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3~17일을 ‘2026 교육활동 보호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번 교육활동 보호 주간은 학생·학부모·교원이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광주청사 1층에서 순직교사를 기리는 ‘기억과 추모의 공간’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교육활동 보호 실천 다짐 및 추모 메시지 작성, 교육활동 보호 배지 나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전남 광주 학교에서는 ▲ 교육활동 보호 캠페인 ▲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 교직원 힐링데이 ▲ 사제동행 프로그램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선생님께 감사 편지 쓰기, ‘교육활동 보호’를 주제로 한 표어‧포스터 제작 활동도 이뤄진다. 또, 교육공동체가 함께 교육활동 보호 관점에서 ‘학교생활규정’을 살펴보는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이밖에도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오는 20일 오후 2시3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AI교육원 대강당에서 교원, 학생, 학부모, 지역교권보호위원,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활동 보호 공감·회복 TALK TALK’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김경일 아주대 교수의 강연에 이어 실시간 고민 상담 등 순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전남광주교육청은 교원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교원 마음 쉼’은 해양치유, 명상, 통합의학 치유 등을 무료로 운영하며, ‘교원 마음이음’을 통해 선정된 100교 내외 학교에 운영비를 지원, 학교 단위의 자율적인 교원 치유 활동도 뒷받침한다. 아울러, 7월부터 전문강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표현예술 프로그램과 학교 단위 소모임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지원하는 교원 심리치유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전남광주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활동 보호는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학생의 배움권을 지키고, 학부모와 학교가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교육공동체 모두의 과제다”며 “이번 교육활동 보호 주간을 계기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학교 현장에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13일(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 광양중앙초등학교(교장 최현) 6학년 4반 학생들이 경상북도 구미 원당초등학교 4학년 4반 학생들과 온라인 국내수업교류를 실시했다. 이번 교류는 교실이라는 공간을 넘어 멀리 떨어진 지역의 학생들이 서로의 학급과 학교, 지역을 소개하며 소통하는 ‘2030 국내수업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두 학교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카드뉴스와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학급과 학교, 지역을 소개하며 다양한 정보를 나누었다. 구미 원당초 학생들은 광양중앙초 학생들의 활동 결과물에 댓글과 질문을 남기며 서로에게 유의미한 배움의 시간을 이어갔으며, 사회 경제 단원 학습과 연계하여 광양중앙초 6학년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수업은 학급 임원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으며, 학생들은 원당초에서 보내온 선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낭독했다. 이어 광양중앙초 학급 소개와 함께 카드뉴스와 영상을 활용한 광양 지역 소개, 광양 지역 환경을 주제로 한 주장하는 글 낭독,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환경 캠페인 영상 시청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되었다. 각 활동마다 구미 원당초 학생들이 진지하고 호기심 어린 질문을 건넸고, 광양중앙초 학생들은 이에 성실히 답하며 활발히 소통했다.
국내수업교류를 담당한 이탁훈 교사는 “교실 안에서 학생들과 공부하는 것을 넘어 멀리 떨어진 지역의 학생들과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매우 유의미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광양중앙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학생들이 서로 배우고 소통하는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폭넓은 시야를 갖춘 글로컬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전치균) 학생들이 2026년 법성포 단오제를 맞아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와 ㈜영광신문이 공동 주최한 2026년도 제25회 영광예술제 중고등부 글짓기 부문에서 금상과 은상, 동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13일(월) 밝혔다.
이번 영광예술제 글짓기 부문의 제시어는 '바람(風)'과 '만남'으로, 학생들은 각자의 경험과 감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금상을 수상한 3학년 아류나 학생은 '영산성지고등학교와의 만남'을 소재로 한 수필을 통해 학교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가며 성장해 온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이 된 현재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학교와의 만남이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생생하고 따뜻한 문체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을 받은 1학년 이오은 학생은 특정 대상인 '너'를 설정하여 소중하고 애틋한 존재와의 만남을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낸 시를 출품했다. 절제된 언어 속에서도 만남이 주는 설렘과 그리움, 따뜻한 정서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동상을 수상한 3학년 이승훈 학생은 가족과 함께했던 평범한 일상을 떠올리며 여름 밤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소재로 한 시를 완성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가족의 추억을 감각적인 표현으로 담아내 독자들이 여름밤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세 학생 모두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인 '인문 글쓰기' 수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다양한 글쓰기 활동과 첨삭 지도를 받아 왔다. 학생들은 독서와 토론, 생활 속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지속하며 문학적 감수성과 표현력을 길러왔고, 이번 대회에서 그 결실을 맺었다.
