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대동향교초등학교(교장 한한희)는 지난 11월 27일(목), 학생들의 글로벌 소통 역량을 기르기 위해 『세계언어 말하기 발표회 – 톡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언어를 활용한 말하기 발표 무대로 꾸며졌으며, 학생들은 한국어뿐 아니라 베트남어·중국어·영어·일본어 등 여러 세계 언어로 자신의 꿈과 진로, 관심사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특히 베트남 이중언어 동아리 ‘비엣또아상(Việt Tỏa Sáng)’ 학생의 발표가 큰 주목을 받았다. 자신의 꿈과 그 꿈을 갖게 된 이유를 베트남어로 발표하며,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언어 실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전남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한 6학년 정OO 학생이 특별 발표자로 무대에 올라, 자신이 언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와 통역사라는 새로운 꿈에 대한 포부를 중국어로 나누며 큰 박수를 받았다. 정OO 학생은 발표에서 “어머니가 통역사로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고, 경찰서에서 통역을 도우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 나라 사람들을 연결하고 돕는 통역사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행사는 학생 MC 2명이 진행하며 활기 있는 분위기로 이끌어갔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무대에 올라 △꿈 발표 △과학 주제 발표 △국제문화 이야기 △여름방학 경험 △다문화 이해 발표 등을 각자의 언어로 표현하며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공유했다.
대동향교초등학교는 그동안 다문화·이주배경 학생이 많은 학교 특성과 지역적 여건을 반영해 ▲이중언어 프로그램 ▲다문화 어울림 교육 ▲베트남이중언어 동아리 운영 등 체계적인 다문화 교육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톡톡 페스티벌’은 이러한 교육 활동의 성과를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서 보여주는 자리였다.
한한희 교장은 “대동향교초는 꾸준히 다문화 교육과 이중언어 교육을 확대해 왔으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문화적 배경과 강점을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발표회처럼 학생들이 여러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경험은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역량이다.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글로벌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동향교초는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이중언어 말하기 활동 확대 ▲해외 학교와의 온라인 국제교류 ▲학생 주도 다문화 프로젝트 등을 지속 추진해, 학생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