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5(토)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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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곡초등학교(교장 임정효)는 12월 24일(수) 교내 다목적실에서 학생자치회 문화부 주관으로 ‘산타의 신나는 크리스마스 선물 파티에 초대할게’ 행사를 열어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돌아보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이번 산타 행사는 학생이 주체가 되는 자치 활동을 활성화하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공감을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데 목적을 뒀다.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학생 스스로 기획과 운영의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행사 준비는 학생자치회 문화부가 중심이 됐다. 문화부 학생들은 행사 일주일 전부터 교내 게시판과 복도에 안내 포스터를 부착해 전교생과 교직원에게 행사를 알렸다. 동시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인지 조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친구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현실적인 준비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배웠다.


문화부 학생들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물 종류와 수량을 정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방식의 진행안을 마련했다. 행사 순서와 역할 분담도 학생들이 직접 논의해 결정했다.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맡아 자치 활동의 의미를 살렸다.


행사 당일에는 전교생과 교직원이 다목적실에 함께 모여 이름을 적은 바구니를 뽑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바구니에서 이름이 호명된 학생이나 교직원은 앞으로 나와 준비된 선물 중 하나를 직접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 1년간 학교생활이나 교육 활동을 돌아보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소감 나눔이 끝나면 참여자는 다시 이름 바구니를 뽑아 다음 사람에게 순서를 인계했다. 이러한 릴레이 방식은 행사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누구나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이끌었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의 이름도 함께 넣어 운영해 학교 구성원 모두의 한 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학습과 친구 관계, 기억에 남는 활동을 돌아보며 자신의 성장을 말로 표현했다. 교직원들은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과 교육 현장에서 느낀 보람을 전하며 따뜻한 공감을 나눴다. 다목적실에는 박수와 웃음이 이어졌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이번 행사는 선물을 매개로 마음을 나누는 경험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교직원들은 학생들과 정서적으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학교는 이러한 경험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긍정적인 학교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정효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이번 산타 행사는 책임감과 배려가 자연스럽게 드러난 자리였다”며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한 해를 돌아보며 마음을 나눈 이 시간이 죽곡초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자치 활동이 학교 교육의 중심에서 살아 움직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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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죽곡초, 학생자치로 완성한 산타 행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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