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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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광역시 섬유·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의 뿌리산업 중 하나인 봉제산업은 현재 각종 저변기술의 개발을 공고히 하지 못해 사장되고 있어 인력구조의 고연령화, 저임금 등의 문제와 함께 패션산업의 하청 관계라는 사회적 인식 및 소외감 등으로 2중, 3중고를 겪고 있어 지원에 대한 근거가 매우 미흡한 현실에 처해 있다. 이에 부산시의회 정태숙 의원(남구2, 국민의힘)은 '부산광역시 섬유· 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 4월 23일(화)에 개최된 제320회 임시회 기획재경위원회 디지털경제혁신실 심사에서 원안 가결로 통과되어 본회의(2024. 5. 2.)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개정조례안은 봉제산업의 육성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전부 보완해 봉제산업 관련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취지로 발의됐다. 또한 섬유· 패션· 봉제산업 육성계획 수립 주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실태조사 실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지원 정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립하고자 했다. 정태숙 의원은 “부산의 60~80년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봉제산업의 악화일로를 타파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관련 산업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를 면밀히 하여 체계적인 지원방안 모색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에 이바지 하고자 하였다.”면서, “향후 봉제산업의 개선현황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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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4-26
  • 울산수학문화관, 이세돌 전 프로기사 초청 ‘수학 대중화’ 강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산하 울산수학문화관(관장 하인숙)은 4월 24일(수) 오후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제1차 수학 대중화 강연’ 행사를 열었다. ‘수학 대중화 강연’은 일반인들이 어렵고 딱딱한 학문으로 인식하기 쉬운 ‘수학’의 중요성과 우리 일상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깨달아 인식의 폭을 확장하고자 수학문화관이 마련한 행사이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명사나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1차 대중화 강연의 강사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DeepMind)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대결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둔 이세돌 전(前) 프로바둑기사이다. 2019년 바둑계를 은퇴하고 보드게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세돌 전 프로기사는 이번 강연에서 ‘보드게임과 수학적 추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 이야기에서 시작한 강의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간과의 관계, 우리가 인공지능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앞으로 미래 세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사고력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의 하나로 보드게임 활동도 제안했다. 이날 강연에서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참여자들과 바둑 기술에 기반한 보드게임 대국을 펼치며 수학적 추론을 직접 경험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교사는 “2025년 도입 예정인 디지털 수학 교과서와 인공지능을 연계한 학습지도 방법을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교실 수업에서 보드게임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을 우리 아이들에게 잘 지도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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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6
  •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및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출범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지난 4월 21일(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약 1천여 명의 국내외 태권도인과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과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의 출범식을 갖고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겨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김운용겁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유네스코 추진단 정순천 부단장과 김운용 스포츠위원회 임재현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 겸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 이동섭 국기원장과 이승완 국기원 원로 의장, 조영기 국기원 기술고문의 격려사,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이영 前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 장대식 기후재단 이사장, 박수현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의 축사, 박정 국회의원과 황인홍 무주군수의 축하영상, 태권도 유네스코 홍보영상, 가야금 연주단의 연주,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등으로 진행됐다. 최재춘 단장은 대회사에서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김운용 명예위원장의 유지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김운용컵에 세계 65개국에서 김운용 위원장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2024년도 대회도 김운용스포츠위원회에서는 더욱더 태권도 전파를 위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찬 추진력으로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부탁했다. 이어서 장대식 기후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한류문화의 선구자인 태권도를 통해 태권도 유네스코추진단이 출범하는역사의 장에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태권도를 세계 문화유산인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태권도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 속에 길이 남을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해 후손들에게 남겨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명예회장인 본인도 한류문화의 선구자인 태권도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그날까지 지구촌 곳곳을 방문하여 그들의 관심과 사랑을 이끝어 내겠다."라며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발대식에서는 추진단 경과보고와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또한,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다양한 국제 활동과 문화 행사, 홍보자료 제작 등에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1달러 모금 운동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은 상임고문, 고문단, 자문단, 실무이사, 부단장, 본부장, 사무국, 17개 시도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도 감사패 전달과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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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교육부, “日정부 심각한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합격은 무책임한 행동”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대한민국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주호)는 4월 19일(금) 일본 문부과학성이 그릇된 역사관으로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을 추가로 검정 통과시킨 데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는 대변인 성명을 냈다. 이번에 추가로 통과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은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내용과 더불어, 한국에 대한 식민 지배와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로 끌고 간 적이 없다는 등의 심각한 왜곡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지난 3월 2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한‧일 양국이 보다 건설적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미래 세대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더욱 심각한 왜곡 기술을 포함한 교과서를 검정 합격시킨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한일 양국 관계 발전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과거 한일 우호관계의 기반이 된 미야자와 담화의 근린제국 조항과 무라야마 담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향후 교과서 왜곡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미야자와 담화의 근린제국 조항에는 “교과서 집필에 있어서 이웃 아시아 국가들과의 사이에 발생한 사건을 다룰 경우 국제적 이해와 협조라는 견지에서 필요한 배려를 한다”는 내용이, 무라야마 담화에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사람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줬다. 의심할 여지없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과거사를 겸허히 수용하고 역사를 직시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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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0
  • YBM·YBM넷·사단법인 점프, ‘학업 챌린지 프로젝트’ 공동 진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YBM은 사단법인 점프(JUMP)의 ‘학업 챌린지 프로젝트’에 MOS 응시권을 기부했다고 4월 19일 밝혔다. ‘학업 챌린지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멘토가 되어주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장학생들에게 외국어 및 IT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활동이며 사단법인 점프와 YBM, YBM넷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동기부여를 위해 보증금 1만 원을 내고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8주 동안 온라인 강의 수강률이 80% 이상이 되면 보증금과 함께 챌린지 성공 인증서를 받는다. 수강률이 80% 미만일 경우에는 보증금을 본인 이름으로 장학금으로 기부하게 된다. YBM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장학생들에게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응시권을 지원한다. YBM 넷은 온라인 어학강의,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고 있다. YBM 관계자는 ”대학생 봉사자의 IT 기술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MOS 응시권을 지원하게 됐다”라며 ”MOS 시험을 통해 대학생 봉사자들의 오피스 능력이 향상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점프는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포용 인재를 양성해 나눔과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비영리 교육 소셜 단체이다.
    • 뉴스종합
    • 경제
    2024-04-20
  • 드론전문기업 대영M&S, '경량 폼보드 드론 개발' 완료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드론 전문기업 대영M&S(공동대표 이희우·백승철)는 4월 1일 EPP소재의 새로운 고정익드론을 개발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영M&S(주)는 기존 드론을 개발하던 케바드론과 영상분석 전문 기업인 대영드론솔루션이 합병한 회사다. 미래 드론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새로운 드론, 일명 '폼보드 드론'이 국내 고정익 개발 드론전문기업인 대영M&S(주)에서 개발을 완료했다. 폼보드 드론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크게 부각됐던 '골판지 드론'과 유사한 형태로 대당 가격이 오백만 원 이하의 초저가 드론임에도 3kg의 의약품이나 폭탄을 탑재하고 100km 이상 비행 가능하며 재질의 특성상 스텔스 성능을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드론이며 골판지보다 가볍고 가공이 쉬운 소재로 항공역학적 혁신성을 추가한 고정익 드론이다. 2023년 8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의 군비행장을 공격해 미그-29 전투기 한 대와 수호이(Su)-30 전투기 4대, 야전 방공 체계인 판치르 미사일 발사대 2대, S-300 지대공 미사일 포대 레이더를 공격했다. 이러한 전과를 올린 "우크라이나군 드론은 왁스 처리한 골판지를 접어 만든 대당 3천500달러(약 460만 원) 저가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 있다. 대영M&S(주) 박라파엘 기술팀장은 "이번 폼 보드 드론의 비행 성공을 기반으로 기존의 스텔스 성능과 항재밍 능력을 추가해 적진 깊숙이 군수물자 배송은 물론 소형 폭탄이 장착된 저가형 자폭 드론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드론은 저가형이며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보관과 이동이 편리한 장점으로 군수 및 민수산업에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뉴스종합
    • 경제
    2024-04-16
  • 완도군, 버섯 가공품 특허 2건 기술 이전
    [교육연합신문 =김선숙기자] 전라남도 완도군(신우철 군수)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복선)는 지난 4월 11일(목) 전복 버섯 기능성 분석 및 상품화 연구를 위해 주식회사 팜더, 순화네농장과 ‘버섯 가공품 특허 기술 통상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버섯 가공품 특허 기술은 2건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식회사 팜더에 전복 느타리버섯 함유 ‘완복환’ 및 이의 제조 방법을, 순화네농장에는 버섯 재배 키트 ‘복이핀’의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전복 느타리버섯과 복령, 홍삼 등 각종 한방 원료를 사용해 만든 ‘완복환’은 건강 기능 식품으로 면역력 향상 및 기력 보강 효과가 있으며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전복 느타리버섯은 느타리버섯 종류 중 하나로 다발 형태가 아닌 각각 자라는 것이 특징이며 요리했을 때 육질이 전복과 비슷하다고 전복 느타리버섯이라 부른다. 버섯 재배 키트 ‘복이핀’은 가정에서 손쉽게 버섯을 재배하여 신선한 버섯을 얻을 수 있음은 물론 버섯의 생장 환경을 관찰할 수 있어 버섯 기르기 학습·체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복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버섯 가공품 특허 기술 이전이 버섯 소비 촉진과 기능성 특산품 생산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기후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버섯 재배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버섯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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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하윤수 부산교육감, 부산과학축전 개막 축하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월 13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과학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한 후 부산과학 기술상을 시상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에 과학이 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산과학축전이 다채로운 과학 체험 행사를 통해 청소년과 부산시민들의 과학적 소양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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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13
  • 부산시, 비(B)-스타트업 챌린지(창업투자경진대회) 본격 개막!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6월 19일 '비(B)-스타트업 챌린지(창업투자경진대회)'를 부산 이(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4월 11일(목)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와 비엔케이(BNK)부산은행, 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비엔케이(BNK)벤처투자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부터 개최돼 올해 6회째를 맞이하며, 현재까지 총 25개의 수상 기업을 배출하고 24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한 부산의 대표 창업투자 경진대회다. 이 대회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지분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초기 투자를 받기 어려운 창업기업들이 본 대회의 3억 원 규모 종자(시드) 투자와 연계사업 지원 및 후속 투자유치를 받음으로써 기업 성장의 토대를 만들 수 있다. 2019년 최우수상 수상 기업 ▲‘말랑하니’(유아용품 제조 및 판매)는 본 대회 수상 이후 16개 제품이 네이버 분야별 판매 1위를 차지해, 연 매출 97억 원(2023년 기준) 달성과 28억 원의 후속 투자유치를 받았다. 2021년 특별상 수상 기업 ▲‘메디프레소’(티캡슐과 커피&티캡슐머신)는 국내 최초 한방 원재료를 활용해 캡슐화 및 캡슐머신 고압 추출을 상용화했다. 연 매출 4억 원(2023년 기준) 달성과 70억 원의 후속 투자유치를 받아, 2023년 중기부 포스트팁스*에도 선정됐다. *포스트팁스(Post-TIPS) :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팁스(TIPS) 졸업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사업화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사업. 2021년 우수상 수상 기업 ▲‘테라클’(친환경 특수 보도블록)은 세븐일레븐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연 매출 21억 원(2023년 기준) 달성과 1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본 대회 참가 이후 눈부신 성과가 있다. 대회 지원 자격은 창업 5년 이내 신생기업(스타트업)으로, 지역 제한은 없다. 관심 있는 기업은 오는 4월 26일까지 부산창업포털 누리집(www.busanstartup.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술성,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예선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은 오는 6월 19일 부산 이(e)스포츠경기장에서 본선 경연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수상 기업에는 총 3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가 진행되며, 투자 금액은 대상 1억 3천만 원, 금상 8천만 원, 은상 5천만 원 등 비엔케이(BNK)부산은행에서 전액 출자한다. 투자 외에도 ▲부산은행 '썸(SUM)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지원 ▲슬러시드(Slush'D), 플라이 아시아(FLY ASIA) 행사 연계 ▲부산시 기술창업 육성(인큐베이팅) 지원 등 참가 기업에 다양한 후속지원 및 투자유치 기회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우리시는 수도권 중심의 투자 환경 극복을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미래성장벤처펀드'를 지역 주도로 조성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 무르익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전국의 초기 창업기업들이 '창업하기 좋은 부산'에 머물며 투자를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와 관련한 문의는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단(☎ 051-600-185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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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 도움 인력 활동 시작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문수)은 4월 1일(월)부터 돌봄·방과후학교 지원을 위한 늘봄 활동가와 정서·심리 불안·돌발행동 등 복합요인으로 1:1 맞춤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를 양성해 구로구·금천구 관내 초등학교 23교에 배치해 첫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활동가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월 57시간 이내의 범위에서 학교별 일정과 요구에 맞춰 활동한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활동가의 학교생활 이해와 실무 적응력 향상을 위해 △늘봄학교 및 학생맞춤통합지원에 대한 이해 △학교 내 위기학생 이해 및 케어 기술 △아동 특성의 이해△성인지 감수성 및 아동학대에 관한 연수(3월 28일∼29일 2일간)를 실시했고, 정기적으로 활동가의 활동 상황을 모니터링해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활동가의 성범죄 경력 및 아동학대관련범죄 전력 조회, 매월 활동일지 승인 업무 등 행정 업무를 일괄처리한다. 이문수 교육장은 “이번 활동가 배치를 통해 늘봄학교 운영으로 인한 학교 부담을 덜고 다양한 수업방해 행위로 인한 정상적인 교육활동 추진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해 학생이 온전하게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자치구·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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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국립중앙도서관, 가상국립도서관 시범콘텐츠 체험관 개관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 29일(금)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 가상국립도서관 구축을 위한 시범콘텐츠 체험관(가칭 ‘스페이스 랩 Space Lab’)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스페이스 랩(Space Lab)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도서관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실험 공간이다. 첫 번째로 공개되는 ‘딱지본 이야기’는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지털콘텐츠로, 모션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두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딱지본 이야기’는 문화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딱지본’은 1910년대 초반, 값이 싸고 부피가 작아 서민들도 휴대하기 편하게 제작된 소설책으로 표지가 딱지처럼 울긋불긋하고 화려한 색깔과 모양으로 채색돼 딱지본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디지털 융합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저작도구와 온라인 참여가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이후에는 △디지털 트윈 가상 서고 구현, △이용자 참여를 위한 디지털 에셋 제작 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온·오프라인을 잇는 가상국립도서관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이 만든 물체, 또는 그러한 것을 만드는 기술을 의미한다.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은 디지털 형태로 존재하는 콘텐츠나 파일의 자원화를 의미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김수정 디지털정보기획과장은 “이번 체험관 개관은 단순히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국립중앙도서관의 새롭고 다양한 실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자와 기업들에게 체험관을 개방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탐색하는데 유용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08
  • 전남교육청,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가 선정 발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가치를 공유하고,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한 주제곡 공모에서 전남도내 초등학교 교사가 제작한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이 선정됐다고 4월 3일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가 공모전’을 열고, 교육가족들의 공모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남·경북에서 12개 팀이 참여해 글로컬 미래교육 메시지를 담은 참신한 창작곡들을 선보였다. 그중 최우수작에 선정된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은 목포 30대 초반의 초등교사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응모한 작품으로,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란 박람회 대주제를 잘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AI 및 디지털 기술과 공생해야 하는 미래사회의 전초로서 새로운 시도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최근 예술의 영역에서 AI가 활용되고, 음악에서도 누구든 AI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창작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창작물과 공존하는 시대에 작곡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작곡가 김형석의 편곡을 거쳐, 박람회 기간 사전 공연 및 다양한 행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창작물, 디지털 기술이 공존하는 시대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묻는 자리가 될 것이다.”면서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과의 협력적 공생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건강한 논의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해외 석학들의 강연, 글로컬 미래교실․전시, 문화예술교류 및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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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미래 신산업 혁신의 주인공은 바로 부산테크노파크!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4월 1일(월) 오후 4시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이하 신발허브센터)에서 박형준 시장과 부산테크노파크 소속 직원이 함께하는 '소통· 공감타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5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 이은 세 번째 시간에, 박 시장과 직원 간의 자유로운 정책 소통을 위해 부산시 산하기관과 사업소를 대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자리는 '글로벌 허브도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부산을 싱가포르, 홍콩을 능가하는 국제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해 물류, 금융, 디지털· 신산업 등 부산의 강점 분야를 육성할 방안에 대해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부산테크노파크는 1999년 설립해 올해 25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자치단체 등 산업 주체들의 협업을 이끄는 혁신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신산업 육성과 지역 기업 성장에 이바지해 왔다. 지난해 입주기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 자체 개발 초소형 위성 발사에 성공했고, 아시아 창업 엑스포인 ‘플라이 아시아(FLY ASIA)’를 개최해 43개국 1만여 명 참가한 가운데 1천900억 원 규모의 투자 논의가 진행됐다.이 같은 성과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한 중소벤처기업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회의에 앞서, 박 시장은 신발허브센터 내 입주기업인 휠라홀딩스의 연구센터를 찾아 러닝화 등 최적의 퍼포먼스 신발(슈즈) 개발을 위한 생체역학 테스트를 시연했다. 또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솔 소재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신발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살펴보고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2019년 7월에 문을 연 신발허브센터는 휠라(FILA), K2 등 대형 신발 기업과 신발 소재부품 기업 등 27개 사 200여 명의 종사자가 입주해 있다. 신발산업의 제조· 물류· 기술지원 등 원스톱 기업 지원체계를 갖춘 집적시설로, 부산 신발산업 혁신과 지역 일자리 창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직원 소통· 공감 타임'에 테크노파크 소속 직원 40여 명과 함께 '부산 신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해 중점 실행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현재 부산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특정 기관 혼자만의 힘이 아닌 지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학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과 기술지원으로 기업의 성장을 돕고 ▲기업이 지역의 우수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방정부가 촉매제 역할을 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박 시장과 직원들은 업무의 고충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전통 제조업도 새롭게 도약시키고, 신산업도 육성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인프라)을 잘 갖추고 있다”라며, “지산학 브랜치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고 지산학협력의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혁신을 주도하는 모듈형 조직으로 4C*가 살아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함께 준비해 가자”라고 덧붙였다. 4C : ➊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➋창의성(Creativity), ➌공동 작업(Collaboration), ➍의사소통(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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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서울중부교육지원청, 전문가가 찾아가는 학교 행정 코칭단 신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윤호)은 연수·컨설팅이 적은 학교 행정 분야를 발굴해 ‘전문가가 찾아가는 학교 행정 코칭’을 신설·운영한다. 이 사업은 분야별 전문가가 행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 함께 현장을 살피고 조언하며, 학교 담당자가 학교 행정가로서 역량을 강화하도록 코칭하는 사업이다. 코칭단은 퇴직 공직자 중 숙련기술과 행정경험을 갖춘 우수 전문인력으로 선발한 외부 코칭단과 20년 이상 경력의 교육지원청 직원을 내부 코칭단으로 구성했고, 3월부터 중부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대상으로 2가지 유형의 코칭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시설관리, 화단관리, 신규공무원 급여업무 및 초임 행정실장 업무를 외부코칭단이 지원하는 △학교지원 사각지대 코칭과, 교육지원청의 행정지원국 팀장들이 인사, 재정, 공사 등 부서 대표업무를 코칭하는 △학교지원 매니저 코칭이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만큼, 코칭은 6개 분야만 운영하나 향후 학교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안윤호 교육장은 “학교 행정 코칭단은 전․현직, 부서를 초월한 협력적 네트워크로 구성해 학교의 사각지대를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초고령화 시대 퇴직 인력을 활용한 더 촘촘한 일선 학교 적극 지원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행정 코칭이 특색 있는 학교지원 사업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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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부산 수영구 장예찬 후보 무소속 출마로 보수·진보 각축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수영구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었지만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장예찬 후보의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사실상 보수후보 2명과 진보 후보 1명으로 대결구도가 잡혀 3파전으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화를 주위에서는 조심스레 말하고 있지만 각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일전을 각오하고 뛰고 있다. 빨간색 점퍼에서 분홍색 점퍼로 바뀌고 번호도 무소속 7번의 기호를 받았지만 장예찬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열심히 뛰고 있는 모습에서 젊음 정치인의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공천 전까지 전봉민 현역의원과 피말리는 공천 경쟁에서 승리한 장 후보는 공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맡아 더불어 민주당을 저격했던 저격수로 유명세를 타고 티브 등에도 나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던 후보였다. 공천 취소 결정으로 힘든 고뇌의 시간을 거쳐 "진짜 보수는 저라는 것을 수영구 주민들이 알고 있다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위해 싸울 때는 조용했던 분들이 저를 진짜 보수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에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됐고, 수영구민들에게 공약한 것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가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장예찬 후보는 공약으로 첫 번째 부산지하철 3호선 연장, 동방오거리역 신철추진으로 교통문제 해결, 두 번째로 청구마트 부지에 랜드마크 복합문화시설, 가칭 '랜드마크-타워' 조성, 세 번째로 국방기술품질원 함정센터 부지 이전 후 수영고등학교 신설을 공약했다. 보수 텃밭인 수영구에 보수후보 2명 과 진보후보 1명의 각축전에서 수영구민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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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0
  • 천창수 울산교육감,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한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 천창수 교육감은 3월 25일(월),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서 검정심의회가 발표한 ‘2024년 중학교 사회 교과서 심의 결과’에 대해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천창수 교육감은 “검정을 통과한 대부분의 교과서는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표기하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고, “이러한 억지 주장을 담은 교과서의 비율은 지난해 82%에 비해 89%로 더욱 증가했다”라고 개탄했다. 또한, 일제 강점기 노동자 강제 동원과 관련해서는 “‘혹독한 노동을 강요받았다’는 표현을 ‘노동에 강제성이 없었다’로 수정하고 ‘강제 연행되었다’는 표현을 삭제해 역사적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종군위안부’와 관련해서도 “단어 자체를 삭제하거나 강제성이 없었다는 내용으로 가해의 역사를 흐리고 있다”며 “일본의 역사 왜곡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왜곡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천 교육감은 “독도는 대한민국이 확고한 영토주권을 행사하고 있는 고유영토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여러 문헌과 사료에 의해 역사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국제법으로도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엔 인권위원회는 10년 전인 2014년 위안부 여성을 상대로 일본군들이 벌인 인권 위반 행위는 조사받아야 하고, 가해자들은 기소돼 유죄가 인정되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공개적 사과와 국가 책임을 인정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고등법원도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을 했다고 부연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협력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내년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을 맺고 국교를 정상화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일본 정부가 진실로 한일관계의 진전을 바란다면 억지 주장과 왜곡으로 가득 찬 검정교과서를 즉시 폐기해야 한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하나의 역사를 서로 다르게 배운다면 이는 미래 세대에게 갈등의 씨앗이 돼 새로운 비극을 낳을 수 있다. 울산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기존의 독도 교육에 더해 한·일 관계에 대한 역사교육을 강화할 것이다”라며 “더불어 학생들의 독도 방문 현장체험활동을 확대해 영토주권 의식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역사는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가르쳐야 한다. 역사가 진보의 씨앗이 되는 것은 그 안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담겨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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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천창수 울산교육감, “직업계고 활성화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 적극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이 지역 내 직업계 고등학교를 방문해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 교육발전특구 사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3월 25일(월) 울산여자상업고, 울산애니원고를 시작으로 27일(수)에는 울산미용예술고, 울산상업고, 울산생활과학고를, 29일(금)에는 울산기술공업고를 방문한다. 천 교육감은 25일 울산여자상업고와 울산애니원고를 방문해 학생들의 전공실습수업을 참관하고 학생 자치활동 현황 등을 살폈다. 교사와도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울산시교육청은 직업계고 변화와 발전을 중점 과제로 두고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고졸 취업 활성화와 지역 정착 확대를 주제로 공모한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사업에도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자 유기적으로 협력·지원하는 체제다. 울산시교육청은 시청과 협력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단계별 학생 맞춤 진로 설계 수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기업·대학과 연계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제공한다. 오는 8월 개관 예정인 직업교육 복합센터를 중심으로 신기술, 신산업 분야의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진로 적성에 맞는 신입생을 모집하고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나눈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학생 주도형 교육활동, 자존감 향상·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 정착 확대 사업 등도 추가로 지원한다. 천창수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소통하면서 직업계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로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울산교육청은 오는 4월 초 직업계고 교사와 함께 전국 우수 특성화고 4교를 본받아(벤치마킹) 직업교육 발전 추진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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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내 산에서 돈 벌 수 있나요?" 산림경영 제대로 배우기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충북 괴산군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센터장 임찬성)는 220만 산주 시대에 발맞춰 산촌소득 교육프로그램 ‘산주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 내용은 ‘5ha로 내 산에서 사업하기’라는 주제로 오픈강의를 시작해 산림경영 각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하고 있는 10여 명의 대표에게 △돈이 되는 산림작물 재배와 가공, △새로운 숲체험사업 트렌드, △트리하우스와 숲놀이터 등 임산물 재배부터 산림관광까지 산을 이용해 소득을 창출하는 방법과 경험에서 우러나는 현실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에서 4월 3일(토)부터 6월 1일(토)까지 총 7차(8일) 운영된다. 교육대상은 귀·산촌 희망자, 임업인(현장견학 및 실습 참여 가능자)이다. 3월 25일(월)부터 4월 3일(수)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으며 참가비는 20만 원(산림청 전문교육기관 지정 기념 자부담 50% 할인)이다. 교육을 모두 수료하면 특전으로 ▶임업후계자 양성과정 및 임업후계자 보수과정 이수시간 인정 ▶귀산촌인 창업·주택구입 지원요건 교육 이수시간 인정 ▶귀산촌 이수시간 인정 등이 제공된다. 교육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ps://localdesig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 사무처(☎043-760-7704)로 문의하면 된다.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는 2023년 4월 개소된 이후로 '산주학교, '정원학교', '슬기로운 산촌생활기술학교', '산촌청년학교' 등 임업인 및 귀산촌인 산림교육을 선도해 왔다. 2024년 3월 8일에 산림청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2023. 12. 31. 기준] 전국 51개소, 충북 3개소) 지난해 산주학교를 수료한 교육생은 "정말 세심하고 알뜰한 교육구성이었다. 내 마음을 확 바꾸고 뛰게 하는 교육이었다."라며 "서울생활 50여 년을 마무리하고 귀산촌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주어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 임찬성 센터장은 “산을 알면 산촌의 삶이 변한다. 2024년 산주학교는 산주들이 변화해야 할 시각의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생생한 실증을 제시하며, 산림경영과 관리에 대한 교육과정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는 숲과 산촌이 대안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산촌, 임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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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부산시,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3월 2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최경식 신라대 교수, 그리고 위원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제1차 국가 기본계획이 2023년 4월 확정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시의 관리권한에 속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본계획이다. 2023년 5월 계획수립을 시작했으며, 시민설문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에너지· 산업, 건물, 수송, 폐기물· 흡수원, 기후위기적응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들의 시 기본계획안에 대한 검토의견을 듣고, 반영해 내실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의 모두발언, 부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의 시 기본계획안 보고, 참석자 질의응답·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기본계획안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여 기후 위기 없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비전으로, 지자체 관리권한에 속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5퍼센트(%)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8개 부문 101개 과제를 추진해, 주요 부문별 감축방안은 ▲(건물) 신축건물의 제로에너지화, 기축건물의 그린리모델링 등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건물 에너지 자립도 향상 ▲(도로수송)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및 내연기관차 조기폐차 지원, 첨단 모빌리티 기반 대중교통 체계구축 등 대중교통 활성화 ▲(농축수산) 스마트 생산기반 구축, 에너지저감 장치 보급 등 에너지효율 증대 ▲(폐기물) 배출·수거단계부터 폐기물 원천감량, 폐기물 재자원화 및 에너지화 등 순환경제 활성화 ▲(그 외) 수소클러스터 구축, 수소 활용확대 및 인프라 구축, 블루카본 등 신규흡수원 확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이 있다. 아울러, 기후위기 적응대책 추진 이행평가, 공유재산 보호를 위한 단계별 대응, 탄소중립 실천교육 홍보 및 실천강화 , 녹색기술·녹색산업 육성 등 8개 부문의 기후위기 대응 이행 기반 강화 정책도 추진한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안에는 민선 8기 도시목표에 부합하고 해양 분야 산업·기술, 폐기물 집적단지 등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부산 특화 탄소중립 정책'이 포함돼 부산이 저탄소 생태계를 선점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허브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특화 탄소중립 4대 정책으로 ❶탄소배출을 저감하는 15분 공간 탄소중립 도시 ❷해양-내륙을 연계한 전략으로 글로벌 수소경제 그린도시 ❸세계 최고수준의 탄소중립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자원 재활용 메카도시 ❹해양·항만 기반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해양도시 등을 중점 추진한다. 부산시는 3월 26일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기본계획안에 적극 반영한 다음, 오는 4월 부산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정책의 방향 제시도 중요하지만, 실제 실현하고 효과를 낼 수 있는 이행 기반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부산시는 이러한 점들을 계속 보완해 탄소중립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오늘 보고회에서 나온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본계획을 잘 마무리하고, 향후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이를 내실 있게 추진해 기후위기 없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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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하윤수 부산교육감, 해양대와 직업교육 대변혁 지원 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3월 25일 오후 4시 영도구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직업교육 대변혁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산교육청과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날 협약을 통해 ‘(가칭)부산항만물류고’, ‘(가칭)부산해군과학기술고’ 설립 등 체제 개편을 통한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 등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직업계고 체제 개편을 통한 지역 밀착형 인재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지역인재들이 부산에 정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역 대학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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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교육현장 검색결과

