을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동장 김미숙)은 지난 7월 24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혁) 주최로 지역 어르신과 유관기관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한여름날의 오아시스, 행복 간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8월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한편, 무더위에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을 지키는 소방·경찰 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삼락동 새마을부녀회의 ‘여름나기 수박 전달 행사’와 연계해 주민단체 간 협력을 통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삼락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삼락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은 지역 경로당 5개소와 사상소방서, 삼락119안전센터, 삼덕파출소 등 총 8곳을 직접 방문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식혜와 떡을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살피며 이야기를 나눴다. 사상소방서와 삼락119안전센터, 삼덕파출소에는 식혜와 떡, 수박을 전달하며 폭염 속에서도 지역 안전을 위해 애쓰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간식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무더운 날씨에 직접 찾아와 안부를 묻고 이야기도 나눠주니 큰 힘이 된다”며, “지역에서 늘 우리를 생각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에 더운 여름이지만 힘이 나고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혁 삼락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웃을 한 번 더 살피고 마음을 나누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로 돌보고 정을 나누는 따뜻한 삼락동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미숙 삼락동장은 “폭염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해 주신 주민자치위원회와 참여 단체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자발적인 나눔이 마을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 자생단체, 행정이 함께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는 점에서 주민 주도의 따뜻한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와 자기주도적 성장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학생교육수당’의 사용 관리체계를 강화, 학생 중심의 올바른 사용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다고 8월 10일(월) 밝혔다..
학생교육수당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 활동을 계획하고, 경제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복지 정책이다. 옛 전남교육청이 2024년 3월 전국 최초로 도입 후, 단계적으로 지급 대상을 확대해 현재는 전남 관내 초등학생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그 혜택을 받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학생교육수당이 제도의 취지 및 교육적 목적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단 가동, 부당 사용 신고센터 운영, 사용처 현장점검 등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상시 모니터링단은 학생교육수당 사용처 중 교육활동 목적 외 사용이 우려되는 사용처를 점검하고, 가맹점 등록 업종과 실제 운영 업종이 다른 곳을 파악하여 사용처에서 제외하는 등 부정 사용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지역 맘카페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수당 관련 게시글을 모니터링해, 온라인에서 제기되는 의심 사례를 확인하고 조치한다.
아울러, 실제 사용처 현장 점검을 통해, 등록 업종과 실제 운영 현황을 살피고, 학생교육수당이 교육활동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문 부착과 현장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부당 사용 신고센터를 통한 신고 접수와 사후 조치에도 나선다. 사실관계 확인 결과 운영 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확인될 경우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지원금 환수, 지급 제한, 가맹점 이용 제한 등 필요한 조치를 엄정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학교로 ‘찾아가는 공생의 경제교실’에서는 기본적인 금융지식부터 교육수당 활용법까지 자기주도적 경제 교육을 지원한다. 또, 학생교육수당과 연계한 경제·진로교육 교수학습 자료와 워크북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안내자료와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해 학생 중심의 건전한 사용 문화가 학교와 가정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안정적 운영 기반을 바탕으로, 전남광주교육청은 전남의 학생교육수당과 광주의 꿈드리미 사업을 아우르는 통합 교육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교육수당이 학생들의 성장과 배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전남과 광주의 교육복지 정책을 연계·발전시켜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한난희 기자]
부산 사상구는 지난 8월 7일 여름방학을 맞아 삼락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피서객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시원한 피서, 따뜻한 양육’ 아동학대 예방 및 긍정 양육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방학 기간 학교나 돌봄 기관 등 기존 사회 안전망과의 접점이 줄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학대 모니터링 공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아동과 보호자가 집중 방문하는 삼락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현장을 직접 찾아 밀착형 홍보를 추진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사상구청을 비롯해 사상경찰서, 북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방문객에게 ▲민법상 징계권 폐지 및 체벌 금지 안내 ▲부모·자녀 간 존중과 소통을 위한 ‘긍정 양육 129원칙’ 홍보 ▲아동 앞 부부싸움 등 정서적 학대 예방 계도 ▲아동학대 신고전화(112) 안내 등 다각적인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사상경찰서 여성청소년과도 함께 참여해 샤워실·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여성과 아동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서태경 사상구청장은 “여름방학은 자칫 아동 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인 만큼, 아동과 보호자가 많이 모이는 현장을 직접 찾아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살고 싶은 사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김태연 기고]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운동장을 숲과 휴식공간, 체육시설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바꾸는 '3·3·3 학교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생 1인당 녹지 3㎡, 교실 창밖으로 나무 3그루가 보이는 환경, 학교당 30㎡ 규모의 나무 그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반가운 소식이다.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에 아이들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 나무와 그늘, 흙과 생명의 공간을 늘리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학교숲과 환경교육 현장을 오랫동안 다녀온 사람으로서 반가움과 함께 한 가지 걱정도 든다.