아류나 학생은 "학교생활을 돌아보며 제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 내려갔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꿈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경험과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과후 '인문 글쓰기'를 지도한 임나겸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깊이 있게 바라보고 이를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도해 왔습니다. 이번 수상은 뛰어난 글쓰기 실력뿐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키워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문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영산성지고등학교는 앞으로도 독서와 글쓰기를 기반으로 한 인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기록하고 성장하는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 동복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7월 13일(월) 전교생이 함께하는 알뜰 장터와 물총 놀이를 열어 1학기를 마무리하는 신나고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3교시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알뜰 장터가 펼쳐졌다. 학생들은 집에서 가져온 물건을 직접 진열하고 가격을 정해 판매자가 되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르며 구매자가 되기도 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합리적인 가격을 정하고 흥정하는 과정에서 경제의 기본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에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활동은 자원을 소중히 여기고 나누는 마음도 함께 길러주었다.
4교시에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릴 물총 놀이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먼저 등에 과녁을 붙이고 서로의 과녁을 맞추는 개인 대결로 물총 놀이의 문을 열었다. 달아나고 쫓아가며 과녁을 겨누는 과정에서 순발력과 민첩성이 발휘됐고, 웃음소리와 함성이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진 팀 대결에서는 학생들이 팀을 나눠 상대 팀의 컵탑을 먼저 무너뜨리는 단체 게임을 펼쳤다. 팀원들과 전략을 세우고 서로 엄호하며 협력하는 과정에서 팀워크와 공동체 의식이 자연스럽게 싹텄다.
두 활동 모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규칙을 지키며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알뜰 장터에서는 물건의 가치를 판단하고 경제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험을, 물총 놀이에서는 신체 활동과 협동의 즐거움을 동시에 얻는 시간이 됐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신나는 소감을 나눴다. 한 학생은 "내가 안 쓰는 물건을 팔아서 친구 물건도 사고, 알뜰하게 거래하는 게 진짜 재미있었다. 장사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물총 놀이에 참여한 학생은 "컵탑 무너뜨리기에서 우리 팀이 이겼는데 물에 다 젖었는데도 너무 신나서 하나도 안 더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옥현 교장은 "알뜰 장터에서 나눔과 경제를 배우고, 물총 놀이로 여름 햇살 아래 마음껏 뛰어논 오늘 하루가 학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1학기의 마지막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복초등학교는 2학기에도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즐기는 다양한 자치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배움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학교 문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손불초등학교(교장 기미언)는 지난 7월 10일(금)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공예체험프로그램 '린넨가방 만들기'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공동체로서 학교 참여를 독려하고 학부모들의 재능과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여름날에 어울리는 린넨가방과 파우치를 냅킨아트 기법을 활용하여 직접 만들어 보았다. 다양한 무늬와 색상의 냅킨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작품을 완성해가며 창의적인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참가한 학부모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예 활동을 함께 체험하며 서로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완성된 린넨가방과 파우치는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직접 만든 가방과 파우치가 계절과 너무 잘 맞는다. 예쁘게 들고 다니겠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보고 싶다.” 며 오랜만에 힐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미언 교장은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학교와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나주고등학교(교장 강대창)에서는 ‘공정’과 ‘돈’이라는 묵직한 주제가 학생들의 삶과 맞닿은 뜨거운 이야기로 피어났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고, 경쟁이 아닌 소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활동을 위해 전교생은 사전에 교과와 연계해 마이클 샌델의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라는 두 도서를 읽으며 공정, 정의, 돈의 가치, 공동체적 삶 등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약 70명의 학생들이 스스로 토론장의 역할을 맡아 직접 세부 토론 주제를 고민하고, 토론 판넬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사전 시뮬레이션을 진행해보며 주도적으로 행사를 이끌었다. 이들은 각 모둠에서 친구들의 생각을 이끌어내고,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사전 독서활동에 이어 학생들은 두 도서(『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 『10대를 위한 돈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를 관통하는 ‘공정의 온도 ; 돈 보다 뜨거운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약 2시간 동안 뜨거운 소통의 장을 펼쳤다.
토론 과정에서 학생들은 공정의 기준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돈으로 살 수 없는 인간의 존엄과 시장논리의 관계는 무엇인지, 학교와 사회 안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공동체적 태도는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토론이 이어질수록 학생들의 질문과 각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생각들이 모이며 토론의 열기는 한층 깊어졌다.