  • 전남교육청, 장성 첨단 3지구 중학교 신설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25일(금) 서울에서 열린 정기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장성 첨단 3지구 (가칭)산동중학교 설립 계획안이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산동중 설립 계획은 전남·광주 공동개발인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의 7,574세대의 유입 학생 배치를 위해 지난 정기 1차 심사에 의뢰했다가, 재검토받은 사안을 보완해 이번 심사에서 승인을 마쳤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승인으로 중학교 신설과 관련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과학·기술 산업 복합단지 첨단 3지구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동중학교(가칭)는 첨단3지구 부지 약 1만6000㎡ 면적에 총 사업비 339억 원을 들여 19학급 규모로 세워지며, 2027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교 신설계획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교육청 행정과는 17개 시·도 교육청이 모인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17개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은 행사 취지에 공감하며 성공적인 박람회의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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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순천북초, 과학 원리를 탐구해요!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북초등학교(교장 허관태)는 4월 22일(월)~4월26일(금)까지 과학의 날 행사주간을 맞이하여 과학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창의적인 탐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과학의 날 행사 주간을 실시했다. 순천북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해 과학 미디어 시청, 과학의 날 기념 탐구 활동 등을 하며 과학의 중요성을 느끼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탐구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제고했다. 이번 과학의 날 행사주간에 참여한 2학년 김OO 학생은 “과학의 날이 왜 생겼는지 깨달았고, 과학의 날 기념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며 과학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5학년 이OO 학생은 “평소에 과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에어포켓을 만들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과학교육을 통하여 기초 과학 기술의 중요성 인식과 자연 현상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증진을 하고 과학지식의 체계와 탐구 방법 습득으로 올바른 자연관 정립 할 수 있다. 탐구활동을 통하여 창의력과 사고력 신장하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시간들을 가졌다. 이창훈 교사는 “학생들이 21세기 리더로서 주도적으로 과학 탐구 활동에 참여하며,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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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전남교육청, ‘학교운동부지도자 코칭클럽’ 개설 운영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김대중 교육감)이 도내 초‧중‧고 학교운동부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학교운동부지도자를 위한 코칭클럽’을 개설해 운영한다. 학교운동부지도자들의 코칭 역량을 강화하고 선진적인 학교운동부 모델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학교운동부지도자 코칭클럽은 ▲ 사례별 문제해결 전략을 설정하기 위한 코칭 사례 나눔 클럽 ▲ 심신회복 역량강화를 위한 몸-마음-삶 회복클럽 ▲ 스포츠심리전문가에게 배우는 멘탈코칭 배움클럽으로 구성해 연간 6회 운영된다. 25일 전라남도교육청 체육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코칭클럽에서는 학교운동부 현장의 종목별 지도 사례를 공유하고, 바디풀니스 및 멘탈코칭의 핵심 기술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날 코칭클럽에 참여한 한 운동부지도자는 “다른 종목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지도 사례를 들으니 많은 도움이 됐고, 지금까지 해온 정신력 강화 방법에 대해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바디풀니스 체험 연수를 통해 회복과 자기관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재현 과장은 “학교운동부지도자는 학생선수들의 건강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전문역량 강화는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전인적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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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순천공고 토목과, 드론측량동아리 창설!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공업고등학교(교장 고재성)가 지난 24일 ‘2024년 전라남도교육청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드론측량동아리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024년 처음 시작하는 드론측량동아리는 순천공고 토목과 학생 8명으로 결성해, 지역 기업・대학 등 학교 밖 자원을 활용하여 드론 측량 기술, 측량데이터 가공 기술, 전공 심화 학습의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측량 관련 역량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동아리는 순천제일대학교 스마트건설환경과 이병찬 교수, 김재윤 교수와 대건E&C 정균 대표가 실무와 연계된 교육을 시행한다. 김응기 순천공고 토목과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실무를 배울 기회를 얻게 되었다”라며 “동아리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재성 교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동아리 활동이라 기대가 크다”라며 “해당 동아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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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영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봄맞이 경주 나들이 떠나‘봄’
    [교육연합신문=김진희 기자] 경북영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교육장 김유희)는 지난 4월 15일(월) 경주 교촌마을 및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 영양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연합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교촌마을에서 마을의 유래, 다양한 한옥과 풍경, 잘 보존된 문화 유적지 등을 탐방했다. 또한 수제청과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며 요리에 필요한 재료, 과정, 방법 등을 익혀 자신만의 수제청과 고추장을 만들었다.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는 자신의 원하는 음료를 학생들이 직접 고르고,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하는 체험을 했다. 또한 자신이 사용한 컵과 주변을 정리하는 등 실생활에서 카페를 스스로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립생활 기술 등을 배웠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경주에서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만들기를 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엄청 큰 카페에 가서 내가 직접 주문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또 체험학습을 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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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백문이 불여일견’, 여행으로 경남교육을 만나다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학생-학부모가 함께 특수교육원 등 경남교육 현장을 방문해 체험하는 ‘2024년 경남교육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방식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경남교육의 현장을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도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학부모를 공개 모집해 42명을 뽑았다. 선정된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날 경남교육청 직속 기관인 특수교육원(밀양), 경남수학문화관(창원), 창원도서관 책담(창원) 3곳을 순서대로 방문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고 공연을 관람했다. 특수교육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돕고자 설립된 기관으로 전국 최초 장애학생수련관, 생활안전체험관, 진로설계관, 공학체험관, 게임문화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남수학문화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수학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설립된 공교육 기관으로, 다양한 체험과 탐구를 통해 경험하고 여러 가지 수학적 개념을 스스로 구성해 볼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다. 창원도서관 책담은 미래형 첨단 기술과 도서관 콘텐츠를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유롭게 독서를 즐기면서 다양한 강연과 문화 행사를 만날 수 있다. 이날 ‘2024년 경남교육여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족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게 되었고, 특수교육원 방문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2024년 경남교육여행’이 경남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학생·학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춘 홍보담당관은 “이번 행사의 취지는 ‘여행’이라는 친근한 방식을 통해 도내 학생과 학부모가 소통하고 경남교육을 알아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교육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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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충북에너지고, ㈜다모테크와 산학협력 체결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충북에너지고등학교(교장 정문재)는 지난 4월 18일(목), ㈜다모테크(대표 이상익)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우수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우수인력 선발을 위한 재학생 채용 약정 ▲회사-학교 간 협력을 통한 각종 교육활동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다모테크는 2006년에 설립된 세종시에 위치하고 있는 전자부품 PCB기판 검사 전문기업으로 삼성전기(주) 1차 협력사이다. 또한, 반도체검사원 인재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일본, 홍콩, 대만, 중국 등 해외의 다수 기업과 거래 중이다. 정문재 충북에너지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우수한 기업에 채용되어 성공적인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체 발굴과 협약을 진행하고 학습환경 개선 및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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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성남교육지원청,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선도지원청으로 ‘반도체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 소재 응용학과와 손잡고 4월 20일(토) ‘반도체 공유학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디지털·반도체 분야의 공유학교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연구개발 선도교육지원으로 선정됐다.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 특화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역 반도체 종합기술대학인 한국폴리택대학과 함께 반도체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이번 반도체 공유학교는 총 4기수, 초·중등부 60여 명의 인원으로 진행된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반도체 공유학교’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짝궁이 돼 반도체에 대한 기본 소양 및 패키징 공정체험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중고등부 프로그램에서는 반도체 소재 분석 및 칩 제조 주요공정 체험을 할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반도체 공유학교’에 함께 참여한 학생과 아버지는 “다음 주에 반도체 패키징 실습이 있는데 매우 기대된다.”,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유학교 프로그램이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찬숙 교육장은 “성남교육지원청은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선도교육지원청으로 반도체 공유학교를 비롯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학생 맞춤형 공유학교 운영으로 경기공유학교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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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해남 우수영초, 창의융합캠프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로봇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분야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는 2024. 창의융합캠프가 4월 22일 (월) 우수영초등학교(교장 장윤실) 각 학년 교실 , 강당에서 진행됐다. 인공 지능으로 감정을 읽어 주는 이미지 학습을 하고, 탄소중립 프로젝트 일환으로 재활용 분류기를 만들어 재활용센터와 폐기장으로 오토카 주율주행을 시키는 체험을 하고, 드론 비행 연습 후에는 3대 3 드론축구 대항전을 했다. 프로게임 메이커로 핑퐁로봇 알기를 통해 고전 게임을 만들고 조이스틱 만들기 및 가상과 현실을 잇는 메타버스 체험으로 메타버스 유형을 알아보고, 플랫폼을 체험하며, 나만의 메타버스 공간 만들기 체험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진지하다. 교과 활용을 중심으로 과업 중심의 활동을 통한 절차적 사고 및 프로그래밍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여 STEAM 융합 인지능력이 향상되도록 지도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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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전남생명과학고, 현장실습교육(WPL)을 통해 ICT기반 스마트팜 교육을 실현하다!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정태원)는 3학년 학생 81명을 대상으로 4월 15일(월)부터 4월 19(금)까지 4박 5일간 전남 및 경남 일대 선도 농가로 WPL(현장실습교육)을 실시했다. WPL(WPL: Work Place Learning)이란, 선도농업인이 보유한 전문 기술과 핵심 노하우를 후계 농업인에게 전수하는 현장 실습형 교육을 말한다. 이번 WPL 현장실습교육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농작물의 생육 환경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생들이 직접 환경 제어 시스템에 접속하여 시설 내 설치되어 있는 온·습도, 광량, CO2농도 등의 센서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과 비료의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스마트팜 경영 능력을 습득할 수 있었다. 3학년 박찬혁 학생은 “이번 WPL을 통해 직접 환경 제어 시스템에 접속하여 자료를 입력하고 광량에 따라 양액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이번에 배우게 된 노하우들을 활용하여 졸업 후 스마트팜 분야의 전문경영인이 되고 싶다!” 라며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정태원 교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따른 혁신적인 농업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본교에서는 영마이스터들이 ICT기반의 스마트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 또한 영농 초기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WPL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우리 영마이스터들이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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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안동 길주초, 경계선지능 아동(느린학습자) 지원 공모사업 3년 연속 선정
    [교육연합신문=김진희 기자] 경북 안동 길주초등학교(교장 심상영)는 복권위원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경계선지능 아동(느린학습자) 지원사업(이하 나아가기 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고 4월 22일(월) 밝혔다. 지원 금액은 파견전문가 수당 1944만 원과 프로그램 운영비 274만 원 등 총 2218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나아가기(나답게! 아름답게! 가치롭게! 기쁘게!)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자들이 학교에서 소외받지 않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하며, 파견전문가와 교육복지사, 담임교사, 보호자가 함께 관심을 갖고, 이를 통해 느린학습자들의 전인격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이고, 선정된 학교는 4월부터 파견 전문가를 학교로 배치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경계선지능 아동(느린학습자) 4명을 선발하고, 인지학습 주 2회,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주 1회를 실시해 아동 개인 수준별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신체 기술 발달 및 정서 지원, 기본 생활 습관 형성, 사회성 증진을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계선 지능 아동의 인지학습 기능 강화, 사회성 향상뿐만 아니라 가정과 협력해 사례관리를 실시한다. 아동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변화 과정을 공유하며 학생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 아동 맞춤형 프로그램 평가는 SSRS(사회적기술평정척도), BASA(기초학습능력종합검사) 검사지를 활용해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해 프로그램 효과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파견전문가의 아동성장기록지, 활동일지를 참고해 평가하게 된다. 심상영 교장은 “학교에서 소외될 수 있는 경계선 지능을 가진 학생들을 다각적으로 면밀히 살피면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 생활을 하도록 돕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가정과 학교가 협력하여 학생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모사업 선정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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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전남교육청, 학교 개인정보 보호 역량강화 교육 실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4월 17일(수)부터 3일 동안,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무안), 창의융합교육원(나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도내 각급 학교와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913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관련 법령과 최신 정책을 숙지하여 학교 내 개인정보 보호 관리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지정한 개인정보보호 전문강사의 강의를 통해 최근 변경된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학교에서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의 역할과 최적의 보호 실천 방안, 개인정보 유출등 사고 예방 및 위반 시 대응 절차 등을 교육했다. 특히, 실제 유출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적인 문제에 따른 대응 방법도 안내하였다. 박영수 행정국장은 “학교와 교육기관은 많은 양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있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책임자들이 필요한 지식을 갖추어 학교 내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강화하고, 교육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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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함평월야중, 진로체험처 발굴하여 정주형 지역인재 양성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함평월야중(교장 김미숙) 3학년 14명 학생들은 4월 11일과 18일 이틀간 장성 나노바이오연구센터와 나주 식품산업연구센터에서 농축산업과 빛그린산단이 있는 월야면에서 정주형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진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함평월야중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진로체험을 한 단계 높여 농축산업이 발달하고 빛그린산단이 놓인 월야면에서 정주형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진로체험을 기획했다. 학생들이 체험한 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석․박사급 연구진 4명이 참여하였고 식품산업연구센터에서는 관리자를 포함한 6명이 소규모중학교 한 개 학년 14명을 위해 2시간 동안 고가의 설비가 많아 외부공개가 제한적인 여러 실험실과 생산시설을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탐방기회를 제공했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이현순 팀장은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처음 시도하는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험처 발굴을 위한 김민경 선생님의 열정에 감동했고, 또 학생들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값진 투자라고 생각해서 우리 센터에서 인력, 시간, 예산을 투입하였다”고 말했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나노 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의료부품, 의약품, 화장품 생산을 위한 소재 개발에 대한 강의를 듣고 연구실을 탐방하였다. 학생들은 초임계를 처음 알고 초임계유체 추출시설을 활용한 바이오소재 산업화 수행 과정에 호기심을 가졌다. 식품산업연구센터에서는 김동옥 팀장님의 인솔로 마트에 팔기 위한 식품 적합도 검사 과정을 설명 듣고, 방역복으로 갈아입고 기능성 음료, 캡슐, 환, 분말 네 가지의 생산 과정을 견학했다. 김미숙 교장은 “이번 진로체험을 통해 몇 학생들은 지역에서 늘 보던 농축산물이 바이오산업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며 바이오산업이나 연구원 분야 진로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하면서 “다만 이런 진로체험이 일반교사의 열정에 좌우되지 않고, 시대에 발맞춘 꾸준한 체험처 발굴을 위한 과목별 교사의 정원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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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대전교육청, 미래직업교육센터 개소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4월 18일(목) 대전산업정보고등학교에서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직업계고 및 일반고 교장,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직업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미래직업교육센터(이하 센터)는 교육부 신산업분야 직업계고 교육력 제고 지원사업으로 예산(100억 원)을 지원받고, 자체예산(25억 원)을 추가 편성해 총 125억 원으로 대전산업정보고등학교와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에 각각 센터를 구축, 관내 직업계고와 일반고 및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산업 및 지역특화산업 분야로 진출할 인재를 양성한다. 대전산업정보고등학교 부설 센터에는 신산업 분야(반도체 장비, 스마트팩토리, 로봇제어, 스마트제어) 첨단 기자재를 갖춘 공동실습실을 구축하고 기초과정(32시간) 및 심화과정(96시간)을 운영하며, 산학협력관에서는 방학 중 교원연수(30시간)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부설 센터에는 지역특화산업(철도차량관리, 드론측량) 공동실습실을 구축해 기초과정(32시간) 및 심화과정(92시간)과 방학 중 교원연수(30시간) 과정을 운영하고, 직업교육체험관에서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실습 직전 산업안전과정(6시간)과 중학생 대상 직업교육 체험프로그램(6시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신산업 분야로 재편되는 산업 구조의 변화에 발맞추어 구축한 미래직업교육센터를 통해 대전 관내 학생들이 미래 신기술분야를 주도할 전문 기술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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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목포교육지원청 학교로 찾아가는 AI·SW체험캠프 실시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성)은 4월 15일(월) - 16일(화) 2일간 목포SW교육체험센터에서 목포대성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AI·SW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학생들이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목포SW교육체험센터가 주관하여 목포대성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캠프는 AI로 그림을 춤추게 만들기, 퀴버 및 마리오카트를 통한 증강현실 체험하기, 3D모델링 경험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했다. 이러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SW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재밌었다”라며 “앞으로 AI와 SW기술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대성 교육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목포지역의 많은 학생이 AI와 SW 기술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미래 교육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미래 기술 분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목포SW교육체험센터에서는 SW체험캠프 외에도 목포권역의 학생들이 다양한 SW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센터로 찾아오는 창의융합 체험교실 및 신안지역의 섬 학교들로 직접 찾아가는 SW체험교실을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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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목포교육지원청, 학교로 찾아가는 AI·SW체험캠프 실시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성)은 4월 15일(월) - 16일(화) 2일간 목포SW교육체험센터에서 목포대성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AI·SW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학생들이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목포SW교육체험센터가 주관하여 목포대성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캠프는 AI로 그림을 춤추게 만들기, 퀴버 및 마리오카트를 통한 증강현실 체험하기, 3D모델링 경험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했다. 이러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SW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재밌었다”라며 “앞으로 AI와 SW기술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대성 교육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목포지역의 많은 학생이 AI와 SW 기술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미래 교육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미래 기술 분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목포SW교육체험센터에서는 SW체험캠프 외에도 목포권역의 학생들이 다양한 SW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센터로 찾아오는 창의융합 체험교실 및 신안지역의 섬 학교들로 직접 찾아가는 SW체험교실을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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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완도 노화고,, 달걀 육아 수업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노화고등학교(교장 김맹호) 기술가정시간에 특별한 수업이 (2024. 4.1.~4.15.) 진행 됐다. 교과서에서 읽으면서 글로만 배우는 부모의 역할보다는 부모가 됨으로서 어쩔수 없이 감내해야 할 수고로운 일들을 조금이나마 간접 경험해봄으로써 부모님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고 부모님의 입장을 이해하며, 부모가 된다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직접 느껴보며 내가 나중에 부모가 됐을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육아에 동참해야 할지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진행된 수업이다. 처음에는 마냥 재미있을 것으로만 생각하다가 막상 하루종일 데리고 다니면서 주어진 미션을 매일 수행해야 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라고 느끼는 경우도 많고 달걀을 깨먹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여 주변에 달걀 냄새로 인한 불편함을 주기도 하고, 어떤 학생들은 진짜 자신의 자녀를 돌보는 것처럼 애정을 듬뿍 담아 미션을 수행하며 육아일지를 쓰는 것을 보고 윤지혜 선생님은 “아이들이 그래도 뭔가 느끼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뿌듯함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전부는 아닐지라도 몇몇 아이라도 진심으로 부모가 된다는 일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느끼고 주변에 아이를 키우는 누군가가 있다면 아이로 인해 조금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줄 수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수행평가를 준비헀다. 이00 학생은 “계란으로 육아를 했어도 힘들었는데 실제 아기를 키우면 얼마나 힘들지 생각을 해보고, 다른 아기들을 볼 때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박00학생은 “미래 아기가 성장을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볼 생각을 하니 미래에 아기를 꼭 낳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장00학생은“진짜 아이를 낳게 된다면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키워야겠다.”김00학생은 “ 내 계란이 더 이쁘고 잘났으면 하는 마음이 부모의 마음과 비슷하다고 느꼈고,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이 공존하고 똔 좋은 점이 있기에 사랑을 주면서 키우는 것 같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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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순천북초, 푸른 바다의 전설을 꿈꾸다!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북초등학교(교장 허관태)는 4월 15일(월), 3학년들을 대상으로 순천 문화건강센터 수영장에서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위기 상황에서의 자기 생명 보호 능력 강화를 위해 학생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생존수영은 수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응급 상황에서 자신을 구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여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주로 수영 및 생존 기술과 신체적인 능력을 기르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수영을 하기 전에 준비체조를 충실히 했다. 기본 수영 기술 학습안 자유형, 개헤엄 등 기본 수영 기술을 배우고 생존 기술 학습인 떠 있는 상태에서의 호흡법, 구급 도구 활용법 등을 학습했다. 실전 훈련은 실제 상황에서의 응급 상황 대처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쌓을 수 있다. 이번 생존수영 교육을 배운 3학년 학생인 김00은 “선생님께서 물을 무서워하지 않게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물놀이가 즐거웠다.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물에 떠 있는 기쁨이 있었다. 가족들과 또 수영장에 와서 연습하고 싶다.”라고 했다. 허관태 교장은 "다양한 수영 기법 및 기술을 익히고 물과 관련된 긴급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생존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또한 물을 체험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물놀이 체험하는 방법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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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전남교육청, 교육시설 담당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2일(금) 전남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교육시설을 담당하는 기술직 공무원 183명을 대상으로 1분기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시설통합정보망 관리와 활용을 위한 사용자 교육, 성과를 높이는 ‘친절의 말들’ 등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이날 강연을 한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관계자는 △ 교육시설통합정보망 시설현황 데이터의 중요성과 현행화 △ 데이터 정확성 검증 등 구체적 사례를 통해 학교시설 환경개선 사업 등에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김의곤 교육시설과장은 “시설현황의 데이터가 중요한 만큼 교육시설통합정보망의 지속적인 데이터 현행화를 통해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또 공사 현장에서는 특히 상대방을 긍정의 관점에서 존중하는 마음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연수에서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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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전남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미래도서관 모델 개발 ‘박차’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독서인문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글로컬 독서인문교육 모델 및 미래학교 도서관 운영 모델 개발에 주력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2일(금) 전남교육청보성도서관에서 열린 독서인문교육 현장지원단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AI(인공지능)‧챗GPT 등 기술의 등장에 따라 독서인문교육의 새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독서인문교육의 뉴노멀을 설계한다’를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에는 독서·토론·글쓰기교육, 인문교육 등의 전문가 56명이 참여해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먼저 학교급별 독서인문교육 모델로 △ 초등은 문제해결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신장하는 ‘질문교육’ △ 중등은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이해하는 ‘융합독서교육’을 통해 글로컬 미래인재로의 역량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된다. 또 학교도서관은 기존 도서, 자료 등을 열람하는 장소라는 틀에서 벗어나, 책‧신문 등의 다양한 매체를 매개로 자유롭게 토론하고 글을 쓰는 영역으로 확장을 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독서인문교육 현장지원단은 △ 학교급별 독서인문교육 운영 모델 △ 미래학교도서관 운영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기존의 △ 독서·토론·글쓰기 프로그램 개발 △ 교원 역량강화 컨설팅 지원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독서인문교육은 우리청의 대표적인 역점 사업으로서 전남교육청의 방향이 대한민국의 독서인문교육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글로컬 독서인문교육의 뉴노멀을 전남교육청이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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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칼럼·피플 검색결과

  • [기자수첩] 학교급식 오수정화장치 올바른 구매 요령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김대중 교육감)이 조리 종사자 질환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환경 개선으로 4월 1일(월) ‘2024년 학교급식 오수정화장치 구입과 관련 현안 사업비가 약 27억 원이 배포되면서 학교에 구매 기준이 없어 외부 압력 및 청탁에 의한 부적절한 제품의 선정이 우려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첫째, 밀폐공간에서 인체에 유해한 오존의 해악을 강조하고 있다. 무색, 무미, 청색, 해조냄새 등 기체로 산화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대류권에서 오존에 반복 노출 시 폐에 피해를 줄 수 있는데 가슴통증, 기침, 메스꺼움을 유발하고, 심하면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천식의 악화를 가져온다. 특히, 호흡기 및 심장질환, 노약자,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가져오므로 오존 시험성적서를 제출받아 발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제품의 내구성을 위한 오수정화장치 박스 및 배관은 반영구적인 스테인리스를 사용할 것이며, 한 번 팔고 사라지는 업체가 아닌 향후 A/S 발생 시 부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한 직접생산증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셋째, 다양한 오수정화장치 제품들이 있지만 모 업체는 S2B(학교장터)에서는 보이지 않고, G2B(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는 ‘오수처리용산기장치’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규격서에 명시된 지정 특허기술을 적용하지 않고, 규격서상의 주요 자재를 누락하거나 그 재질이 다른 제품을 납품한 사실이 확인돼 계약을 이행함에 있어 부실, 조잡, 부정행위를 받은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음을 명시해야 한다. 넷째, 전남교육청 물품 및 용역 지역업체 활성화 조례 제4조(지역산업체 참여 활성화) 행정사항에 제품선정 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남 소재 업체와 공공구매 법정의무구매 대상제품 우선구매를 권장하고 있음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조리 종사자 질환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환경 개선과 생태환경(하수)을 보호해야 하는 목적으로 예산이 배부된 만큼 학교급식 공간을 쾌적하고 좋은 환경으로 구축하는 것은 학교 관계자의 몫이다. 전남교육청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 외부 청탁·압력과 무관하게 학교급식 공동체의 목적에 맞게 구매해야 한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4-23
  • [時論] 교육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교육연합신문=시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국민의 힘의 참패다. 집권 2년 차의 오만과 독선, 불통과 퇴행의 정치로 일관된 성적표다. 이제 여야의 협치가 관건이다. 우리는 이제 회복 탄력성을 발휘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이번 선거에서 내면의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정치인들의 천박한 막말이었다. 왜 우리 정치인들은 유머와 재치있는 수준 높은 말을 못하는가. 왜 그런 말을 배우지 않는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요, 축제다. 그런데 우리의 선거를 보면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악의와 오장 육부가 꿰이는 심적 고통을 받는다. 이 또한 교육 탓이다. 모든 문제는 교육 탓이다. 그만큼 교육은 중요하다. 그런데도 이번 선거에서 교육 이슈는 하나도 없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미래에는 관심이 없다. 이러면 22세기는 오지 않는다. 한국의 교육은 가장 경쟁적이고, 고통을 주는 교육이며 인권 유린과 학대의 현장이다. 생태교육, 안전교육, 성교육 등이 빠져 있어 미래를 위하는 교육이라 할 수 없다. 어른들은 파괴되어 가는 지구도, 망가져 가고 있는 아이들도 다 내팽개치고 눈앞의 이익에만 관심을 둔다. 이제 우리 교육도 불복종의 교육이 필요하다. “아니요”라 외칠 수 있는 교육, 3.1운동 때처럼 시민 다수가 자발적으로 봉기하여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일본 제국의 한반도 강점에 대하여 저항권을 행사한 시민 불복종 운동처럼. 교육은 길이다. 우리 선조들이 닦아 놓은 길이다. 그러나 이제 그 길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길은 안전하다. 잘 닦여 있으니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기만 하면 된다. 걷기만 하면 목적지로 데려다 준다. 바야흐로 21세기다. chat GPT 4.0이 나오고 각종 로봇이 등장하는 시대다. 이제 우리 교육의 길은 안전하지 않다. 기존 지식만으로는 고정관념에 빠질 수 있다. 고정관념의 지식의 한계에 빠지면 편견에 집착하게 된다.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의식의 깊이와 확대에 한 걸음도 다가서지 못한다. 이제 창의성이 필요하고, 불복종의 단호함이 요구된다. 창의성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바로 ‘질문’이다. 이 시대 교육의 힘은 질문에 있다. 이 세상을 변하게 하는 힘은 모두 질문의 결과로 나왔다. 답의 결과로 나온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창의적인 것,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찾으려면 질문해야 한다. 따라서 매사에 “왜?”라는 질문을 습관처럼 해야 한다. 그래야 불복종의 힘도 길러진다. 독일 68혁명의 가장 큰 업적은 복종의 문화를 깨부수는 것이었다. 해결책은 이미 원효대사의 사상 속에 녹아 있다. 바로 ‘원융회통(圓融會通)’이다. 원(圓)은 원형적 패러다임이다. 순환적 패러다임이라고도 한다. 세상에 나 혼자 이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와 관계된 것들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융(融)은 반복적이고 균일한 노동기술이 아닌 창의적이고 황홀한 깨달음의 존재다. 한자를 암기하기 위해 한일(一)자를 노트 한 면에 쓰라고 하는 일은 공부가 아니라 고문이다. 그것보다는 한일(一)자가 들어간 단어를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보는 일이 공부에 더 가깝다. 회(會)는 접속이다. Link나 WWW다. 이렇게 세상과 접속해야 ‘나’를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할 수 있다. 나의 현재 좌표가 어디인지를 시공간적으로 인지해야 그 다음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한다는 말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교육의 가장 큰 목표다. 마지막은 통(通)이다. 통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소통이다. 상대측과 소통을 잘하려면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나의 이해관계나 감정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소통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대정신이다. 진정한 공부는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한 현상에 대하여 남다른 호기심과 의심의 눈초리로 시비를 걸면서 의문을 던지고 구체적 질문으로 만들어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공부는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현명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다. 더군다나 Chat GPT가 우리 교육 현장에 들어온 현실 앞에서는 더욱더 질문의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의 교육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지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잘사는 미래를 위한 어른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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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교육단상] 운칠기삼(運七 技三)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우리는 생각(思)을 하면 말(言)이 되고 말은 행동(行)이 되며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習慣)이 되고 습관은 곧 운명(運命)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운은 우리 자신이 만드는 부분도 많다. 의사출신 경제학자 김현철 교수(홍콩과기대)는 시골 보건소 왕진의사를 할 때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을 더 받는 것을 보고 사회병을 고치기 위해 실증주의 경제학자로 전환, 코넬대 교수에서 가사도우미 비용이 미국보다 홍콩이 저렴해 대학을 옮긴 그 교수도 “인생은 능력일까, 운일까?”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인생 8할이 운이 결정한다고 답했다.(물론 위대한 영웅, 과학자 등 특별한 능력자는 제외, 범인(凡人)들 중에서 일어나는 것) 세상에는 수없는 사람들이 혼신을 다해 자기 삶을 살아가고 있다.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떤 때는 신(神)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운칠기삼'이란 말은 운이 7할(70%) 기술(능력)이 3할(30%)이란 뜻이고 고스톱판에서는 자주 쓰이는데 꾼이 아닌 재미로, 오락으로 즐기는 우리도 정말 수긍될 때가 많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후보자도 한 번 보자. 김종필은 40대 국무총리를 지냈고 혁명정부의 2인자로 평생을 대권의 야망을 갖고 때를 기다렸지만, 80년도 서울의 봄이 왔을 때 전두환의 등장으로 사라졌고, 이회창은 소위 경기고, 서울법대, 대법원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최고 엘리트인데도 M상고 출신 김대중에게, 두 번째는 B상고 출신인 노무현에게 연달아 패하며 사라졌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을 제치고 단 한 번만에 대통령이 된 것은 단순한 능력만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 삼국지에 조조가 장비 군사가 숲 속으로 피신하여 전멸시키려고 화공(火攻)술을 펼쳐 전소시킬 절호의 기회에 갑자기 먹구름이 일고 폭우가 쏟아져 허사로 끝났을 때 쓴 말이 아무리 똑똑한 놈도 복 많은 놈을 따를 수 없다고 한탄한 이 말도 운 좋은 사람을 나타낸 말이다. 살아가면서 관운, 재운, 명예운, 부부운, 애정운, 자녀운, 부모운, 학운, 친구운, 국운 등등 많은 복을 갖는 사람도 주변에서 많이 본다. 1997년도 부산 Y여고 교장실로 선배 교장이 친구 한 명과 함께 찾아왔다. 차를 마시면서 유심히 나를 보더니 나는 관운은 좋은데 재운이 없겠다고 했다. 웃으면서 관이 있으면 재물은 동반되는데 무슨 뜻이냐고 했더니 절대 과욕을 버리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충청도 공주 마곡사에서 다년간 공부를 한 사람이라고 했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 나를 돌아보니 너무 맞는 예견이고 나의 운명이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담임을 해 보면 꼭 실력만이 아닌 때도 간혹 있다. 평소 알찬 실력과 노력으로 기대했던 학생들이 실수 혹은 상상 이상으로 나쁜 성적이 나오는가 하면 어떤 학생은 학력고사 혹은 수능이 너무 기대 이상으로 나와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90년대 초 내가 잘 아는 집 학생은 성적이 상위권이었는데 수능이 전문대학 진학도 불가한 점수가 나왔다. 방법은 1차에 기적을 바라볼 뿐 딴 방법은 없었다. D대 원서를 써서 본인과 함께 오후 늦게 그 대학으로 갔다. 그런데 그 학교 담임이 거절할 뿐 아니라 학급 전체 학생들 앞에서 '네가 여기 합격하면 내 손가락에 장을 지진다'고 무안을 줬다고 했다. 나도 오기가 생겨 입시의 점을 이용, 접수 마감 30분 전에 미달학과 몇 개 챙겨 그중 제일 센 학과에 접수할 각오로 있었다. 왜냐면 이 점수로는 끝까지 미달돼야만 합격할 수 있고, 한 명만 넘어도 탈락하기 때문이다. 마침 6시 마감까지 정원보다 3명이 미달돼 합격의 영광을 안았고 무사히 그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해 잘살고 있다. 이 얼마나 행운이고 기적인가? 그 학생은 소위 학운이 좋은 것이다. 그때 그 담임은 손가락에 장을 지졌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또, 내가 담임한 학생은 어머니가 경북의 명문여고를 졸업했지만 가정이 어려워 서울에 가고 싶은 대학을 진학 못 했고 부산의 약사 남편과 결혼, 시내에서 약국을 경영하고 있었다. 첫 면담 때 본인이 가난 때문에 이루지 못한 꿈을 이 딸에게서 꼭 실현하고파 초등학교부터 계획된 학습프로그램으로 키워왔으니 꼭 성취하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간혹 한 번씩 멋진 도시락을 진학실로 보내 주기도 했고, 나도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런데 학생 본인은 그 어머니의 지극 정성이 부담스러웠고 힘겨워, 무언의 반항감도 있었다. 학생은 인물도, 심성도 고우면서도 결국 그 소망이 거부된 채 서울의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고, 지금도 내가 더 안타까움이 남는 학생이다. 1986년도에는 대학입시에서 영어가 제2외국어로 지정된 유일한 해가 있었다. 그 해 나는 3학년 부장을 맡았고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하는 선택반을 만들어 담임을 맡았다. 한마디로 인문계 7개 반 중 모의고사 성적은 최하위였지만 열심히 한 결과 일본어 평균점수가 43점(50점 만점)으로(영어는 평균 30점 대) 수학 점수까지 만회가 되었다. 고려대 일문과 1명, 부산대 일문과 7명 등 전국 일문과에 대다수가 진학했다. 그 제도가 아니었다면 4년제 대학 진학조차 거의 불가능했고, 이건 국가가 만들어 준 행운이었다. 교직은 평교사는 특별한 일 없으면 정년까지 편안히 마칠 수 있지만, 사립학교 관리자(교장)는 사립학교법 정관 규정에 따라 임용되어 정해진 임기(그 당시 2~4년 연임, 요즘은 4년 중임)를 따라야 하며 또 설립자가 다른 타 사립학교 간 인사이동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래서 나는 운칠기삼이 아닌 운 49%, 능력 51%(능력 중시)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신설 Y여고에서 첫 교감을 맡은 2년 후에 이사장님께서 교장으로 승진하라고 했다. 난 정년이 18년이나 남았고 재단의 친인척도 아니서 극구 사양했는데 결국 그 2년 후에는 부득이 40대 교장이 됐고, 또 전임교에서 강력한 초빙으로 이동과 동시에 운명의 세월을 보내면서 4개 학교를 돌고 돌아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대신 부산의 최연소 교감, 최연소 교장, 최다학교 교장의 타이틀을 가진 영광은 얻었다. 내가 신설교 초대 교감일 때 이사장님의 총애를 받았던 것도 돌이켜 보면 1992년도에 개교 준비를 위해 교직원 책걸상 등 집기를 구입하러 광복동의 동영강철사에 이사장님과 동행했다. 그 사장과 한참 얘기를 나누면서 가격 흥정에 조율을 못했다. 그때 내가 이사장님께 현금을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사장보고 현금지불(그 당시는 대부분 6개월 당좌수표 거래) 조건으로 50%로 할인 가격으로 해라. 대신 2년간 연속 이 집에서 구매하겠다고 했더니 주인이 쾌히 승낙을 했고 그 후 약속대로 이행했다. 그때 이사장님께서 장사 50년을 한 자기보다 학교 선생이 어떻게 그런 방법을 아느냐고 했고, 전임교 이사장께 배웠다고 했더니 그것이 학교 경영을 맡겨도 된다고 생각한 것 같았고, 인물도, 학벌도, 능력도 없는 나를 40대 교장으로 인준한 것 같았다.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정년퇴임 해인 1월에 동창 아들 결혼식장에 갔는데 사업하던 친구가 퇴임 후 계획을 묻길래 별 뜻 없이 택시 기사나 아파트 경비라도 할 거라 했더니 자기 회사에 출근하라고 했다. 그 당시는 덕담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3월 초 서울 아들 집에 가 있는데 전화가 와 왜 출근하지 않느냐며 당장 내려와 내일부터 출근하란다. 직원이 270여 명이나 되는 중견 공장이고 나는 인사·총무 담당 상무를 2년간 했다. 그 후 제1회 대한민국 독서박람회 운영위원장,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등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은 순전히 운이며 좀 과대 표현하면 욕파불능(欲罷不能-그만두고자 해도 그만둘 수가 없다)이란 말이 생각되기도 한다. 부산 모 국회의원과 차담을 하면서 능력은 물론이지만 운도 참 좋았다고 했더니 그 백 모 의원은 겸손하게도 "운이 7할, 천운이 3할"이라고 해서 함께 웃었던 적이 있다. 나는 항상 운이 49% 능력이 51%라고 생각하며, 지난날도, 지금도 모두에게 감사하며 지낸다.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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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2
