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공산초, 1~2학년 독서인문 동아리와 함께한 마을 탐험
사람책으로 만난 우리 이웃, 책 밖에서 배운 살아 있는 이야기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공산초등학교(교장 임은영)는 6월 16일(월), 1~2학년 독서인문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학교 주변 마을 탐험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직업인을 ‘사람책’으로 만나며 마을에 대한 친밀감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학교 인근의 면사무소, 경찰서, 마을 카페 등을 직접 찾아가 반갑게 인사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이웃들과 인터뷰하며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사람책’ 활동을 경험했다.
첫 번째 탐방지는 면사무소였다. 학생들은 직접 모은 우유갑 369개를 기부하며 환경사랑을 실천했고, 공무원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을 행정과 복지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다. 1학년 노○○ 학생은 “공무원 선생님 덕분에 우리 마을 사람들이 편하게 살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경찰서에서는 경찰관을 ‘사람책’으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무전기와 삼단봉 등의 장비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 학생은 “경찰서에 가보니 멋진 장비도 많고, 경찰관 아저씨들이 우리 마을을 지켜준다는 게 정말 든든했어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마을카페 ‘꽈배기어라’를 찾아가, 카페 운영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김○○ 학생은 “평소에 카페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직접 물어보고 그 대답을 들으니 너무 생생하게 알게 되어 좋았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책 대신 사람으로 만나고, 학생들이 직접 질문하고 경청하는 과정을 통해 공감 능력과 표현력을 키웠다. 아이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각 직업인이 살아온 경험과 가치, 직업에 담긴 마음을 들으며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었다.
임은영 교장은 “학생들이 이웃을 ‘사람책’으로 만나며 마을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삶과 배움이 연결되는 교육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마을 탐험은 학생들에게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직업에 대한 이해를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으며, 책 속 배움을 현실 속 사람과 연결하는 살아있는 인문 교육의 장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