특히, 이번 비경쟁 토론은 학생들만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많은 교사들도 토론에 직접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교사와 학생이 동등한 시선에서 의견을 나누는 ‘사제동행’의 의미를 한껏 발휘하며 더욱 깊이 있는 인문학적 대화가 이루어졌다.
비경쟁토론이 끝난 뒤에는 갤러리 워크 형식의 공유 활동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최종적으로 완성된 토론 판넬을 둘러보며 인상깊은 토론판을 선정해보고, 각 모둠의 생각을 함께 공유했다. 서로 다른 문제 의식과 다양한 관점들을 인식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공정의 문제를 더욱 다층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행사가 종료된 후 학생들은 회고서를 작성해보며 배움을 정리했다. 회고서에는 공정이란 단순히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출발선과 환경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성찰, 돈과 시장의 논리가 인간의 존엄이나 공동체적 신뢰와 같은 가치를 어떻게 훼손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담겨있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의 경계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효율성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 존엄과 공동체적 가치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토론이라는 것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더 깊은 질문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오효정 교사는 “마이클 샌델의 도서를 활용해 학생들이 ‘공정’의 다각적 의미를 깨닫게 하고 싶었다” 며 “학생들이 사회로 나아갔을 때 불공정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그것에 분노할 줄 알며, 동시에 더 공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교육연합신문=이영순 기자]
장흥용산중학교(교장 정성원)가 지난 7월 8일(수)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서인문교육주간’을 운영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현장을 직접 걷고 체험하는 교과 연계 인문학 탐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독서인문교육주간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장흥 지역의 역사와 문화 현장을 탐방함으로써, 정서 순화와 인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6월 한 달간 아침 독서 시간을 활용한 사전 독서 활동을 시작으로, 8일 전교생 대상 ‘찾아가는 문학 교실’을 열며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핵심 프로그램인 9일 '장흥 인문학 현장체험'에서는 오전 관산 방촌유물전시관에서 교내 문예대회(현장 백일장)를 열고, 오후에는 동학농민운동기념관을 탐방했다. 특히 선후배가 멘토-멘티가 되어 여름방학 생활 계획 캘린더를 함께 완성하고, 동학농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매개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함성행복배움터(구 용산중)에서 학년별 문학 여행을 진행해 깊이를 더했으며, 주간의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갈무리하며 ‘딥북’, ‘독서통장’ 등 독서 활동 우수자와 문예대회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현장 체험에 참여한 3학년 백연후학생은 "교과서에서만 읽던 동학농민운동의 현장을 직접 걸으니 그 시대 사람들의 마음이 더 깊이 와닿았다"며 "후배들과 방학 계획을 함께 세우면서 선배로서의 책임감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학년 김세아 학생 역시 "방촌유물전시관에서 백일장 글을 쓰는 동안 장흥의 옛이야기가 머릿속에 그려졌다"며 "책 속에서 만난 장흥과 실제로 걸어 본 장흥이 겹쳐지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정성원 교장은 "책 속에서만 만나던 장흥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발로 걸으며 체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살아있는 인문 소양이 자라날 것"이라며 "선후배가 함께 탐방하고 멘토링하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성찰의 힘까지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유동)은 지난 7월 12일(일) 구례창의융합교육관에서 관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55명을 대상으로 '2026. 구례창의융합교육관 가족과 함께하는 창의융합공작소'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AI·SW·XR·메이커 교육을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미래역량을 키우고, 지역 교육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창의융합공작소는 학생과 보호자가 한 팀이 되어 다양한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가족 간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을 활용한 AI 주행로봇 '자원 전쟁' 미션을 수행하며 알고리즘과 문제 해결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어 XR 체험에서는 가상공간을 탐험하며 현실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했고, 딜라이텍스(DeliXTex)를 활용한 구례 생태환경 만들기 활동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지역 생태를 융합한 창의적인 표현 활동을 펼쳤다.