  • [社說] 취약계층 아이들의 소리 없는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할 때
    [교육연합신문=사설]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 교육 교사와 관련된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교육에 더 넓은 의미를 성찰해야 한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 폭로한 사건은 취약한 아동을 보호하고 정의가 승리할 수 있도록 조치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녀의 복지에 대한 주호민의 확고한 헌신과 학대를 묵인하지 않는 그의 태도는 항상 스스로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나서야 하는 도덕적 의무를 강조한다. 사건을 신고하기로 한 그의 결정은 경솔한 것이 아니라 자녀의 복지에 대한 깊은 관심과 그러한 학대가 발생하도록 만든 시스템적 실패에 대한 인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한 개인의 행동을 비난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더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우리 교육 시스템의 부적절함, 특수 교육 환경에서 학생과 교사 모두에 대한 적절한 지원 부족, 학대 신고 및 해결에 대한 체계적 장벽 등을 정면으로 해결해야 한다. 장애가 있는 부모와 특수 교육 교사 사이에 대립이 아닌 협력을 요구하는 주호민의 요청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모든 학생의 행복과 성공이어야 함을 가슴 아프게 일깨워주고 있다. 그러나 협력은 책임을 희생하면서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는 특수 교육에서 교사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인식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이 학대 행위에 대한 변명이 되도록 허용할 수는 없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비밀녹음물에는 증거가 없다’는 판결이 나오는 등 기술적인 근거로 증거를 기각하는 것은 취약계층 아동 보호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보호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침묵하고 있는데 어떻게 정의가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겠는가? 결국 이것은 단지 한 명의 교사나 한 사건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어린이가 학대와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본 권리에 관한 것이다. 이 사건을 변화의 촉매제로 활용하여 더욱 포용적인 사회가 구축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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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5
  • '해운대 전성시대' 혁신리더 전성하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신산업 분야의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젊은 기업인' 당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급성장한 젊은 정치인 해운대구 갑에 도전장을 던진 전성하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포괄적 통합론'으로 정치 양극화를 극복하고, 청년의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해운대의 품격을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힌 전성하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보았다. 그는 영국에서 뇌 과학과 신경의학을 전공하며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고국으로 돌아와 전공을 살린 신약개발 회사와 환경회사를 경영하고 있고 부산강서구 명지 자연유치원 이사장으로 유아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부산시 투자유치 협력관을 맡아 기업유치와 국내외 자본유치 에도 노력해 왔다. 지난 2020년 단기필마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참여를 통해 정치를 시작한 그는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후보 선대본부장, 윤석열 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 과학기술정책 분과위원, 2022년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선 박형준 부산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정권교체에 일익을 담당하는 등 소중한 정치 경험을 쌓아왔다. 결혼 후 아이 둘을 키우며 줄곧 해운대에서 살아온 그는 젊은 열정과 그동안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정치를 바로 세우고 제2의 고향 해운대구의 발전을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 급변하는 외교환경 대내적으로 저출산 고령화와 양극화, 극단적 정치대립, 국가부채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포퓰리즘으로 곳간은 비어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그는 개혁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그는 또한 국민이 합심할 때 6.25,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 등을 극복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극심한 정치 양극화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 세대통합, 남녀통합, 지역통합을 통해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과 화합으로 국력을 하나로 모아야 하고 합심을 통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토로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현 정부의 개혁 완수를 위해 자신의 경험과 열정을 다 바치겠다는 그는 정치 개혁은 일하는 정치라고 한다. 권력쟁탈전이 아닌 국가의 미래를 놓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만들고, 생명공학 전공자인 만큼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 인공지능과 빅테이터, 의료와 제약 산업이 대한민국의 차세대 대표적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해운대를 사랑한다는 전성하 예비후보는 정치적 구호가 아닌 해운대 구민으로서 자신의 삶터를 바꾸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다시 뜨는 해운대 프로젝트'를 힘차게 가동시키겠다고 한다. "해외 기업과 국내 시리즈 A급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AI스마트도시 구축', '쉼과 숨이 있는 문화관광 생태도시', '생활밀착형 환경개선', '밝고 안전한 해운대', '미래형 IT특화 및 국제교육특화학교' 유치를 통해 해운대를 대한민국 표준으로 만들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자신은 두 아이를 둔 학부모라고 하면서 "'좋은 도시의 조건은 휴식과 교육'이라고 대한민국 최고의 천혜의 환경을 가진 해운대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유치원을 경영하고 있는 유아교육 전문가로서 무엇보다 해운대 교육에 힘쓰고 해운대 변화의 바람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전파되는 혁신을 창조하겠다."라고 한다. 끝으로, 그는 43세의 자신의 나이가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은 일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한다. 2008년 영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석사학위 수여식도 불참한 채 입대를 지원해 육군훈련소 조교로 만기전역을 한 그는 평생 교육자였던 부모와 외조부로부터 나라사랑과 봉사와 헌신의 정신을 배웠다고 한다. "미약한 힘이지만 지금까지 배우고 경험한 모든 것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현실을 타개와 미래도약에 바치고 구민을 두려워하고 섬기며 정쟁보다 정치, 분열보다 통합, 갈등보다 타협, 그리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청년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하는 그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따뜻한 보수정치를 실현하겠다면서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이 부러워할 '해운대 전성시대' 사랑하고 존경하는 해운대 구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인터뷰 소감을 밝혔다. 우리는 정치인들 하면 언론플레이에 능한 사람이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선거 때만 되면 모든 언어를 동원해서라도 유권자들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늘 인터뷰한 전성하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얼굴에서는 국가를 사랑하는 진실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오는 1월 21일 출정식을 준비하는 데 가슴이 터질 것 같다는 전성하 예비후보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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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6
  • [교육단상] 새해, 여의보주(如意寶珠)를 갖자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벌써 새해다. 여의보주(여의주)는 우리 전설에서는 용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무기가 수행을 거치면 여의주를 얻고 용이 될 수 있다. 여의주를 하나만 가져야 되는데 욕심을 버리지 못한 이무기는 2개 이상 가지려다가 용이 되지 못하고 더 강한 이무기가 되어 버린다. 용이 하늘을 날고 호풍환우를 행할 수 있는 것은 여의보주의 신통력 때문이다. 만약 용이 여의보주를 잃는다면 신통력을 잃고 땅에 떨어져 다시 이무기가 되기 때문에 “용”하면 여의주를 생각하게 된다. 불교 설화에서도 이 묘한 구슬을 소유하면 모든 삿된 일과 나쁜 기운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소유자의 모든 일과 소원을 뜻대로 이루어 주는 보배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용(갑진년)의 해다. 우리 마음속에 모두 여의보주 하나씩 소유하여 우리의 소원과 꿈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를 드려보자. 모든 것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의주를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복을 만들어 실천하고 덕을 베풀어야 한다. 예를 들면 얼굴에는 항상 웃음꽃을 피우고, 가슴엔 항상 기쁨을 담고, 자신을 사랑하며 준비하고, 남을 기쁘게 하며 긍정과 감사함을 지니고, 신용을 지키며 고운 말을 쓰며 열정을 가지고 기다려보자. 우리 마음속에는 4단(四端)과 함께 인간의 마음을 7정(7情)이 하루에도 몇 번씩 교대로 흔들어 댄다. 왜 우리는 감정의 기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평온한 삶을 유지하기가 어려운가? 오(惡)가 지나치면 노(怒)로 변하고 희노(喜怒)를 억누르면 병이 되고 공포는 인간을 두려움(懼)에 떨게 하지만 조절만 잘하면 인간의 잠자는 세포에 불을 켜줄 수 있다. 욕망은 인간을 존재하게 하는 힘이 되고 탐욕(貪慾) 으로 넘치면 삶을 파멸로 이끈다. 인간의 감정은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고 길들여야 할 대상이므로 조심(操心)하고 잘 조절해서 이 좋은 용의 해에 여의주 하나씩만 가지시길 소원한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마음 공부와 더불어 욕심을 버려야 한다. 신체, 경제, 사회, 정신 등에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따르고, 적당한 돈을 소유해야 인간적인 삶이 보장되고(절대빈곤은 인간 도리 못함),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으므로 인간 간의 신의를 지켜야 하고, 파스칼은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듯이 탐욕을 버리고 정신적 충만감이 행·불행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방하착(放下着)정신을 갖자. 어떤 이는 교육을 장선육덕(獎善育德)을 위한 활동이라고 정의했듯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면서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하게 하기 위해 사회가 유지 발전되게 선을 장려하고 덕을 육성(장선육덕)해 올바른 조화를 이루면서 살도록 해주는 것이 수단이기도 하다. 장선육덕의 한 방법으로는 맹자의 4단 7정을 마음속에 새겨야 할 덕목(德目)이라 생각한다. 조선시대는 유교사상으로 이 4단에 신(信)을 더해 다섯가지 덕목(인·의·예·지·신)을 오상(五常)이라 하고 한양에 4대문을 두고 가운데 보신각을 세워 백성들이 문을 드나들 때마다 마음속에 새기도록 했다. ▲인(仁); 측은지심-동대문(흥仁지문) ▲의(義); 수오지심-서대문(돈義문) ▲예(禮); 사양지심-남대문(숭禮문) ▲지(智); 시비지심-북대문(홍智문) ▲신(信); 광명지심-보신각 (보信각) 신(信)은 광명지심(光名之心)으로 중심을 잡고 항상 가운데 위치해서 빛을 내는 마음이다. 지금도 우리는 연말연시가 시작되는 24시에 33번의 타종을 울려 어렵고 힘든 한 해를 잊어버리고 새롭고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도록 그 종소리와 함께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 희망을 기원하고 있다. 또, 우리는 위의 仁義禮智 4가지가 없는 사람을 4가지가 없는 놈(싸가지 없다)이라 하고 윤리적으로 비하하기도 했다. 근대에 와서는 남자들이 앞 지퍼(60년대까지만 해도 여자 바지는 지퍼가 없었음)를 닫지 않으면 “남대문 열렸다”고 했는데 아마 그 중요한 남대문의 남(男)의 상징이 아니었을까?(근거는 없음). 북대문은 우리가 잘 쓰지 않았고 익숙하지 않은 말이다. 누각 없이 돌문만 있었고 숙청문 혹은 숙정문으로 부르다가 숙종 때 지어면서 홍지문으로 불렀다고 한다. '로변정담'을 쓴 루쉰은 20세기 초 암울했던 중국에서 평생 희망과 사투를 벌였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다. 땅 위의 길과 같다.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1921년, 40세 때). 어떤 이는 “같이 가면 길이 된다”라고 했다. 올 한 해는 희망을 갖고 다 함께(가족, 친구, 동료 등) 길을 만들고 심상사성(心想事成=마음에 새긴 대로 이루어진다)처럼 우리 모두 마음속에 원하는 하나를 간절히 상을 그리고 꼭 여의보주 하나를 얻어 나 자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하면서 우리 교육연합신문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갑진년 청룡의 새해 인사를 올린다.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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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 [社說] 2028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안, 논란의 여지 있어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현 중2 학생들이 치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그동안 찬반논쟁이 일었던 ‘심화 수학(미적분Ⅱ, 기하) 과목은 결국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러한 교육부의 전반적인 대입 제도의 변경 사항은 약속한 혁신적인 개혁을 전달하지 못한다. 디지털 시대에 중요한 기술을 배양할 수 있는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선택과목을 없애고 획일성을 장려하는 등 더욱 표준화된 시험 형식을 추진하는 정부의 노력은 보다 유연한 진보적 변화와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 2025년 도입될 고교학점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였다. 그러나 2028학년도 입시가 이러한 비전에 부합하지 못해 교육개혁 의도와 실제 입시제도가 괴리되고 있다. 고교 내신은 상대평가 9등급에서 5등급체제로 바뀐다. 과목별 절대평가(A∼E)와 상대평가(1∼5등급) 성적을 함께 기재하게 된다. 이처럼 등급 수를 줄이면서 상대적 등급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공정성과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단지 6%의 선택과목에만 절대평가를 적용하여 격차를 완화하려는 시도는 미흡하고 제한된 과목에 학생이 집중되는 등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고교교육과정과 대학입학과정 사이의 상호 연관성을 보다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문제는 이로 인해 자율형사립고나 특수목적고 쏠림 현상이 발생해 학생들의 사교육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새 교육과정에 따른 입시안은 수능에서 선택과목 유불리를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모든 수험생이 똑같은 문제지로 시험을 치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실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다. 미래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목은 수학이다. 그런데 수학은 사교육 유발을 이유로 수능에서 출제 범위를 축소했다. 교육은 백년대계다. 그런 교육에 대해 아무런 고민 없이 짠 개편안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왝더독(Wag the dog) 현상이 교육에도 발생했다. 우려할 만한 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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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신년사]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부]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하늘로 비상하는 청룡처럼 목표를 향해 도약하고 성취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시대는, 디지털 대전환의 흐름과기후와 인구절벽 위기에 맞선 지속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북교육은 이러한 교육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학교를 특별하게 모든 학생을 빛나게”라는 충북미래학교의 비전을 내걸고 오롯이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진하였습니다. 유아와 초등 저학년의 언어‧사회성 발달을 책임 지원하는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시작하였고, 초등학교 6학년 ‘Pre 자유학기제’, 중학교 ‘진로연계 학기’ 등을 통해 학교급간 전환기 교육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이(E)로미’를 보급하였고, 충북 다차원학생성장플랫폼 ‘다채움’을 시범 운영하여 교사의 에듀테크 수업 활용을 통한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이 가능하도록 준비하였습니다. 현장 교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준비한 현장 밀착형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통해 교사의 교육 권리를 보호하였습니다. 도내 504교 학교발전 계획을 마련하여 실태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였고, 전국 최초 유‧초등 지적장애 특수학교 ‘이은학교’의 개교,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를 유치하는 등의 교육 인프라 개선에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국과학전람회 3년 연속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 전국 교육감 공약 실천계획 ‘SA’등급 달성, 재정집행률 전국 최고 달성, 국가기록관리 최우수기관 장관 표창 수상, 2023년 전국 시‧도교육 평가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어 충북교육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시고 교육의 본질에 묵묵히 다가가려는 노력에 성원해 주신 결과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실력을 다지고 노력하는 인재로 길러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교육청은 선의의 경쟁, 인내, 성취를 통해 실력을 다지고 바른 인성을 가진 인재를 기르기 위해 ‘교육의 품에서 서로 배우고 성찰하여 성장하고 발전하는 충북교육’의 뜻을 담은 ‘상수공생(相修共生)’을 신년 화두(話頭)로 선정하였습니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나 세상의 중심에서 미래를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충북교육’의 뜻이 담긴 ‘온슬경지(昷瑟景志)’를 학생작(作)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두 화두를 통해 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발전에 두고 교육공동체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사와 교사,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이 서로 배우고 성찰하는 학교 문화를 확산시키고, 에듀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 미래를 살아갈 주인공으로 만들겠습니다. 충북의 모든 곳이 배움터가 되고, 교육공동체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초연결, 초지능 기술을 통해 지금 내가 생활하고 공부하는 곳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서로 손잡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구현하겠습니다. 이러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 교육을 위해 다음과 같은 일들을 중점적으로 펼치고자 합니다. 첫째, 실력다짐 충북교육을 힘차게 전개하겠습니다 ‘모두의 다채움’으로 활용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충북 다차원학생성장플랫폼‘다채움’과 학생스마트기기‘이(E)로미’가 학생 성장을 위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학습 보조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채움’과‘이(E)로미’의 활용 역량을 강화하여 디지털 기반 수업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기초학력 진단부터 비인지 검사, 진로‧진학 데이터 누적 관리까지 학생들의 개별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적극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와 방법의 학교 자율기반 평가가 이루어져 교사-학생-학부모가 유기적으로 학습에 대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디서나 운동장’으로 몸활동 영역을 확장하겠습니다. 지난해 활발히 진행된 충북형 몸활동‘모닝 스파크’는 학생의 잠자는 시간을 깨우고 학교생활의 틈새 시간을 활용하여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지속적인 스포츠활동까지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펼쳐졌습니다. 무분별한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역기능과 체력저하 및 비만, 학교폭력 등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몸활동은 올해부터는 시간에서 공간으로 확장하여 ‘어디서나 운동장’이라는 이름으로 가정, 교실, 운동장 등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몸활동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포(4)유’ 사업을 운영하겠습니다. 학교마다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하는 ‘함께해유’, 모든 여유(틈새)시간을 활용하는 ‘움직여유’, 몸활동을 통해 모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건강해유’, 학생들의 지속적인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해유’를 통해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으로 자라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1월부터 시작되는 힘쓰고 달리는 ‘무빙(務騁) 릴레이’를 통해 충북형 몸활동 ‘어디서나 운동장’의 실천 영상이 도민들과 교육가족에게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언제나 책봄’으로 마음활동의 깊이를 더하겠습니다. 마음 근육을 길러주는 1‧1‧1 인문고전 활동은 ‘내인생 책세권’의 인생책, 선물책, 같이(가치)책으로 깊이를 더하여 추진됩니다. 인품학교, 인품학급, 사람책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며 성장하는 ‘인생책’, 다른 사람에게 책을 추천하며 가치를 공감하는 ‘선물책’, 같이 읽고 토론하며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같이(가치)책’으로 도덕적 상상력을 키우는 독서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완성하겠습니다. 2023년 5월부터 시작된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은 코로나로 인해 언어‧사회성 발달 시기를 놓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올해까지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발달 지연 학생 치료 및 유아와 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 실천하는 환경교육’을 구체화하겠습니다. 도내 모든 학교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모두를 위한 탄소중립학교를 운영하고, 2050 탄소중립 추진단과 실천단을 통해 우리 지역의 환경과 상황에 맞게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활동이 구체적인 실천 중심 활동으로 운영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공감과 동행의 협력체제 구축으로 학교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기초 및 광역단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개방과 공유의 교육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충북형 온마을 배움터 모델학교인 지역공감학교를 운영하여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공교육 혁신을 지원하겠습니다. 대학, 기관, 향토기업이 연계하여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특색을 발굴하여 지역만의 색깔 있는 교육활동을 운영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 시대에 ‘지역과 상생하는 작은학교’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농산촌 특색학교와 공동학구제 및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교의 경쟁력을 살리겠습니다. 지역별 특화 거점학교 공간사업, 학교운영비 지원 및 집행방식 개선 등 촘촘한 행‧재정적 지원에도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2024년은 충북교육이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힘을 얻고 실력을 다져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교육은 시대를 이끄는 힘이며 우리의 미래를 희망으로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충북의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게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이며 시대적 사명입니다. 2024년 새해에는 선의의 경쟁과 목표에 따라 인내하고 성취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실력을 다지고 인성을 함양하는 한 해가 되도록 교육가족과 함께 온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충북도민과 함께 새로운 10년, 미래교육 100년을 상상하며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더 넓고 깊게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한 악기의 여러 현이 수시로 조율 과정을 거치며 내공이 깊어지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는 충북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조화롭게 반영하며 상호존중함으로써 서로 발전할 수 있는 협력적인 지혜를 펼쳐나가겠습니다. 더 넓고 깊게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행하면서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이루는 한 해를 만들어 충북교육이 대한민국,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지난해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한 조언과 격려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 1. 1. 충청북도교육감 윤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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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30
  • [에듀人포커스] 손기준 청주교육장…"함께 성장하며 꿈꾸는 미래, 공감청주교육"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손기준 충북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난 9월 1일 신임 청주교육장에 취임했다. 손기준 교육장은 인터뷰에서 “청주교육가족이 이뤄놓은 많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으로 청주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기 위해 힘쓰겠다.”라며 “청주교육의 발걸음에 역량을 다해 봉사와 솔선수범하며 청주교육가족과 언제나 동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손기준 교육장은 대소중학교 교장, 진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국 학교자치과장, 흥덕고등학교 교장,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국 교원인사과장 등을 역임해 소통과 협력을 중요하게 여기며 합리적인 업무추진과 풍부한 교육전문직 경험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음은 손기준 신임 청주교육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청주교육장으로서의 교육비전과 철학은 무엇인가? 교육장으로 취임하면서 충북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이끌어가는 청주교육의 중심에 최우선으로 학생을 두고 있다. 청주는 유·초·중·고·특수학교를 포함하여 총 306교, 학생수 총 10만 6000여 명의 학생이 꿈을 키우고 있다. 청주는 세계의 중심이 되는 충북 미래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성장하며 꿈꾸는 미래! 공감청주교육’을 교육비전으로 세우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과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여 모두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창의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한다. 청주교육지원청은 포용과 협력으로 미래 역량을 갖춘 자기주도적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여 차별과 편견을 넘어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상호 존중과 배려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마다 빛나는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 작은학교 활성화를 통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으로 농산촌지역 특색학교 중심 작은학교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농산촌지역 특색학교 중심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청주교육지원청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교별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5년간 5500만 원에서 8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를 선정한다. 2023학년도에 6개교가 운영 중이며, 2024학년도에는 총 18개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예술, 학교체육, 진로교육, 독서·인문소양교육, 기타 총 5개 세부사업 중 학교에서 특색 사업을 선정한다. 도시지역에 비해 문화 체육시설 등 교육여건이 열악한 읍‧면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학습권을 보장하는 등 지속 발전 가능한 학교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우선 작은학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작은학교 활성화 추진단(T/F팀)을 구성·운영하여 교직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특색사업과 우수사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는 ‘작은학교 교직원 소통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타시도의 작은학교 우수사례 대상교를 방문하여 특색교육과정 운영 방법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선진지 연수를 추진하고자 한다. ▣ 기초학력이 약한 학생들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기초학력은 개인이 사회적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기초학력보장법’이 시행되어 기초학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고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진단에서부터 보정까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청주교육지원청에서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교육지원청에서는 학습지원이 필요한 모든 학생들이 저마다의 색깔과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업과 학교 안, 학교 밖 등 3단계의 학습안전망’을 촘촘하게 운영하고 있다. 결국은 수업이다. 단위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이 얼마나 수업에 집중해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느냐가 기초학력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선생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최첨단의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하여 개별 맞춤형 학습지원이 가능하도록 교수-학습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충북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다채움'이 올해 시범 운영을 마치고 2024학년도부터 본격 운영된다는 점이고 청주 지역에서는 다채움 플랫폼을 초 5교, 중 4교, 고 5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올해 시범 운영의 성과를 학교별로 면밀히 분석하여 교수-학습 지원에서 수업·평가까지, 기초학력 진단에서부터 학생 개별성장 맞춤형 처방까지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세워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교권신장을 위한 청주교육지원청의 추진 사항은 무엇인가? 최근 우리 교육의 화두는 단연 교권이다. 교권 추락, 교권 붕괴는 공교육 붕괴를 초래한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지난 8월 교육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교육활동 침해 심의 건수가 2021년 2,269건, 2022년 3,035건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청주지역도 최근 9월말 68건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더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활동 침해의 유형도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에 이르지 못한 숨겨진 침해까지 고려하면 학교 현장은 생활지도에 불응하거나 수업 방해 등의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더 빈번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및 일부 학부모의 특이 민원으로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현실이다. 청주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두 가지에 집중하여 지원하고자 한다. 첫째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지키는 일이고 두 번째는 교실에서 일어나는 교육활동 방해와 침해로부터 안전한 배움터를 마련하는 일이다. 청주교육지원청은 먼저 교육지원청 내 교권 업무담당자와 변호사로 구성된 교권전담팀을 상시 운영하여 학교현장의 교권사안에 대해 교권보호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심리상담, 심리치료, 법률상담 등을 지원 안내하고 있다. 교원의 직무 범위 외 사항 및 위법하고 부당한 사항을 요구하거나 지속적,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특이 민원에 대해 1차적으로 학교장 중심으로 대응하고 어려움이 있을 시 도교육청 담당부서와 연계하여 교육지원청에서 즉각 대응 조치하고, 교육장 직속의 통합민원팀을 구성하여 사안별로 민첩하게 지원하고 있다. ▣ 충북교육에서 청주교육지원청의 역할은 무엇인가? 청주는 충북 전체 학생수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교육의 심장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만큼 청주교육을 책임지는 리더로서의 책임감이 무겁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청주시민 모두가 세계의 중심, 충북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같이 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학교현장에서 교육의 주체들이 서로 더 깊고 더 넓게 소통하기를 당부한다. 학교가 학생들의 배움의 공간을 학교 안에서 밖으로 확장하며 지역과 끊임없이 같이 고민하고 상생할 때에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의 힘’은 더욱 성장할 수 있다.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포용과 협력의 자기주도적 인재 양성(청주교육목표)’을 알차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진정한 상호존중의 교육공동체의 바탕 위에 가능하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지원 중심의 교육행정을 더욱 내실화하도록 2024년에도 힘차게 도약할 것이다. ▣ 임기 중 청주교육을 위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언제 어디서나 내가 있는 곳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특별한 학교, 모든 학생을 한 명 한 명 빛나게 맞춤 성장 교육을 구현하는 청주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모든 학교를 특성화, 다양화하고자 한다. 큰 학교, 작은 학교 등 각각의 단위 학교가 학교발전 자체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의 단기적, 중장기적 추진과제를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10년의 비전을 담은 학교체제’를 정립함으로써 모든 학교들이 학교특색 중심의 특성화교육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나답게 성장하는 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둘째,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추고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의 공교육 역할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고 상호존중하는 공동체 문화 조성을 안착시키고 싶다. 공교육 역할 강화 측면으로 모든 학생의 맞춤형 성장을 위해 청주중점사업으로 ‘나답게 채워가는 이색공감 맞춤형 성장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을 탄탄히 다지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Cheongju Global School(CGS)’사업을 추진하여 청주 역사, 인문, 예술교육 등 국내 글로벌리더십교육과 홈스테이, 다양한 프로젝트, 문화교류 국외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시민의식 기반 글로벌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자 2023년에서 2024년 까지 2년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셋째, 급변하는 사회 속에 청주교육도 지방소멸 및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교육적 당면과제이다. 학령인구 변화에 따라 소규모학교 증대와 통폐합학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정책 추진과 교육환경 여건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청주에서는 ‘상생과 협력으로 생동감 있는 작은학교 빛깔 더하기’를 주제로 ‘이어지교(校) 작은학교 이음 공동교육과정’을 2024년에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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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社說] 디지털 인프라 위기…전체성(획일성)의 취약성 공개
    [교육연합신문=사설] 위기다.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위반했다. 최근 정부 행정 네트워크 장애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다. 이는 디지털 인프라 기반의 취약성을 극명하게 드러낸 사건이다. 우리나라의 디지털 성과를 국제적으로 선보이던 중 발생한 사건이라는 데서 오는 아이러니는 우리를 매우 당혹스럽게 한다. 이제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던 디지털 인프라 기반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 최근 밝혀진 원인은 통신사의 연결 라우터가 고장 때문이라는 발표다. 대전 국가정보지원관리원과 광주 센터와의 연결점을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으로, 연결할 때 라우터라는 부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포트 3개가 불량으로 나타났다. 즉 라우터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말이다. 결국 연결 포트가 불량이라서 발생한 웃픈 사건이었다. 불량 포트 때문에 나라의 행정 전산망이 마비된 것이다. 모든 디지털 전산망을 한 바구니에 담으려는 과욕 때문에 발생한 웃지 못할 사건이라는 것이 결론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격언을 생각나게 하는 일이었다. 디지털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겠다는 지혜롭지 못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감당할 수 없는 취약성을 드러낸다. 한 번의 아주 작은 실수가 나라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우리는 여기에서 전체성과 부분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정부의 행정 전산망 네트워크는 전체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일의 처리나 효율성 측면에서는 효과적이지만, 한 번의 실수가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수능시험도 전체성을 강조해서 일어난 제도다. 얼마 전 울산, 포항 등지에서 일어난 지진 때문에 수능시험이 일주일 간 연기되지 않았는가. 시간과 경제적인 면에서 막대한 손해를 보았다. 따라서 이런 것을 방지하려면 부분성을 강조해야 한다. 전체적인 효율성만 강조하다 보니 취약한 점 때문에 나라 전체의 위기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산에 소나무만 심어보라. 소나무 재선충이 한 번 돌고 나면 그 산은 민둥산이 된다. 그래서 산에 다양한 나무를 심는 것이다. 소나무, 대나무, 느티나무, 참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나무를 심는 것이다. 그래야 산불이 나도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이런 전체성과 부분성, 획일성과 다양성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지혜로운 제도의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 행정 네트워크의 고장은 단순한 실패가 아니다. 이것은 국민의 신뢰를 위반했다. 정부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여 전체성과 부분성, 획일성과 다양성을 함께 추구하는 디지털 인프라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물론 기본적인 점검을 토대로 하여 앞으로 닥칠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것은 필수로 해야 한다. 유비무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칼럼·피플
    • 사설
    2023-12-04
