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이준영 기자]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새로운 길을 제시하다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의 명의 김정윤 원장


김정윤 담소유외과 원장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 | 고려대학교 의료원 외래교수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즐비한 ‘의료관광’의 메카 강남. 수많은 병원들이 국내외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병원이 하나 있다. 바로 담소유외과다. 외과의 특성화된 분야인 복강경 담낭절제술과 탈장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이 병원은 입소문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위클리피플>은 특히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국내 1인자로 알려진 담소유외과의 김정윤 원장을 만나 최고의 외과수술병원을 향해 달려가는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_취재 이선진, 이준영 기자 / 글 이준영 기자

 


외과 전문 병원, 담소유외과

강남은 이제 각종 성형외과와 피부과 같은 미용 목적 병의원의 각축장이다.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되어 있고, 최근 창조경제의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는 ‘외국인 의료관광’유치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성형외과·피부과 위주로 강남 인근에 너도나도 개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 몰라도 강남의 빌딩 위에 떡하니 위치한 ‘담소유외과’라는 간판은 꽤나 이색적이었다.
담소유외과의 김정윤 원장은 “지역의 병원이 아니라 전국적인 외과 수술 병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로 강남 한가운데에 담소유외과를 개원했다”고 말하며 “담소유외과는 대학병원에 버금가는 수술 실력을 가진 전문의들이 수술하며, 수술에 최적화된 병원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는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병원이다”라고 덧붙였다.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다

종합병원·대학병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의사들을 모아놓고 양질의 의료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만큼 찾아오는 환자들의 수도 많다. 김정윤 원장은 “종합병원·대학병원은 워낙 바쁘기 때문에 환자와의 상담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고, 꽉 찬 다른 수술 스케줄 때문에 수술이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연기되는 일이 부지기수다”라고 말하며 “일반 복강경 담낭절제수술을 대학병원에서 4000회 이상 집도했는데, 워낙 스케줄이 많다보니 기계적으로 수술하게 된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환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이 적고, 수술에만 집중해야하는 환경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정윤 원장은 외과에 대한 한 가지 편견을 버리라고 조언한다. 김 원장은 “외과수술은 보통 종합병원·대학병원에서 하고 있고, 일반사람들도 보통 종합병원·대학병원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담소유외과가 주목받을 만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편견을 깰 수 있기 때문이다. “담소유외과는 복강경 수술 전문 병원으로서 최신 장비와 실력 있는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정규직 간호사가 3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 충실한 상담을 통해서 환자, 보호자, 의사가 전부 그 환자의 질환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후 수술에 임하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그는 이렇게 설명한다. “드라마에 나올 법한 외과 의사들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종합병원·대학병원에서 수술하고 연구하시는 교수님들은 대한민국 의료계에 큰 기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죠. 그러나 대학병원에서 꼭 수술해야 하는 질환이 있고, 외과 개원 병원에서도 충분히 수술할 수 있는 질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담소유외과에 오시면 대학병원 급의 의료시스템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외과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담소유외과는 편리한 온라인 상담 시스템을 자랑한다. 환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어 정확한 의료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정확한 상담을 통해 내원한 환자들이 허탕 치는 일 없이 제대로 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에 있는 의학 정보는 두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해요. 정말 정확하거나, 아니면 아예 잘못된 정보거나 둘 중 하나죠. 정확한 의학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전문분야의 의료진과 직접적으로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정윤 원장의 조언이다. 담석이나 탈장, 혹은 각종 외과적 질환으로 고민이라면 지금 담소유외과 홈페이지를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명의