또한 미리캔버스 AI와 CNC 메이커 장비를 활용해 가족만의 머그컵과 구례 텀블러 굿즈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며 AI 디자인 기술과 디지털 제작 과정을 함께 경험했다. 학생들은 부모와 의견을 나누며 디자인을 완성했고, 부모들은 자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응원하며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교육관 곳곳에서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첨단기술 교육을 지역사회 안에서 제공함으로써 교육 기회의 폭을 넓히고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배우고 협력하는 과정 속에서 AI와 SW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로봇이 내가 만든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엄마랑 같이 머그컵도 만들고 XR 체험도 해서 더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는 더 어려운 로봇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과 함께 참여한 학부모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AI와 메이커 교육을 아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아이가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자신감을 갖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했고, 가정에서도 AI와 SW교육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계기가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유동 교육장은 "미래교육은 학생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가족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이를 삶과 연결하는 과정이 미래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 교육을 확대하고, 학생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구례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구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구례창의융합교육관을 중심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창의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양한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창의성을 키우고,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 교육 기반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지난 7월 11일(토), 나주시민회관에서‘2026. 나주이화 Youth 오케스트라’ 1학기 종강을 기념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작은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나주이화 Youth 오케스트라’는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적 소질을 계인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단원들은 지난 4월 첫 수업을 시작으로 토요일 3시간씩 총 9회에 걸쳐 악기 파트별 전문 지도와 오케스트라 합주 연습에 매진해 왔다.
이날 음악회는 그동안 학생들이 땀 흘려 연습한 결실을 가족과 지역 사회에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단원 간의 아름다운 호흡이 돋보이는 합주곡을 연주하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케스트라 지도를 맡은 김현미 수석강사는 “처음에는 서툴고 어색해하던 아이들이 눈을 빛내며 연습에 몰두하더니, 이제는 서로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음악회에 참여한 빛누리초 학생 단원은 “토요일마다 연습하는 게 힘들 때도 있었지만, 오늘 엄마, 아빠 앞에서 친구들과 함께 멋지게 연주를 마치고 나니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환하게 웃었다.
변정빈 교육장은 “주말 개인 시간을 반납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1학기 과정을 성실하게 마친 단원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나주 지역의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풍부한 감성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이화 Youth 오케스트라는 이번 작은 음악회를 끝으로 1학기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함께 2학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지현)은 지난 7월 12일(일) 화순주니어 R&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미니 실험을 통한 실험실 안전 및 기초 실험 도구 사용법 마스터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본격적인 과학 연구에 앞서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실험 도구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으며, 두 개의 전문 실험 강의가 교차 운영되어 교육 효율성을 높였다.
[기초 화학 실험 마스터] 세션에서는 바이오 의약품 및 백신 개발의 기초가 되는 정밀 계측 이론과 실습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전자저울 조작법과 메니스커스 눈금 읽기 등 기초를 다진 후, 비커, 플라스크, 뷰렛 등 실험실 필수 기구들을 활용해 색 변화로 물질의 성질을 분석하는 중화 적정 미니 실험을 수행하며 의약품 제조의 핵심인 정량 측정을 경험했다.
교차 운영된 [Secret Lab: 생물쌤이 숨겨둔 실험실의 비밀] 세션에서 학생들은 광학 현미경의 구조와 사용 순서를 익힌 뒤 직접 프레파라트를 제작하여 양파 표피세포와 물벼룩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백신 연구 현장의 필수 장비인 마이크로피펫의 작동 원리를 배우고,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자신의 구강 상피세포에서 직접 DNA를 추출·확인하는 바이오 실험을 완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장비를 직접 다루는 100% 실습형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철저한 사전 안전교육 덕분에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으며, 학생들은 화학과 생물학을 넘나드는 융합적 실험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지현 교육장은“화순 바이오백신특구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생들이 전문 연구 장비를 직접 다루며 연구 신뢰도의 중요성을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깊이 있는 탐구를 이어가며 미래 바이오산업을 주도할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 지역 미래형 디지털 교육의 핵심 인프라인 학교 무선인터넷(Wi-Fi) 환경이 한층 더 촘촘해질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스마트 교육 환경에 발맞추고, 교내 무선통신 취약 지역 해소를 위해 추진한 ‘학교 1교 1제조사 무선AP(Access Point·무선접속장치) 재배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월)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광주통합 이전, 전남 22개 시군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효율적인 무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학교 별 학생 수와 무선망 사용량을 정밀 분석해 진행됐다.
기존 학습공간에만 설치됐던 무선AP를 교무실, 수업준비실, 미래형 ‘2030교실’ 등에까지 대폭 확대한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교내 어디서든 끊김없는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번 재배치 과정에서 멀티 기가급 이상 고성능 무선AP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재조정하는 한편, ‘1교 1제조사’ 원칙을 기반으로 통합 구축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학교 전체 무선AP의 접속 현황과 트래픽 상태, 장애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관리자의 업무가 대폭 감소한다. 또, 유지보수 및 기술 지원 주체가 일원화되어 장애 발생 시 책임 소재 공방 없이 신속한 원인 분석과 복구도 가능해졌다. 장애 발생 시에는 교육지원청(테크센터)이 보유한 동일 제조사의 예비 장비로 즉각 대체할 수 있어 수업 공백도 방지한다.
