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여미경)은 3월 11일(수) 양평군청 평생학습센터에서 ‘양평 체육교육 활성화 지원단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단 운영 방향과 주요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양평 지역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단 운영 방안과 역할을 공유하고, 지원단 단장으로 양평단월초 교장 최일석, 부단장으로 정배초 교감 문세훈을 선출했다. 협의회에는 총 21명의 지원단원이 참여해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양평 체육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은 경기체육 활성화 지원단 운영을 기반으로 학교체육 활성화와 인성 함양을 동시에 추진하는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원단은 ▲체육교육과정 내실화 지원 ▲양평학교스포츠클럽축제 운영 지원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컨설팅 ▲지역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 주도의 체육 활동을 확대해 학교체육이 단순한 운동 활동을 넘어 협력과 배려,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교육 활동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단장으로 선출된 양평단월초 교장 최일석은 “학생 주도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활성화해 체육활동과 인성교육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단장으로 선출된 정배초 교감 문세훈은 “지속 가능한 체육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체육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원단은 학생 중심 체육 활동 일상화를 위해 교내 스포츠리그 운영과 아침운동 프로그램 ‘오아시스’ 확대, 사제동행 스포츠클럽 축제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평교육지원청 여미경 교육장은 “이번 체육교육 활성화 지원단 운영을 통해 양평 지역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고 활력 있는 학교체육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향후 지원단은 정기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양평 체육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계성여자고등학교(교장 마석황)는 지난 3월 3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백합홀에서 신입생 132명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2026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꿈과 희망을 품고 학교의 문을 두드린 신입생들이 계성여자고등학교의 구성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입학식에는 신입생과 학부모, 교직원, 재학생 등이 함께 참석해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격려했다. 행사장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고, 학교 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신입생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의미 있는 출발을 함께 기념했다.
특히, 이날 재학생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신입생들이 앞으로 학교생활을 통해 길러야 할 다섯 가지 핵심 역량을 강조하며 선배로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관리하며 성장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주체적인 배움의 태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교과 지식을 넘어 스스로 질문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비판적 사고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올바른 판단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했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해답을 찾아가는 창의적 도전 정신, 서로의 강점을 존중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소통과 협업의 공동체 역량, 그리고 정직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윤리적 가치관을 강조하며 신입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이러한 역량을 차근차근 키워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석황 교장은 식사(式辭)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 교장은 “여러분이 이 자리에 선 오늘이 바로 자신만의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계성여자고등학교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식과 정보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학교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들에게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교 공동체가 함께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응원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새로운 교복을 입고 교정에서 첫 만남을 나누며 앞으로 펼쳐질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함께 나누었다.
계성여자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 교육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3월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이수광)과 범죄예방, 기초질서 확립 및 안전한 관람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9월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협약에 이은 것으로, 프로스포츠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 보이스피싱 등 초국가범죄, 암표 매매와 같은 기초질서 위반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찰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의 공감대와 협력이 필수적임을 인식하고, 국민 체감 홍보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경찰청과 한국농구연맹(KBL)은 4월 포스트시즌 개막을 앞두고 농구장을 찾는 국민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농구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양 기관은 ▲관중 대상 보이스피싱 등 범죄예방 및 안전 수칙 홍보(경기장 전광판 송출, 홍보관 설치 등) ▲경기장 안팎의 인파와 차량 질서유지 협력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한 상호 협조 ▲온라인 모욕·명예훼손 대응 ▲안전 문화 캠페인 및 공동 홍보콘텐츠 제작 등 내용으로 긴밀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프로농구의 매 경기 철에 맞춘 범죄예방 홍보 및 안전 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농구는 모든 국민이 사랑하는 대표 겨울 스포츠로, 이번 협약은 경찰과 한국농구연맹(KBL)이 함께 더 안전한 경기장 문화를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다.”라며, “국민 화합의 장인 경기장에서 전광판 등 대중 접근성 높은 기반 시설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등 치안 정책이 국민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효정 의원(북구 만덕·덕천)은 3월 11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월 10일 개통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로 인해 발생한 극심한 교통 정체와 주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부산시의 책임 행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심도 개통으로 통행시간이 30분 단축될 것이라는 부산시의 기대와는 달리, 만덕 IC 인근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 시민들의 소중한 시간이 도로 위에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한 주민으로부터 받은 “출근 시간이 50% 늘어나 이사를 고민해야 할 정도”라는 절박한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무책임한 행정으로 인해 시민들이 부산을 떠나야 할 지경에 이르는 현실을 꼬집었다. 교통 정체의 주원인으로는 지하 도로 진출 차량과 지상 남해고속도로 진입 차량이 X자로 뒤엉키는 ‘엇갈림(Weaving)’ 구간의 구조적 결함이 지목됐다.