‘이번에는 정말 다를까?’
학교에 숲을 만드는 사업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5여 년 동안 학교숲, 명상숲, 에코스쿨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학교에 나무를 심고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적지 않은 예산도 투입됐다. 하지만 조성 이후 학교의 나무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는 충분히 돌아보지 못했다.
나무가 제자리를 잡도록 받쳐놓은 지지대를 걷어내기도 전에 줄기에 버섯과 곰팡이가 생겨 결국 잘려나간 나무를 보았다. 곤충이 생긴다 가지가 떨어진다는 민원 등으로 굵은 줄기만 남겨진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벚나무도 적지 않다. ‘학교는 깨끗해야 한다’는 생각에 낙엽 한 장, 나뭇가지 하나 남기지 않고 쓸어내 딱딱한 흙바닥만 남은 학교 정원도 여럿 보았다.
굵은 가지를 한꺼번에 잘라내는 과도한 전지로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쇠약해지고, 결국 나무껍질이 벗겨진 채 고사하고 몇년재 방치된 수십 년 된 나무들도 보았다. 학교 정원과 어렵게 조성한 학교숲의 나무들이 경관적으로나 생태적으로, 또 아이들이 느끼는 정서적 공간으로서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만났다.
학교숲에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학교에서 나무를 바라보는 행정적 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의 나무는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공간이나 교육의 대상이기 이전에 관리해야 할 ‘시설’로 분류된다. 수목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시설 담당자가 나무 관리까지 맡는 경우가 많고, 결국 예산 범위 안에서 외부 조경업체에 전지를 맡기는 것으로 관리가 끝나기 쉽다. 교사들 역시 나무 관리가 또 하나의 업무가 될까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
과도한 전지로 피해를 입은 나무는 바로 죽지 않는다.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쇠약해진다. 시설인 죽은 나무는 처리되는 과정도 오래 걸려 고사한 나무를 학생들이 몇 년 동안 보며 지낸다. 그 사이 교장과 담당자, 관리업체가 바뀌면 당시의 관리가 어떤 판단으로 이루어졌는지 책임은 누구인지 조차 확인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학교숲은 만드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나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나무와 숲,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을 가르친다. 많은 학교가 이러한 교육을 원하고 의뢰한다. 나무가 탄소를 흡수한다고 이야기하고, 생물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고 설명한다. 작은 풀 한 포기와 곤충 한 마리도 생태계를 이루는 소중한 구성원이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정작 그 수업이 이루어지는 학교의 큰 나무는 과도하게 잘려 있고, 그로 인해 쇠약해지거나 고사한 나무 밑에서 수업을 하는 상황이 온다. 아이들 앞에서 참으로 난감한 순간이다. 이것이 문제인 것을 말해야 하나, 누구의 잘못으로 말해야 하나.
생태전환교육은 생태 지식을 배우는 것 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나무를 사랑하라고 가르치면서 어른들은 관리하기 편하도록 나무를 자르고, 아이들에게 생물다양성을 이야기하면서 학교의 작은 풀과 낙엽은 지저분하다며 모두 치워버린다면 교육과 생활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오히려 아이들이 낙엽을 치우고, 떨어진 나뭇가지를 관찰하고, 무더운 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원함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노는 일상의 경험이 훌륭한 생태교육이다.
교직원 역시 떨어지는 나뭇가지와 낙엽을 무조건 위험하거나 치워야 할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순환과 공존의 결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계절 변화하는 나무를 살피고 관리하며 그 변화를 아이들과 공유하는 일이 학교의 일상이 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생태전환교육에 가까울 것이다.
이번 '3·3·3 학교뜰 프로젝트'에서 특히 반가운 것은 학교숲 조성 이후 보식 등 유지관리 비용을 지원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이제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갔으면 한다.
