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5(토)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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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수),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전치균)는 학생, 교직원, 지역민(성지송학중학교 학생, 교직원, 지역아동센터 민들레, 지역 주민)과 함께 본교 체육관에서 연극 <기막힌 대결>을 관람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공연은 연극이라는 예술 장르를 통해 학생들에게 재미와 감동, 그리고 삶의 중요한 교훈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문화 체험 활동으로 마련됐다.


연극 <기막힌 대결>은 제목 그대로 주인공들이 서로를 설득하며 선(善)함을 겨루는 유쾌한 대결로, 기존의 이야기에서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놀부와 변사또라는 전통 설화 속 악역으로 알려진 두 인물이 "누가 더 착한 사람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벌이는 대결은 관객들에게 폭소를 자아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놀부는 자신이 착한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해 흥부를 도와줬던 순간들을 열렬히 어필하며 자신의 새로운 면모를 강조했으며, 변사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따뜻한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애썼다. 이 과정에서 두 인물의 진심 어린 변론과 기상천외한 행동들이 무대를 더욱 빛냈다.


한편, 놀부와 변사또 중 누가 더 착했는지 결정하는 무대 결말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등장인물들이 대립과 화해 과정을 통해 신뢰와 이해의 중요성을 배워가며 성숙해지는 과정을 담아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을 마친 후, 학생들은 연극에 대한 감상을 나누며 흥미롭게 공연에 담긴 메시지를 되새겼다. 2학년 김보배 학생은 “놀부와 변사또처럼 기존에 악역으로만 알려졌던 캐릭터들이 서로 착함을 겨룬다는 설정이 정말 신선했다. 본질적으로 사람의 선함과 악함을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다는 점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웃음뿐만 아니라 사람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연극의 감동을 전했다.


진로상담 목승균 교사는 “이번 공연은 학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 속에서 교훈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였다"며,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선함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볼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놀부와 변사또의 대결을 통해 유쾌한 추억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이번 연극 <기막힌 대결>은 단순한 예술 체험을 넘어 학생들에게 깊은 공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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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영산성지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연극 '기막힌 대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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