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7(목)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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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초는 물 위를 떠다니며 자라는 개구리밥으로, 그 꽃말은 '떠돌이'와 '나그네'이다. 그 이름처럼, 떠돌이의 삶을 상징한다. 부평초는 구조적으로 단순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떠다니는 동안도 중요한 뿌리를 놓지 않는다. 
 
부평초는 물 위에서 떠 있기 위해 엽상체라 불리는 특수한 기관을 발달시킨다. 이 기관은 공기 방을 통해 물에 뜨게 한다. 그럼에도, 떠돌이 생활 속에서도 뿌리는 중요하다. 부평초는 세력을 늘려가며, 그 유대감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존재들과 연결된다. 마치 사람들도 떠돌이처럼 생존하며, 유대감과 인정으로 서로를 지탱한다. 
 
부평초는 겨울이 오면 물속으로 가라앉아 겨울을 준비한다. 이를 통해 생명력을 유지하는데, 그 생존전략의 핵심은 ‘단순화’와 ‘기본적인 뿌리의 중요성’에 있다. 이것은 부평초의 생명력과 비슷한 방식으로, 인간 삶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전달한다. 
 
부평초는 떠돌이 삶을 살지만, ‘마주 잡을 손 하나’만 있으면 뿌리는 뽑히지 않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지지하고 도울 수 있는 유대감을 통해, 우리는 인생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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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산책] 부평초 - ‘마주 잡을 손 하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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