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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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초등학교(교장 허진)는 지난 4월 17일(금) 3·4학년 학생들과 함께 강진자랑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영랑생가와 세계모란공원, 시문학파기념관을 차례로 둘러보며 강진의 문학과 자연, 지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강진이 지닌 문학적 가치와 생태적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시를 눈으로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장소와 이야기를 함께 경험하도록 해 배움의 깊이를 넓히는 데 뜻을 뒀다. 학생들은 현장 곳곳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활동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키웠다.


학생들은 먼저 영랑생가를 찾아 해설사에게 영랑 김윤식 선생의 생애와 대표 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생가 주변에 세워진 시비를 차례로 살펴보며 시를 읽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시어가 담고 있는 정서와 분위기를 느끼고, 영랑의 문학 세계를 한층 더 가까이에서 만났다. 현장에서는 시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문학기행의 즐거움도 함께 나눴다.


이어 방문한 세계모란공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모란과 여러 꽃을 관찰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학생들은 꽃의 색과 모양, 향기를 살피며 계절의 변화를 체감했고,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생명력을 오롯이 경험했다. 세계모란공원에서 진행한 ‘영랑 보물찾기’ 활동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시를 완성하며 놀이와 문학을 함께 즐겼다.


공원 정자에서는 눈치게임 등 다양한 놀이 활동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현장학습의 긴장감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배움과 놀이가 어우러진 활동은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고,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하는 태도를 익히는 데도 도움을 줬다. 체험 중심의 일정 속에서 학생들은 웃음과 추억을 쌓으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마지막으로 시문학파기념관에서는 여러 시인과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문학 자료와 전시물을 둘러보며 우리나라 시문학의 흐름을 이해했고, 지역 문학이 지닌 의미도 함께 생각해 봤다.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시인의 삶과 작품은 학생들에게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계산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 배우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강진자랑체험학습은 학생들이 강진의 문학적 자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함께 체험하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는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배움이 삶과 연결되는 교육을 꾸준히 펼쳐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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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계산초, 강진자랑체험학습으로 문학과 자연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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