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6(수)
 

 

 

[교육연합신문=유정걸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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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권의 冊을 check하며 어른이지만 여전히 미숙한 이 시대의 어른아이와 아이지만 어른들만큼 과중한 무게를 지고 살아가는 아이어른이 상호 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살아가길 바란다. 

 

□ 자유와 성장의 선택 : 《기억 전달자》가 전하는 청소년 자립의 메시지

로이스 로리의 소설 기억 전달자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통제된 사회 속에서 인간다움과 자유가 억압당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단순한 디스토피아 소설을 넘어, 권위와 자유, 선택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도록 만든다. 주인공 조너스(Jonas)는 자신이 속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사회의 틀을 넘어 진정한 자유를 추구하며 여정을 떠난다. 이는 청소년기, 즉 '아이어른'들에게 중요한 통찰을 전한다. 부모와 사회적 규칙이 성장의 토대를 이루지만, 그 틀을 넘어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자립과 독립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성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기억 전달자는 그러한 선택의 중요성을 강렬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 조너스의 선택 : 자유를 향한 용기

조너스는 통제와 안정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사회에서 태어나 그 원칙을 충실히 따르며 살아왔다. 그러나 "기억 전달자"라는 임무를 맡아 고통과 기쁨, 사랑과 슬픔이 담긴 과거의 기억을 접하게 되면서, 그가 살던 세계의 본질을 깨닫게 된다. 조너스는 자신을 둘러싼 체계가 인간다움을 억압하고 있음을 인지하며, 기존의 안락함을 버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한다. 이는 청소년기의 성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부모와 사회가 제공하는 규칙을 따르면서 동시에 그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기, 즉 '아이어른'으로서의 청소년기는 독립과 자립을 향한 과정이다. 조너스가 감수한 고통과 불확실성은 바로 청소년들이 자아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용기를 상징한다. 그 과정은 단순한 반항이 아니라, 성숙한 어른으로 나아가는 성찰의 시간이다. 

 

□ 권위에 맞선 역사적 인물들과의 연결

역사를 돌아보면, 권위에 도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던 인물들은 시대를 변화시켰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당시 교회의 종교적 권위에 맞서 지동설을 주장하며 과학적 진리를 밝혔고, 말콤 엑스는 억압적 사회 체계에 저항하며 인종 평등을 외쳤다. 이들의 선택은 안락함을 포기하고, 고통 속에서도 진리를 추구했던 여정이었다. 조너스의 이야기도 이들과 맥락을 같이한다. 조너스가 안정된 사회의 틀을 벗어나 자유와 진실을 찾아 떠났듯, 청소년들도 기존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 이는 단순히 사회를 변화시키는 문제를 넘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길이기도 하다. 

 

□ 부모의 권위와 청소년의 독립

청소년기의 부모는 보호자이자 권위의 상징이다. 부모의 가르침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게 통제적일 경우 자녀의 독립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 기억 전달자에서 조너스의 부모 역시 사회의 틀 안에서 진정한 감정과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조너스는 이러한 권위를 수용하기보다 자신의 선택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 이 메시지는 부모와 청소년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선택을 통해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야 하며, 청소년은 부모의 권위를 무조건적으로 따르기보다 스스로의 길을 찾아야 한다. 이는 단순한 반항이 아닌,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 선택의 중요성 : 자유로 나아가는 첫걸음

기억 전달자는 조너스가 통제된 사회 속에서도 진실과 자유를 선택하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그의 이야기는 청소년들이 권위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때 진정한 성숙과 자유를 얻을 수 있음을 일깨운다. 이는 성장의 필수적인 과정이며, 때로는 고통스럽더라도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열쇠다. 갈릴레오와 말콤 엑스처럼, 기존의 틀을 넘어선 선택은 언제나 사회를 변화시키는 첫걸음이 되어 왔다. 조너스의 이야기는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 스스로의 선택과 책임을 강조하며, 삶의 주체가 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와 성숙의 길임을 가르친다. 

 

□ 마무리하며 : "자유로운 선택을 두려워하지 말라"

자유를 향한 조너스의 여정은 청소년들에게 선택과 자립의 중요성을 강렬하게 전한다. 아이어른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존 권위에 대한 무조건적 수용이 아니라, 스스로의 신념과 선택을 통해 삶의 방향을 결정하려는 노력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성장을 넘어, 세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길이다.기억 전달자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어른들의 말을 무조건 믿지 말라. 믿음과 선택의 주체는 너희다." 청소년들이 이 말을 가슴에 새길 때, 진정한 자립과 자유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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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걸 원장

◇ 비창문해력학원·의문을열다학원 원장

◇ (주)인무늬교육공동체 대표이사

◇ 진학일보사 편집부 부국장

◇ 창작문예예술인협회 회원

◇ 2019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 2000 (주)교육과 인터넷 전국경연대회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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