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구례여자중학교(교장 성금죽)는 지난 9월 25일과 26일에 3학년을 대상으로 ‘국토사랑 구례사랑 지리산 생태 탐방’프로그램을 지리산 노고단에서 운영했다.
첫째 날 오전에는 학교에서 교과 연계로 지리산의 지리와 역사, 국립공원 대피소 사용 및 야영수련활동 안전교육, 성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주제로 융합수업을 했다. 오후에 학교를 출발하여 국립공원 생물종보전원에서 전문가의 지도로 지리산 생태 교육을 받은 후 지리산 성삼재에서 노고단 대피소까지 도보로 이동하였다. 대피소에서 모둠별로 저녁밥을 짓고 식사를 마친 후 일몰을 보고 밤하늘 별자리 관측, 윤동주 서시 합송하기, ‘지리산 제대로 알아보기 퀴즈 대회’ 등 다채로운 활동을 했다.
둘째 날, 새벽 5시 40분 대피소를 출발하여 노고단 정상에서 운해와 일출이 만든 장관을 보고 내려왔다. 아침식사와 점심 주먹밥 준비를 마치고 다시 노고단을 올라, ‘하늘 위의 꽃밭, 노고단이 궁금합니다.’ 라는 주제로 국립공원해설사와 함께하는 배움 나눔을 하고, 점심으로 주먹밥을 먹고 환경보존활동을 한 후 하산하는 길에 선교사유적지 앞에서 사전학습과 연계한 나눔을 하였다. 학교로 돌아와서 야영도구정리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한 후 프로그램을 마쳤다.
활동에 참가했던 학생은 “내가 사는 구례를 안고 있는 지리산 노고단 정상에 처음 올라가보니 벅차고 보람찼다. 그러나 평소 산을 좋아하지 않아 산행은 힘들게 느껴졌지만 친구들과 함께 해서 좋았고, 별을 좋아하는 나에게 하늘 가득 총총히 박힌 별을 보게 된 것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경험이 된 것 같다.” 라고 했다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했던 선생님은 “가기 전에는 설렘보다는 걱정이 더 많았지만 아이들이 무거운 배낭을 메고 힘들게 산행하면서 서로 도와가며 응원하던 모습, 대피소에서 직접 밥을 짓고 나누어 먹던 것, 새벽 산 정상의 거친 바람 속에서 서로 끌어안고 일출을 기다리던 것은 아이들이 구례에 살고 있으면서 자주 경험하기 어려운 것들로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성과로 보며, 이 프로그램을 매 년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 라고 했다.
성금죽 교장은 “앞으로도 구례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고 미래사회를 살아갈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역사회 체험과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바로알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두 발로 구례사랑을 체험하며 파아란 가을하늘과 바람과 별과 우리를 가까이에 두고 만끽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활동 속에서 선생님들과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우리라는 끈끈한 공동체정신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고. 또한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과 삶의 터전으로서 구례의 장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