김 의원은 “이 문제는 2018년과 2019년 교통영향평가 당시 전문가들이 이미 우려를 표했던 사항임에도 부산시는 이를 묵과했다”며, 6~7년의 충분한 준비 기간이 있었음에도 교통량 변화 모니터링이나 주민 사전 설명회를 단 한 번도 열지 않은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실제로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자료에 따르면, 개통 이후 평일 출근시간대 미남교차로에서 만덕 방향 통행 속도는 시속 20.6km에서 11.3km로 45%나 감소했으며, 만덕사거리에서 구포 방향 역시 기존 49.4km였던 속도가 24.8km로 5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효정 의원은 부산시에 다음과 같은 대책을 강력히 제안했다.
우선 차량 뒤엉킴을 최소화하기 위해 X자형 엇갈림 구간을 분리해 2차로에서 3차로로만, 3차로에서 2차로로만 차선 변경이 가능하도록 조정하고, 만덕 IC 진출입부에 차량 유도선과 노면 컬러링을 즉각 도입해 시각적 안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만덕 IC에서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병목 구간을 3차로로 즉각 확장하고, 터널 진출부에 상이한 속도 제한 표지판(80km/h)과 노면 표시(50km/h)을 재정비해 안전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이번 추경을 통해 근본적인 구조 개선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향후 도로 개통 전 주기적 교통 수요 모니터링과 주민 소통을 의무화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어느 한쪽이 편해지기 위해 다른 한쪽이 과도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면 그것은 책임 있는 행정이 아니다”라며, “대심도 때문에 부산을 떠나는 시민이 없도록 본 의원은 끝까지 주민 편에서 해결책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박은숙 기자]
재단법인 영화의전당(대표이사 고임범)은 인권경영 체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Human Rights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3월 11일(수)밝혔다.
이번 인증은 기관 운영 전반에 인권 존중의 원칙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조직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정책 및 관리체계를 구축한 기관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영화의전당은 인권경영 선언, 인권영향평가, 인권침해 예방 및 구제 절차 마련 등 인권 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영화의전당은 부산광역시 출자·출연기관으로서 조직 내부 구성원은 물론 관객,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경영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그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은 기관 운영 전반에서 인권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예술가, 문화산업 종사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권리가 존중받는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화의전당은 앞으로 인권경영 교육 확대, 인권영향평가 정례화, 인권침해 예방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공공문화기관으로서 인권 친화적 조직문화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정재근 기자]
전라남도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홍)은 3월 11일(수) 담양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연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담양교육지원청을 비롯해 담양경찰서, 담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담양 마음놓고학교가기협의회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뜻을 모아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어깨띠를 두르고 플래카드를 든 채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친구사랑 YES, 학교폭력 NO!’라는 구호를 외치고 홍보물을 나누어 주며 학생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캠페인에 동참한 담양중학교 조영훈 학생회장은 “우리 학생자치회에서도 평소 학생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처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활동이 더해져 모두가 존중받고 안전한 학교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홍 교육장은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공동체가 한뜻으로 참여한 이번 연합 캠페인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담양교육지원청은 공생과 공존의 '우분투(Ubuntu)' 정신에 입각해 학교폭력 예방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선 학교에도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합 캠페인은 담양중학교를 시작으로 향후 관내 5개 초·중·고등학교를 돌며 학생 및 교직원과 함께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교육연합신문=손영욱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강주택 의원(중구)은 3월 11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부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의 핵심 추진 구간인 부산역 일원 상부 공간에 원도심 시민들의 건강 및 여가활동을 위한 대규모 생활체육시설 건립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강 의원은 “원도심 지역은 지형적 한계로 인해 생활체육 인프라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은 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도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부산역 사업지구 내 입체복합구역은 총 4만 4,927㎡(약 1만 3,600평) 규모로, 입체공원 2만 2,701㎡와 입체공공주택 2만 2,226㎡로 구성될 예정이다.