통합특별시교육청은 이번 재배치를 통해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는 AI·디지털 수업 중에도 접속 지연이나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현장 교사와 관리자의 정보업무 경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이번 무선AP 재배치는 한정된 교육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 인프라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미래형 맞춤형 교육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 교육 환경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13일(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학교운동부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학교운동부 칭찬합시다’ 캠페인의 5~6월 주인공을 선정, 발표했다.
5월의 주인공은 광영중학교 박태원, 신흥초등학교 문종민, 6월은 순천대석초등학교 강웅, 광양마동초등학교 권미성 지도자를 각각 선정하고, 학교를 찾아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학교운동부 칭찬합시다’는 학생선수와 학부모 등의 추천으로 학생을 존중하고 공정한 지도와 청렴을 실천하는 학교 운동부지도자를 발굴·격려하는 캠페인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도자들은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과 진로, 심리적 성장까지 함께하며 신뢰받는 학교운동부 문화를 만들어 왔다. 특히 선수 선발과 훈련, 대회 운영 전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실천하고 학부모와 소통하며 건강한 학교운동부 운영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학교운동부 청렴문화 정착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한다. 교육지원청별 학교운동부 청렴지원단을 구성하여 현장 지원과 컨설팅을 강화하며 학교운동부지도자를 대상으로 청렴 및 스포츠윤리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남 도내 5개 권역에서 학교관리자, 감독교사 및 학교운동부지도자를 대상으로 청렴 연수를 운영하여 청렴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단체종목 운영학교를 직접 찾아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소통도 강화했다.
또한 학교체육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매년 발간하고 있는 ‘학교체육 기본방향’에 입시비리와 금품수수 등 비위행위에 대한 징계 기준을 강화하고, 학교운동부 운영 매뉴얼에도 학부모 부담 운영경비의 학교회계 편성을 명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운동부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구용혁 체육건강과장은 “청렴한 학교운동부는 학생선수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의 출발점”이라며 “학생을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고, 학부모와 함께 청렴한 학교운동부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과 소통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0일(금) 영암에서 교원들의 헌법가치 이해를 넓히고 학교 현장의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헌법교육 특강을 운영했다.
이번 특강은 교원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헌법 가치를 영화나 뉴스 속 미디어를 통해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국가 법령 전문 기관인 법제처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한층 넓혔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법제처 소속 법제교육과 성연일 강사는 ‘미디어로 보는 헌법’을 주제로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헌법의 기본 원리와 국민의 기본권 등을 통한 헌법의 가치를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참여 교원들은 영화, 뉴스 등 일상 속 미디어에 반영된 헌법적 가치를 찾아내고 이를 학교 수업 및 생활지도에 어떻게 능동적으로 적용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 참여한 한 교원은 “헌법이 어렵고 딱딱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헌법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에 적극 반영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교원이 헌법 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학교 현장에서 민주시민교육을 능동적으로 실천하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선생님들이 헌법과 시민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백기성)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오는 22일(수)부터 8월 28일까지 관내 8개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한다. 이번 공사는 학교 시설 노후화로 인해 발생한 석면 유해 물질을 제거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학습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석면 해체·제거 면적이 비교적 적어 여름방학 기간에 공사가 가능한 초등학교 5개교와 중학교 3개교 등 8개교다. 공사는 각 학교 학사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모든 현장에는 동일한 안전관리 기준을 적용하며 학부모, 학교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석면 모니터단이 공사 전 과정의 적정성을 직접 점검한다.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공사에 앞서 석면 모니터단 학부모 설명회를 열어 일정과 안전관리 방안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백기상 교육장은 “철저한 안전관리와 모니터단 운영을 통해 모든 공정을 투명하게 추진하겠다”며 “학교 잔여 석면을 단계적으로 정리해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 8개 학교를 시작으로 겨울방학 14개교(동부 6개교·서부 8개교), 2027년 10개교(동부 2개교·서부 8개교) 등 총 32개교의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추진한다.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동복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지난 7월 9일(목) 7·8월 생일을 맞이한 학생들을 위한 생일 축하 파티와 함께 학생 재능 발표 프로그램 「나도 동복 스타」 2회차를 열어 1학기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먼저 7월과 8월에 생일을 맞이하는 학생들을 위한 생일 축하 파티가 열렸다. 전교생이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주인공들의 소중한 날을 함께 기뻐했다. 한 명 한 명을 학교 전체가 축하하는 이 자리는 매달 꾸준히 이어지며 동복초만의 따뜻한 학교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어진 「나도 동복 스타」 2회차에서는 지난 6월 첫 무대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랜덤 댄스 무대에서는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학생들이 즉흥적으로 함께 춤을 추며 자유롭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예측할 수 없는 곡에 반응하며 함께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박자와 흥을 나누는 집단적 즐거움을 경험했다.
