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죽산중고, IB MYP E.E Challenge와 TOK Exhibition 개최
논리적, 비판적 사고와 철학적 성장을 보여주다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크기변환]2025.12.31.(죽산중고,_E.E_Challenge_&_TOK_Exhibition)1.jpg](http://eduyonhap.com/data/tmp/2601/20260105152657_gmpprrnq.jpg)
경기도 안성 죽산중·고등학교(교장 유광종)는 지난 12월 30일(화), 국제 바칼로레아(IB) MYP 과정의 일환으로 TOK(지식이론) 전시회와 E.E Challenge Exhibition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탐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 과정을 통해 사고를 확장해 나가는 IB 교육의 특징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고등학교 TOK 전시회는 학생들이 일상 속 사물(오브젝트)을 소재로 삼아 ‘지식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이해되는가’라는 질문을 탐구하고, 이를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TOK는 지식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관점을 성찰하며, 일상적 경험을 개념적으로 사고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 과정으로, 이번 전시회는 비판적 사고력·관점 이해·메타인지·논리적 의사소통 역량이 실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로 운영됐다.
중학교에서는 IB MYP 과정과 연계한 E.E Challenge Exhibition이 함께 진행됐다. E.E Challenge는 IB Diploma Programme(DP)의 핵심 요소인 Extended Essay를 중학교 3학년 학생 수준에 맞게 재구성한 탐구 중심 프로그램으로, IB DP 과정 이행 준비와 더불어 진학 유형과 관계 없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관심 주제를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삶과 연결된 주제를 바탕으로 탐구 계획을 세우고, 자료 조사와 정리 과정을 거쳐 소논문 형태의 결과물을 완성해 발표했다.
윤상환 TOK 코디네이터는 “이번 수업과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이 지식의 본질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그 질문을 삶과 연결해 사고하는 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가 크다”며, “수업 초기에는 추상적으로 인식됐던 개념들이 탐구와 전시 과정을 거치며 점차 구체화되고, 학생들의 사고 깊이도 함께 확장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결과 발표를 넘어 학생 각자의 사유 과정이 시각적으로 드러난 철학적 성찰의 장으로 기능했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E.E Challenge Exhibition 역시 발표 중심 행사가 아닌, 탐구 과정 자체를 공유하는 배움의 장으로 운영됐다. 다양한 주제의 연구 결과물로 꾸며진 학생들의 간이 부스에는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재학생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이 3학년 학생들의 소논문을 사전에 읽고 질문을 준비해 발표에 참여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 과정에서 국어과의 논문 읽기 활동과 도덕과의 질문 생성 활동 등 교과 연계를 통해 저학년 학생들도 전시 준비 과정에 함께 참여하며 학년 간 배움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유광종 교장은 “학생들이 철학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을 출발점으로 자신의 관심사와 일상 속 사물과 현상을 주체적으로 해석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돼 스스로 학습 과정을 설계하고 탐구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