강 의원은 해당 공간을 단순한 공원 조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시민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고려한 ‘부산형 건강 복지 모델’로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 의원은 철도 선로 상부라는 특수한 공간적 조건을 고려해 거대 관람석을 갖춘 경기장보다는 조기축구회 등 생활체육 동호인이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축구장 조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원도심 시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축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입체공원 부지에는 파크골프장과 테니스장을 함께 배치해 시니어부터 청·장년층까지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시했다. 다양한 체육시설을 집적화함으로써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운동하고 교류할 수 있는 건강 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다.
아울러 강 의원은 “현재 사업이 종합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만큼 2026년 상반기 계획 확정 과정에서 시민 수요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며, “계획 초기부터 해당 부지를 생활체육시설 용도로 공식화해 체계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부산시에 주문했다.
강 의원은 “철도지하화 사업은 단순한 도시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도시 재생의 완성이 되어야 한다”며, “원도심 시민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학생들이 감독이 되고 작가, 배우, 촬영 스태프가 되는 창의융합교육이 전남 작은학교에서 펼쳐진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작은학교 교육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글로컬 작은학교 영화 특성화 교육을 추진하고 ‘영화로 담은 작은학교’ 사업과 ‘작은학교 영화제 AI 광고 숏폼 공모전’을 운영한다고 11일(수) 밝혔다.
‘영화로 담은 작은학교’는 영화 제작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융합교육이다. 학생들은 시나리오 작성부터 연기, 촬영, 편집, 음악, 미술 등 영화 제작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협력과 창작을 경험하게 된다. 학생 수가 적은 작은학교의 특성을 강점으로 전환하여 학생들이 영화 제작에 자신의 특기․적성에 맞춰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업은 ‘영화교육’과 ‘교육영화’로 나뉘어 운영된다. 먼저, 영화교육은 작은학교의 영화 제작 사업이며, 교육영화는 전남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이 교육 현장의 경험, 공교육의 가치를 담은 영화를 제작한다. 특히 전남․광주 교육행정 통합 추진에 따라 ‘교육영화’ 분야에서는 광주 교직원도 전남 교육영화팀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글로컬 작은학교 영화 특성화 교육은 매년 연말 개최되는 ‘작은학교 영화‧영상제’ 출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5개 학교에서 시작된 특성화 교육은 올해 ‘영화로 담은 작은학교’ 20여 개교로 확대되며,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영화부문)인 청풍초, 중동초의 단편영화 제작도 지원한다.
아울러, 영화교육의 확산과 홍보를 위해 ‘2026. 작은학교 영화제 AI 광고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전남 국·공립학교 교원이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작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작은학교 영화제를 홍보하는 30초 내외 광고 영상(유튜브 쇼츠) 제작물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와 교직원은 사업 신청서를 오는 4월 10일까지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종만 학령인구정책과장은 “영화라는 종합예술을 교육 소재로 삼아, 전남의 학생들이 예술적 표현력․협업의 경험을 쌓게된다.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린, 특성화 교육으로 영화를 매개로 한 글로컬 교육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은순)은 지난 3월 10일(화) 함평지역아동센터 이용 학생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함평 관내 10개 지역아동센터에 교육 교재를 구입해 학교 밖 돌봄 활성화를 위한 학습교재를 지원했다.