  • [에듀人포커스] 중원대학교 황윤원 총장, “세계의 중심, 지역의 허브 대학으로 나아갈 터”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중원대학교 황윤원 총장은 현재 충북지역총장협의회 회장이며, 前한국행정학회 회장, 前한국행정연구원 원장, 그리고 前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다양한 공공부문에서 활약했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다양한 연구 및 교육 활동을 수행한 뒤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부총장을 역임했다.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학교시설을 자랑하는 중원대학교가 최근들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높은 취업률은 물론이고 여러 분야에서 다른 대학들과 차별화를 이루며,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중원대학교의 변화를 이끄는 황윤원 총장으로부터 중원대학교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본다. ▣ 중원대학교의 ‘학생이 먼저’라는 슬로건의 취지는 무엇인가? 총장 취임과 동시에 내건 슬로건이다. 오직 학생만을 생각하는 대학, 학생을 위한 대학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이는 학교가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해야 학생들의 자부심도 커지고, 대학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에서 나온 말이다. 우선 개괄적으로 들여다보면 우리 대학은 점차 변화되는 대학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학생들을 위한 교양 교육과정 기본체계를 12개 소영역에서 8개의 소영역으로 현실화하고, 37학점에서 30학점 취득으로 축소하는 등 학생의 부담을 줄이고, 선택 폭을 넓히도록 개편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과 연계되는 교육을 위해 ‘대학과 글로컬 사회’ 영역으로 개편하고, 신입생부터 체계적인 진로탐색을 위해 ‘커리어 탐색’ 영역으로 개편했으며, 학생들의 문화와 건강을 위해 ‘문화와 생활 건강’ 영역으로 개편하면서 쾌적한 대학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2024학년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소통을 위한 지속적인 이벤트와 정기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행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셔틀버스 야간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튼튼한 재단과 넉넉한 장학금으로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으로 높은 취업률과 함께 학교 시설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젊고 유능한 교수진과 인성 좋은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 바로 중원대학교이다. ▣ 대학 운영에 있어서 중점사항은? 중원대학교는 모든 대학 운영 기준을 학생 중심으로 개혁하고, 지방대학의 위기를 자립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대학-지자체-산업체 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대학의 교육은 수요자의 선호가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전환해서 학생을 진정으로 모시는 대학으로 탈바꿈하면서 대응해 나가고 있다. 거주와 배움을 결합한 공간으로 학생들에게 숙식과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춘 주거환경만 제공하던 기존 기숙사의 틀을 넘어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을 연결해 봉사활동과 공동체 의식 함양, 다양한 문화 체험 등을 촉진함으로써 전인교육 실현을 목표로 하는 기숙형 대학(Residence College)의 특성과 지역의 싱크탱크 역할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미래 사회에서는 다양한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창의성, 윤리 의식, 도덕성을 갖춘 인재가 요구될 것임을 고려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모든 교수진은 인성지도사 자격을 취득하여 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 대학 발전방향은 무엇인가? 중원대학교는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자리잡았다. 교육부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환경부 주관 그린캠퍼스 선정, 중형 국가 R&D사업 선정, 취업역량 강화사업 선정,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중원대는 ‘중원은 세계로, 세계는 대한민국으로’라는 슬로건 아래서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며, 최근 강조되는 지역에 대한 대학의 역할을 위해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의 특성화 계획 비전을 “지역의,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상생 파트너십 대학”으로 설정하고 “경계 없는 확장형 캠퍼스 지역 허브 대학” 전략을 통해 대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허브 대학의 역할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지역민과 지역산업체는 물론 인근 지자체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 과제 진행을 통해 학생과 지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단위 계획으로 상세히 구성해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대학 소재지 및 인근 기초단체, 사회단체 등 과의 활발한 업무 협력과 상호 지원을 통해 그 결실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최근 충북도,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 지역민과 함께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학 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1차 '지역과 대학, 혁신의 중심에 서다! 중원다움 심포지엄', 2차 '변화의 시대, 대학의 새로운 길을 열다! 대학혁신·발전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대학혁신의 전략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지혜를 모아 변화하는 시대에 실효성 있는 대학의 역할을 다시 고민하고, 지역과 대학의 위기 대응과 해결전략을 마련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활동의 지속성을 위해 기존 주요 처와 대학 중심의 대학 운영을 대학교육혁신본부 산하의 단위 사업별 조직 신설 및 확대를 통해 대학혁신을 위한 개별 사업의 계획, 관리, 환류를 통해 과거 대학이 가지고 있던 교수자 중심의 관습을 혁파하고, 수요자와 성과 위주의 대학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었다. ▣ 중원대학교의 강점 및 특성화의 방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법인의 꾸준한 투자와 대학 구성원 모두의 피나는 노력으로 명실상부 명품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해원상생(解冤相生)의 건학이념을 구현하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창조적 전문인, 진취적 개방인, 실천적 봉사인을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높은 취업률, 우수한 학생, 탄탄한 재단, 파격적인 장학금, 최고급 학생 편의시설 등은 다른 대학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또 젊고 유능한 교수진은 산업현장에서 원하는 기술과 직업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신속하게 교과과정에 반영한다. 특히 국내 최초 기숙형 대학으로서 ‘생애멘토링교수제(CMP)’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항공우주와 보건의료분야 특성화를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스마트운행체·반도체 등 첨단학과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자 한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유수한 대학들과 활발히 교류, 글로벌대학으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황윤원 총장은 ”충북지역 내의 학교를 졸업 학생이 중원대를 지원해 합격하면 4년간 장학 혜택이 있고, 기숙사비도 반액을 지원하고 있으니 충북지역의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여 지역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원대는 항공, 의료보건, 스포츠 등 조종사양성과정부터 경찰행정학과 및 K-sports, 군사관련 학과가 있다. 한민구 前국방장관,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 최윤희 해군 참모총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등 석좌교수나 특임교수, 초빙교수 등을 직접 초빙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현 시대가 요구하는 실질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 나라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인재개발원을 설치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취업 및 커리를 관리해주고 포트폴리오를 형성하는 정책을 추진해 학생의 입장과 졸업 후 최적화된 커리어를 구성하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윤원 총장은 ”지방대학과 수도권 대학 간의 공정한 기회 분배를 촉구하고 있으며 소규모 대학과 지역대학이 지원받을 기회와 정책이 더욱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낸다.”는 시대가 아니라 지역에 특성화되어 있고 최적화된 대학이 중원대학임을 강조하면서 중원대를 속속히 들여다보면 서울 유수의 대학보다 경쟁력이 더 월등하다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중원대는 법인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올림픽 경기장 수준의 실내 수영장과 학교 안의 남녀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비가 와도 비를 안 맞고 교내를 이동할 수 있으며 골프장, 승마장, 불교부터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를 비롯한 세계역사, 문화, 자연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도 있어 최고의 시설로 관광명소이기도 한 중원대학교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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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0
  • [칼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인공지능
    [교육연합신문=오경진 기고] 인공지능(人工知能, Artificial Intelligence=AI)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지능으로 4차 산업혁명이 완성된 사회는 정보화를 넘어선 초연결사회가 될 것이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3D 프린팅, 로봇, 빅데이터, 나노와 바이오 등의 기술적 혁명이 이루어진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사고, 학습, 자기계발 등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컴퓨터공학 및 정보기술의 한 분야로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는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하는 기술이다. 국가정보화기본법 제3조에서 지능정보기술이란 인간의 학습, 추론, 지각, 자연어 처리능력 등 고차원적 정보, 처리 활동을 연구하여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구현하는 기반 기술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알고리즘(Algorithm)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 내지 방법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최근 구글이 1만2000명을 감원하는 과정에서 알고리즘으로 해고 대상자를 골라냈다는 의혹이 불거졌었다. 단시간에 대규모 해고 인원이 결정된 데 대해 '어떤 법도 어기지 않도록 설계된 영혼 없는 알고리즘이 해고자를 결정했을 것'이란 주장이 해고된 직원들이 개설한 온라인 채팅방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교육, 행정, 예술, 쇼핑 등 사회전반에 AI가 빠르게 도입되는 가운데 정말로 AI가 해고 결정까지 좌지우지하는 세상이 나올 것이다. 챗GPT 같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발전할수록 반복적인 작업은 로봇과 AI의 몫이 되고 인류가 단순 반복노동에서 해방되는 남는 시간을 창의적인 고부가가치 경제활동이나 즐거운 여가 활동으로 소비한다면 꿈같은 세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이 비싼 돈을 들여 쌓은 지식과 경험이 쓸모없어지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 이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줄어드는 현실을 마주할 것이다.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대체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기술 진보가 모두에게 혜택이 되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인공지능(AI) 챗봇(Chat Bot)인 챗GPT 사용자가 2023년 1월 월간 기준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12월 1일에 오픈 AI가 챗GPT를 출시한 지 2개월만에 나온 기록으로 투자은행 UBS는 챗GPT가 1월에 월간 사용자수(Monthly Activity User: MAU) 1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했다. UBS는 보고서에서 “인터넷 등장 이후 20년 동안 이렇게 빠른 증가율은 처음”이라며 “챗GPT로 운영되는 총가용시장이 1조달러(약 1천조 원)에 육박할 수 있다. 필자가 챗GPT에 ‘어떤 영역에서 챗GPT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물었다. 답변은 고객지원, 교육, 의료, 금융, 여행 등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소방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이용한 화재예방은 현재 많은 연구와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와 기계학습을 통해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우선, 인공지능은 화재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온도, 가스, 연기 등의 화재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이상을 감지하면 즉시 알림을 보내거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은 화재 발생 시 대응하는 방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시간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해 화재 발생을 감지하고, 불꽃의 크기와 이동 경로를 예측하여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인공지능은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대처를 위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기계학습을 통해 빠르게 대응 방법을 찾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으로 화재 발생률은 크게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여전히 인간의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화재 예방 및 대응 전문가와 인공지능 전문가가 함께 연구하고 협력하여 화재 예방 및 대응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인공지능은 화재 예방 및 대응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사람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지만, 인공지능은 그간의 셀 수 없는 화재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방향을 찾아낼 수 있다. 이로써 화재 예방 및 대응 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인간의 안전과 생활 환경의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문구를 통해 감성에서 이성으로 나아가는 근대 철학의 문을 열었다. 인간은 사유하는 존재이며, 오직 사유만이 인간 존재의 증빙이 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 인간은 사유의 한계를 기계로 확장했다. 잘만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의 존재 보더라인(border line)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 오경진 ◇ 충남 천안동남소방서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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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4
  • [인터뷰] 양형일 前엘살바도르 특명전권 대사…내년 총선에 출사표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30대 교수, 40대 대학총장, 50대 국회의원, 60대 외교공관 수장. 1개도 얻기 힘든 타이틀 4개를 보유한 양형일 전 엘살바도르 특명전권 대사를 만났다. 청바지와 푸른색 셔츠, 짙푸른 넥타이로 코디한 양 전 대사는 밝고 건강한 모습이 젊음을 과시한 듯 보였다. 대담 도중 꺼낸 낡은 수첩에는 깨알 같은 글씨가 빼곡이 적혀 있었는데 중요한 내용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면 수첩에 기록한 습관이라 한다. 해외 외교 공간 수장으로 3년 임기 동안 한국을 바라보며 한국 정치를 걱정하고 고민하며 연구했는데 멀리서 한국을 바라보니 더 잘보여 걱정이 많았다 한다. 정치가 희망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을 볼모로 잡고 극심한 정쟁은 끊이지 않고 있어 여러 고민 끝에 내년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배경이라 전한다. 하지만 곱지 않은 일부 시선도 있다. “나이가 많은 것 아니냐”, “올드맨의 귀환” 등이 대표적이다. 인터뷰를 위해 다소 불편한 질문들을 쏟아냈지만 그는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답변했다. [일문일답] ▷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나요? = 2019년부터 엘살바도르 대사 임기를 마치고 작년에 귀국했습니다. 유학 시절 미국, 일본, 영국에서 공부하며 현대사에 눈을 뜨게됐는데 특히 대사로 일하면서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귀국해 그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 친구, 지인들을 만나고 있으며 밖에서 본 대한국민을 주제로 한 책도 집필중에 있습니다. ▷ 엘살바도르 대사를 마치고 돌아와 책을 내고 사진전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뇌성마비 고아들을 위해 현지에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엘살바도르 특명대사로 일하며 현지에서 귀한 인연들을 많이 맺었습니다. 그중 아픈 아이들이 치료 받지 못해 버려지고 있는 것을 보고 무척 가슴이 아파 도움이 되기로 결심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른 아침 카메라를 들쳐 매고 엘살바도르의 명물인 하늘과 구름, 도시를 앵글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중남미의 생활상과 문화, 아름다움 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나라의 슬픈 미로’라는 책을 집필 했습니다. 귀국 후 광주에서 출판기념회 겸 사진전을 열었는데 많은 분들이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수익금 전액 모두 엘살바도르 뇌성마비 환우 아이들을 돌보고 치료하는 시설로 보냈습니다. ▷ 출판기념회와 사진전의 성과는 어땠는지요? = 좋은 일에 많은 분들이 적극 동참해 주셔서 목표했던 금액보다 많은 금액이 모였습니다. 클리닉 시설의 개보수와 의료기기 구입도 지원할 수 있어 큰 보람이었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도움을 주신 분께 감사 인사를 다시 한번 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부엌 시설 그리고 내년에는 세탁 시설 개선을 도와줄 생각입니다만 잘 될지 걱정입니다. 엘살바도르는 우리가 부채를 지고 있습니다. 6·25 때 우리에게 50만 달러를 지원한 나라거든요. 당시로서는 매우 큰 거금 이었고 이젠 우리도 잘 사는 나라가 됐으니 어려운 나라에 대한 지원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정치 얘기를 묻겠습니다. 한국 정치, 어떻게 보시는지요? = 우리 정치가 후진적이라는 것은 국민 모두 다 아는 사실입니다. 기업은 이제 일류가 됐는데 여전히 행정은 이류, 정치는 삼류로 역행하네요. 정치가 나라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정당이 서로 경쟁하면서 타협하며 ‘상생’의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살’의 정치를 국민들은 매일 보고 있네요. '너 죽고 나 죽자'는 식 아닌가요? 나라를 앞에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내가 잘해서 국민의 부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온갖 비방으로 끌어내려서 내가 올라가는 퇴행적 정치구조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신냉전 시대의 도래, 국제 공급망의 재편,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대치, 수출 환경의 변화 등 국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초대형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데 우리 정치권은 끝없는 정쟁만 합니다. ▷ ‘상살’ 정치, 서로 죽이는 정치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우리 정치가 그런 이유는 무엇이라고 진단하십니까? = 정치권의 권력 집착이 유독 크고, 그에 따라 투쟁에만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든 모든 정당이나 정치 조직은 권력을 갖기 위해 노력합니다. 권력을 통해 국가발전이나 국민의 공적 이익을 실현하겠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정당이나 정치인들은 정책 실현을 위해서가 아니고, 권력 그 자체에 집착하는 경향이 큽니다.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크다고나 할까요? 나라나 국민의 이해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정당이나 정치인의 이해가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정치권력의 공적 역할이 소멸하고 권력의 사유화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권력의 이런 행태에 대해 이젠 국민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는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고, 정치꾼은 다가올 선거를 생각한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금언이지요. 우리 정당이나 정치인은 나라의 내일에 대한 걱정보다는 다음 선거를 의식하면서 정치하는 것 아닌가요? ▷ 상살 정치, 삼류 정치를 해소하려면 어떤 접근이 필요한가요? = 무엇보다 정치권의 각성이 필요합니다. 정당은 자신들이 얻은 권력을 오로지 공적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는데 오늘날 우리의 정당이나 정치인들은 그렇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정치인들에게 정치인들을 위해 권력을 사용하라고 위임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이익만을 위해 정치권력을 사용하겠다는 정치권의 각오와 반성이 필요합니다. 우리 정치가 난장판이 된 것은 유권자 책임도 적지 않습니다. 정당만 보고 찍는다거나 심지어 정당의 대표에 대한 감정으로 투표에 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표는 이성적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투표가 자신과 가족, 나라의 앞날까지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있어야겠지요. ▷ '호남은 민주당, 영남은 국힘당'의 정치구도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한국의 현대 정치사에서 대한민국 정치는 호남과 영남의 양대산맥이었습니다. 현재는 실질적으로 영남만 남게 되었습니다. 과연 광주에 호남정치가 존재하는가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건 오롯이 정치인들의 몫입니다. 격을 높이고 광주정치의 기본적 힘을 과시할 수 있는 인물을 키워야 합니다. ▷ 광주에 대해서는 어떤 비전을 지니고 있는가요? = 첫째, 광주와 호남 정치의 복원입니다. 정치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국가적 재원 배분이나 산업육성책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국제도시로 광주의 발돋움입니다. 광주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브랜드와 인프라가 매우 빈약합니다. 대표적으로 광주 비엔날레와 아시아문화전당이 있습니다만, 관광객만 보더라도 순천만 국가정원이나 전주의 한옥마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지요. 1조 원 이상을 투자한 아시아문화전당이 반경 1백 미터 이내의 상권도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광주의 이미지를 높일 브랜드와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일입니다. 셋째, 광주권 경제발전의 토대를 첨단화 확장하는 일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과학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투자에서 밀려서는 안 됩니다. 엄청난 국가 투자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다시 광주나 호남이 고립된 섬으로 남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일들은 광주나 호남 정치가 복원되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내년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역량 있는 정치인의 등장이 절실하다는 것을 광주시민들께서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 그동안 광주 발전과 공헌에 어떤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 대학교수와 총장으로 20년 넘게 교육에 종사하며, 인재를 양성하지않는 지역은 미래가 없다는 신념을 갖고 지역 인재를 길러내는 데 노력했습니다. 조선대 총장으로 일하며 대학은 물론 지역민을 위해 캠퍼스도 아름답게 꾸려 갔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선대 장미원도 그렇게 만들어 졌습니다. 대학공원화 사업이라 명칭을 붙였는데 상아탑 뿐 아니라 시민, 평생교육, 힐링, 사색 즐길 수 있는 캠퍼스를 지역과 공유하자는 취지입니다. 국회에서도 4년을 보냈습니다. 의정기록을 보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입법, 예산, 재정지원 확보, 지역개발사업 등 많은 일들에 대한 성과를 냈으며 우선순위에 밀린 KTX 광주노선을 조기에 완성한 것도 큰 성과로 기억됩니다. ▷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 들었습니다.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 대사로 업무를 보다보니 세계 각국의 정보와 이슈를 매일 보고받고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멀리서 바라보니 정치가 가장 큰 문제로 보였습니다. 정치가 국민의 기쁨과 선물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있어 이런 부분이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이제까지 스스로를 연마해 오며 대학교수, 총장, 국회의원, 대사까지 경험과 경륜을 두루 갖추게 되었습니다. 지역민들의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여러 고민 끝에 지역사회에 돌려주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10여 년간 정치일선을 떠나 있었는데 민주당이나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정치권에 오래 머문 것이 정치인 또는 개인에게 바람직하다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구태와 악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치권을 떠나 있는 동안 객관적이며 냉철한 시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공백은 오히려 저를 단련하고 경륜을 넓히는 시간이었습니다.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것처럼 비워보고 내려놓고 보니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광주에서 태어나고 교육받고 50여 년을 살고 있는 광주 토박이 입니다. 선거때 바람을 타고 잠깐 등장하는 외지인이 아닙니다. ▷ 나이가 71세로 알고 있습니다. 세간에 올드보이라는 평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71세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100세시대에 70대는 일하기 좋고, 사랑받고, 사랑하기도 좋은 나이입니다. 희노애락을 수없이 겪어왔고 역경을 이겨내 온 경험과 축적된 지혜를 가진 세대입니다. UN에서도 연령기준을 과거와 달리 해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만 가지고 긍정적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현대사회에 맞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열정과 공적 마인드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미국 상원의원 가운데 70대는 무려 34명입니다. 영국에서는 83세 의원이 현역으로 뛰고 있고 70대도 다수입니다. 이제 시대 흐름에 맞게 정치 지형도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 장시간 인터뷰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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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6
  • [社說] '의대 광풍'…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 재고돼야
    [교육연합신문=사설] 현재 우리 부모들은 사랑하는 자녀를 사교육 시장으로 앞장서서 데려간다. 소위 ‘의대 몰빵 앞으로’를 외치면서. 이러한 ‘의대 쏠림 현상’은 소위 ‘의치한약수’라 불리는 사교육 시장의 마지막 불꽃이라고 본다. 70, 80년대 고도압축성장 때문에 대학을 잘 나오면 출세하는 시절이 있었다.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던 초고도 성장 덕에 사교육 시장은 대폭 증가하는 일종의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켰다. 사교육은 초고도 성장의 괴물이었던 것이다. 각 대학에서 발표한 의대 합격선을 백분율로 비교 분석해 보면 2020학년도에 97.4점, 2021학년도에 97.2점, 2022학년도에 97.8점, 2023학년도에 98.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 자연계열보다 4.3점이 높았다. 최근 우리나라가 의대병에 걸린 나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의대에 가려면 재수, 삼수는 물론이고 오수까지도 감수해야 한다. 그것도 모자라 고교를 자퇴하고 재입학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의대 몰빵에 목숨을 거는 대입 제도가 고교 자퇴 후 재입학이라는 해법을 들고 나온 것은 대학의 서열화, 이른바 ‘SKY, 서성한, 중경외시’라는 입시 중심 교육이 만든 구조적인 문제점과 어른들의 교육에 대한 너무 편향된 관점의 문제다. 초등학교 때부터 사교육 시장을 어물쩍대며 기웃기웃하다가는 자녀의 인생을 망치게 된다. 그보다는 가족끼리 소통하고 토론하면서 부모의 자식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확신을 갖는게 중요하다. 남과 비교하며 자식을 탓하거나 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은 부모 책임이라고 말할 것도 없다.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 이미 자녀는 거인으로 자라고 있는데, 거기에 걸림돌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이는 의대로 성적우수자들이 몰려가는 현상이 심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상위권 인재들이 서울대보다 의대를 택할 정도로 강한 의대 열풍 현상이 현존하고 있다. '의대 몰빵(의치한약수)'에 가려면 실수를 하지 않는 기술을 터득해야 한다. 아주 어릴 때부터. 의대 기준은 1,2등급 이상 되어야 한다. 1,2등급은 수능 전 과목이 1등급이고, 한 과목 정도만 2등급이 나올 때 주어지는 등급이다. 그것은 공부를 잘해야 딸 수 있는 등급이 아니다. 좀 더 과장해서 말하면 시간에 쫓기는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는 기술을 연마해야 누릴 수 있는 등급이다. 그러나 현재는 2000년대 저성장 시대를 거치며 저출산 시대를 접하게 되었다. 이제 기술적 대변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Chat GPT의 갑작스런 출현으로 앞으로 5년 후인 2028년이 되면 지식을 전수하던 시대를 뒤로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을 해 나가야 한다. 그때는 인공지능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스마트 교육의 1:1 맞춤형 교육이 시행될 것이다. 이미 서울시는 내년부터 초등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직시하고 사랑하는 자녀를 의대에 몰빵하는 의대 쏠림 현상을 자제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자녀가 어떤 인생을 살게 하려고 하는가. 의대 몰빵이라는 소유 양식적 삶이 아니라 홍익인간 되기라는 존재 양식적 삶을 살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씁쓸한 반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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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1
  • 부산광역시, 민선 8기 정무특별보좌관·정책수석보좌관 임명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시 ‘정무특별보좌관’으로 박경은 전(前) 정책수석보좌관을,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성희엽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주) 대표이사를 8월 21일 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 재선 이후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겸임해왔던 ‘정무특별보좌관’ 자리에 임명되는 박경은 전(前) 정책수석은 박형준호 출범부터 시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임명돼 공약 기초를 다지며 시정출범 안정화에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간 정치권, 중앙부처, 언론계와 두터운 인맥을 형성해온 박경은 신임 정무특보는 국회 업무와 민간기업 임원, 특히 청와대 근무 경력 등을 충분히 활용해 중앙과 지역 간 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임명되는 성희엽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주) 대표이사는 기획재정부 근무 경력과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 활동 경력이 있어, 시는 물론 중앙 행정에도 밝은 인물이다. 박 시장과는 시민단체 활동, 이명박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 등을 함께 해와 정책 수립과 시장 보좌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8기 출범으로부터 1여 년이 지난 지금, 행정과 정무 영역의 경험을 두루 갖춘 두 고위직 인사를 통해 성공적인 시정 운영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산업은행 이전 등 굵직한 부산시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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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안전특집] 화재대피용방연마스크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이행미흡
    [교육연합신문=배석문 논설위원] ● 사회재난(화재 등)을 비롯, 모든 안전은 예방이 최우선 ● 화재시 60%이상 사망자는 연기에 의한 질식사 ● 행안부인증 화재대피용(골든타임5분) 방연마스크 비치는 선택아닌 필수 의무사항 ● 예산탓으로 미룰일 결코 아닌 최우선의 기본안전시스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터널내에서의 화재, 폭발시 인명구조를 위한 비상구급 안전시스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육해공에 상존하는 모든 안전취약분야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 모두가 예방안전의 중요성 때문에 막대한 예산과 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것이다. 어마어마한 국방예산을 들여서 수많은 훈련과 장비들을 갖추는 이유도 그렇다. 특히 물과 불은 인류생존의 가장 큰 핵심이면서 가장 위험한 재해가 되기도 한다. 매년 수많은 인명과 재산이 큰 재해를 당한다. 그래서 중앙 및 지방정부와 기관들은 모든 역량을 각종 재난과 재해의 예방과 복구에 총력을 다해야 하며 특히 예방시스템과 예산 및 정책은 늘 최우선순위가 되어야 함에도 우리사회는 뒷북행정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 및 사회적비용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이는 반드시 시정되어야할 적폐와 관습이며 의무와 권고 사이의 애매한 제도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책임지지 않는 행정의 틈새가 큰 재난이 되는 것이다. 특히 예산 및 지원등에 있어서 조례상 권고(~할 수 있다. 등)의 경우가 그렇다. 안전계획 등을 수립하여야한다는 의무조항인데 ”할 수 있다“고 하거나 그를 뒷받침할 예산 및 지원 등에 있어서는 애매한 권고조항(~할 수 있다)을 두어 실효성에 역행하고 있는 형식적 조례가 되고 있다. 즉, 조례가 있다 하더라도 꼭 그럴 의무는 없고(담당공무원들의 변명들) 자체 및 중앙의 외부평가 항목에 해당하거나 사회적 분위기, 동종유사기관의 추진실태, 향후영향, 결정권자의 중점지시사항, 공약포함여부 등 눈치를 봐가면서 보조를 맞추는 정도의 소극 행정의 반복이 사고가 터진 후, 부랴부랴 수습하고 좌충우돌 엉뚱한 전시행정을 반복하는 뒷북행정이 계속되는 것이다. 제도의 맹점이다. 무엇보다 귀중한 사람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담보하는 길은 예방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설마 불이 날까, 설마 홍수가 날까 등등 설마재난이 되고야 만다. ” 화재대피용방연마스크의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 의 경우도 그렇다. 정부정책도 진화우선에서 대피우선으로 정책, 교육이 바뀌었다. 화재시 비치 되어 있어야 할 정부인증을 득한 방연마스크가 없어서 골든타임5분(유독가스흡입2~3분내 심정지,실신하므로 약5초내 방연마스크 착용후 15~20분정도 안전대피 필요)에 초기대응을 못해 대부분 연기와 유독성가스에 질식되어 사망하는 것을 예방하기위해 조례를 제정하여 그나마 일부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모든 국민은 화재로부터 안전과 생명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방연마스크비치는 사실상 의무조항으로 조속히 시행되어야 할 아주 기본적인 안전시스템이다. 그러나 현실은 안타깝게도 전혀 그렇지 못하다. 국가를 책임지는 3부중 하나인 입법부인 국회에는 약5,500명이 근무중이다. 그런데 국회에는 아직도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가 안되어 있다. 행정부, 사법부는 또 어떠할까? 우리나라의 현실이 대충 보이지 않은가? 중앙 및 지방정부의 조례제정과 이행실태는 어떨까? 2023.8.10.현재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26지자체중 87개 자치단체는 조례가 제정되어 발효중이다. 그러나 조례가 있음에도 공공건물, 다중시설, 노인경로당, 복지관, 어린이시설, 장애인시설 등 관련 시설에 방연마스크를 비치한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단체장 또는 사회재난(화재)안전부서장의 적극행정의지가 부족한 탓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안전불감공화국의 설마행정악습들이다. 적극 평가받는 의무사항이 아니라 권고조례이기 때문이다. 그리 많지도 않은 비치 예산을 탓하며 미루고 미루고 아직도 비치가 안되어 국민들의 화재안전은 오늘도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시행중인 몇몇 자치단체외 다른곳들은 왜 미루는 걸까? 많지도 않는 그정도 방연마스크를 구입할 예산이 없는 것일까? 결정자 본인들은 화재시 안전하게 대피할 다른 특별수단을 갖고 있는 것일까? 중요성과 의무성, 권고성 사이의 애매한 조례의 틈새행정에서 고민하는 중일까? 불이나서 사람이 죽고나면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변명을 할 수 있을까? 자기자식이나 가족이, 친구와 지인이 화마에 희생되어도 그럴 수 있을까? 자발적시행이 계속 지연된다면 중앙정부책임기관인 행안부의 강력한 적극이행 권고지침(안전지수 평가항목포함)이 더욱 절실한 지금이다. 미래의 주역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학교현장은 또 어떤가? (약 580만명의 꿈나무들+약50만명의 선생님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우리의 꿈나무들과 선생님들을 화마로부터 지키기 위해 교육청은 선택이 아닌 의무조항으로서의 조례시행 적극행정이 더더욱 요구된다. 각급 교육청은 예산이 부족하다고 변명할 상황도 아니다. 예산은 충분하다. 추진에 늑장을 부릴 뿐이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보다 우선인 것은 그 어떤것도 없음에도 아직도 비치를 안하고 있는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전국17개 시도교육청의 경우 11개교육청은 제정되었고, 6곳은 아직도 조례가 없다. 2020년도에는 경상남도교육청(2020.6.4.) 전남교육청(2020,12.10) 2021년도에 인천광역시교육청(2021.6.4.),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2021.8.4.), 울산광역시교육청(2021,9.16),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2021.11.10.), 부산광역시교육청(2021,12.29) 2022년도에 충청남도교육청(2022.2.10.), 2023년도에는 광주광역시교육청(2023.04.11.), 경상북도교육청(2023.5.25.),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2023.6.9.)이 조례제정 및 개정됐고, 이에 따라 각 교육청 안전총괄과 등에서는 각급 학교에 방연마스크 비치를 위해 시행을 검토중이나 매우 소극적이다. 그래서는 안된다. 행안부나 교육부지침으로 일괄적으로 동시에 전국적으로 비치하는 것이 최선의 적극행정이며 이는 만의 하나 화재발생시 초중고 미래주역들(약520만명)과 교직원(약45만명)들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가장 기초적인 안전시스템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우선순위의 이슈라는 점이다. 교육청산하 유치원까지 합하면 유치원생만 그 대상자가 약 8660개소에 약 60만명(+교사 약 5만명)이다. 서울,경기,대구,대전,충북,전북 등 6개 교육청은 아직도 관련조례가 없다. (약350만명의 화재시 안전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화재시방연마스크비치 예산집행 직접근거가 없어 소극행정으로 비치를 미룬다면 서울 초중고학생수+교직원수 약90만명(+약71,016명), 경기 약 150만(+약105,365명), 대구 약 27만(+약21,877명), 대전 약 17만(+약14,197명), 충북 약 17만(+약14,893명), 전북 약 20만(+약18,550명) 등 총원 약 3,455,898명의 화재시 안전은 누가,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누가 책임질 것인가? 관련조례제정, 미루지들 마시라! 때늦은 후회는 빠를수록 좋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이와 관련 2023.2.2.(재난안전산업과-223), 각 정부부처,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 협조요청공문을 발송하여 재난안전인증제품을 우선활용토록 안내하였으며 이에 따라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또한 행안부인증제품을 사용해야한다. 인증제품은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국내 화재대피용마스크(방연마스크)의 경우, KS인증(KSM6766), 한국소방산업기술원기준(KFIS024) 그리고 행안부 재난안전제품 3가지의 인증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그중 행안부 인증은 재난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기술과 성능이 적용된(시안화수소,암모니아,염화수소,일산화탄소,누설율,포집효율,항균력,기타 등) 제품만을 대상으로 인증서를 발급하며 인증서 유효기간은 3년이다.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의 경우 행안부인증서, 제품내용년수(4년) 실험확인서, 습식필터제품, 착용간편, 저비용, 고효율, 비치간편, 벤처나라조달청등록제품 등을 잘 검토하여 각 기관의 수요에 맞게 구입, 비치하면 된다. 특히 제품내용년수는 다음 예산집행기간과 연관되므로 매우중요하다. 화재대피용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 관련조례의 핵심사항을 보면 다음과 같다. 【 자치단체의 조례 】 제3조(책무), 제4조(비치) 등에 000단체장은 시책수립, 방연마스크 비치등을 추진할 수 있다. 공공기관, 시설등에 비치를 권장할 수 있다. 제5조(지원사업), 6조(비용 및 예산지원) 공공기관 및 시설 등(이하 “방연마스크 비치시설”이라 한다)에 대한 방연마스크 지원 및 비용, 교육, 공고표지부착의 지원을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단체장의 책무나 예산지원 두가지 모두 조례내용이 “할 수 있다”로 되어있다. 안하면 그만인 것이다. 미진할 경우 결국 의회에서 체크하고 비치의 중요성과 계획수립 및 이행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조례가 이러함에도 선도적으로 이행하는 단체장의 안전제일철학은 대단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기본이 되어 있는 단체장들이다. 【 교육청의 조례 】 제3조(재난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방연마스크의 비치를 권장하여야 한다. , 비치한 경우 이를 알리는 표지를 부착하여야 한다. 제3조(교육감의 책무) 000교육감(이하 “교육감”이라 한다)은 각급 기관의 화재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화재로부터 효과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시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제4조(피난기구 설치 등) ① 교육기관의 장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학생과 교직원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의 인원, 시설 여건, 피난 환경을 고려하여 다음 각 호의 피난기구를 갖추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1. 피난사다리 2. 구조대 3. 완강기 4. 방연마스크 등 호흡 보호 용구 5. 그 밖에 교육기관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피난기구 제4조의2(호흡보호용구의 비치) ① 교육감과 각급 기관의 장은 화재 등 각종 재난 또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학생과 교직원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호흡보호용구를 비치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제4조(재난대피용 방연마스크 지원) ① 교육감은 예산의 범위에서 재난대피용 방연마스크 구입에 필요한 예산을 교육기관에 지원할 수 있다. 제5조, 제9조(예산지원) 교육감은 각급 기관의 화재예방 환경 조성을 위하여 필요한 비용 또는 물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교육감의 책무는 방연마스크비치를 “권장하여야한다, 비치 하도록 노력하여야한다”. 예산지원은 “할 수 있다”로 되어있다. 따라서 교육감은 방연마스크 비치권장 및 비치계획수립 등 비치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하여야 하며(의무사항), 이에 수반되는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선후관계가 맞는 정책결정을 하여야(논리적종속관계충족) 할 것이다. 예산 지원이 없는 방연마스크비치계획은 논리상 결코 성립이 안되기 때문이다. 교육계의 관련조례는 미래주역들을 위한 핵심안전사항이므로 의무적 조례로 해석하여 적극행정을 해야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라 하겠다. 화마로부터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생명을 구하지 못하고 비극을 겪는다면 그 얼마나 우리모두의 가슴이 찢어지겠는가? 교육이란 안전, 건강에서 시작되는 것, 아니겠는가? 미루지 말고 즉시 시행해야 할 이슈임에 틀림없다. 교육계 수장이신 각 교육감님들의 적극행정을 약630만 당사자 그리고 1260만 부모님들께서 지금 이시간에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대한민국이 안전선진국이 되고 모든 국민이 안전사회에서 자아실현을 위해 마음껏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과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국가와 정부, 지자체, 단체 및 기관의 관련 책임자들이 생명중시철학과 노력 그리고 예산집행의 우선순위결정을 잘 해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재난예방안전분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면 항상 이미 매우 늦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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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社說] '학생인권'·'교권', 상호 존중의 기반 구축을 위한 법률·조례 재정비돼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교내에서 폭행과 절망에 빠진 교사들의 안타까운 사건들이 교권 침식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인권조례 개편을 제안했다. 의도는 좋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학생의 권리와 교사의 권리 사이의 갈등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우리는 관련된 모든 개인의 존엄성을 지키는 조화로운 교육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과 교사가 조화롭게 협력하는 배움과 성장의 안식처여야 한다. 우리는 권리를 서로 대립시키기보다는 교사의 권리와 학생의 권리가 서로를 보완하는 관점을 지향한다. 교육은 한계에서 벗어나는 여정이다. 교사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학생들을 안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감정이 고조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대립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학생인권조례와 아동학대처벌법의 최초 제정은 청소년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잘못된 해석으로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 그 결과는 교사의 권위를 불안정하게 했다. 이는 전체 교육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생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인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교수 권한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면제 지침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균형을 이루기 위해 교육 활동은 정서적 갈등이 아닌 상호 존중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교사는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에 강력히 반대하는 포용적 교육관을 장려해야 한다. 존경을 받는 비결은 지식, 인성, 공감 등 다양한 기술을 배양하는 데 있다. 상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음으로써 교사는 인권과 화합을 증진하는 학문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의심할 여지없이 교육적 문제는 지속되지만 폭력이나 학대 행위에 의지하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다. 부모와 교육자 모두 모범을 보여야 한다. 자녀를 교육하는 교사에게 최대한의 존경심을 보여야 한다. 그 대가로 학생들은 교실에 들어올 때 교사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될 것이다. 교실은 지식과 진리를 추구하는 성스러운 공간이다. 그러나 진정한 교육은 교사가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을 때에만 성장한다. 존중하는 학습 환경은 올바른 교육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학생의 권리도 보장받게 된다. 이 복잡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력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다.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권리를 상호 보완하여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교사, 학생, 학부모의 고유한 역할을 존중하면서 명확한 경계를 긋고, 그 경계를 서로 침범하지 않아야 한다. 교사는 교사답게, 학생은 학생답게, 학부모는 학부모답게 행동하는 속에서 교학상장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될 때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다음 세대를 위한 지식과 영감의 횃불로 번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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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31