김정윤 원장은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1인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단일통로 복강경이라는 용어는 일반인들에게 아직 생소하다.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담석증, 담낭결석, 담낭용종, 담낭염 등을 수술하는 가장 최신식 방법으로 김 원장은 “수술 시 3~4곳에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은 보편화된 상태이지만,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학병원·종합병원에서도 쉽게 볼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일반 복강경 담낭절제술도 대학병원에서 4000회 이상 경험한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명의 김정윤 원장은 담소유외과를 개원한 이래로 지금까지 500회 이상의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집도 했다.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배꼽에 구멍을 내어 이 구멍 하나만으로 수술합니다. 이 외부적 상처를 비약적으로 줄이는 수술법을 통해 담석 혹은 담낭증 환자들이 당일 내원해서 다음 날 퇴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술 시간이 긴 것은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의 가장 큰 단점이었다. 하지만 김정윤 원장은 이 단점도 극복했다. “케이스마다 다르겠지만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평균적으로 20분 내외로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 원장이 대학병원·종합병원에서도 어려운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일반 복강경 수술 대신에 활용하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처음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했을 때 난이도가 높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수술을 왜하나 싶었죠. ‘내가 아니면 누가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오기도 생겨서 결국에 개원하여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케이스가 늘어가면서 오래 걸렸던 시간도 20분 내외로 단축시킬 수 있었고, 최소한의 상처에 퇴원도 빠르게 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죠.” 김정윤 원장은 지금까지의 수술 경험들을 바탕으로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에 관한 각종 학회에서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다

외과는 인기 있는 전공이 아니다. 개원이 편하고, 수익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김정윤 원장은 ‘외과외길인생’이라고 할 만큼 외과 이외의 다른 길은 생각해본 일이 없다. “진주제일병원 원장으로 계시는 외삼촌이 외과의사로 활약하셨기 때문에 외삼촌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때문에 무조건 의사, 그것도 외과의를 꿈꾸었던 것 같아요. 외삼촌은 90년대에 미국 학회에서 CD 한 장을 가지고 복강경 수술을 공부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이 투철하신 분입니다. 배워야 할 점이 많은 분이죠.”
담소유외과를 개원하게 된 것도 이러한 도전정신이 작용한 결과일까. 개원이 어렵다는 외과에 대한 편견에도 불구하고 김정윤 원장은 과감하게 담소유외과를 개원했다. 김 원장은 “외과 후배들에게 외과의로서 개원하여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하며 “나를 보며 후배들이 외과의로서 큰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후배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김정윤 원장은 병원 경영이 어느 정도 안정된 이후에는 사회공헌에도 관심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대한외과학회에 기부하였고, 현재 후배들을 위한 교육에 자신의 기부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또한 김 원장은 “강남 지역에 위치한 병원으로서 강남 보건소와 결연해서 환자 무료치료에 참여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라고 말하면서 “담소유외과가 특성화된 외과치료를 하다 보니 무료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많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좋은 일에 힘을 보태어 지역사회에도 일정 기여를 하고 싶기에 구체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정윤 원장은 맨땅에 헤딩하는 격으로 개원했을 때 도움을 주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원장은 “고대안암병원에서 나를 많이 가르쳐 주신 서성옥 교수님, 그리고 내가 수많은 쓸개 수술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김영철 교수님, 이 두 분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또한 담소유외과에서 함께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성렬 원장님도 많은 아이디어를 내주시는 분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의 규모를 늘리되 종합병원이 아닌 국내 제일의 특성화 외과 전문 병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저를 도와주고 격려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정직하고 정확한 진료와 수술을 해나가겠습니다.”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가진 뛰어난 외과의로서 후배들의 멘토가 되고 있는 김정윤 원장. 그와 같은 후배 의료인들이 더욱 많아져서 ‘외과수술은 무조건 종합병원·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 ‘외과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라는 편견이 사라지고 환자들이 다양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내일을 기대해 본다.  

 

 

◈Profile
학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외과학 박사
경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외과 전공의
일본 구루메대학병원 외과 교환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이식센터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담낭/담도센터 교수
고려대학교 의료원 외과 외래교수
학회활동
대한의사협회 평생회원
대한외과학회 평생회원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평생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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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유외과 김정윤 원장 특별 인터뷰] '담석증'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국내 1인자! 김정윤 원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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