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 보성영재교육원(원장 백남근)에서는 지난 11월 26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명사 초청 인성특강을 실시했다. 영재교육원 학생들의 바른 예절과 심성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에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한층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강은 순천이화서당의 김대중 훈장과 박문희 훈감을 초빙하여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예스러운 한복을 차려입고 등장한 강사의 모습에 학생들은 사뭇 긴장되어 보였지만 일상생활과 가까운 예절부터 짚어주는 친숙한 강의에 이내 마음을 열고 동화됐다.
인성의 의미를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던 학생들에게 이번 강의는 실질적인 인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다양한 고사에 얽힌 효의 사례를 쉽게 풀어 설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전래동화를 듣는 아이들처럼 눈을 빛냈다.
고학년 그룹의 강의를 진행했던 김대중 훈장은 “바른 몸가짐과 아름다운 마음은 떨어질 수 없다”라며 일상에서의 인·의·예·지를 강조했다. 저학년 그룹을 맡은 박문희 훈감은 “부모님은 자식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지만, 자녀들은 부모님이 무얼 좋아하는지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며 효는 부모에 대한 도리라고 설명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인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듣게 되어 깨달음이 많은 시간이었다”라며 “영재교육원 특강을 통해, 공부만 잘하는 게 최고가 아니라 마음을 바르게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회의 빠른 변화와 경쟁구조가 아이들을 쉼 없이 몰아세우는 지금, 자신이 가고 있는 방향이 바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만드는 나침반이 인성이라고 보성교육지원청 정선영 교육지원과장은 설명했다. 또한, 보성영재교육원의 교육과정을 통해,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