  • [인터뷰] 김광명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개원 1주년 특별 인터뷰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광명 위원장을 만나 부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부산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던 지난 의정활동과 함께 '신명나고 살맛 나는 부산'을 향한 그의 의정철학에 대해 들어본다. ▣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가 개원한지 1년이 됐다. 의원께서 위원장으로 계신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돼 있고,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달라.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부산시의 조직과 재정을 비롯해 금융창업, 산업, 경제, 청년산학 등 부산의 경제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명실상부 부산시의회의 핵심 상임위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상임위는 부산시의 6개 실국 과 8개의 출연기관의 소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상임위 중에서 안건도 많을 뿐만 아니라 부산시정의 이슈 사항들과 시정에 중요한 결정해야 할 일이 많아 항상 이목이 집중 되는 상임위라고들 한다. 이렇듯, 기획재경위원회가 부산시의회 핵심 상임위원회인 만큼 저를 포함한 우리 위원회 소속 8명의 위원들이 열심히 사명감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을 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초의회 출신,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민생경제의 생생한 현장에서 활동하신 의원 등 역량 있는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위원장으로서 매우 든든하기도 하다. 우리 기획재경위원회는 앞으로 소속 위원님들의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시의 효율적 재정 운영과 적극적이고 공정한 행정이 가능하도록 견제와 감시는 물론 시정에 협력하면서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작년 12월에 관련 조례인 '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 및 기능 조정을 위한 일괄 개정 조례안'이 기획재경위의 심사를 거쳐 시의회를 통과했고, 부산시는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해 25개인 공공기관을 21개로 줄이는 공공기관 통폐합 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대한 시의회의 입장을 듣고 싶다. 사실, 공공기관 통폐합 논의는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는 아니다. 부산시의 공공기관 수는 전국 최다 수준으로 부산시의 재정적 부담이 계속 발생하고, 공공기관 운영 적자와 경영수지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간 유사·중복 기능에 대한 재조정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이유로 2019년부터 공공기관 통·폐합에 대한 논의도 계속되어 왔던 것이다. 작년 12월 '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 및 기능 조정을 위한 일괄 개정 조례안'이 기획재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되었는데 오랜 기간 논의되었던 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 문제는 7월 3일자로 25개였던 부산시 공공기관을 21개 공공기관을 통폐합하는 작업이 완료되어, 한 매듭을 짓게 됐다. 이와 관련해 여전히 마찰음이 있지만, 부산시 공공기관 효율화 담당 부서가 저희 기획재경위원회 소관부서인 만큼,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인해 최대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게 관계 공무원, 관계 기관 및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2023년은 2030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해다. 위원장께서는 얼마 전 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다녀오셨는데, 어디로 어떤 활동을 하고 오셨는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 부산시의회에서는 22명의 의원이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지난 2월 14일부터 유럽과 아시아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 활동을 하고 지난 2월 23일에 돌아왔다. 우리 남동부유럽팀은 불가리아, 그리스를 다녀왔는데. 먼저, 발칸반도 주변국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그리스의 한 표를 끌어오기 위한 미션, 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엑스포 개최도시로 지지 선언한 불가리아의 경우에도 표심을 돌리기 위해 부산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맺은 소피아시와 시의회가 나서 엑스포가 부산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불가리아 정부를 설득해 줄 것을 호소했다. 각국의 대사관, 현지 시장, 시의회 의장, 경제산업부 국장 등 방문국의 주요 공직자를 만나 부산지지를 호소하고, 부산의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대형 국제 행사 경험을 보유한 개최 최적 도시임을 강조하며 부산을 알리기 위해 주력했다. 특히 그리스, 불가리아의 주요 공직자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서,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부산 엑스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부산시 캐릭터인 부기 미니 배너와 인형, World EXPO 2030 BUSAN KOREA가 새겨진 기념품을 제공하면서, 2030 부산엑스포 ’맨투맨‘ 길거리 홍보전을 펼치며,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돌아왔다. 곧 다가오는 4월에 BIE(세계박람회기구) 현지 실사단의 부산 방문을 거치게 될 것이고, 올해 11월에는 BIE 171개 회원국의 투표로 세계박람회 유치 도시가 결정될 예정인데, 우리 부산시의회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2030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 지난 1년 동안 기획재경위원회가 거둔 가장 큰 성과와 올해 특별히 기획재경위원회가 들여다볼 현안은 무엇인가? 가장 큰 성과는 기획재경위원회가 지방의회의 핵심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박형준 시장의 핵심공약 사항인 ‘영어상용도시’ 조성 사업에 대해 관련법에 따른 자료제출이 미비하고,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 부족 등의 이유로 기재위에서 심사보류를 시켜, 부산시가 사업 전반에 대해 재검토를 하도록 한 바 있다. 이처럼 민선 8기 부산시 주요 공약사업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의회의 꽃은 행정 사무감사라고 하는데, 제9대 부산시의회의 첫 행감에서 부산시정 견제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무엇보다 큰 틀에서 우리 부산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고민을 우리 기획재경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할 것이고, 올해 부산시의 핵심 과제라 볼 수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산업은행 이전’,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등은 부산시와 협치하며 적극적으로 의회 전체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올해 부산시가 공공기관 효율화을 위한 작업들을 진행중인데 이 부분도 우리 위원회가 들어다봐야 할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2월 국회에서 '지방자치법'이 일부 개정되어 인사청문회 제도와 지방의회 교섭단체 제도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바 있다. 개정된 사항이 기획재경위원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내실 있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지난 제312회 임시회 본희의에서 국내 최초로 챗GTP로 작성한 원고로 5분 자유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어떤 내용인가? 지난 3월 17일에 부산광역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챗GPT가 작성한 연설문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러한 사례는 국내 첫 사례로 화제가 되었는데, 디지털 기술 발전과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 백년지대계인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육 분야에서의 챗GPT 활용’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하고, 문제의 원인에 대해 깊이 사고하고 고민하는 능력이 필수적인 역량으로 요구된다고 했다. 바로 이 부분이 챗GPT 활용과도 연결되는 지점이라 생각한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6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고, 앞으로 챗GPT를 부산시 교육과 시정에 활용할 방안, 나아가 관련 교육분야 조례, 신산업분야 조례의 제정이나 개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위원장께서는 지난 8대 부산광역시의회에서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래서인지 교육과 관련된 조례를 많이 제정했는데, 어떤 조례가 있는지? 제가 2020년 4월부터 제8대 부산광역시의회에서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자치경제 발전을 위한 지역청년고용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교육자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입법활동을 하려고 노력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메이커교육 활성화 조례’와 ‘부산광역시 고등학교 현장실습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부산광역시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 촉진 조례’를 개정해 현장실습 운영 내실화를 위해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이 보장된 학습중심 현장실습 실현 및 학교현장의 업무부담 해소하고,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하였고, ‘부산광역시교육청 지역 역사 교육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부산지역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부산시민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자긍심과 애향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역 역사 교육 활성화’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역 역사교육의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고자 했다. 또한,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를 개정해 재난의 종류와 지원 대상범위 확대, 향후 지원을 위해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횟수를 삭제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 여건을 향상하고자 했다. 그 외에도 ’부산광역시교육청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조례‘, ’부산광역시교육청 과학실 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 ’부산광역시교육청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한 바 있다. ▣ 부산교육과 관련된 많은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했는데,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경계선지능인‘과 관련된 조례를 제정했는데,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우선, 경계선지능인이란 지능지수(IQ)가 71~84 사이로 일반인의 평균 지능보다 낮고,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는 집단을 말한다. 경계선지능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에 놓여 있어 ‘장애’판정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제도나 서비스 지원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즉,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교육, 돌봄 등을 오롯이 가족들이 부담을 하고 있어 공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경계선지능은 적절한 교육으로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부산은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공적지원체계나 진단 및 치료 인프라가 타시도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경계선지능인 관련 기관수도 서울 93곳, 인천 48곳, 대구/광주/대전 각 지역에 40곳 이상의 기관이 분포해 있는데 반해, 부산의 경우는 8곳에 불과함). 이에 따라 부산도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경계선지능인 지원과 관련해 올해 1월, 제311회 임시회에서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5분자유발언(‘23.1.27.)을 하고, 올해 1월에 '부산교육청 경계선 지능 및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를 개정하였고, '부산광역시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 언급했던 '부산교육청 경계선 지능 및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와 '부산광역시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해 설명해 달라. '부산교육청 경계선 지능 및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는 난독증 학생 지원에 더해 경계선 지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 지원을 확대해 기존의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를 조례명을 포함해 전부개정 했다. 지원 대상을 대안교육기관의 아동·청소년까지 확대해 학교 밖 청소년들도 학습 지원 대상으로 포함시켜, 포괄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그리고 '부산광역시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의 경우, 타 시도의 조례는 경계선지능인의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부산시의 경우는 평생교육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를 걸쳐 경계선지능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한 전반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경계선지능인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지원센터를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제 개인적으로는 부산시내 관련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경계선지능인 진단이나 치료의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령기 이후 성인 단계의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마련했으면 한다. 이러한 내용은 추후 부산시가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반영하도록 하겠다. ▣ 7월 14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제315회 임시회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 예산의 임의집행에 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교육청 조사특위)를 구성하는 안건이 통과되었는데, 위원장께서 교육청 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은 걸로 알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조사특위는 어떤 일을 하는가? 이번 회기에 통과된 ‘교육청 조사특위’는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예산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교육청의 IB교육 및 1억 이상 경상사업 중 예산의결 전 대상기관 선정, 예산편성 외 추가 기관 선정 등의 예산의 임의 집행에 관한 업무 전반에 대해 조사할 것이다. 저를 포함한 13명의 부산시의원들이 회계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시민의 눈높이에서 지난 2년간 부산시교육청의 예산집행에서 부적절한 부분이 없는지에 관해 세밀히 들여다 보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명명백백히 밝혀서 바로 잡을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부산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부산시민들이 행복을 느끼시며 일상을 보내시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요즘 뉴스를 보면 좋은 소식보다는 힘들고 어렵고 비극적인 소식들만 우르르 쏟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지방 소멸, 저출산고령화, 취업난, 양극화, 생활고, 안전사고 등등… 우리 부산시의회가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정말 산적해 있다. 우리 부산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윤택해지고 활기찰 수 있도록, 부산시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또한, 우리 부산시 교육 발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신명나고 살맛 나는 부산’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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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8
  • [社說] AI 디지털 교과서 혁명은 교육 전반의 과감한 혁신이 선행돼야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육부의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방안’ 발표는 디지털 교육 혁신을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2025년부터 기본 교과목에 AI가 탑재된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 정책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고려 사항이 있다. 첫째, AI 디지털 교과서 보급을 위해서는 교사의 역량이 중요하다. 이러한 교과서는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므로 교사는 학생의 정서적 부분을 지원하고 하이터치 상호 작용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교사의 역할을 강화하면 학생들에게 전체적인 교육 경험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교과서를 통한 1:1 맞춤형 학습 도입을 위해서는 더 많은 교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교사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우선시함으로써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인터넷 중독과 같은 잠재적인 부작용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AI 디지털 교과서를 책임감 있고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사들이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화두는 협력이다. 따라서 AI 디지털 교과서 보급 정책은 학생들 간의 협동 학습을 촉진하여 학생들이 또래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의 고전을 선별해 AI 디지털 교과서에 편입하자고 제안한다. 초・ 중・고등학교 수준에서 이러한 고전을 연결함으로써 학생들은 이 작품에서 발견되는 시대를 초월한 지혜를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고전 읽기는 인터넷 중독, 학교 폭력, 괴롭힘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토론을 촉진하고 개인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Chat GPT 또는 이와 유사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잘 구조화된 질문을 하고 무작위 문의를 피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AI 시스템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대한 지침을 통합함으로써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와 탐구에서 귀중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AI 디지털 교과서 보급 정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세부사항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고려가 필요하다. 1:1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며 교사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함으로써 정책은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보장하면서 디지털 시대의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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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에듀人포커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취임 1주년’ 기념사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교육감 임태희입니다. 지난해 7월,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으로 취임한 지 어느덧 1년을 맞이했습니다. 변화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경기교육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취임 이후 지난 1년은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교육의 기초를 다지며 틀을 바로 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교육가족과 함께 미래 교육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기교육의 새로운 물결이 학교 현장에 스며들도록 노력했습니다. 올해 초 경기 미래 교육의 설계도를 소개하며 학교는 교육의 중심이자 본체로서 교육과정 운영에 힘쓰고, 에듀테크와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학교를 도와 미래 교육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제 취임 2년 차를 맞아 새로운 경기교육은 미래 교육을 향한 학교 자율주행의 힘을 키우는 데 힘쓰고자 합니다. 학교 구성원의 자율성을 보다 확대하고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충실한 기초 기본 교육과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겠습니다. 에듀테크 교육 플랫폼과 탄탄한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을 심화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경기 미래 교육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경기교육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1.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성장단계별 인성교육 강화 ◦ 학부모 교육 확대로 가정 연계 인성교육 내실화 ◦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화해중재단 운영 확대 ◦ 기초 학력, 소통 역량, 기초 체력 향상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지원 ◦ 디지털 사회의 기술 이해와 윤리의식 기반의 디지털 시민교육 강화 ◦ 발달단계에 맞는 창업역량 강화 및 진로 진학 교육 다양화 ◦ 미래 신산업 분야 하이테크 계약학과 운영으로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 2. 학교는 오롯이 학생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학교의 예산 편성과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 확대로 특색있는 교육활동 보장 ◦ 지역맞춤형 학교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청 자율예산 확대 ◦ 경기 미래형 교육과정으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수업과 평가 확산 ◦ 창의비판적인 사고를 기르는 IB 프로그램 운영 확대 ◦ 연구하는 전문가로서 교원의 미래교육 실천역량 강화 ◦ 업무 효율화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운영 지원 3. 에듀테크 활용과 지역교육협력으로 학교 교육을 적극 돕겠습니다. ◦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과 학습 콘텐츠 활용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 추진 ◦ 1인 1스마트기기 100% 보급 및 에듀테크 활용 교육환경 마련 ◦ 31개 시군별 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으로 교육 협력 강화 ◦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육지원청별 공유학교 플랫폼 구축 4.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를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문화 조성 ◦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한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 ◦ 다문화가정 학생의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한 원스톱 통합지원 확대 ◦ 학생의 기호와 요구에 맞는 학생 자율 선택 급식 확대 ◦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설립 유연화 추진 ◦ 교육환경 안전 강화 및 학생・교직원 복지 확대 ◦ 돌봄 대기 해소를 위한 경기형 늘봄학교 추진과 지자체 협력 책임 돌봄 체계화 ◦ 스마트워크 활성화로 업무 효율성 향상 및 학교 교육 지원 강화 등 모두가 만족하는 경기교육을 향해 꾸준히 정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경기교육의 변함없는 기본 원칙은 ‘자율, 균형, 미래’입니다. 자율성을 기반 삼아 균형 있는 시각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경기교육, 기초 역량과 기본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의 경기교육을 위해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자율을 동력으로 추진해 나갈 경기교육의 새로운 모습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경기교육가족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7. 1. 경기도교육감 임 태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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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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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우균의 깨봉 칼럼] 융합적인 글쓰기 ①
    [교육연합신문=육우균 교육국장]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핫한 단어는 ‘챗 지피티(chat GPT)’일 것이다. 이용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자동화해서 제공할 수 있는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에 대해 『질서 너머』를 쓴 조던 피터슨도 “놀랍다, 이것은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준 것과 같다. 앞으로 인간들의 삶은 ‘chat GPT’로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https://chat.openai.com 참조) 1 : 1로 맞춤 상담이 가능한 챗 지피티는 인공지능이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사람과 대화하듯 답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매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했기 때문에(현재까지 나온 챗봇 3.5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학습한 것이라 한다) 간단한 질문부터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도 가능하고, 시, 시나리오, 기사와 같은 글을 쓸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소설의 경우에는 헤밍웨이처럼 강건체로 써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고, 그 결과도 그럴듯하게 써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챗 지피티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창조적 사고나 상상력, 또는 인간의 정서나 감정 등에 대해선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따라서 이런 인공지능에 대비해야 하는 인간은 ‘생각의 힘’을 길러 창조적인 활동에 매진해야 하고, 생각의 확산과 수렴을 통해 융합적인 사고를 경험해야 한다. 저자가 앞의 글에서 누누이 강조해온 말이다. 독자들께서는 다시 앞으로 되돌아가 1회부터 7회까지 읽어주시기 바란다. 「인공지능 기술이 농업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농업 산업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수확량을 늘리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은 농작물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예측할 수 있어 더 나은 수확과 농산물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여 농업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되어 농작업 생산성을 대폭 높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농업 산업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드론을 활용한 작물 모니터링입니다. 드론은 농작물을 촬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작물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여 농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부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농작물을 관리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은 농작물의 수확량을 늘리는 데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농작물을 자동으로 수확하는 로봇을 개발하거나, 농작물 수확 시기를 예측하여 수확량을 늘리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농부들의 수고를 덜어주면서도 더 나은 수확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업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하여 활용할 때에는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농업 산업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나 장비들은 대부분 특수한 형태를 띠고 있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장비나 기술을 개조하거나 새로운 것을 개발해야 합니다. 둘째, (이하생략)」 윗글은 융합적인 글쓰기 기사를 써달라고 요청했더니 인공지능 챗 지피티가 쓴 글이다. ‘인공지능 기술’과 ‘농업 산업’과의 융합으로 예측, 활용, 사례, 고려할 점 등을 나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챗 지피티의 뛰어난 능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글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결과값이 단 10초도 걸리지 않았다는 데 있다. 빅데이터를 딥 러닝해서 그런지 융합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았다. 전 세계 교육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왜냐하면 미국의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리포트를 챗 지피티에게 맡긴다는 점 때문이다. 그것을 용케 구별하는 인간은 아직 없다. 따라서 이런 쟁점이 생긴다. ‘챗 지피티를 교육과 구별시켜야 하는가, 아닌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본인은 챗 지피티를 교육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에 매우 좋은 도구다. 챗 지피티의 등장으로 이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기존에 해왔던 지식의 암기는 의미나 가치가 퇴색되었다. 교육 현장에서 챗 지피티를 곁에 두고 이미 기존의 지식을 디딤돌 삼아 그 위에 교육적 기반을 다져 나가야 한다. 이제부터는 암기하는데 뇌를 혹사할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활동과 상상력을 돋우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늘 답변을 요구하기보다 학생들이 새로운 질문을 하게 하여 새로운 통찰력 기르기, 암기력 테스트보다 상상력을 길러주는 활동, 그리고 고전문학 읽기를 통한 인간의 감정과 정서, 갈등과 해결방안 등을 가르쳐야 한다. 아마도 한 세대가 지나면 대한민국의 모든 수험생이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종이 시험지로,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서 출근 시간이나 비행기 이착륙 시간 조절 등의 통제를 하고, 수능시험을 보는 장면이 ‘옛날엔 그랬지’하며 추억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요컨대 ‘생각의 힘’을 기르는 교육이 21세기 교육의 본질이 될 것이다. 따라서 챗 지피티는 우리의 친구요 개인비서다. 지금까지 네이버나 구글이 그래왔던 것처럼. 그동안 인간이 쌓아올린 거대한 지식의 돌더미 위에 살짝 창조적인 인간의 발을 디뎌 올라설 때다. 인류는 지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경계에 서 있다. 인류의 역사는 늘 말하고 있다. 세상이 ‘있는 그대로’를 볼 줄 아는 자가 현자라고. 자신이 세상을 ‘봐야하는 대로’ 보지 않고, 세상이 ‘보여지는 대로’ 봐야 한다는 말이다. 세상을 자신이 ‘봐야 하는 대로’ 보는 자는 확증 편향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래서 팩트가 중요하다. 팩트를 보는 객관적인 자세를 가지고 세상을 보면 분명 지금이 바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의 시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제부터는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교육을 줄이고, 융합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4차 산업시대는 창의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글이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글인가? 라는 물음이 생길 것이다. 물론 답은 이종(하이브리드) 간의 융합이다. 문과적인 교과와 이과적인 교과가 융합한 글, 예를 들면 「(인문 + 수학), (인문 + 과학), (인문 + 공학)」, 「(사회 + 수학), (사회 + 과학), (사회 + 공학)」, 「(예술 + 수학), (예술 + 과학), (예술 + 공학)」 등이다. 다음 회차분부터는 이런 융합적인 글의 사례를 차례로 살펴보겠다. ▣ 육우균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교육연합신문 교육국장 ◇ 前중앙일보 공교육 논술자문단 자문위원 ◇ 前중등교사 임용시험 채점위원 ◇ 前영흥고등학교 교감 ◇ 前인천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교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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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4
  • [기관탐방] 부산 동래구진로교육지원센터,"청소년의 꿈에 날개를 달다."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3월 2일(목) 부산광역시 명장동에 위치한 동래구 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손정우)를 찾았다. 동래구 진로교육지원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2017년 설립 이후 학교와 청소년,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동래 청소년의 꿈에 날개를 달다'라는 센터의 목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통해 달성되고 있다. 센터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는 2018년 8월에 등록한 '동래 꿈의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은 학생들의 흥미와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학생들이 진로를 찾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19~2022년에 개최된 '미래직업 체험 박람회'는 또 다른 하이라이트이다. 이 박람회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성공에 필요한 기술과 역량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센터는 학생들이 창의력을 개발하고 예술적 재능을 탐구할 수 있는 공간인 '나래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나래 스튜디오에서는 음악 제작부터 디지털 아트까지 다양한 워크숍과 수업이 진행된다. 이승주 팀장을 필두로 센터 직원들은 미래세대의 핵심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사회 전반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직업체험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청소년과 직업인 간의 만남을 주선해 학생들이 소중한 경험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센터의 많은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토요과학 프로그램, 청소년을 위한 드림팡팡 시리즈와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센터의 노력을 보여주는 몇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 손정우 센터장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동래구 지역 청소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동래구진로교육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참여와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취업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빛나는 사례이다. 다른 지역사회가 본받을 만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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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다문화 대안교육기관 부산아시아공동체학교를 가다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학교, 부산 아시아공동체학교(교장 박효석)를 다녀왔다. 다문화 학생이 늘어나자, 한국 교육도 변화를 맞이했다. 대안학교, 다문화 학교, 한국어 교실 등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실이 전국 곳곳에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부산 ‘아시아공동체학교’는 다문화 가족 학생들이 다니는 대안학교다. '국내 최초의 다문화 학교'로 현재는 한국 학생들과 다문화 학생들이 다니고 있으며, 그 중 90% 이상이 다문화 학생이다. 개교 초기에는 학력 인정이 되지 않았지만 박효석 교장과 교사 및 학생들의 노력으로 현재는 초, 중,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고 있다. 교육과정은 다른 학교들과 비슷하나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 교육의 비중이 높다. 외국어 과목을 개설한 이유는 한국인에겐 외국어인 이 언어도 누군가에게는 모국어이기 때문에 자신의 문화를 잊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문화도 존중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물론 한국어를 가르치는 수업도 있다. 학교가 2011년 옛 배정초등학교의 자리로 옮긴 후 황량한 학교 건물을 학생 스스로 가꾸어 나갈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이 담긴 문화 공간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이 비어 있던 교실을 출신 국가별로 9개국 대사관으로 만들어 각 나라의 특색을 살린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낸 결과 제과제빵(러시아) 인문학(멕시코) 영화영상 제작(미국) 북카페(베트남) 흙공예 미술(케냐) 생활체육(중국) 비보이와 밴드(페루) 디자인(일본) 국제어린이집(필리핀) 등 다양한 콘셉트의 대사관이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배움을 원하면 학교 측은 교사를 섭외하는 등의 도우미 역할만을 했을 뿐이라고 한다. 이렇게 학생들이 배우고 익힌 다양한 문화와 지식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교류 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일례로 제과제빵 기술을 익힌 학생들이 빵을 만들어 지역의 소외계층에 나눠주고 있다. 현재 제빵 프로그램은 지역 내 주민들까지 참여해 학생들에게 배우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이곳에는 부산 지역 일반 초·중·고교 학생이 자율적으로 대외 대사로 활동한다. 이를 통해 학교 안 다문화가정 아이와 학교 밖 180여 개 학교의 일반 학생이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했다. 이미 다문화 사회의 문턱에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어머니나 아버지가 외국인인 자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다민족 가정의 자녀들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그러한 자녀들의 교육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시아공동체학교를 통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교육에 많은 발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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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8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세상을 관조하는 관찰력의 힘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글로벌 솝 프로젝트 G.Soap Project.co의 수장이자 2011년 CNN이 선정한 “올해의 영웅”이었던 데릭 케욘고 Derreck Kayongo는 우간다 출신의 자선사업가다. 매년 200만여 명의 사람이 세균 감염으로 죽어가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경험했던 그는 출장 중 방문한 호텔에서 매일 아침 화장실의 비누가 새것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자선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비누가 고가의 사치품이어서 쉽게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버려지는 비누를 모아 새 비누로 제작한 다음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보내면 매년 200만여 명의 아이들이 자라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애틀랜타에 위치한 호텔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이후 케냐, 스와질란드, 가나 등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 각국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300여 곳의 호텔과 주요 국제 보건단체가 뜻을 함께 하고 있다. 경험에서 비롯된 관찰력이 만들어낸 훌륭한 성과다. 창조적인 시각은 정확하게 보는 것, 그러니까 관점 Point of View으로부터 시작한다. 사회적 기업이나 여타의 가치적인 활동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다. 창조적인 시각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하고,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끼게 만들며, 만나지 못한 세계를 만나도록 돕는다. 글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능력이다. 허먼 멜빌 Herman Melville은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며,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대문호다. 그가 20대 초반 선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 「모비딕」은 영문학 3대 비극으로 불린다. 작품 속 일등 항해사 스타벅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글로벌 커피 체인점의 이름으로도 톡톡히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데,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출간되었을 때는 소설이 아닌 ‘고래학’으로 분류되었을 정도로 세밀한 필체를 자랑한다. 「모비딕 」은 뛰어난 관찰력이 훌륭한 원고를 집필하는 데 얼마나 탁월한 기술인지 알게 해 준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 이스마엘과 일등항해사 스타벅은 바다 한복판에서 커다란 향유고래를 만난다. 육지를 벗어난 지는 오래다. 주변은 온통 검푸른 바다, 미지의 세계다. 그 속에 살고 있는 거대한 향유고래는 선원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상징이다. 허먼 멜빌은, 인간이 향유고래를 만났을 때 느낄 법한 극한의 두려움과 용기를 세밀한 관찰력만으로 극대화시켜서 서술했다. 그때 노잡이들은 아직 아무도 사활이 걸린 위험에 직면해 있지는 않았지만, 고물에 있는 항해사의 긴장한 표정을 보고 긴박한 순간이 왔음을 알았다. 그들은 코끼리 쉰 마리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려고 버둥거리고 있는 듯한 굉음도 들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보트는 여전히 안개를 뚫고 달리고 있었으며, 파도는 성난 뱀들이 목을 빳빳이 세운 것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쉿쉿 소리를 내고 있었다. “저기 혹이 있다. 저기. 저기다. 한 방 먹여라.” 스타벅이 속삭였다. 휙 하는 소리가 보트에서 뛰쳐나갔다. 그것은 퀴퀘그가 던진 작살이었다. 그러자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진 혼란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보트를 뒤에서 떠밀었다. 앞으로 밀려난 보트는 암초에 부딪힌 것 같았다. 돛은 쓰러져서 산산조각이 났고, 데일만큼 뜨거운 수증기 한 줄기가 보트 바로 옆에서 솟아올랐다. 보트 밑에서 무언가가 지진처럼 출렁거리고 뒹굴었다. -「모비딕」 허먼 멜빌, 289p, 작가정신 흔히 논문이나 학문 서적처럼 연구하고 탐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름의 의견을 제시하는 글은 관찰력과는 다른 능력이 요구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1. 광범위한 정보 탐색 2. 논리적 접근과 이해 3. 논증의 과정 거치기 이런 글에는 관찰력이 좋은 글을 쓰기 위한 하나의 지적 요소 정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반면에 다양한 구성(시대적 배경, 내면의 흐름, 저술적 시점 등)이 필수요소로 받아들여지는 소설이나 영적 지능의 비약적 도약을 위해 집필되는 심리학 분야에서는 관찰력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통치권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으로 ‘편지’ 정도의 분량이지만, 매우 세밀한 관찰력에 토대를 둔 심리학 서적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세밀한 관찰력에서 비롯되고 창조된 세계다. 관찰 Observation은 일종의 습관이다. 사물을 주의 깊게 연구하거나, 매사에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살피는 습관이 관찰의 특징이다. 어느 분야에서든지 뛰어난 성과를 낸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관찰력은 놀랍게도 망상, 혹은 독특한 성격 정도로 인식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남들과 다른 생각과 사고의 흐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공기 중에 산소 같은 경우 탄소 주변으로 향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이 가까워지면 탁 달라붙게 되는데요. 이때 어떤 방식으로든 열을 가해서 이 과정을 빠르게 할 수 있다면 산소가 탄소 주변으로 더 가까이 다가와서 탁 달라붙게 되는데, 이는 굉장히 불안정한 움직임을 가져옵니다. 그렇게 다른 원자들과도 부딪히게 돼 그 원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겠죠. 그러면 이 원자들도 다른 탄소 원자에 올라타 부딪히면서 불안정하게 움직이게 되고, 이는 또 다른 움직임으로 이어져 결국 끔찍한 재앙이 일어나게 됩니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노벨상 수상자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이론물리학자로 명성을 떨친 리처드 파인만 Richard Phillips Feynman은 앞서 이렇게 설명한 뒤 “그 재앙은 바로 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That catastrophe is a fire.)”라고 이야기했다. 제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가능성의 길로 인도한 천재 물리학자의 언어는 탁월한 관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레오나르도는 받침대 위에 올라가 그가 그려놓은 것을 유심히 바라보며 붓 한번 대지 않고 팔짱을 끼고 하루 종일 서 있곤 했었다고 한다. 작품이 이렇게 파손된 상태 속에서도 그가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색의 결과이다. <최후의 만찬>이야말로 인간의 천재성이 만들어낸 위대한 기적들 중의 하나인 것이다. -「서양미술사, 298p」, E.H. 곰브리치, 예경 관찰력은 인간이 가진 위대한 5가지 인지능력 중 하나이지만,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빠질 수 없는 지적 능력이기도 하다. 자연의 위대한 관찰자이자 탁월한 스푸마토sfumato 기법의 창시자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Leonardo Da vinci는 붓 하나만 가지고 인류 역사상 가장 영광스러운 여인을 창조했고, 미켈란젤로 Michelangelo Buonarroti는 허리가 꺾이는 고통 속에서도 인간의 눈으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기적이라고 불리는 천지창조(바티칸에 위치한 Aedicula Sixtina경당 천장화)를 만들어냈다. 새로운 작품의 창조라는 측면에서, 글쓰기도 일종의 예술 분야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하다. 독서가 중요한 이유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알려진 찰스 디킨스, 영국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쓴 유랑시인 호메로스의 공통점은 극사실주의Hyperrealism에 가까운 묘사와 표현을 바탕으로 문학사에 획을 긋는 탁월한 작품을 창조해냈다는 데 있다. 독서가 훈련되지 않은 사고의 규모를 넓히고 감정의 파동 범위를 빠른 속도로 축소시켜나간다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뛰어난 관찰력을 바탕으로 집필된 훌륭한 저서들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런 작품들을 접할 때마다 느껴지는 감동, 위대한 작품을 읽고,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즐거움과 쾌감이 삶에 상당히 즐거운, 또한 큰 경험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하는 말의 어휘와 단어가 달라져 있음을 느꼈다. 신뢰할 만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단어가 1,500~1,800자 정도 된다고 한다. 위대한 작품들은 그 범주를 훨씬 뛰어넘는 풍부한 어휘와 표현이 있다. 그런 작품에 스며들면서 나도 모르게 관찰력이 풍부해지는 것을 느꼈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형성된 관찰력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도구이자 기회였던 셈이다. 관찰력은 세심한 주의에서 비롯되는 가치다. 탁월한 관찰력을 키우고 싶다면 많은 글을 써보고, 세상 모든 사물들을 관찰하는 습관을 기르자. 만년필은 연필이나 볼펜과 달리 잉크 주입방식으로 제작된, 인간이 글을 쓸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자세에 손이 위치해있을 때 가장 적당한 잉크가 흘러나와 글을 쓸 수 있도록 고안된 펜이다. 브랜드는 모두 다르겠지만, 만년필로 집필된 수많은 작품들이 고전과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만약 보험설계사였던 루이스 에드슨 워터맨 Lewis Edson Waterman에게 '계약서에 잉크를 쏟으면 계약서가 잉크에 젖는다.'는 사실을 '관찰'하는 자세가 없었다면, 어떻게 이토록 훌륭한 만년필이 이 땅에 나올 수 있었겠는가?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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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0
