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5(토)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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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과중학교(교장 윤선주)에서는 지난 24일(수) 학교 축제 ‘옥향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학생자치회가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 구성, 운영 전반에 이르기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학교 문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옥과중학교 교실과 특별실은 공연, 체험,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학생 동아리 공연을 비롯해 체험형 부스, 교과 수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결과물 전시 등이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무대 진행, 음향·안전 관리,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분담해 행사를 이끌었다. 교사들은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학생들의 선택과 운영을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에 집중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경쟁이나 성과 중심의 행사 형식을 벗어나, 참여와 협력, 과정의 의미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친구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공동의 결과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쌓았다. 이는 학생들에게 자기표현 능력과 책임감, 민주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하는 교육적 장면으로 이어졌다.


소규모 농촌 중학교라는 여건 속에서도 옥과중학교는 학교 축제를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소비하지 않고, 학생자치 역량을 기르는 교육과정의 연장선으로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가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임을 몸소 경험했다.


옥과중학교 관계자는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배움이며,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책임지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자치를 기반으로 한 참여 중심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옥향제는 학교가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학생 성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작은 학교 교육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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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옥과중, 옥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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