오카리나 연주 무대에서는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학생들의 섬세한 음색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오카리나 특유의 맑고 따뜻한 소리가 전교생의 귀를 사로잡으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악기를 연주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과 또렷한 음률에 박수가 쏟아졌다.
「내가 가고 싶은 나라」 발표 무대에서는 각자가 꿈꾸는 여행지를 소개하며 세계를 향한 학생들의 넓은 시야와 호기심을 나눴다. 가고 싶은 이유, 그 나라의 문화와 볼거리를 자신만의 언어로 발표하는 과정에서 탐구력과 표현력이 빛을 발했으며, 듣는 친구들에게도 세계 다양한 나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기억에 남는 소감을 전했다. 한 학생은 "랜덤 댄스가 제일 재미있었다. 모르는 노래가 나왔는데도 다 같이 추니까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됐다"고 말했다. 발표에 참여한 학생은 "내가 가고 싶은 나라를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면서 더 꼭 가보고 싶어졌다. 친구들도 같이 가고 싶다고 해줘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옥현 교장은 "생일을 함께 축하하고 저마다의 재능을 무대에서 펼치는 이 시간이 학생들에게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깊게 심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나도 동복 스타」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동복초등학교는 2학기에도 월별 생일 축하 파티와 「나도 동복 스타」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별한 날과 빛나는 재능을 전교생이 함께 나누는 학교 문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강진중앙초등학교(교장 김을용)는 지난 7월 10일, 전남광주학생교육수당 업무를 담당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관계자를 학교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이 직접 수당 활용 방안을 제안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2030 꼬마 정약용 교실’ 수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학생교육수당을 직접 사용하며 겪은 불편함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찾아 정책 제안이라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겼다.
현장에서 학생들은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당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 스스로 계획적인 수당 사용 습관을 겨루는 ‘학생교육수당 챌린지’ ▲ 사용처와 잔액을 손쉽게 확인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 지역으로 직접 찾아오는 ‘이동 수업’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자리에 참석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학령인구정책팀장과 주무관은 학생들의 제안을 하나하나 경청하며, 각 아이디어에 대한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다소 어려운 정책 용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며, 통합특별시교육청이 마련하는 제도에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엄마께서 지금처럼 스스로 계획을 세워 수당을 직접 써 보라며 꿈 실현 카드 관리를 맡겨 주셔서 더 큰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교육청이 교육 수당을 통해 제 꿈을 응원해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저는 참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수당을 내 꿈을 위해 잘 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을용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이 주인이 되는 교육을 위해 실제 삶과 연계된 프로젝트 수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2030 꼬마 정약용 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삶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제안해 보는 교육 경험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지난 10일(금), 도암초등학교는 학생회가 주관한 ‘1학기 추억의 날’을 운영해 ‘지9하는 실천행동’ 나눔장터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 자치와 나눔,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며 함께 만드는 공동체 축제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자치활동 역량을 키우고 선후배가 함께 소통하며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 다모임의 의견을 반영해 학생회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으며, 협력과 배려,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의 장으로 꾸몄다. 특히 학교 실천과제인 ‘지9하는 실천행동’과 연계해 자원순환과 지속가능한 생활 실천의 의미를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행사는 교시별로 다채롭게 진행했다. 1교시에는 ‘지9하는 실천행동’ 나눔장터를 열어 학생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서로 나누고 판매하며 자원의 소중함과 순환의 가치를 체험했다. 2교시에는 간식을 함께 나누고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키캡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며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어 3·4교시에는 전교생이 함께하는 체육활동을 운영해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웠다.
특히 나눔장터는 학생들이 물품을 나누고 기부의 의미를 배우는 실천 중심 교육으로 운영했다. 학교는 이번 활동을 2학기 학교 텃밭 수확물 기부 활동과 연계해 기부 대상과 기부 방법을 학생 다모임에서 직접 논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하고, 나눔과 자원순환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전교생 체육활동에서는 담임교사들도 학생들과 함께 경기에 참여해 행사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교사와 학생이 한 팀이 돼 협력하고 응원하는 과정은 학생들의 참여도와 흥미를 높였으며,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됐다.