  • [대학탐방] '2022 일자리창출유공 대통령표창' 와이즈유 영산대학교를 찾아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이번 호에는 부산 해운대캠퍼스와 양산캠퍼스에서 미래형 혁신교육으로 교육 명품 대학을 실현하는 와이즈유 영산대학교(학교법인 성심학원)를 찾았다. 영산대학교는 노찬용 제6대 성심학원 이사장을 중심으로 ‘원융무애(圓融無碍)’, ‘홍익이간(弘益人間)’의 건학이념으로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2022 일자리창출유공 정부포상’ 일자리창출지원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을 만큼 학생의 취업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취업에 강한 대학'의 면모를 과시하며 지역사회 공헌과 함께 글로벌 확산에 힘쓰고 있다. [편집자 주] ▣ 영산대학교 설립 및 건학이념 와이즈유 영산대학교(학교법인 성심학원 이사장 노찬용, 총장 부구욱)는 ‘원융무애(圓融無碍)’와 ‘홍익이간(弘益人間)’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1973년 설립됐다. 내년(2023년)은 개교 4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가 된다. 영산대학교는 어릴 적부터 육영사업을 꿈꿔오던 성심장(聖心藏) 故박용숙 이사장이 훗날 부부가 된 영산(靈山) 故부봉환 선생과 함께 세웠다. 이어 1983년 2년제 성심외국어전문대를 설립했고, 1997년 경남 양산시에 4년제 대학 영산대학교를 개교하며 육영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2003년 성심외국어전문대와 영산대학교를 통합해 현재는 영산대학교(4년제) 해운대캠퍼스(부산시)와 양산캠퍼스(경남 양산시)에 이르고 있다. 영산대학교가 배출한 동문은 약 5만 1,000명이다. ▣ 학교법인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 현재 학교법인 성심학원 제6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노찬용 이사장은 리더, 경영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인 투명성 제고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으며, 수익사업 다각화를 통한 재정확충 등의 노력으로 성심학원의 핵심 목적 사업인 영산대학교를 지역 명문사학으로 발전시켜왔다. 이러한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노 이사장은 2021년 2월, 4년제 사립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175개 학교법인 이사장들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대학법인협의회 제10대 회장에 추대되어 우리나라 사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 QS 세계대학평가 ‘위풍당당’ 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대학이다. 영산대는 도전과 혁신을 선도한다. 그 결과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의 ‘2023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전국 대학종합 순위 공동 38위에 올랐다. 특히, 학과별 순위인 호텔·관광·레저(Hospitality&Leisure Management) 분야에서는 세종대, 경희대, 한양대에 이어 전국 4위(비 서울권 1위)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글로벌 대학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처럼 영산대는 ‘부울경’이라 불리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명문사학으로 도약했다. 이제 영산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미래를 위한 비대면 교육을 선도하며 인공지능(AI), 메타버스(metaverse) 등 혁신기술을 교육현장에 도입하고자 바삐 움직이고 있다. 영산대는 급격한 기술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심을 잡고, 예상치 못한 미래사회 난제를 해결할 지혜로운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다. ▣ 건학이념 : 원융무애, 홍익인간 영산대학교를 수식하는 키워드는 셀 수 없이 많다. 인성, 창의성, 실용성, 인문, 공감, 실무, 융합, 미래, 세계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키워드들을 관통하는 단어는 바로 ‘지혜’와 ‘행복’이다. 영산대는 지혜로운 인재를 키우고, 학생의 행복을 실현하는 대학이다. 영산대의 가치는 건학이념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건학이념인 원융무애와 홍익인간은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또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전한다. 나와 내가 아닌 것이 둘이 아님을 깨달아 비로소 자유로워진 상태(원융무애),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경륜을 가진 인재(홍익인간)는 현대인에게 전하는 지혜의 메시지다. 영산대는 이러한 건학이념을 실현하고자 교육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산대는 또한 학생에게 지혜를 전하는 동시에 오늘날 사회(산업현장)가 원하는 역량을 학생이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세상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교육현장에 적용해야만 한다. 영산대는 쉼 없는 전문가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회의, 세미나, 포럼 등으로 미래사회를 정확히 전망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 결과로 웰니스(wellness), 관광‧마이스(MICE), 문화콘텐츠 분야의 특성화 전략을 도출했다. ▣ 특성화 분야 : 웰니스, 관광∙마이스, 문화콘텐츠 2050년 1인가구의 40%, 70대 이상 독거노인 가구. 통계청이 지난 6월 말 발표한 자료다. 이제 우리 사회는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로 향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추세를 반영해 영산대는 ‘웰니스’를 특성화 전략의 하나로 삼고 있다. 웰니스 분야에는 보건의료대학과 미래융합대학, 호텔관광대학과 Art&Tech대학이 있다. 100세 시대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대학(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의료경영학과), 성인학습자의 웰니스 라이프를 위한 미래융합대학(부동산학과, 사회복지학과, 헬스케어학과, 아동‧가족상담학과, 연계전공학부, 인문문화융합학과)는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한다. 영산대는 또한 부산의 글로벌 관광‧마이스 도시 성장에 발맞춰 ‘관광‧마이스’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QS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 국내 4위에 안착한 호텔관광대학이 있다. 호텔관광대학은 관광컨벤션학과, 호텔경영학과, 조리예술학부(K-Food조리전공, 동양조리전공, 서양조리전공, Bakery&Beverage전공), 외식경영학과, 해양레저관광학과, 항공관광학과 등 마이스 분야를 망라한 전공을 운영하며, 관광도시 부산의 미래를 위해 함께 뛰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한류문화산업이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한 핵심요소는 문화콘텐츠라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영산대는 ‘문화콘텐츠’를 특성화 전략에 포함시켰다. 이 분야에는 Art&Tech대학이 있다. Art&Tech대학은 콘텐츠 기획‧제작을 이끌 웹툰‧영화(연기공연)‧게임, 한류산업의 축을 담당하는 미용‧패션 관련 전공이 차세대 주역을 육성한다. ▣ 뛰어난 교육성과 영산대는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일자리창출유공 정부포상’ 일자리창출지원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는 영산대가 독자적인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인 ‘YCMP’(Youngsan Career Map Program)을 자체적으로 개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과 연계해 학생의 취업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 덕분이다. 영산대만의 특별한 교육시스템의 성과는 여러 학과에서도 나타난다. Art&Tech대학 연기공연예술학과는 전국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대학공연예술 경연대회인 ‘2022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본선에 3년 연속으로 진출해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으로서는 유일하다. 현대차그룹과 사단법인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12개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전국 누적 500여 개팀, 1만 2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전국 최고의 공연예술축제로 꼽힌다. 영산대학교 연기공연예술학과는 2020년 연극 ‘하녀들’로 최고상인 대상(팀)과 연기상(개인)을, 2021년 뮤지컬 ‘렌트’(Rent)로 무대미술상, 2022년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호텔관광대학도 학과·전공별로 뛰어난 교육성과를 자랑한다. 면면을 보면 호텔경영학과는 국내 최다(最多)인 23명의 호텔 총지배인을, 항공관광학과는 동남권 최다 객실승무원을 배출했다. 국내 최초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인증대학인 조리예술학부는 WACS가 인증하는 세계조리대회에서 300여 차례나 수상했고, 이 가운데 4명은 셰프오브더셰프(Chef of the Chefs·최고대상)에 올랐다. 관광컨벤션학과는 벡스코 사장을 역임한 함정오 교수,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을 지낸 김기헌 교수 등 최고의 마이스 전문가가 교수진을 구성하고 있다. 교육부 인증 지역특성화 학과인 해양레저관광학과는 해양레저 및 스포츠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동남권 특성화학과로 특무직 공무원을 배출해 왔다. 보건의료대학의 물리치료학과는 미국 노스 조지아대학교와 함께 학위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과정은 영산대학교 물리치료학과에서 6년가량의 학사‧석사과정을 마치고, 1년 3학기제의 노스 조지아대 물리치료 임상박사(ppDPT)를 졸업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마치면 미국 물리치료사 면허 취득자격이 주어진다. 미국 물리치료사 시험을 보려면 박사학위까지 현지에서 7년제 학위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영산대와 노스 조지아의 학위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현지에서의 학위과정을 1년으로 줄일 수 있어 큰 장점이 되고 있다. ▣ 지혜로운 인재 양성 영산대의 글로벌 대학 성과는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다. 영산대만의 특별한 교육을 실현해온 덕에 언택트 시대를 거치면서도 전보다 더 뛰어난 교육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영산대는 지식기반사회의 다음 단계에서 건학이념(원융무애‧홍익인간)이 속한 지혜의 영역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교육해 왔다. 이는 영산대의 브랜드네임인 ‘와이즈유(Y’sU)’에도 담겨있다. 와이즈유는 대학의 영문명(Youngsan University) 이니셜(YSU)을 따온 것으로, 지혜로운 대학(Wise University), 지혜로운 당신(Wise You)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와이즈유 영산대는 건학이념을 교육현장에 녹여내고자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건학이념 학술대회’다. 2010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열린 건학이념 학술대회는 故이어령 전 장관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이 모두 모이는 담론의 장이다. 지금껏 20차례 열린 학술대회를 통해 원융무애와 홍익인간을 다각도로 탐구하고 교육에 녹여냈다. 뿐만 아니라 다산(茶山)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교양과목마다 반드시 1권 이상의 고전을 읽도록 해 졸업 전까지 50권 정도의 고전을 읽도록 독려하는 교육이다. 선인들의 지혜를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또한 행복을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스마일페스티벌’, 인간 내면의 깊은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휴머니티 콘테스트’, 즐거움 속에 선후배, 동기가 소통하는 ‘와이즈유 영심(心)비 페스티벌’, 신입생 음악회와 합창제, 체육행사 등도 영산대만의 특별한 교육이다. ▣ 학교법인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 ◇ 숙명여대, 고려대경영대학원, 부산대국제전문대학원 석·박사 졸업 ◇ 학교법인 성심학원(영산대학교) 6대 이사장 ◇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 사단법인 재한외국인 사회통합지원센터 법인 이사 ◇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 정책자문위원 ◇ 세정나눔재단 이사 ◇ 부산고등법원 조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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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4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반응방식을 선택하는 기술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30대 시절을 되돌아 생각해보면, 어려움과 실패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잘못된 선택으로 어려움을 당한 시간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잘못된 선택을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세일즈에 전혀 관심도 없고 자신도 없는데 자동차 영업을 했고, 무역회사에서 해외영업 관리자로 밤 10시, 11시까지 일했다. 이건 사람이 할 일이 아니다 싶어 사표를 쓰고 나와서 세차장에서 시급을 받아가면서 일했다. 세계 5대 금융기관이라는 외국계 보험사에서도 얼마간 근무를 했으나, 아버지 양복을 입고 학예발표회 주인공으로 등장해야 하는 초등학생처럼 느껴졌다. 그곳에서 1년을 버티고 퇴사했다. 외국계 보험사의 특성상 사람들은 상당히 권위적이고 딱딱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사람들은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나가버렸다. 어떻게 그 시간을 견뎌냈는지,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 신기하다. 꽤 성공한 선배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물상을 차리는 게 꿈이었다."는 이야기가 귓구멍으로 쏙 들어오는 바람에 고물상에 이력서를 들고 방문한 적도 있다. 세상을 몰라서 엉뚱한 일을 경험하기도 하고, 6개월 동안 월 100만 원도 벌지 못한 적도 있었다.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었다가 고소를 당하는 바람에 법원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난 경험도 있다. 이렇다 할 혐의가 없었기에 무죄로 풀려나긴 했지만 상당히 가슴 아픈 경험이었다. 순전히 미래에 대한 두려움만으로 선택한 길이었는데, 덕분에 운명은 내게 사람도 잃고, 돈도 잃고, 시간도 잃을 수 있는 놀라운 세계를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그 모든 경험들은 나로 하여금 분별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기분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마인드를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그런 분별력과 태도는 놀라운 기회로 연결되기도 했다. 사람을 보는 눈, 일의 미래를 가늠하는 눈은 이론만으로 배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나니 다양한 방면의 사람들을 사귀게 되었고, 그들로부터 얻게 되는 기회들이 있었다. 최근에는 한국학 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 출신 지인을 통해 정부사업을 함께 하자는 제안도 받게 되었다. 직업에 귀천은 없으나, 세차장보다는 시급이 높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경제적 고립에 허덕이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언론에 종종 나온다. 삐뚤삐뚤한 글씨로 적은 유서, 편지, 그리고 얼마간의 현금. 마지막 월세이거나, 뒤에 남은 사람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었으리라.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의 선택 또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기저기에 도움의 전화를 걸었더라면, 소리쳐 싸우고 대들고 하소연이라도 했다면, 구걸이라도 할 요량으로 길거리에 나섰더라면 분명히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찾아왔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남는다. 비극적인 결과의 시작점에는 잘못된 선택이 있다. 마찬가지로 훌륭한 결과의 시작점에도 선택이 있다. 그 선택은 훌륭한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대단히 훌륭한 선택은 아니고, 단지 조금 더 나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무단횡단을 하더라도 좌우를 살피며 재빨리 무단횡단을 하느냐,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하느냐의 차이다. 무단횡단은 옳지 않다. 옳고 그름을 따지자는 게 아니라, 선택의 결과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더 좋은 것이고 옳은 것인지 파악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은 분별력과 같은 말이다. 나는 종종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고 연구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적절한 분별력을 기르는 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리가 고통스러운 것은 일어난 사건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반응 방식 때문이다. 물론 우리에게 무언가가 육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해를 입힘으로써 슬픔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성품, 즉 기본적인 자기 정체성이 반드시 상처를 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 사실 우리가 겪은 힘든 경험들은 자신의 성품을 형성하고 내면적 힘을 개발해주는 시련이다. 이는 또 장차 닥칠 어려운 여건을 다스리는 능력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인내력도 키워준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136p, 스티븐 R. 코비, 김영사 인간에게 있어서 훌륭한 분별력은 지혜로운 시간으로 삶을 매꿔가는 데 필요한, 매우 중요한 삶의 도구다. 누구든지 상황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지 못한다면 엄청난 타격을 받는다. 감옥에 있는 사람들의 90%는 잘못된 반응 방식의 폐해를 경험한 사람들이다. 상황에 대처하는 반응 방식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고통을 겪는다. 그들은 죄가 있어서 감옥에 간 것이 아니다. 그들의 죄는 그저 상황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얻어진 결과일 뿐이지 않은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이니, 피해 갈 수 없는 결과였다느니 하는 운명론적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결정적 상황에서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 인해 남들과 다른 운명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어떻게 반응하는 게 옳은 일인지 궁금하다면 감옥을 떠올려 보라. 결정적인 순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모르는 즉흥적선택주의자들이 모인 곳이다. 불치병이나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가 갇힌 세계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을 줄 안다. 그러나 많지 않다. 독서하고, 산책하고, 대화를 나누고, 여행하고, 적절한 스트레스 속에서 어려움을 당하는 과정들은 올바른 분별력을 갖추기 위한 훈련이다.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올바른 선택은 다양한 과정을 통해 형성된 지혜이자 그런 노력으로 말미암은 결과물이며, 그렇기에 동사(動詞) 형이다. 계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올바른 선택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자존심에 상처가 가는 행동이기 때문에,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을 수도,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하나 있다.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 때 만나는 결과들을 예측해보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하는 무단횡단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사건 사고는 결과를 예측하지 않은 사고의 부재 때문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아직 어린아이 수준의 사고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나는 어떤 어려움도 직원들과 함께 극복해야 하며 그들에게 개인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직원들이 사우스 웨스트가 항상 그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 Southwest Airlines CEO 허브 캘러허 국내선 여객 수송인수 세계 1위, 여객 운송 기준 세계 3위,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흑자를 내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고객이 1순위, 직원이 0순위다. 40년 넘는 세월 동안 흑자를 기록한 세계적인 항공사의 ceo 허브 캘러허는 직원의 행복이 고객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직원의 만족이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진다고 믿었으며, 그 결과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다. 그들은 우리에게 '오늘 내가 내린 선택이 20년 뒤, 30년 뒤 내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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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
    2022-11-15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분별력으로 말미암은 지혜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사무실에서 사용할 파티션이 필요해서 알아보기 위해 가구매장에 전화를 걸었다. "사무실에서 쓸 파티션이 있나요?" "네, 높이가 120cm, 150cm가 있습니다." "120cm는 좀 낮은 것 같고, 150cm로 6장 부탁드려요." 파티션이 도착했고, 설치를 했다. 그제서야 나는 내가 키가 170cm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과, 키가 158cm밖에 되지 않는 아내와도 키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150cm에 달하는 파티션 때문에 사무실은 요새가 되어 버렸고,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 생겼다. 세계적인 천재 법학자 칼 비테 주니어를 교육한 아버지 칼 비테Karl Witte는 아들이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가르쳐주기 위하여 아무나 믿지 않도록 가르쳤다. 겉으로 보이기엔 순해보이고 천진난만해보이는 사람일지라도 속은 어둡고 교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침으로써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사는 동안 다양한 능력과 기술이 필요하지만, 지혜로운 마음을 갖추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분별력이 아닐까 싶다. 매사에 정확한 분별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어려움과 문제들을 걸러낼 수 있는 지혜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분별력은 빨간색 공과 까만색 공을 식별하는 시각적인 능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옳고 그름, 좋고 나쁨, 선과 악을 가르는 일차원적인 능력을 뛰어 넘어서 탁월함과 탁월하지 않음, 도움이 되는 것과 도움이 되지 않는 것, 사소한 실수로 인해 어마어마한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능력 등을 포함하는 능력이다. 언젠가 유튜브에서 남성 2명이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몇 번이고 돌려봤다. 그들은 차가 돌진해오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히 킥보드를 타고 길을 건넜다. 신호 위반이었기에 차는 그대로 그들과 충돌했고, 그들은 세차게 쏟아붓는 소나기를 맞은 가을 낙엽이 힘없이 우수수 떨어지듯이 날아가버렸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세계 속에 숨어서 고소해하는 사람들의 댓글을 보면서 불쾌하기도 했으나, 한편으로는 '얼마나 분별력이 없으면 저런 사고를 당하나' 하고 혀를 찰 뿐이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어느 물류회사 공장에 가면 신기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물품이 진열대 위에 나란히 진열되어 있는데, 그런 진열방식이 연면적 5만평이 넘는 건물 전체에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다. 선뜻 보기엔 이해할 수 없으나, 고객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서 가장 자주 구매하는 상품군끼리 묶어서 배치하는 방식이었다. 고객의 구매 패턴이 일종의 프레임이므로, 프레임에 맞춘 물품 배치로 인해 국내 최초로 가장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 배송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분별력은 일종의 프레임과 같다. 인간의 생각은 프레임으로 구축되어 있다. 간단한 프레임으로 구축되어 있을 수도 있고, 아주 복잡한 프레임으로 구축되어 있을 수도 있다. 정확할 수도, 모호할 수도 있으며, 견고하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프레임이 견고한 사람일수록 옳음이 강해서 듣지 않으며 그에 걸맞는 결과를 맞이한다. 프레임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사람은 역시 그에 걸맞는 결과를 맞이한다. 코로나 19 발생 초기에 뉴질랜드는 재난 상황으로 설정해놓은 뒤 국경을 잠궈버리는 봉쇄 정책을 실시했고, 영국은 코로나 19를 감기 정도로 생각하며 완화 정책을 실시했다. 오래지 않아 뉴질랜드는 코로나 청정국가를 선포했고, 영국에서는 5만여 명의 코로나 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되는 문제들 중 상당수는 분별력의 유무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식할 것인가, 소식할 것인가 하는 문제 앞에서 소식을 선택한다면 상당수의 성인병이 사라진다. 일찍 잠자리에 들 것인가, 야식을 하고 늦게 잠자리에 들 것인가 하는 문제 앞에서 이른 잠자리를 선택한다면 상당수의 불면증과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훌륭한 것과 탁월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것인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것인가 하는 문제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형태 역시 큰 폭으로 달라진다. 지금 처해 있는 환경이나 내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올바른 분별력을 바탕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했기에 발생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최선의 수단과 최선의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지혜라면, 지혜는 분별력의 유무에 따라 상당히 크게 자라거나 줄어들 수도 있는 것이다. "지혜는 최선의 수단으로 최선의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아일랜드의 철학자 프랜시스 허치슨Francis Hutcheson의 말을 기억하자.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최선의 목적을 이루는 것의 의미를 기억하며, 올바른 분별력은 결코 틀린 결과를 선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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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30
  • [책소개] 우리 궁궐 - 탐방의 재미를 더하는 궁궐건축에 숨은 이야기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임에도 곁에 있어 그 가치를 제대로 모르는 궁궐을 디자인과 철학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며 궁궐건축에 숨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이 나왔다. 책은 궁궐 탐방을 하더라도 몰라서 지나치고 사소해서 지나치는 궁궐 모든 건축물의 원리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탐방 가이드처럼 안내하고 있다. 주 건축물과 궁궐의 입지는 물론, 바닥에 깔린 박석과 연못, 굴뚝과 담장, 물길과 장식물 등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들여다보며 해석한다. 그리고 이것들은 하나하나가 디자인이자 철학이지만 전체로 통합되어서도 디자인과 철학의 공간이 된다는 사실을 건축 원리와 기법을 통해 쉽고도 재미있게 들려준다. 이 책과 함께 궁궐 탐방에 나선다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일 것이고, 아무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즐겁게 탐방하며,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가슴으로 깨달을 수 있다. [목차] 머리말-궁궐, 무심한 일상의 공간을 넘어서는 특별함 1장 풍수적 입지와 유교적 이상향 새로운 권력과 천도/신앙이자 지리학으로서의 풍수지리/설화와 풍수지리에 담긴 한양 천도의 당위성/조화와 균형, 우리 궁궐이 보여주는 미래 건축/‘궁’과 ‘궐’이 만나 이룬 궁궐/천만 인구에도 끄떡없는 천혜의 입지와 명당 경복궁/좌종묘 우사직 관제와 창의적 배산(背山) 입지/한양 도성과 동대문·남대문에 담긴 풍수적 해법/남산의 형상과 뽕나무밭/사대문과 보신각으로 구현한 ‘인의예지신’/궁궐 공간배치와 무학대사의 예언/배산임수 지형과 서울의 진산, 북악산·북한산/자연지형의 명당지처, 경복궁 교태전 아미산 〈곁가지 이야기 ①〉 72개 방위와 나경패철 2장 궁궐 수호와 임금의 권위 해치는 왜 광화문 앞에 자리 잡았을까?/악귀를 막는 궁궐의 물길 금천과 서수(천록)/근정전과 앞마당에 숨은 비밀과 과학적 원리/또 하나의 자연이 된 건축물, 근정전/일월오봉도와 황룡으로 상징한 왕의 권위/왕의 상징 용, 그 발가락 개수가 다른 이유/용 대신 봉황, 창덕궁 인정전/어도를 알리는 답도와 화재예방 장치 드므/아미산 꽃 계단의 음양 조화/자경전의 걸작, 꽃담/세상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굴뚝/궁궐에 새겨진 당초문과 박쥐/날짐승을 막는 부시와 오지창/추녀마루에서 궁궐을 지키는 잡상(줏개) 〈곁가지 이야기 ②〉 홍예교의 과학/〈곁가지 이야기 ③〉 알람브라 궁전과 실내조명 3장 디자인일까? 철학일까? 방향의 위계와 방향별 궁궐 문 이용법/동서남북과 좌우 위계의 불일치와 건축법/강녕전과 교태전의 용마루가 없는 특별한 설계/이름으로 구분한 건축물의 위계/연꽃의 고고함을 담아낸 공간, 향원지와 향원정/향원지 물 공급은 유체역학으로 섬세하게/전통의 우주관과 철학을 오롯이 담아낸 경회루/임금들이 가장 오래 거처했던 자연 친화적 궁궐, 창덕궁/오얏꽃 무늬가 특별한 창덕궁 인정문과 인정전/창덕궁의 진면목, 부용정과 부용지/자연 소재로 만든 아름다운 담장, 취병/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봄빛, 춘당대/통돌을 깎아 만든 불로문과 술잔이 흐르는 옥류천/흐트러진 마음을 다잡는 엄숙함의 공간, 종묘 〈곁가지 이야기 ④〉 위리안치와 탱자나무, 바자울 ▣ 저자 권오만 ◇ 인하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졸업 ◇ 경동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 부교수(이학박사) ◇ 한국토지주택공사 기술심사평가위원 ◇ 인천도시공사 기술자문위원 ◇ 경기도시공사 제안서 평가위원 ◇ 대한건축학회 강원지회 총무이사 ◇ 건축성능원 조경시설 성능위원장 ◇ 前국무총리실 수질개선기획단 전문위원 ◇ 前환경부 아름다운 소리 100선 실무위원(자연환경분야) ◇ 前사)한국자연보전협회 전문위원 ◇ 前한국전통조경학회 이사 ◇ 2022년 창작산맥(발행인 김우종) 신인문학상 당선(시분야) ◇ 수상작: 해남 도솔암, 두물무리 외 ◇ 저서: 디자인과 철학의 공간(2022.7월), 밥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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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3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리더의 질문, 리더의 이해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얼마 전 엄마의 생신으로 고향에 다녀왔다. 다녀오는 길에 아내가 질문을 했다. “오빠, 어제는 왜 화가 났어?” 고향에서 부모님을 뵙고 식사를 나누던 도중 아내와 작은 마찰이 있었다. 사소한 이유 때문이었다. 아내의 말인즉슨, 부모님이랑 같이 식사자리에 있으면 대화도 나누고 못다 한 이야기도 해야 하는데, 내가 휴대폰만 보고 있더라는 거였다. 그래서 ‘휴대폰 좀 그만 만져.’하고 한 마디 했는데, 한숨을 푹 쉬더라는 거였다. 내 반응에 아내는 “왜 그렇게 예민해?”하고 이야기했고, 나는 부모님이 계신 자리에서 “너는 분위기 파악도 못해?”하고 일갈했다. 아내는 잠자코 앉아있었다. 내 고향은 경북 안동이다. 안동에서 초, 중, 고, 대학을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줄곧 타지에서 생활했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에도 그리 열심히 활동하지 않았다. 학과 대표에 여러 동아리 회장직을 겸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 수업을 빼먹고 놀러 다니기 일쑤였다. 전국으로, 해외로 돌아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게 유일한 자랑거리다. 덕분에 졸업 평점은 4.5점 만점에 3점이 채 안되었다. 아들의 심장소리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아버지였다. 전화로 “아버지! 산부인과에서 아들의 심장소리를 들었습니다!”하고 말하며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아들이 태어났을 때 할아버지 산소에 찾아가서 눈물을 흘리셨던 분도 아버지였다. 아버지의 친척들은 모두 단명하셨다. 고향에서 아버지는 “내가 예순다섯인데, 우리 친척들 중에 제일 오래 살았다.”하고 이야기하실 정도였다. 자식 때문에 평생을 단명에 대한 두려움으로 살아오셨을 아버지의 얼굴이 무척 고단하게, 한편으로는 무척 행복하게 보였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살아계심이 인생에 찾아오는 수많은 행복들 중 하나라고 나는 믿는다. 그러나 유년시절은 두 번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순간의 연속이었다. 누구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고, 중고등학교 시절이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경상도에서 평생을 살아오신 부모님은 상당히 완고한 성향을 가진 분들이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무척 어려워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부모님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1990년대 시절 교사들의 체벌은 당연한 것이었고, 학교폭력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던 시대였다. 부드럽고 따뜻한 대화, 마음에 힘이 되고 용기가 되는 이야기를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과 나눈 기억은 별로 없다. 왕따도, 문제아도 아니었지만 마음은 늘 어두웠다. 힘들고, 어렵고, 수고스럽기만 한 유년시절과 학창 시절을 보냈다. 턱걸이로 집 근처에 있는 지방대학을 겨우 입학한 것도 당시 내 지적 수준에서는 상당한 쾌거였다고 생각해야 할 정도였다. 성인이 되고 나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내가 상당히 외교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난 뒤에야 어린 시절의 어려움들과 수고스러웠던 기억들이 조금씩 이해가 되긴 했다. 그렇다고 해서 고향이 내게 따뜻한 추억으로 남아 있거나 마음에 아련한 슬픔을 주는 곳은 아니었다.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 상처만 남은 곳, 그다지 정이 가지 않는 곳이었다. 그래서였을까, 고향에 가는 게 즐거운 일만은 아니었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두 번 다시는 방문하지 않았을 도시로 내 마음에 남아 있다. 고향이 너무 싫어서, 대학만 졸업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이 시골을 떠나리라 마음먹을 정도였다.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해서 부모님을 뵈러 가는 거라면 이야기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늘 마음에 빚을 지고 가는 듯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아마 평생 지고 가야 할지도 모를 마음의 앙금인 셈이다. 게다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이지만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같은 기억들 때문에 같이 있어도 딱히 나눌 대화거리가 없었고, 실시간으로 업무를 확인해야 하는 일 특성상 틈틈이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게 습관이 되어 있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사소한 말다툼이 발생한 것이었고, 급기야 분위기까지 냉랭하게 만들어버리는 계기가 되었다. 어찌 되었건 아내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는 곧 아내를 이해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내 이야기를 들은 아내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오빠에게 왜 화가 났냐고 물은 이유는, 오빠를 이해하고 싶어서 그런 거였어.” 경청은 올바른 질문에서 시작된다. 올바른 질문을 하지 않으면 올바른 답이 나올 수 없고, 엉뚱한 대답을 듣게 된다. 당연히 경청이 안된다. 경청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으면 올바른 대화가 불가능하다. 오랜 시간 동안 교육업에 몸담아왔기에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것과 질문하는 것의 힘이 크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모든 인간관계 속에서 올바른 질문과 이해는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가장 훌륭한 기술 중 하나라고 믿는다. 그날 아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내는 엄마(시어머니)를 마음 깊이 존경한다고 이야기했고, "내가 좋아서 결혼하기로 한 남편인데 왜 시부모님 앞에서 괜한 면박을 주겠어? 그렇지 않아. 잘 몰라서 이해를 못 했을 뿐이야."하고 내 마음을 달래주었다. 나의 유년시절에 얽힌 이야기,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아들을 키우고 가르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시시콜콜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지만, 실은 무척이나 멋진 경험이었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미국의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이 이야기한 것처럼, '삶은 옳고 그름, 정의와 부정에 관한 이견으로 가득하게 마련'이다. 가족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내는 나의 사소한 실수에 대해 지적하고 질책하지만, 나는 지워지지 않는 트라우마와 같은 상처로 가득한 유년시절을 떠올린다. 나는 아내의 잘못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지만, 사실은 아내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이해관계가 달랐던 것뿐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질문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어제보다 더 나은 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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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6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지도자의 영향력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가까운 지인이 헬스 트레이너로 재직하고 있다. 꽤 오랫동안 운동을 해왔다. 키는 175인데 몸무게가 95kg에 육박한다. 멀리서 봤을 때 불룩하게 나온 배 때문에 전혀 트레이너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의 거대한 팔뚝과 가슴근육은 꽤 튼튼하다. 소위 말하는 벌크업Bulk up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말대로라면, 그는 결코 훌륭한 트레이너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루는 그가 하소연을 해왔다. 평소 이렇다 할 하소연을 하지 않는 사람인데 무슨 일인가 싶어 들어보았다. 그의 말인즉슨, 남의 뒷담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충고에 의하면 '트레이너가 그렇게 몸 관리를 해서 어떻하냐'는 거다. 선명한 근육을 갖고 자기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뱃살만 뒤룩뒤룩 찌워서 무슨 트레이너를 하느냐는 식의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고 했다. 몇 번을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 하고 더 큰소리를 치느라 힘이 빠진다고 이야기하며, 한동안 상심에 젖어 있었다. 얼마 뒤 그는 자신이 팀장으로 근무하는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의 관장에게 이런 사정을 털어놓았고, 수많은 프로급 보디빌더와 트레이너를 양성한 경력이 있는 관장은 그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한마디로 일축해버렸다. "무슨 소리야? 지금보다 두 배는 더 먹고 더 찌워야 돼!"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양성하는 관장이 아니었더라면 그의 말이 그렇게 힘있게 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림잡아 50은 훨씬 넘어 보이는 중년 관장이었으나 다부진 어깨, 떡 벌어진 가슴, 꼿꼿한 허리, 그리고 거대한 허벅지 둘레가 결코 만만한 사람이 아님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었다. 그는 나의 지인을 향해 "일단은 몸을 계속 키워야 돼. 근육량도 이 정도면 괜찮지만, 지금보다 10kg은 더 찌워야 될 거야. 그러려면 더 많이 먹고 더 열심히 운동해야 돼."라고 이야기하며 '지도력이란 무엇인가'를 정확히 보여주었다. 지도력은 '누군가로부터 지도받지 않았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일을 하게 만드는 능력'을 일컫는 단어다. 여기에서 지도력은 명령order이 아니라 지도coaching에 힘이 실린다는 점을 명심하자. 명령order은 상하 관계 혹은 종속관계에서 생활하는 모든 사람이 일상적으로 듣는 단어다. 지도coaching는 상하관계나 종속관계보다는 파트너 관계에서 주로 들을 수 있는 단어다. 일상생활에서 지도력을 갖춘 사람들이 보기 드문 이유다. 베이비 붐 세대, x세대, y세대, z세대가 지나고 mz세대가 돌아왔다고 한다. 이젠 mz세대를 넘어 새로운 세대가 도래할 지경이다. 같은 국가, 같은 민족, 같은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세대가 다른 사람들은 저마다 서로 다른 방식을 갖고 상대방을 관찰하고 해석한다. 올바른 판단력을 갖춘 사람이야 사람을 보는 눈이 있어서 적당히 거리를 두며 나쁘지 않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겠지만, 사람을 보는 눈 자체가 모호한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지도자의 능력이 필요한 이유다. 지도자는 기본적으로 칭찬에 익숙하다. 지도자가 되고 싶다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는 것을 몸에 익힐 필요가 있다. 칭찬은 지도자가 휘두를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무기이자, 비용이 들지 않는 선물이다. 칭찬은 상대방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눈과 마음이 있는 사람들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부정을 멀리하고 칭찬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충분히 지도자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칭찬에 인색하지 않기’와 같은 덕목은 지도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능력에 불과하다. 지도자가 되는 데 필요한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신을 다스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독서, 글쓰기, 명상, 요가, 혼자만의 산책 등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호간의 소통과 단합을 빌미로 의미 없는 모임을 가져야 하는 게 아니라 혼자만의 여행이 필요한 셈이다. 세대차이는 서로 간의 이해관계와 인식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내면의 그릇이 얼마나 크고 작은가에 따라 나뉘어지는 관계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인간관계는 평생 어려운 과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 진정한 지도자에게는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해줄 사색의 시간 외에 그 어떤 여유도 필요하지 않다.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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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8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선택의 함정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내가 갖고 있는 기술을 세상에 널리 알려 활용토록 하겠다." 교세라의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가 한 말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기업가다. 20대에 창업을 해서 교세라의 명예회장이 되기까지 70여 년간 현장에서 실무를 쌓은 살아있는 경영의 신이다. 78세 되던 해 JAL(일본항공) 경영을 맡아 20조에 달하는 적자를 청산하고 파산 2년 8개월(1155일)만에 도쿄 증권거래소 재상장이라는 최단 기록을 세웠다. 직원의 행복 추구, 기본적인 소양의 가치 추구, 아메바 경영을 바탕으로 32,000명에 달하는 전 직원으로 하여금 숫자를 보는 경영을 가능케 했다. 일본 역사상 전무후무한 경영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그런 이나모리 가즈오에게 무슨 실패가 있었을까. 이나모리 가즈오가 "내가 갖고 있는 기술을 세상에 널리 알려 활용토록 하겠다."라고 마음의 기준을 정한 뒤 사업을 시작했을 때, 회사는 순풍을 만난 배처럼 성장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래 지나지 않아 직원들로 인해 상당한 마음의 상처를 입는 일이 발생했다. 고졸 사원들이 승진, 상여금 인상 등의 처우 개선을 비롯한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해줄 것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들고 와서 난동을 부린 것이었다. 겨우 직원들을 설득하고 달랜 뒤 보내긴 했지만, 이후 회사의 존재 여부에 대해 깊게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창업한 지 불과 수년만에 회사의 존폐 여부가 불확실해진 상황에 처한 것이었다. 이후 이나모리 가즈오는 '회사는 직원의 생활을 지켜주고 행복한 인생을 가져다주는 것이어야만 사명이 되고 경영의 의의가 될 수 있다.'는 미션으로 새로이 재정립하고 회사를 성장시켜나가기 시작했다. 결과는 역사가 증명한다. 이후 그는 교세라의 급성장이 '직원의 행복 추구'라는 다소 도덕책적인 이타심에서 비롯되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살아있는 경영의 신을 만든 모토는 '직원의 행복 추구'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선택의 재고를 통해 역사에 획을 긋는 위대한 기업을 만들어냈다. 1인 기업이 대세다. 대부분의 직장이 '평생 부정적인 생각만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동체'라는 점에서 소소한 창업을 준비하거나 작게나마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름도 거창한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훌륭한 엔지니어나 디자이너, 개발자들도 있다. 보고만 있어도 가슴 깊이 껴안아주고 싶을 만큼 위대한 마인드와 창의력으로 똘똘 뭉친 훌륭한 인재들이 조금씩 사회에 등장하고 있는 시대다.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닌 셈이다. 요즘 시대에 가난하다면 죄를 짓는 거라는 말도 등장했다. 그러나 사업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나 경영자의 마인드가 없다면 사업실패는 불을 보듯 뻔하다. 직장인의 뇌와 경영자의 뇌는 다르기 때문이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부모님이 직장생활만 오래 하신 분들이었거나 주변에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없었던 사람이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어려운 일이다. 생각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1인 기업을 준비하라는 말을 허투루 들어서는 안된다. 사업뿐만이 아니다. 모든 일에는 선택의 함정이 있다. 공부든, 이성친구든, 친구관계든, 무엇이든 마찬가지다. 옳다고 믿었던 일이 옳은 일이 아니었을 때, 용기를 갖고 추진했던 일이 수포로 돌아갈 때, 괜찮은 선택이라고 믿었던 일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을 때, 우리는 상당한 피해를 입거나 어려움을 당한다. 그렇기에 매 순간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또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 선택이 틀렸다면, 더 나은, 또 다른 선택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수고스럽지만, 결과적으로 나를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는 길이다.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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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4
  • [미디어와 친해지는 미친 어휘력] 집행유예(執行猶豫)
    [교육연합신문=권승호 연재] ‘이런 쓰레기 같은 사람에게 집행유예라니?’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어. ‘집행유예(執行猶豫)’는 ‘집행’에 ‘유예’가 더해진 합성어인데, 집행(執行)은 잡아서 행한다는 의미고, 유예(猶豫)는 미루거나 늦춘다는 의미야. 유죄의 형(刑)을 선고하면서 이를 즉시 집행하지 않고 일정 기간 그 형의 집행을 미루어주는 것을 집행유예라 하는 것이지. 그 기간에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되면 선고했던 형의 효력을 상실하게 하는 제도인 거야. 가벼운 죄를 범한 사람이나 초범자에게 많이 적용하고 있지. 집행유예를 받은 사람은 기쁠까 슬플까? 무죄 선고를 받지 못하였으니까 못마땅할 수 있고 불만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일단 교도소로 가지 않고 집으로 가게 되니까 기쁘지 않을까? 죄가 더 가볍다고 판단될 때에는 선고유예(宣告猶豫)를 내리기도 해. 징역 몇 년을 선고할 것인가를 미룬다는 의미지. 죄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크지 않다고 판단될 때 선고를 미루는 것이라 해석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아. 집행유예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잘못 없이 유예 기간을 보내게 되면 형의 선고는 효력이 없어지게 되지. 징역(懲役)과 금고(禁錮)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일을 시키느냐 일을 시키지 않느냐의 차이야. 그럼, 일을 시키는 것이 징역일까 금고일까? ‘역(役)’이 병역, 노역, 악역, 고역, 부역, 사역 등에서처럼 ‘일하다’는 의미고 ‘고(錮)’가 ‘가두다’는 의미인 것을 생각한다면 헷갈리지 않을 것 같아. 죄인을 교도소에 가두어 일시키는 형벌은 징역이고 교도소에 가두어두기만 할뿐 노역은 시키지 않는 형벌은 금고인 것이지. 잠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 중에 교도소의 재소자들이 만든 제품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니? 징역형을 선고 받은 교도소의 재소자들은 일을 하도록 되어 있다고 했지? 교도소에서 만들어진 물건들은 수형자들의 기술 연마와 근로정신 함양을 위한 것이기에 다른 제품보다 저렴하다고 해. 발생한 이윤은 수형자에게 작업 장려금으로 지급되어 수형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하니까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교도소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관심 가져주면 좋겠어.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기소했다’라고 하는데 기소(起訴)는 ‘일으킬 기(起)’ ‘소송할 소(訴)’로 소송을 일으킨다는 뜻으로 법원에 심판해달라고 요구하는 일이야. 공소(公訴)라고도 하는데 ‘숨김없이 드러낼 공(公)’ ‘소송할 소(訴)’로 숨김없이 드러내 놓고 소송한다는 의미지. 검사가 어떤 형사사건에 대하여 법원에 재판을 청구하는 일을 가리켜. 고소(告訴)와 고발(告發)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지? 고소(告訴)는 피해자나 피해자의 법적 대리인이 수사 기관에 범죄 사실을 신고하여 기소를 요구하는 의사 표시고, 고발(告發)은 피해자 아닌 제3자가 수사 기관에 범죄 사실을 신고하여 기소를 요구하는 의사 표시야. 고소는 ‘억울해서 소송하겠음을 알린다.’로, 고발은 ‘사건이 발생한 것을 보았기 때문에 알린다.’로 이해하면 헷갈리지 않을 것 같아. 사법부(司法府)가 무슨 의미인 줄 생각해 본 적 있니? ‘맡을 사(司)’ ‘법 법(法)’ ‘관청 부(府)’로 법을 맡은 관청이라는 의미야.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정치를 논의하고 풍속을 바로잡으며 관리들의 잘못을 조사하여 그 책임을 탄핵하는 일을 맡아보던 관아를 사헌부(司憲府)라 했는데 ‘맡을 사(司)’ ‘법 헌(憲)’으로 법을 맡아 다스리는 관청이라는 의미였어. 조선시대에 임금께 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말하는 일을 맡아보던 관아를 사간원(司諫院)이라 했는데 간언(諫言)하는 일을 맡아보는 관청이라는 의미였지. 모임이나 예식에서 차례를 따라 그 일을 진행하는 사람을 사회자(司會者)라 하는 이유 역시 회의를 맡은 사람이기 때문이야. 어떤 사건에 대해 판사에게 재판해 달라고 요청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검사하는 사람이기에 ‘검사할 검(檢)’ ‘사건 사(事)’의 검사이고, 죄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고, 있다면 얼마 만큼인지 판가름하는 사람이기에 ‘판가름할 판(判)’의 판사야. 변호사(辯護士)는 어떤 의미냐고? ‘말 잘할 변(辯)’ ‘보호할 호(護)’ ‘선비 사(士)’로 말을 잘해서 의뢰인을 보호해주는 선비(사람)라는 의미야. ▣ 지은이 권승호 ◇ 전주영생고등학교 국어교사 ◇ 저서 《삶의 무기가 되는 속담 사전》,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주셨어야 했다》, 《공부의 기본기 한자 어휘력》, 《공부가 쉬워지는 한자 어휘 사전》, 《학부모님께 보내는 가정통신문》 ◇ 펴낸곳 도서출판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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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2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작게 보이는 것의 의미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길을 가다가 경찰서에서 할머니의 손을 잡고 나오는 어린아이를 보았다. 초등학교 1, 2학년 정도 되어 보였을까. 정말 어린아이였다. 그런데 옷차림은 초등학교 2, 3학년 아이의 옷차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빨갛게 염색한 머리, 스냅백, 허리춤에는 손수건이 걸려 있었다. 그리고 커다란 박스티에 조거 팬츠, 스니커즈. 20대 청년들이 입고 다닐 만한 스타일이었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그 아이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이끌리다시피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었다. 나머지 한 손은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 나는 멀어져 가는 그들의 뒷모습이 내 시야에서 영영 사라져 버릴 때까지 그 자리에 서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까지 그 아이는 한 번도 주머니에서 손을 빼지도, 할머니의 손을 놓지도 않았다. 무척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껄렁해 보이는 스타일의 어린아이, 할머니의 손을 잡고 경찰서에서 나오던 아이, 나는 어쩌면 그 아이가 느꼈을지도 모를 두려움, 걱정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SNS의 영향으로 이른 나이에 다양한 정보들을 접하게 된다'는 식의 틀에 박힌 결과는 나 역시 잘 알고 있다. "어른들이 몰라서 그렇지, 요즘 애들이 빨라.", "자식이 염색해달라고 하는데 부모가 안 해주고 배길 수 있어?" 하고 웃어넘겨버릴 만한 장면이었다면 그 장면이 뇌리에 그렇게 강하게 박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어린아이들은 두렵거나 민망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과 기술이 어른에 비해 부족하다. 두렵거나 민망한 상황이 생기면 눈과 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른다. 그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그러나 핏기가 가신 얼굴로, 주머니에 손을 꽂고, 가만히 서 있는 것이다. 주변에 철봉이 있다면 철봉에 매달리거나. 슈퍼마켓에서 몰래 과자 갖고 나오기, 약한 친구 괴롭히기, 치고받고 싸우기. 어린아이들이 주로 하는 나쁜 행동들이다. 아마 그 아이도 이런 나쁜 행동들을 통해 경찰서에 방문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성인도 잘못을 저지른 대가로 경찰서에 방문하는 게 두렵다. 자의가 아닌 타의로, 법의 잣대를 통해 죄의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어린아이라면 그 두려움은 더욱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할머니의 손을 꼭 잡은 고사리처럼 작았던 그 아이의 손이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나만의 상상이다. 아무런 근거 없는 착각일 수도 있다. INFJ라는 성향에 걸맞게 별 것도 아닌 일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내 착각이 사실이라면, 그 아이의 두려움은 누가 보듬어주고 없애줄 것인가. 학창 시절에도 비슷한 친구들이 있었다. 노랗고 빨갛게 염색한 머리, 튀는 옷차림, 주머니에 꽂은 손, 껄렁한 태도. 어쩌면 그 나이대에서만 가능한 패션과 태도일 수 있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친구들은 대부분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가운데에서 성장한 친구들이었다. 부모님의 불화, 가정폭력, 이혼, 강압적인 부모님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었다. 그 당시에 비싼 옷과 비싼 운동화를 입고 다니던 친구들 대부분이 평탄하지 않은, 별로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어쩌면 그들은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서, 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두려움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잘못된 길을 선택했던 게 아니었을까?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조심스레 추측해볼 따름이다. "생각이 큰 사람은 듣기를 독점하고, 생각이 작은 사람은 말하기를 독점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크게 생각할수록 크게 이룬다」 162P, 데이비드 슈워츠, 나라 출판사 - 슬플 때 슬퍼하고, 힘들 때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어려울 때 어렵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음의 그릇. 정말 큰 사람이 가진 내면의 자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무엇보다 생각이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의 차이는 듣는 능력에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진리다. 결과적으로 누구와 사귀고 관계를 맺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기준이 된다. 할머니의 손을 잡고 걸어가던 그 아이의 미래가 눈부시게 빛나기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으로 인해 큰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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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1