학교숲 조성사업의 성과를 사업이 끝나는 해에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몇 제곱미터의 녹지를 만들었는지, 몇 그루를 심었는지, 예산을 얼마나 집행했는지만으로 학교숲의 성공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5년 뒤, 10년 뒤에도 그 나무들이 건강하게 살아 있는지를 봐야 한다. 그리고 학교와 아이들이 그 공간에서 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그러려면 나무를 심는 예산만큼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 과도한 전지를 막을 수 있는 관리 기준이 필요하고, 시설 담당자와 교직원이 학교 나무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교육도 필요하다. 나무에 대한 모든 판단을 외부 조경업체에 맡기는 방식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무엇보다 학교숲을 관리해야 할 ‘시설물’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교육공간이자 살아 있는 생태계로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서울시교육청의 '3·3·3 학교뜰 프로젝트'가 또 하나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 올해 몇 개의 학교숲을 만들었느냐보다 ‘10년 뒤 그 숲이 얼마나 잘 살아 있는지를 자랑할 수 있는 사업’이 되었으면 한다. 학교숲은 심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 김태연
◇ 생태환경교육활동연구소 대표
◇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 교육분과위원장
◇ 가로수시민연대 위원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가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은 해양수도 완성과 가덕도신공항,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동남권 광역경제권 구축 등 도시의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현안을 안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간 교육격차, 청년과 일자리 문제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과제 역시 시급하다.
특히,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는 부산광역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정치적 환경을 맞았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부산 발전과 시민의 삶을 위한 주요 현안에서는 정파를 넘어 협력해야 하는 의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 전반기를 이끄는 강무길 의장은 ‘중단 없는 부산 발전, 부산의 미래’를 의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시민이 원하는 것은 말에 그치는 의회가 아니라 유능하게 일하고 책임 있게 성과를 만들어내는 의회라는 판단이다. 집행부에 대해서는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하면서 부산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에는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이다.
민생경제 회복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 지역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민생현장회의’를 활성화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가 조례와 예산, 정책으로 연결되는 ‘현장 중심 민생의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 이전을 출발점으로 해양산업과 해운·물류기업, 해사법원, 가덕도신공항을 하나의 성장축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부산의 핵심 현안에도 의회 차원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드러냈다. 지역 간 교육 불균형과 학령인구 감소 문제를 부산 교육의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교육문제를 교육청만의 영역이 아닌 부산의 지속가능성과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미래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축설계 전문가이기도 한 의장은 故안상영 제32대 부산광역시장이 미래를 내다보며 부산의 주요 도시 인프라를 구축했던 것처럼 자신의 임기에도 “30년 뒤 부산의 미래를 떠받칠 수 있는 디딤돌 하나만큼은 반드시 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은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만나 의정 운영 철학과 견제·협치, 민생경제, 해양수도 부산과 가덕도신공항, 동남권 광역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교육의 미래와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 싶은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각오는?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가 개원하고 의장으로 일한 지도 어느덧 40여 일이 지났다. 그동안 원 구성과 특별위원회 발족을 비롯해 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시정질문 등을 통해 부산시정과 교육행정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그만큼 두 어깨가 무겁다.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생각하다 보면 밤잠을 설치며 깊이 고민하는 날도 적지 않다. 지금 부산은 민생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시민의 삶을 지켜야 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의회 역시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정치적 환경 속에서 협치와 견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산 발전은 멈춰서는 안 된다. ‘중단 없는 부산 발전, 부산의 미래’를 위해 시민만 바라보고 한결같이 뛰겠다.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부산의 현안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시민에게 성과로 보답하겠다.
