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안상섭의 행복한 미래교육]
교육은 궁극적으로 우리 아이들을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자질과 태도, 품성을 배양하고 사람 됨됨이를 교육해 지(智)·덕(德)·체(體)를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것이다. 한마디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이다. 그런데 나날이 증가하는 학교폭력이나 청소년 자살 같은 일들이 빈번하게 벌어져 우리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우리의 교육문제는 인성교육의 부재에서 찾기보다는 협력보다는 경쟁,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체제가 더 근본적인 원인이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고 방관만 할 것이 아니라 결국 인성교육의 도장인 학교에서도 인성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여 교육 본연의 임무에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앞으로 지향해야 할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의 방향은 체계적이면서도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다음 몇 가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한다.
첫째, 행복한 학교, 분위기 좋은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문을 활짝 열어놓고 공감한다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한다면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 가진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가 행복하고 즐겁다면 인성교육이라는 말 자체가 필요없을 것이다.
둘째, 인성을 갖춘 한 사람을 완성시키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인성교육이 벌점이나 매기고 문자로 통보하는 수준이거나 학교 자료에 남기는 사례로 행해진다면 인성교육은 실패이다. 여기서 인성이 오랜 시간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라면 학생들의 삶의 공간인 학교 문화와 학생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셋째, 인성도 실력이고 경쟁력 있는 시대이다. 학교를 전인적 인간육성의 교육현장으로 만들고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할 것이다. 지식중심의 인성교육방법에서 실천, 체험, 봉사활동 등의 방법으로 전환하고 가정교육과 연계하여 실시해야 한다. 동시에 청소년 수련활동과 봉사활동 등이 입시에 많이 반영되어야 한다.
예절, 기초질서, 공동체의식교육, 인간존중, 공공법질서, 합리적 의사결정 등 민주시민 교육을 강화하고 타문화의 올바른 이해, 평화교육, 글로벌 에티켓 등 세계시민 교육을 강화하는 등 학교 급별에 맞는 실천위주의 체계적인 인성교육이 습관화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인성교육이 학생들에게 녹아들기 위해서는 교실수업이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인성교육은 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각박해지는 사회적 분위기와 국가 사회체제로 인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의 출발점이다. 학교교육에서 인성교육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때 우리사회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