  • [책소개] 테니스 인 & 아웃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일반적으로 공으로 하는 운동을 구기 종목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핸드볼 등이 포함된다. 테니스도 공으로 하는 운동이지만 구기 종목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앞에서 열거한 종목들과는 달리 테니스는 공을 치는 도구로서 라켓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라켓을 사용하여 공을 치는 종목에는 테니스를 포함하여 배드민턴, 탁구, 라켓볼, 스쿼시 등이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라켓 스포츠 종목 중에서 테니스를 ‘라켓 스포츠의 왕’이라고 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를 몇 가지로 구분하여 살펴보자. 첫째,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종목이다. 즉 테니스는 13세기에 프랑스의 궁정에서 왕족들이 즐기던 놀이에서 시작된 반면 탁구는 15세기에 프랑스의 궁정에서, 그리고 배드민턴은 19세기에 인도에서 시작되었다. 라켓볼은 20세기에 실내 놀이로서 등장하였으며, 이를 변형한 것이 스쿼시이다. 둘째, 코트 종류가 다양하다. 즉 테니스는 클레이 코트, 잔디 코트, 하드 코트 등이 있는 반면 다른 종목들은 모두 마루 코트만 사용한다. 셋째, 라켓 사이즈가 가장 크다. 다음으로 스쿼시 라켓, 배드민턴 라켓, 라켓볼 라켓, 탁구 라켓 순이다. 넷째, 경기장이 가장 크다. 다음으로 배드민턴 코트, 라켓볼 코트, 스쿼시 코트, 탁구 코트 순이다. 이밖에 테니스는 대회 상금이나 선수들에 대한 인지도와 언론 노출 빈도 등에서 다른 종목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와 같이 테니스는 다양한 측면에서 라켓 스포츠의 제왕으로서 현대사회의 대중 여가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즉 테니스는 대표적인 평생 스포츠life-long sports이자 사교 스포츠social sports이다. 먼저 운동선수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시점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테니스는 5~6살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운동을 그만두는 시기도 대부분의 종목은 40세 이전이다 그렇지만 테니스는 80세가 넘어서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는 시니어 동호인대회는 60세부부터 85세부까지 운영되고 있다. 즉 85세가 넘어서도 테니스를 즐기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다. 다음으로 테니스는 사교적인 스포츠이다. 테니스를 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방이 있어야 한다. 꾸준히 테니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학교나 직장 그리고 살고 있는 동네 코트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테니스는 자기의 삶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즉 학교에서는 다양한 전공을 가진 교수들과 어울릴 수 있고, 직장에서는 다른 부서의 직원들과 어울릴 수 있다. 또한 동네 코트에서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회원들과 교류함으로써 사회관계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같은 학교에서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테니스를 즐기던 교수들이 각자의 전공과 관련된 테니스의 모습과 함께 각자의 인생과 관련된 테니스의 이모저모를 소개함으로써 테니스에 대한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테니스를 통해 알게 된 삶의 교훈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렇지만 전공과 관련된 전문적인 주제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이 책의 제목인 ‘테니스 인&아웃’은 마니아 교수들이 바라본 다양한 테니스 세계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먼저 IN과 OUT은 테니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로서 테니스를 통해 맛볼 수 있는 희로애락을 의미한다. 즉 IN은 기쁨과 즐거움을 의미하고, OUT은 노여움과 슬픔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인 & 아웃은 테니스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면의 기술적인 측면과 함께 테니스를 둘러싼 외부 환경적인 측면을 의미한다. 즉 IN은 라켓의 종류, 공의 회전, 경기기술, 대회 운영 등을 의미하고, OUT은 테니스 경륜, 테니스 역사, 테니스 경기 등을 의미한다. 끝으로 인 & 아웃은 테니스를 바라보는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의미한다. 즉 IN은 자연과학과 공학을 의미하고, OUT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의미한다. 이 책은 4부 2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는 그 성격에 따라 1부 인문학으로 바라본 테니스 세계, 2부 자연과학으로 바라본 테니스 세계, 3부 사회과학으로 바라본 테니스 세계, 4부 공학으로 바라본 테니스 세계 등으로 구분하였다. 각 장이 끝나는 중간중간에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비한 잡학 사전의 의미를 가진 ‘테니스 알쓸신잡’ 코너를 마련하여 테니스와 관련된 유익한 이야기들을 소개하였다. 책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실제 동호인 대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인하대에서 개발한 코트 수에 따른 매치업 경기 진행 방안(명칭: 인하대 테니스회 경기방식)을 제시하였다. 이 책을 통해 테니스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여가활동으로 테니스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테니스에 대해 갖고 있는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아직까지 테니스에 입문하지 않은 비동호인들에게 테니스가 갖고 있는 무궁무진한 숨은 매력을 전달함으로써 이들을 테니스의 세계로 인도하는 안내서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격려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먼저 함께 운동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 인하대학교 교수테니스회(화목회) 동료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편찬위원으로 수고해 주신 정재학 교수님, 최권진 교수님, 백승국 교수님, 민경진 교수님, 원동준 교수님, 테니스 알쓸신잡의 아이디어와 자료를 제공해주신 이종호 명예교수님, 그리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체 작업을 총괄하신 김우성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격려의 글을 써 주신 인하대학교 이본수 전 총장님과 서형준 명예교수님, 고수만 명예교수님, 김대중 교수님, 김정호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더불어 추천의 글을 써 주신 한국대학교수테니스연맹 오유성 회장님, 한국테니스진흥협회 성기춘 회장님, 인천광역시테니스협회 신한용 회장님, 국가대표테니스팀 김성배 전 감독님과 노갑택 전 감독님, 테니스 국가대표 송민규 선수, STA 창설자이신 포스텍 서의호 교수님, KBS 김기범 기자님에게 감사드린다. 끝으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기꺼이 출판을 맡아주신 레인보우북스 민선홍 사장님과 편집 작업하느라 수고하신 홍청미 팀장님께 감사드린다. ▣ 저 자 인하대학교 교수테니스회 ▣ 인 쇄 레인보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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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22-05-05

글로벌교육 검색결과

  •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인천식품제조연합회와 식품분야 산업발전 협력체계 구축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3월 27일(수) 대회의실에서 (사)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회장 우은명)와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식품분야 학술 및 산업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 간에 필요로 하는 분야의 연구 및 사업화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한 자문 ▲장학금, 인턴쉽(견학) 및 취업에 관한 협력 ▲지역사회봉사 및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하는 공동협력 등을 함께해 나갈 예정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는 식품 산업에 대한 정부 지자체의 제도개선 및 지원사업들을 안내하고 새로운 소비문화 유통구조에 맞는 전략을 개발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 겐트대학교의 식품공학 기술과 연계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고 제조하는 과정에 함께하자”라고 말했다. (사)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 우은명 회장은 “겐트대학교 신념인 ‘Dare To Think’와 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 신념인 ‘꿈은 현실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많이 육성돼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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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게임학과’ 학부 랭킹 세계 1위 기록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인천 송대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대표 그레고리 힐)는 게임학과가 세계 게임대학 중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3월 19일 발표된 '2024 프린스턴리뷰'에서 유타대는 게임 전공 대학 가운데 전 세계 공립학교 부문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두 계단 및 세 계단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학 최초로 e-스포츠팀을 보유한 유타대 게임학과는 미국 전체 대학 프로그램 중 상위 3위 안에 속할 정도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게임 개발 전문성을 갖춘 교수들이 스토리제작부터 게임 개발, 디자인 설계, 판매 전략까지 게임산업에 관한 전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오락과 건강, 초중고교 학습용 게임 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을 배우며, 컴퓨터 공학과 비디오게임, 3D 애니메이션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한 다양한 강의를 수강한다. 미국 유타대학교의 확장형 캠퍼스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는 지난 2023년 가을학기부터 게임 전공학과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게임학과는 국내 학생들의 경우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생들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3년, 미국 솔트레이크캠퍼스에서 1년을 공부하고 게임학 이학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졸업 후 미국에서 3년 동안 근무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진다. 마이클 영 유타대 게임학과 학과장은 "이번 랭킹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유타대 학생들이 게임 제작에 쏟는 기술과 열정, 그리고 졸업 후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유타대 게임학과 교수진은 학생들이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해 졸업 후 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게임 전공을 마친 유타대 졸업생들은 구글, 어도비, 애플,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과 닌텐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에픽게임즈, 워너브러더스, 드림웍스 등 게임 및 미디어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유타대 게임학을 전공한 학부 졸업생의 평균 연봉(2016년 기준)은 6만 7000달러(약 8900만 원), 대학원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8만 7000달러(약 1억 1600만 원)에 이른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세계적 수준의 학문과 미국 대학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홈 캠퍼스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학위를 수여한다.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한국에서 진정한 미국식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도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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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고양시-中북경자동차, 4조원대 규모 투자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3월 6일(수)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인 북경자동차와 지정신청을 앞둔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4조 원 대 규모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북경자동차는 향후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약 200만㎡(60만 평) 규모로, 약 4조 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및 판매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목표량은 연간 20만 대 이상이며 생산량의 90%가량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R&D연구원 운영, 인재양성 직업 교육 및 취업 연계, 재직자를 위한 복지시설 설치 등에 관해서도 고양시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북경자동차는 1958년에 설립된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판매기업으로 2023년 세계 전기차 생산 12위, 중국 내 6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전 세계 48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상위 500대 기업 중 190위권 기업이다. 국내에는 현대자동차와 합작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고양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한 최첨단 산업육성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자족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고 이르면 하반기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오는 4월 경 북경자동차 초청으로 중국 본사 방문단을 파견해 현지를 둘러보고 협약 내용을 한층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전년대비 19% 증가한 167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배터리 기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친환경 규제 등으로 첨단산업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북경자동차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유치 업무협약으로 해외자본 투자유치 확대, 신성장산업 육성,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성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국내외 첨단기업이 찾아오는 4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북경자동차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시장 점유율 향상, 한국 기업 협력관계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 최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시설과 전용 전시장을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 유통, 무선 충전기 사업 등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고양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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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2024학년도 봄학기 신입생 입학식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지난 2월 23일(금)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봄학기 10주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벨기에 대사 프랑수아 봉탕, 한국유미코아촉매 한종석 대표이사, IGC 운영재단 박병근 대표이사, 싸토리우스 강수형 부회장, 신입생 배출 고등학교 교장을 포함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원과 신입생, 학부모, 재학생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학년도 봄학기 신입생으로 입학한 장서희 학생은 “긴 수험생활을 끝으로 겐트대학교에 입학하게 돼 기쁘다”며 “생명공학 분야 세계 최정상 대학인 겐트대학교에서 연구원이라는 꿈을 펼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2024학년도 봄학기 신입생 모집정원의 100%를 충원했으며, 누적 평균 취업률 94.2% 등 우수한 진로·진학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겐트대학교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학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한편 2024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은 2024년 3월 1일부터 개시되며, 자세한 정보는 겐트대학교 입학홈페이지(admissions.ghent.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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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4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인하대·인천대와 ‘인천 특화 해양환경보전연구협력’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캠퍼스 총장 한태준)는 2월 2일(금)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와 ‘인천 특화 해양 환경보전·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겐트대학교는 인하대, 인천대와 인천지역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발전 협력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학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시민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해양 환경보전을 위한 제도개선 정책을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의 지원하에 세계 최대 해양융복합연구소인 벨기에 마린유겐트 해양연구소(Marine@UGENT) 유치에 성공한 바 있어 한국의 해양생물 다양성 보존 및 해양과학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통해 더욱 그 빛을 발하게 됐다. 특히, 해양 및 담수 생태계 및 수질보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온 겐트대학교 환경 및 에너지연구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좀개구리밥 식물의 뿌리재생에 기반한 수질오염진단기술’은 지난해 7월 국내 수질환경기술 최초, ISO 수질분야(TC147) 국제표준(ISO4979)으로 제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겐트대학교는 국회에서 ‘안전한 바다, 풍요한 미래’ 글로벌 전략 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등 해양환경 및 생태계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해양 쓰레기 저감일조 및 해양생태계 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와 더욱 협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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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4
  • (주)드론디비젼, 베트남 대학교 드론 교육센터 개소와 유학생 유치 및 드론인재 육성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베트남 호치민과 동탑성 까올라인현에서 지난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 대한드론농구협회(협회장 정한옥), JS Service Trading Investment(대표 이승호)과 Binh Duong Economics and Technology University와 College electromechanical build Vietnam Soviet은 업무협약과 드론 및 드론 시뮬레이터를 기증하고 드론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아울러 청주대학교, (주)드론디비젼, 대한드론농구협회를 소개와 앞으로 베트남과 한국 드론관련 분야에 대해 드론 교육 및 인재양성, 유학생 교류 방안 등을 토의했다. 또한 Thành phố Cao Lãnh을 방문해 지역위원장으로부터 지역문제인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 이전, 농수산물 가공 및 한국 수출 방안, 한국의 새마을 운동 성공사례, 베트남 학생 한국 유학, 한국 일자리 창출 요청 등 현지 문제점을 듣고 상호 협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사업 추진은 베트남 현지 JS Service Trading Investment(대표 이승호)와 (주)드론디비젼 우현호 대표가 추진해 현지 방문 학교는 청주대학교(박효선 교수, 박창우 교수)와 기업으로는 (주)드론디비젼(우현호 대표), 솔브케이(장성욱 박사), 협회로는 대한드론농구협회(회장 정한옥), 한국어 교육 및 유학 업무를 담당하는 Louts Ocean.co., Ltd가 참여했고, 사업 참여 대학으로 대덕대학교, 기업으로 무한정보기술, (주)대영드론솔류션, (주)파우볼트와 협회로는 한국농공학회, (사)한국드론혁신협회,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앞으로 (주)드론디비젼에서는 한국의 드론 교육 시스템, 드론 활용법(조종, 방제, 스마트농업 등) 전수, 대한드론농구협회는 드론 농구를 통한 드론 스포츠 교류, 각 협회와 학술 교류를 하며, 청주대학교와 대덕대학교는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의 대학으로 유학 및 한국 학생들과 교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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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9
  • 베트남 '제2회 韓-베트남 학생 드론&로봇 Champion-Ship 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12월 10일(일) 대전의 학생들과 호치민 지역 학생들과 로봇&드론 경진대회가 열렸다. 과학상자 대전지사(지사장 장미영),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이 주최하고 윤우물류(대표 정헌준), (주)드로니아(대표 정한옥), (주)에이럭스(대표이사 이치헌, 이다인), (주)모델심(대표 윤석준)이 상품 등을 후원했다. 한국 학생들은 제12회 로봇융합페스티벌, 2023 우송대전 등에서 입상한 학생들을 선발해 약 4개월여 연습을 하고 12월 7일(목) 출국해 8일(금) 호치민 후텍대학교에서 사전 장비 점검 및 대회 준비를 하고 12월 10일(일) 대회에 참여해 드론 조종 대회에서는 초등부 1등은 정연우(상원초 2), 홍석준(둔천초 4), 2등은 정윤우, 김강민, 3등은 박준서(동화초 6), 중등부 우승은 김기영(만년중 3), 강동현(내동중 1), 준우승은 조성보(전민중 3), 이재우(둔산중 2)가 했다. 로봇 경진대회는 원형경기장에서 각 팀이 제작한 로봇을 코딩을 통해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중등부 우승에는 1등에는 정유찬(동화중 1), 김연준(동화중 1), 2등에는 이재우(둔산중 2), 조성보(전민중 3) 학생이 입상했으며, 초등부 1등에는 박채윤(성모초 6), 최현준(성모초 4), 2등은 안세훈(새여울초 6), 이도윤(두리초 6)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 참가 학생은 정윤우(상원초 5), 정연우(상원초 2), 이도윤(두리초 6), 홍석준(둔천초 4), 안세훈(새여울초 6), 최현준(성모초 4), 박채윤(성모초 6), 박준서(동화초 6), 김기영(만년중 3), 정유찬(동화중 1), 조성보(전민중 3), 이재우(둔산중 2), 강동현(내동중 1), 김연준(동화중 1)으로 총 15명이 참가했다. 1회 대회부터 참여한 "정윤우 학생은 국내 대회도 많이 참여했지만, 국제 대회를 통해서 한국을 알리고, 대회를 통해서 베트남 학생들과 만나서 좋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대회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진행한 과학상자 장미영 대전지사장은 "국내에서 로봇 분야를 학생들에게 가르켜 우리나라 로봇 기술분야 발전의 초석이 되는 인재를 지속 양성하고, 국내외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계속 만들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또한, 대회에서는 (주)드론디비젼에서 E-드론 스포츠 분야로 드론 농구 시범 경기도 소개를 하며 학생들이 드론 놀이문화를 통해 드론을 쉽게 접하고, 흥미를 유발해 드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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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제주 중문고, 초중등 교육현장 보편적 국제화 사업 참여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중문고등학교(교장 강명화)는 11월 30일(목) 2023학년도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및 APEC 국제교육협력원이 시행하는 ‘2023 초중등 교육현장 보편적 국제화 사업(CONURI)’에 참여했다. 대만 타이베이시 난강고등학교 학생들과 온라인 화상교류 및 편지 쓰기 활동을 운영했으며, 지난 10월 17일 대만 타이베이시 난강고등학교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그 결과 12월에 본교 학생들이 대만을 방문한다. 2024년에는 난강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교류활동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영어와 더불어 대만의 언어인 중국어 사용을 통해 심화된 교류․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중문고는 해외 인턴십 사업을 추진해 겨울방학 15박 17일 동안 호주 시드니를 방문하게 된다. 학생들은 선진국의 신기술 습득 및 해외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어학연수 및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받을 계획이며, 현지 고등학교를 방문해 하루 동안 교육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갖는다. 직업교육의 한 방편으로 시드니 내에 직업교육 기관 및 대학을 방문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강명화 교장은 “해외 학교와의 친선관계를 높이기 위해 이뤄지는 해외인턴십 및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를 키우고,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대비 세계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활동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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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3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IGC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최우수상’ 수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1월 24일(금)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서 주최한 ‘IGC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및 멘토링 행사’에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재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박정국 학생과 분자생명공학과 4학년 오승찬 학생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제목은 ‘수질정화에 특화된 미세조류-박테리아와의 이의 바이오매스 자동화 수거 시스템 개발’이다. 본 아이디어는 기존에 하폐수처리 방식의 중금속 처리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에서 잘 이용하지 않는 미세조류 방식을 이용하며, 액체 배양이 아니라 필터에 부착해서 배양하는 자동화 수거 시스템이다. 최우수상은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김동찬 학생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제목은 ‘ACE 서류 전형 검토 솔루션’이다. 본 아이디어는 인공지능으로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One Stop 전형을 시행하는 것으로 타깃은 인플루언서, 치어리더, 승무원을 구직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정된 사진을 보정 전 사진으로 돌릴 수 있고 한눈에 지원자를 분류해서 볼 수 있게끔 할 수 있다. 대상을 차지한 겐트대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박정국 학생은 “인천시 하폐수처리장을 방문해서 현직자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찾으며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인천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화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김동찬 학생은 “창업이라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풀어내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며 “언젠가는 메타, 구글 같은 큰 기업에 유니콘이 돼 글로벌 회사를 이끌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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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겐트大 산학협력단, 인천탁주와 ‘산학연 생태계 조성 및 지역사회 공헌’ 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1월 10일(금) 인천탁주(대표 정규성)와 건강한 산학연 생태계 조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제품 공동 연구개발 및 디자인·브랜딩·마케팅 협력, 학생 인턴십 현장견학 추진, 지역사회 공헌, 기타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분야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태준 총장은 “겐트대학교와 인천탁주 간의 동반관계가 잘 형성되어 소성주의 유럽 진출 등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이 오랫동안 유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규성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지역 기업체와 대학 간의 우호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기업체 및 인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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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구미 산동고, 독일 드레스덴·베를린서 국제교류 활동 성료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경북 구미 산동고등학교(교장 장인기)는 결연교인 독일 작센(Sachsen)주 드레스덴에 소재한 인문계 중등교육기관인 김나지움 뷰어거뷔제(Gymnasium Bürgerwiese)와 함께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독일 베를린, 드레스덴 등지에서 두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김나지움 뷰어거뷔제(Gymnasium Bürgerwiese)와는 지난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양 학교의 교육, 문화를 통한 국제교류활동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 산동고 국제교류단(지유-'지구를 넘나드는 글로벌 인재는? 유!')학생 11명과 김나지움 뷰어거뷔제 학생 14명은 홀로코스트 추모공원에서 평화와 인권에 관한 역사적 교훈을 배웠으며, 베를린 장벽에서 통일에 대한 계기교육, 그리고 독일 김나지움 학교 수업에 참여하며 양국의 교육시스템을 비교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나지움을 방문해 수업에 참여해 한국 전쟁과 분단 상황을 독일의 2차 대전 이후와 통일 상황과 연계시켜 두 국가의 학생들이 모두 흥미를 가지고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통일 이후의 독일의 현재에 대해 학습하며 한국과 독일의 사회와 역사를 비교하며 글로벌 사회 문제에 깊이 있는 이해를 나누는 계기를 가졌다. 한국의 학생들은 독일 학생들의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했다. 홈스테이를 통해 독일인들의 생활 양식과 문화를 심층적으로 경험하게 됐다. 홈스테이에 참여한 서연주 학생은 "일반 가정집이라 생활하는데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문화가 다른 것들이 있어서 놀란 적도 있었지만, 홈스테이 부모님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살펴주셔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의 학생들은 한국의 학생들이 독일의 문화를 깊게 체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교류 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해 드레스덴의 대표적 자연환경인 '작센 스위스' 하이킹을 하고 유럽의 대표적 소년 합창단인 '드레스덴 성십자가 합창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또한, 양 교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의미 있는 교류 활동을 위해 '베를린 장벽' 방문, '유대인 추모 기념 공원' 등을 함께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독일 국제교류단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함께 구미 산동고의 기술, 정보, 체육 수업 등을 함께 들었으며, DMZ 방문, 경복궁, 경주 대릉원 등을 방문하며 활발한 교류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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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9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1월 8일(수)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와 교육 및 연구, 산학협력, 인재 육성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과 이기정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총장은 이날 교육 역량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시스템 및 연구 정보의 공유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교의 역량과 핵심 자원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협력 ▲상호 간 상생할 수 있는 분야의 전반적인 공동 연구 및 협력 ▲연구 정보의 공유 및 상호 자문 ▲교육프로그램 공유 및 협력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학생 교환 등을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유럽 최대 규모의 해양융복합연구소인 마린유겐트와 겐트대학교, 한양대학교와 함께 해양 강국의 기초를 쌓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이기정 총장은 “겐트대학교와 한양대학교의 장점을 공유해서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겐트대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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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뉴스
    2023-11-08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나사렛국제병원과 건강 증진 사업 협력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0월 26일(목) 의료법인 나사렛국제병원과 인천 지역사회 공헌 및 발전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 의료법인 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 이재영 병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인천지역 병원과 연계를 강화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한 삶과 복지증진을 위해 기획됐으며, 각 기관은 향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나사렛국제병원 상호 간의 협력체제 확립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 및 기타 연계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 증진 사업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지원 및 홍보활동 ▲기타 협력관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분야 등을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향후 나사렛국제병원과 벨기에 겐트대학교 본교와 함께 의료분야를 연구할 수 있도록 중개역할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의료법인 나사렛국제병원 이원재 의료원장은 “세계적 명문대인 겐트대학교가 인천 송도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학과 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인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10-26
  • 호주에서 열린 ‘울산 직업계고 학생의 날’
    [교육연합신문=김성민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호주에서 취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호주 내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고 친교의 시간을 마련해 주고자 올해 처음으로 ‘울산 직업계고 학생의 날’ 행사를 열었다. 10월 26일(목)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현장학습 관계자 50명이 참석했다. 울산시교육청 중간점검단, 현장실습 기업체, 호주국립기술대학(TAFE NSW), 홈스테이 관계자, 호주 송강호·한정태 시의원, 세계한인회 총연합회 백승국 고문, 민주평통호주협의회 형주백 회장,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선배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올해 파견 학생들이 밴드공연, 댄스, 중창으로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학생들은 2달간 홈스테이에서 가족같이 대해 준 홈스테이 맘에 감사 편지를 영어로 낭독했다. 현장실습 기업체 관계자는 ‘호주에서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이라는 주제로 현장실습생들이 확실한 목표와 희망을 품을 것을 당부했다. 호주한인회 송강호 시의원은 낯선 타국에서 적응하는 데 노력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해외 현장학습을 지원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울산시교육청은 2012년부터 학생 86명을 호주로 파견해 왔다. 지난해에는 파견된 학생 15명이 모두 호주 취업에 성공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왔다. 올해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 20명은 지난 8월 27일(일) 출국해 TAFE NSW(국립기술대학교)에서 6주간 영어교육과 2주간 직무별 기술교육을 받았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달 10월 23일(월)부터 다음 달 11월 17일(금)까지 16개 기업에서 4주간 현장실습을 직무별로 진행한 후 취업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호주에 와서 적응하려니 힘들었는데 오늘 든든한 응원군을 만나 기쁘다.”라며 “홀리데이 인 파라마타(Holiday in parramatta) 호텔에서 조리 직무로 현장실습을 하고 있는데, 호주 현지 취업에 성공해서 최종 꿈인 국제 요리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취업하려고 애쓰는 학생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해외 취업을 꿈꾸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해 글로벌 현장학습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글로벌교육
    • 전공 및 취업
    2023-10-26
  • 제2회 한국-베트남 글로벌 창의 아이디어 경진대회 오리엔테이션 개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덕대학교(총장직무대리 이재열)는 대전권 대학연합 산학협력 협의체(대산협)의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제2회 한국-베트남 대학연합 산학협력을 위한 글로벌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 총 50여 명이 참석한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9월 2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산협 16개 대학 중 5개 대학(대덕대, 우송대, 목원대, 충남대, 한밭대)과 베트남 투저우못대학교(TDMU), 빈증대학교(BDU), 빈증경제기술대학(BETU), 동방국제대학(EIU), 베트남-독일대학교(VGU), 베트남싱가폴전문대(VSVC), 호치민기술사범대학(HUMUTE) 등 총 12개 대학이 참여한다. 또한, 12개 대학에서 총 12개 팀을 선정했으며, 양 국가의 학생들로 이뤄진 12개 팀이 앞으로 11월까지 협업을 통해 발굴한 창의아이디어를 가지고 11월 28일 베트남 투저우못대학교(TDMU)에서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대전시와 베트남 빈증성의 12개 대학과 여러 유관기관, 협력 및 후원 기업도 참여한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대덕대학교 인용준 산학중점교수는 “올해 2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빈증성 양 도시 간 대학 간 교류협력 사업으로 지속적인 사업으로 성장시켜 양 도시 간 글로벌 인재양성의 교두보 역할과 교육도시 대전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기여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교육
    • 전공 및 취업
    2023-09-21
  • 겐트大,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9월 16일(토), 17일(일), 23일(토), 24일(일)에 ‘2023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석학 강의 ▲해외 석학 강의 ▲바이오기업 현장 강의 ▲대학 바이오 주제별 실험, 실습으로 구성된다. 특히 해외 석학 강의는 생명공학 세계 최정상 대학인 겐트대학교의 웨슬리 드 네브, 쇼단 라오, 요리스 반케르샤베르, 막다레나 라드반스카, 스테판 마게즈 교수가 ‘바이오 데이터 사이언스’, ‘감염병 신속진단’ 등 최첨단 바이오 인포매틱 산업의 흐름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참석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바이오FD&C, 브로노이, 싸이티바, 찰스리버코리아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견학한다. 또한, 겐트대학교를 비롯해 인천대, 인하대, 가천대, 연세대 등 송도 입주 대학에서 다양한 바이오 관련 실험 실습이 진행된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는 9월 16일(토), 23일(토)에는 정후선 교수가 ‘식물에서 GMO 추출기법’ 실험을 진행하며, 9월 17일(일), 24일(일)에는 박지혜 교수가 ‘다양한 담수미세조류를 활용한 수질오염 측정’에 대해 실험을 진행한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이번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겐트대학교도 세계적 바이오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현재 2024년도 봄 학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중에 있으며 입학과 관련된 정보는 겐트대학교 입학홈페이지(admissions.ghent.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09-13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2024학년도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9월 1일부터 2024년 2월 7일까지 2024학년도 3월 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연간 모집정원은 225명이며 3월 학기 모집정원은 180명 내외다. 모집학과는 총 3개로 분자생명공학과, 식품공학과, 환경공학과이며 1~2학년 공통 전공과정 이수 후 3학년 진급 시 세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입학 모집전형은 일반전형과 고교장추천전형이며, 일반전형의 경우 입학시험성적(14점 이상)과 공인영어성적(수능영어 2등급 이내, TOEFL IBT 72, IELTS 6.0, IB 5, SAT 500, ACT 21중 택 1)이 필요하다. 고교장추천전형은 입학시험성적이나 공인영어성적 없이도 지원 가능하며, 고교별 추천 제한 인원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지원서 접수는 겐트대학교 입학홈페이지(admissions.ghent.ac.kr)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원서접수 완료일로부터 4주~6주 내에 합격자를 개별 발표한다. 겐트대학교 조용철 입학처장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 생명과학 글로벌 인재를 찾고 있다”라고 말하며, “친구와의 경쟁이 아닌 협업으로 생명과학기술 분야에서 멋진 작품을 만들 인재를 만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200년 역사의 유럽 명문 대학으로 상해교통대학 세계대학순위(ARWU) 84위(식품과학기술분야 19위, 생명공학 39위), US News 세계대학순위 95위(동식물분야 9위, 생명공학 및 응용미생문학분야 53위), THE 세계대학순위 96위(생명과학 47위)에 위치하는 벨기에 대표 국공립대학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2014년 9월에 인천 송도에서 개교했으며 평균누적취업률은 91.4%에 달한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09-01
  •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학위수여식 및 입학식 개최…"취업률 91.4% 달성"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8월 25일(금)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 공연장에서 2023년도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을 거행했다. 2023년 학위수여식에는 겐트대학교 벨기에 릭 반 데 왈레 총장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과 함께 겐트대학교 학사 졸업학위를 전달했다. 외빈으로는 프랑수와 봉탕 주한벨기에대사관 대사, 정일영 국회의원, 김진용 IFEZ청장, 얀센백신대표 존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졸업생들은 세계적 명문대학원인 겐트대학교 벨기에 본교를 비롯해 독일 뮌헨대학교(LMU), 뮌헨 공과대학교(TMU),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등 유수 대학원에 진학함과 동시에 한미약품, 로레알코리아 등 다양한 분야의 취업 성과를 이뤄, 취업률이 91.4%에 이른다고 밝혔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열심히 공부한 졸업생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세상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한편,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2024년도 봄 학기 신입생 모집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입학과 관련된 정보는 겐트대학교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08-25