2026년 상반기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한 학습교재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초등 추천 도서 및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재를 신청받아 제공하는 것으로 방학 중 학생들의 학습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재를 지원받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의 학습 실력 향상을 위해 교재와 지역아동센터에 관심을 보내준 함평교육지원청에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꿈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함평교육지원청과의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은순 교육장은 “지역아동센터장님들의 교육적 열정과 마을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노고를 치하하며, “지역아동센터가 이용 학생들뿐만 아니라 그 학생들의 가정과도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꿈이룸지역아동센터장은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함평교육지원청의 관심과 특히, 센터가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해 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며 센터를 대표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현재 함평지역에는 10개의 지역아동센터에서 270명의 학생을 위한 보호·교육·건전한 놀이활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김승주 前부산진구약사회 회장이 부산진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역 정치권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김승주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3월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진구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위해 구청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부산진구의 현 상황을 진단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진구는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움직이는 부산 최대의 생활 중심지이자 상업·문화의 중심 지역”이라며, “그러나 지난 8년 동안 우리는 정체 속에 머물렀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혁신적 변화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부산진구에는 새로운 리더십과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선수 교체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진구의 미래 비전으로 문화와 관광을 기반으로 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서면과 전포를 중심으로 형성된 부산진구의 상권은 부산 경제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라며, “이곳을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자연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도시 공간으로 재구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상권 활성화와 함께 문화 콘텐츠 확대, 도시 환경 개선을 통해 부산진구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부산의 미래는 결국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며,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교육과 보육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도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 정책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주거와 문화 인프라를 확대해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고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약사로서 지역사회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 밀착형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약사로서 오랜 기간 주민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삶의 현장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왔다”며, “현장에서 느낀 주민들의 불편과 요구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의 변화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주민의 삶을 바꾸는 작은 정책에서 시작된다”며, “부산진구가 다시 활력을 되찾고 미래 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끝으로 “부산진구는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구민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며 부산진구를 다시 도약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재현)은 지난 3월 10일(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장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학교 관리자 연찬회를 개최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환경·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번 연찬회는 학교 관리자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교육과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찬회에는 목포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장 82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넷제로(Net-Zero) 실천 선서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며 학교 교육과정과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실천 활동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교육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생활 속 실천이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연찬회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교육 사례를 공유하며 학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넷제로 실천 선서에 참여한 목포덕인중학교 황도웅 교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학교가 앞장서야 할 중요한 교육적 책무”라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생활교육 속에 탄소중립 활동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 실천 문화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교육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학교는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실천의 장”이라며 “목포교육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교육지원청은 오는 12일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감 76명을 대상으로 관리자 연찬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학교 관리자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전남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지난 3월 10일(화) 해남동초등학교 정문에서 새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학생 심리지원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등굣길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신학기 초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하도록 돕고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여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지원을 통해 건강한 학교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조연주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해남군수, 해남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지역사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가 담긴 홍보물을 전달하고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안전한 등굣길을 응원했다. 또한, ‘말 한마디에 온기를, 눈빛 하나에 배려를’이라는 문구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해남Wee센터의 상담 지원 체계와 이용 방법을 안내하며 학교생활 적응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고민을 상담을 통해 도움받을 수 있도록 홍보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 활동과 학생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며,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학생 생활지도를 확대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조연주 교육장은 “새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역사라는 것은 언제나 낯설고도 친근하다. 눈앞에 있는 돌 하나, 땅속에서 나온 기와 조각 하나에도 수천 년의 기억이 서려 있다. 그런데 그 기억을 읽어내는 방식은 시대와 권력, 그리고 우리의 시선에 따라 달라진다. 갑골문 이야기도 그렇다.