■ 향후 의회 운영의 핵심 철학과 여소야대 상황에서 견제·협치 방안은?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가 임기를 마쳤을 때 시민들로부터 ‘중단 없는 부산 발전을 이끌고 부산의 미래를 지켜낸 의회’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우리나라 지방의회 역사가 어느덧 35년에 이르렀다.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의 한 축이자 풀뿌리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핵심 제도로 성장했다. 이제는 존재와 역할을 인정받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시민이 원하는 것은 말에 그치는 의회가 아니다. 유능하게 일하고 책임 있게 성과를 만들어내는 의회다. 여소야대라는 정치적 구도 자체가 시민의 삶을 좌우해서도 안 된다. 시민에게 중요한 것은 어느 당이 다수이고 소수인가가 아니라 부산시와 시의회가 시민의 삶을 얼마나 나아지게 하고 부산 발전을 위해 얼마나 제대로 일하느냐다. 결국 목표는 같다. 민생을 안정시키고 부산을 발전시키는 일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의회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이 함께 운영했던 ‘정책협의회’를 확대·개편해 정례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양당 원내대표까지 참여해 주요 현안을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다만 ‘화합해야 한다’는 당위에 발목 잡히지는 않겠다. 협력할 것은 과감하게 협력하되 잘못된 정책과 행정에는 분명하게 목소리를 내겠다. 협치할 때는 확실하게 협치하고, 견제할 때는 제대로 견제하겠다. 시민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대변하는 ‘힘 있고 강한 의회’, 시민에게 ‘일 잘하는 의회’로 인정받도록 하겠다.
■ 경기침체 속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시의회의 역할은?
고물가가 일상화되면서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골목상권을 지키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매우 크고 지역기업 역시 고환율과 경영비용 상승으로 힘들다는 절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의회가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야 한다. 책상 위의 자료와 통계만으로 민생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현장의 목소리가 시정의 중심이 되고 정책의 나침반이 되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지금 부산시의회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민생현장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지역기업 등을 직접 만나겠다.
지역 경제계와 함께하는 ‘경제 현안 정책토론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기업인과 관계기관, 학계, 현장 전문가 등이 시급한 경제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찾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과 제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후속 조치를 점검해 실제 조례와 예산,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시민과 상인, 기업인이 “의회에 이야기했더니 실제로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의회에서 제도로 만들고, 시민의 삶에서 성과를 확인하는 민생의회가 되겠다.
■ 해양수산부 이전과 가덕도신공항 등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은?
해양수산부 이전을 통해 부산의 오랜 숙원이 현실이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이제 겨우 첫 단추를 채운 것에 불과하다. 올해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부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만도시를 넘어 해양산업과 물류, 금융, 사법 기능까지 집적된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 도약해야 한다. HMM의 핵심 기능이 실질적으로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 견인하고 국내외 해운·물류기업의 추가 유치와 해사법원의 조속한 설치에도 힘을 모으겠다.
부산의 미래를 좌우할 또 하나의 핵심 과제는 가덕도신공항이다. 제대로 된 글로벌 관문공항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제2활주로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개항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도권 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과 각종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해양·신공항발전특별위원회’가 부산의 미래 과제를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의회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해양수산부 이전을 출발점으로 해양산업과 해운기업, 해사법원, 가덕도신공항을 하나의 성장축으로 연결해 부산을 세계적인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 동남권 메가시티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입장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산·울산·경남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다만 행정통합이 될 것인지, 특별연합 형태의 메가시티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기준은 어떤 방식이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에 가장 도움이 되느냐다.
통합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산업과 교통, 경제, 물류, 일자리 등을 실질적으로 연결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물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부산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금융·산업 중심축으로 육성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다.
부산은 해양·물류라는 기존의 강점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금융, 반도체, 바이오, 콘텐츠 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키워야 한다. 가덕도신공항과 북항재개발, 센텀2지구 등 핵심 인프라 조성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부산의 미래는 기다린다고 저절로 오지 않는다. 필요한 제도는 만들어내고, 필요한 기관과 기업은 유치하고, 필요한 인프라는 앞당겨 구축해야 한다.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자 세계적인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도록 부산광역시의회가 앞장서겠다.
■ 교육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본 부산 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교육의 토대 없이 도시가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단순히 학교 안의 문제가 아니라 부산의 미래와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분야다.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지낸 만큼 지금도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부산 교육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역 간 교육 불균형’과 ‘학령인구 감소’를 꼽고 싶다. 지역에 따라 교육여건과 교육기회에 차이가 발생하면 주거와 인구 이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지역 간 격차를 확대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학령인구 감소 역시 단순히 학생 수가 줄어드는 교육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의 존립과 지역공동체 유지, 나아가 부산의 인구와 도시 경쟁력까지 연결되는 문제다. 교육정책만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주거와 일자리, 돌봄, 교통, 지역경제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부산시·부산시교육청·부산광역시의회가 함께하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교육문제를 교육청만의 과제가 아닌 부산 전체의 미래전략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나가겠다. 아이들이 사는 곳에 따라 교육의 기회가 달라지지 않고,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지역의 미래까지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육을 지키는 것이 곧 부산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다.