  • 인천교육청, 중·고교생 싱가포르 공간혁신 우수기관 탐방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3박 5일의 일정으로 중·고등학생, 인솔교사와 함께 싱가포르의 공간혁신 우수기관을 탐방했다. 탐방은 인천시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의 디지털 기반 친환경 공간 조성을 위해 해외 선진 사례들을 직접 살펴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추진했다. 학생들은 자연친화적인 대학교 캠퍼스, 디지털 기반 학습환경이 구축된 중학교, 과학과 기술이 융합된 박물관 등을 찾았다. 학생들은 싱가포르에서 벌집 모양으로 유명한 난양공과대학‘더 하이브(The Hive)’건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건물 안 학생 편의시설과 강의 공간을 둘러봤다. 또한 세계적인 ‘미래학교 롤모델’로 손꼽히는 싱가포르 SST 과학기술중학교도 방문해 디지털 기반 교육시설을 체험했다. 건물 자체가 감탄을 자아내는 라셀러 예술대학교에서는 기발한 아트리움과 구름다리를 걸으면서 창의적인 학교 공간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탐방에 참여한 학생은 “싱가포르에서 정말 독특한 건축물을 많이 봤는데, 한국에서는 상상하지 못한 학교 공간을 보면서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현재 우리 학교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설계를 진행 중인데, 한국에 돌아가면 여기서 보고 느낀 많은 것들을 학교 설계에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해외 탐방이 끝나면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오는 9월 초 결과보고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결과보고회에서 학생들이 제안한 학교 공간조성 아이디어는 추후 자료집으로 제작해 그린스마트미래학교에 도움 자료로 배포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해외 공간혁신 우수사례 탐방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건축 관련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설계에 선진 사례들이 적용되기를 희망한다”며 “내년에도 학생들에게 해외 탐방 기회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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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0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패션그룹 ‘형지’ 장학프로젝트에 쾌척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8월 17일(목) ‘형지엘리트의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형지엘리트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인재 양성을 후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수여식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 형지엘리트 최준호 사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과 장학금 수혜 학생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향후 ▲각 기관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 참여 및 협력 ▲공동 협력 프로그램 개발 ▲인턴십 프로그램 협력 ▲ 졸업생 진로진학 관련 협력 ▲상호발전에 관한 협력 등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형지엘리트는 환경과 학생 교육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향후 형지엘리트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협력하고 졸업생의 더 나은 진로진학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형지엘리트 최준호 대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재원을 양성하는데 장학금이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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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7

라이프 검색결과

  • 노원문화재단, AI 시대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노원문화재단이 오는 5월 2일(목)부터 29일(수)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을 개최한다. AI가 우리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수년간 쌓아야 할 전문 역량이 몇 개의 프롬프트로 대체되는 현실에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거센 변화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할까.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실용음악학회와 프롬더레드가 공동 주관하는 AI 시대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은 이 같은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제안한다. OECD가 제시한 미래 교육 담론인 ‘교육 2030’에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변혁적 역량(transformative competencies)을 바탕으로 유연성과 적응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체험을 근거로 한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개인의 행복한 삶(Well Being)을 조망하고 추구할 수 있는 성찰의 힘이 요구된다고 언급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스캐폴딩 Scaffolding’ 전시는 노원구에 위치한 3개의 공간(경춘선숲길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 각기 다른 테마로 기획돼 시민들과 AI 시대의 변화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플라스틱 에듀케이션, 교육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직업 전문성을 성찰하고, 미래 교육을 고민한다. 일반 시민들이 AI를 활용해 만든 콘텐츠, 음악·게임·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AI 체험프로그램, 현직 만화가와 AI의 그림대결, ‘OECD 교육 2030’에 대한 인포그래픽, 그리고 융합교육 커리큘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화공간 정담에서는 ‘모두의 AI, 모두의 알고리즘’ 전시를 통해 AI 시대에 한층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는 전략으로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알고리즘에 대한 각종 인포그래픽 및 AI 프로그램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체험 워크숍이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상계예술마당에서는 독보적인 AI 예술 작품 표현과 경험을 선사하는 노진아 작가의 개인전 ‘노진아 - AI Dialogue’가 진행된다. 관객은 AI 기술이 활용된 작품과 함께 대화하고, 인사를 나누며, 눈빛을 교환할 수 있다. 또, 2000년 이후 예술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 양상 속에서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를 꿈꿔왔던 노진아의 작품 세계 전반을 살피고, ‘질문하기-대답하기’의 대화 안에서 주체적 사고와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는 예술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스캐폴딩’은 학습자에게 적절한 도움과 안내를 제공해 학습을 촉진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노원문화재단 강원재 이사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은 많은 사람에게 불안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문화와 예술의 역할은 창의성과 사유, 관계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가 인간과 AI가 공존의 실마리를 찾게 하는 학습 지지대, 즉 스캐폴딩(Scaffolding)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5월 2일(목)부터 29일(수)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포럼 △AI로 게임 만들기 △나만의 AI 이미지모델 만들기 △체험 워크숍 △스탬프 투어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nowonart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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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문화
    2024-04-20
  • 문화재청,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 등재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3월 31일(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Traditional knowledge and skills associated with the production of Hanji and related cultural practices in the Republic of Korea)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은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평가기구(Evaluation Body)의 심사를 거쳐, 2026년 12월 경 개최되는 제2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를 재료로 해 장인의 정교한 손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로,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삶 속에서 세대를 거쳐 전해져 왔다. 닥나무 채취에서 제조 과정에 이르기까지 장인의 기술과 지식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품앗이가 더해져 제작돼 우리나라의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준다. 기록을 위해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건축부재, 각종 생활용품, 예술 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무형유산의 전승 사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한지 제작 및 활용 관련 공동체는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홍춘수(전북 임실), 김삼식(경북 문경), 신현세(경남 의령), 안치용(충북 괴산)과 ▶도지정무형유산 김일수(전북 임실), 이상옥(경남 함양), 장성우(경기 가평), 장응렬(강원 원주) 등의 전승자들과 ▶한지살리기재단(이사장 이배용) 등 한지 관련 보존 및 활용 단체들로 구성돼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한지 장인 및 관련 단체 등과 협력해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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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피겨 차준환, 2024 ISU세계선수권대회 남자싱글 10위로 마무리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차준환 선수(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3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차준환(고려대)이 10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88.21점으로 9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80.49점, 구성점수(PCS) 81.95점, 감점 1점으로 161.4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경기 합산 총점 249.65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296.03점)을 받으며 2위를 차지하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포디엄에 올랐던 그는 올해 대회에서는 입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차준환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 시달리며 이번 시즌을 고군분투하며 보냈다. 부상 중임에도 지난 2월 상하이에서 열린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대회에 출전,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전 발목이 많이 좋아져 좋은 성적이 기대됐으나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솔직히 말해서 제가 100% 컨디션이었거나, 내가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연습했다 생각하고 경기에 나간 적이 없어서, 제가 제대로 소화했나 싶은 아쉬움이 커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은 좀 많이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계속해서 저에게 질문을 던지고, 하나씩 하나씩 헤치고 경기에 나가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받고 계속 연습해 나갔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볼 수 있지만, 후에 본다고 생각하면 저에게 많은 경험이 되었고 좋은 양분이 되었을 거로 생각합니다."라며 담담히 말했다. "아쉬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뒤로한 채 이번 시즌의 배움들을 가지고 잘 회복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다음 시즌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222.79점으로 18위, 이시형(고려대)은 207.59점으로 24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싱글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임해나·예콴조는 1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아이스댄스 또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1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프리스케이팅에서 7개의 점프 과제 가운데 무려 6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소화한 일리아 말리닌(미국)이 총점 333.76점으로 세계 신기록(프리스케이팅)을 세우며 1위, 카기야마 유마(일본)가 309.5점으로 2위(개인 통산 세계선수권 세 번째 은메달), 아담 샤오힘 파(프랑스)가 284.3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는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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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4
  • 피겨 김채연, 2024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동메달 획득!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채연(수리고)이 3위를 차지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채연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개최된 2024 IS4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종목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81, 예술점수(PCS) 63.87, 합계 136.68점을 획득했다. 21일(한국시간)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66.91점으로 6위를 차지했던 김채연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점수 203.59점을 확보, 사카모토 카오리(222.96점, 일본)과 이사부 레비토(212.16점,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든 과제를 성공하는 클린 연기를 선보인 김채연은 연기를 마친 후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24 ISU 피겨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며 ISU 선수권대회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후 김채연은 연맹을 통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딸 것이라 전혀 생각하지 못 해서 새롭고 기쁜 경험이 된 것 같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부상이 많아 초반 훈련을 많이 못 했기 때문에 메달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마지막 대회까지 잘 마친 것 같아서 좋고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값진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고려대)은 최종총점 195.48점으로 6위, 유영은(일반) 183.35점을 획득하며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결과로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은 내년도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ISU 세계선수권대회의 출전권은 전년도 성적에 따라 국가별로 배분되며, 3명이 출전한 국가의 경우 상위 두 명의 선수 최종순위 합이 13 이하일 경우 3장이 주어진다. 한편, 24일(한국시간) 진행되는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는 차준환과 이시형(이하 고려대), 김현겸(한광고)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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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골든캣츠, 한국무용 인기와 위상 드높여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골든캣츠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과 나상도가 골든캣츠에서 약 1개월간 한국무용을 배우며,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3월 12일 방송분)에서 장구춤과 탈춤을 각각 선보였다고 3월 21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국악 트로트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준 장구의 여왕 양지은의 무대와 하회탈에 숨겨져 있는 나상도 가수의 눈웃음은 많은 시청자에게 기쁨, 웃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많은 팬에게 한국무용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게 되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2018년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에서 방탄소년단(BTS)이 보여준 한국무용 공연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들썩이게 함과 동시에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2위에 올랐다. K팝에 현대적인 리듬의 음악과 테크닉, 그리고 한국 전통문화의 핵심 요인인 한국무용을 접목한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인 이 공연은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대륙에 거주하는 수많은 해외 팬에게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다. 골든캣츠(Golden CATs)가 이를 본보기 삼아 다양한 방송을 통해 한국무용의 진면목을 선보이며 그 인기와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골든캣츠는 빅데이터, IT 기술을 활용한 무용의 새로운 고객층과 니즈를 발굴하며, 국내 최초로 맞춤형 무용 교육·공연·연구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골든캣츠는 TV조선, tvN, SBS Plus, E채널 등 종합편성채널에서 많은 연예인에게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체험, 지도하며 한국무용의 위상을 높여왔다. SBS Plus ‘맨땅에 한국말’, tvN ‘서울메이트2’, E채널 ‘별거가 별거냐 시즌3’ 등에 출연하며 한국의 전통문화 인식,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섰다. 현재 골든캣츠는 서울 논현점과 홍대점, 부산 마린시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들어갈 땐 몸치, 나올 땐 황진이’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쉽게 한국무용을 취미로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삼고무, 검무, 장구춤, 부채춤 등 전통 한국무용과 가요에 맞춰 배우는 창작 작품반까지 다양한 클래스 및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고,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편 골든캣츠의 주축인 정승혜 대표는 경희대학교 무용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장학생으로 취득했다. 서울시장, 국회의원 등 총 17회의 표창(상장) 사례를 보유하고 있고, 그동안 A&HCI 1편, SSCI 16편, SCOPUS 3편, KCI 39편 등 총 59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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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1
  • 대한드론농구협회, '2024 드론쇼 코리아'서 드론농구 소개 및 체험존 운영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대한드론농구협회(회장 정한옥)는 부산 벡스코에서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2024 드론쇼 코리아'에서 드론 농구 소개 및 업무협약, 체험존을 진행 중이다. 2024드론쇼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드론 제조, 활용, 부품 및 기술, 서비스, 관련 기관 및 대학등이 참여해 신기술 발표, 실내 시연, 비지니스 기회제공, 타 산업연계 활용 사례 제시, 공동관 활성화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다. 전시회에는 대한항공, 파블로 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LIG 넥스원, SK텔레콤, 엘지유플러스, (주)드론디비젼, TS교통안전공단,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등 다양한 기관, 기업이 참여 중이다. 대한드론농구협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드론 스포츠 저변 확대와 인재 육성을 위해 2년 여의 준비를 통해 드론쇼 코리아에서 드론농구를 선보이고, (사)한국드론혁신협회, 대한민국부사관정책발전협의회, 대덕대학교, CAM방송, 헬셀, 인투스카이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체험존에서는 대학생, 일반인, 군인 등 전시회 참가한 인원은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며, 시범 경기도 가능하다. 드론 농구는 3:3경기로 셋트당 3분, 2셋트로 진행되는 경기로 20초간의 공격과 수비가 교대로 이뤄지는 경기로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로 골득점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이다. 정한옥 회장은 "앞으로 드론 농구 등 드론 스포츠를 지속 개발해서 드론 스포츠를 통한 인재육성, 드론 산업 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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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신神화’와 ‘신新 음악’의 만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 공연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3월 9일(토) 롯데콘서트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신(神)화와 신(新) 음악’을 주제로 국립심포니의 2024시즌을 관통하는 ‘혁신성과 동시대성’의 명맥을 이어간다. 더불어 2023년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수상 이후 더 큰 기대를 받는 윤한결이 포디움에 오르고, 라벨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장 에프랑 바부제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선보여 이목을 끈다. 먼저, 고전으로의 회기를 꿈꾼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대표작 ‘풀치넬라 모음곡’으로 포문을 연다. 발레가 원작인 이 작품은 바로크 작곡가 페르골레시의 3중주 소나타, 오페라 등의 작품에서 선율적 요소와 소재를 가져왔다. 이 때문에 17~18세기 음악의 형태와 20세기의 현대적 주법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을 연주한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순서도 마련됐다. 화려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띤 ‘피아노 협주곡 G장조’에는 라벨이 미국을 방문한 이후 접한 재즈와 신문물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한편 전쟁으로 오른팔을 잃은 피아니스트를 위해 작곡된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도 한 손으로 연주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역동적인 악상이 귀를 사로잡는다. 한 작곡가의 두 개의 협주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도 드물지만, 라벨 스페셜리스트인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와의 매칭 또한 흥미롭다. 바부제가 “다른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보다 라벨을 연주할 때 내가 프랑스인인 것을 더 느낀다”고 이야기한 만큼, 그만의 라벨 해석을 기대하게 한다. 이번 무대는 철학적 사색을 뒤로하고 유희와 청각적 쾌감에 초점을 둔 라벨의 내밀한 음악관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 대미는 러시아 신화를 다룬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이 장식한다. 마법에 걸린 공주, 마법사 카스체이와 그 성정원에 있는 불새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작품에는 설화의 신비로움과 러시아적인 야성미가 깃들어 있다. 1911년 최초로 연주된 뒤 세 번에 걸쳐 개작됐는데, 이번 무대에는 1919년 버전이 오른다. 간략하면서도 작품의 주요 모티브와 장면들이 효과적으로 수록돼 있어 자주 연주된다. 평단으로부터 ‘기술적으로 뛰어나 준비된 지휘자’라고 평가받는 윤한결은 더욱 깊어진 음악관으로 스트라빈스키의 서사를 펼쳐 보인다. 한편, 협연자로 나선 바부제는 3월 4일 국립예술단체연합회 N스튜디오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그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을 만나 그가 그간 쌓아온 음악적 경험의 빗장을 풀 예정이다. 국립심포니는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거장과 미래 세대와의 만남을 주선해, 차세대 음악가들에게 폭넓은 음악적 경험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감상 지평을 열고자 미술 작가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 작업에는 그래픽 디자인과 레터프레스 작업을 이어온 툴프레스가 참여했다. 라벨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리듬감과 음향적 신비로움을 구슬과 소라의 이미지로 구현했다. 지휘자 윤한결은 “동경해 왔던 악단과의 인연이 이어지는 것이 신기하다”며 “국립심포니는 단원 모두 다양한 색채를 갖고 있어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주할 수 있는 악단이어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예매·문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www.knso.or.kr)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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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 부산시,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최종 현장점검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월 13일(화) 오후 2시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벡스코 제1전시장을 방문해 경기장 시설 설치 현황 등 대회 준비 사항을 최종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택수 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점검에 이어, 오랜 기간 대회 준비에 힘써온 조직위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마지막까지 안전한 대회 준비를 위한 당부도 할 예정이다. 이번 탁구선수권대회는 총 47개국에서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기간 일평균 약 1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는 안전관리 대책을 꼼꼼히 살피는 등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여러 국가에서 선수 등 외국인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산시는 홍역,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관리에도 빈틈없이 대응한다. 대회 종사자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대회장 내에 운영되는 의무실을 통해 감염병 의심 증상 발현 대상자를 매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준승 부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이번 대회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안전관리에 집중할 것이며, 이번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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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3
  •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 설연휴기간 '청룡이 설레는 설이벤트' 진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시장 오세훈)에서 이번 설연휴기간 '청룡이 설레는 설이벤트'로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갑진년을 맞아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갑진과 청룡 등의 키워드를 찾는 이벤트 ‘갑진을찾아라!’가 진행된다. 전시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미션을 완수한참여자와 이름이 ‘갑진’인 방문객에게는 설빔으로 특별 제작한 양말을 선착순 증정한다. SNS에 인증을 남겨준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갑진을 찾아라!’ 운영 일정은 2월 9일부터 12일 11시에서 18시 까지며 매일 선착순 기념품 증정을 한다. 작년 하반기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야외미션게임 ‘돈의문, 100년 마을의 비밀’이 설을 맞아 특별 운영한다. 야외 방탈출게임의 일종으로 어플리케이션과 활동지를 받아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따라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게 된다. 선착순으로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돈의문, 100년 마을의 비밀’ 배포 시간 은 10시 30분부터 ~16시 30분 까지며 매일 선착순 참여 가능하다. 미디어파사드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시각 예술가인 Digi Arafah의 ‘Presenting History Through The Clouds 展’이 진행된다.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 미디어파사드에서 관람할 수 있다. 청룡의 해를 기념하여 제작한 작품으로 인간 및 사회와의 관계를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이 물리적-지리적 거리를 해소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마을마당에는 “청룡아! 청룡아! 내 소망은...”이라는 청룡에 소망을 남길 수 있는 희망 공간과 포토존이 설치된다. 따뜻한 소망도 적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또 마을마당과 생활사전시관에서는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전통 놀이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획전시인 ‘지금 이 순간, 돈의문박물관마을 展’, ‘2023기억전당포 : 1990 서울 나들이 전’, ‘이별 박물관 展’, ‘돈의문 그림소풍 展’과 각종 상설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돈의문박물관마을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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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김운용스포츠위원회, 태백시와 생활체육 활성화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위원장 최재춘)는 지난 2월 1일(목) 강원도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태백시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경기방식을 도입한 태권도대회의 유치을 통해 태권도 이미지 전환 및 생활체육 성장을 위해 추진되는 협약으로 태백시와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스포츠 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향후 태백시와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2024 김운용컵 전국생활체육 태권도대회(가칭)’를 10월경에 태백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국내 생활체육 태권도인 약 2000여 명이 방문해 품새, 시범 실버 및 옥타곤다이아몬드 경기(신규적용 시범사업)등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태권도대회 유치로 변화하는 시대에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 다양한 경기를 유치하여 스포츠 산업도시 태백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재춘 위원장은 “오늘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신 태백시 이상호 시장님 이하 관계자분들, 강원도태권도협회 및 태백시태권도협회 임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우리 위원회의 김운용 초대 위원장님께서는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큰 업적을 쌓으신 분이다. 우리 김운용스포츠위원회와 태백시의 이념이 통하고 있어 앞으로 좋은 관계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 G1 승인대회인 김운용컵 국제오픈 태권도대회는 오는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김운용컵대회는 겨루기, 품새, 경연, 격파 등이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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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5
  • 피겨 아이스댄스 임해나·예콴,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7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4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임해나·예콴조가 아이스댄스 부문 7위를 차지했다. 임해나·예콴은 4일 펼쳐진 프리댄스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64.24점, 구성점수(PCS) 49.08점으로 113.87점을 받았다. 지난 리듬댄스 경기 합산 182.78점을 받아 최종 7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쉘부르의 우산' 음악에 맞춰 프리댄스 연기를 펼친 두 선수는 특별한 실수는 없었으나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에서 레벨4, 원풋턴 시퀀스가 각각 레벨3와 레벨2를 받았다. 이후 다이애그널 스텝 시퀀스가 각각 레벨2와 1을, 댄스 스핀이 레벨3를 받았으나, 커브 리프트와 로테이셔녈 리프트는 레벨4를 받았다. 임해나·예콴은 4일 오후 열리는 갈라쇼에 초청,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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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4
  • 피겨 차준환,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남자싱글 동메달 획득!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3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차준환이 남자 싱글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이날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91.77점, 구성점수(PCS) 85.88점으로 177.65점을 받았다. 지난 쇼트프로그램 95.30점 합산, 총점 272.95점으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부터 발목 부상이 있던 그에게 이번 대회 동메달은 값진 메달이다. 부상으로 대회 출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가족의 반대가 있었지만 차준환은 출전을 결정했다. 지현정 코치는 "곧 3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 아무런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바로 갈 수는 없다는 판단하에 어떤 결과가 오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고 확인해 보자라는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기존의 프로그램과는 다른 구성을 했다. 일단 지난 종합선수권대회에서 4회전 점프를 한 번 뛰었지만, 이번에는 두 번의 점프를 뛰었다. 그리고 그동안 연습해 오지 않던 다른 구성을 했다. 차준환은 "지난 종합선수권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을 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한에서 도전적이지만 최선의 구성으로 프로그램을 짰어요. 이번 대회를 하면서 결과는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일단 집중해 보자라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메달의 색깔은 상관없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좀 더 만족감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곧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 "두 달도 안 남은 것 같은데, 일단은 쉬는 시간이 있으니 쉬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입상을 바라기보다는 제가 제 몸상태를 잘 알기에 거기에 맞는 훈련을 하고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시즌 제가 최선을 다하고 만족스럽게 마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가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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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3
  • 피겨 위서영,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5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2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위서영이 5위를 차지했다. 위서영은 2일 진행된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TES) 70.00점, 구성점(PCS) 59.13점으로 129.1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64.44점 합산 193.57점을 기록, 최종 5위를 차지했다. 위서영은 첫 번째 수행과제인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점프를 실수 없이 수행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트리플 럿츠-더블 토룹-더블 룹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것 빼고는 나머지 10개의 수행과제를 무사히 마쳤다. 위서영은 이번 시즌 가지고 있던 베스트 점수는 98.01점이었고 이번 대회 129.13점이라는 새로운 시즌베스트 기록을 세웠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3위안에 머물러 있었던 위서영에게 이번에 포디움에 올라갈 줄 알았다는 기자의 말에 "어떻게 처음부터(첫 시니어 대회) 잘할 수 있겠어요. 다음에 더 잘하면 되죠"라고 말했다. 위서영은 2주 후 열리는 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주니어 때부터 좋은 기량을 보였던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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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피겨 김채연,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2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김채연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날 출전한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TES) 69.73점, 구성점(PCS) 66.18점으로 134.9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69.77점 합산 204.68점으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첫 번쩨 수행과제인 더블 악셀을 문제 없이 수행하며 경기를 펼쳤다. 이어지는 수행과제들도 실수 없이 진행했으나 트리플 살코 점프 착지에서 넘어져 감점 1점을 받았다. 그녀는 지난 2023년 사대륙 선수권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단상에 올랐다. 꾸준하고 기복 없는 실력으로 매 경기 클린을 해오던 그녀였지만 요사이 부상으로 경기에 지장이 있는 상태임에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감을 묻자 "이번 시즌에 긴장을 해서 결과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았고, 긴장을 하지 않는 방법을 계속 생각을 해왔는데, 경기 들어가기 직전 코치 선생님들이 정신 차리라고 해주셔서 그나마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또한 "이제는 어떻게 하면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있는지 좀 알 것 같다"라며, 3월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 "부상 치료도 하고, 더 열심히 훈련해서 세계선수권 대회 때는 꼭 클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녀가 어떤 결과를 낼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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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피겨 이해인,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11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2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이해인이 1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날 출전한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TES) 52.31점, 구성점(PCS) 62.00점으로 113.3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56.07점 합산 169.38점을 기록, 최종 1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이었던 그는 이번 쇼트 프로그램 경기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개인적인 일로 이번 대회 출전을 고민하다 출전을 했으나, 쇼트에서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오늘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도 첫 번째 트리플 룹 점프를 한 바퀴만 뛰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항상 잘 뛰던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더블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의 토룹 점프를 모두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그외 다른 수행과제도 제대로된 점수를 받지 못하고 가장 장기인 스텝시퀀스도 레벨3를 받아 부진했다.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 경기 오전 사전 연습에 참여했을 때 연습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좋은 일이 계속 떠올라 힘들다"고 했다. "몸에도 큰 문제가 없었고 연습 때도 잘 됐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는데 경기를 잘 했어야 함에도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쇼트 경기 때도 최선을 다했고, 오늘도 끝까지 경기를 마치려고 노력했다. 살짝 무섭기도 하고 점프하는 것이 무섭기도 했다. 그렇지만 나는 얼음 위에서 스케이팅을 하려고 했고, 프로그램의 느낌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오늘도 잘 되진 않았지만, 경기가 끝나서 기쁘고 이제 쉴 수 있다. 과거는 과거이고,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다.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그 대회에서 잘 하는것이 더욱 중요하다. 내 피겨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나는 계속 웃을 것이고 세계선수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이번 대회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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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피겨 아이스댄스 임해나·예콴조,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리듬댄스 9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2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경기에서 임해나·예콴조가 9위를 차지했다. 임해나·예콴조는 기술점수 39.04점 구성점수 29.87점을 받아 총점 68.91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1위는 캐나다 파이퍼 길레스·폴 포이리에조가(85.49점), 2위는 캐나다 로렌스 푸르니에·니콜라이 소렌슨조가(82.02점) 3위는 미국의 크리스티나 카레이라·안토니포노마렌코조가(77.47점) 차지했다. 아이스댄스 프리스케이팅은 2월 5일 오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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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피겨 차준환,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3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1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국가대표 차준환이 3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51.57점, 구성점수(PCS) 43.73점을 받아 합산 95.30점으로 시즌베스트점수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가면무도회" 음악에 맞춰 연기를 했다. 원래 플랜시트(프로그램 계획표)에는 2개의 4회전 점프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1번의 4회전 점프만 시도했다. 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지난 종합선수권 대회 이후부터 연습을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아직은 시간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 좀더 안정적인 구성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3월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기존의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번 사대륙 대회 출전이 부담스러웠을것 같은데, 출전한 이유를 묻자 "지난 스케이팅 캐나다 대회 이후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세계선수권대회전에 한번은 확인해야 할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했다. 2월 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그가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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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피겨 임주헌,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13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1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국가대표 임주헌이 12위를 차지했다. 임주헌은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고 기술점수(TES) 36.03점, 구성점수(PCS) 34.24점을 받아 총점 70.27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남자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2월 3일 오후 4시 50분(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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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피겨 차영현,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12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1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차영현이 12위를 차지했다. 차영현은 실수 없는 클린 경기로 기술점수(TES) 38.89점, 구성점수(PCS) 33.54점을 받아 총점 72.43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남자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2월 3일 오후 4시 50분(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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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피겨 위서영,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6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1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국가대표 위서영이 6위를 차지했다. 위서영은 기술점(TES) 35.79점, 구성점(PCS) 28.65점 합산 64.44점을 받았다. 위서영은 이번 대회가 첫 시니어 챔피언십 대회다. 그는 "매우 긴장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이정도면 만족한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2월 2일 한국시각 16시 50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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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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