학생회 관계 학생은 “친구들과 물건을 나누고 함께 운동하며 나눔과 협력의 즐거움을 느꼈다. 앞으로도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을 필요한 곳에 기부하며 ‘지9하는 실천행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도암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학교 텃밭과 연계한 기부 활동, 환경 실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배려와 나눔,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3~15일 파주출판단지와 오두산 통일전망대 일대에서 ‘제14회 꿈을 실은 독서열차’를 운영한다.
‘꿈을 실은 독서열차’는 학생들이 기차 안팎에서 책을 읽고 토론하며 진로를 탐색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대표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14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 독서열차에는 광주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60명이 참여해 독서토론, 저자와의 만남, 직업인 멘토링 등을 경험한다.
학생들은 13일(월) 광주송정역에서 출발 기념식을 갖고, KTX 열차 안에서 독서토론 활동을 시작한다. 이어 파주출판단지로 이동해 출판도시 해설 프로그램 등 독서·출판 관련 체험에 참여한다.
14일에는 지정도서 ‘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의 저자 전상훈 교수가 북콘서트를 진행하며, 장유진 아나운서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이 멘토로 참여하는 잡콘서트도 열린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평화통일 체험활동을 한 뒤, 광주로 돌아온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독서열차가 학생들이 책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는 전남과 광주의 통합에 발맞춰 목포와 순천ㆍ여수, 광주에서 함께 출발하도록 확대 운영하고, 더 나아가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독서열차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교육감님,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으로 막 취임하셨는데,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그래요. 여러분처럼 저에게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답니다.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미래교육에 적합한 평가방식을 만드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졸업 후 우리 지역에 정착하여 꿈을 펼치게 하는 것입니다.”
지난 7월 10일(금) 오후 광주 설월여자고등학교(교장 천대성)에서 가진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과 이 학교 신문·방송 동아리 ‘아카이브’ 소속 학생들 간 대화 한 토막이다.
이날 대화의 자리는 설월여고 동아리 ‘아카이브’ 학생들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이 학교 ‘꿈대로 365 스터디룸’에서 ‘학생과 함께 그리는 전남광주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학생들은 김 교육감에게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지역 학생들과 수도권 학생들과의 교육격차, 또 전남과 광주 학생들 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방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질문했다. 또, 지역인재와 일자리의 선순환 대책, 고교학점제 활성화 방안, 고교생 자퇴 예방 대책 등 당면 현안을 놓고 교육감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 교육감은 “임기 중 이루고 싶은 제1의 목표는 단편적인 지식만을 요구하는 현재의 오지선다형 평가방식을 미래사회의 요구에 걸맞게 서·논술형 평가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하게 답만 골라내는 오지선다형 평가방식으로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미래형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내년 초등학생부터 시범 도입한 뒤 서·논술형 평가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한 가지 목표는 우리 전남광주의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 일자리를 찾아 지역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하여 꿈을 펼치게 하는 것.”이라며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교육 지산지소’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그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뜻의 ‘지산지소’를 교육에서도 실현시키고 싶다.”면서, “때마침 우리 지역에 반도체와 AI 등의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기에 우리 학생들이 먼저 취업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도 김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미래형 교육 정책”이라면서, “지역 대학과 협력하고, 온라인 학교 운영 등을 통해 고교학점제가 학생들의 진로선택 기회를 확대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꿈을 크게 가지면 50%만 이루어도 엄청난 성취를 얻을 수 있다.”며, “학생 때는 가능한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육연합신문=김성희 기고]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능력이 많아도, 젊은 사람에게도, 성공한 사람에게도,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에게도 인생의 한 부분이 그렇게 정해진 것처럼 힘든 시기가 찾아옵니다.
서양 철학에서는 삶은 힘을 쓰고, 힘이 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서양은 자녀들을 키우면서 ‘삶은 힘을 쓰고, 힘이 드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하면 내 자녀에게는 힘이 들지 않은 삶의 길을 말합니다.
지난달 방한했던 엔비디아의 회장 젠슨 황에게 아이들 교육에 관한 질문을 하자, 그의 답변은 아주 짧고 명쾌했습니다. ‘핵심은 환경입니다. 자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고 스스로 분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줘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실패할 기회를 만들어 줘야 그들이 나중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실패를 배우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아이들은 더 강력한 회복탄력성, 끈기 그리고 인격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스스로 한계에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탐구하면서 실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가장 중요한 건 교육의 분야가 아닙니다. 어떤 환경을 제공하느냐 입니다. 완벽함을 추구해야 하지만 어려움운 반드시 겪어야 합니다. 그래야 위대해질 수 있는 거죠.’