중국에서는 흔히 갑골문을 ‘중화문명의 뿌리’라 부른다. 맞는 말이지만, 그 내부로 들어가면 상황은 조금 다르다. 정작 갑골문이 어떤 뜻을 지니고 있는지, 글자 하나하나가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지 아는 이는 드물다. “갑골문 글자 하나만 해독해도 10만 위안을 번다더라”는 식의 괴담이 대중 속에 퍼져 있을 정도다. 귀중한 문화유산이지만, 막상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신비하고도 난해한 문자일 뿐이다.
하지만 갑골문을 단순히 난해한 고문자로만 본다면 그 속의 생생한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놓치게 된다. 오늘 다루려는 ‘복(復)’자가 바로 그렇다. 우리는 보통 ‘복’이라 하면 ‘되돌아온다, 회복한다’는 뜻을 떠올린다. 하지만 갑골문 속 ‘복’은 조금 다르다. 글자의 형상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단순한 ‘돌아옴’ 이상의, 생과 사를 오가는 깊은 상징을 만나게 된다.
□ 발자국, 집을 나서다
먼저 글자의 아랫부분을 보자. 거기에는 ‘止(지)’라는 모양이 새겨져 있다. 우리는 이 글자를 오늘날 ‘그칠 지’라고 읽지만, 본래의 뜻은 달랐다. ‘발자국’ 혹은 ‘발이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내는 상형이었던 것이다. 즉, ‘앞으로 걸어간다’는 의미가 기본에 깔려 있었다.
그런데 ‘복’자의 갑골문에서는 이 발자국이 거꾸로 뒤집혀 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집에서 ‘밖으로 나가는’ 모양새다. 발길이 안쪽을 향하지 않고 바깥으로 향한다는 점이 중요한 대목이다.
이 발자국 위에는 직사각형 구조물이 놓여 있다. 마치 성곽이나 움집처럼 보이는 그림이다. 그 중앙에는 삼각형, 혹은 역삼각형의 표시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출입구를 뜻하는 기호로 자주 쓰였다. 그렇다면 이 모양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단순히 해석하면 ‘집에서 발길이 밖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갑골문은 늘 단순한 그림 이상이다. 당대의 삶과 죽음을 담아내는 기호였으니, 여기서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죽은 자의 거처, 곧 신옥(神屋)이나 무덤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발자국이 밖으로 향하는 장면은? 바로 ‘죽은 자의 영혼이 집을 나서 세상으로 나온다’는 뜻이다.([그림 20] ‘復’ 참조)
즉, 복(復)은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의 발길이 세상으로 되돌아오는 장면’을 담고 있는 셈이다.
□ ‘아(亞)’와 ‘복(復)’의 친연성
이 대목에서 흥미로운 것은 ‘아(亞)’자와의 연관성이다. ‘亞’ 하면 우리는 흔히 ‘버금, 차순위’의 뜻을 떠올린다. 하지만 원래 이 글자는 조상의 영혼이 거처하는 종묘를 둘러싼 길을 형상화한 것이었다. 다시 말해, ‘귀신의 집’이라는 뜻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그림 20] ‘亞’ 참조)
시간이 흐르면서 ‘亞’는 단순히 위계나 순서를 표시하는 용도로 의미가 축소되었지만, 갑골문 단계에서는 ‘죽은 자와 산 자를 이어주는 장소’를 뜻했다. ‘복(復)’자가 ‘죽은 자의 발자국’이라면, ‘亞’는 그 발자국이 오가는 길과 공간이었다. 두 글자는 같은 세계관 속에서 서로 호응하며 만들어진 셈이다.
□ 고고학이 말해주는 것들
갑골문 해석은 종종 고고학의 발견과 맞닿는다. 하북성에서 발견된 조조의 무덤을 보자. 무덤 구조가 ‘복’자의 형상과 닮아 있다. 직사각형의 집 모양, 출입구, 바깥으로 향한 통로. 조조 무덤이 실제로 그 시대의 것인지 여부를 떠나, 이 형식이 상나라 이래 이어져 온 전통임을 보여준다.
