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1-07(토)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1.jpg

도암초등학교(교장 김인)는 지난 9월 22일 강진교육지원청의 ‘2026 강진 독서인문교육 추진 계획’에 따른 ‘청자골 책빛나루’ 프로그램에 신청해 지원받은 강진 문화유적지 투어를 운영하고, 전교생 23명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학습은 강진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자신의 생각과 글로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지역의 문화유산을 살아있는 인문학 교재로 활용해 학생들이 우리 고장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관찰과 탐구를 바탕으로 생각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먼저 강진 하멜기념관을 방문해 조선시대 강진과 네덜란드인 하멜의 인연을 알아보고,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동서양 문화교류의 흔적을 살펴봤다. 이어 성동리 은행나무를 관찰하며 오랜 세월 지역과 함께해 온 자연유산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역사적 장소와 자연유산을 직접 살펴보며 우리 고장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발견했다.


이어 병영성을 직접 걸으며 옛 성곽의 구조와 역사적 의미를 알아봤다. 학생들은 성곽을 따라 이동하며 병영성이 지녔던 역사적 역할을 살펴보고, 책에서 접했던 역사를 실제 공간에서 경험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이해하고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일의 중요성도 되새겼다.


특히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문화유적지 탐방과 연계한 백일장 행사를 운영해 독서인문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탐방 과정에서 보고 듣고 느낀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며 관찰한 경험을 인문학적 성찰로 확장했다. 단순히 유적지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병영 지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며 지역의 생활문화에 대한 이해도 넓혔다. 학생들은 지역 음식에 담긴 역사와 생활의 지혜를 살펴보고, 문화유산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도 우리 고유의 문화가 이어지고 있음을 배웠다.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활동은 학교가 강진교육지원청의 ‘청자골 책빛나루’ 프로그램에 신청해 지원받아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교 교육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을 직접 탐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현장 중심 독서인문교육의 기회를 넓혔다.


도암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독서인문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이 삶 속에서 배움을 발견하고 자신의 생각을 주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가치를 이해하고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워가도록 할 방침이다.

태그

전체댓글 0

  • 1567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도암초, '청자골 책빛나루'로 우리 고장 역사·문화 탐방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