AI가 생활 전반에서 사람의 일을 대신하고 있고 전 세계의 근황을 시시각각 알 수 있는 오늘날을 살고 있는 사람이나, 이웃 나라가 전쟁이 났는지 어떤지 모르고 그저 하루하루를 하늘에 맡기고 살던 옛날 사람이나 누구에게나 고달픈 시간은 반드시 있고, 찾아옵니다.
공자에게도 죽음 앞까지 갔던 고난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陳蔡之厄, 55세 경부터 시작한 주유천하, 그리고 이 시기가 공자 63세 때라고 전합니다. 당시 공자는 초(楚)나라 소왕의 초대를 받아 이동 중이었습니다. 주변의 작은 나라였던 진(陳)나라와 채(蔡)나라의 대부(고위 관리)들은 공자가 강대국인 초나라에 등용되어 자신들을 압박할까 봐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군사를 동원해서 공자 일행이 가는 길을 막고 야산에서 포위해 버렸습니다.
사마천 사기 공자세가의 기록에 따르면 7일 동안 불을 피워 밥을 짓지 못했다고 하니, 제자들은 굶주림에 지쳐 일어설 기운조차 없었고, 병이 들어 누워있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곧 굶어 죽기 직전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공자는 이런 상황에서 혼자 거문고를 타고, 강의를 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자로가 불만스러운 얼굴로 묻습니다. “군자도 이처럼 궁할 때가 있습니까?” 공자는 대답합니다. “그렇다. 군자도 진실로 궁할 때가 있다. 하지만 소인은 궁하면 무슨 짓이든 다한다.” 在陳絶糧, 從者病, 莫能興. 子路慍見曰 : 君子亦有窮乎 子曰 : 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 (論語 위령공(衛靈公) 편)
비참한 이 상황을 이렇게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를 공자의 이 말씀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吾少也賤 故多能鄙事(오소야천 고다능비사). 그리고 널리 알려진 기록이지만 창고지기(委吏), 가축 돌보는 일(乘田) 과 같은 직업도 가졌는데 그 일을 할 때는 그 일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실패의 위기에 놓이고 어려운 상황이 될수록 동료들과 자신 안의 놀라운 힘이 발휘되는 경험을 한 젠슨 황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는 ‘큰 기회가 왔구나’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숨겨진 능력을 꺼내주는 고난을 기다린다고도 말합니다.
진채지액의 역경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공자의 중심 가치 또한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진심을 다하고(忠), 타인에게는 사랑을 베푸는 것(恕), 즉, 이타적인 인(仁것)의 실천이었습니다.
누구도 실패하고 싶지 않지만 실패 없는 성공은 없습니다. 지식을 얻고 똑똑해지기는 쉬워도 인격을 기르는 것은 어렵습니다.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것은 오직 경험을 통해서만 단련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에게 실패의 기회와 극복의 기회를 줘야 합니다.
이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역경을 만났을 때 그 역경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과정입니다. 소인같이 무슨 짓이든 다 하면서(小人窮斯濫矣) 위기를 벗어나는 것은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며 성공하는 사람은 만들 수 있지만 이타적 가치로 공동체를 살리는 위대한 사람은 만들 수 없습니다.
땅에서 돋아나는 새싹을 나타내는 한자가 ‘士‘입니다. 선비라는 말은 선생, 선배과 같은 말로 공동체를 어둠과 같은 땅속에서 밝은 세상으로 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를 말합니다. 한 톨의 씨앗이 싹이 되어 나올 때 씨앗의 지녔던 꿈과 희망을 싹이 대신 가지고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새싹입니다. 아이들보다 인생을 먼저 살고 있는 우리들은 아이들을 어려움 속에서도 무슨 짓이든지 다하는 소인이 아닌 홍익(弘益)의 가치관을 가진 위대한 사람으로 키워낼 수 있는 진짜 선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장자와 함께 묻습니다. “지금, 당신은 당신의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다 가고 싶은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의 소명은 무엇인가’를 묻는 것입니다. 장자는 자쾌에 대해, “내 안에서 솟아나는 삶의 진동에 따라 나를 기꺼이 살겠다는 장자의 결단”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은 지금,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지 설명할 수 있습니까?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당신 자신에게 설명해 본 적 있습니까? 당신이 당신에게 설득될 때, 거기서부터 진짜 삶이 시작됩니다.”
▣ 김성희
◇ SLA 어학원 원장
◇ 무등 환경단체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