더 흥미로운 건 한반도의 사례다. 2007년 경북 문경의 고모산성에서 5세기 지하 목조건물이 발굴되었다. 고고학자들은 그 내부 구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직사각형의 집 모양과 출입구, 그 배치가 갑골문 속 ‘복(復)’자의 형상과 거의 동일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상나라의 건축 전통, 나아가 동이족 문화권의 신앙과 생활양식이 한반도 신라에까지 전승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결국 ‘복’자는 단순히 문자 차원의 해석이 아니라, 건축, 장례, 종교적 의례 전반과 연결되는 문화적 상징이었던 것이다.
□ 돌아옴은 곧 ‘영혼의 귀환’
우리는 흔히 ‘복’이라는 글자를 일상적으로 쓴다. 회복, 반복, 복귀. 모두 되돌아옴을 뜻한다. 하지만 그 뿌리를 더듬어 올라가면, 그 되돌아옴은 단순히 사람의 이동이 아니라 ‘영혼의 귀환’을 가리켰다. 죽은 자가 저승에서 다시 세상으로 나오는 발자국, 그것이 곧 ‘복’이었다.
동이족의 세계관에서는 죽음은 단절이 아니었다. 삶과 죽음은 서로 문을 열고 드나드는 관계였다. 영혼은 저승으로 떠났다가도 제사와 의례를 통해 언제든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래서 무덤은 단순한 ‘끝’이 아니라, 양쪽 세계를 이어주는 통로였고, 갑골문 속 ‘복’은 그 문턱에서 찍힌 발자국이었다.
□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여기서 우리는 질문 하나를 던질 수 있다. 왜 동이족은 죽음을 ‘복’이라 불렀을까. 왜 발자국이 집을 나서는 장면을 글자로 새겼을까. 그것은 아마도, 죽은 자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다시 돌아올 존재’임을 믿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우리는 과학의 시대를 산다. 영혼의 귀환 같은 이야기는 미신으로 치부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믿음이 담고 있던 삶의 태도, 곧 죽음을 두려움이 아니라 ‘되돌아옴’으로 바라보던 시선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 그것은 단절 대신 순환을, 끝 대신 이어짐을 강조하는 세계관이다.
문경 고모산성 지하 건축물의 발자취를 바라보며, 혹은 갑골문 속 ‘복’자를 마주하며 우리는 깨닫는다. 우리 조상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삶과 죽음을 하나의 길 위에서 바라보았다는 것을.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발자국은 멈추지 않고 이어져 왔다는 것을.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의 존재를 비추는 거울이다. 갑골문 속 작은 발자국 하나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귀환이며, 우리는 모두 언젠가 다시 ‘복’할 존재라는 것.
□ 맺으며
중국에서조차 대다수는 알지 못하는 갑골문. 그러나 그 안에는 동아시아 문명의 뿌리, 나아가 한반도까지 이어진 깊은 문화의 흔적이 숨어 있다. ‘복(復)’자는 그중에서도 특별하다. 단순히 돌아옴을 뜻하는 글자가 아니라, 죽은 자의 영혼이 세상으로 돌아오는 상징, 삶과 죽음의 경계를 잇는 통로였다.
이제 우리는 ‘복’자를 다시 읽어야 한다. 그것은 단지 반복되는 일상의 귀환이 아니라, 선조들의 영혼이 오늘도 우리 곁에 되돌아오는 발자국이다. 고대의 무덤과 건축물, 그리고 문자 속에 살아 있는 그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한 답도 조금은 가까워질 것이다.
죽은 자의 발자국은 살아 있는 자의 기억 속에서 여전히 울리고 있다. 그것이 바로 갑골문이 우리에게 건네는 가장 오래된, 그러나 가장 따뜻한 위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량)은 오는 3월 13일 오후 3시 해운대구 부흥중학교에서 다목적 강당 ‘부흥 꿈터’ 개관식을 갖는다. 이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다목적 강당 개관을 축하할 예정이다.
