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여자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교장 이영숙)는 2월 17일 제35회 졸업식을 본교 인덕당에서 거행했다.
졸업 가운과 흰색 스카프로 한껏 멋을 낸 141명의 졸업생들은 모두 감회에 젖어 있으면서도 다소 들떠 있는 모습들이었다.
이번 졸업식은 예년과 다르게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장을 비롯해 최종우 전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동문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졸업식을 한층 더 빛내 주었다.
내빈 소개와 학사 보고에 이어 모든 졸업생이 단상에 올라 교장으로부터 일일이 졸업장을 받았다.
한 사람 한 사람 호명과 더불어 졸업장을 받아드는 졸업생의 얼굴에는 행복한 표정이 가득했다.
상장 수여에서는 단연 만학상 시상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정자(72), 윤현분(71), 이석조(68) 세 분의 만학상을 시상하면서 이영숙 교장은 일일이 수상 대상자에게 나이를 묻고 이를 학생들에게 알렸으며 순간 장내가 떠나갈 듯한 박수와 갈채가 쏟아졌다.
졸업생에게는 축하를, 재학생에게는 용기와 격려를 보내는 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선행상에는 팜티니 학생이 대표로 시상대에 올랐다.
이영숙 교장은 팜티니 학생이 베트남 국적으로 본인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으면서도 다른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위문공연활동을 정기적으로 갖는 등 헌신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치하하였고, 장내 분위기는 다시 숙연해졌다.
이처럼 이번 졸업식의 시상은 다양한 나이와 계층과 국적을 아우르면서 감사와 눈물과 용기와 격려의 시간이 되었다.
이어 이영숙 교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을 축하하면서 "긍정적 마인드로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중단 없는 자기 계발의 삶을 살기를, 그러면서도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했다.
졸업식이 폐식된 후에도 졸업생들을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서로 부둥켜 안고 이 자리를 아쉬워했으며 선생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