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남선초, 제37회 대전시 초·중학생음악경연대회 금상 수상
가야금과 소금으로 어우러진 작은 학교 큰 울림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 남선초등학교(교장 김경아)는 지난 9월 15일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제37회 대전광역시 초·중학생음악경연대회 국악 합주 부문에서 교육장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 남선초는 국악 병주 형식으로 소금과 12현 가야금 산조 편성을 통해 황의종 작곡 ‘강마을’을 선보였다. 소금의 맑은 음색과 가야금 산조의 전통적 농현이 어우러지며 강가의 정경과 섬세한 감성을 서정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선초는 대전의 유일한 벽지 학교이자 6학급의 작은 학교지만, 학생과 교사 모두의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국악 동아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3~6학년이 함께 활동하는 ‘남선 풍류단’은 점심시간마다 5~6학년 선배가 3~4학년 후배를 코칭하는 선후배 멘토링 전통을 만들어왔으며, 여름방학 국악 캠프를 통해 실력을 다져왔다.
대회에 참가한 6학년 김○○ 학생은 “선배·후배가 함께 만든 소리라서 더 떨렸지만, 연습 때 맞춰온 호흡이 무대에서 그대로 살아나 정말 기뻤어요. 후배들에게도 ‘우리의 소리’를 더 즐겁게 전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아 교장은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선후배 간 멘토링과 꾸준한 예술 활동이 오늘의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국악을 비롯한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아이들이 지역사회를 넘어 더 넓은 무대에서 당당히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선초 국악 동아리는 오는 11월 열리는 제9회 학교예술교육박람회 공연 부문에도 선정돼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