부흥중학교 다목적 강당은 학생들의 안전한 체육 활동과 위생적인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2025년 1월 착공 후 11개월 간의 공사 끝에 완공했다. 총 92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1층 필로티, 2층 급식실 및 식당, 3층 다목적 강당)로 지어진 강당은 날씨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체육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배움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해운대교육지원청은 당초 2026년 1월 준공 예정이던 공사 일정을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공기를 2개월 단축함으로써 2025년 11월에 조기 준공해 학교의 완벽한 신학기 시설 점검과 운영 준비에 힘을 더했다.
김순량 교육장은 “부흥중학교의 다목적 강당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공간이자,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 환경을 책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학부모 공통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시스템을 구축해 학부모 안내 사항은 신속하게 전달하고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인다.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오는 4월 1일(수)부터 도내 유·초·중·고 학부모에게 공통 안내 사항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학부모 공통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신속·편의성이다. 기존에는 교육청에서 발송하는 가정통신문을 각 학교에서 다시 기안하고 학교 누리집에 게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 구축에 따라, 교육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이 가정통신문을 한 번만 등록하면 도내 학교 누리집에 자동으로 게시된다. 또한, 연동된 앱을 통해서도 학부모에게 즉시 전달돼 교육가족과의 소통 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도 덜었다. 별도의 내부 결재나 누리집 게시 작업 없이 ‘공문 접수’만으로 학부모 공통 가정통신문 안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학부모 앱을 사용하지 않는 학교의 경우, 기존처럼 문자 발송·종이 가정통신문을 활용하되 내부 결재 및 게시 절차가 생략돼 반복적인 행정업무가 크게 줄어든다.
전남교육청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교육청, 소속 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하고, 사용 매뉴얼을 보급한다. 또한 시범 운영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시스템은 안정화 단계를 거쳐 4월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서영옥 정책기획과장은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시스템은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가족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중심의 행정 환경을 만들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기반 행정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학교법인 선화학원(이사장 남유리)은 지난달 23일 일본 후쿠오카여자대학교 교수진이 동구 초량동 선화여자중학교와 부산컴퓨터과학고를 방문해 국제 교류 시간을 가졌다고 3월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일 양국 간 교육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방문단은 먼저 선화여중을 찾아 학교 교육과정을 참관하고 창의성과 인성을 함께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교수진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분위기와 예술 활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며 한·일 중등교육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방문단은 이어 부산컴퓨터과학고를 방문해 XR 체험실과 e스포츠 아레나 등 학교의 첨단 교육 시설과 IT 실습 환경을 둘러봤다. 교수진은 특성화고에서 이루어지는 체계적인 디지털 인재 양성 교육과 학생들의 기술 역량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선화학원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부산 지역 학교 교육 현장이 국제 교육기관과 교류하며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세계와 소통하는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오양길 기자]
전라남도무안영재교육원(교육장 김보훈)은 지난 3월 10일(화) 무안영재교육원에서 2026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 지도 강사 협의회를 열고 연간 교육과정 운영 방향과 프로그램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협의회는 2026학년도 영재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사전 준비 과정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탐구 중심 수업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 AI·에듀테크 활용 수업을 체계화하고 학생 주도성 수업을 강화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강사들이 교육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 의견을 폭넓게 제시했다. 특히 운영 여건을 반영한 시간 편성, 수업 운영 절차, 학생 출결·안전·상담 등 학생 관리 체계를 점검하며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8월 운영 예정인 ‘예비 영재 캠프’ 계획을 안내하고, 초등 4,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방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사들은 캠프 활동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협업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주제 설정, 활동 설계, 피드백 방식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무안영재교육원은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026학년도 영재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학생 특성과 교육 목표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영재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김보훈 교육장은 “이번 사전 협의회는 2026학년도 영재교육의 방향을 현장과 함께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며 “탐구와 프로젝트, AI 기반 수업을 통해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영재교육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제8회 교육 공공데이터 AI활용대회’를 개최한다고 3월 11일 밝혔다.
