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안상섭의 행복한 미래교육]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 교육은 창의성과 자율성을 길러주어야 한다. 세계화, 정보화에 많은 시대적 요청이 학교 교육에 요구되지만 우리의 교육현장은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학교에 붙잡혀 있는 수험생들, 입시를 향한 끊임없는 경쟁만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인간이 지녀야 할 기본적인 인간의 품성마저 배우지 못하여, 심지어 삶에 대한 방향 감각을 잃고 폭력과 중독 그리고 범죄에 노출된 우리의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제도교육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갈 쯤, 대안학교는 인간성 회복과 창의성 개발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자유를 허용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차원에서 대두된 학교이다. 대안학교는 학생 개인의 개성, 다양성, 창의성 등을 인정해 주는 교육을 시도하는 학교이다.
이러한 대안학교는 다양한 욕구의 학생들을 획일적, 조직적으로 바라보는 압박감, 스트레스로 부터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인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육 방법을 채택하여 교육해 오고 있다. 대안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가는 것은 제도교육이 놓쳤거나 방관했던 교육의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데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현재 공교육에서의 인성교육 문제점을 극복하고 인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육 방법을 채택하여 교육이 가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대안교육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에서 좋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자율성 중심의 교육이다. 인간이 어떤 조건하에서도 스스로의 판단 아래 스스로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그것을 실제 학교생활 속에서 체험하도록 한다.
둘째, 노동체험과 봉사활동 중심의 교육이다. 각 학교에서는 잦은 노동체험과 봉사활동을 통하여 유용한 산지식을 터득하게 하며, 자신을 재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셋째, 공동체중심의 교육이다. 함께 밥 먹고, 함께 일하고, 함께 토론하고, 함께 공부하는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공동선을 향한 윤리적 책임을 자각하게 하며, 권리와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시민으로의 양성에 임하고 있다.
이러한 대안학교의 인성교육을 일반 공교육에 적용해 본다면, 현재 한국사회가 당면한 청소년문제는 좀 더 근본적이고 예방차원의 해결점이 될 것이며, 인성 교육의 효과 또한 더욱 증대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