■ 의장 임기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과 부산 시민·교육연합신문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故안상영 제32대 부산광역시장을 존경한다. 건축설계 분야를 전공하고 공직에 몸담았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동질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오늘날 부산을 대표하는 도시 인프라의 초석을 놓은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도시고속도로와 광안대교 등 지금은 부산의 일상과 상징이 된 주요 인프라는 당시 미래를 내다보는 과감한 결단과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었다.
전반기 의장 임기 2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30년, 그 이상의 부산 발전을 위한 디딤돌 하나만큼은 반드시 놓고 싶다.평생 건축설계 전문가로 살아왔다.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일이 아니다. 사람과 그 사람의 삶을 공간에 담아내는 종합예술이다. 도시 역시 마찬가지다. 좋은 도시는 건물과 도로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시민이 행복해야 한다.
건축과 정치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건축이 사람의 삶을 더 좋은 공간에 담아내는 일이라면 정치는 시민의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당장 눈앞의 성과에만 매달리기보다 먼 훗날 시민들이 “그때 부산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부산은 지금 새로운 대도약의 문 앞에 서 있다. 부산광역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 부산 발전을 앞에서 이끄는 견인차가 되겠다.
특히, 교육은 부산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토대다.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부산시와 교육청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에도 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교육가족을 비롯한 부산 시민이 “부산광역시의회를 믿어도 되겠다”고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말보다 성과로 보여주겠다. 부산의 오늘을 지키고 더 큰 내일을 준비하는 ‘일 잘하는 의회’, 부산의 미래를 앞당기는 ‘힘 있는 의회’가 되겠다. 30년 뒤에도 부산의 미래를 떠받칠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겠다. 부산의 대도약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듣고, 더 부지런히 뛰겠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관장 이은경)은 다음달 3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휴먼북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월 10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한 ‘휴먼북도서관’은 사람이 책이 돼 자신의 경험과 전문지식,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책 형태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넓히고 함께 읽고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원예치료사가 진행하는 ‘그린라이프 원예교실’과 미술심리 치료전문가가 진행하는 ‘마음 챙김 미술시간’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다육 모둠 심기 ▲풍란 목부작 만들기 ▲음양오행으로 만나는 따뜻한 관계 ▲음양오행과 풍수 인테리어 등을 통해 원예와 미술을 매개로 삶을 돌아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광역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https://home.pen.go.kr/yeyak/main.do)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수정분관 종합자료실(☎051-440-0376)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경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사람의 인생 경험을 함께 나누며 급변하는 사회 현상의 이해와 소통, 공감과 협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지역 고등학생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대한 독립의 길’을 걸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8월 4일부터 3박 4일간 중국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에서 고등학생 100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장정’ 역사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지난 2019년 개최 이후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중단되었다가 7년 만에 재개되었다고 8월 10일 밝혔다.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장정’에 참가한 100명의 고등학생은 학교장 추천과 교육청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참가 학생들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요 유적지를 직접 둘러보며, 독립운동의 현장을 생생히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하며,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교육청은 탐방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세 차례에 걸친 역사 캠프도 운영,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대한 배경지식을 익히도록 도왔다. 역사교육 지원단 교사와 함께 탐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적극적인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실제 탐방에서는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자료집을 활용해 현장 학습 효과도 극대화했다.
탐방 첫째 날,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요원들이 머물렀던 영경방과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인 루쉰공원(구. 홍커우 공원), 만국공묘 등을 방문하여 헌화 및 묵념을 하며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렸다.
둘째 날에는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와 한국독립당 사무소 터를 찾아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확인했다. 셋째 날에는 난징에서 난징대학살기념관 및 항일항공열사기념관 등을 탐방하며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기렸다.
탐방 후에는 성과 공유회를 열어 모둠별 탐구 과제 발표와 학생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및 사진 등 다양한 창의적 산출물을 통해 대장정의 의미와 성과를 널리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탐방을 통해 우리 부산의 학생들이 1919년 만들어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어떤 고난을 거쳐 1945년 광복을 맞이했는지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값진 기회를 가졌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선열들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 걸은 탐방단 모두에게 큰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