‘교육 공공데이터 AI활용대회’는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회로 교육 공공데이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AI 기술과 교육 데이터를 접목한 실용적인 서비스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에게 AI 이용권을 제공해 AI 활용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초등학생도 참여할 수 있는 ‘AI 활용 소속학교 홍보영상 제작’ 부문을 새롭게 신설해 참여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대회는 학생 대상으로 ▲AI 활용 아이디어 기획 ▲AI 활용 소속학교 홍보영상 제작, 일반 대상으로 ▲AI 활용 아이디어 기획 등 모두 3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1인 단독 또는 최대 3인 이내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AI 이용권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작품 제출은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1·2차 심사를 거쳐 총 154팀을 선정해 상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data.edmg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석준 교육감은 “올해 대회는 AI 이용권 제공과 초등학생 부문 신설로 더 많은 학생과 시민이 교육 공공데이터와 AI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 지역 학생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관장 김의곤)은 전라남도교육청 전자도서관에서 2026년 2분기 구독형 전자자료 서비스 이용자를 오는 3월 16일(월)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라남도교육청 전자도서관 정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전자책 서비스 ‘부커스’와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 이용권을 각각 600명씩 총 1,200명에게 제공한다. 이용권을 받은 이용자는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다양한 전자책과 오디오북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전라남도민은 전라남도교육청 전자도서관 누리집 로그인 후 ‘이용권 신청’ 메뉴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전자도서관에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 이용권 서비스 외에도 시 문학 콘텐츠 ‘시요일’, 영어 학습 콘텐츠 ‘리딩게이트’, 학술논문 서비스 ‘DBpia’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6년 3월에는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도서관 내에서 전자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부커스존’이 새롭게 구축되어 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독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전자도서관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독서를 즐길 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앞으로도 다양한 전자자료 확충을 통해 전남 도민의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전남 강진 계산초등학교(교장 허진)는 지난 3월 10일(화) 중간놀이 시간 계산꿈마루관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지9하는 학교 선언식을 열고, ‘ECO LIFE’ 문구가 새겨진 텀블러 사용을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학교 안에서 쉽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 컵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친환경 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 보호는 거창한 실천보다 생활 속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는 데 의미를 뒀다. 학교는 텀블러 사용을 단순한 물품 배부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학교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펴보고,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습관, 체험학습이나 야외활동 때도 다회용품을 챙기는 실천,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 등을 함께 익혔다. 특히 학교가 구입한 ‘ECO LIFE’ 텀블러는 학생들이 행사 이후에도 꾸준히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현장에서는 “학교의 실천 의지가 잘 드러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계산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중간놀이 시간은 물론 학급 활동과 체험학습, 각종 교내 행사에서도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텀블러를 직접 챙기며 물 마시기와 생활 속 다회용품 사용을 실천하게 된다. 학교는 담임교사와 학급별 안내를 통해 텀블러 사용 습관이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 학부모와도 취지를 공유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하는 환경 실천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행사 현장 분위기도 밝고 적극적이었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텀블러를 받아 들고 문구를 살펴보며 “학교생활에서도 환경을 지킬 수 있어 뜻깊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평소에는 편하다는 이유로 일회용 컵을 쉽게 썼는데, 이제는 내가 쓰는 물건 하나도 환경과 연결된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쉬는 시간에도 텀블러를 잘 챙기고 체험학습을 갈 때도 꼭 가져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계산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는 환경교육과 실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텀블러 사용을 시작으로 분리배출, 자원 절약, 탄소중립 생활 실천까지 내용을 넓혀 학생들이 스스로 환경 보호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허진 교장은 “환경을 지키는 일은 먼 곳에 있는 과제가 아니라 우리 학교 일상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실천”이라며, “학생들이 ‘Eco Life’ 텀블러 사용을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배워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